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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성 산증" 에 대한 검색 결과로서 총 23건 이 검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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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TV][32편]행복한 임신, 똑똑한 출<!HS>산<!HE> 2부

안녕하십니까. 서울대병원 팟캐스트 ‘건강톡톡’ 부인과 교수 이준호입니다. 지난주에 이어 오늘도 우리의 소중한 아기를 만나기까지의 과정 – 임신과 출산에 관한 이야기를 부인과 박중신 교수님과 함께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세요. - 네, 안녕하세요. 서울대병원 부인과 박중신 교수입니다. - 네, 최근 결혼 연령이 높아지면서 출 연령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2014년 모 평균 연령이 32세를 넘어섰다고 하는데요. 실제로 35세 이상인 경우에는 모의 혈액을 이용한 기형아 검사를 하지 않고 바로 양수검사나 융모막검사를 통해서 염색체 이상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원칙으로 돼있다고 하는데, 실제로 양수검사나 융모막검사가 어떤 건지, 동시에 모 혈액을 이용한 기형아 검사는 어떤 의미가 있는지 같이 설명을 부탁드리겠습니다. - 사실 고령 임산부뿐만 아니라 우리가 태아에게 있어서 염색체 이상이 있는지 없는지를 정확히 알 수 있는, 그러니까 최종적으로 확진할 수 있는 검사는 여러분들이 가장 많이 아시는 양수검사라든지-양수검사라 하면, 양수는 쉽게 말하면 자궁 안에서 태아가 둥둥 떠있는 그런 물이 되겠습니다-그 안에는 태아의 세포가 있기 때문에 그걸 뽑아서 태아의 염색체 검사를 하는 것이고요. 아니면 임신 초기에 융모막 검사라는 것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대개 융모막 검사는 임신 10주 이후에, 한 13주 정도에 시행하게 되고요. 융모막이라 하면 나중에 그 부분이 임신이 진행되면 태반이 될 부분입니다. 그래서 그 부분의 조직을 조금 떼어서 태아의 염색체 검사를 하는, 그런 융모막검사가 있고 아니면 태아의 혈액을 직접 뽑아서 하는 제대혈검사라는 게 있는데, 제대혈이라는 게, 한자로는 탯줄을 ‘제대’라고 합니다. 그래서 제대라고 하면 잘 모르시는데, 그냥 한글로 얘기하면 ‘탯줄에서 피를 뽑아서 검사한다’ 그렇게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탯줄에 흘러다니는 피는 모의 피가 아니라 태아의 피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탯줄에서 혈액을 채취하면 그건 태아의 혈액이 되겠고, 태아의 혈액을 통해서 염색체 검사를 할 수 있습니다. 대개 이렇게 세 가지 방법을 이용해서 태아의 염색체 검사를 하게 되는데 이 중에서 사실은 태아의 혈액을 뽑는 탯줄혈액검사, 제대혈검사는 이 세 가지 검사 중에서 가장 위험성이 높은 걸로 돼있습니다. 그래서 보통은 시행하지 않고 특별히 제대혈검사가 필요한 경우에만 시행하고요. 대개는, 태아염색체 검사는 앞서 말씀드린 융모막검사나 양수검사로 시행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 두 가지 검사가 물론 위험성이 높지는 않지만 이 검사 자체로 인한 합병증이 있을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사실 과거보다 최근에는 이 합병증이 생기는 빈도가 굉장히 낮아져서 그렇게 최근에는 저희가 아주 위험한 검사라고 하진 않지만 아무래도 검사를 안 받는 것보단 약간의 위험성이 있을 수 있겠죠. 그래서 개발된 것들이 모의 혈액을 이용해서 태아의 염색체 이상을 선별하는, 저희가 영어로는 스크리닝(screening)이라고 하는데, 바꿔 말하면 진단을 하지는 않는다는 그런 뜻입니다. 그러니까 모의 혈액을 이용해서 태아에게 염색체 이상이 있을 위험성이 높은지 낮은지를 따져보는 그런 선별검사를 요샌 시행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과거에는 트리플 테스트라는 걸 했고 그 다음에는 쿼드 테스트라는 걸 했고요. 최근에는 더 검사가 발전되어서 대개는, 이런 검사들을 저희가 쉽게 부인과에서는 태아 기형아 검사라고 보통 얘기를 하는데, 그 기형이라는 것이 모든 기형을 다 알아낼 수 있다는 건 아니고 대부분이 염색체 이상을 알 수 있는 것이고 최근에는 더 발달해서 1차, 2차, 두 가지 검사를 받아서 종합해서 결과를 내는 그런 정도의 수준까지 와 있습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태아 선별검사로 90% 이상의 염색체 이상을 발견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싶은 것은 태아 선별검사에서 정상이 나왔다 하더라도 그것이 ‘태아에게 염색체 이상이 전혀 없다’ 그런 뜻의 최종 진단은 아니라는 걸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래서 아마 이미 부인과에서 검사를 받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 염색체 이상의 선별 검사의 결과는 ‘정상이다, 비정상이다’ 이렇게 나오지 않고 염색체 이상에 대해서 ‘고위험군, 저위험군’ 이런 식으로 결과가 표시됩니다. 말 그대로 고 위험군이라는 뜻이지 태아에게 염색체 이상이 있다는 뜻이 아니기 때문에, 결과가 그렇게 나왔다고 해서 모분들이 너무 걱정하실 필요 없고요. 그냥 쉽게 말하면 ‘태아에게 염색체 이상이 있을 가능성이 다른 모들보다 조금 높으니까, 지금 말씀드렸듯이 양수검사라든지 그런 확진을 하는 검사를 받아 볼 필요가 있겠다’ 그런 정도로 생각하고 너무 많이 걱정 안 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실제로 염색체 선별검사, 모의 피검사에서 고위험군으로 나온다 하더라도 실제로 태아에게 염색체 이상이 있을 가능성은 요새는 굉장히 발전을 해서, 검사에 따라서 확률은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말할 때, 태아에게 염색체 이상이 진짜로 있을 가능성은 5%도 안 된다고 저희가 설명을 합니다. 그러니까 95% 이상은 정상이 나오기 때문에, 양수검사를 해보면, 그러니까 너무 많이 걱정하실 거 없고요. 오히려 또 그 반대로 태아의 혈액검사에서, 태아 기형아 선별검사에서 저위험군으로 나온다 하더라도 그것이 아예 ‘태아에게 염색체 이상이 절대로 없다’ 그런 뜻도 아닙니다. 그래서 모와 남편의 성격이라든지 불안감이 심한 분들이라든지, 그런 분들에 있어서는 차라리 이런 양수검사 같은 걸 받아보실 것을 권유드리고요. 과거에는 그래서 35세 이상인 경우에만 양수검사를 추천하긴 했는데 -35세 이상인 경우에, 염색체 이상의 빈도가 조금 더 높아지고 그 35세란 나이에서의 태아가 염색체 이상을 가지고 있을 확률과 우리가 양수검사를 했을 때 합병증이 올 확률을 비교해서 나이가 35세가 넘은 모에서 양수검사를 하는 것이 타당하다 그렇게 가이드라인이 되어 있었지만- 최근에는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양수검사 같은 이런 검사의 합병증이 생길 가능성이 많이 낮아졌기 때문에 최근에는 35세 이상이 넘지 않은 모라 하더라도 그 이하의 젊은 모라 하더라도 일단은 양수검사에 대해서는 저희가 검사를 받으실지 말지에 대해서 모와 남편과 상의를 하는 걸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최종적인 결정은 모와 남편 본인들이 하셔야 되는 것이고, 아마 최근에 이런 매스컴이나 인터넷에서 찾아보신 분들이 많이 있으실 텐데, NIPT라는 검사가 또 나왔습니다. NIPT도 모의 피검사를 통해서 태아에게 염색체 이상이 있는지를 보는 어떻게 보면 최신의 검사이고요. 현재까지 개발된 것 중에서는 가장 정확도가 높은 검사인데 이것도 결국은 선별검사이지 확진검사는 아닙니다. 그래서 확진을 하려면 양수검사나 융모막검사를 받으셔야 되는 것이고 이 NIPT는 정확도는 많이 높아졌지만 아직까지 개발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검사 비용이 굉장히 비쌉니다. 검사 기관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아직까지는 비용이 매우 비싸기 때문에 모든 모가 그 검사를 받으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고요. 특별히 받아야 될 위험성이 있는 경우에만 NIPT 검사는 받으시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 네, 기형아 검사 말씀을 잘 해주셨습니다. 그러니까 기형아 검사 하면 선별검사-스크리닝검사-하고 확진검사 –융모막검사나 양수검사- 이렇게 나눠지는 거고 둘을 어떻게 검사하느냐는 부인과에 오셔서 의사선생님과 모와 보호자가 상의를 해서 결정하는 것이 가장 좋겠습니다. 한 가지는 선별검사에서 몇 대 몇이 나와서 굉장히 걱정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선별검사는 통과가 아니냐가 더 중요한 것이지 몇 대 몇이냐가 더 중요하다고 거기 크게 의미를 둘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 네, 제가 지금 말씀을 듣고 추가하며, 선별검사의 결과는 쉽게 말하면 양수검사 같은 확진검사가 필요하다, 필요하지 않다, 그런 정도의 의미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 기형아검사 이외에도 임신 중에 몇 가지 검사를 더 하게 되는데요. 그 중의 하나가 당뇨검사입니다. 이게 어떤 검사이고, 만약에 임신성 당뇨가 진단이 되면 어떻게 관리하고 치료하는지도 설명 부탁드립니다. - 사실은 좀 복잡한 문제이긴 한데요. 일반 모분들께서 이해하기 쉽도록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임신성 당뇨병이라고 하면 여러분들이 흔히 들으시는 보통의 당뇨병과는 조금 다릅니다. 임신성 당뇨병은 임신 때문에 생기는 당뇨병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고요.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임신 중에 임신으로 인한 생리적 변화에 의해서 생기는 당 대사장애입니다. 어쨌거나 임신 때문에 생긴다는 전제가 들어가게 되는데요. 저희가 그런 전제로 임신성 당뇨병이라는 걸 진단하려면 사실은 진단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 이유가 뭐냐 하면 대부분의 임신을 하게 되는 임산부들은 젊은 여성이기 때문에 젊은 여성들은 임신하기 전에 본인이 당뇨병이 있었는지 없었는지 검사를 받지 않는 모들이 훨씬 많거든요. 그렇게 되니까 아까 말씀드렸듯이 임신 전에는 정상이었는데 임신 때문에 당뇨병이 생겼는지를 알 수가 없는 거죠. 물론 검사를 받아 보셨던 분들은 알 수가 있겠지만, 그래서 실제로 임신성 당뇨병의 정의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임신 때문에 생긴 당뇨병이라는 게 맞긴 하지만 추가로 임신 중에 처음 발견되는 당뇨병도 임신성 당뇨병이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원래 임신 전에 본인의 상태가 어땠는지에 대한 검사는 반드시 필요한 건 아니고요. 그러면 어떻게 진단하는지는, 이것도 몇 가지 방법이 있긴 한데,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하게 쓰이는 임신성 당뇨병의 진단법은 두 가지 단계를 거치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임신 24 내지 28주에 금식과 상관없이, 바꿔 말하면 대부분의 모들에게, 예를 들어서 “다음 번에 오실 때에는 임신성 당뇨병 검사를 할 예정입니다.”라고 말씀을 드리면 “굶고 와야 되나요?”라고 말씀을 하십니다. 그런데 1단계 임신성 당뇨병 검사에서는 굶고 오실 필요가 없고요. 똑같이 식사 하고 편한대로 병원에 오시면 되겠습니다. 그래서 금식과 상관없이 임신 24주에서 28주 사이에 50g의 포도당을 복용하고 한 시간 뒤에 모의 혈액을 뽑아서 혈당수치를 측정하게 됩니다. 그래서 여기에서 그냥 정상범위에 들게 되면 그런 모들은 임신성 당뇨의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해서 더 이상 검사하지 않고 넘어가게 되고요. 만약에 이 ‘1단계 검사에서 수치가 좀 높게 나왔다’ 그렇다고 그 자체가 임신성 당뇨병이라는 진단검사는 아닙니다. 이거는 임신성 당뇨병의 가능성을 선별하는 검사이고 그러니까 임신성 당뇨병의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되는 모들에게는 2단계로 자세한 검사를 하게 되는 것이지요. 그게 이제 100g 검사라는 건데, 그래서 100g 검사를 위해서는 공복으로 오셔야 됩니다. 여덟 시간 이상 금식하고 병원에 오셔서 아무 것도 드시지 않았을 때 공복 시의 혈당을 측정하고 그 다음에 100g의 포도당을 드시고 그 다음에 한 시간, 두 시간, 세 시간 뒤에 채혈을 해서 혈당수치를 측정하게 됩니다. 그래서 네 번의 피검사에서 두 번 이상 저희가 정한 기준을 넘게 되면 임신성 당뇨로 진단하게 됩니다. 그래서 임신성 당뇨병이라고 진단을 받게 되면 모분들이 굉장히 걱정을 많이 하시게 되는데, 임신성 당뇨라 하면 혈당 조절만 잘 되면 모나 태아에게 큰 문제없이 건강한 애기를 낳으실 수 있기 때문에 그때부터 부인과 선생님과 잘 협조하고 상의해서 혈당 조절에 들어가게 됩니다. 이게 이제 임신 전부터 있었던 원래 저희가 현성당뇨라고 얘기하는데, 원래 가지고 있던 당뇨병과의 차이인데요, 원래 당뇨병을 가지고 있던 분들은 이미 임신 초기부터 혈당이 올라가게 됩니다. 그래서 임신 초기의 고혈당은 태아에게 기형을 유발할 수 있는 기형유발 요인이 되기 때문에 임신 전부터 혈당조절을 잘 해서 임신 초기에 혈당이 정상범위에 있도록 노력이 필요하고요. 그렇지만 임신성 당뇨병은 아까 말씀드렸듯이 임신 때문에 생기는 당뇨병이고 따라서 임신 초기에는 그 모의 혈당은 정상이었을 것으로 추측하게 됩니다. 그래서 임신 초기에 고혈당으로 인한 태아 기형의 위험성이 증가하지 않는다는 그런 큰 차이가 임신성 당뇨병과 현성 당뇨병의 차이가 되겠습니다. 그래서 말씀드렸듯이 임신성 당뇨병은 비록 임신성 당뇨병으로 진단되었다 할지라도 임산부의 혈당만, 저희가 정하는 이상적인 혈당 범위 안에만 유지하게 되면 임신성 당뇨병이 없는 모와 똑같은 임신 결과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진단 후에는 혈당 조절이 중요하겠습니다. 처음에는 대개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으로 혈당을 조절하게 됩니다. 그래서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으로만 혈당 조절이 잘 되면 그렇게 해서 분만을 하면 되겠고요. 만약에 식이요법이나 운동요법으로 조절이 되지 않을 정도의 임신성 당뇨병이다, 그러면 저희가 인슐린을 투여하게 됩니다. 아마 인슐린이라고 많이 들어보셨을 텐데요. 인슐린이라고 하면 혈액 속의 포도당, 혈당을 낮추는 그런 주사가 되겠고요. 인슐린은 태아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잘 알려져 있기 때문에 저희가 과거부터 인슐린을 이용해서 임신부의 혈당을 낮췄습니다. 최근에는 먹는 혈당강하제, 먹는 약으로도 혈당을 낮춰도 태아에게 기형을 일으키지 않을 수 있다 그런 보고들이 많이 있어서 실제로 먹는 혈당강하제를 사용할 수도 있겠지만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는 인슐린으로 임산부의 혈당을 조절하는 것이 대세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말씀드렸듯이 식이요법이나 운동요법으로만 조절이 되지 않을 때는 인슐린을 사용해야 되겠고요. 인슐린을 사용해서라도 혈당만 잘 조절이 되면 건강하게, 건강한 태아를 분만할 수 있다, 그렇게 아시면 되겠고요. 인슐린을 쓸 때는 한 가지 주의하실 점이 주사약을 이용해서 억지로 낮추는 것이기 때문에, 혈당을, 너무 주사가 많이 들어간다거나 하면 저혈당에 빠질 수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고혈당보다 저혈당이 더 위험한 게요, 고혈당은 아주 높은 혈당이 올라가기 전까지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한 번쯤 고혈당이 된다고 해서 치명적이지 않지만 저혈당은 너무 심한 저혈당에 빠지면 정말 한 번만 저혈당이 심하게 오더라도 쇼크, 아주 심하면 사망할 수도 있거든요. 그래서 인슐린을 쓰는 모들은 꼭 저혈당이 생기지 않도록 인슐린 용량을 잘 조절해야 되겠고요. 그 다음에 나머지 인슐린의 용량 조절 같은 것은 병원에서 부인과 선생님과 상의하시면 되겠고, 특히 또 인슐린을 쓰는 모들이 주의하셔야 될 것은 분만 후에, 분만 후라 하면 태반이 떨어지고 나면 아무 조치를 하지 않아도 모에서 혈당량이 저절로 확 줄어듭니다. 그렇기 때문에 분만 전에 쓰던 인슐린의 양을 똑같이 분만 후에도 쓰면 방금 말씀드린 저혈당에 빠질 가능성이 높은 거죠. 그래서 분만 후에는 인슐린의 양을 확 줄인다든지 아니면 아예 인슐린을 완전히 끊고 며칠간 혈당을 체크해 본다든지 해서 분만 후에 모가 저혈당에 빠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되겠습니다. - 저도 기억에 남는 모가 있는데 임신성 당뇨 선별검사를 해서 수치가 높게 나오니까 공복을 안 했다, 이런 저런 이유를 대서 다시 검사를 했으면 좋겠다고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그런데 선별검사와 확진검사를 생각해 보면 선별검사를 한다는 게 그걸 합격하려는 게 목적이 아니라 거기에서 이상이 있으면 확진검사를 통해서 모와 태아의 건강을 체크하기 위해서 하는 검사니까 그걸 꼭 명심하고 전진찰을 받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그렇게 말씀해 주셨는데, 그럼 이렇게 임신성 당뇨를 관리하고 치료하는데, 위험해서 치료를 할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렇게 임신성 당뇨가 어떤 위험성이 있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 제가 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당뇨라고 해서 임신성 당뇨와 현성당뇨– 원래 당뇨를 가지고 있던 경우-를 혼합해서 생각하시면 안 되고요. 임산부가 당뇨병이 있다고 하면 그게 임신성 당뇨병인지 원래 가지고 있던 당뇨병인지 꼭 구분해야 되겠습니다. 그건 여러 가지 차이가 있기 때문인데, 대표적인 게 방금 말씀드렸듯이 임신성 당뇨병으로 인해서는 태아기형이 증가하지 않지만 원래 당뇨병을 가지고 있던 경우에는 임신 초기에 혈당이 잘 조절되지 않으면 태아에게 기형의 위험도가 높아진다는 그런 큰 차이가 있고요. 그 다음에 인슐린을 쓰는 경우에 임신성 당뇨병부터 말씀을 드리면 인슐린을 써서 혈당조절을 하는 경우에 임신 32주~36주, 그쯤 임신 후반기에 인슐린을 사용하는 경우에 아직까지 저희가 정확히 원인을 알 수 없게, 설명되지 않는 갑자기 태아가 사망하는 그런 케이스들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인슐린으로 혈당을 조절하는 임신성 당뇨병 모들에 있어서는 인슐린을 사용하지 않는 모들보다 저희가 태아 상태를 더 잘 검사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보통 태동검사라고 하는 태아의 상태를 보는 검사들도 더 자주 하고 있고요. 그런 여러 가지를 추가로 해야 되고, 그 다음에 임산부가 고혈당이 생김으로 인해서 태아에게는 그 결과로 인해 고인슐린혈증이 생기고 태아가 커지게 되죠. 아마 잘 아실 겁니다. 당뇨가 조절이 안 되면 태아가 커지고 그러다 보면 분만 중에 태아나 도 손상을 받을 가능성도 증가하고 제왕절개 수술의 빈도도 증가하게 됩니다. 그 다음에 태아가 분만이 된 후에 신생아에 있어서는 저혈당의 빈도가 높아질 수 있고요. 지금까지가 임신성 당뇨병에 대해서 말씀을 드렸고 원래부터 당뇨병을 가지고 있던 현성 당뇨병의 경우에는 임신 중에 모나 태아에게 미치는 영향이 사실은 더 큽니다. 그래서 모에게 있어서는 전자간증, 소위 저희가 임신중독증이라고 얘기하는 건데 학문적으로는 전자간증이라고 말씀드립니다. 전자간증 또는 당뇨병성 신증, 당뇨병성 망막증, 당뇨병성 신경병증, 감염이나 케톤산증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고요. 태아에 관련되어서는 자연유산의 가능성이 증가하고 원인불명의 태아사망이나 태아기형 이런 빈도가 증가하게 됩니다. 그리고 태아가 분만된 후에는 신생아에게 있어서 호흡곤란증, 저혈당증, 저칼슘혈증, 고빌리루빈혈증, 이런 것들이 증가하기 때문에 사실은 임신 중에 이런 당뇨병이-임신성 당뇨병이거나 현성 당뇨병이거나- 있을 때는 정확한 혈당조절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되고요. 반드시 당뇨병이 있는 모들께서는 부인과 선생님과 상의해서 임신 중에 정상 혈당 범위에 있도록 혈당을 조절해야 되겠습니다. 그리고 임신성 당뇨는 애기를 분만하게 되면 대개는 혈당이 정상범위로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이제 원래의 정상범위로 돌아오게 되는데 문제는, 그래서 젊었을 때 잘 모르는데 통계에 의하면 ‘젊었을 때 임신성 당뇨가 있었던 여성들은 한 20년 정도가 지나면, 그러니까 나이가 들면 한 50% 정도에서 당뇨병이 발생할 수 있다’ 그러한 연구가 있습니다. 당뇨병뿐만 아니라 심혈관계 합병증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그리고 또 다음 임신을 다시 하게 되면 임신성 당뇨병이 또 생길 수도 있고요. 그래서 이번 임신이 끝나면서 임신성 당뇨에서 해방됐다 하더라도 지금 말씀드린 그런 위험성에 대해서 늘 염두에 두셔야 되고 실제로 분만 후에 한 6주 내지 12주가 지난 후에 다시 병원에서 당뇨병 검사를 해서 ‘아, 이제는 당뇨병에서 해방되었다’ 그런 평가를, 진찰을 받으셔야 되겠습니다. 그 이후에도 말씀드렸듯이 나이가 들면서 당뇨병이 생길 위험성이 다른 사람들보다 높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당뇨병에 대한 건강검진을 받으시고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하겠습니다. - 네, 최근 당뇨의 유병율도 증가하고 임신성 당뇨도 증가하는 추세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임신성 당뇨에 관해서 임신 중에 항상 전검사를 받으시고 상담 받으시는 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또 많이 들어 보신 게 임신중독증이라고 들어보셨을 겁니다. 의학적으로는 자간전증 혹은 전자간증이라고도 하지만 많이 불리는 게 임신중독증이어서, 임신중독증이 발생하는 기전이 뭐고, 이게 뭐고, 그 다음에 치료는 어떻게 해야 되는지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 지금 말씀 들으셨지만 정확한 용어는 자간전증이나 전자간증인데 그렇게 진료실에서 말씀드리면 모분들이 잘 못 알아들으십니다. 그래서 저희도 옳은 말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임신중독증이라는 용어를 흔히 쓰게 되고요. 이후에도 저도 그냥 임신중독증이라는 용어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과거에는 어떤 중독이 돼서 이런 병이 생긴다고 생각을 해서 임신중독증이라는 용어가 처음에 생겼던 거고요. 최근에 그렇지 않다고 알려져 있고요. 이게 사실은 위험한 이유 중에 하나가 모에게서 특별한 증상이 없거든요. 모 본인이 어디가 아프다, 아니면 뭔가 몸에 큰 이상이 생긴다 그러면 내가 이상상태에 빠졌구나 하고 조심을 하실 텐데, 임신중독증의 대표적인 증상이 고혈압이고요. 임신 전에는 정상혈압이었던 분이 임신 20주가 지나서 고혈압이 생기는 거죠. 그 다음에 과거에는 단백뇨–단백뇨라 하면 소변에서 단백질이 같이 빠져나오는 것입니다– 이 단백뇨가 반드시 있어야 되는 걸로 임신중독증의 진단 기준에 포함돼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단백뇨라는 것도 소변에 단백질이 빠져나가는지 안 나가는지는 본인은 모르거든요. 아무 증상도 없습니다. 단지 병원에 가서 소변검사를 해 봐야만 내 소변에서 단백질이 나가고 있는 걸 알 수 있는 거고요. 해 보기 전에는 전혀 알 수 없고 아무 증상도 없습니다. 그래서 증상이 없기 때문에 오히려 모들이 ‘내가 뭘 조심해야 겠다’ 그런 느낌을 갖지 못한다는 것이 어떻게 보면 더 위험할 수 있는 요인이고요. 그렇지만 임신중독증 이런 말을 쓰게 되면 그러면 임산부들이 과거 연탄가스 중독, 식중독 그런 말을 썼듯이 ‘뭔가 큰 일 났구나’ 그런 경각심을 유발한다는 데 있어서도 임신중독증이라는 단어가, 정확하지 않은 병명이지만 그래도 조금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이유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임신중독증이라고 하면 방금 전에도 잠깐 말씀드렸지만, 과거에는 임신 20주 이후에 생긴 고혈압과 단백뇨, 두 가지가 반드시 있어야 되는 걸로 기준이 되어 있었는데 최근에 그 기준이 조금 바뀌었습니다. 그래서 단백뇨는 대개 있을 수도 있지만 설사 없다 하더라도 임신 20주 이후에 발생한 고혈압과 함께 다른, 임신중독증으로 진단할 수 있는 다른 검사 이상소견이라든지 그런 것들이 있으면 임신중독증으로 진단을 할 수 있도록 기준이 좀 바뀌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모들께서 아실 필요는 없을 것 같고요. 그래서 임신중독증이라는 용어가 있고, 임신 중에 모에게 고혈압이 있을 때 저희가 몇 가지로 분류하는데 하나가 임신성 고혈압입니다. 이거는 원래 정상 혈압을 가지고 있던 모가 임신 후반기에 다른 증상은 아무 것도 없고, 다른 임신중독증으로 진단할 수 있는 기준에 걸리는 건 아무 것도 없고 단지 그냥 혈압만 올라갔을 때 저희가 임신성 고혈압이라는 말을 쓰고요. 그 다음에 임신 전부터 고혈압이 있던 모에게는, 그건 말 그대로 임신 전부터 고혈압이 있던 모니까 임신 때문에 생긴 고혈압이라고 할 순 없죠. 그러니까 그건 그냥 만성 고혈압이라는 말을 쓰고요. 그 다음에 저희가 흔히 쓰는 임신중독증, 자간전증, 전자간증이라고 하면서 그 상태에서 경련, 과거에 저희가 간질이라고 쓰던 말 있죠. 의식을 잃으면서 경련을 일으키는 그런 상태까지 가면, 그러니까 경련, 발작을 일으키게 되면 자간증이라고 하게 됩니다. 이건 굉장히 심각한 상태가 되고 그래서 자간증까지 가게 되면 임산부 자신이나 태아에게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임신중독증, 전자간증이나 자간증인 모들이 자간증으로 넘어가지 않도록, 경련을 하지 않도록 잘 조절하고 치료하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그 다음에 아까 질문하신 것 중에 그럼 ‘임신중독증의 원인이 무엇인가’ 그런 질문을 하셨는데, 사실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을, 임신중독증의 모든 걸 설명할 수 있는 정확한 원인은 없지만 최근에 알려진 것으로 ‘처음에 임신이 시작되면서 태반이 자궁에 착상이 되면서 자궁 벽으로 침투하는 과정에 문제가 있어서 임신중독증이 생길 수 있다’ 이런 가설이 최근에는 잘 맞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지만 아직까지도 완벽한 원인은 밝힐 수 없고요. 그 다음에 임신중독증은 치료는 어떻게 하느냐 할 때 사실 이것도 아직까지 특효적인 치료는 없습니다. 그런데 임신중독증이라는 게 말 그대로 임신 때문에 생기는 병이기 때문에 임신중독증을 치료하는 근본적인 치료법은 임신을 끝내면 됩니다. 임신을 끝낸다는 말은 분만을 한다는 말이 되겠죠. 그래서 아기를 낳게 되면 임신중독증은 대부분의 경우에서 특별한 치료를 하지 않더라도 저절로 좋아지게 되는 그런 상황이고요. 그런데 이게 문제가 되는 것이 예를 들어서 임신 만삭에 임신중독증이 생겼다 그러면 분만하면 되겠죠. 그렇지만 예를 들어서 임신 7개월에 임신중독증이 생겼다 그러면 모를 위해서는 임신중독증을 치료하기 위해서 분만을 해야겠지만 그때 태아가 엄마 자궁 밖 세상으로 나오면 태아는 심각한 조산이 되기 때문에 여러 가지 태아에게 문제가 생길 수도 있거든요. 그래서 임신중독증의 어려운 점이 이런 점들이고, 임신중독증의 최종적인 근본적인 치료는 분만이지만, 언제 어떻게 분만을 해야 될지 임신중독증이 생긴 모에서는 임신중독증을 잘 조절하면서 그런 여러 가지를 고려해서 분만 시기를 결정해야 할 것입니다. - 임신 중에 초음파검사를 많이 하죠. 그래서 태아 이상 여부에 대해서 검사도 하고 관찰도 하고 있습니다. 의학적으로는 그렇고, 임신한 모와 보호자들은 초음파를 통해서 간접적으로 배 속의 애기를 만나는 즐거운 시간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최근에 잦은 초음파검사가 태아에게 해롭지 않나 이런 의견도 있는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부인과에서 시행하는 초음파검사로 인한 위험성은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아직까지 전 세계적으로 부인과 초음파에 의해서 기형아가 발생했다는 보고나 기록은 없고요. 안전하게, 너무 걱정하지 않고 검사를 받으셔도 되는데, 이런 걱정거리가 제기된 근거는 사실 있습니다. 왜냐하면 초음파의 물리적 특성 중에 열을 발생시킨다는 그런 특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높은 에너지의 초음파를 한 곳에 오랫동안 쪼이고 있으면 그 부위에 열이 발생할 수 있거든요. 그런 게 사실 저희가 보통 부인과에서 시행하는 검사로 의해서는 열이 발생하지 않게 다 조절이 되어 있고요. 또 태아가 움직이기도 하고 그리고 부인과에서 불필요하게 한 곳만 계속 보지도 않거든요. 태아의 여러 곳을 검사하기 때문에 그런 이론적인 열이 발생할 가능성이 없기 때문에, 또 초음파검사를 하는 기계에서도 그렇게 되지 않도록 초음파의 양을 잘 조절해 놓고 있습니다. 그래서 실제적으로는 그런 게 발생하지 않지만 이론적으로는 초음파를 이용해서 열을 발생시킬 수 있고 그로 인해서 혹시 열이 발생한다면, 임신 초기의 태아에게 열이 발생하면 그 역시 태아에게 기형을 일으킬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이론적인 내용만 가지고 초음파도 태아에게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런 얘기들이 있지만 실제 이뤄지는 검사에서는 여러 가지 안전장치가 있고 또 검사를 하는 부인과 선생님들도 그런 내용들을 다 알고 계시고 그렇기 때문에 초음파검사로 인해서 기형이 유발될 수 있다, 그런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되겠고요. 그렇다고 초음파검사를 받지 않으면 우리가 알 수 있는 여러 가지 검사에 대한 정보를 모르는 거죠. 그런 이론적인 위험성보다는 임신 중에 태아 초음파검사로 인해서 여러 가지 전 관리를 위해서 얻을 수 있는 정보가 훨씬 유용하기 때문에 ‘겁이 나서 초음파검사를 피해야 된다’ 그럴 필요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단지, 불필요하게 검사를 받을 필요는 없겠죠. 의학적으로 필요한 검사는 얼마든지 받으셔도 되지만 그렇지 않고 비의학적인 목적의 불필요한 초음파검사는 받을 필요가 없다 그 정도로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 임신 후에 체중 증가에 대해서 많은 질문이 있었고 궁금해들 합니다. 임신 후에 체중증가가 불가피하고 필수적이지만 지나치게 몸무게가 늘어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알려져 있고요. 그래서 선생님은 임신 중에 다이어트가 필요하다고 보시는지, 의견을 한 번 말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임신 중 다이어트라고 그래서 너무 식사를 안 하시고 영양섭취가 부족해지면 임신 중에는 아무래도 태아가 성장하고 발달해야 되기 때문에 아무래도 문제가 될 수 있겠죠. 그래서 다이어트라기보다는 임신 전에 임산부의 체중상태가 어땠는지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우선 임신 중에 가장 적절한 보통의 평균적인 체중 증가는 한 11kg에서 13kg 정도, 좀 많더라도 15kg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평균이 12.5kg 정도로 알려져 있고요. 물론 이건 개인마다 차이가 있겠습니다. 그렇지만 더 중요한 거는 임신 전에 좀 마른 체형을 가지고 계셨던 분은 임신 중에 좀 체중이 많이 늘어도 괜찮겠습니다. 그 반대로 임신 전에 체중이 좀 많이 나가셨던 분들, 좀 비만하셨다고 생각되는 분들은, 임신 중에는 제가 아까 말씀드린 평균 체중 증가보다 조금 적은 게 좋고요. 그거를 생각하시고 본인의 임신 중 체중 증가가 어떻게 돼야 될까를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냥 일반적인 수치로는 임신 8주에서 20주까지는 1주당 0.3kg 정도 느는 것이 적당하다고 알려져 있고 임신 20주 이후에서 분만까지는 일주일에 한 0.4~0.5kg 정도의 체중증가가 바람직하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게 사실은 모 뜻대로 되지는 않죠. 그래서 쉽지 않은 얘기긴 하지만, 수치상으로 이런 통계가 있고요. 그리고 아까 말씀드렸듯이 임신 중에 체중증가가 너무 많을 땐 그 자체가 여러 가지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는데, 아니면 임신 전부터 비만했던 모에게도 여러 가지 과적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성이 높아집니다. 대표적으로 아까 말씀드린 임신중독증이 생길 빈도가 높아진다든지 아니면 임신성당뇨병의 위험이 높아지고 애기가 커지는 거대아가 생길 수 있고 제왕절개 수술의 빈도가 증가한다든지 이런 위험성이 증가하기 때문에 임신 중에 적절한 체중증가가 있는 것이 중요하고, 너무 적어도 문제고 너무 많아도 문제겠죠, 증가가요. 그 다음에 더 신경쓰실 것은 아예 임신 전에 좀 비만했다고 생각되시는 분들은 체중조절을 해서 적절한 체중으로 미리 맞춰 놓고 임신을 시도하시면 조금 더 안전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임신 중의 여행 관련해서도 많이 질문들이 오고 궁금해 하십니다. 임신 중 장거리 여행은 출 전 언제까지 가능한지 또 장거리 여행을 항공편으로, 비행기를 이용해서 가는 여행도 가능한지 많이들 궁금해 하시는 것 같은데 선생님 의견은 어떠신지요? - 사실 요새 외국여행도 많이들 가시고 그래서 여행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습니다. 원칙적으로 임산부가 여행을 갈 때 가장 안전한 기간은 임신 중기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임신 기간을 3등분한다고 말씀드린 적이 있는데요. 임신 초기에는, 쉽게 말하면 유산의 가능성이 제일 높은 시기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래서 가능하면 조금 조심하는 게 좋고, 임신 말기에는 혹시 조산할 수 있기 때문에 역시 조심하는 게 좋고, 그래서 장거리 여행 같은 걸 할 때 가장 안전한 기간은 통상 임신 중기, 임신 주수로 말하면 임신 14주에서 28주, 그런 정도까지가 가장 안전한 기간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고요. 그렇지만 멀지 않은, 잠깐 다녀오는 정도는 이 외의 다른 시기에도 너무 제한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요새 해외여행 많이 가셔서 비행기도 많이 물어보시는데, 비행기 타고 가셔도 됩니다. 왜냐하면 하늘 높이 올라가면 기압이 떨어져서 문제없냐고 말씀하시는데 비행기 안에는 그래도 적절하게-그래도 물론 조금 떨어질 수 있겠지만-조절이 돼있으니까 저희도 심하게 불편함을 느끼지 않고 안에서 지낼 수 있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비행기는 타셔도 되고 그렇지만 일반적으로 항공사에서 너무 주수가 지난, 배가 많이 나온 만삭 임산부들은 아마 항공사에서 걱정이 돼서 잘 안 태우려고 할 것입니다. 그래서 대개는 임신 36주 이하 정도에 비행기를 타시는 건 큰 문제없으리라 생각하고요. 단지 장거리 비행기 여행을 할 때 임산부들이 명심하실 건, 아마 이코노미클래스 증후군이라고 들어보신 적 있을 겁니다. 그게 뭐냐 하면 임신을 하지 않은 사람이라 하더라도 비행기 좌석이 좁은 편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그 좁은 좌석에 똑같은 자세로 오래 동안 앉아 있으면 혈전이라는 게 생길 수 있습니다. 혈액순환이 잘 돼야 되는데 가만히 똑같은 자세로 앉아 있으면 조금 떨어져서 혈전이라는 게 생길 수 있고 -피가 굳는 거죠, 혈관 안에서- 굳어서 피딱지 같은 게 생길 수 있고 그게 혈관에 붙어 있다가 혹시 떨어져서 중요한 혈관을 막으면 심각한 질환을 초래할 수 있거든요. 그래서 임신을 하지 않은 사람도 요새 항공사 같은 데서 영화 같은 거 보여줄 때 보면 운동을 하라고 홍보하는 걸 볼 수 있는데 임산부는 특히 조심하셔야 됩니다. 왜냐하면 여성이 임신을 하게 되면 임신을 하지 않았을 때보다 피가 더 끈적끈적해 집니다. 쉽게 설명하면 끈적끈적해져서 혈전, 피딱지가 생길 위험성이 높아지는 거죠. 임신하지 않은 사람보다 혈전이 생길 가능성이 더 높아지고 혈전이 떨어져서 혈관을 막으면 큰 일 나기 때문에 꼭 임산부들은 오랜 시간 같은 자세로 앉아 있는 건 피하시고, 적어도 한 시간에 한 번씩은 비행기 복도를 걸으시거나 해서 혈액순환을 도와주시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필요하면 압박스타킹 같은 걸 착용할 수 있겠는데, 대부분의 모들은 그렇게까진 안 하실 것이고, 주기적으로 움직여 주시고 적어도 한 시간에 한 번씩은 비행기 복도를 걸으시라는 말씀을 드리고요. 이건 자동차 여행을 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장거리 자동차 여행, 또는 명절 같은 때 길이 많이 막히거나 하면 자동차 내에서 오랜 시간 계셔야 될 수가 있는데 지금 비행기 때랑 마찬가지거든요. 오히려 자동차는 더 좁아서 걸어 다닐 수도 없죠. 그래서 장거리 자동차 여행을 하시는 분들한테 꼭 말씀드리는 게 한 시간에 한 번씩은 꼭 휴게소를 들리셔서 거기서 책 좀 하시고 다시 이동을 하시라고 주의사항을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서울대병원 팟캐스트 ‘건강톡톡’ 지금까지 임신과 출산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도움 말씀에 부인과 박중신 교수님, 저는 이준호 교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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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도 : 0% 2015.04.27
병원소개 (10)
[병원뉴스]활성산소 잡는 나노입자, 패혈증 치료 효과 입증

활성산소 잡는 나노입자, 패혈증 치료 효과 입증 - 항산화항염증 효과 탁월한 세리아-지르코니아 합성 나노입자 개발 패혈증은 바이러스, 세균 등에 의한 염증에 신체가 과민반응 해 생긴다. 발열과 호흡곤란, 백혈구 수치의 급격한 변화를 동반하며, 장기 부전으로 이어져 환자의 치사율이 매우 높다. 매년 전 세계적으로 약 3150만 명의 패혈증 환자가 생기며, 그 중 약 530만 명이 사망한다. (미국호흡기중환자학회지(American Journal of Respiratory and Critical Care Medicine)에 실린 세계적인 패혈증 발병률과 병원치료 환자 사망률에 대한 조사(Assessment of Global Incidence and Mortality of Hospital-treated Sepsis, 2016, 2017년 7월 현재 129회 인용)에서 지난 36년간 출판된 패혈증 발병현황 관련 논문을 대대적으로 분석해 도출한 결과)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 따르면 국내 패혈증 환자의 사망률은 약 31%로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사망률 9%를 훨씬 상회한다. 아직 패혈증 치료제는 존재하지 않는다. 항생제항진균제 투여와 수액 공급, 혈압 유지, 수혈, 혈증 교정 등 동시다발적인 조치가 최선이다. 다만 패혈증과 더불어 90%가 넘는 질병이 활성산소(활성산소는 호흡과정에서 몸 속으로 들어간 소가 여러 대사과정에서 화과정을 거쳐 만들어지며, 생체조직을 공격하는 등 세포를 손상시키는 화력이 강하다.)에 기인하고 악화되므로 이를 줄이는 방법이 근본적인 치료가 될 수 있다. (1991년, 92년 美 존스홉킨스대학 의대와 캘리포니아대학교, 데이비스캠퍼스(UC Davis)은 논문을 통해 신체에 발병하는 모든 질병의 약 90% 이상이 활성산소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활성산소는 전자(e-)를 가지고 있어 양성자를 만나기 위해 몸속 곳곳을 움직이면서 혈관부터 관절까지 모든 기관에 질병을 일으킨다. 대표적인 질병으로는 뇌경색, 뇌출혈, 알츠하이머병 등이 있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 하 기초과학연구원(원장 김두철) 나노입자 연구단 현택환 단장과 서울대학교병원 신경과 이승훈 교수 연구진은 항산화, 항염증 작용이 탁월한 세리아-지르코니아(CeZrO2) 나노입자(이하 합성 나노입자)를 합성해 패혈증 치료제로써 효과를 확인했다. 합성 나노입자는 단 한 번 체내 주입으로 반영구적인 항산화제 작용을 한다. 연구진은 해당 성과에 대한 국내 특허 등록 및 해외 특허 출원을 완료한 상태다. 신체가 패혈증에 걸리면 활성산소가 과다하게 발생하고 염증 과민반응이 일어나 조직이 괴사하고 장기가 손상된다. 연구진은 체내 활성산소 농도를 낮추고 염증을 줄이기 위해 2012년부터 세리아(화세륨, Ce2O3) 나노입자가 갖는 항산화 기능에 주목했다. 뇌경색, 뇌출혈, 알츠하이머병 등은 동물실험으로 완화 효과를 확인했다. (IBS 나노입자 연구단과 서울대병원 연구진은 2012년부터 적극적인 융합연구로 세리아 나노입자를 의료분야에 꾸준히 적용해왔다.) 임상으로 나아가려면 혹시 있을지 모를 나노입자의 생체독성을 최소화해야 한다. 연구진은 나노입자의 성능을 끌어올려 사용량을 줄임으로써 신체 부작용 빈도를 낮추는 방법을 고안했다. (세리아 나노입자의 항산화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으로 세리아 나노입자 내의 세륨 3가 이온(Ce3+)이 신체에 치명적인 활성산소(O2-, OH?) 제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 세리아 나노입자가 지르코늄 이온(Zr4+)과 결합하면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세륨 3가 이온(Ce3+)의 비율이 약 2배 높아지고 유지력은 길어진다. (거듭된 실험 끝에 세리아-지르코니아를 7:3의 비율(Ce0.7Zr0.3O2)로 합성하면 세포 내 활성산소의 제거와 염증 반응 완화에 가장 탁월한 성능이 나타남을 확인했다. 물속의 용존 활성산소 제거 실험에서 합성 나노입자는 세리아 나노입자에 비해 소이온(O2-)은 약 6배, 하이드록시라디칼(OH?)은 약 8배 우수한 제거 성능을 보였다.) 급성 패혈증을 유발 시킨 실험쥐에 합성 나노입자를 투여하자 장기 손상이 줄어, 감염 2주 內 생존율이 약 2.5배 높아졌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현택환 단장은 강력한 항산화, 항염증 효과를 보이는 세리아-지르코니아 나노입자가 패혈증 환자의 시술과 치료에 활용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동연구자인 서울대병원 신경과 이승훈 교수는 나노기술을 의학 발전에 활용하려면 각 분야 간 의사소통이 필수적이다.라며 이번 연구 역시 수요가 큰 임상 분야에 나노기술을 적절히 접목시킨 결과라고 전했다. 본 연구성과는 화학분야 최고 권위의 논문 앙게반테 케미(Angewandte Chemie International Edition) 온라인판에 7월 5일에 게재 됐고, 그 중요성을 인정받아 속표지(Inside Cover) 논문과가장 주목받는 논문(Hot Paper)으로 선정됐다. 이번 연구는 기초과학연구원 나노입자 연구단의 주도로 미래창조과학부 기초연구사업, 보건복지부한국보건산업진흥원 질환극복기술개발사업(질병중심 중개 중점연구)의 지원을 받아 진행되었다. 연구 내용 논문명 Ceria-Zirconia Nanoparticles as Enhanced Multi-Antioxidant for Sepsis Treatment / Angewandte Chemie International Edition 저자정보 Min Soh, Dong-Wan Kang, Han-Gil Jeong, Dokyoon Kim, Do Yeon Kim, Wookjin Yang, Changyeong Song, Seungmin Baik, In-Young Choi, Seul-Ki Ki, Hyek Jin Kwon, Taeho Kim, Chi Kyung Kim, Seung-Hoon Lee,* and Taeghwan Hyeon* 연구내용 보충설명 [연구 배경] 연구진이 앞서 개발했던 세리아(화세륨, Ce2O3) 나노입자보다 활성산소 제거능이 탁월한 세리아-지르코니아 나노입자를 개발했다. 체내 발병 질병의 약 90% 이상을 유발하고 악화 시키는 만병의 근원 활성산소 제거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치료약이 없는 급성 패혈증 모델에 적용, 치료제로써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연구전개과정] 최근 세리아 나노입자는 항산화제로 각광을 받지만, 그 독성에 대한 우려가 계속 제기되고 있다. 본 연구는 체내에서 독성을 나타낼 수 있는 세리아 나노입자의 투여량을 최소화하면서 항산화 기능은 유지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공동 연구진은 세륨 3가 이온(Ce3+)이 체내에서 염증 반응을 일으키고 세포를 죽이는 활성산소들의 제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입자 내의 세륨 3가 이온의 비율과 유지력을 높이고자 지르코늄 이온(Zr4+)과 합성했다. 새로 개발된 세리아-지르코니아(CeZrO2) 나노입자는 세포실험에서 기존의 세리아 나노입자보다 항산화제, 항염증제로서의 탁월성을 입증하였고, 패혈증 실험쥐 모델에 적용해 장기의 손상과 사망률을 낮추는 뛰어난 결과를 보여주었다. [어려웠던 점] 세리아-지르코니아 나노입자는 촉매와 연료전지와 같은 에너지 분야에 사용되어 왔다. 지르코늄 이온의 도입이 세리아 나노입자의 항산화제 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지에 대해 불확실했고 그것을 생리-병리학 적으로 이용하는 것은 생소한 분야로의 도전이었다. [성과 차별점] 세륨 3가 이온이 체내에 치명적인 활성산소 제거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연구는 있었지만, 지르코늄 이온을 도입해 입자 내의 세륨 3가 이온의 비율과 유지력을 동시에 높이고, 세리아-지르코니아 나노입자의 활성산소 제거능을 세포실험을 통해 최초로 확인하였다. 또한, 세리아-지르코니아 나노입자가 치사율이 높은 급성 패혈증 모델에서 치료제로 효과가 있음을 최초로 입증하였다. [향후 연구계획] 특정 이온을 도입하는 과정 (ex. 도핑)을 통해 기존에 개발된 나노입자가 가지고 있던 한계점을 극복하고, 생체 내에서의 나노입자의 독성을 최소화 하는 연구를 통해 나노의학 분야에 적용 및 실제 임상으로서의 가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그림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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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도 : 0% 2017.08.20

활성산소 잡는 나노입자, 패혈증 치료 효과 입증- 항산화항염증 효과 탁월한 세리아-지르코니아 합성 나노입자 개발패혈증은 바이러스, 세균 등에 의한 염증에 신체가 과민반응 해 생긴다. 발열과 호흡곤란, 백혈구 수치의 급격한 변화를 동반하며, 장기 부전으로 이어져 환자의 치사율이 매우 높다. 매년 전 세계적으로 약 3150만 명의 패혈증 환자가 생기며, 그 중 약 530만 명이 사망한다. (미국호흡기중환자학회지(American Journal of Respiratory and Critical Care Medicine)에 실린 “세계적인 패혈증 발병률과 병원치료 환자 사망률에 대한 조사(Assessment of Global Incidence and Mortality of Hospital-treated Sepsis, 2016, 2017년 7월 현재 129회 인용)”에서 지난 36년간 출판된 패혈증 발병현황 관련 논문을 대대적으로 분석해 도출한 결과)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 따르면 국내 패혈증 환자의 사망률은 약 31%로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사망률 9%를 훨씬 상회한다. 아직 패혈증 치료제는 존재하지 않는다. 항생제항진균제 투여와 수액 공급, 혈압 유지, 수혈, 혈증 교정 등 동시다발적인 조치가 최선이다. 다만 패혈증과 더불어 90%가 넘는 질병이 활성산소(활성산소는 호흡과정에서 몸 속으로 들어간 소가 여러 대사과정에서 화과정을 거쳐 만들어지며, 생체조직을 공격하는 등 세포를 손상시키는 화력이 강하다.)에 기인하고 악화되므로 이를 줄이는 방법이 근본적인 치료가 될 수 있다. (1991년, 92년 美 존스홉킨스대학 의대와 캘리포니아대학교, 데이비스캠퍼스(UC Davis)은 논문을 통해 신체에 발병하는 모든 질병의 약 90% 이상이 활성산소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활성산소는 전자(e-)를 가지고 있어 양성자를 만나기 위해 몸속 곳곳을 움직이면서 혈관부터 관절까지 모든 기관에 질병을 일으킨다. 대표적인 질병으로는 뇌경색, 뇌출혈, 알츠하이머병 등이 있다.)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 하 기초과학연구원(원장 김두철) 나노입자 연구단 현택환 단장과 서울대학교병원 신경과 이승훈 교수 연구진은 항산화, 항염증 작용이 탁월한 세리아-지르코니아(CeZrO2) 나노입자(이하 합성 나노입자)를 합성해 패혈증 치료제로써 효과를 확인했다. 합성 나노입자는 단 한 번 체내 주입으로 반영구적인 항산화제 작용을 한다. 연구진은 해당 성과에 대한 국내 특허 등록 및 해외 특허 출원을 완료한 상태다.신체가 패혈증에 걸리면 활성산소가 과다하게 발생하고 염증 과민반응이 일어나 조직이 괴사하고 장기가 손상된다. 연구진은 체내 활성산소 농도를 낮추고 염증을 줄이기 위해 2012년부터 세리아(화세륨, Ce2O3) 나노입자가 갖는 항산화 기능에 주목했다. 뇌경색, 뇌출혈, 알츠하이머병 등은 동물실험으로 완화 효과를 확인했다. (IBS 나노입자 연구단과 서울대병원 연구진은 2012년부터 적극적인 융합연구로 세리아 나노입자를 의료분야에 꾸준히 적용해왔다.) 임상으로 나아가려면 혹시 있을지 모를 나노입자의 생체독성을 최소화해야 한다. 연구진은 나노입자의 성능을 끌어올려 사용량을 줄임으로써 신체 부작용 빈도를 낮추는 방법을 고안했다. (세리아 나노입자의 항산화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으로 세리아 나노입자 내의 세륨 3가 이온(Ce3+)이 신체에 치명적인 활성산소(O2-, OH?) 제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세리아 나노입자가 지르코늄 이온(Zr4+)과 결합하면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세륨 3가 이온(Ce3+)의 비율이 약 2배 높아지고 유지력은 길어진다. (거듭된 실험 끝에 세리아-지르코니아를 7:3의 비율(Ce0.7Zr0.3O2)로 합성하면 세포 내 활성산소의 제거와 염증 반응 완화에 가장 탁월한 성능이 나타남을 확인했다. 물속의 용존 활성산소 제거 실험에서 합성 나노입자는 세리아 나노입자에 비해 소이온(O2-)은 약 6배, 하이드록시라디칼(OH?)은 약 8배 우수한 제거 성능을 보였다.)급성 패혈증을 유발 시킨 실험쥐에 합성 나노입자를 투여하자 장기 손상이 줄어, 감염 2주 內 생존율이 약 2.5배 높아졌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현택환 단장은 “강력한 항산화, 항염증 효과를 보이는 세리아-지르코니아 나노입자가 패혈증 환자의 시술과 치료에 활용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동연구자인 서울대병원 신경과 이승훈 교수는 “나노기술을 의학 발전에 활용하려면 각 분야 간 의사소통이 필수적이다.”라며 “이번 연구 역시 수요가 큰 임상 분야에 나노기술을 적절히 접목시킨 결과”라고 전했다. 본 연구성과는 화학분야 최고 권위의 논문 '앙게반테 케미(Angewandte Chemie International Edition)' 온라인판에 7월 5일에 게재 됐고, 그 중요성을 인정받아 속표지(Inside Cover) 논문과'가장 주목받는 논문(Hot Paper)'으로 선정됐다. 이번 연구는 기초과학연구원 나노입자 연구단의 주도로 미래창조과학부 기초연구사업, 보건복지부한국보건산업진흥원 질환극복기술개발사업(질병중심 중개 중점연구)의 지원을 받아 진행되었다. 연구 내용 논문명 Ceria-Zirconia Nanoparticles as Enhanced Multi-Antioxidant for Sepsis Treatment / Angewandte Chemie International Edition 저자정보 Min Soh, Dong-Wan Kang, Han-Gil Jeong, Dokyoon Kim, Do Yeon Kim, Wookjin Yang, Changyeong Song, Seungmin Baik, In-Young Choi, Seul-Ki Ki, Hyek Jin Kwon, Taeho Kim, Chi Kyung Kim, Seung-Hoon Lee,* and Taeghwan Hyeon* 연구내용 보충설명 [연구 배경] 연구진이 앞서 개발했던 세리아(화세륨, Ce2O3) 나노입자보다 활성산소 제거능이 탁월한 세리아-지르코니아 나노입자를 개발했다. 체내 발병 질병의 약 90% 이상을 유발하고 악화 시키는 만병의 근원 활성산소 제거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치료약이 없는 급성 패혈증 모델에 적용, 치료제로써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연구전개과정] 최근 세리아 나노입자는 항산화제로 각광을 받지만, 그 독성에 대한 우려가 계속 제기되고 있다. 본 연구는 체내에서 독성을 나타낼 수 있는 세리아 나노입자의 투여량을 최소화하면서 항산화 기능은 유지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공동 연구진은 세륨 3가 이온(Ce3+)이 체내에서 염증 반응을 일으키고 세포를 죽이는 활성산소들의 제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입자 내의 세륨 3가 이온의 비율과 유지력을 높이고자 지르코늄 이온(Zr4+)과 합성했다. 새로 개발된 세리아-지르코니아(CeZrO2) 나노입자는 세포실험에서 기존의 세리아 나노입자보다 항산화제, 항염증제로서의 탁월성을 입증하였고, 패혈증 실험쥐 모델에 적용해 장기의 손상과 사망률을 낮추는 뛰어난 결과를 보여주었다. [어려웠던 점] 세리아-지르코니아 나노입자는 촉매와 연료전지와 같은 에너지 분야에 사용되어 왔다. 지르코늄 이온의 도입이 세리아 나노입자의 항산화제 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지에 대해 불확실했고 그것을 생리-병리학 적으로 이용하는 것은 생소한 분야로의 도전이었다. [성과 차별점] 세륨 3가 이온이 체내에 치명적인 활성산소 제거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연구는 있었지만, 지르코늄 이온을 도입해 입자 내의 세륨 3가 이온의 비율과 유지력을 동시에 높이고, 세리아-지르코니아 나노입자의 활성산소 제거능을 세포실험을 통해 최초로 확인하였다. 또한, 세리아-지르코니아 나노입자가 치사율이 높은 급성 패혈증 모델에서 치료제로 효과가 있음을 최초로 입증하였다. [향후 연구계획] 특정 이온을 도입하는 과정 (ex. 도핑)을 통해 기존에 개발된 나노입자가 가지고 있던 한계점을 극복하고, 생체 내에서의 나노입자의 독성을 최소화 하는 연구를 통해 나노의학 분야에 적용 및 실제 임상으로서의 가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그림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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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도 : 0% 2017.07.13

유전자와 생활습관에 따라 당뇨병 발병 위험 달라진다.- 탄수화물 소화를 유도하는 아밀라아제 유전자가 많으면 당뇨병 발병 위험 낮아져- 흡연자는 아밀라아제 유전자가 많아도 당뇨병 발병 위험 높아탄수화물 분해 효소로 알려진 침샘 아밀라아제의 유전자가 많을수록 당뇨병의 발병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흡연자는 침샘 아밀라아제의 유전자가 많아도 당뇨병의 발병 위험이 높았다.서울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윤재문 교수, 남유선 전임의, 최윤정 전공의 연구팀은 이 같은 결과를 국제 저명 학술지인 '당뇨병의학(Diabetic Medicine)' 최근호에 발표했다.침샘 아밀라아제의 유전자 수가 많을수록 침샘 아밀라아제가 많이 분비된다. 조상대대로 농경사회를 한국인은 곡식을 소화시키는 아밀라아제 유전자가 에스키모인보다 많다. 그래서 에스키모인이 곡식을 많이 먹으면 탈이 난다. 몸 유전자는 환경에 맞춰 진화한다. 흥미롭게도, 이 유전자 수가 단지 소화기능 뿐만 아니라, 당뇨병의 위험과도 관련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은 서울대학교병원 검진센터(본원ㆍ강남센터)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1,257명을 대상으로 아밀라아제의 유전자 복제수와 당뇨병과의 상관성을 분석했다.그 결과, 아밀라아제 유전자가 많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인슐린 저항성이 낮았다. 인슐린 저항성은 당뇨병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인슐린 저항성이 낮으면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의 기능이 정상 작동해 당뇨병 발병 위험이 낮다. 반대로 인슐린 저항성이 높으면 인슐린이 혈당을 조절하지 못해 당뇨 등 대사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다.대상자들은 아밀라아제 유전자를 적게는 2개에서 많게는 19개까지 가지고 있었다. 아밀라아제 유전자가 1개 많으면 인슐린 저항성이 높을 확률이 8% 감소했다.특히, 이러한 아밀라아제 유전자 수와 인슐린 저항성과의 상관성은 비흡연자에게 뚜렷하게 나타났다. 남유선 전문의는 “흡연은 그 자체로 인슐린 저항성을 높인다. 연구 결과 흡연은 아밀라아제 유전자 복제수 변이에 의한 당뇨병 발병 위험 감소 효과도 상쇄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흡연이 아밀라아제를 비활성화 시키기 때문이다” 고 말했다.남유선 전문의는 “이번 연구는 생활습관 개선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타고난 유전자 외에도 생활습관 개선으로 질병의 발병 위험을 충분히 조절할 수 있다” 고 덧붙였다.윤재문 교수는 “이번 연구처럼 개인 유전자와 환경적 특성을 결합해 질병을 예방ㆍ치료 하는 '맞춤의학'에 대한 연구가 보다 활성화 되어야 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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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도 : 0% 2015.07.30

“개방ㆍ융합ㆍ혁신을 통한 글로벌 연구중심병원 지향”서울대학교병원, 16일 의학연구혁신센터 개소(産)학(學)연(硏)병(病) 간 공동 RD 플랫폼 구축신약 및 신의료기술 개발기간 혁신적 단축 기대서울대학교병원(병원장 오병희)은 16일,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중심병원으로의 성장을 목표로, 신 개념 의학연구의 플랫폼이 될 '의학연구혁신센터'를 개소했다. 이날 오후 4시30분 의학연구혁신센터 1층 로비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성낙인 서울대 총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오병희 서울대학교병원장, 방영주 서울대학교병원 의생명연구원장 등 2백여명이 참석했다.의학연구혁신센터(CMI, Center for Medical Innovation)는 개방과 융합, 혁신을 바탕으로 업계, 대학, 연구소와 병원이 RD 전 과정을 초기단계부터 공동으로 진행하는 의학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2012년 5월 착공한 의학연구혁신센터는 지상 4층, 지하 5층에 연면적 31,261 m2 규모로 623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으며, 이 센터에는 2백여명의 교수가 벤치를 분양받아 연구를 수행하고 있고, 5백여 명의 연구원과 연구지원인력이 상주하고 있다. 서울대학교병원은 지난 2013년 연구중심병원으로 지정된 후, 임상연구 및 중개연구 중심으로 조직을 대대적으로 개편했으며, 의학연구혁신센터에는 중개의학연구소의 주요 부서가 자리잡고 있다. 학연 융복합 연구 수행을 위해 신설된 중개의학연구소 융합연구협력부 하에는 중개의학연구의 핵심인 바이오마커(단백질이나 DNA, RNA, 대사물질 등을 이용해 몸 안의 변화를 알아낼 수 있는 지표) 센터가 있으며, 고가 장비인 3D 프린터를 도입, 의료기기의 아이디어 구현 및 디자인/개발을 자문하고 신속한 시제품을 구현 가능케 하는 디자인 스튜디오/기계공작실이 있다. 또한, 인체자원은행, 암조직은행, 뇌은행(신설 예정)으로 구성된 SNUH 바이오뱅크가 중개의학연구소장 하 독립기구로 있다. 뿐만 아니라, 서울대학교병원 내 의료정보와 의과학 연구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 및 저장해 연구자원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임상의과학정보실이 지난해 신설됐다. 의학연구혁신센터의 가장 큰 특징은 (産)학(學)연(硏)병(病) 간 혁신적이고 유기적인 협력이다. 이전까지는 각 기관들의 탐색, 연구, 위탁, 임상, 제품화 등이 단계적이고 개별적이었다. 그러나 의학연구혁신센터에서는 '환자치료를 위한 신제품 개발'이라는 목표 아래 제약산업계-학교-연구소-병원 등이 개방과 융합을 통해 효율적이고 상호보완적이며 수평적인 네트워크를 구성하게 된다. 이를테면, 연구소에서 신약후보 물질을 찾아내 제약 스폰서를 거쳐 병원에서 마지막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하는 것이 기존의 임상연구였다면, 앞으로는 질병을 기반으로 임상의료 기술로 적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참여해 통합적 연구개발을 하는 중개연구 등이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게 됐다.방영주 의생명연구원장은 “의학연구혁신센터는 개방과 융합을 기반으로 하는 혁신적인 플랫폼으로서 한국형 연구중심병원과 HT(health technology)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세계 유수 병원 사례와 같이 연구를 통한 수익 창출이라는 새로운 개념의 모델을 실현하는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오병희 서울대학교병원장은 “서울대학교병원은 국가중앙병원으로서 의학연구혁신센터를 기반으로 글로벌 연구중심병원으로 성장하고 우리나라가 HT의 세계적인 강자가 될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있어서 그 역할을 다 할 것” 이라고 말했다. 서울대학교병원은 식약처 승인 임상시험 누적 승인 건수에서 수년간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매년 2,400여 편 이상의 SCI 논문 게재 등 탁월한 연구업적을 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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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도 : 0% 2015.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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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대혈관 전위증은 심방과 심실의 연결은 일치되어 있고 심실과 대혈관 사이의 연결 관계가 일치하지 않는 심기형을 말합니다. 다시 말하면, 대동맥은 대부분 혹은 완전히 우심실에서 나오고 폐동맥은 대부분 혹은 완전히 좌심실에서 나오게 됩니다. 전체 선천성 심기형 중 7-8%를 차지하고 있으며 남아에서 여아보다 2배 정도 더 많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증상으로는 출생 직후부터 보이는 청색증이 빠르게 진행하게 됩니다. 호흡 곤란과 빈맥이 나타나고 저산소증과 대사성 산증으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조기에 사망하게 됩니다. 증상의 정도는 혈류가 섞이는 단락의 양과 폐동맥압, 그리고 좌심실 유출로의 협착 유무에 따라 달라지게 됩니다. 진단은 출생후 진행되는 청색증과 호흡곤란으로 의심을 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심장 초음파를 통해 진단합니다. 심도자술과 심혈관 조영술을 통해 해부학적인 형태와 혈역학적 소견의 분석을 통해 수술에 필요한 정보를 가지게 됩니다. 수술을 받지 않는 경우 45%의 환아가 출생 1개월 내에 사망하고 85%의 환아가 6개월 이내에 사망하며 1년내에 90%의 환아가 사망하게 됩니다. 온전한 심실 중격 결손을 가진 환자군에서보다 큰 심실 중격 결손과 좌심실 유출로의 협착을 동시에 가진 환자군의 예후가 더 좋은 편입니다. 심실 중격 결손이 없는 경우에는 저산소증과 적혈구 증가증, 뇌혈전증 등이 주된 사인이고 심실 중격 결손이 있는 경우에는 울혈성 심부전이 사망의 주된 원인입니다. 좌심실 유출로 협착이 동반되어 있다면 저산소증 및 대사성 산증이 주된 사망의 원인이 됩니다. 진단을 받은 모든 환아에서 수술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완전 교정술에는 동맥 전환 수술법, 심방 전환 수술법, 심실내 교정술, Rastelli 혹은 Lecompte 수술법이 있고 증상을 줄이기 위한 고식적인 방법에는 심방 중격 절제술, 폐동맥 밴딩, 단락 수술이 있습니다. 특히, 출생 후 청색증이 심한 경우는 폐 순환과 전신 순환 간의 교환을 증가시키기 위해 풍선을 이용한 심방 중격 절제술을 이용하여 인위적인 심방 중격 결손을 만들어 주기도 하고, 풍선으로 잘 안될 때에는 칼날을 이용하여 심방 중격 절개술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조기사망의 위험 인자는 관상 동맥 양상, 다발성 심실 중격 결손, 교정 시 나이가 많은 경우, 기타 복잡 심기형이 동반된 경우로 알려져 있습니다.

서울대학교병원 심장 > 의료정보 > 심장질환
정확도 : 88% 2021.09.10

완전 대혈관 전위증은 심방과 심실의 연결은 일치되어 있고 심실과 대혈관 사이의 연결 관계가 일치하지 않는 심기형을 말합니다. 다시 말하면, 대동맥은 대부분 혹은 완전히 우심실에서 나오고 폐동맥은 대부분 혹은 완전히 좌심실에서 나오게 됩니다. 전체 선천성 심기형 중 7-8%를 차지하고 있으며 남아에서 여아보다 2배 정도 더 많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증상으로는 출생 직후부터 보이는 청색증이 빠르게 진행하게 됩니다. 호흡 곤란과 빈맥이 나타나고 저산소증과 대사성 산증으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조기에 사망하게 됩니다. 증상의 정도는 혈류가 섞이는 단락의 양과 폐동맥압, 그리고 좌심실 유출로의 협착 유무에 따라 달라지게 됩니다. 진단은 출생후 진행되는 청색증과 호흡곤란으로 의심을 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심장 초음파를 통해 진단합니다. 심도자술과 심혈관 조영술을 통해 해부학적인 형태와 혈역학적 소견의 분석을 통해 수술에 필요한 정보를 가지게 됩니다. 수술을 받지 않는 경우 45%의 환아가 출생 1개월 내에 사망하고 85%의 환아가 6개월 이내에 사망하며 1년내에 90%의 환아가 사망하게 됩니다. 온전한 심실 중격 결손을 가진 환자군에서보다 큰 심실 중격 결손과 좌심실 유출로의 협착을 동시에 가진 환자군의 예후가 더 좋은 편입니다. 심실 중격 결손이 없는 경우에는 저산소증과 적혈구 증가증, 뇌혈전증 등이 주된 사인이고 심실 중격 결손이 있는 경우에는 울혈성 심부전이 사망의 주된 원인입니다. 좌심실 유출로 협착이 동반되어 있다면 저산소증 및 대사성 산증이 주된 사망의 원인이 됩니다. 진단을 받은 모든 환아에서 수술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완전 교정술에는 동맥 전환 수술법, 심방 전환 수술법, 심실내 교정술, Rastelli 혹은 Lecompte 수술법이 있고 증상을 줄이기 위한 고식적인 방법에는 심방 중격 절제술, 폐동맥 밴딩, 단락 수술이 있습니다. 특히, 출생 후 청색증이 심한 경우는 폐 순환과 전신 순환 간의 교환을 증가시키기 위해 풍선을 이용한 심방 중격 절제술을 이용하여 인위적인 심방 중격 결손을 만들어 주기도 하고, 풍선으로 잘 안될 때에는 칼날을 이용하여 심방 중격 절개술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조기사망의 위험 인자는 관상 동맥 양상, 다발성 심실 중격 결손, 교정 시 나이가 많은 경우, 기타 복잡 심기형이 동반된 경우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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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도 : 88% 2021.09.10

내분비학의 역사 민헌기 교수 한국 내분비학의 역사는 남곡(南谷) 민헌기 교수로부터 시작되었다고 해도 틀림이 없을 것이다. 민헌기 교수가 1951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6・25 한국전쟁 중에 군 복무를 마친 다음, 1954년 서울의대 내과학교실 조교로 복귀했을 때만 해도 한국 의학은 황폐한 불모지였다. 당시 다른 분야의 다른 선구자들과 마찬가지로 민 교수에게 주어진 사명은 교실을 복구하여 내과학 발전의 기틀을 다지는 것이었다. 1950년대 중반 미국으로 유학 간 동생이 보내준 해리슨 제2판 내과 교과서를 받아 든 민 교수는 서구 내과학의 방대함과 새로움에 경탄을 금치 못했다고 한다. 당시 국내 의료의 관심이 결핵이나 기생충, 장티푸스와 같은 몇 가지 질병에 국한돼 있었고, 내분비질환은 대표적인 당뇨병 환자조차 보기도 어렵던 시절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신문화에 대한 문화적 충격이었을 것이다. 당시 결핵 환자를 주로 진료하던 민 교수는 이 교과서를 통해서 ‘Endocrinology’라는 용어를 처음 접하게 되는데, 학술적인 이론을 임상에 연결시킬 수 있는 내분비학에 큰 매력을 느끼게 된다. 결국 이 책은 의사로서 민 교수의 진로를 바꿔주는 계기가 되었다고 볼 수 있다. 내분비학을 공부하겠다고 결심한 민 교수는 6.25로 황폐해진 이 땅에 서구의 의학을 도입하고 토착화하는 일에 매진하게 된다. 1961년 전임강사로 임용된 후 30년이 넘게 내과학교실과 내분비대사내과의 발전을 위해 공헌했다. 1975년 7월부터 1982년 7월까지 내과학교실 제4대 주임교수 및 과장을 역임했고, 1970년부터 1979년까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주치의를 맡았다. 대한당뇨병학회와 대한내분비학회 회장을 역임하였고, 이외에도 대한골대사학회 회장, 대한류마티스학회 회장을 역임할 정도로 내과학의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가졌으며 세계당뇨병학회 이사, 세계당뇨병학회 서태평양지구 부회장, 회장 및 Diabetes Research and Clinical Practice 지의 편집위원 등을 역임하면서 활발한 국내외 학술 및 연구 활동을 했다. 1994년 2월 정년 퇴임하였다. 평생 환자를 진료할 때 징후와 증상을 객관적이고 조직적으로 깊이 관찰한 다음 생리학적인 지식, 특히 내분비학적인 지식에 근거하여 검사실 소견과 비교하면서 논리적으로 진단과 치료에 임해왔다는 것이 그의 제자들의 한결 같은 증언이다. 또한, 민 교수가 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외래에서 환자를 진료할 때 항상 책을 옆에 두고 활용했다는 것 역시 잘 알려져 있다. 학문과 경륜이 이미 경지에 이르렀음에도 불구하고 환자를 보면서 의심이 드는 부분이나 불확실한 기억이 있으면 책에서 그 내용을 꼭 확인하고야 마는 민 교수의 철저한 임상 태도에서 제자들은 기본에 충실한 대가의 풍모를 보고 배웠을 것이다. 이러한 자세로 진단과 치료에 임하면서 검사시설이 미비한 여건에도 불구하고 한국 최초의 증례들을 많이 발견할 수 있었다. 그 중 대표적인 예가 1960년대 말의 원발성 알도스테론증의 발견이었다. 호르몬 검사나 발달된 이미지 진단법의 도움을 받을 수 없었던 열악한 진료 조건에서 원발성 알도스테론증을 정확히 진단하여 수술을 받게 했던 일화는 후학들 사이에서 하나의 신화로 남아 있다. 1984년에 부신 종양의 100예 이상을 모아 임상적 특성을 보고한 것을 위시로 여러 희귀 내분비질환에 임상상을 정리하여 보고하면서 우리 나라 내분비학의 토대를 이루었다. 민헌기 교수의 희귀 내분비질환에 대한 경험과 열정은 1979년부터 내분비연구회(월례집담회)와 이를 기반으로 한 1982년 대한내분비학회의 창립을 이루었다. 또한, 대한내분비학회가 창립될 무렵인 1980년대부터 국내에 당뇨병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한국인 당뇨병 특성에 많은 관심을 기울였다. 이때 벌써 민 교수는 서구 학자들이 기술하는 당뇨병과 동양에서 관찰되는 당뇨병 사이에 차이가 있다고 역설하였다. 이 문제는 오늘날 국내는 물론 국제 당뇨병학계의 중요한 화두가 되고 있다. 진료 및 연구뿐만 아니라, 후학들에 대한 교육에의 열정을 보였다. 학생 강의를 위해 많은 시간을 보내고 매번 집담회에 참가하기 전 반드시 교과서와 최근 잡지로부터 지견을 보충하여 개념을 정립 강화해 가는 모습은 제자들에게 큰 귀감이 되었다. 매주 내분비학 연구회를 운영하여 넓은 도량과 논리적 사고방법에 접할 수 있도록 하여 훌륭한 후학들을 양성하였고, 국내 내분비학의 초석을 탄탄하게 쌓고 확장해 나갈 수 있도록 하였다. 현재 국내 내분비학을 이끌고 있는 많은 중견 학자들이 민헌기 교수의 직계 제자들이다. 아무도 가본 적 없는 한국 내분비학을 앞서 개척한 선구자이자 내분비학의 역사인 민헌기 교수는 현재까지도 많은 후학들에게 지혜와 가르침을 주는 영원한 스승이시다.

서울대학교병원 내분비대사내과 > 소개 > 명예교수 > 민헌기교수
정확도 : 0% 2020.11.04

http://newsmaker.khan.co.kr/khnm.html?mode=view&code=115&artid=15673&pt=nv, 클릭 1 경향신문이 주관하여 진행한 동북아시아 장정에서 우리는 알타이 맥부터 몽골 초원을 거쳐 만주와 한반도에 이르는 넓은 지역에 우리와 닮은 사람이 많이 살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말도 비슷하고 풍습이나 믿는 것도 비슷하다. 사실 모든 인류는 한 분의 아버지, 한 분의 어머니에서 갈라져 나온 형제들이다. 우리의 최고 오래된 할아버지는 약 6만 년 전 아프리카에 살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한 세대를 30년으로 치면 2000세대 전 할아버지다. 어머니는 더 이전인 약 16만 년 전에 역시 아프리카에 처음 나타났다고 추정하고 있다. 우연히 좀 더 강해지는 돌연변이를 가지고 태어나서, 이 할아버지, 이 할머니의 후손들만 살아남은 것이다. 이 이론은 인류의 ‘아프리카 기원설’인데, 지금은 정설이 되었다. 전에는 소위 ‘다지역 기원설’을 믿어왔다. 우리 민족은 한반도에 살던 구석기 문화를 만든 사람들의 후손이고, 중국인은 중국 구석기 문화를 만든 사람들의 후손이라는 식이다. 지금 이 구석기 문화를 만든 곧선사람은 현생 인류와 다른 멸종된 하나의 ‘인류’로 간주되고 있다. 아프리카와 중앙아시아 서쪽부터 유럽에 살았던 네안데르탈인은 중기 구석기의 무스테리안 문화를 만든 주인공인데, 역시 후손을 남기지 못하고 사라졌다. 사해의 인류가 모두 형제라면 왜 그렇게 다른가? 흑인, 백인은 실제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은가? 답은 과거 6만 년 동안 살아온 환경이 서로 달랐고, 다른 환경에 적응하여 살다보니 가장 잘 적응한 체질을 가진 사람들만 살아남았기 때문이다. 태양빛이 강하게 내려쬐는 아프리카에서 살아남으려면 피부가 검어야 하고, 햇빛이 약한 온대지방에서는 좀 희어야 건강에 좋다(가령 비타민 D를 만들기 위해 꼭 필요하다). 추위에 잘 적응한 동북아 인류 한편 우리 동북아시아 사람들의 특징은 추위에 적응한 것이라는 게 정설이다. 가령 골프 선수 최경주의 눈처럼, 좌우로 가늘고 긴 모양은 하나의 특징인데 눈을 혹독한 추위로부터 보호해준다. 이 체질이 만들어진 곳은 어디였을까? 필자는 바이칼 호 주변이라고 주장해왔다. 언제 이 체질이 형성되었을까? 지금으로부터 약 4만 년 전에서 1만8000년 전까지 이어진 마지막 빙하기 기간이어야 말이 된다. 상당히 오랜 기간 추운 곳에서 살아야 그 추운 환경에 맞는 체질을 가진 사람들만 살아남는다. 실제 이 시기, 이 바이칼 지역에 사람들이 계속 살아남았던 증거도 많다. 유전자 검사를 하면 친아버지·어머니를 알아낼 수 있고, 친할아버지·할머니도 알 수 있다. 범죄영화에서 흔히 나오는 DNA 검사가 이것이다. 아버지(남자) 쪽을 자세히 알고 싶으면 염색체 Y의 유전자를 검사한다. Y 염색체는 아들에게만 있기 때문이다. 모계를 자세히 알고 싶으면 미토콘드리아 유전자를 조사한다. 이 유전자는 어머니에서 딸에게만 전해진다. 많은 학자가 세계 각처 사람들의 이런 유전자를 조사해서 도달한 결론은 다음과 같다. 6만 년 전 200여 명의 사람이 아프리카에서 아라비아반도 남부 해안으로 건너갔고, 이들의 후손이 해안을 따라 전 세계로 퍼졌다는 것이다(남방 해안 루트). 약 5만 년 전에는 지중해와 중앙아시아로 들어가고, 유럽 대륙과 북아프리카로도 퍼져 사는데, 그 일부가 시베리아를 거쳐(북방 루트), 빙하기가 끝나는 1만5000년 전 미 대륙으로 건너간다. Y염색체 유전형을 보면 북방 루트를 통해 온 사람(특히 남성)이 동아시아인의 주체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동아사이의 거의 모든 사람은 O형의 Y염색체형을 가지고 있는데, 이 O형은 유럽이나 중앙아시아에 많은 N*의 후손 유전형으로, 오스트레일리아, 태평양의 여러 섬, 일본에 이르기까지 아시아 태평양 해안 사람에 많은 C, D형과는 촌수가 상당히 멀다. 특히 말레이 반도에 사는 안다만 섬 사람(초기에 아프리카를 떠난 사람들로 간주됨)이 D형인 것은 이 형들이 남방 루트로 이동한 형이라는 것에 확신을 준다. 아메리카 인디언들이 흔히 가지고 있는 Q형도 O형의 사촌쯤 되고, 중앙아시아가 그 기원지인 것으로 판단된다. 한국인의 약 4분의 1은 남방형의 C, D를 가지고 있는데, 그래서 4분의 3은 북방계라는 말이 나온다. 최근 유전인류학의 발달로 인류의 기원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다. 러시아 이르쿠츠크 향토박물관에 전시된 유골. <김문석 기자> 여자들의 족보를 알려주는 미토콘드리아 유전형의 분포는 아주 복잡하지만, 최근 러시아 유전학 연구소와 필자 등이 공동연구에서 아시아 지역의 미토콘드리아 유전형들이 거의 전부 남방 루트로 이동한 여성들의 것이라는 증거를 발견했다. 알타이 맥 이서의 중앙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북부까지 거의 모든 사람의 미토콘드리아 유전형은 N*인데, 우리나라, 일본, 중국 등 동아시아인들은 M*와 N*형을 가지고 있다. 모든 아프리카 흑인은 L*을 가지고 있다(*가 붙은 것은 후손이 되는 유전형이 많기 때문이다. 가령 N*에는 A, B, F, H, I 등이 있다). 그런데 이 N* 중에서 동아시아에 있는 A, B, F는 중앙아시아에서 발견되지 않았다. 요약하면 동아시아 여성들이 가진 미토콘드리아 유전형은 거의 전부 남방 해안 루트를 거쳐 이동해온 사람들 것이고, Y 염색체는 중앙아시아-시베리아를 거쳐 내려온 남자들의 것이다. 다시 말하자면 북방계 남자가 남방계 남자를 몰아내고 남방계 여자들을 취하여 후손을 불려왔다는 것이다. 이렇게 이루어진 동북아시아 사람들은 그 유전자 구성에서 한국, 중국 북부, 일본인이 모두 같다. 흑해에서 중앙아시아, 알타이 지역을 거쳐 바이칼 호 부근에 이르는 지역은 중기구석기 문화에 이어 세형몸돌, 세형돌날로 대표되는 후기 구석기 문화가 세계 역사상 처음으로 등장하는 곳이다. 필자는 이 후기 구석기 문화를 추운 지방에 정착하여 적응한 체질을 가진 북방계 사람들이 만들어낸 작품으로 생각한다. 앞서 지적한 바 있지만, 이들은 약 1만5000년 전에 시작된 지구 온난화로 주변의 빙하가 녹으면서 주변으로 이동하여 일부는 미 대륙으로 들어가고(미국 원주민이 된다), 일부는 남하하여 동아시아 역사의 주인공이 된다. 이때 동아시아에 신석기 문화가 등장하는 것이다. 북방계 사람들과 남방계 사람들이 서로 부딪치며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낸 것이다. 동아시아 신석기문화의 주역 답사팀은 발해 문화의 중심지 연해주부터 바이칼 지역, 몽골, 만주를 거쳐 고조선 문화의 중심지(?) 내몽골 요하 유역의 홍 문화를 돌아보았다. 연해주 아무르강 지역의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1만3000년 전 토기 문화는 바이칼에서 동북아시아 전역에까지 광범위하게 분포되어 있다. 내몽골 황하지역에 이루어진 오르도스 문화를 포함하여 동북아 문명이 이렇게 남북계 사람들의 만남으로 형성되지 않았을까? “아득한 옛날, 천상 세계를 다스리는 상제(환인)에겐 환웅이란 아들이 있었다. 그는 매양 지상을 내려다보며 인간의 세계를 다스려보려는 욕망을 품어오곤 했다. 환인은 그 아들의 뜻을 알아챘다. 그러곤 아래로 지상의 세계를 굽어보았다. 아름답게 펼쳐진 과 강과 들, 그 가운데서 삼위태백이란 , 그곳이 널리 인간을 다스려 이롭게 할 만한 근거지로 적합하다고 생각했다. 그는 아들 환웅에게 직권을 부여하는 천부인 세 개와 부하들을 주어 지상에 내려가 다스리게 했다.” 이 단군신화는 바이칼에 살았던 북방계 통치자가 남쪽으로 길이 열리자 아들을 보내 남방계 원주민을 다스리게 한 역사가 아닐까? <이홍규|서울대 의대 교수·내과>

서울대학교병원 내분비대사내과 > 소개 > 명예교수 > 이홍규 교수의 컬럼
정확도 : 0% 2020.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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