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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욱" 에 대한 검색 결과로서 총 56건 이 검색되었습니다.

건강정보 (4)
[건강톡톡][48편]건강검진 - 폐암검사(저선량 흉부CT)

안녕하세요 서울대학교병원 팟캐스트 건강톡톡 건강증진센터 김상혁교수입니다. 폐암은 10년넘게 암사망률 1위라는 불명예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암입니다. 폐암은 5년 생존률이 20%를 넘지못하는 치명적인 암이지만 1기에 조기 발견하면 생존률이 70%선으로 훌쩍 높아집니다. 다시 이야기하면 조기발견이 유일한 완치의 길인데요 서울대병원 건강톡톡 폐암의 조기발견을 위한 건강검진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도움말씀을 위해 신동욱 교수님 자리해주셨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세요 Q.폐암검진을 하면 빼놓을 수 없는게 저선량 흉부 컴퓨터 단층 촬영입니다. 먼저 어떤검사인지 설명부탁드립니다. 저선량 흉부 단층촬영이라는 것은 일단 저선량의미는? 방사선 양이 적다. 흉부라는 것은? 가슴부위를 이야기하는것이고 컴퓨터 단층 촬영이라는 것은 마치 사람의 몸을 얇게 썰어놓은 것처럼 볼 수 있는 3차원적인 영상기법입니다. Q.폐암과 흡연은 뗄수 없는 관계입니다. 사정이 이러하다보니 요즘 금연 캠페인 광고도 과거에 비해 독해진 추세인것같습니다. 담배를 사러간 흡연자가 담배 대신 폐암하나 달라, 뇌졸중 두갑달라 이렇게 표현하고 있는데 어떻습니까? 현재 흡연을 하거나 과거에 흡연한 경력이 있는 고위험군이라면 저선량 흉부CT검사는 꼭 받아봐야겠죠? 이 부분은 몇년동안 논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몇년전 미국에서 연구결과(꼭 저선량 흉부CT검사를 해야하나?)가 나오면서 최근에는 저선량 흉부CT검사를 폐암검진을 위해 권고하는 추세가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이 대상은 약 30년정도 한갑을 피우신 흡연경력이 있는분 이것을 30갑년이라고 하는데 두값을 15년 피우셔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런 30갑년의 흡연경력이 있는 약 55세~74세의 고위험군이 현재 권고대상입니다. Q.예. 과거 흡연경력이 있는데 담배를 끊은지 10년이나 15년이상이 지나신 분들도 폐암 검진을 받아야할까요? 네 받아보시는 것이 좋을 것같습니다. 담배를 피우실때 나쁜 물질들로 인해 몸에 생긴 영향들은 담배를 끊는다고 바로 없어지지 않습니다. 담배를 피우시는 분들은 보통 20~30배 정도의 폐암 발생 위험이 있는데 금연 후 폐암 발생 위험은 서서히 감소하지만 대략 15년정도 지나야지 일반인과 비슷한 수준으로 떨어진다고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담배를 끊고 15년동안 폐암검진을 받는것을 권고하고 있는 것입니다. Q.폐암 검진은 몇년주기로 받아야 하는 건가요? 폐암검사는 보통 주기가 1년입니다. 보통 위암은 2년, 대장암은 5년이지만 그것에 비해서 짧습니다. 그이유는 폐암의 경우 암의 진행이 빠르기 때문입니다. 1년사이에도 암이 많이 진행될 수 있습니다. Q.흡연경력이 없더라도 폐암검진을 받아야 할까요? 가족력이 있다면 더더욱 받아야 하겠죠? 가족력이 있다고 폐암을 권장하지는 않습니다. 그것은 폐암의 주요원인이 담배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아버님이 많은 흡연으로 인한 폐암이고 나는 자식인데 담배를 한번도 피운적이 없다 그런경우라면 가족력때문에 검진을 따로 받을 필요는 없는 것으로 되어있습니다. Q.꼭 CT아니어도 흔히들 흉부 X선 검사도 많이하시는데 이것으로 폐암 검진이 부족한가요? 네 흉부 X-ray 검사도 어느정도 크기가 되는 폐암은 진단을 할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폐에 잘보이는 1센티 이상되는 병변들은 폐 X-ray 검사에서도 보입니다. 그렇지만 더 작은 조기폐암(1센티 이하의 폐암병변)을 발견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에비해서 저선량 흉부CT의 경우에는 3~5mm 크기의 결절들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또 폐 X-ray검사는 2차원적인 검사입니다. 2차원적인 검사라고 하는 것은 하나의 영상이 단면으로 보인다는 뜻인데요(다른 장기로 인해 보이지 않는 부분이 있습니다.) 저선량 흉부 CT의 경우는 사람을 여러개로 썰어놓은것으로 보이는 3차원 적인 검사이기 때문에 심장이나 갈비뼈에 갈려지는 것이 없이 정확한 검사를 할 수 있어 좋은 검사로 볼 수 있습니다. Q.최근에 혈액검사를 통해 각종 암과 관련된 검사를 진행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요 폐암 역시 그러한지. 만약 있다면 이런 검사가 유용한지 설명부탁드립니다. 아무래도 편안하게 검사를 받고 싶어하는 것이 사람의 마음이기때문에 그런 검사가 있으면 좋을 것입니다. 실제 몇가지 혈액검사들이 있지만 폐암을 놓치는 경우가 많아 선별검사로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Q.최근 방사선 피폭등을 이유로 CT 검사를 꺼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선량 흉부CT 검사는 어떻는지 설명부탁드립니다. 물론 일반 X-ray 검사에 비해 많은 방사선이 들어가기는 합니다. 그렇지만 일반 CT 검사에 비해서는 1/5 ~ 1/10수준이며 또한 저선량 흉부 CT 를 찍었을때 폐암 사망률 감소효과가 약 20% 정도 나타나는 것으로 되어있기 때문에 저선량으로 인한 미비한 방사선 증가보다는 오히려 폐암 사망 감소효과를 노리는 것이 좋겠습니다. Q. 검사도 중요하지만 판독도 중요할 것 같습니다. 저선량 흉부CT검사를 제대로 판독할 수 있는 의료진을 만나는 것도 중요하겠죠? 검사를 했다고해서 바로 폐암이다 아니다 할 수 있는것은 아닙니다. 영상을 보고 폐암인지 아닌지, 또는 폐암 가능성이 있는 병변인지를 보고 적절한 추적관찰계획을 세워주는 것이 중요한데 이러한 것들은 영상의학과 전문의들의 경험과 훈련이 많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이러한 훈련을 많이 받으신 영상의학과 전문의가 근무하고 있는 병원에서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Q. 앞서서 강조했지만 폐암은 조기발견이 중요한 치료고 그보다 중요한 것은 금연입니다. 새해를 맞이해서 금연을 결심하시는 분들이 많을텐데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금연, 폐암과 흡연의 관계에 대해 다시한번 설명부탁드립니다.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폐암의 주요원인은 흡연입니다. 흡연을 하면 폐암이 걸릴 위험이 20~30배 증가하는 것으로 되어있고 금연을 하면 서서히 그 위험은 떨어지는 것으로 되어있습니다. 폐암은 보통 60세 정도를 피크로 발생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담배를 끊으실려고 한다면 가급적 젊은 나이에 끊으시는 게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도움말씀에 신동욱 교수님, 저는 김상혁 교수였습니다. 꼭 금연하십시오.

서울대학교병원 > 건강정보 > 건강TV
정확도 : 49% 2016.01.19
[건강톡톡][47편]건강검진5부 - 소화기 : 위, 대장, 간암 검진

안녕하십니까. 서울대병원 팟캐스트 ‘건강톡톡’. 건강증진센터 신동욱 교수입니다. 최근 정부가 ‘암 발생률·생존율·유병률 현황’을 발표했습니다. 2009년부터 2013년까지 5년간의 통계인데요. 이 보고에 따르면 암환자 열 명 중 일곱 명이 5년 넘게 생존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암 환자가 5년 이상 생존한다...’ 이건 사실상 완치를 의미하는데요. 이렇게 암환자의 완치율, 생존율이 증가한다는 건, 좋은 약과 훌륭한 의료진의 치료 덕이기도 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건 조기진단입니다. 건강검진이 그만큼 중요할 수밖에 없는데요. 건강톡톡, 오늘은 소화기암의 조기진단을 위한 건진 항목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상혁 교수님 자리해 주셨습니다. > 교수님, 안녕하세요. >> 네, 안녕하세요. > 위암은 한국인에게 가장 흔한 암 중 하납니다. 또 내시경 검사만으로도 조기진단이 가능한 암이죠? >> 예, 그렇습니다. 위암은 서양에서보다 특히 한국에서 더 흔한 암인데요, 2013년 통계를 보면 남자에서는 전체 암 발생의 약 17.8%가 위암으로 1위였고 여자에서는 전체 중의 8.9%로 4위였습니다. 남녀 전체로 봤을 때는 13.4%로 갑상선암 다음으로 흔한 암종이 위암이었습니다. 이렇게 흔하지만 위내시경 검사를 통해 위암의 조기진단이 가능하고, 이를 통해 완치가 가능한 암이 또 위암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 위내시경 검사는 얼마 만에 한 번씩 하는 걸 권장하고 있나요? >> 우리나라에서는 국가 암검진 사업의 일환으로 위내시경을 통한 위암 검진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현재 위암 검진은 위험인자가 없는 경우에 2년에 한 번씩 시행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 사람마다 다르긴 하겠지만 보통 몇 살부터 위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하는 건지도 궁금합니다. >> 국가 암검진 사업에서는 40세부터 위암 검진을 시작하는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위암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 이보다 일찍 위내시경을 시행하는 것을 고려해볼 수 있겠으며, 특별한 원인이 없는 체중감소나 속쓰림, 소화불량 등의 증상이 지속된다면 마찬가지로 위내시경을 고려해 봐야겠습니다. > 현재 위암이 아니더라도, 향후 위암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것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 비록 위내시경 검사에서 위암 소견이 확인되지 않았지만 몇몇 소견들은 위암 발생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예를 들어 만성 위축성위염이나 장상피화생과 같은 위점막의 변화는 향후 위암 발생 위험을 약 10배 이상 높일 수 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들 변화가 관찰된 경우 대개 표준 권고안보다 좀 더 짧은 1년마다 위내시경을 시행할 것을 권고합니다. 또한 위내시경 검사에서 선종이나 용종이 관찰된 경우 그 크기나 조직검사 결과에 따라 암예방을 위해 내시경적 절제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 위염이나 위궤양 등이 암으로 진행되는지도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시는데요. 어떻습니까, 교수님? >> 모든 위염이 위암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방금 언급했던 만성 위축성 위염과 같은 점막의 변화는 위암 발생확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되어 있지만 다른 대부분의 위염은 위암으로 진행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위궤양의 경우도 양성 위궤양으로 조직검사에서 확인된 경우, 위궤양 자체가 암으로 변화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위궤양은 그 자체가 위암과 모양을 구분하기 힘들고, 조직채취 및 조직검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보완하고자 치료 후 조기에 위내시경 재검을 통한 확인이 필요합니다. 위궤양이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주치의와 면담을 통한 추적 검사 계획을 세우셔야 합니다. > 그러면 일반 위염은 위암으로 진행되지는 않는다는 말씀이시네요? >> 네, 그렇습니다. > 어떤 분들은 위 내시경 하는 걸 힘들어 하시는 것 같기도 한데요, 위와 관련된 질환은 내시경 검사를 통해서만 확인할 수 있는 건가요? >> 과거에는 위장조영검사 같은 검사를 통해서 위내시경만큼 효과적인 암검진 검사가 이루어 졌습니다. 조영제를 복용한 후에 시행하는 위조영검사가 구역질을 유발하는 위내시경검사보다 상대적으로 수월하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하지만 위조영검사 같은 경우는 조직검사를 시행할 수 없다는 큰 단점이 있었습니다. 이에 최근 국립암센터에서 개정한 암검진 권고안에서는 위내시경검사를 우선 선택하도록 개정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복부 CT 검사나 초음파 검사가 위암 검진을 대신할 수 없나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이들 검사를 통함 위암 검진은 현재까지 근거가 부족하고요. 위암 진단 후에 2차적으로 시행하는 검사로 이해하셔야 하겠습니다. > 위암만큼이나 흔한 암이기도 한데, 서구화된 식단으로 급증하고 있다고도 하는데요. 대장암 같은 경우에는 어떻습니까? 대장암은 대장내시경을 하면 진단뿐만 아니라 검사 과정에서 예방적인 치료가 가능하다고도 하는데요. >> 그렇습니다. 대장암은 정상 잠 점막에서 바로 대장암으로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용종이라는 전구 단계에서 일정시간이 지나 발생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기에 대장내시경이 대장암 진단을 위한 검사로의 기능뿐 아니라 용종을 확인하고 이를 제거하는 치료적 기능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유용한 검사입니다. 다만 용종을 제거하는 과정에 있어서 천공이나 출혈과 같은 합병증을 유발할 수가 있기 때문에 용종의 크기나 위치 등을 고려하여 검진 내시경에서 바로 제거하지 않고 외래 방문을 통해 다시 한 번 내시경 검사를 시행해야 하는 경우도 있겠습니다. > 좋은 검사이긴 한데, 어떤 분들은 대장내시경을 한 번 해 보시면, 다시는 하기 힘들겠다는 얘기를 많이 하시는데요. 검사 전에 물약도 많이 먹어야 되고, 장을 비우는 과정이 고통스러워서, 많은 분들이 꺼리는 검사 중 하난데요. 영상 CT나 혈액 검사로 대체할 수는 없는 건지, 많이들 궁금해 하십니다. 그런 건 어떻습니까? >> 혈액 검사를 통해 대장암을 특히 용종을 확인하는 검사 방법은 아직까지 없습니다. 암표지자 검사가 개발되어 대장암에 있어서 예후나 치료 후 재발을 예측하는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으나, 이 암표지자 검사 자체의 위양성이 높기 때문에 아직까지 암검진을 위한 이용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CT 대장조영술을 통해 일부 인원에서 대장내시경 대신 시행하여 대장내시경 만큼이나 용종을 발견할 수 있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검사 과정에 있어서 대장내시경에 비해 훨씬 수월하게 고통 없이 진행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대장내시경과 마찬가지로 전처치 과정이 필요하며 용종과 같은 이상 병변이 확인될 경우 다시 대장내시경을 시행해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또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방사선 노출도 고려해야 할 문제입니다. > “대장의 경우, 주름이 많아서 장이 접힌 부분의 경우, 이상 여부를 놓칠 수 있다더라.” 혹은 내시경검사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출혈, 대장 천공을 우려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이런 것들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대장은 말씀하신 대로 주름이 많고 구불구불하게 꼬여 있어 내시경적으로 시야를 확보하기 어려운 부위가 있습니다. 시술자가 되도록 모든 주름을 제껴서 확인하고자 하지만 아주 작은 용종의 경우 확인이 어려울 수 있겠습니다. 보통 용종이 암으로 진행하는 데에 10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며 그 기간 동안 용종의 크기가 계속 증가하게 됩니다. 따라서 발견되지 못한 용종의 존재 가능성을 고려해서 주기적인 대장내시경 추적 검사가 필요하겠습니다. 일반적으로 이전 검사가 정상 소견인 경우 5년 정도의 간격을 두고 검사를 시행하게 되는데 개인별 위험인자를 고려하여 주치의 면담 후 검사 주기를 결정하시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대장내시경 검사는 얇은 두께의 장벽에 대장내시경이 압력을 가할 수 있고 용종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출혈 및 천공의 가능성이 있는 검사입니다. 특히 노인이나 복부 수술의 과거력으로 인해 유착이 있는 경우는 이런 합병증의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들 합병증 발생 위험에 대해 주치의와의 상의가 선행되어야 하며, 고위험군에서는 CT 대장조영술을 선행하는 것이 합병증 발생을 예방하는 방법이 될 수 있겠습니다. > 국가검진에서는 분변잠혈반응 검사, 쉽게 얘기하면 대변검사 같은 것으로 대장암 검진을 해주고 있는데요. 이것으로 대장내시경을 하지 않고 가능할까요? >> 일반적으로 대장암이 있는 경우 출혈을 유발하게 되고 눈에 보이지 않는 출혈을 확인해서 대장암을 예측하는 검사가 분변잠혈반응 검사입니다. 이 검사을 통해 대장암을 조기 진단할 수 있고 대장암으로 인한 사망률을 낮출 수 있다고 보고가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국가 암검진 사업에서 1년마다 분변잠혈검사를 시행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검사가 위양성 또는 위음성의 가능성이 있고, 양성으로 나온 경우 반드시 대장내시경으로 원인을 찾아봐야 하겠으며, 위음성의 가능성을 고려하여 대장내시경을 정기적으로 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 대장내시경 검사는 몇 살부터, 또 몇 년 간격으로 받아보는 걸 권장하고 있습니까? >> 일반적으로 권고안에서는 50세부터 대장내시경 검사를 시행하는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물론 개개인별 증상이 있거나 가족력 등을 고려하여 이보다 젊은 나이에 시행할 수도 있겠습니다. 일반적으로 5년 주기로 시행하는 것을 권고하고 있는데, 이전 대장내시경 검사 결과 및 개인별 위험 인자에 따라 주기가 짧아 질 수 있습니다. 대장내시경 검사 결과를 주치의와 상의하여 다음 검사 일정을 계획하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 간암이나 간질환 같은 경우, 위나 대장처럼 장기 속을 직접 들여다볼 방법은 없습니다. 어떤 검사를 통해 간암은 조기 진단이 가능한가요? >> 간의 경우 혈액 검사를 통해 간염의 유무를 확인할 수 있으며, 또한 간염 바이러스의 존재 여부를 확인할 수도 있겠습니다. 직접 들여다 볼 수는 없지만, 간초음파나 CT 촬영을 통해 간에 발생할 수 있는 암을 포함한 구조적 이상을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 간염 바이러스 보유자라면 특히 주의를 해야 하는 것으로 아는데요, 어떤 검사를 어떤 주기로 받는 것이 좋겠습니까? >> 모든 인원에서 간암 검진이 권장되는 것은 사실 아닙니다. 말씀하신 대로 간염바이러스 보유자, 특히 B형 내지는 C형 간염 보균자의 경우, 간암의 고위험군이 되어 주기적인 검사가 권장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들 고위험군에 대해서 6개월 간격으로 복부 초음파 검사와 혈청알파태아단백검사를 시행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 가끔 검진을 받고 나면 간수치가 약간 높다는 이야기를 듣는 분들이 많이 있는데요. 이런 것들은 어떻게 이해를 하고, 간암이나 관련 질환들과는 어떤 관련이 있는지 말씀해 주실 수 있겠습니까? >> 네, 간수치 자체가 간의 염증 정도를 반영하는 중요한 수치이긴 하지만 일부 간질환 특히 간경화와 같은 경우에는 간수치에 이상이 없는 경우도 흔히 관찰됩니다. 그리고 여러 가지 간수치별로 각각이 의미하는 바가 다를 수 있고 간질환이 아닌 경우에도 증가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간수치 단독으로 어떤 질환 유무를 판단하기 보다는 간수치 이상이 있는 경우 주치의와 검사 결과의 의미, 가능한 질환, 추가 검사에 대한 상담을 통해서 향후 관리 계획을 상의하셔야 하겠습니다. 서울대병원 팟캐스트 ‘건강톡톡’ 오늘은 위 대장 간질환 진단을 위한 건강검진항목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도움 말씀에 김상혁 교수님, 저는 신동욱 교수였습니다. 고맙습니다. 건강하십시오.

서울대학교병원 > 건강정보 > 건강TV
정확도 : 68% 2016.01.04
[건강톡톡][24편]흡연, 약물로 치료하세요

안녕하십니까. 서울대병원 팟캐스트 ‘건강톡톡’ 가정의학과 박진호 교수입니다. 일주일 만에 다시 찾아뵙는데, 새해 결심들 잘 하셨는지요? 잘 지키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특히 금연 계획 어떻게 되고 있나요? 재미있는 기사가 하나 있습니다. 지난 12월을 기준으로, 금연보조제가 전년과 비교해 무려 아홉 배 많이 팔렸다고 합니다. 아마도 다들 금연 결심하시고 실행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새해 들어 담뱃값이 2천원이나 오르자, 이번엔 너도 나도 이번만큼은 꼭 금연하겠다는 다짐들을 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지난주에 저희가 담배의 해악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이번에는 금연하기 위한 효과적인 방법과 금연 중에 나타나는 금단 증상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번과 같이 저희 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이시면서 금연클리닉을 담당하고 계신 신동욱 교수님을 모셨습니다. - 안녕하세요, 신동욱 교수님. - 네, 안녕하십니까. - 지난주에 이어 금연에 대해서 얘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저희가 지난주에는 담배를 왜 끊어야 되는지 자세히 알아봤는데, 그러면 이번 주에는 어떻게 끊어야하는지를 말할 건데요. 담배 끊기, 왜 이렇게 어려운 걸까요? - 예, 많은 분들께서 “담배는 단순히 습관이고, 기호이고, 그렇기 때문에 쉽게 끊을 수 있다”라고 생각을 하십니다. 그렇지만 뇌신경과학이 발달하면서 “흡연은 니코틴에 대한 중독 상태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라고 이제는 누구나 인정하고 있습니다. 조금 어려운 얘기일 수 있는데요, 뇌에는 도파민이 주로 작용하는 신경단위로 구성된 보상경로라고 하는 것이 있고, 또 노르아드레날린이 작용하는 금단경로라는 것이 있습니다. 그래서 흡연으로 머리에 니코틴이 들어오게 되면 쾌감을 느끼고, 담배를 피우지 않게 되면 금단증상을 느끼는 그런 것들이 일종의 뇌의 반응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그래서 실제로 다이어트를 하려고 하는 사람이 먹는 걸 참아야지라고 말하는 것은 쉽지만, 실제로 몇 번 음식을 줄이다 보면 식욕을 억제하기 어려운 것처럼, 담배도 갑자기 끊어야지라고 했을 때 쉽게 참기 어려운 것이 그런 중독 때문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쉽게 말씀드리면 담배를 못 끊는 것이 개인의 나약한 의지 부족 때문이 아니라 우리가 알고 있는 마약중독, 인터넷 중독 같이 한 번 발을 들이면 빠져나올 수 없는 심각한 중독의 문제다, 이 말씀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가 담배를 끊기로 결심했다고 합시다. 결국 중간에 몇 번의 고비가 나타나게 되는데요. 어떤 사람들에게 어떠한 고비가 나타나는지 한 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선생님, 조언 부탁드립니다. - 일단 모든 사람들이 담배를 끊으려고 하면 어떤 특정한 상황이 아니더라도 담배를 몇 시간 동안 안 피우는 것만으로도 고비가 찾아오게 됩니다. 그 이유는 담배를 태우신 분들은 뇌가 니코틴에 대해서 굉장히 민감해져 있는 상태로 되어 있는데요. 니코틴은 한 번 들어왔을 때 2시간, 4시간, 8시간 지나면 거의 체내에 남아있지 않을 정도로 감소하기 때문에 니코틴이 부족하다고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그런 것들로 인해서 금단증상이라는 것이 나타나고 참지 못하게 되는 그런 것들이 나타나게 됩니다. - 네, 뇌가 니코틴 맛을 한 번 보면 니코틴이 들어오지 않으면 주인을 괴롭힙니다. “니코틴을 달라”고, 괴롭히는 과정이 금단증상인데 단순히 담배를 피우고 싶다는 느낌뿐만 아니라 다양한 형태로 괴롭힌다고 합니다. 그러면 담배 생각이 아닌, 다양한 어떤 증상들이 금단 증상과 관계가 있는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 제일 흔한 것들은 집중력이 저하된다든가, 불안 초조해진다든가 또는 잠이 잘 오지 않아서 불면증이 생기거나 두통 같은 것들이 생기는 것 등입니다. 또 어떤 분들은 담배를 태우지 않으면 우울감 같은 것들을 호소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금연하고 나서 이런 증상들은 일주일 이내에 가장 최고조에 도달하게 되고요, 한 2주에서 4주 정도 지나게 되면 서서히 감소를 하게 되는데 개인에 따라서는 몇 주에서 몇 달 정도까지도 지속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 저는 금단현상이라고 하면 생각나는 게 있습니다. ‘이것은 뇌의 마지막 발악이다’ 저는 이렇게 생각하는데요. 마치 해가 떠오르기 전에 가장 어둡듯이 우리가 금단증상을 극복해서 금연을 성공하기 전에 뇌로서는 마지막 발악을 하는 겁니다. ‘너 나한테 빨리 니코틴 줘’ 이런 것을 다양한 증상으로 주인한테 발악하는 건데 ‘여기만 살짝 넘어가면 바로 금연의 성공의 길이 있다’ 이렇게 생각하시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이시고 대처하시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금단증상 때문에 담배를 못 끊겠다, 이런 분들도 계시지만 처음부터 담배를 못 끊는 이유가 담배 끊으면 살이 쪄서, 더 심하게 나아가면 여성분들 중에서 ‘담배를 피우면 날씬해지기 때문에 나는 피운다’ 이런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담배와 체중 간의 관계, 어떻게 되나요? - 이 부분은 특히 여성 흡연자들에게서 꽤 많이 문제가 되는 부분입니다. 특히 여중생, 여고생 등 본인의 외모 등에 민감한 사람들의 경우에는 일부러 살을 빼기 위해서 담배를 피우거나 그런 경우들이 많이 문제가 되고 있는데요. 실제 흡연자들의 경우에는, 거꾸로 담배를 끊게 되면 체중이 약간 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것들이 평균적으로는 한 2~3kg 정도 올라가는 경우들이 많이 있는데요. 그 이유는 크게 세 가지 정도로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첫 번째로, 흡연은 몸의 전체적인 기초대사율이라든가 몸의 어떤 근육 긴장 정도를 증가시켜서 몸 안의 에너지 소모량을 약간 늘려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런 상태가 유지되다가 금연을 하게 되시면 오히려 기초대사율이 떨어지고 그러면서 에너지가 좀 더 덜 사용되려고 하고 지방을 좀 더 저장하려고 하는 그런 형태로 몸의 변화들이 일어나게 됩니다. 두 번째는, 미각이 회복되기 때문입니다. 흡연을 많이 하시는 분들은 맛이 둔감해지는데 오히려 금연을 하게 되는데 슬슬 맛의 감각이 돌아오게 되고 그러면서 맛있는 것들을 더 먹게 되고 음식섭취가 증가될 수 있습니다. 세 번째는 군것질이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보통 입이 심심할 때 담배를 태우시던 분들이 담배를 못 피우게 되시면 입이 심심해지고 그러다 보니까 과자라든가 사탕 이런 것들을 더 많이 드시게 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요. 이런 경우에는 열량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살이 찔 수 있게 됩니다. 그렇지만 살이 찌는 것들은 약간 더 찐다고 하더라도 담배를 끊으면서 얻을 수 있는 건강에 대한 이득에 비하면 굉장히 미미한 정도이고요. 운동이라든가 식사조절 같은 것들을 병행하신다면 살도 더 찌지 않을 수 있게 되고, 더 건강하게 될 수 있습니다. - 네, 충격적인 결과 하나는 담배 피시는 분들이 체중을 적게 나가는 건 사실인데 배 속 CT를 찍어 보면 오히려 몸에 해로운 내장지방, 배 깊숙이 끼어 있는 지방은 흡연자한테 훨씬 많습니다. 이런 결과를 봤을 때 저는 세 가지를 말씀드리는데요. 첫째, 담배는 당신의 에너지를 갉아먹는다. 갉아서 없어지게 하고, 둘째, 갉아 먹은 에너지의 노폐물을 배 속 깊숙이 쌓아 둠으로 해서 몸을 더 해롭게 만든다. 셋째, 담배를 끊으면 일시적으로 2~3kg이 찌는 건 사실이지만, 담배를 피는 건 체중으로 치면 20~30kg이 찌는 것과 똑같은 해이기 때문에 당분간의 2~3kg은 참으면 되고 실제 이것은 다시 회복된다. 저는 이렇게 말씀을 드립니다. 결국은 담배를 끊어야 되고 끊는 과정에서 금단현상의 고비를 넘어야 되겠는데요. 금단현상,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요? - 예, 금단증상은 일단 찾아오게 되면 굉장히 강력하게 집중이 안 되거나 초조하거나 불안한 느낌으로 찾아오기 때문에 그것들을 한 번 넘기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런데 그런 것들은 강력하게 왔을 때 5분 정도만 지나고 나면 그런 것들이 거의 없어지다시피 할 수 있기 때문에 그 몇 분을 참는 것이 굉장히 중요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보통 말씀드리는 것은 일단 그 자리에서 잠깐 벗어나서 잠깐 다녀오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사무직에 계시는 분들 같으면 잠깐 자리에서 일어나서 휴식공간으로 가셔서 심호흡을 한 번 크게 하고 물을 한 잔 드시고 오는 것 이런 것들도 도움이 되실 것 같고요. 두 번째는 보통 입이 심심하고 이런 것들이 문제가 되기 때문에 잠깐 자일리톨 껌 같은 것들을 씹는다든가, 물을 입안에 넣고 조금씩 조금씩 삼키신다든가, 이러한 것들이 도움이 될 수 있겠습니다. 아까 잠깐 체중 때 말씀드린 것처럼 과자나 이런 것들을 드시는 것은 체중이 많이 늘어나기 때문에 좋은 방법은 아니겠습니다. - 예고 없이 찾아오는 금단 증상을 넘기기 위한 전략을 알려주셨는데, 저도 사실은 환자분들한테 항상 세 가지 전략을 말씀드리는데요. 제 전략도 간단하게 소개하겠습니다. 첫째, 입을 심심하게 하지 마라. 자일리톨 껌도 좋고, 물도 좋고, 이쑤시개도 좋고, 니코틴 껌도 좋습니다. 갖고 계시다가 요 순간에는 이용하시는 겁니다. 둘째, 그 자리를 벗어나라. 미리 생각을 하는 겁니다. 나는 담배피고 싶은 느낌이 나면 내 주변 동료를 챙기는 시간으로 하겠다. 옆 자리의 김대리 부모님이 괜찮은지, 박과장님 자녀가 시험을 잘 쳤는지, 또는 내 가족을 챙기겠다. 지방에 사시는 부모님 날씨 추운데 괜찮으신지, 아내 오늘 집에서 별일 없는지, 일석이조 아니겠습니까? 그것도 싫으면 나와서 회사 주변 한 바퀴 돌아라. 5분만 지나서 그 욕구가 사라지니까. 셋째, 그러면서 내가 금연을 해야 되는 이유 딱 세 가지만 적어 놓고 읽어라. 병에 대한 것도 있을 수 있고 ‘엘리베이터에 타면 사람들이 냄새난다고 째려보는데 내가 왜 그런 대접을 받아야 돼’ 이런 게 있을 수도 있겠습니다. 이 세 가지를 저는 핵심적으로 이야기합니다. 또, 그래도 스스로 담배를 끊는 게 어려우니까 결국은 전문 보조제의 도움을 받아야 되는데요. 금연보조제를 활용하시는 분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고, 그 종류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금연 보조제, 실제 도움이 되는지 얼마나 되는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 예, 금연 보조제는 매우 도움이 많이 됩니다. 아무런 도움 없이 금연을 시도하는 분들에 비해서 금연 보조제를 사용하시는 분들은 성공률이 2배에서 5배까지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지만 안타까운 사실은 저희가 이전에 조사한 바에 의하면 금연 보조제를 사용하시는 분들은 전체 흡연자 중에서 금연을 시도하시는 분들의 약 1/5정도밖에 되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 이렇게 도움이 되는 방법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스스로 해보려고 하는 분들이 여전히 많은 것 같은데요. 그 이면에는 ‘혹시라도 금연 보조제를 쓰면 내 몸에 해로운 것이 있지 않을까’ 일부 언론에서 이런 보도를 하고 있는데요. 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 실제로 많은 분들이 클리닉에 오셔가지고 금연 보조제에 대해서 이걸 하면 몸에 나쁜 점은 없는지 이런 것들을 물어보십니다. 사실 그런 것들을 물어보시고 궁금해 하시는 것들은 일반인으로서는 당연한 이야기라고 볼 수 있겠는데요. 한편으로 전문가적인 입장에서 보게 되면 황당한 이야기일 수도 있습니다. 특히 그런 것들이 언론 기사들을 보시고 그런 얘기들을 하시는 경우들이 있는데요. 가장 대표적으로 ‘니코틴 같은 것들이 오히려 암을 일으킬 수 있다’ 이런 식의 기사들이 나온 적이 있었는데요. 일단 기본적으로 니코틴은 발암물질이 아닌 것으로 이미 알려져 있는 그런 물질이고요. 그리고 또 혹시 니코틴이 암을 일으킬 수 있다 하더라도 실제로 흡연을 하루 한 갑씩 하시는 분들은 훨씬 더 많은 양의 니코틴에 노출이 되시는 것이고 금연 보조제는 그것에 비해 훨씬 소량일뿐더러 니코틴 자체의 사용도 담배를 끊기 위해서 일시적으로 사용 몇 달 동안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별로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담배를 계속 태우시면서 니코틴 보조제의 위험성을 걱정하시는 것은 사실은 어불성설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실제로는 니코틴이 문제가 아니라, 니코틴은 상품으로 치면 일종의 미끼상품이죠, 끌어들이는. 그리고 끌어들여 왔을 때 담배를 피면서 나타나는 2천 가지 이상의 물질, 그 중에서 20가지 이상의 발암물질이 문제이기 때문에 단순히 니코틴으로만 된 니코틴 대체제를 잠시 쓰는 것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말씀이었습니다. 그러면 금연 보조제를 써야 되겠는데, 종류가 다양합니다. 패치도 있고 껌도 있고 약물도 있고. 많은 분들이 ‘나는 어떤 보조제를 어떻게 사용해야 될까’ 궁금해 하는데요. 도움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 말씀하신 대로 지금 현재 사용이 가능한 금연 보조제에는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제가 오늘 소개하고자 하는 것은 가장 지금까지 금연 성공률이 높고 또 복용하기 때문에 사용이 편리한 그런 바레니클린이라는 약제입니다. 바레니클린은 니코틴은 아니지만 니코틴과 굉장히 유사한 작용을 뇌에서 하기 때문에 흡연 욕구를 줄여주고 니코틴에 의한 금단증상 이런 것들을 완화시켜주는 약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담배를 피워도 담배의 맛이 훨씬 덜하고요, 담배를 피우지 않아도 금단증상이 훨씬 덜하게 됩니다. 그래서 이 약은 보통 금연을 하시기 전에 한 1~2주 전부터 복용을 하시다가 어느 정도 담배에 대한 갈망이 줄어들고 하면 금연일을 정해서 그때부터 금연을 할 수 있는 그런 약물이 되겠습니다. 가끔 바레니클린이 별 효과가 없거나 맞지 않는 분들이 종종 있을 수 있는데요, 이런 경우에는 부프로피온이라고 하는 항우울제로 개발된 약물이나 또는 니코틴 성분이 들어 있는 니코틴 패치나 껌, 사탕과 같은 것들을 사용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경우들이 많이 있습니다. - 자, 그러면 요약하면 혼자 담배를 끊는 것은 쉽지 않다, 보조제를 쓰면 도움이 많이 된다. 그러면 구체적으로 혼자서 담배를 끊을 수 있는 확률, 금연 클리닉을 이용했을 때 성공할 확률, 어떻게 됩니까? - 혼자서 끊겠다 라고 생각하신 분들이 실제로는 작심삼일인 경우가 많습니다. 거의 하루 이내에 실패하시는 분들이 거의 절반 이상이 되시고요. 오늘 마음을 먹었다고 하더라도 일 년 후에 아무 도움 없이 성공하는 분들은 3에서 5%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에 비해서 금연 보조제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예를 들어 3개월 후 같은 경우에는 한 60%정도까지도 성공을 하고 있고, 6개월이 지나도 40% 정도는 금연을 유지하고 계시기 때문에 훨씬 성공률이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 잠시 보면 3%가 50%까지도 올라가니까 10배 이상이 되는군요. 저 같은 경우에도, 저한테 오시는 분들 중에 저하고 같이 약을 쓰면 반 이상이 담배를 끊고 있습니다. 그래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면 성공률이 엄청나게 올라가겠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또 하나가 단순히 약 뿐만 아니라 다양한 방법이 총체적으로 동원되어야 될 것 같은데, 일반인들이나 금연클리닉을 활용하지 않는 분들은 이런 내용을 잘 몰라서일 것 같은데, 실제 금연 클리닉을 방문하면 어떤 프로그램으로 금연을 도와주는지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 사실 아직까지도 ‘담배를 끊는 것은 다 의지로 끊는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진료를 하거나 검진 결과 상담 같은 것들을 할 때 흡연자 분들을 만나게 되면 많은 분들이 금연을 도와주는 약물이 있다는 것 자체를 굉장히 신기해하거나 처음 들어보시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현재의 저희의 금연 가이드라인을 보면 금연진료의 가장 기본은 약물치료가 되겠습니다. 그래서 방금 말씀 드린 것과 같은 약물치료를 적절하게 처방 받아서 하시는 것이 금연성공률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어서 약물치료를 제공해 드리고 있습니다. 또 한 가지,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상담 부분입니다. 상담에 있어서는 처음 담배를 끊고자 하실 때 의지라던가, 동기 같은 것들을 강화시켜드리는 역할을 상담을 통해서 하고 있고요. 담배를 끊는 과정을 시작하신 분들은 금단증상에 대한 대처법이라든가, 이후 담배를 일단 끊고 나신 분들은 재흡연 욕구에 대한 대처법 같은 것들을 알려드리고, 같이 상담함으로써 금연의지를 더 높여드리고 있습니다. - 애연가들조차도 담배가 이렇게 해롭다는 것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끊지는 못하겠고, 병원까지는 못 오고 하다 보니, 다른 방법으로 몸을 보호하려고 합니다. 대표적인 것이 종합비타민제, 건강기능식품인데요, 이런 걸 복용하면 도움이 될까요? - 실제로 많은 흡연자분들이 담배가 나쁘다는 걸 알기 때문에 그거에 대한 일종의 상쇄를 위해서 종합비타민을 복용한다든가, 베타카로틴이라든가 토코페롤과 같은 항산화제 건강기능식품 같은 것들을 복용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실제로 아주 예전에는 그런 것들이 담배의 나쁜 점들을 상쇄시키는 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해서 대규모 임상시험을 수행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예상과 달리 이러한 것들을 사용하신 흡연자분들은 오히려 폐암 발생률이 높아졌고 오히려 사망률이 높아졌다는 그런 보고들이 나옴으로써, 현재 미국 국립암연구소 같은 곳의 공식입장은 그런 것들은 흡연자들은 더더군다나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 일관적인 입장입니다. - 우리가 담배를 피면 암이나 심장뇌혈관질환이 증가한다고 하고, 이것을 막기 위해서 건강기능식품을 드시는데, 건강기능식품도 많이 먹으면 심뇌혈관질환과 암을 증가시킵니다. 쉽게 생각하면 밥을 안 먹어도 건강실조로 죽지만, 밥이 좋다고 많이 먹어도 성인병에 걸려 죽는 것과 똑 같은 이치가 되겠습니다. 이렇게 담배를 피우고 건강기능식품을 먹고 그래도 불안하니까 건강검진을 하십니다. 뭔가 다른 분들보다 더해야 할 것 같기도 하고 고민스러운데, 이런 흡연자들한테서 특히 유의해야 될 건강검진 항목들, 어떤 것이 있을까요? - 흡연자라고 해도 일단 가장 중요한 검진은 누구나 받아 될 검진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특히 흡연자들은, 지난 시간에 말씀드린 바와 같이 전반적인 암에 대한 위험이 높아지고 또 심뇌혈관계질환에 대한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국가에서 지정한 5대암 검진, 즉 위암, 대장암, 간암, 유방암, 자궁경부암에 대한 검진은 누구나 받아야 되겠고요. 또 심뇌혈관계 위험인자에 해당하는 고혈압, 당뇨, 콜레스테롤에 대한 검진도 꼭 받으셔야 되겠습니다. 흡연자이기 때문에 특별히 더 받아야 되는 검진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폐암에 대한 검진입니다. 아주 예전에는 폐암은 일단 걸리면 굉장히 사망률이 높기 때문에 검진을 해도 도움이 안 된다고 하는 것이 정설이었는데요, 2011년도에 미국 국립암연구소에서 대규모로 폐암 검진에 대한 임상연구를 했습니다. 그 연구 결과 1년마다 저선량흉부단층촬영이라는 것을 받으신 분들은 폐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약 20% 그리고 전체 사망률이 7%나 낮아지는 것으로 밝혀져서 그 이후에는 미국 질병예방특별위원회에서 55세에서 80세까지 한 갑 정도씩 30년을 태우신 분들의 경우에는 금연을 하고도 15년 동안은 1년마다 저선량 폐CT 검진을 권유한다는 입장입니다. 그리고 필수검진은 아니지만 혈관질환에 대한 위험이 있는 경우에는 뇌혈관질환을 보기 위한 뇌 MRI, MRA 검사라든가 경동맥초음파 등을 고려할 수 있고, 관상동맥질환 위험이 있는 분들은 관상동맥 CT와 같은 검사를 할 수 있는데요, 이런 부분들은 일단 비용도 고가이고 꼭 모든 사람이 필요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전문의와 상의해서 결정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담뱃값이 올라서 4,500원 넘습니다. 한 달이면 15만원, 1년이면 180만원, 10년이면 대략 2천만 원, 20년이면 4천만 원. 건강검진도 많이 해야 되네요. CT 찍고, MRI 찍고, 초음파 찍으니 1년에 200만원 더 쓰고 10년이면 2천만 원, 그것만 해도 4천만 원 되네요. 담배 필 곳도 없습니다. 덜덜덜 나가서 담배 피다가 감기 걸려서 병원 다니고, 수명을 10년 줄어드니까 10년 일찍 돌아가시고, 스스로 끊으면 100명 중 2~3명 성공하는데 병원에 오면 30~40명, 50명까지 성공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 어떻게 하실 건가요? 지금까지 담배를 꼭 끊어야 하는 이유와 어떻게 하면 슬기롭게 담배를 끊을 수 있을지에 대해서 얘기 나눠봤습니다. 올해 금연 꼭 성공하시고 새해에는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서울대학교병원 팟캐스트 건강톡톡 지금까지 진행에 가정의학과 박진호 교수, 도움 말씀에 신동욱 교수였습니다. 신동욱 교수님 감사합니다. 여러분 건강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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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도 : 37% 2015.01.19
[건강톡톡][23편]흡연, 자녀의 아이큐와 관련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서울대병원 팟캐스트 건강톡톡 저는 가정의학과 박진호 교숩니다. 새해 새로운 계획들 세우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새해다짐’ 하면 자동으로 금연이 연상되는데요. 해마다 다짐하지만, 번번이 실패로 끝나고 마는 단골 새해결심, 바로 금연이 아닐까 싶습니다. 올해는 꼭 성공하셨으면 하는 바람으로, 건강톡톡 새해 첫 이야기는 금연으로 시작해봅니다. 가정의학과 신동욱 교수 자리해주셨습니다. 안녕하세요. 교수님 1. 신 교수님은 흡연 경험이나 가정에서든 직장에서든 지속적인 간접흡연 경험이 있으십니까? 직접흡연 경험은 없습니다. 서울대병원은 원내 전면 금연이라서 직장에서 담배를 피울 수 없습니다. 그러나 지난 주 친구들과 음식점에 가서 저녁 식사와 술을 했었는데 주변에서 담배를 피우는 분이 계셨습니다. 주인께 담배를 못 피우시게 요청을 했더니, 거기는 100제곱미터 이하 사업장이기 때문에 그 날까지는 가능하다고 했었는데 다행히 올해부터는 100제곱미터 이하 소규모 사업장에서도 모두 금연을 하도록 하게 되어서 앞으로 간접흡연이 많이 줄어들 것 같습니다. 저는 초등학교 2학년 같아요. 저희 할머니께서 피우시던 담배, 이름이 청자였는지 백자였는지 몰래 피웠는데 너무 독해서 할머니 덕에 다음부터는 담배를 절대 피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오늘도 제가 버스 출근길에 제 뒷자리 앉은 분이 아마 버스를 기다리면서 담배를 피우셨던 것 같아요. 냄새가 너무 심해서 한 말씀 드리려다가 너무 무섭게 생겨서 조용히 참고 왔던 경험이 있습니다. 2. 1월 1일부터 담뱃값이 올랐습니다. ‘증세다’, ‘국민건강을 위해서다’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만,..의사 입장에선 그런 논란을 다 제껴 두고라도 건강을 위해, 이참에 담배는 꼭 끊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렇죠? 교수님 네에 기본적으로 환영하는 입장입니다. 가격을 올리는 것은 금연을 유도하고 특히 새로운 흡연자들이 담배에 손을 대지 않게 하는 그러한 정책으로서는 가장 효과적인 정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3.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들으셨을 겁니다. 담배가 백해무익하다는 건...그럼에도 다시 한번 흡연이 얼마나 몸에 해로운지, 짚고 넘어가야 할 것 같은데요. 교수님, 오늘 우리 방송의 목적이, 이 방송을 듣고 많은 분들이 담배를 끊게끔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다 알려진 뻔한 얘기 말고, 최대한 충격적인 담배의 유해성에 대해 말씀해주셔야 할 것 같은데요. 네에, 일단 담배가 해롭다는 일반적인 사항은 누구나 다 알고 계실텐데요. 구체적인 수치를 위주로 말씀 드리겠습니다. 첫째, 담배는 수명을 단축시킵니다.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총 사망률이 70% 정도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고, 대게 흡연자 중에서 절반은 흡연으로 인해 사망하게 됩니다. 담배를 계속 피우는 분들은 35세 전에 끊으시는 분에 비해 수명이 8.5년 정도 단축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둘째, 암인데요. 모든 암의 30%는 담배가 원인으로 밝혀져 있고요. 가장 대표적으로 담배와 관련된 폐암의 경우에는 담배를 피우지 않는 분에 비해서 약 21배 정도 높은 폐암 발생률을 가지고 있고요. 폐암의 전체 90%는 담배가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폐암 뿐 아니라 구강암, 인두암의 90%, 식도암, 후두암의 80%, 방광암, 신장암의 50%, 췌장암의 30%는 담배로 인해서 생기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셋째, 혈관질환입니다. 뇌졸중, 협심증 등이 알려져 있는데요.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서 관상동맥 질환으로 사망할 확률이 70% 정도 높고요. 관상동맥, 뇌혈관질환에 의한 사망의 약 절반 정도는 흡연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담배에 대한 해가 너무 크다 보니까 너무 복잡합니다. 간단하게 정리하면 대한민국 성인 3명 중에 1명은 암으로 죽고 1명은 혈관 문제로 죽는데, 담배는 암으로도 죽게 만들고, 암 중에서도 치료가 안 되는 암만 골라서 죽게 만들고, 혈관도 막혀서 죽게 만드니 결국 담배 때문에 죽게 되고요. 또 하나, 제가 재미있는 논문을 읽었는데, 신혼부부가 결혼을 했는데 담배를 2명 중 1명이라도 담배를 피면, 태어난 자녀의 아이큐가 2~3 정도 떨어진다고 합니다. 여러분 아이큐 3을 올리기 위해서 1억을 투자해보십시오. 되는지. 담배 끊으면 자녀의 아이큐가 3이 올라갈 수 있습니다. 4. 젊은 여성 흡연 인구도 많은데요. 가임기 여성이 흡연을 했을 경우, 임신과 태아에게 미칠 악영향들 어떤 게 있을까요? 젊은 여성분들의 흡연이 점차 늘고 있는 것이 큰 문제인데요. 저희가 조사를 해보면, 젊은 여자분에게 설문지로 물었을 때는 5% 정도 만이 본인이 흡연을 하고 있다고 애기를 하지만, 막상 소변의 코티닌 검사를 했을 때는 15~20% 정도가 담배를 피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서 숨겨진 흡연이 많은 집단이 젊은 여자분이십니다. 젊은 여자분은 임신을 할 가능성이 언제든 있는 분들인데요. 이런 흡연을 하시는 젊은 여자분들이 임신을 하시게 되면 태아에게 가는 산소 공급이 많게는 20% 정도 감소되기 때문에 신생아가 태어났을 때 체중이 미달하거나 미숙아로 태어나거나, 임신합병증도 더 잘 생기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또 아이가 건강하게 태어난다 하더라도 이후에도 흡연하던 여성에서 태어난 아이들은 호흡기 질환이 더 잘 걸리고 성장과 발육이 지연된다는 것도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네에. 안 그래도 결혼 연령이 늦어지면서 늦은 나이에 아이를 가지게 되어서 그 자체로도 건강한 아기가 태어나기가 힘든 이 상황에서 담배까지 피게 되면 참으로 문제가 아닐 수 없겠습니다. 5. 그러면 내가 담배를 피지 않으면 되지 않느냐 생각할 수 있는데요. 그게 아닌 간접흡연도 있지 않습니까? 많은 분들이 방송이나 다른 매체를 통해, 나쁘다는 건 알고 있지만, 설마 직접 담배를 피우는 게 아닌데, 해로우면 얼마나 해로울까...이런 의구심을 가질 법도 합니다. 얼마나 해로운지, 또 어떤 형태로 얼마간 간접흡연에 노출됐을 때, 인체에 해로운 영향을 미칠까요? 간접흡연도 너무 해롭습니다. 특히 담배를 피우시는 분 옆에 있으면 2가지에 담배 연기를 마신다고 생각하셔야 하는데요. 첫째는 담배를 피우시는 분이 먼저 본인이 빨아들였다가 다시 내 뿜는 그런 담배연기이구요. 둘째는 담배꽁초 끝에서 나오는 담배 연기입니다. 그 둘 중에서는 담배 타고 있는 연기가 더 해로운데요. 그 이유는 그 것은 한 번도 필터에 걸러지지 않는 담배 연기이기 때문에 그 어떤 독성물질이나 발암물질을 굉장히 많이 함유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것들을 많이 마시면 주변 사람들이 폐암 심장병 뇌졸중 폐 기능 장애 등에 걸릴 확률이 높고요. 어린 아이들 경우에는 중이염 천식 폐렴 기관지염 백혈병 같은 무서운 병에 걸릴 확률이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저는 간접흡연 이야기 나오면 어릴 때가 생각이 납니다. 저 어릴 때는 동네에 농약을 뿌리는 차가 다녔거든요. 하얀 연기를 내뿜고 다니는 차가 다니면, 온 동내 아이들이 그 차 뒤를 따라 다니면서 하얀 연기를 마셨는데, 마치 간접흡연 그런 것과 같지 않을까요? 6. 그러면, 여기서 퀴즈를 한번 내볼까요? 어떤 흡연 형태가 건강에 가장 해로울지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예를 들어 50대 남성이 있다고 칩시다. 1번. 20년을 하루 두갑씩 담배를 피우다, 담배 끊은지 10년이 됐다. 2번. 하루 반갑씩 30년째 담배를 피우고 있다.(1번의 경우보다 담배는 상대적으로 적게 피우지만, 오랫동안 피웠다는 거죠) 3번 평생 담배를 피운 적이 단 한 번도 없지만, 유년시절부터 지금까지 가족 중에 줄담배를 피우는 분이 있어서, 간접흡연에 50년간 노출돼 있었다. 이 세분이 가족력 건강상태가 모두 똑같다는 가정 하에, 한 날 한시에 건강검진을 받았을 때, 흡연으로 인해 건강을 가장 많이 해친 사람은 어떤 분일까요? 교수님 어떻게 생각하세요? 일단 제가 생각하는 답을 말씀 드리자면, 2번째 분이 가장 위험이 높을 것 같고, 1번째 분, 3번째 분 순서로 위험할 것 같습니다. 이유는 일단 담배는 끊고 나서 10년 정도 지나신 첫째 분은 폐암 등 위험이 원래 굉장히 높았지만 그것에 비해서는 80~90% 정도까지 감소되었을 것으로 생각되고요. 그래서 상대적으로 양은 적지만 현재까지 계속 담배를 피우고 계신 2번째 분이 더 높을 것 같습니다. 3번째 분을 가장 낮게 생각한 이유는 그래도 간접흡연이 나쁘다고 하지만 직접흡연 만큼 나쁘지는 않기 때문에 3번째 분이 가장 낮을 것으로 생각을 하였습니다. 결국은 지속적으로 담배를 피우는 분은 빨리 금연을 하시고 그 자체로도 큰 도움이 되고 가족 중에 담배 피우는 분이 있으면 금연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7. 환자들이나 주변분들 보면, ‘담배를 피우되, 순한 담배를 피운다.’ 이런 분들도 있습니다. ‘라이트’, ‘마일드’ 이런 이름이 붙은 니코틴 함량이 낮은 일명 순한 담배가 일반 담배보다 덜 해로울까요? 여러 연구결과들을 보면 타르가 적은 담배를 피울 때 담배를 더 많이 피고 더 깊게 들이마신다. 담배를 줄이더라도 자신도 모르게 더 깊이 담배를 들이마시게 돼서, 결론은 해롭긴 마찬가지다...이렇게들 얘기하는데, 깊이 들이마시지 않는다는 걸 전제로 한다면, 순한 담배는 좀 더 나을까요? 어려운 질문인데요. 말씀하신대로 순한 담배인데 정말 깊이 들여 마시지 않는다고 하면 당연히 깊이 들여 마시는 분에 비해서 위험성은 적다고 할 수 있겠지요. 그러나 그런 부분이 굉장히 어려운 부분입니다. 실제로 라이트 담배, 마일드 담배 등 저 니코틴 저 타르 담배의 경우에는 니코틴 양이 적기 때문에 더 많은 개피 수를 피우거나 더 깊게 피우거나 해서, 어떻게든 니코틴 농도를 맞추려고 하는 방향으로 흡연 습관이 변하게 됩니다. 그래서 이것들은 실제로 담배회사들에서 담배의 위험성을 과소평가 하게 해서 흡연 시작에 대한 경각심을 줄여주려고 하는 일종의 상술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오늘은 흡연의 형태와 그에 따른 해로움에 대해 알아봤고요. 쉽게 생각하면 담배 한 갑을 필 때 마다 수명이 2시간씩 줄어든다고 합니다. 직접흡연, 간접흡연, 순한담배 다 도움이 안 되는데요 결국은 끊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다음 주엔 해로운 담배를 실패 없이 끊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서울대병원 팟캐스트 건강톡톡, 저는 가정의학과 박준호, 도움 말씀엔 신동욱 교수였습니다. 교수님 감사합니다. 여러분 건강하십시오. 고맙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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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도 : 49% 2015.01.09
병원소개 (52)
[병원뉴스]제2회 아시아종양학회 국제학술대회 및 제48차 대한암학회 학술대회 개최

[사진] 2022 아시아종양학회 국제학술대회 개요 대한암학회는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제2회 아시아종양학회 국제학술대회(대회장 서울의대 양한광 교수, 이하 AOS 2022) 및 제48차 대한암학회 학술대회를 롯데호텔 서울에서 온오프라인 병행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아시아종양학회 (회장 고려의대 김열홍)는 기존 아시아 암분야를 대표했던 아시아태평양 암연맹(APFOCC)과 아시아임상종양학회(ACOS)를 통합한 기구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하나의 종양학회를 만들고자 2018년 2월 아시아종양학회(이하 AOS)라는 이름으로 통합을 결정했고, 2019년 10월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린 일본임상종양학회에서 공식 출범식을 가졌다. AOS에는 아시아 총 14개국 43개의 암관련 학회가 회원학회로 참여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대한암학회, 한국유방암학회, 대한방사선종양학회, 대한대장항문학회, 대한종양내과학회, 대한종양외과학회, 대한위암학회등 7개 학회가 참여 중이다. AOS 초대회장은 고려의대 김열홍 교수가 맡았으며, 한국의 양한광 교수, 중국 항암협회의 Ying Wang, 일본의 Kazuhiro Yoshida 교수가 초대 사무총장을 맡았다. 제1회 AOS 국제학술대회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2020년 필리핀에서 온라인으로 개최하여 본격적인 활동을 펴 나가는데 제약이 있었지만, 이번 서울대회를 통해 AOS가 명실상부 아시아를 대표하는 학회로서 존재감을 부각시키고, AOS 로드맵의 첫 발을 뗄 수 있었다. New Era of Asian Oncology: Challenge, Cure, Care의 주제로 3일간 개최된 AOS 2022 대회에는 전세계 54개국에서 3,067명 (학술대회 등록 1,909명 + 환자대상 위암환자 교육 프로그램 1,158명) 이 등록해 뜨거운 학술 교류의 장을 만들었다. 한편, 미국암학회(AACR),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유럽암학회(EACR)에서 AOS가 아시아를 대표하는 학회로 성장하여, 미주, 유럽의 학회들과 함께 학술적 협력 파트너가 되길 바란다며 보내온 축하영상이 송출되기도 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4개의 주요 강연(Plenary Lecture 3개, Jin-Pok Kim Memorial Lecture 1개)과 29개의 심포지엄 등 38개의 학술세션과, 520편의 자유 연제 초록이 구연 및 포스터 형태로 발표된다. 이는 코로나 이후 개최된 대회 중 가장 많은 발표 편수로, AOS 위상과 대한암학회의 국제화 노력을 보여주는 성과다. 1. 주요 학술 세션 소개 3개의 Plenary Lecture와 Jin-Pok Kim Memorial Lecture에서는 중국, 한국, 미국, 일본의 최고 암전문가를 초청하여 면역치료, 정밀의학, 분자진단 및 암발생 기전에 대한 최신 연구결과와 향후 발전방향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심포지엄에서는 국내외 초청 연자들이 현재 종양학 분야의 화두인 암진단에 있어 인공지능(AI)의 적용, 혈액을 이용한 암진단 및 최첨단 수술, 방사선, 항암제 치료법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또한, 아시아를 대표하는 AOS의 취지에 맞게 특별 세션에서는 아시아에서 발생률이 높은 위암, 폐암 분야에서 아시아 연구자가 주도한 주요 암 연구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며 아시아의 흔한 암의 위험인자 및 아시아 암환자의 돌봄의 문제에 대해서도 발표 및 논의가 이뤄졌다. 24개 암관련학회로 구성된 암관련학회협의체 심포지엄에서는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관련 학회들이 참석해 최근 국립암센터 주도로 진행 중인 국가 암 가이드라인 사업 과정과 추진 방향을 살펴보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발전적 방향으로 나아가고자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했다. 2. 대중 프로그램, 국제위암 환자 교육 심포지엄 이번 대회 기간 중 미국의 위암 환자 교육 단체로 유명한 데비드림 재단(DDF)과 공동으로 온라인 (Zoom meeting)으로 위암환자를 위한 국제위암교육 심포지엄도 개최됐다. 본 행사는 국내 및 해외 위암환자와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위암의 예방, 진단, 최신 치료법에 대한 전문가들의 강연을 통해 위암에 대한 인식을 고취하고 올바른 위암 치료법을 전달하여 위암극복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한 행사로 누구나 무료로 참가 가능하다. 지난해 개최된 제1회 행사에 전 세계 50개국에서 1,000여명이 온라인으로 참가하여 뜨거운 관심을 보여주었는데, 이번 2회 행사에도 1,000명 넘는 사람들이 등록하여 큰 관심을 보였다. 올해는 대한위암학회, 중국항암협회, 일본위암학회 뿐 아니라 세계적인 위암전문가와 세계 각국의 위암환자단체도 동참하는 매우 뜻 깊은 자리였다. (* 자세한 위암교육 심포지엄 보도자료는 별지참조) 특별히 2년 넘게 이어진 COVID19 팬데믹 동안 암치료를 담당한 의료진과 암 환자들을 응원하기 위해 한국의 대표적인 스타들과 방송인, 스포츠 선수들(슈퍼주니어, 엑소, 에스파, 마마무, 에이핑크, 이휘재, 전현무, 강호동, 최민정, 허재, 유승민 선수 등등 )이 재능 기부로 릴레이 응원 영상에 참여하기도 했다. 이처럼 많은 스타들이 한마음으로 암의료진과 환자에게 응원을 보낸 것은 처음 있는 일로 대회 참석자들의 큰 관심과 박수를 받았으며,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안겼다. 3. 국내 암병원 방문 프로그램인 Cancer Master Course 진행 현장 참석하는 해외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국내 병원의 우수한 의료시스템을 소개하는 기관방문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아직은 COVID 19로 인해 해외 참가자가 적었지만, 지난 2년간 중단됐던 방문 교류를 다시 시작한다는 것에 큰 의의가 있었다. 국내 Major 암 전문병원에서 환자 진료과정에 대한 참관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한국의 세계적인 암 치료기술을 전파하고 협력 네트웍을 구축하는 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4. 우수 초록상 수상자 1) Outstanding Abstract Award 이번 대회에서 최초로 발표된 국내외 초록 중 연구 결과가 뛰어난 3편을 선정해 Outstanding Abstract 상을 수여했다. 선정된 연구자는 다음과 같다.△ Sanghyun Kim (National Cancer Institute, USA),△ 안홍민 (분당서울대병원),△ Chayanee Samdaengpan (Chulabhorn Royal Academy, Thailand)2) Best 구연상 Best 포스터상 우수 초록을 발표한 연구자 65명을 대상으로 Best 구연상 및 Best Poster상 수상이 이뤄졌다. - Best 구연상: 상금 USD 500/14명(국내 9명, 해외 5명) - Best 포스터상: 상금 USD300 51명 (국내25, 해외 26) 특히 Best 구연상 수상자 중 서울의대 위장관외과 이혁준 교수가 발표한 KLASS-04 연구결과는 중부 조기위암에서 시행되는 복강경 유문보조위절제술의 안전성과 유용성을 기존 표준수술인 복강경원위부위절제술과 비교한 다기관 무작위배정 전향적 임상시험으로, PPG군에서 담석 발생이 적고 담즙 역류성 위암이 적다는 등 장점이 확인된 연구로서 세계최초로 RCT를 시행했다는 점에 의의가 컸다. 5. 임원개선 [사진] 2022년 대한암학회 신임 임원진 6월 17일 개최된 제48차 대한암학회 정기총회에서는 암학회의 발전을 이끌어갈 신임 집행부가 선출됐다. 지난해 차기 이사장에 선출된 서울의대 김태유 교수가 신임 이사장으로서 앞으로 2년 간 대한암학회를 이끌어갈 예정이다. 신임 회장에는 연세의대 성진실 교수, 부회장에는 숙명여대 박종훈 교수(생화학분자생물학회 회장, 서울의대 박노현 교수가 총회 인준을 거쳐 선출됐고, 감사로는 성균관의대 이우용 교수, 연세의대 라선영 교수가 선출됐다. 6. 학술상 시상식 총회에서는 대한암학회 회원들의 연구 활동을 지원하고자 우수논문 학술상 시상식도 함께 진행했으며,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학술상명 책임저자 비고 대한암학회 우수논문상 (기초 2명) 성균관의대 최윤라, 분당서울대병원 오두이 공동책임저자 경상의대 정배권 대한암학회 우수논문상 (임상 및 중개: 5명) 국립암센터 서민아 연세의대 김상운 고려의대 이재관 서울의대 이경훈 울산의대 유창훈, 아산생명과학연구소 김상엽 공동책임저자 머크 암학술상 (5명) 고려의대 김열홍 성균관의대 안명주, 중앙의대 황인규 공동책임저자 연세의대 이강영 국립암센터 이영주 가톨릭의대 김연실 광동 암학술상 3명 (기초, 임상, 다수발표) 서울의대 김종일, 서울의대 임석아 공동책임저자 서울의대 양한광, 이화여대 Charles Lee 차의대 전홍재, 차의대 김찬 공동책임저자 성균관의대 신동욱 7. 대한암학회 암언론상 수상자 시상 매년 신문 및 방송매체를 통해 국민들에게 올바른 암 정보를 전달하고 소개한 언론인에게 수여하는 대한암학회 암언론상 수상자로는 한국일보 권대익 기자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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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도 : 99% 2022.06.30

시신경, 척수에 염증 발생해 시력 감소, 사지마비 나타나는 희귀질환 서울대병원 연구팀 조기 진단해 적극적인 치료해야 국내 시신경척수염 환자가 매년 20% 가까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서울대병원 김성민 서울의료원 김지은 삼성서울병원 신동욱 교수팀은 2010-2016년 국민건강보험 자료로 조사한 다발성경화증과 시신경척수염의 유병률을 16일 발표했다. 그림국내 10만 명당 시신경척수염 환자 수 연구팀은 국내 다발성경화증과 시신경척수염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시신경척수염은 증가 속도는 매우 빨라서 매년 18.5%씩 환자가 증가했다. 다발성경화증도 매년 5.4%씩 꾸준히 증가했다. 시신경척수염은 시신경이나 척수에 자가면역성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눈 뒤쪽의 시신경에 염증이 시작되어 시력이 저하되거나 시야가 흐려지고 통증이 나타난다. 염증이 척수에 발생할 경우 사지마비나 호흡곤란 등 장애를 초래하기도 한다. 여자 환자가 약 70-90%를 차지하고 상대적으로 아시아인에게 유병률이 높을 것으로 추정되어 왔었다. 우리나라 시신경척수염 환자는 2010년 375명에서 2016년 1,365명으로 늘었다. 이를 100,000명 당 환자수로 계산하면 0.75명에서 2.56으로 매년 18.5% 씩 증가한 것이다. 김성민 교수(신경과)는 이 연구는 한국인이 서양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시신경척수염에 취약한 유전적 혹은 환경적 특성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 준다며 그동안 정확한 진단이 되지 않았던 시신경척수염 환자들이 의료 기술 발전으로 조기진단이 가능해진 것으로 추정했다. 시신경척수염은 다발성경화증과 초기 증상이 유사할 수 있어 다발성경화증으로 오인되거나 질환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있다. 김 교수는 시신경척수염은 다발성 경화증과 예후와 치료 방법이 매우 달라 정확한 초기 감별 진단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시신경척수염 연구는 다발성경화 저널(Multiple Sclerosis Journal)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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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도 : 99% 2019.12.16

- 일어나 걸어가기 오래 걸리면 치매 발생률 34% 더 높아져 - 국가 생애전환기 검진 대상자 5만 3천명, 6년간 추적 관찰 간단한 운동능력 검사로 노인의 치매 위험을 효과적으로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이지은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신동욱 교수팀은 2007년부터 2012년까지 66세 생애전환기 검진을 받은 5만 3천명의 자료를 분석해, 검진에 포함된 일어나 걸어가기 검사(Timed up and go test) 결과와 이후 6년 간 치매 발생 여부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일어나 걸어가기 검사는 의자에서 일어나 3m를 걷고 다시 돌아와 앉기까지 걸리는 시간을 측정하는 것으로 이를 통해 다리 근력, 보행속도, 균형감각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수 있다. 이번 연구에서 일어나 걸어가기 검사 시간이 10초 넘게 걸린 대상자는 그 이하인 대상자 보다 이후 6년간 치매 발생 가능성이 1.34배 높게 나타났다. 치매 종류에 따라 살펴보면 혈관성치매가 1.65배, 알츠하이머 치매가 1.26배 높았다. 현재 의학기술로는 치매 진행을 막지 못하기 때문에, 경과를 늦추고 인지기능을 최대한 보존하는데 치료 초점이 맞춰져 있다. 따라서 치매는 발생위험이 높은 사람을 선별해 예방하고, 필요한 경우 치료를 일찍 시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지은 교수는 신체적 노쇠가 인지기능 저하와 연관이 있다고 보는 최근 견해를 이번 연구가 한 번 더 확인해 줬다며 신체기능 저하가 의심되는 노인에게는 근력강화, 균형잡기 운동 등 정기적인 신체활동이 필요하며, 이는 치매 예방에도 도움 될 것으로 기대 된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치매 환자 수는 인구 고령화와 함께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2050년에는 국내 65세 이상 노인의 치매 유병률이 현재 2배 수준인 약 15%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치매 환자 증가는 사회적 부담으로 이어져 치매국가책임제 등 대책마련 필요성도 함께 강조되고 있다. 신동욱 교수는 간단한 운동능력 검사로 치매 고위험군을 선별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 있는 연구였다며, 신체 기능이 떨어진 노인들의 인지기능을 지속적으로 추적관리 하는 등 제도적 시스템을 도입할 필요성이 있다고 덧붙였다.이번 연구결과는 해외 유수 학술지인 노년학(The Journals of Gerontology)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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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도 : 99% 2018.03.13

금전적 보상하니, 스마트폰 건강관리 효과 “쑤~욱”- 스마트기기 활용 건강관리 '스마트케어' 유행- '금전적 인센티브', 스마트케어 효과 사용률 모두 높여- '스마트케어+금전적 인센티브' 모델, 자가 건강관리 보건의료시스템 구축에 활용 가능 새해가 되면 많은 이들이 운동과 살빼기를 목표로 삼는다. 이에 맞춰, 최근에는 활동량 측정기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등 건강관리를 돕는 다양한 기술이 개발되고 있다. 외국에서는 건강관리에 금전적 인센티브를 활용하기도 한다. 근래 들어 이런 움직임이 활발해 지고 있는데, 인센티브가 금연, 체중감량 등에 동기를 부여하고, 단순 상담 및 약물치료 보다 효과적이라는 다수의 연구결과도 발표됐다.그럼 이 두 가지를 접목하면 어떨까?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조비룡, 신동욱 교수팀은 보건산업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한 스마트케어에 금전적 인센티브를 적용' 하는 것의 효과를 연구했다.연구팀은 비만인 한국 남자 대학생 105명을 35명씩 세 그룹으로 나눈 후, '체중감량과 활동량 증가'를 살펴봤다. A군에는 상담과 자료를 이용한 일반적인 교육을 시행하고, B군에는 A군의 교육과 더불어 활동량 측정계와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한 피드백을 추가로 제공했다. C군에는 B군의 서비스에 금전적 인센티브를 함께 지급했다. 인센티브는 체중 기준으로 개별 설정된 일일 활동량을 달성하면 하루 1천원을 / 1달(3%) 2달(5%) 3달(7%) 체중감량 기준을 충족하면 각각 5만원씩을 지급했다. *어플리케이션 화면3달 후 결과를 보니, A군은 평균 0.4kg, B군은 1.1kg, C군은 3.1kg를 각각 감량했다.일일 활동량은 A군과 B군이 하루 평균 76kcal와 43.5kcal가 증가했으나, C군은 535kcal가 급증해 큰 차이를 보였다. C군은 근육은 유지하면서 지방이 감소해, 허리둘레 혈압 중성지방 HDL콜레스테롤 ALT(지방간 지표) 등도 유의하게 개선됐다. 또한 B군에 비해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하는 비율도 높았다.신동욱 교수는 “최근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스마트케어가 시장에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실제 이런 방법으로 건강관리를 지속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이 연구는 금전적 인센티브를 활용해 스마트케어의 효과를 높일 수 있음을 증명했다”며 “향후 보다 대규모의 장기적 연구를 통해 이런 효과를 지속하는 방안 등을 추가로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비룡 교수는 “미국에서는 보험회사에서 활동량계를 지급해, 가입자의 건강증진을 유도하고, 이를 통해 의료비를 절감하려는 시도가 있다”며 “우리나라는 미국과 의료제도가 다르지만, 건강보험체계 내에서 스스로 건강관리를 잘하는 환자에게 인센티브를 부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 연구는 보건산업진흥원의 연구지원과 휘트닷라이프로(활동량 측정 분야 벤처기업)의 활동량 측정계 지원으로 이뤄졌으며, 국제 비만학회 학술지인 '비만(Obesity)'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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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도 : 99% 2017.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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