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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양표지인자" 에 대한 검색 결과로서 총 10건 이 검색되었습니다.

건강정보 (3)

2022년 발표된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20년 우리나라 여자의 전체 암 발생 총 117,334건 중 난소암은 2,947건 발생하였으며, 여자 전체 암의 2.5%를 차지하였습니다. 여자 인구 10만 명당 조발생률은 11.4명으로 보고되었습니다. (보건복지부 중앙암등록본부 2022년 12월 발표 자료) 난소암은 암이 발생하는 조직에 따라 상피세포암, 생식세포종양, 성삭기질종양으로 구분하는데, 대부분의 난소암은 상피세포암으로, 2007년 통계 자료에 따르면 상피성난소암이 전체 난소암의 76.9%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상피성난소암은 다시 장액성난소암(serous carcinoma), 점액성난소암(mucinous carcinoma), 자궁내막양난소(endometrioid carcinoma), 투명세포암(clear cell carcinoma), 브레너종양(malignant Brenner tumor), 미분화세포암(undifferentiated carcinoma) 등으로 나뉘는데 이 중 미분화세포암이 가장 예후가 나쁩니다. 우리나라 여성의 평균 수명인 84세까지 생존한다고 가정할 경우, 난소암 발생률은 0.7%입니다. 난소암의 호발 연령은 40~60대로 전체 암 환자 중 40대가 20.7%, 50대가 29.7%, 60대가 18.8%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14세 이하 여아의 암 발생 중 4위로 드물지만 간과할 수 없습니다. 난소암은 수술 기법 및 여러 항암약제의 개발로 환자 생존율이 점진적으로 향상되고 있는데, 5년간 암생존률이 2000년 58.9%에서 2015년 64.1%로 약 5.2% 증가하였습니다. 그러나 많은 경우 난소암에 대한 적절한 선별검사가 없고, 대부분의 환자에서 증상이 비특이적으로 나타나 60% 이상의 많은 환자가 3기 이상의 진행된 상태로 진단되고 있습니다. [그림] 난소암의 종류 난소는 자궁의 양측에 위치한 두 개의 생식기관으로, 난자를 생산하며, 월경주기에 따라 주기적으로 배란 및 여성 호르몬을 분비하는 기관입니다. [그림] 난소 의 구조 난소암의 정확한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관련된 위험요인으로는 낮은 출산력, 이른 초경, 늦은 폐경, 미혼, 불임, 유방암·자궁내막암·대장암의 기왕력 및 석면이나 활석 등에의 노출을 들 수 있습니다. 반면, 경구피임약을 5년 이상 복용하는 경우에는 위험이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난소암의 약 5~10%정도가 유전적인 성격을 가지며, BRCA1, BRCA2 유전자의 이상이 있는 경우, 모친이나 자매가 난소암에 걸린 경우 난소암의 위험이 더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림] 난소암의 원인 난소암은 상당히 진행하기까지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간혹 증상이 나타나더라도 복부 팽만감 및 불편감, 복통, 소화불량, 대소변 시의 불편감 등 비특이적 증상이 나타나서 다른 질환으로 오인하여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외에 비정상 질출혈, 빈뇨, 배뇨곤란, 대하증, 오심, 구토, 변비, 요통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질병의 진행에 따라 복수, 복부 종괴,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의사는 기본적인 환자의 병력 청취 및 진찰을 통해 난소암이 의심되는 경우 내진을 하게 됩니다. 내진을 통해 복부의 종괴 유무 및 크기, 형태를 검사하게 되며, 필요하다고 여겨지면 초음파 검사로 난소의 혹을 검사하게 됩니다. 또한 단순한 양성 물혹인지 암인지를 감별하기 위해 혈액검사로 CA-125라는 종양 표지인자를 확인하게 됩니다. CA-125 종양 표지인자는 비교적 난소암에 특이도가 높아 상피성 난소암의 80%정도에서 증가된 수치를 보입니다. 하지만, 자궁근종, 자궁선근증, 자궁내막증, 골반염, 임신 초기, 생리 중에도 상승 할 수 있고, 초기 난소암의 경우 50%정도에서만 증가를 보여 단독 검사만으로 난소암의 조기 진단에 활용하기는 힘든 상황입니다. 따라서 CA-125 종양 표지인자는 임상적으로 주로 치료에 대한 반응을 추적하는데 사용하고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종괴의 성격, 주변장기 침범여부, 병의 진행정도를 알기 위해 경정맥신우조영술, 대장내시경검사, 컴퓨터단층촬영 (CT), 자기공명영상 (MRI), 양전자단층촬영 (PET) 등의 검사를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검사를 통해 양성 종양인지 악성 종양인지를 어느 정도 추정할 수 있으나, 최종적인 진단은 개복수술 또는 복강경 수술을 통하여 난소 종괴를 절제한 후 조직검사를 시행해야만 확진할 수 있습니다. 난소암의 병기는 수술을 한 이후 결과에 따라 결정되며, 한 번 정해지면 재발여부에 따라 변하지 않습니다. [표] 난소암의 병기 [그림] 난소암의 병기 (출처: 국가암정보센터) 난소암의 치료에는 수술, 항암화학요법, 방사선치료가 있습니다. 수술로 종양을 최대한 떼어내고, 이후 조직검사 결과 및 병기에 따라 항암제를 6~9차례 가량 투여하게 되고 필요 시 방사선 치료를 실시하게 됩니다. 수술 난소암의 치료에서 수술은 종양의 제거 및 난소암 확진, 암의 진행상태를 알기 위해서 반드시 시행되어야 합니다. 난소암은 다른 암과는 달리 암이 진행된 상태에서도 수술이 치료 방법의 한 가지가 될 수 있습니다. 환자의 연령이나 동반질환, 출산 유무 등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는 수술을 통해 종양을 가능한 많이 떼어낼수록 향후 항암제 치료에 대한 반응 및 예후가 좋아집니다. 개복 후 종양의 침범 부위 및 정도에 따라 수술범위가 정해지므로 ‘시험적 개복술’이란 용어를 사용하게 되는데, 일반적으로 수술 시에는 자궁, 양측 난소 및 난관, 대망 및 골반 림프절 절제술, 골반 및 복부 세척검사, 조직검사를 시행하게 됩니다. 예외적으로 환자가 향후 임신을 원할 때에는 병소가 한쪽 난소에 국한되며 피막이 파열되지 않고 주위조직에 유착되지 않은 경우에 한하여 한쪽 난소난관절제술 시행도 고려 가능합니다. 가능한 많은 암 조직을 제거해야 생존율을 향상시킬 수 있기 때문에 종양의 전이부위 및 환자의 상태에 따라 대장, 소장, 방광, 요관, 림프절, 비장, 횡경막 등을 절제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수술 및 수술 합병증의 위험이 높다거나, 수술로 종양을 모두 떼어내기 힘들다고 생각될 때에는 수술 전에 항암제를 먼저 투여하기도 합니다. 항암화학요법 1기말 이상의 난소암에서 수술 후 대개 3~6차례의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하게 됩니다. 3~4기의 광범위한 전이 난소암에서는 수술 전 우선적으로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방사선 치료 방사선 치료는 방사선을 쬐여 국소적으로 남아있는 암세포를 소멸시키는 것이지만, 난소암에서 방사선치료는 그 역할이 크지 않습니다. 수술 후 급성 부작용으로는 출혈 , 골반 내 염증 , 장폐색 , 혈관 손상 , 요관 손상 , 직장 파열 , 폐렴 , 폐색전증 , 임파낭종 등이 있으나 , 최근에는 이런 급성 부작용은 드문 편입니다 . 수술 후 만성 부작용으로는 방광이나 직장의 기능 부전 및 양쪽 난관 - 난소 절제술로 인한 폐경 관련 증상들 , 즉 , 질건조증 , 안면 홍조 , 불면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이 경우 자궁이 있더라도 임신은 불가능합니다 . 자궁절제술 및 한 쪽 난관 - 난소절제술을 시행한 경우에는 호르몬 기능에 이상이 발생하지 않으므로 난소의 기능이 쇠퇴하기 전까지는 폐경 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 호르몬 대체요법도 필요하지 않습니다 . 이외에도 난소암의 수술로 인한 부작용은 수술 범위가 넓을수록 많이 생기며 , 복강 내 장기와 관련된 여러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현재 난소암의 항암화학요법에서 일차 약제로 쓰고 있는 platinum 제제들의 부작용으로는 복통 , 설사 , 구토 , 신경 · 근육독성 , 신독성 등이 있으나 , 약물 투여 전후 수액요법 , 항구토제 , 스테로이드 제제 투여 등 전처치를 통해 부작용을 줄이고 있습니다 . 또한 항암제 치료는 골수세포를 억제하여 치료기간 동안 면역력이 떨어져 세균감염에 취약해질 수 있으며 , 쉽게 멍이 들거나 피로해지는 증상이 생기기도 합니다 . 이러한 부작용은 줄이고 암세포에 대한 치료효과를 높이기 위해 여러 가지 약제가 개발 중이며 , 특정 유전자 변이 여부에 따른 PARP 억제제 사용 , 면역항암제 , 표적치료제 사용 또는 복강 내로 직접 항암제를 투여하는 방법 등도 개발되었습니다 . 난소암 치료 후 재발 및 전이를 진단하기 위해 치료 후 정기적으로 영상검사 및 CA-125 수치를 측정하게 됩니다. 분화도가 좋은 초기 난소암의 경우 수술 후 보조 항암제 치료를 하지 않아도 5년 생존율이 90%이상으로 양호하지만, 진행성 난소암의 경우 일차 치료 후 약 50% 정도에서 종양이 사라지나, 이 중 30~50%에서 다시 재발하게 됩니다. 재발성 난소암의 경우 치료 후 재발까지 걸린 기간, 이전 약제에 대한 반응성 등 환자 상태에 따라, 치료방법 및 치료 약제를 정하게 됩니다. 난소암의 재발과 전이 시 이전에 투여한 항암제에 감수성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2차 수술을 할 수 있습니다. 이 때에도 역시 가능한 많은 암조직을 제거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수술 이후, 또는 수술로 암조직을 충분히 제거할 수 없다고 판단되거나 전신상태가 수술을 견딜 수 없다고 생각될 경우에는 항암화학요법을 시행, 항암제 내성 여부에 따라서 다른 조합의 항암제를 사용하여 치료를 지속하게 됩니다. 치료 종료 후 관리 난소암치료 후 재발이나 전이 병변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치료 후 첫 1년은 1~3개월 마다, 2~3년까지는 3~6개월 마다, 4~5년 이후는 6개월~매년마다 추적검사가 필요하게 됩니다. 추적검사 시에는 문진, 골반내진, CA-125 혈액검사를 실시하게 되고 필요에 따라 흉부 촬영, 컴퓨터단층촬영 (CT), 자기공명영상 (MRI), 양전자단층촬영 (PET)도 실시합니다. 난소암의 위험인자로 확실하게 밝혀진 것이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난소암을 예방하거나 피할 수 있는 정확하고 쉬운 방법은 없습니다. 아직은 초기 난소암에 대한 선별검사가 확립되지 않은 실정으로 현재 난소암 조기 진단은 의사의 진찰, 혈청 CA-125 수치의 측정 그리고 초음파검사를 조합하여 시행되고 있습니다. 대개 검사는 매년 시행하지만, 난소암의 발생 위험이 높은 유전자 변이를 가진 환자는 6개월 간격으로 검사를 시행하며, 예방적으로 수술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난소암의 치료제로 여러 항암제가 개발되었고, 그에 따른 치료 반응이 좋아서 치료 후 종양이 사라진 듯 보이나, 재발이 많아 결국 항암제에 내성을 보이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난소암의 많은 환자가 암이 진행된 상태로 진단되어, 완치 목적의 치료보다 고식적인 치료가 주를 이루게 됩니다. 또한 환자는 항암제 치료를 위해 병원에 자주 방문 또는 입원하게 되고 많은 검사를 자주 받게 되는데 환자와 가족 모두 신체적ㆍ정신적으로 지칠 수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서로를 격려하고 희망을 잃지 말아야 합니다. 흔히 몸을 보한다거나 암 치료를 위해 검증되지 않은 약초나 약물 등을 복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오히려 간에 무리를 주거나 환자에게 해를 끼칠 수 있으니 반드시 의료진과 상의하여야 합니다. 아래의 동영상 제목을 클릭하시면 난소암의 진단 또는 치료와 관련하여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동영상을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난소암 검사 및 치료 동영상] 자궁절제수술 안내 복강천자 안내 [full ver.] 진단적 복강천자 안내 [요약판] 진단적 복강천자 안내 [full ver.] 치료적 복강천자 안내 [요약판] 치료적 복강천자 안내

암병원 > 암정보교육 > 암종별의학정보
정확도 : 49% 2023.06.26

자궁경부암은 자궁과 질이 연결되는 부위인 자궁경부에 발생하는 악성종양을 말합니다. 발생률 2022년 발표된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20년 한 해 동안 여자의 전체 암 발생은 117,334건입니다. 그 중 자궁경부암은 총 2,998건 발생하였으며, 여자 전체 암의 2.6%로 암 발생 순위 10위를 차지했습니다. 여자 인구 10만명당 조발생률은 11.6명으로 보고되었습니다. (보건복지부 중앙암등록본부 2022년 12월 발표자료) 특징 자궁경부암은 갑자기 생기는 것이 아니며, 암이 되기 이전인 전암 단계를 상당 기간 거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자궁경부암의 발생 연령은 20세에서 70세 사이로 범위가 넓고, 자주 발생하는 연령은 45세에서 55세 사이로 40대가 전체 발생의 26.4%, 50대가 22.4%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자궁경부암의 5년 생존율은 80%로 조기에 발견할수록 생존율이 높습니다. 자궁경부암의 발생은 매년 약 2.6%정도씩 감소하고 있는데, 이는 조기 검진체계의 구축으로 비교적 조기 진단 및 치료가 가능했기 때문으로 생각되며, 최근 자궁경부암 백신이 개발되고 상용화됨에 따라 향후 자궁경부암은 더욱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자궁은 임신을 유지하고 출산을 가능하게 하는 기관으로 여러 골반 장기들에 의해 지지되어 있으며 자궁의 앞쪽에는 방광, 뒤쪽에는 직장이 있습니다. 자궁 경부는 자궁의 제일 아래쪽에 위치하여 바깥쪽으로 질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림] 자궁의 해부학적 구조 자궁경부암의 위험인자 중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인유두종바이러스(Human papilloma virus, HPV)의 존재 유무 및 그 유형입니다. 인유두종바이러스는 자궁경부암 환자의 대부분에서 발견되며, 이 바이러스의 감염이 자궁경부암 발생에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이는 주로 성접촉을 통하여 전파되며, 성경험이 있는 여성의 약 1/10에서 발견되는 비교적 흔한 바이러스로 성관계를 하는 상대가 많을수록 감염의 위험이 높아집니다. 인유두종 바이러스 중 고위험군 바이러스(16, 18, 32, 33 형)는 지속감염을 일으켜, 자궁경부이형성증이라는 암전구병변의 단계를 거쳐서 이 중 일부가 자궁경부암으로 진행됩니다. 이 중 16, 18 형은 자궁경부암의 70%에서 발견됩니다. 저위험군 인유두종바이러스(6, 11 형)는 대개 사마귀를 형성하며, 일시적 감염이 지나면 소실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유두종바이러스의 감염은 70-80%가 1-2년 이내에 특별한 치료 없이 자연 소멸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감염이 있다고 모두 치료를 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20대 초반에 약 20%로 가장 흔히 발견되고, 나이가 많아짐에 따라 점차 감소하게 됩니다. 또한 면역결핍 환자나 면역억제제를 복용하는 경우 감염 및 그에 따른 인유두종바이러스 관련 질환의 발병이 높아집니다. 흡연 역시 자궁경부암의 위험요인으로 흡연 여성은 비흡연 여성에 비해 자궁경부암에 이환될 위험이 약 1.5-2.3배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 외에 다수의 성관계 파트너, 성관계 시작 연령이 어린 경우, 낮은 사회경제 수준, 장기간 경구피임약의 사용, 다산,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의 감염, 클라미디아 감염 등이 자궁경부암의 위험요인이 됩니다. 성교 후 질 출혈이 가장 흔하며 출혈량은 처음에는 약간 묻어 나오는 정도지만, 암이 진행되면서 점차 증가하게 되어 빈혈이 생기기도 합니다. 질 분비물의 증가 및 배뇨 후 출혈, 배뇨곤란 또는 혈뇨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 외에 골반통, 요통,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위 증상들은 일반적으로 진행된 단계일수록 더 흔히 나타납니다. 자궁경부 세포검사(Pap test) 자궁경부암의 전 단계 병변인 자궁경부상피이형성증을 발견하기 위한 방법으로 자궁경부암을 조기에 진단하는 데 큰 기여를 한 검사입니다. 질경을 넣어 자궁경부를 확인하여 세포 채취용 솔로 자궁경부 세포를 채취한 뒤에 유리슬라이드에 도말하여 현미경으로 검사하는 방법입니다. 비교적 간단하고 통증이 없으며 가격이 저렴한 검사이지만 병변이 있는 경우에도 정상으로 판정되는 경우가 간혹 있습니다. 질확대경 검사(Colposcopy) 질확대경 검사는 자궁경부 세포검사 결과가 비정상일 때 어느 부위가 암의 변화가 있는지 눈으로 직접 확인한 다음, 그 부위에 선택적으로 조직검사나 치료를 시행하는 방법입니다. 자궁경부 질환의 진단 및 치료에 매우 중요한 방법 중 하나입니다. 조직생검(Biopsy) 질확대경 검사에 의해 병적인 변화가 관찰되는 경우 조직생검을 통하여 확진해야 합니다. 이 검사는 아주 적은 부분의 자궁경부 조직을 떼어낸 다음 현미경적으로 검사하여 조직학적인 진단을 받는 과정입니다. 인유두종바이러스 검사(HPV test) 인유두종바이러스 검사는 자궁경부암 조기 진단을 위한 자궁경부 세포검사보다 민감도가 높고 더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자궁경부 세포검사와 마찬가지로 외래에서 간단히 시행할 수 있으며 빠른 시간 내에 검사 결과를 알 수 있습니다. 이외에, 골반진찰, 원추절제술, 방광경 및 에스결장경검사, 경정맥 신우조영술, 전산화단층촬영(CT) 및 자기공명영상(MRI),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 등을 통해 자궁경부암을 진단하게 됩니다. 자궁절제술을 받았거나 성 경험이 없으신 분은 자궁경부암 검사 전에 의사와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조직검사에서 자궁경부 상피내 종양이 진단 된 경우, 1단계의 상피내 종양은 자연 치유가 가능하기 때문에 경과 관찰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2단계 이상은 암으로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자궁경부암의 치료방법으로는 광범위 자궁절제술, 방사선치료, 항암화학요법이 사용됩니다. 수술 원추절제술 이후 출산을 원하거나 자궁을 보존하기 원하는 환자에서 1기 초기의 경우 시행 가능합니다. 단순 자궁절제술 상피내암이나 1기 초기(미세침윤암)에 시행합니다. 광범위 자궁절제술 1기 초기-2기 초기의 경우 시행합니다. 자궁, 난관, 자궁주위 조직, 질상부, 골반 또는 대동맥주위림프절 절제를 포함하게 됩니다. 골반장기절제술 골반 내에 위치한 장기를 제거하는 수술방법으로 골반 내 국소 재발한 자궁경부암의 경우 시행합니다. 자궁, 질과 함께 하부결장, 직장, 방광도 함께 제거하게 되며 이 경우 요로전환술(회장을 이용하여 인공적으로 요로를 재건) 및 장전환술(인공항문)이 함께 시행됩니다. 방사선치료 자궁경부암의 병기가 2기 말인 이후부터는 일차치료로 항암화학요법과 함께 방사선 치료를 하게 됩니다. 혹은 일차치료로 시행한 수술 이후 조직검사 상 절제면에 암종이 있거나 림프절 침범, 자궁주위조직 침윤이 있는 경우에는 재발의 위험이 높아 추가로 항암화학방사선동시요법을 시행합니다. 또한 다른 의학적 동반 질환으로 인하여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에도 시행하게 됩니다. 치료방법에는 외부방사선 치료와 내부방사선 치료(강내 방사선 치료)가 있으며, 병의 진행에 따라 치료 방법이 결정되게 됩니다. 항암화학요법 항암화학요법은 진행된 자궁경부암의 치료와 수술 후 재발 방지를 위한 보조요법으로 이용됩니다. 주로 재발, 전이된 자궁경부암의 치료에 사용되지만, 제한적으로 수술 전 선행항암화학요법으로 이용될 수도 있습니다. 임신 중 자궁경부암의 치료 임신 중 자궁경부암의 치료는 암의 병기와 임신 주수에 따라 달라집니다. 진행되지 않은 1기~2기 초의 자궁경부암은 임신 초기인 경우 근치적 광범위자궁절제술과 림프절절제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임신 중기 이후 또는 환자가 임신 지속을 원할 경우에는 태아 생존 시기까지 치료를 미룬 후, 제왕절개로 분만 후 치료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진행된 병기의 자궁경부암인 경우 임신 초기에는 동시 항암화학방사선요법을 실시할 수 있습니다. 임신 중기 이후에는 태아가 생존 가능한 시기라면 분만 후 동시 항암화학방사선요법을 시행하며, 분만시 태아가 생존할 수 없는 시기이지만 환자가 임신 유지를 원한다면 국소적으로 진행된 경우에 한해 선행화학요법을 시행하면서 태아의 생존 가능 시기까지 기다려 볼 수 있습니다. 수술의 급성 합병증으로는 출혈, 장폐색, 혈관 손상, 요관 손상, 직장 파열, 폐렴, 폐색전증 등이 있지만, 최근 수술법의 발전으로 이러한 합병증의 발생은 매우 드뭅니다. 골반 림프절 제거에 따른 하지 림프부종 및 림프낭종이 생길 수 있는데, 이는 조기 진단 및 이뇨제나 항생제를 이용한 약물치료, 림프 마사지나 붕대법, 운동 등의 재활치료를 통해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수술 후 만성 합병증으로는 자궁주변 조직의 손상으로 인한 배뇨 장애, 배변 장애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방사선 치료로 인한 급성 합병증으로는 설사, 방광염 증상이 생길 수 있으며, 치료가 종료 6개월 이상 경과 후 장폐색, 혈변, 혈뇨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질 위축, 경화 등의 합병증도 생길 수 있으나, 호르몬치료와 국소치료를 병행함으로써 어느 정도의 예방과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2019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13~2017년 자궁경부암의 5년 상대생존율은 80.2%입니다. 자궁경부에 국한된 경우는 93.7%의 5년 생존율을 보이지만, 국소로 진행된 경우에는 73.6%, 원격 전이가 된 경우는 26.2% 정도로 감소합니다. 병기가 진행됨에 따라 완치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치료에 따른 부작용도 많이 나타납니다. 광범위 자궁절제술을 받은 환자의 5-20%에서 재발이 발생하며, 대부분 3년 이내에 나타나는데 이 중 절반은 1년 이내로 재발합니다. 재발 시 증상은 전이 부위에 따라 다양합니다. 일반적으로 체중감소, 하지 부종, 통증, 질출혈, 질분비물 증가, 요관폐색, 쇄골위림프절비대 등이 나타나며, 폐전이가 있는 경우 기침, 객혈, 흉통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재발 시 항상 위와 같은 증상을 동반하는 것은 아니며 무증상인 경우도 있습니다. 자궁경부암은 재발한 경우에도 조기에 발견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완치를 기대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추적검사를 철저히 받아야 합니다. 치료 후 첫 3년은 3개월마다 추적이 필요하며, 이후 5년까지는 6개월마다, 5년 이후에는 매년 추적 관찰을 하게 됩니다. 이때는 기본으로 문진, 골반내진, 세포검사가 이루어지며 필요에 따라 흉부 X선 촬영, 종양표지자검사, CT, MRI, PET 등을 실시하게 됩니다. - 2022 년 발표된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20 년 한 해 동안 여자의 전체 암 발생은 117,334 건입니다 . 그 중 자궁경부암은 총 2,998 건 발생하였으며 , 여자 전체 암의 2.6% 로 암 발생 순위 10 위를 차지했습니다 . 여자 인구 10 만명당 조발생률은 11.6 명으로 보고되었습니다 . ( 보건복지부 중앙암등록본부 2022 년 12 월 발표자료 )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이 자궁경부암의 주요 원인이기 때문에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첫 성경험 연령을 늦추고, 성적 대상자수를 제한하고 콘돔을 사용하는 등 안전한 성생활을 유지해야 합니다. 인유두종바이러스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도움이 되지만, 예방접종을 하였다 하더라도 자궁경부암을 100% 예방하지는 못하기 때문에 백신의 투여여부와 상관없이 정기적으로 자궁경부암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국가암검진사업에 의하여 30세 이상 여성은 누구나 2년에 한 번씩 무료로 자궁경부암 검진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자궁경부암의 조기검진은 전암병변(암은 아니지만 내버려 두면 암이 될 확률이 비교적 높은 병변)으로 알려진 자궁경부상피이형성증과 상피내암 단계에서 발견하여 간단한 치료로 완치하기 위해 실시됩니다. 자궁경부세포검사를 통해 실시되며 현재는 기존의 검사법의 약점인 높은 위음성률을 낮춘 액상세포검사가 널리 시행되고 있습니다. 자궁경부암 조기검진 권고안(대한부인종양학회, 대한산부인과학회, 대한세포병리학회, 2012)은 다음과 같습니다. - 검진연령: 성경험이 있거나 만 20세 이상의 모든 여성. 단, 성경험이 없을 경우에는 자궁경부암 조기검진 대상자에 포함되지 않음 - 검진주기: 만 20세 이상 70세 이하 여성에서 매년 세포검사 시행을 권장 - 검진방법: 자궁경부세포검사(Pap smear) 인유두종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 하더라도 모두 치료가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대부분 자연 소실되어, 실제로 인유두종바이러스에 감염된 여성 중 매우 적은 수가 전암성 병변(암은 아니지만 내버려 두면 암이 될 확률이 비교적 높은 병변)단계로 진행하며, 또 그 중에서도 소수만이 자궁경부암으로 진행됩니다. 자궁경부암은 전구단계의 시기가 길고 이를 발견하기 위한 선별검사 및 적절한 치료법이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예방 가능한 암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래의 동영상 제목을 클릭하시면 자궁경부암의 진단 또는 치료와 관련하여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동영상을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자궁경부암 검사 및 치료 동영상] 자궁절제수술 안내 자궁경부 고리전기절제술 안내 근치적 자궁절제술 및 골반림프절절제술 안내 [full ver.] 복식 근치적 자궁절제술 및 림프절절제술 안내 [full ver.] 복강경하 근치적 자궁절제술 및 림프절절제술 안내 [full ver.] 근치적자궁절제술 및 림프절절제술 안내(로봇수술) [full ver.] 자궁경부 폴립제거술 안내 정맥신우조영술 안내 방광경검사 [full ver.] 진단적 자궁경검사 안내 [full ver.] 자궁경부확대경 조준 하 자궁경부 조직검사 안내 [full ver.] 대장내시경검사 안내 [요약판] 대장내시경검사 안내 [full ver.] 배뇨기록지작성방법 안내(비뇨기과A) [full ver.] 배뇨기록지작성방법 안내(비뇨기과B) [full ver.] 골반근육운동 안내(여성) [full ver.] 하지림프부종의 개념과 관리방법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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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도 : 68% 2023.06.26
[건강톡톡][30편]부인암2탄 - 난소암

안녕하십니까. 서울대병원 팟캐스트 ‘건강톡톡’ 산부인과 교수 정현훈입니다. 오늘은 지난 시간에 이어서 난소암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부인암 중에서 임상의사가 가장 어렵게 대하는 것이 바로 난소암이죠. 증상이 굉장히 모호하고 병원에 오셨을 땐 이미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아서 저희도 안타까운 경우가 많습니다. 건강톡톡, 오늘은 난소암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지난주에 이어서 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김희승 교수님을 모시고 얘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세요. - 네, 안녕하세요. 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김희승입니다. - 네, 한 주 동안 잘 지내셨어요? - 네, 저번 주에 아주 그냥 너무 제가 말을 많이 한 것 같아서 민망하더라고요. - 많은 정보를 주신 건 좋은 거죠. - 오늘도 말을 많이 하겠습니다. - 네, 기대하겠습니다. 모든 암이 그렇습니다만, 저희도 매일 같이 보고 있는 난소암, 참 어렵죠. 조기에 발견되기도 쉽지 않을뿐더러 치료하기도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요. 난소암 환자를 처음 봤을 때 참 막막하고 하지만 치료를 해가면서 희망을 갖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우리 김희승 선생님께서는 난소암으로 처음 진단된 환자나 보호자분들께 무슨 말씀을 해주실 수 있을까요? - 뒤에 말씀드리겠지만 대부분 오시는 분들이 배 속에 많이 퍼져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퍼져 있는 경우가 많으면 저희가 보통 3기·4기, 이렇게 얘기를 드리는데, 일반분들 생각이 3·4기면 말기라고 생각을 하세요. 그런데 모든 암에서 말기라는 용어는 더 이상 치료 방법이 없거나 반응이 없거나 마지막으로 정리하는 그 시기를 말하는 거지, 3·4기는 ‘당신이 이제 어느 정도 진행이 됐냐’를 의미하는 거거든요. 그래서 얘길 드리는데 울고불고 난리가 나시죠. 그런데 그때 저는 얘기를 드리는 게 뭐냐 하면 “우리 환자분만 그런 게 아니고 난소암으로 오시는 분들 대부분이 이때 발견이 돼요.” 그렇게 얘기를 드리면 조금 울음을 멈추세요. 그리고 “치료를 잘 하시면 80%까지는 배 속의 종양이 없을 거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그리고 열심히 잘 (치료) 받으시면 그만큼 더 도움을 받으실 겁니다.” 여기까지 얘기를 드려서 일단은 진정을 시켜 드리죠. 가능하면 치료결과가 긍정적일 수 있는 방향으로 많이 (말씀)드리려고 그러고요. 그리고 당신만이 아니고 당신과 같은 환자들이 지금 잘 이겨내고 있다 쪽으로 많이 드리고 있습니다. - 난소암의 예후가 많이 안 좋다고 알려져 있는데 기수에 따라 물론 다르겠죠. 난소암의 예후와 5년 생존율을 좀 말씀해 주시겠어요? - 난소에만 국한돼 있는 경우를 1기라고 저희가 정의를 하는데요. 그런 경우라면 한 86%, 90%까지 - 5년생존율이라는 용어를 씁니다, 보통 – 그래서 (86~90%의) 5년 생존율을 기대할 수 있고 2기도 높게는 70%까지도 보고 있습니다. 문제는 3기, 이제 배 속에 종양이 퍼지기 시작하는 기수부터는, 3기는 40%, 4기는 18%, 20% 미만으로 현격하게 떨어지게 됩니다. 그런데 저희가 상대하고 치료하시는 분들 대부분이 3·4기에 해당하기 때문에 치료하는 데 있어서 많은 제약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 난소암은 대개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되기 때문에 치료가 어려운 건 사실이지만 지금 김희승 교수님 말씀하신 것처럼 일단 치료를 해보고 그 다음에 경과를 봐야 되는 거니까 희망을 잃지 말도록 잘 다독거려야겠네요. 저희가 매일 수술장에서 보는 난소, 사실은 굉장히 복잡한 기관이죠. 생긴 건, 아몬드처럼 생긴 손가락 두 마디 정도의 그런 난소가 정상적인 모습인데, 난소암도 굉장히 종류가 많죠, 교수님? 난소암의 대표적인 종류나 예후 등을 간략하게 설명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 네, 저희가 일반적으로 말하는 난소암은 이제 상피성 난소암이라는 용어를 씁니다. 난소의 표피에 있는 상피에서 발생하는 암을 상피성 난소암이라고 하고 그런 경우가 거의 80% 정도를 차지하게 됩니다. 이 외에 생식세포, 그러니까 난자, 정자 그 주변에 있는 여러 가지 세포들에서 발생하는 암을 생식세포 난소암, 종양 이런 용어를 쓰고요. 그 주변에 있는 기질 세포라고 그러죠, 주변의 기질세포에서 발생하는 종양도 있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일반적으로 예후가 안 좋다고 하는 종양은 상피성 난소암에 해당이 되게 되고요. 상피성 난소암도 여러 가지 조직이 있습니다. 그 조직 중에서 한 60~70% 정도는 맑은 물을 분비하는 장액성 난소암이 대부분을 차지하게 되고 그 이외에 자궁 안에 있는, 저번 시간에 말씀 드린 자궁 내막과 같은 조직 양상인 자궁내막양 난소암도 있고 투명세포암도 있고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대부분은 장액성 난소암이 많으시기 때문에 아무래도 그 환자분들이 주 치료 대상이 되는데 문제는 이제 투명세포 난소암 같은 경우는 서양에서는 5% 왔다 갔다로 보고되고 있는데 이상하게 한국하고 일본이 좀 많아요. 15% 정도로 보고되고 있어서 왜 그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시아권에서는 난소암, 특히 상피성 난소암의 여러 가지 중에서 투명세포암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고 연구도 많이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 네, 보통 외래에서 처음 환자를 만났을 때 참 답답한 경우가 있는데요, 환자가 배를 이렇게 가득 안고 복수가 가득 찬 상태로 왔을 때, 아니 왜 이제 오셨냐고 여쭤보면 그냥 살찌는 줄 알았다, 배가 계속 나와서 살찌는 줄 알았다고 그래서 저도 참 안타까운 경우가 많은데요. 환자 스스로 증상을 느끼기에는 한계가 있겠습니다만 그래도 ‘이런 증상이 있을 때 한 번 난소암을 의심해봐야 된다’ 어떤 게 있을까요? - 대부분의 여성분들이, 특히 난소암 같은 경우에는 증상이, 여기에 암 거리면 저번 시간에 말씀드린 경부암과 내막암 같은 경우에는 출혈이라도 있기 때문에 일찍 발견되는데, 배 속에 공간이 엄청 넓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난소에 혹이 생겨서 뭔가 증상을 일으키려면 뭔가 배 속을 가득 채워서 다른 장기를 누르거나 배가 튀어나오는 증상이 있어야 뭔가 느끼기 때문에 늦게 오시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 증상 관련된 것들을 중심으로 연구를 해서 이런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조금 조기에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연구도 몇 개 진행되는 걸 봤는데요. 대부분이 크게 의미가 없다고 나와서... 그런데 말씀드린 것 중에 비특이적인 증상이 갑작스럽게 진행되는 소화불량이나 복통, 갑자기 배가 나온다, 변비가 있다, 이런 경우가 있고, 만약 배에서 만져진다고 하면 일반적으로 난소암의 유병률을 봤을 때 난소암 가능성은 많지 않더라도 항상 그게 아니라는 건 확인해야 되거든요. 그러니까 특히 아랫배만 볼록 계속 나오면서 점점 볼록 나온 게 위로 차오른다, 그런 경우라면 ‘뭔가 배 속에 혹이 있구나’라고 생각을 하고 검진을 받으시는 게 좋죠. - 보통 저희가 초음파를 보면 난소암을 잘 볼 수 있다고 생각을 하고 미국에서도 큰 돈을 들여서 오랜 기간 동안 연구를 했죠. 많은 환자분들이 알고 계시는 CA125라는 혈액종양표지자하고 초음파를 일정한 간격으로 보면 혹시라도 난소암을 조금 더 빨리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연구를 해 봤는데 결국은 그 연구가 효과가 없는 걸로 나왔었죠. 그래서 참 산부인과 특히 부인종양학을 하는 입장에서는 난소암을 조기진단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게 안타깝긴 합니다. 네, 이제 얘기를 바꿔서요, 유방암하고 난소암이 좀 연관돼 있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요즘 BRC 뮤테이션이라고 해서 유전자 변형이 있는 경우에 그런 경우가 더 많겠는데 여기에 대해서 한 말씀 좀 부탁드릴게요. - 예, 그 전체 난소 환자 중에서 10~15% 환자분들이 유전성 난소암이 차지하게 되고요. 나머지 85~90%는 그냥 산발성, 그냥 나이가 드시면서 어떤 다른 변이에 의해서 발생하는 걸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유전성 난소암 같은 경우에는 조금 골치가 아픈 것 같습니다. 아까 말씀하신 BRC 유전자에 대한 연구가 진행이 되면서, 유방암 쪽으로 타겟을 잡고 연구를 하다가 난소암 쪽도 연관이 있다는 게 보고가 되면서 위험율이 조금씩 보고가 됐는데요. 작년이었나요, 재작년이었나요, 안젤리나 졸리라고 예방적으로 유방을 다 절제했던 분도 이 BRC 뮤테이션이 전이가 있었던 걸로 알고 있는데... 찾아봤더니 - 제가 유방전문의는 아니어서요 - 유전자 변형이 있는 경우에 유방암 위험이 한 60%에서 90%까지 간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난소암쪽도 여러 가지 역학 연구로 봤을 때 유전자가 있는 경우라면 난소암 발생위험이 최고 44%까지로 보고가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유전자가 있는 분들은, 최근에는 저희도 가이드가 많이 바뀌어가지고, 생식능력 즉 가임력이나 가족계획이 다 끝난 분들 같은 경우에는 예방적으로 난소를 절제하는 것도 적극 권장하고 있을 정도입니다. - 난소암의 원인은, 저희가 알고 있는 것은 아주 일부죠. 지금 말씀해 주신 것처럼 유전성 난소암도 있을 수 있지만, 대부분은 산발적으로 발생되는 경우가 더 많기 때문에 사실 원인을 찾기는 어렵다고 생각을 합니다. 어떤 여성분들이 난소암에 걸릴 확률이 높아질까요? - 아까 말씀 드린 유전성 난소암에 해당하는 10~15%의 환자분들 같은 경우에는 만약 어머님이나 자매 중에서 그런 유전자가 있었다 그러면 꼭 검사를 받으시는 게 좋겠죠. 위험도가 높아지니까요. 그런데 이런 분들 같은 경우 특징이 일반적으로, 산발적으로 발생하는 난소암 환자분들에 비해서 한 10년 정도 일찍 발생하게 됩니다, 난소암이. 문제는 또 일찍 발생하면서 굉장히 공격적으로 자랍니다. 그래서 젊은 나이 때에 난소암이 걸려서 치료도 어렵게 죽 버티시다가 돌아가시는 시기도 빠른 경우가 많았던 것 같고요, 경험적으로는. 예후가 상당히 안 좋은 쪽으로 가는 경우인데,.. 산발적으로 발생하는 대부분의 암종 같은 경우에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대부분이, 현재까지의 교정 가능한 원인 인자로는 배란 관련된 내용입니다. 여성분들이 한 달에 한 번씩 배란을 하게 되죠. 난자가 난포 속에 있다가 배란을 하게 되면 톡 터져서 나오게 되는데, 그렇게 ‘한 번씩, 매달 한 번씩 난소에 자극을 주는 게 축적이 되게 되면 결국에는 유전자 변이가 발생을 해서 난소암이 될 수 있다’가 역학적 가설인데 그걸 뒷받침하는 근거가 몇 개 있습니다. 첫 번째가 뭐냐 하면 피임 목적으로 피임약을 드시면 배란을 안 하거든요. 그러면, 피임약 드시면 난소암 위험이 줄어들어요. 그리고 애기를 낳으시면 그만큼 배란 기간이 짧아지고 애기 키우면서 수유하시고 그러면 또 억제가 되죠. 그래서 출산을 한 번만 해도 난소암 위험이 30%에서 40%까지 감소한다고 그럽니다. 그렇기 때문에 산발적으로 발생하는 난소암 같은 경우는 배란 관련된 요인이 제일 많을 것 같고요. 유전성 같은 경우에는 아무래도 가족력 이런 것도 주의하게 봐야할 것 같네요. - 네, 저희가 하는 수술 중에서 사실 가장 큰 수술 중 하나가 난소암수술인데요, 난소암 치료의 원칙은 일단 수술이죠. 절제가 기본인데, 진행돼 있는 경우에 그냥 배를 닫는 경우도 있지만 저희는 그러지 않고 하나라도 더 종양을 제거하기 위해서 수술시간을 들여가면서 정성스럽게 수술하는데 난소암 수술에 대해서 좀 말씀해 주시죠. - 제가 ‘산부인과를 들어오기 전에 난소암을 이렇게 수술하는 과였으면 과연 다시 했을까’할 정도로.... 왜 다른 암은, 드라마 보시면 있잖아요, 예전에 <하얀거탑> 그런 드라마도 보고 했던 것 같은데, 배를 딱 열었더니 퍼져 있었다. 그랬더니, 의학용어로 ONC 나오면서 닫고 그럼 이제 ‘이 사람 오래 못 살아’ 이러는데, 난소암도 그러면 저희도 참 편할 것 같아요. 그런데 아마 고형암 중에서, 머리 빼고 몸에 발생하는 고형암 중에서 저희처럼 막노동하는 암은 없는 것 같습니다. 떼면 뗄수록 효과가 있기 때문에, 예전에는 복강 안에만 수술하다가 이제 폐 쪽 넘어가는 부위도 흉부외과 교수님들께 부탁을 드려서 수술하고 이럴 정도니까요. 일단은 난소암은 여러 가지 약물이 좋아지고 다 인정하지만 제일 중요한 건 아직까지 수십 년 간 변하지 않은 예후 인자 중 하나가 얼마나 종양을 많이 뗐냐가 관건인 것 같습니다. 뒤에도 말씀드리겠지만 고형암 중에서 항암이나 약물요법에 반응이 꽤 좋은 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 군데 퍼져 있더라도 그 종양을 최고로 줄일 수 있다고 하면 수술 후에 하는 추가 요법에 대해서 반응이 상당히 좋은 편이 될 수밖에 없다는 거죠. 그래서 예전엔 기준을 1cm냐, 2cm냐, 남아 있는 잔여 종양 크기가, 그런 기준으로 나누다가, 이제 최근에는 ‘난소암 환자의 수술을 어느 정도로 해야 최적으로 잘 됐냐’라는 기준이 아예 종양이 없는 걸로 바뀌고 있습니다. 그래서 더 괴로운 것 같습니다. 도대체 왜 저희들한테만 이렇게 가혹한... 한 번 심한 거 걸리면 12시간도 넘게 하잖아요, 선생님. - 네, 화장실도 못 가죠. - ‘난소암 수술은 열심히 해드리는 만큼 효과는 보지만 의사는 고생하는 암이 아닌가’ 항상 생각하고 있습니다. - 가끔은 이런 수술기법을 만들어 낸 선배님들이 밉기도 합니다. 그래도 말씀하신 것처럼 수술을 열심히 할수록 환자가 하루, 아니 몇 분이라도 더 사실 수 있다는 그런 생각에서 정성들여 수술을 하게 되는 게 저희의 수술 원칙이죠. 즉, 말씀하신 것처럼 잔존종양이 없을수록, 적을수록 환자가 더 예후가 좋기 때문에 저희가 공을 들여 수술을 하게 되는 게 그 이유가 아닌가 싶습니다. 난소암은 수술만으로 끝나는 경우는 그렇게 많지 않죠. 아까 말씀하셨던 것처럼 대부분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되기 때문에 수술을 열심히 하고 어느 정도 회복을 하시면 저희가 항암제를 사용하게 됩니다. 항암제는 다행히 반응은 좋아서, 약에 대한 반응이 좋고 따라서 좋은 결과도 예측을 해볼 수가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환자들이 항암제를 맞는 동안은 힘들지만 그래도 맞고 나서 재발을 안 하게 되면 희망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 예, 항암치료 관련된 내용이 난소암 중에서 많은 임상 연구에서 핫 이슈가 됐던 것도 사실이고 실제로 난소암은 워낙 항암의 종류나 이런 거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암종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1차 요법으로 쓰고 있는 약제가 굉장히 효과가 좋은 것도 사실이고요. 약물이 좋아지니까 예전에는 5년 사시던 분들이 실제로는 8년, 10년도 넘게 사시면서도 항암을 받으시는 분들이 조금씩 더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이제 좋은 약을 개발해가지고 임상에 적용해서 쓰는 건 좋긴 좋은데 그러다 보니까 국가에서 보조가 적어지고 보험 커버가 적어지니까 환자분들이 본인 부담으로 하게 되는 경우도 많이 발생해서, 저도 전공의 때 들었던 것 같은데, 난소암 걸리면 집안을 거덜나게 하는 종양이라고 할 정도로 갖고 사는, 오래 버티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그래서 어느 정도 오래 버티게 되면 환자분들이 지치세요. 보호자분도 지치시고. 그런데 그런 분들이 적극적으로 치료 받으면 오래 사시거든요. 의사 입장에서는 그런 분들을 자꾸 격려해 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가정환경이나 경제적인 것도 고려를 안 할 수가 없거든요. 왜냐하면 그런 거를 다 뒷받침해 줄 수는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래서 이런 부위 쪽도 나라에서 신경을 써주셔서 가지고 암환자들이 마음 편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그런 배경이 됐으면 저희들도 좀 편하게 환자분들 이끌어 드릴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 예, 좋은 지적을 해주셨습니다. 사실 해외 학회에 나가 보면 제일 자괴감이 들 때가 해외에서는 의사들이 쓸 수 있는 항암제 종류도 많고 실제로 허가 받아서 할 수 있는 치료 약제들, 항암제 말고도 생물학적 제제나 다른 약들이 많이 있는데 저희는 너무 제한이 많이 돼 있죠. 물론 많이 개선이 되기는 했습니다만 쓸 수 있는 항암제 특히 보험이 적용될 수 있는 항암제가 제한돼 있어서 환자는 사용할 의지도 있고 체력도 되고 하는데도 불구하고 저희가 사용을 못 하게 되는,그런 경우들이 있는 게 가장 좀 안타깝습니다. 이런 것들이 개선이 되면 좋겠네요. 원래 암은 기본적으로 나이가 듦에 따라서 유병률이 높아지게 돼있습니다. 세포가 변이가 되면서 암이 발생할 가능성도 높아지게 되는데 요즘에는 젊은 여성분들에서도 난소암이 많이 발견되는 경우가 있어서 조금 걱정이에요. 또 요즘에는 미혼 또 결혼도 좀 늦어지고 그래서 이러시다 보면 나중에 암이 진단되고 나서 나중에 애기를 가지셔야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가임력 보존이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지 않습니까? 여기에 대해서 한 말씀 부탁드릴게요. - 최근에 젊은 여성분들이 부인암 뿐만 아니고 유방암 이런 다른 종류의 암종도 많이 발생을 하는 경향으로 가게 되면서 산부인과 쪽에서 가임력 보존은 굉장히 핫 이슈 중의 하나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제가 가임력 보존을 직접 상담하고 이런 의사는 아닌데요, 가임력 보존과 관련돼서 직접 전공을 하신 교수님들하고 얘기를 해보면 가장 가임력 보존이 골치가 아픈 암이 부인암입니다. 왜냐하면 직접적으로 애기를 낳아야 되고 직접적으로 난자를 얻어야 되고 이런데 ‘세상에, 애기를 낳아야 될 기관에 생긴 암화자를 도대체 어떻게 하란 말이냐’ 이렇게 얘기를 우스개 소리로 하시는데요. 난소암 같은 경우에 젊은 나이때 우연히 발견되시는 분들이 종종 있는 것 같아요. 정 교수님 말씀하신 것처럼. 그런데 가임력 보존 수술에 대해서 저도 그렇게 대단히 여는 건 본 적이 없는 것 같고요. 이번 시간 오면서 죽 여러 가지 자료도 좀 봤는데요. 아직까지 그렇게 많은 환자분들 대상으로 한 연구는 없습니다. 없고, 조건이 뭐냐 하면 아주 초기여야 한다는 것 그리고 항암치료를 가능하면 안 하면 좋겠지만 하더라도 가능한 한 짧게 해가지고 난소 기능을 최대한 보존해야 한다는 문제가 있는데요. 조금 더 연구가 돼야 될 것 같아요. 왜냐하면 현재 나온 것까지 죽 결과를 봤더니 전향적으로 한 연구는 없지만 보통 임신율을 20~30% 정도 기대를 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문제는 그렇게 가임력 보존으로 수술해서 지켜본 환자분들 중에서 또 5~20% 정도가 재발을 한다는 거죠. 그러니까 정확히 말씀드릴 순 없지만 임신확률과 재발확률이 아직까지는 거의 엇비슷하다고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가임력 보존은 적극 권장하기는 어려운 것 같고요. ‘정말 나는 애기를 갖고 싶다’는 여성분들이 꼭 계세요. 그런 분들한테는 충분하게 상담을 한 다음에 이럴 위험이 있는데도 당신이 원한다면 의료진 입장에서 최대한 이거를 고려해볼 수 있다 해서 서로 협조가 잘 되고 얘기해야지 가능한 거지 “당신은 1기니까 무조건 가임력 보존을 하십시다.” 이렇게는 얘기를 못 드릴 것 같아요. 그래서 좀 더 연구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 그렇죠. 저희가 암을 치료해야 되는 입장에서는 암치료가 우선이 되고 그 이후에 있을 수 있는 가임력 보존은 어떻게 보면 조금 순위에서 밀리게 되는 경우가 더 많죠. 물론 저희가 그걸 두 마리를 같이 잡을 수 있으면 좋겠지만 암치료가 우선이기 때문에 거기서 항상 고민이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이제 자궁경부암 같은 경우는 근치적 자궁경부절제술을 해서 자궁을 남기고 그럴 수 있지만 난소암, 양쪽에 다 같이 발생한, 양쪽 난소에 같이 발생한 난소암은 참 가임력 보존해서 생각하기 어려우니까요. 난소암은 완치가 어렵긴 하지만 완치도 가능한 암입니다. 물론 초기도 그렇지만 진행된 경우에서도 수술을 열심히 하고 항암제가 잘 듣고 그럴 경우에 완치가 되는데 완치 후에 재발도 사실 높은 편이긴 하죠. 재발률은 얼마나 되나요? - 저희가 현재 시행하고 있는 표준 요법, 그러니까 수술을 하고 항암치료를 하고 나면 3, 4기 환자분들도 80%는 깨끗해집니다. 그런데 재발은 또 다른 얘기라는 거죠. 그 분들 중에서 또 80% 환자분들이 2년 내에 재발하게 되는 거고요. 그러면서 또 재발에 관련된 치료를 받고 하기 때문에 일단 좀 안심을 못 하는 것 같아요, 선생님, 항상. 그래서 보호자분들한테는 이런 건 꼭 얘기를 드리고 하는 게 안전하겠죠, 아무래도요. - 지난 주 자궁경부암도 그렇지만 부인암의 경우 항상 느끼는 거지만 보호자분들이 대부분 안 계시는 경우도 많고, 병실에 입원하신 분들 중에, 대부분 따님들이 옆에서 간단한 수발 정도는 드는 편인데, 사실은 저희가 산부인과여서 다른 남자분들의 병동을 잘 안 가봐서 모르지만 대부분 부인분들이 간호도 많이 해 주고 간병도 하고 그러는데 부인암 병동에서는 환자분 혼자 고군분투하는 경우가 많아서 가족분들의 정신적인 지지가 훨씬 더 필요하다고 생각을 하는데, 가족들의 격려와 배려, 이런 게 치료과정에서 중요하게 작용을 할 것 같아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그런 게 있는 것 같아요. 우리나라뿐만이 아니고 미국도, 제가 아는 분이 미국에서 의사를 하고 계셔가지고 한 번 말씀 나왔을 때 얘기 드렸는데, 남성암은 굉장히 전세계적으로 고급암이라고 합니다. 대표적인 게 전립선암, 이런 것들은. 왜냐하면 경제권을 남자가 갖고 있다는 얘기죠. 그래서 남성암 같은 경우는 고비용의 금액을 지불하고서라도 열심히 잘 치료 받고 하는 데 큰 문제가 없는데 여성암, 유방암도 포함해서 여성암 환자분들은 상대적으로 경제적인 거에, 요즘 여권이 많이 신장됐다고 하지만 조금 취약한 상황인 것 같습니다. 미국도 역시 유방이나 이런 여성암 같은 데 있어서의 국가 투자나 아니면 환자분들이 부담하는 게 상대적으로 적다고 하고요. 우리나라는 문제가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경부암 환자 같은 경우는 처음에 검진 받으러 오고 진단 받으러 오실 때에는 꼭 같이 오시더라고요. 그런데 어느 순간에 치료 받고 경과 관찰하거나 그러고 계시면 남편분이 안 나타나세요. 긴 병에 효자 없다고 하는 것처럼, 그거를 우스개소리를 들었는데, 저희 쪽이 그런 경향이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은 좀 안타깝더라고요. 그래서 끝까지 여성 환자분을 지켜주는 남편분을 보면, 아 저도 물론 결혼해서 애도 있고 하지만 ‘나도 저렇게 와이프를 사랑해야 겠다.’ 참 그런 마음은 들어요. 그런데 참 안타까우세요. 보호자분들하고 헤어지는 분들 보면.... 치료라는 게, 의사가 치료는 하겠지만 그런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은 어떻게 보면 가족분들이 더 많이 만들어 주실 것 같은데 그것도, 하나의 새로운 정신적인 치료가 아닐까 생각을 합니다. - 네, 치료의 주체는 의사가 아니죠. 치료의 주체는 환자 본인이고 저희는 거기서 연출, 각색, 조명, 그런 것들을 하는 조력자의 입장이죠. 그래서 환자분들이 스스로에 대해서, 병에 대해서 잘 알고 치료를 받으려는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그리고 또 좋은, 김희승 교수님 같은 좋은 의사를 만나야 되고, 나라에서도 쓸 수 있는 좋은 약제들을 많이 도움을 줌으로써 결국은 치료를 잘 이끌어 가야 될 것 같습니다. 그런 역할을 저희가 해야 되는 위치에 있기도 하고요. 두 시간에 걸쳐서 대표적인 부인암, 자궁경부암과 난소암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도움 말씀 주신 산부인과 김희승 교수님,감사합니다. - 네, 감사합니다. - 네, 저는 같은 과 정현훈 교수였고요. 서울대병원 팟캐스트 건강톡톡 오늘 순서는 여기까지입니다. 고맙습니다. 건강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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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도 : 18% 2015.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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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뉴스]서울대병원 박성혜 교수, 2024년 JW중외 학술대상 수상

[사진1] 서울대병원 박성혜 교수(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제68차 한국여자의사회 정기총회 및 학술심포지엄에서 'JW 중외제약 학술대상'을 수상했다. [사진2] 소아병리과 박성혜 교수 서울대병원 병리과 박성혜 교수가 지난 13일 개최된 제68차 한국여자의사회 정기총회 및 학술심포지엄에서 JW중외 학술대상을 수상했다. JW중외 학술대상은 여의사들의 의학 연구를 독려하고, 의학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여성 의료인을 발굴하기 위해 JW중외제약과 한국여자의사회가 공동으로 제정한 상으로, 의미 있는 연구 성과를 낸 연구자에게 주어진다. 박성혜 교수는 신경병리 및 소아병리 분야에서 희귀난치질환의 병리 생태를 향상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박 교수는 이번 심포지엄에서 중심 신경세포종의 기원과 발생기전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태아 및 정상 성인 뇌와 신경세포종 종양 조직을 비교하고, 다양한 면역표지자와 NGS를 이용한 유전자 분석을 진행한 결과, 후성유전적 변이로서 염색체 리모델링 복합체의 주요 인자인 H3K27me3의 발현 소실이 중심 신경세포종 발생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박성혜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중심 신경세포종 치료법 개발을 위한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희귀난치 소아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의미 있는 연구를 수행하고 후학 양성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성혜 교수는 현재 서울대병원 소아병리 분과장을 맡아 소아 희귀난치 질환의 병리학적 진단 및 연구에 힘쓰고 있으며, 뇌은행장 및 시체 제공 기관의 책임자 역할을 수행하며 뇌기증운동과 연구용 뇌조직 뱅킹에 집중하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대한소아뇌종양학회 회장, 아시아태평양신경병리학회 회장, 대한퇴행성신경질환학회 회장, 세계신경병리학회 부회장, 지제근교수의 신경해부학통합강좌 운영위원장 등을 역임한 바 있으며, 현재 의학한림원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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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도 : 0% 2024.04.23
[병원뉴스]상부요로상피암, CA19-9 높으면 재발·사망 위험↑

- 서울대병원, 췌장암 표지자 CA19-9와 상부요로상피암의 연관성 밝혀- CA19-9 높을수록 상태 나빠...종양 크기 주변 침습 림프절 전이 췌장암 진단 지표로 활용되는 CA19-9 수치가 신장에 생기는 상부요로상피암과도 관련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수치가 높은 상부요로상피암 환자는 암이 더 많이 진행됐고, 수술 후 재발과 사망의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구자현육형동정승환 교수팀은 상부요로상피암 환자 227명을 대상으로 CA19-9 수치와 암의 진행 정도, 수술 예후 사이의 연관성에 대해서 연구한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사진] 상부요로상피암 요로상피암은 소변이 흐르는 요로의 상피세포에 생긴 암이다. 그중 요로 상부(신배, 신우, 요관)에 암이 생기면 상부요로상피암이라고 한다. 방광암에 비해선 드물지만 발생률이 꾸준히 증가하는 암종이다. 상부요로상피암은 고위험군일수록 절제 부위가 넓어지는 등 암의 진행 상태에 따라 치료 지침이 다르다. 진행 상태는 CT 촬영으로 판단하는데 이는 정확성에 한계가 있다. 적절한 치료 방침을 세우려면 기존 방법을 보완할 수 있도록 암의 크기와 전이 정도를 반영하는 지표가 필요했다. 연구팀은 CA19-9 수치에 주목했다. CA19-9는 췌장암 및 소화기계 암의 예후를 예측하는 데 활발히 활용되는 수치로, 높을수록 암 진행 정도가 심하고 악성도가 높다고 평가된다. 이 수치는 방광암의 예후에도 반비례한다고 알려졌기 때문에 연구팀은 상부요로상피암과 CA19-9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먼저 연구팀은 서울대병원에서 상부요로상피암으로 수술 받은 227명의 환자를 수술 전 측정한 CA19-9 수치에 따라 낮은 그룹과(37 U/ml, 199명) 높은 그룹(37 U/ml, 28명)으로 구분해 암의 진행 상태를 비교했다. 그 결과, CA19-9 수치가 높은 그룹은 낮은 그룹에 비해 수술 전후 종양의 크기가 크고 침습 정도가 더 심했다. 또한, CA19-9 수치가 높은 그룹은 수술 후 암이 주변 림프절로 더 많이 확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즉, CA19-9 수치가 높을수록 상부요로상피암이 더 많이 진행된 것으로 확인됐다. 다음으로 연구팀은 성향점수 매칭을 통해 두 그룹의 암 진행 상태를 비슷한 수준으로 보정하고, CA19-9 수치와 수술 예후 사이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그래프] 성향점수 매칭 후 CA19-9 수치가 낮은 그룹과 높은 그룹의 무전이 생존율(왼쪽)과 전체 생존율(오른쪽) 비교.상부요로상피암의 진행 상태가 비슷할 경우, CA19-9 수치가 높은 환자가 수술 후 재발률이 높고 생존율이 낮았다. 그 결과, CA19-9 수치가 높은 그룹과 낮은 그룹의 2년 무전이 생존율은 각각 22.5%, 71.2%였다. 전체 생존율은 CA19-9 수치가 높은 그룹과 낮은 그룹이 각각 79.8%, 95.4%였다. 이 결과로 볼 때, 상부요로상피암의 진행 상태가 비슷해도 CA19-9 수치가 높으면 수술 후 재발률과 사망률이 더 높아진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제1저자 정승환 교수는 CA19-9 수치는 췌장암 등 다른 암에서와 마찬가지로 상부요로상피암의 진행 정도와 악성도를 반영한다고 볼 수 있다며 향후 상부요로상피암 환자를 치료할 때, CA19-9 수치를 예후 예측인자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임상종양 국제학술지 프런티어스 인 온콜로지(Frontiers in Oncology) 최신호에 게재됐다. [사진 왼쪽부터] 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구자현, 육형동, 정승환 교수

서울대학교병원 > 병원소개 > 병원소식 > 병원뉴스
정확도 : 0% 2022.08.23

- 서울대병원, 동양인에 많은 ERCC6 유전자 변이 최초 발견 - 특정 항암요법에도 반응 좋고, 질병없는 생존기간도 획기적으로 높아 췌장암을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 유전자 변이를 국내 연구진이 찾아냈다. 이 변이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 환자는 특정 항암요법에 매우 반응이 좋아 치료 방침 결정에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류지곤 교수팀은 2017~19년 103명의 췌장암 환자에서 DNA 손상 복구 기전에 관여하는 123개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ERCC6라는 유전자의 변이가 매우 의미있음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췌장암은 진단 시 약 80~85%에서 수술이 불가능한 상태다. 5년 생존율은 10% 정도다. 따라서 수술이 불가능한 췌장암 환자의 예후 예측은 치료 방침 결정에 중요하다. 현재 췌장암 진단은 종양표지자로 단백질 CA19-9 수치를 확인한다. 그러나 예후 예측은 부정확한 편이며 강력한 예후 예측인자는 아직까지 없었다. 연구팀은 세침흡인검사를 통해 얻은 췌장암 조직에서 DNA를 추출해 전장엑솜시퀀싱 검사(whole exome sequencing)로 유전자 분석을 했다. 연구결과, 예후 및 치료 반응성 예측 등에 유용한 유전자 변이 ERCC6를 찾았다. DNA 손상 복구 기전에 관여하는 이 유전자 변이가 있는 환자는 폴피리녹스 항암요법에 좋은 반응을 보인다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질병 무진행 생존기간이 23.5개월로 나쁜 유전자 변이를 가진 환자의 8.6개월에 비해 3배 이상 길었다. 현재 췌장암의 표준 항암치료는 크게 두 가지로 네 가지 약제를 쓰는 폴피리녹스와 두 가지 약제를 쓰는 젬시타빈-아브락산 요법이다. 그러나 이 두 가지 중 어떤 것을 적용할 지는 뚜렷한 가이드라인이 없다. 다만 DNA 손상 복구 유전자 중 하나인 BRCA 돌연변이가 있는 경우 폴피리녹스 요법에 반응이 좋다는 것이 알려져 있다. 그러나 BRCA 돌연변이는 전 세계 환자 중 약 5%이며 우리나라 췌장암 환자에서는 빈도가 더 낮아 임상적 유용성은 다소 떨어진다. 이번 연구에서 확인한 ERCC6 유전자 변이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양인에서 변이 대립 유전자 빈도가 약 40%로 아주 높은 편이다. 연구팀은 혈액 샘플을 이용한 후속 연구에서 ERCC6 유전자 변이가 있는 경우 폴피리녹스 요법에 좋은 반응성을 보이는 지 검증할 계획이다. 류지곤 교수는 한국인 췌장암 환자에서 특정 항암제에 반응하는 ERCC6 유전자 변이를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며 연구 의의를 밝히고 향후 간단한 혈액 채취로 어떤 항암화학요법을 먼저 시행할지 결정하는데 도움을 주는 중요한 바이오마커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암(Cancer) 최근호에 게재됐다.

암병원 > 병원소개 > 공지사항 > 공지사항
정확도 : 18% 2021.04.13

- 서울대병원, 동양인에 많은 ‘ERCC6’ 유전자 변이 최초 발견 - 특정 항암요법에도 반응 좋고, 질병없는 생존기간도 획기적으로 높아 췌장암을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 유전자 변이를 국내 연구진이 찾아냈다. 이 변이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 환자는 특정 항암요법에 매우 반응이 좋아 치료 방침 결정에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류지곤 교수팀은 2017~19년 103명의 췌장암 환자에서 DNA 손상 복구 기전에 관여하는 123개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ERCC6라는 유전자의 변이가 매우 의미있음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췌장암은 진단 시 약 80~85%에서 수술이 불가능한 상태다. 5년 생존율은 10% 정도다. 따라서 수술이 불가능한 췌장암 환자의 예후 예측은 치료 방침 결정에 중요하다. 현재 췌장암 진단은 종양표지자로 단백질 CA19-9 수치를 확인한다. 그러나 예후 예측은 부정확한 편이며 강력한 예후 예측인자는 아직까지 없었다. 연구팀은 세침흡인검사를 통해 얻은 췌장암 조직에서 DNA를 추출해 전장엑솜시퀀싱 검사(whole exome sequencing)로 유전자 분석을 했다. 연구결과, 예후 및 치료 반응성 예측 등에 유용한 유전자 변이 ‘ERCC6’를 찾았다. DNA 손상 복구 기전에 관여하는 이 유전자 변이가 있는 환자는 폴피리녹스 항암요법에 좋은 반응을 보인다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질병 무진행 생존기간이 23.5개월로 나쁜 유전자 변이를 가진 환자의 8.6개월에 비해 3배 이상 길었다. 현재 췌장암의 표준 항암치료는 크게 두 가지로 네 가지 약제를 쓰는 폴피리녹스와 두 가지 약제를 쓰는 젬시타빈-아브락산 요법이다. 그러나 이 두 가지 중 어떤 것을 적용할 지는 뚜렷한 가이드라인이 없다. 다만 DNA 손상 복구 유전자 중 하나인 BRCA 돌연변이가 있는 경우 폴피리녹스 요법에 반응이 좋다는 것이 알려져 있다. 그러나 BRCA 돌연변이는 전 세계 환자 중 약 5%이며 우리나라 췌장암 환자에서는 빈도가 더 낮아 임상적 유용성은 다소 떨어진다. 이번 연구에서 확인한 ERCC6 유전자 변이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양인에서 변이 대립 유전자 빈도가 약 40%로 아주 높은 편이다. 연구팀은 혈액 샘플을 이용한 후속 연구에서 ERCC6 유전자 변이가 있는 경우 폴피리녹스 요법에 좋은 반응성을 보이는 지 검증할 계획이다. 류지곤 교수는 “한국인 췌장암 환자에서 특정 항암제에 반응하는 ERCC6 유전자 변이를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며 연구 의의를 밝히고 “향후 간단한 혈액 채취로 어떤 항암화학요법을 먼저 시행할지 결정하는데 도움을 주는 중요한 바이오마커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암(Cancer)’ 최근호에 게재됐다.

암병원 > 병원소개 > 공지사항 > 공지사항
정확도 : 18% 2021.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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