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식" 에 대한 검색 결과로서 총 10건 이 검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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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서울대병원 팟캐스트 ‘건강톡톡’ 저는 내분비내과 조영민 교수입니다. 연초부터 화두가 됐던 이슈, 바로 담뱃값 인상입니다. 새해부터 담뱃값이 이천 원 인상됐고요, 금연율은 높아졌다고 합니다. 담뱃값 인상과 관련해서는 사회적으로 아직까지 논란이 있습니다만, 의사인 저로서는 금연율이 높아졌다는 건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저 말고도 금연율이 높아지는 게 반가운 세 분 교수님들, 이 자리에 나와 계십니다. 폐암을 진단하는 호흡기내과 박영식 교수님, 수술을 담당하시는 흉부외과 강창현 교수님 그리고 항암치료의 종양내과 김동완 교수님, 이렇게 세 분입니다. - 안녕하십니까. - (모두) 네, 안녕하세요. - 지난주에 이어서 오늘도 폐암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담배 얘기로 문을 열었는데요, 평생 담배를 피우신 분들이 “지금까지 수십 년 담배를 피워 왔는데 이제 와서 담배를 끊은들 무슨 소용이 있겠냐.” 이렇게 말씀들 하시는데요. 박 교수님, 몇 십 년 줄담배를 피우신 분이 당장 금연을 해도 폐암을 예방할 수 있을까요? - 그랬으면 좋긴 하겠지만 사실은 그렇지는 않고요. 담배를 끊으면 폐암이 줄어드는 건 맞는데 어느 정도 줄어드느냐. 한 10년 정도 담배를 끊으면 보통 담배를 계속 피웠던 사람에 비해서 폐암 발생률이 한 절반 정도 줄어든다고 알려져 있고요. 한 15년 정도 이상을 끊어야지 비흡연자와 유사한 폐암발생률을 보인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 그럼 지금 당장 끊어야겠군요? 폐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 그렇죠. 일찍 끊을수록 좋은 거죠. - 예, 알겠습니다. “폐암은 다른 암에 비해서 전이가 많고 또 전이가 빠르고 통증도 심하다.” 이런 말들을 하시는데 이유가 뭘까요 (김동완 교수님)? - 폐암은 일반적으로 빨리 자라는 암입니다. 그래서 암들이 여러 가지 종류가 있지만, 장기 별로 원발 장기라고 하는데, 암이 생긴 장기에 따라서 암의 진행 속도가 조금씩 차이가 나는데요. 폐암은 다른 암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빨르게 자라는 편이라서 조기진단도 어렵고 초기에 전이가 돼서 발견이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런 여러 가지 불편한 증상들이 많이 나타나게 되지요, 처음부터. - 네, 김동완 교수님, 감사합니다. 폐암은 발견됐을 때 이미 늦어버린 경우가 허다합니다. 조기발견해서 수술을 받으면 생존율이 60%에 달하지만, 많은 분들이 이때를 놓치기 십상인데요. 자각증상이 모호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다른 암에 비해서 효과적인 검사법이 없다 이런 얘기가 될 수도 있겠는데, 어떻습니까, 박 교수님? - 우리나라 국가 5대암 검진사업에 폐암은 없습니다. 그 이유는 여태까지 간단했던 가슴 엑스레이나 객담검사로 폐암을 선별검사 하고자 했지만 전부 다 실패했습니다. 그래서 효과적인 검진 방법이 없었기 때문에 사망률이 제일 높았던 암이지만 국가 5대암 검진사업에는 없었는데요. 최근에 저선량 흉부 CT라는 좋은 검사법이 나와서, 앞으로 주목 받고 있는 검사법이 되겠습니다. - 예, 폐암이 이렇게 심각한데 5대암 검사 항목에 없었다는 건 굉장히 놀라운 일이군요. 폐암은 특히 뇌로 전이되기 쉽고요. 또 뼈 전이도 흔합니다. 지난 시간에 뼈암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만 “뼈암 역시 폐로의 전이가 흔하다.” 이렇게 얘기들 하는데, 이유가 뭘까요? - 김동완 교수님께서 더 전문가이실 것 같긴 한데요, 전이암을 훨씬 많이 보시기 때문에. 제가 이해하고 있는 바로는 폐라는 장기의 특성 때문에 그렇다고 이해를 하고 있습니다. 폐를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면 혈관과 림프관의 굉장히 복잡한 네트워크로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모든 혈류와 림프액이 폐로 다 모인다고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암이라는 것들은 대개는 혈류와 림프액이 풍부한 곳에서 다른 장기로 퍼지는 속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그런 폐 장기의 고유한 특성 때문에 다른 장기로 훨씬 더 전이를 빨리 하지 않나 라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뼈암이 폐로 전이를 잘 하는 이유도 똑같습니다. 모든 몸에 있는 혈류가 폐로 모이기 때문에 일단 암이 전이를 해서 피로 들어가면 일차적으로 폐에 가서 전이를 하게 되는 게 가장 큰 특성입니다. 그래서 폐라는 장기의 고유한 특성이 이런 현상을 만들어내지 않았나 생각을 합니다. - 네, 그럼 비유를 하자면 ‘교통의 요충지’ 이런 것이 되겠군요. 그래서 잘 전이되기도 하고, 전이가 잘 들어오기도 하고, 그렇게 되는군요. 네, 어떻게 보면 수술을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상대적으로 다행스러운 일일 텐데요. 어떤 상태, 어떤 병기의 환자들이 수술이 가능한 것입니까, 강창현 교수님? - 네, 수술을 할 수 있는 건 암 자체가 아까 말씀 드린 바와 같이 멀리 퍼지지 않고 폐에 국소적으로, 그러니까 거기(폐)에 머물러 있는 경우에 수술을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암이 얼마나 퍼졌는지를 저희 의사들은 병기라는 말로 나타내는데요. 1기는 암 자체에만 있는 것, 2기와 3기는 암과 그 바로 주변에만 전이된 것, 4기는 그 주변을 넘어서 전신으로 전이된 것. 보통 이런 식으로 저희가 분류를 합니다. 그래서 폐암 수술을 받을 수 있는 환자들은 1기, 2기 그리고 3기 일부 환자. 그런 식으로 병기가 비교적 초기에 해당하는 환자들에 대해서 시행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중요한 것은 폐라는 장기는 사람이 공기를 들이마시고 숨을 쉬는 중요한 기능을 하는 장기이기 때문에 수술을 해서 폐를 잘라내면 나머지 폐로 환자분이 일상 생활을 살아나가실 수가 있어야 됩니다. 그래서 환자분의 폐기능이 수술로 잘라도 충분하게 견딜 수 있는, 그런 정도의 폐기능을 가진 환자분. 이 두 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만이 수술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 그렇군요. 담배를 많이 피신 분들은 폐 상태도 좋지 않으셔서 폐를 좀 잘라 내게 되면 그 나머지 폐를 가지고 살아가는 데 어려운 경우도 많을 것 같은데요. 어떻습니까? - 네, 그래서 옛날에는 저희가 한 10년, 20년 전만 해도 담배를 굉장히 많이 피시고 그래서 폐 상태가 너무 안 좋으셔서 암 자체는 초기지만 수술을 못 받는 환자분들이 굉장히 많으셨습니다. 그런데 다행스럽게도 많은 교육이 되고 그리고 국민 여러분들께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셔서 요즘에는 그렇게 담배를, 나이가 많으셔도 계속 피시는 분들이 많지 않고 중년이 되면 끊으시는 분도 많고 건강 때문에 규칙적으로 운동하시는 분도 많습니다. 최근에는 폐기능이 나쁘신 분이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 네, 다행스러운 일이군요. - 그렇지만 폐기능이 많이 나쁘신 분들이 암 수술을 고려할 때엔 저희가 수술 전에 폐기능을 예측하는 정밀한 검사들을 많이 시행해서 환자분이 안전하게 수술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해서 저희가 판정하는 과정을 반드시 거칩니다. - 네, 잘 알겠습니다. 종양이 클 때는 종양의 크기를 줄이는 방사선치료나 항암치료를 받은 뒤에 수술을 하는 경우도 있다고 그러죠, 김 교수님? - 네, 그래서 팟캐스트 ‘폐암’ 편에서 이렇게 많은 의사들이 나와서 같이 이야기하는 이유가 폐암 치료는 혼자서 할 수 있는, 한 과에서 할 수 있는 치료가 아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래서 호흡기내과, 종양내과, 흉부외과 그리고 방사선종양학과 등 여러 진료과들이 모여서 같이 토론해서 치료하는 게 제일 좋은 효과를 보인다고 알려져 있죠. 폐암의 치료에는 세 가지 방법이 있을 수가 있는데요. 수술, 방사선치료, 항암제 치료가 있을 수 있는데 이 중에 한 가지 치료만으로 치료가 되는 경우도 있지만 많은 경우에 있어서 이 세 가지 치료법을 동시에 적용을 해야 치료가 잘 되는 암입니다. 그래서 항상 폐암의 치료에 있어서는 여러 과들이 같이 모여서 협진을 해서 환자의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게 중요하고요. 서울대병원에서는 매일 우리 모든 진료과 선생님들이 모여서 협진을 하고 있습니다. - 그래서 “명의의 시대는 가고 협진의 시대가 왔다.“ 이런 말씀을 하시던데요. 그런 것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분야군요. 많은 분들이 무서워하기도 하고 궁금해하는 부분입니다. 폐암 수술은 어떤 식으로 이뤄집니까, 강 교수님? - 폐암 수술은 저희 흉부외과 의사가 환자분들게 말씀 드릴 때는 두 가지 관점을 말씀 드립니다. 하나는 폐를 얼마나 잘라내야 되냐의 관점이고요, 두 번째는 그러한 폐를 잘라내기 위해서 어떤 식으로 가슴으로 들어가느냐. 이 두 가지 관점에서 말씀 드립니다. 폐를 잘라내는 거는 범위에 달려 있습니다. 환자의 암이 크면 많이 잘라내야 되고 작으면 적게 잘라낼 수 있는데요. 그건 아까 말씀 드렸다시피 환자분의 폐기능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폐기능이 나쁘시면 많이 잘라낼 수 없게 되겠죠. 이 부분은 환자분이 나중에 수술을 받고 일상생활 하고 숨이 차느냐 안 차느냐, 이런 문제하고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습니다. 두 번째는 어떤 식으로 해서 폐까지 접근하냐인데 옛날에는 가슴을 크게 열고 수술을 하는, 개흉술이라고 그럽니다, 이런 것들이 많았었는데 요즘은 그런 식의 수술을 많이 지양하고요. 가능하면 가슴을 거의 열지 않고 수술하는 식으로 수술이 많이 바뀌게 됐습니다. 보통 흉강경 수술이라고 하는 걸 일컫습니다. - 네, 흉강경이라고 하면 일반인들이 잘 아시는 것처럼 복강경과 비슷한 그런 개념인가요? - 네, 맞습니다. - 그럼 다른 암들처럼 폐암 역시 흉강경으로 할 경우에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습니까? - 예, 그렇습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많은 연구가 진행되어 왔고요. 그래서 최근 10년 간 수술의 조류가 많이 바뀌었습니다. 예전에는 차이가 없다는 주장들이 많았는데 최근의 연구 결과는 흉강경 수술을 하는 것이 수술 하고 통증도 줄고, 합병증도 줄고 그리고 입원 기간도 단축되고 환자분이 퇴원하고 나서 다시 직업으로 복귀하는 시간 그리고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그런 삶의 질 이런 모든 면에서 개흉해서, 열어서 수술하시는 것보다 훨씬 나은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 예, 많은 기술적인 발전이 있었군요. 또 다른 장기 안에서 활용되고 있는 로봇수술이 있지 않습니까? 이 로봇수술이 폐암에서도 가능한지 묻는 분들이 가끔 있던데요. 어떻습니까? - 네, 로봇수술은 흉강경수술이 조금 더 발전된 형태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로봇수술은 외과의사가 좀 더 자유로운 수술을 할 수 있고 좀 더 정밀한 수술을 할 수 있게 만드는 장점이 있고요. 외과의사가 수술을 자유롭게 할 수 있다는 건 결국은 환자의 수술 결과가 향상된다는 그런 걸 의미하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우리나라 현실에서는 아직 로봇수술이 고가의 수술이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경제적으로 감당하실 수 있는 분들에 한해서만 한정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게 좀 한계이긴 합니다. - 그러면 제가 지금 이해되기로는 로봇수술이 일반적인 흉강경수술보다 더 좋은 수술인데 비용 때문에 하지 못하는 것처럼 이해를 하게 되는데요. 실제 그런가요? - 여기에 대해서는 아직 굉장히 논란이 많습니다. 국가마다 차이가 있고요. 우리나라의 예를 들면, 우리나라는 흉강경수술을 압도적으로 많이 합니다. 왜냐하면, 아시는지 모르겠지만 우리나라는 전 세계적으로 봤을 때 흉강경수술의 선도 국가이고 흉강경수술이 굉장히 발전한 나라입니다. 미국이나 유럽보다도 훨씬 발전했습니다. 그래서 흉강경수술을 많이 하는데 이 흉강경수술은 어느 정도 일정 수준까지 올라가기에는 굉장히 힘든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렇지만 미국 같은 경우에는 로봇수술이 굉장히 많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로봇수술은 그렇게 힘든 과정이 없이 외과의사들이 쉽게 배울 수 있고 금방 흉강경수술 만큼의 결과를 나타낼 수 있기 때문에 그런 현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미국에서는 로봇수술이나 흉강경수술이나 환자분이 내시는 비용이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이러한 차이점들 때문에 국가마다 차이가 있는데 제가 생각하기에는 지금은 아니겠지만, 미래에 앞으로 10년, 20년 후에 그런 수술의 모습은 결국은 모두 다 로봇수술같이 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합니다. 물론 비용적인 문제가 해결돼야 되고 그 비용을 누가 지불하는가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있어야 되겠지만 미국의 모습을 보면 새로 시작하는 외과의사들도 쉽게 시작할 수 있고 좋은 결과를 금방 낼 수 있는 그런 수술이 결국은 모범 답안이 되지 않을까 하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 “지금처럼 흉강경수술에 능숙한 의사가 많은 우리나라에서는 특별히 로봇수술이 흉강경수술보다 더 꼭 좋다“라고 말하긴 어려운 거군요. - 네, 잘 알겠습니다. 폐암은 수술이 어려운 경우가 많아서 다른 암에 비해 방사선치료나 항암화학요법에 많이 의존하게 되는데요. 수술을 하지 않고 항암치료를 받게 된다고 하면 많은 환자분들이 자포자기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꼭 그렇게만 생각할 문제는 아니겠죠, 김 교수님? - 폐암이 불행하게도 많은 경우에 진행된 상태로 발견이 되게 되고요. 그래서 폐암이 뼈에 전이가 있다든지, 뇌에 전이가 있다든지, 혹은 간으로 전이가 되었다든지, 전이된 폐암, 보통 우리가 4기 폐암이라고 하는 경우인데요, 그런 경우에는 항암제치료로 치료를 하게 됩니다. 항암제치료의 치료 성과가 그렇게 썩 좋지 못했던 그런 시절이 있었는데요. 최근에는 좋은 항암제들이 하루하루 새롭게 개발이 되고 있기 때문에 항암제치료의 경우에 있어서도 오랫동안 좋은 효과를 보이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따라서 희망을 잃으실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네, 그렇군요. 폐암, 어려운 질병임은 분명하지만 좋은 약들이 연구, 개발되고 있다고 합니다. 요즘 표적치료제라는 말을 많이 듣고 있는데요. 그리고 많은 각광을 받고 있는데 표적치료제란 무엇인지, 기존의 항암제와는 어떻게 다른지 설명 좀 해주시죠, 김 교수님. - 기존 항암제치료는 빨리 자라는 세포를 죽이는 겁니다. 그래서 암 세포가 빨리 자라기 때문에 그 암을 죽일 수 있게 되는 건데요. 문제는 몸 안에 빨리 자라는 다른 세포들도 같이 손상을 받게 되죠. 장 점막이라든지 골수세포 이런 것들이 같이 죽게 돼서... - 머리카락도 그렇겠죠? - 머리카락도 마찬가지죠. 그래서 항암제를 쓰면 머리카락도 빠지고 설사도 하게 되고 백혈구가 떨어지고 면역력이 떨어지고 이런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치료 효과를 많이 높이지 못 하고 부작용은 심한 그런 경우가 많았는데, 표적치료제는 암에만 있는, 몸의 정상세포에는 없는, 암에만 있는 어떤 유전자 변화에 대해서 치료를 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상적인 세포는 암이 가지고 있는 암 유전자 변화를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표적치료제는 암세포만 공격하게 되는 거죠. 그러면서 부작용은 굉장히 줄일 수가 있고 치료 효과는 높일 수 있는 그런 치료가 되겠습니다. - 그럼 표적치료제 개발, 지금 어디까지 와 있습니까? 김 교수님께서는 이 분야에서 상당한 연구 성과를 내고 계신데요. 세계 최고 권위의 학술지인 뉴잉글랜드의학저널(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연구 결과가 게재되기도 했죠. 어떤 내용입니까? - 네, 폐암 표적치료제 중에 지금 제일 많이 개발이 돼 있는 두 가지 표적치료제가 EGFR 돌연변이에 대한 표적치료제와 ALK 유전자 변화에 대한 표적치료제입니다. - 네, 좀 어렵네요. EGFR, ALK. - 지금 더 어려운 말씀을 드려야 될 것 같은데요, EGFR을 한국말로 풀어 쓰면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억제제입니다. 더 어렵죠? 그래서 줄여서 EGFR이라고 줄여서 부르겠습니다. EGFR 억제제들은 이미 10년 전부터 개발이 돼서 EGFR 유전자 돌연변이가 있는 분한테 굉장히 좋은 효과를 보입니다. 그래서 열 명에게 치료하면, 하루에 한 번씩 드시는 약인데요, 혈압약처럼, 열 명의 환자에게 치료하면 일고여덟 명에서 암이 현저하게 줄어드는 좋은 효과를 보이는 약입니다. 하지만 EGFR 억제제는 EGFR 돌연변이가 있는 분한테만 효과가 있습니다. 표적치료제니까요. 그런 폐암환자가 전체의 한 40% 되는데 나머지 60% 환자에서도 새로운 유전자 변화들이 속속 밝혀지고 있습니다. 그 중의 한 가지가 ALK라는 유전자인데 그 ALK 유전자 변화가 있는 사람에게서는 ALK 유전자 억제제가 또 효과가 좋습니다. 그런 환자는 전체 폐암 환자의 5% 정도 되고요. 제가 최근에 발표한 연구 결과는 ALK 유전자 변화를 가진 환자에 대한 ALK 억제제에 대한 내용이고요. 전체 폐암 환자의 5% 정도를 차지하고 있고, 아까 말씀드린 EGFR 억제제와 마찬가지로 역시 열 명의 환자에게 치료하면 일고여덟 명이 현저하게 암이 줄어드는 아주 좋은 효과를 보이는 약제입니다. - 네, 그렇다면 표적치료제가 기존의 항암치료보다 효과적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까? - 물론이죠. 표적치료제는 부작용도 적고 아까 말씀 드린 것처럼 치료 효과가 굉장히 좋아서 만약 ‘표적치료제에 잘 들을 수 있는 치료 표적이 있는 암이다’ 그러면 표적치료제를 우선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 기존 항암제 같으면 무딘 칼이라서 주변 조직까지도 손상시키게 되는 반면에 표적치료제는 면도날 같이 예리하게 도려내는 그런 개념이라고 볼 수 있나요? - 적절한 비유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표적치료제는 정말 표적인 암만을 공격하고 정상세포는 손상시키지 않기 때문에 효과는 좋고 부작용은 적은 그런 치료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대신에 그 표적이 없으면 무용지물이 되겠군요. - 전혀 듣지 않는 거죠. 그래서 가끔 저한테 새로 개발된 항암제, 표적치료제를 본인도 사용할 수 있겠는지 물어보는 환자분도 계신데, 안타깝게도 표적치료제는 표적이 있는 환자분께만 효과가 있기 때문에 지금 진단되는 전체 폐암 환자 중에서 표적치료제로 치료할 수 있는 분은 60% 정도이고요. 나머지 분들은 아직도 그 치료 표적을 찾아 나가고 있는 그런 상황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예, 잘 알겠습니다. 지금 상용화되진 않았지만 세계적으로 어떤 치료제가 연구가 되고 또 성과를 내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수술 쪽으로도 마찬가지로 많은 발전이 있을 것 같은데요. 김 교수님과 강 교수님께서 각각 답변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 예,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EGFR과 ALK라는 표적을 가진 환자분 이외에 다른 환자들이 어떤 치료 표적을 갖고 있을 것인가에 대한 연구 결과들이 속속 밝혀지고 있는데요. 지금 가장 유망하게 떠오르고 있는 것은 ROS1라고 하는 유전자가 치료 표적이 될 수 있다는 게 밝혀져 있고요. RET라는 유전자도 치료 표적이 될 수 있고 MET라는 유전자도 치료 표적이 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루하루 새로운 치료 표적이 발견되고 있기 때문에 폐암의 항암 표적치료는 굉장히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 예, 반가운 소식이군요. 강 교수님, 수술에 대해서 좀 말씀해 주십시오. - 네, 수술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분야는 아까 김동완 교수님께서 항암제 발전 분야에 대해서 말씀하신 방향과 거의 유사한 방향으로 발전을 하고 있습니다. 수술도 지금까지 기존에 많은, 큰 범위의 폐를 잘라내고 가슴을 크게 열고 이런 것에서 벗어나서 환자한테 필요한 부분만 절제하고 제거한다는 식으로 발전을 하고 있습니다. 가장 첫 번째로 가장 기대되고 있는 것은 폐를 어떻게 하면 조금만 자르고 수술을 완료할 수 있을까에 대해서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고요. 그런데 그러한 연구는 그냥 적게 잘라서 끝나는 게 아니고 어떤 환자들한테서 적게 잘라서 안전한지에 대해서 굉장히 연구가 많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런 걸 가늠하기 위해서 저희가 영상 검사라든지 여러 가지 다른 혈액 검사라든지 이런 검사들에 대해서 신빙성을 추가해서 폐의 절제 범위를 줄이려는 노력이 많이 진행되고 있고요. 그래서 좀 더 안전한 수술을 하려고 하고 있고요. 저희가 흉강경수술을 하면서 환자들의 결과가 좋아지는 것을 보고 그 다음에 더 환자들의 수술 후 경과를 좋게 만들기 위해서 흉강경 수술보다 더 최소침습수술로 많이 나가려는 경향을 많이 보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가슴에 나오는 창상 크기를 계속적으로 줄이려고 하는 노력이 있고요. 지금 현재 동물실험에서 시도되고 있는 것은 아예 가슴에 상처를 내지 않고 기존에 사람이 갖고 있는 입이나 코나 기관지나 이런 걸 통해서 수술을 시도하려는 그런 노력도 많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수술의 장기적인 발전 방향은, 지금까지는 전쟁영화로 치면 융단폭격을 해서 그 부위를 초토화시키는 게 수술의 모습이었지만 앞으로는 미사일 같이, 초정밀 미사일로 그 부위만을 공격해서 치료 효과를 얻는 식으로 계속 발전해 나가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역시 반가운 소식이군요. 그렇다면 진단에 대해서도 발전이 많았을 텐데요. 무엇보다 조기발견이 중요한 것이 폐암입니다. 폐암의 조기발견과 예방을 위해서 고 위험군은 1년마다 저선량 CT 폐암 검진을 실시할 것을 권고하고 있지 않습니까? 어떤 분들이 폐암 고 위험군에 해당될까요, 박 교수님? - 일단 폐암에 대해서 예방과 조기발견은 조금 다른 차원인데요. 일단 예방을 하겠다고 하면 어떤 위험 요인을 제거하는 게 예방이고요. 그 위험 요인 중에 가장 확실하게 알려진 위험 요인은 흡연이기 때문에 금연 정책을 열심히 펴나가는 게 예방의 가장 첫 번째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조기발견을 위해서는 발병률이 높은 고 위험집단에 대해서 효과적인 선별검사를 시행하는 게 좋은데 지금까지 알려져 있는 고 위험집단은 고령에 담배를 많이 피운 분들이고요. 우리나라도 조만간 폐암 검진에 대한 권고안이 나올 예정인데요. 거기에도 포함돼 있는 내용은 대부분 고령과 흡연력이 많은 분들을 고 위험집단으로 지정하고 있습니다. - 조금 듣기에 애매한 부분이 있습니다. 고령이라 하면 몇 세부터인지 그리고 담배를 많이 피웠다면 얼마나 많이 피운 건지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실 수 있나요? - 아직까지 거기에 대한 기준이 나라마다 조금씩 다릅니다. 그런데 대부분 폐암에 대해서는 발생 연령 별로 보면 60세, 70세로 올라갈수록 더 증가합니다. 따라서 연구 결과에서 증명돼 있는 데이터로 말씀을 드리면 55세 이상인 경우가 검진의 대상이 됐었고요. 흡연력은 지난 시간에도 말씀을 드렸지만 갑년이라는 기준을 따지는데 30갑년 이상의 흡연력을 갖는 흡연력이 높은 사람과 담배를 끊었던 사람이라 하더라도 적어도 15년 이내에 끊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고 위험군으로 되어 있습니다. - 하루에 한 갑씩 30년을 피신 분, 고령이라고 했었는데 55세 이상이면 고령도 아니군요. (웃음) - 질문 하나 해도 될까요? 가장 효과적인 금연정책은 뭔가요? 이번에 담배가격을 올렸잖아요. 그런 정책이 금연에 효과가 있나요? - 일단 미국의 경우를 예로 들면 미국에서 흡연율이 굉장히 높다가 흡연율이 떨어졌던 가장 큰 이유는 강력한 규제가 들어갔기 때문입니다. - 아, 가격이 아니고 규제요? - 일단은 상업적인 광고, TV 광고나 라디오 광고를 없애고 그 다음에 담배갑에 굉장히 무시무시한 사진들을 게재하고 기타 등등의 규제가 많이 들어간 뒤로부터 흡연율이 떨어지고요. 물론 담뱃값을 인상하면 금연율은 올라가게 돼있습니다. - 공공장소에서 흡연을 못 하게 하는 것도 굉장히 큰 효과가 있을 것 같더라고요. - 네, 서구에서 그런 데이터들이 있는데요. 그렇게 했더니 전체적으로 흡연율이 확실히 떨어졌다는 데이터는 나와 있습니다. - 그렇군요. 지금까지 열띤 토론 해보았습니다. 2100년에는 모든 암의 5년 생존율이 100%에 달할 것이고 2050년만 되더라도 상당수의 암이 5년 생존율 90%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는 미국 데이터를 본 적이 있습니다. 실제로 의학은 지속적으로 발달하고 있고 또 여기에 계신 훌륭한 교수님들의 열정으로 암은 언젠가는 꼭 정복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지금까지 세 분 교수님 모시고 폐암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호흡기내과 박영식 교수님, 흉부외과 강창현 교수님 그리고 종양내과 김동완 교수님, 감사합니다. (모두) 감사합니다. 서울대병원 팟캐스트 건강톡톡 저는 내분비내과 조영민 교수였습니다. 건강하십시오. 감사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서울대병원 팟캐스트, 건강톡톡 저는 내분비내과 교수 조영민입니다.(조영민 교숩니다) 한국인의 암 발병률 1위이자 사망률 1위암, 바로 폐암입니다. 다른 암에 비해 조기 진단이 어렵고, 전이는 빨라서, 예후가 좋지 않은 암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폐암을 예방하고 정복할 수 있는 방법, 오늘부터 두 시간에 걸쳐,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스튜디오가 꽉 찼습니다. 먼저 폐암의 예방과 진단을 담당하시는 호흡기내과 박영식 교수님, 수술을 담당하시는 흉부외과 강창현 교수님, 그리고, 항암치료에 종양내과 김동완 교수님... 이렇게 세분 한자리에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바쁜 교수님들이 이렇게 한자리에 모시기도 쉽지 않은데요. 모두 감사합니다. (인사) 많은 환자분들이 처음 폐암이 의심될 때, 어느 과를 찾아가야 하나....고민들을 하시는데, 일단 우리 호흡기내과 박영식 교수님을 찾아가야 하는거죠? 네에 맞습니다. 환자분들이 폐암이 의심될 때 실제 폐암이 아닌 경우도 많기 때문에 이런 것들을 전체적으로 확인하려면 호흡기내과로 먼저 오시는 것이 맞습니다. 3. 폐암의 증상이라고 하면, 기침 정도로만 알고 계시는데, 실제로 어떤 증상들을 동반하는지...또, 폐암이 어느 정도 진행됐을 때, 증상이 드러납니까? 폐암의 증상은 아주 다양한데, 특징적인 것은 다른 호흡기 증상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흔한 증상이라고 하면 기침, 가래, 숨차다 이런 증상일텐데 다른 폐질환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증상이거든요. 그래서 기침 오래한다고 해서 먼저 폐암을 의심하는 것은 조금 어렵구요. 저희 데이터를 보면 4년간 서울대병원을 방문했던 폐암을 진단 받았던 사람들을 보면 절반 정도는 증상이 없었습니다. 4. 일반인들이 생각하기엔, 폐암이면 다 같은 폐암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폐암에도 종류가 있습니다. 폐 조직에서 발생했는지, 다른 장기에서 발생해서 폐로 전이된 것인지에 따라 다르고요. 또, 조직형에 따라서는 비소세포폐암, 소세포폐암으로 구분하죠. 일반인들이 들으시기엔 상당히 난해하고 생소한 용언데요. 이건 어떤 교수님께서 좀 쉽게 설명해주시겠습니까? 보통 일반인들이 혼란스러워 하는 것이 다른 장기에서 생겨서 폐로 전이된 것을 폐암이라고 하는게 맞느냐 이런게 궁금증인데요. 예컨대 대장암이였는데 시간이 지나서 폐에 전이되었다고 하면 폐암이 아니거든요. 대장이 폐에 전이 된 것이고 그것을 폐암이라고 하지 않습니다. 오늘 우리가 이야기 나눌 폐암은 폐에서 원래 생기는 즉 원발성 폐암이라고 하는데요. 우리는 여기에 대해서 애기할까 합니다. 5. 비소세포폐암과 소세포폐암이라고 하는데 간단하게 설명해주시겠습니까? 폐암을 현미경으로 봤을 때 세포 크기가 큰 폐암이 있고요 세포 크기가 작은 폐암이 있는데 세포 크기가 작은 폐암을 소세포폐암이라고 합니다. 암 덩이가 작다는 것이 아니고 현미경으로 봤을 때 세포가 작다는 뜻입니다. 세포 크기가 커 보이는 것을 비소세포폐암이라고 합니다. 비소포폐암, 소세포폐암을 구분하는 것은 예후에 차이가 있어서 그런 것 같은데요. 김동완 교수님 어떻습니까? 사실 비소세포폐암과 소세포폐암의 근본적인 예후의 차이는 없습니다. 폐암의 예후는 둘 다 조직 형태에 따라서 다 비슷하다고 할 수 있고요. 오히려 치료법에 차이가 있어요. 비소세포폐암은 수술을 먼저 생각하는 폐암이고요 소세포폐암은 대게는 수술하기에는 좀 더 진행된 상태로 진단되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기 때문에 수술 보다는 항암제 치료와 방사선 치료가 주 치료가 됩니다. 6. 소세포폐암은 상대적으로 비소세포폐암보다 치료가 어렵다는 얘긴데, 어떻습니까? 수술보다는 항암치료에 의존해야 하는 겁니까? 종양내과 김 교수님 그렇지 않습니다. 그 일단 먼저 빈도를 말씀드리면 일반적으로 폐암이다 그랬을 때 비소세포폐암이 90%, 소세포폐암이 10%가 됩니다. 소세포폐암은 요즘 점점 빈도도 줄어들고 있어서, 거의 대부분은 일반적인 폐암은 비소세포폐암이라고 하면 되고요. 비소세포폐암은 기본적으로 제일 중요한 치료는 수술입니다. 수술이 가능하면 수술하는게 가장 좋은 치료이고요. 소세포폐암은 대개는 수술하기에는 조금 어려운 진행된 상태로 발견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소세포폐암은 항암제치료나 방사선치료가 주 치료가 되지요. 일반적으로 비세포폐암은 수술이 우선적 치료고, 소세포폐암은 항암제와 방사선치료가 우선이 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7. 소세포폐암 환자의 경우 대부분 흡연력이 많은 환자에게서 발생하기 쉽다고 알고 있습니다만, 사실상 흡연과 폐암 떼래야 뗄 수 없는 관계죠. 호흡기내과 박 교수님 어떻습니까? 폐암의 위험인자를 열 개 나열해봐라 하면 첫째는 흡연이고요 둘째도 흡연이고요 한 8번째 가도 흡연이고요. 아홉 번째쯤 되어야 간접흡연입니다. 8. 폐암의 진단과 예방 치료와 관련한 세 분 교수님들...담배에 대해서는 하실 말씀이 참 많을 것 같은데요. 최근 지상파 뉴스에서 흡연 년수에 따른 폐 상태를 동영상으로 보여줬는데, 저만해도 알고 있었지만 직접 보니 섬뜩하더라고요. 강 교수님, 폐암 수술을 집도한 의료진은 폐 색깔만 봐도 흡연 년수를 대략 알 수 있다고 하던데요. 네에 대개 폐암수술을 많이 하는데 폐 색깔과 상태를 보고 환자분이 담배를 얼마나 피셨는지를 대충 예측은 할 수 있습니다. 9.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폐암은 우리나라 암사망률 1위 암입니다. 완치율, 그러니깐 5년 생존률이 20%가 채 되지 않는 암인데요. 폐암 치료가 이렇게 어려운 이유는 어디에 있습니까? 제가 모두 말씀 드릴 때 비소세포폐암은 수술하는게 제일 좋다고 했는데 문제는 비소세포폐암이 수술을 하기 어려운 때에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지요. 강 창연 교수님. 비소세포폐암이 진단되었을 때 강 교수께서 수술 하실 수 있는 병기로 발견되는 경우가 몇 % 되지요? 우리나라는 전체 비소세포폐암 환자 중에서 15~20% 환자가 수술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런 수치는 나라마다 굉장히 다르구요. 건강검진이 많이 시행되는 나라에서는 수치가 높고요. 일본은 30%를 상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건강검진을 많이 시행하지 않는 나라에서는 수치가 많이 떨어지는 현상이 보입니다. 저희 외과 의사 입장에서는 폐암 자체가 워낙 진행이 빠르고 발견 당시 병기가 아주 높은 분이 많아서 건강검진을 특히 담배를 피시는 분은 건강검진을 정기적으로 함으로써 초기 폐암을 빨리 일찍 발견하는 것이 환자분들의 치료 효과를 더 높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건강검진이 모든 환자 모든 인구집단에서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잖아요? 검진했을 때 좋은 분들이 있고 필요 없는 분들이 있는데 박영식 교수님께서 잘 아실 것 같은데요? 건강검진이라고 하면 저선량 흉부 ct일텐데. 일반인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것은 아니고요. 폐암의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해야 할 텐데. 지금까지 알려진 고위험군은 나이 많고 흡연력이 많은 두 가지 요건이 일단은 고위험군에 속합니다. 담배를 몇 갑을 태워야 많이 피웠다고 할 수 있을까요? 건강검진의 대상이 되는 기준이요? 담배는 갑년이라는 단위를 쓰는데 하루 1갑씩 1년을 피우면 1갑년입니다. 그랬을 때 30갑년 정도가 되었을 때 담배를 많이 핀다고 할 수 있어요. 그 정도 피웠을 때 조기 검진을 받는게 좋다고 할 수 있겠네요. 10. 대개 암이 걸렸는데, 수술이 어렵다고 하면 자포자기 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요즘은 상당히 좋은 치료제가 많이 나와 있지 않습니까? 김 교수님 폐암이 진단되었을 때 수술을 할 수 있는 분은 20% 10명 중 2명 되고요. 나머지 8명은 수술하기 어려운 상황에 발견되시는 건데. 그렇다고 해도 희망은 있습니다. 방사선치료라는 좋은 방법이 있고요. 수술하기에는 좀 더 진행 상태이지만 전이가 되어 있지 않는 경우에는 방사선치료를 시도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방사선 치료를 했을 때 또 좋은 치료 결과가 이루실 수 있는 분이 있기 때문에 수술이 안 된 경우에 차선책으로 방사선치료를 씁니다. 방사선치료도 어려운 상황인 경우에는 항암제 치료를 하게 되는데, 과거에는 항암제 치료가 크게 효과가 좋지 않았지만 요즘 표적치료제 즉 암의 종류에 맞는 좋은 항암제들이 많이 개발이 되고 있어서 항암제 치료에 효과는 점점 더 좋아지고 있습니다. 요약해서 말씀 드리면 첫 번째는 수술, 만약에 안 되면 차선책은 방사선 치료, 그것도 안 되면 항암제 치료를 시도한다고 생각하 실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호흡기내과 박영식 교수님, 흉부외과 강창현 교수님, 그리고, 종양내과 김동완 교수님 모시고, 폐암에 대한 얘기 나눠봤습니다. 다음 시간에도 역시 세분 교수님 모시고, 보다 자세한 치료법과 예방법에 대해 알아봅니다. 세분 교수님 감사합니다. 서울대병원 팟캐스트 건강톡톡, 저는 내분비내과 조영민 교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십시오. 끝.
- ‘폐암 및 전립선암의 진단과 치료’ 주제로 의료 노하우 공유 - 서울대병원-지역 병의원간 암 정보 공유, 협력 파트너십 구축 서울대학교암병원은 오는 21일 오전 9시부터 제5회 온라인 연수강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강좌에서는 ‘폐암 및 전립선암의 진단과 치료’ 주제로 서울대병원의 의료 노하우와 최신지견을 공유한다. 다수의 서울대병원 의사들이 참여해 지역 의료진과의 협력을 활성화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향후 지역의 의료서비스 질을 제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첫 번째 세션은 ‘폐암’을 주제로 진행되며 ▲Lung Cancer Screening and Management of Pulmonary Nodules(호흡기내과 박영식) ▲폐암의 수술 치료 및 수술 후 관리(흉부외과 김영태) ▲폐암 항암치료의 이해(혈액종양내과 김범석) ▲폐암의 방사선 치료 및 관련 합병증 관리(방사선종양학과 김학재) ▲진료협력 파트너십 소개(진료협력센터 정세인)에 대한 강좌가 진행된다. 이어 두 번째 세션에서는 ‘전립선암’을 주제로 진행되며 ▲전립선암의 진단 방법 및 의뢰가 필요한 경우(비뇨의학과 정창욱) ▲전립선암의 치료(비뇨의학과 육형동) ▲전립선암 추가 치료와 치료 후 관리(비뇨의학과 구자현) 주제로 강좌가 진행된다. 양한광 암진료부원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서울대병원과 지역 병·의원간 암 정보를 공유하고, 확고한 협력 파트너십을 구축하여 더 많은 암환자들이 양질의 진료를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연수강좌는 오는 21일 오전 8시 55분부터 https://snuh-cancer-10years.com 접속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에게는 대한의사협회 연수평점 3점이 주어진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암진료행정팀(02-2072-7473)으로 문의하면 된다.
- 55세 이상, 30갑년(하루 1갑*1년=1갑년)이상 흡연력을 가진 고위험군은 매년 1회 저선량 흉부CT 검사 받아야 - 환자 1명 당 진료시간을 10분 이상 확보, 충분한 설명과 최상의 치료 계획 세워 서울대병원 폐암센터 호흡기내과는 폐암조기진단 클리닉을 개설하고 3월부터 본격적인 진료에 나섰다. 폐암은 전 세계 암 사망률 1위인 나쁜 암이다. 진단 시 진행된 경우가 많아, 다른 암에 비해 예후가 나쁘다. 조기진단이 매우 중요하다. 폐암 고위험군에서는 저선량 흉부CT를 이용한 선별검사가 폐암의 조기진단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어떤 사람이 고위험군인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다. 지금까지 알려진 고위험군은 고령에 담배를 많이 피운 분이다. 담배는 갑년 단위를 쓰는데 하루 1갑씩 1년을 피우면 1갑년이다. 30갑년, 55세 이상인 자는 매년 1회 저선량 흉부CT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또한 건강검진으로 시행한 흉부 X선 또는 흉부 CT에서 결절이 발견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에 대한 적절한 조치와 추적 관찰이 필요하다. 매주 금요일 오후에 운영되는 이 클리닉에서는 환자 1명 당 진료시간을 10분 이상 최대한 확보하여, 환자에게 충분한 설명과 최상의 치료 계획을 세운다. 폐암이 진단되면 호흡기내과, 흉부외과, 종양내과, 방사선종양학과, 영상의학과 등 여러 과 전문가의 협진으로 가장 효과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다. 박영식 교수는 폐암은 무엇보다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하다 며 폐암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본 클리닉에서는 폐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 진료 예약: 서울대병원 콜센터 (1588-5700)
- 55세 이상, 30갑년(하루 1갑*1년=1갑년)이상 흡연력을 가진 고위험군은 매년 1회 저선량 흉부CT 검사 받아야 - 환자 1명 당 진료시간을 10분 이상 확보, 충분한 설명과 최상의 치료 계획 세워 서울대병원 폐암센터 호흡기내과는 폐암조기진단 클리닉을 개설하고 3월부터 본격적인 진료에 나섰다. 폐암은 전 세계 암 사망률 1위인 ‘나쁜 암’이다. 진단 시 진행된 경우가 많아, 다른 암에 비해 예후가 나쁘다. 조기진단이 매우 중요하다. 폐암 고위험군에서는 저선량 흉부CT를 이용한 선별검사가 폐암의 조기진단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어떤 사람이 고위험군인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다. 지금까지 알려진 고위험군은 고령에 담배를 많이 피운 분이다. 담배는 ‘갑년’ 단위를 쓰는데 하루 1갑씩 1년을 피우면 1갑년이다. 30갑년, 55세 이상인 자는 매년 1회 저선량 흉부CT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또한 건강검진으로 시행한 흉부 X선 또는 흉부 CT에서 결절이 발견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에 대한 적절한 조치와 추적 관찰이 필요하다. 매주 금요일 오후에 운영되는 이 클리닉에서는 환자 1명 당 진료시간을 10분 이상 최대한 확보하여, 환자에게 충분한 설명과 최상의 치료 계획을 세운다. 폐암이 진단되면 호흡기내과, 흉부외과, 종양내과, 방사선종양학과, 영상의학과 등 여러 과 전문가의 협진으로 가장 효과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다. 박영식 교수는 “폐암은 무엇보다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하다” 며 “폐암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본 클리닉에서는 폐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 진료 예약: 서울대병원 콜센터 (1588-5700)
폐암조기진단 클리닉 (lung screening clinic) 개설- 55세 이상, 30갑년(하루 1갑*1년=1갑년)이상 흡연력을 가진 고위험군은 매년 1회 저선량 흉부CT 검사 받아야- 환자 1명 당 진료시간을 10분 이상 확보, 충분한 설명과 최상의 치료 계획 세워 서울대학교병원 폐암센터 호흡기내과는 폐암조기진단 클리닉을 개설하고 3월부터 본격적인 진료에 나섰다.폐암은 전 세계 암 사망률 1위인 '나쁜 암'이다. 진단 시 진행된 경우가 많아, 다른 암에 비해 예후가 나쁘다. 조기진단이 매우 중요하다.폐암 고위험군에서는 저선량 흉부CT를 이용한 선별검사가 폐암의 조기진단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어떤 사람이 고위험군인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다. 지금까지 알려진 고위험군은 고령에 담배를 많이 피운 분이다. 담배는 '갑년' 단위를 쓰는데 하루 1갑씩 1년을 피우면 1갑년이다. 30갑년, 55세 이상인 자는 매년 1회 저선량 흉부CT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또한 건강검진으로 시행한 흉부 X선 또는 흉부 CT에서 결절이 발견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에 대한 적절한 조치와 추적 관찰이 필요하다.매주 금요일 오후에 운영되는 이 클리닉에서는 환자 1명 당 진료시간을 10분 이상 최대한 확보하여, 환자에게 충분한 설명과 최상의 치료 계획을 세운다. 폐암이 진단되면 호흡기내과, 흉부외과, 종양내과, 방사선종양학과, 영상의학과 등 여러 과 전문가의 협진으로 가장 효과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다.박영식 교수는 “폐암은 무엇보다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하다” 며 “폐암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본 클리닉에서는 폐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료 예약: 서울대학교병원 예약센터 (1588-5700) * 진료 문의: 02-2072-7282 (서울대암병원 폐암센터 간호사실) [보충설명]Q. 폐암의 조기발견을 위해서 고위험군은 1년마다 저선량 흉부CT 검사 를 권고하고 있다. 어떤 분들이 폐암 고위험군에 해당되나?A. 조기발견을 위해서는 고위험군에게 효과적인 선별검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 알려진 고위험군은 고령에 담배를 많이 피운 분이다. 우리나라도 곧 폐암 검진에 대한 권고안이 나올 예정인데, 거기에 포함된 내용도 고령과 흡연력이 많은 분을 고위험군으로 정하고 있다. Q 고령이라면 몇 세부터인지, 그리고 담배를 많이 피웠다면 얼마나 펴야 많이 피운 건지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실 수 있나? A. 연령별 폐암 발생률을 보면 60세, 70세로 갈수록 증가한다. 연구에서 증명된 데이터로 말씀 드리면 55세 이상이다. 30갑년 이상인 흡연력이 높은 분과, 이런 분이 담배를 끊었더라도 15년 이내에 끊은 분은 고위험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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