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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에 대한 검색 결과로서 총 30건 이 검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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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TV][147편]갑상선 기능 항진증과 갑상선 기능 저하증

대한민국 최고 병원 의사가 전하는 건강이야기 서울대학교병원 팟캐스트 김계형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서울대학교병원 팟캐스트 건강톡톡 교수 김계형입니다. 체온 유지와 신체 대사의 조절이라는 우리 몸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갑상선, 이 갑상선에 생기는 주요 질환인 갑상선기능 항진증과 저하증에 대해서 우리병원 내분비내과 조선우 교수님께서 자리해 주셨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세요? 조선우 교수님: 안녕하세요? 김계형 교수님: 저번 시간에 갑상선 기능 항진증과 저하증을 어떤 병인지 그리고 어떤 증상이 나타나는지 설명해 주셨잖아요? 그런데 얼마 전 뉴스에서 무증상 갑상선 기능 저하증 이런 게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어떤 것인지 설명을 좀 해 주실 수 있으실까요? 조선우 교수님: 무증상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요. 사실 근 10년 동안 우리 건강검진 많이 하시면서 굉장히 많이 증가한 질병명입니다. 무증상 갑상선 기능 저하증을 이해하시려면 지금부터 공부를 조금 해 보셔야 해요. 갑상선의 건강상태는 우리가 주로는 피검사로 갑상선 기능 검사를 해서 확인할 수 있는데요, 저희가 피로 갑상선을 검사한다 이러면 크게 두 가지를 측정합니다. 하나는 실제로 우리 몸에서 돌아다니고 몸에서 작용하는 갑상선 호르몬을 직접 잴 수가 있는데 이 호르몬은 굉장히 그때그때 피 뽑는 순간에 많이 변화합니다. 그래서 검사 자체가 조금 안정성이 흔들리는 면이 있고요. 그것보다는 조금 더 안정적으로 우리 몸 갑상선의 기능을 확실하게 반영이 해줄 수 있는 것이 우리 머리에서 나오는 갑상선을 조절할 수 있는 갑상선 자극 호르몬입니다. 실제로 이것도 피에서 측정할 수가 있고요. 이 갑상선 자극 호르몬의 경우에는 일정 기간 동안, 일정 상태에서는 늘 비슷하게 결과를 볼 수가 있으므로 오히려 갑상선 기능을 평가하는 데는 간접적이긴 하지만 그 갑상적 자극 호르몬이 오히려 더 안정적으로 갑상선 기능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을 하실 수가 있습니다. 이 갑상선 자극 호르몬은요 결국 우리 머리가 우리 뇌가 갑상선을 조절하는 일종의 조절 신호에 해당합니다. 갑상선에서는 갑상선 호르몬이 분비되어서 우리 온몸에 에너지대사와 생명현상을 관장하는데 이게 너무 중요한 부분이다 보니까 갑상선 혼자서 조절하게 만들어 놓을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우리 머리에서는 이 갑상선이 어떻게 호르몬을 얼마만큼 낼 거고 또 언제는 잠깐 멈출 건지를 조절하는 사인이 있는데 이 사인이 바로 갑상선자극호르몬입니다. 어~ 그러니까, 이 갑상선 자극 호르몬은 갑상선호르몬 하고는 항상 반대로 갑니다. 물론 정상인 상황에서는 그게 다 정상범위를 유지하는데요, 우리 몸에서 이제 갑상성기능이 떨어져서 호르몬이 천천히 떨어지기 시작하면 머리에선 예민하게 이러면 안 되지 갑상선 호르몬을 빨리 많이 만들어야 한다고 하면서 자극 호르몬을 올리게 되고요. 반대로 어 내가 갑상선 호르몬이 너무 높아진다 내 몸에 지금 에너지가 너무 넘칠 거 같다 하면은 머리에서 얼른 그걸 감지해서 이 자극 호르몬을 낮추게 됩니다. 그러니까 갑상선 호르몬과 갑상선자극호르몬이란 이 두 가지 축을 우리가 피검사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는데 이 두 개는 서로 반대로 간다 이렇게 이해를 하시면 되겠고요. 무증상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결국 우리 몸에서 먼가 갑상선 호르몬이 떨어질 거 같은 그런 예민한 초기의 변화를 내 머리가 먼저 감지를 해서 아직 내 핏속에 이 갑상선호르몬은 떨어지지 않았지만, 자극 호르몬이 머리에서 나오는 갑상선자극호르몬이 먼저 올라가 있는 상태고요. 그렇게 해서 아직 증상으로 발현은 하지 않았지만, 아직 내 갑상선 호르몬은 측정 결괏값이 정상이지만 갑상선 자극 호르몬만 올라가 있는 상태를 저희가 무증상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라고 이야기합니다. 김계형 교수님: 네~ 이해하기 쉽게 너무 잘 설명해 주셔서 저도 머리에 쏙쏙 들어오는 거 같습니다. 그래서 머리에서 나오는 그 갑상선 자극 호르몬만 올라간 상태군요 그런데 그게 반드시 치료해야 할까요? 아니면 저절로 좋아지기도 하는 건가요? 조선우 교수님: 예, 앞서서 우리가 갑상선호르몬과 갑상선 자극호르몬의 그 관계를 설명하고 이해했듯이 이게 굉장히 초기에 변화하는 굉장히 예민한 상태를 저희가 따라잡기를 한 거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러다 보니까 무증상 갑상선 기능저하증은 실제로 내가 갑상선 기능 저하증으로 가는 아주 초기변화, 그러니까 우리가 아직 병으로 막 이완되기 이전의 아주 초기 변화를 감지했을 가능성도 있고요 또는 일시적으로 내 몸이 지금 뭔가 변화는 보이지만 그래도 극복하고 적응하려고 하는 상태에서 일시적인 변화가 감지되었을 수 있고 그래서 빠른 진단과 치료가 필요한 그런 상태는 아니니까 주기적으로 수개월 또는 수년에 걸쳐서 주기적으로 변화를 조금 지켜보시다가 이게 어떠한 방향성을 가지고 어떻게 나빠지는지 보신 이후에 진단을 결정하셔도 늦지 않습니다. 김계형 교수님: 예, 그러면 주기적으로 이제 혈액검사로 관찰하셔도 되겠군요 그래서 언뜻 생각하기에는 증상이 없으니까 아주 심각하지는 않을 거 같은데요 그 무증상 갑상선 기능저하증을 조심해야 할 이유가 있을까요? 조선우 교수님: 예, 사실 우리가 어떤 병을 병이라고 이야기하고 그것을 치료하거나 진단해야 하는 이유는 결국 뭔가 내 건강, 내 생명에 문제를 일으키는 그런 것들을 저희는 질환이라고 이야기하지요 그래서 내 생명에 문제를 일으키는 거는 특별히 2가지일 거예요 하나는 정말 생명을 단축하는 그런 문제가 있을 수 있을 것이고 당장에 생명 자체에는 큰 위협이 되지 않더라도 그게 나한테 어떤 기능에 문제를 일으키거나 장애를 일으켜서 나의 건강한 삶을 방해하는 상태 이렇게 두 가지를 두 가지를 의미 있는 질병, 질환이라고 생각하고 찾고 치료하려고 노력을 하는데요 아직 무증상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우리 몸에 정말 직접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명확하지 않은 부분이 많이 있기는 합니다. 김계형 교수님: 궁금합니다. 조선우 교수님: 또 이것이 실제로 얼마나 정말 이완이 되고 누가 과연 그쪽으로 갈 것인지에 대해서도 많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부분이긴 한대요 최근까지 나온 많은 연구에서 조금 우려되고 지켜봐야 하는 부분이 결국 평생 정상기능을 유지한 분들에 비해서 무증상 갑상성기능저하증으로 가셨던 분들이 결국 기대수명이 좀 짧다고 보고되고 있고 또 그러면서 신체에도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 과정에서 예를 들면 신장이라든지 근골격계질환이라든지 또 요즘 많이 관심 가지고 있는 인지기능 장애, 나이가 들면서 문제가 될 수 있는 부분들이 정상인 사람들에 비해서 조금 더 많이 문제가 될 수 있다. 이런보고들이 되면서 아직은 좀 이견이 있고, 그렇다고 이걸 치료한다고 그러면 더 건강하게 되돌릴 수 있느냐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이견은 많이 있지만, 우리가 한번 진단을 받으면 관심 있게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긴 합니다. 김계형 교수님: 네 조선우 교수님께서 더 좋은 연구 결과를 많이 주셔야겠네요. 조선우 교수님: 그런데 아직은 조금 이견이 있습니다. 아직 좀 확정적인 얘기들은 아니지만 이런 보고들이 꾸준히 되어오고 있어서 저희가 관심 두고 지켜보고 있습니다 김계형 교수님: 그런데 반대로 증상이 없는 무증상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라는 것도 있나요? 조선우 교수님: 예 물론 있고요. 그런데 빈도를 따져보면 무증상 갑상선 기능 저하증보다는 무증상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아주 드뭅니다. 많이 드문 대신에 실제로 이제 무증상 갑상선 기능 항진증으로 병이 옮는 퍼센트도 조금 높고요 마찬가지로 무증상 갑상선 기능 항진증도 심방세동과 같은 부정맥을 일으킨다든지 아니면 골절 위험도가 증가한다든지 하는 문제들이 같이 보고되고 있고 기대수명도 조금 짧아지는 보고가 있어서 마찬가지로 관심과 추적관찰이 필요합니다. 김계형 교수님: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갑상선이 갑상선호르몬을 너무 많이 만드는 상태, 그리고 저하증은 너무 적게 만드는 상태라고 할 수 있는데요. 근데 왜 호르몬의 분비가 과하거나 적어지는지 그게 좀 궁금합니다 그래서 이게 원인으로는 항진증의 원인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부탁드립니다. 조선우 교수님: 가장 대표적인,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생기는 갑상선 기능 항진증의 원인은 또한 저하증의 원인도 그런데요. 자가면역성 질환입니다. 이 단어도 조금 어려울 수 있는데요. 김계형 교수님: 우리나라 사람들이 면역 예민하시죠 조선우 교수님: 면역에 집중해서 얘기를 해보면 우리가 메르스 사태 때 면역 얘기 많이 했죠 결국 면역이라는 거는 밖에서 들어오는 어떤 외부의 공격이 있을 때 균이 되겠죠 균이 내 몸에 들어오려고 할 때 그 균하고 싸워서 내 몸을 지키려고 가동되는 시스템이고 정상적으로 건강한 상태에서는 꺼져있어야 할 것이 분명합니다. 그런데 이것 면역시스템이 고장이 좀 나는 거예요 그래서 흔하게 내 갑상선을 나쁜 놈이라고 잘못된 인지를 하는 겁니다 마치 균과 같이 인식을 해서 갑상선을 공격하는 인자를 자꾸 만들고 자꾸 못살게 구는 겁니다. 그런데 이 똑같이 면역의 고장 상태가 어떤 사람한테는 기능 항진증 가서 못살게 구니까 내 갑상선은 거기에 대해서 화가 나서 기능을 막 올리는 쪽으로 나타나기도 하고요. 또 같은 원인이지만 어떤 사람은 아니고 나를 자꾸 두들기니까 나는 힘들어서 일 못 하겠다하고 기능 저하증으로 빠지기도 합니다. 결국은 같은 원인인데 사람마다 표현되는 병의 방식이 다른 것이죠. 그래서 사실 굉장히 드물긴 하지만 어떤 분들은 젊었을 때 한참 항진증이라고 듣고 치료를 했는데 어느 날 나이 들면서 갑자기 얘기를 듣고 굉장히 당황스럽기도 하시고 아유 무슨 얘기냐 내가 앞서 했던 모든 진단과 치료는 잘못되었던 것이냐 이러면서 굉장히 당황스러우신데 사실은 병의 원인이 같은 거고, 거기에 대한 내 몸의 표현방식이 나이 들면서 달라져서 그렇게 나올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그렇게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김계형 교수님: 갑상선 기능성 질환이 이제 주로 발생하는 연령대가 있을까요? 조선우 교수님: 예 주로는 이제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여성에서 일단 제일 많이 발생하고요. 그런데 아직 저희가 그 원인은 잘 모릅니다. 왜 여성에서 발생을 많이 하는지 모르고 꼭 갑상선뿐만 아니라 자가면역성 질환들이 여러분 제일 대표적으로는 류마티스 관절염 얘기 많이 들어보셨을 텐데 자가면역질환들이 여성에서 많이 발현하고요. 갑상선 기능 항진증 같은 경우에는 20대 전후에 정점으로 많이 발생하고 또 50대쯤 해서 폐경전·후에도 한 번의 정점을 이루는 그런 양상을 보이고요 기능 저하증 같은 경우에는 이제 조금은 노인성 질환입니다. 나이가 들면서 흔하게 많이 발생하게 되는 그런 질환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김계형 교수님: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나 저하증에 걸리기 쉬운 위험요인이 있을지 다들 궁금하실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제 유전 식습관 같은 것들이 영향을 줄 수 있는지 궁금하고요 특히 우리나라 분들이 김 미역 그리고 최근에 유행하고 있는 김부각 다시마부각 이런 것들이 있는데 요오드라는 성분이 많이 들어있거든요 요오드 섭취가 과하거나 부족해도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들었거든요 조심할 필요가 좀 있을까요? 조신우 교수님: 일반적인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나 항진증은 일단은 어느 정도 가족력은 가지고 있습니다. 가족력은 유전하고는 조금 다른 거라서요. 많이 발생하는 가족들은 물론 유전적인 인자도 받지만 비슷하지만, 또 같은 환경을 같이 공유하고 있으므로 명확히 무엇 때문인지는 모르지만 잘 발생하는 가족이 있다는 이런 정도의 의미로 생각하시면 되는데 굉장히 흔한 질환이기 때문에 가족력이라는 의미가 그렇게 크지는 않습니다. 그다음에 이제 요오드 얘기를 많이 하고 사실 혼란스러운데 누구는 많이 먹으라고 하고 누구는 적게 먹으라고 하고 그러면 항진증, 저하증 각각 다르게 먹어야 하나 이렇게 굉장히 혼란스러우신대요. 일단 요오드는 섭취했을 때어오는 일반적인 영양소고 대개 김 미역 다시마 얘기 많이 해주셨는데 해조류를 섭취했을 때 들어오는 영양소입니다. 이 요오드 영양소의 특징은요 이게 오로지 갑상선에서만 쓰인다는 거예요. 우리가 흔하게 접하는 영양소 중에 포도당이나 단백질이나 이런 것들은 사실 많은 장기가 다 같이 나눠 먹는 영양소인데 거기보다 요오드는 갑상선이 갑상선호르몬을 만들기 위해서만 재료로 쓰고 내가 아무리 많이 먹어도 갑상선이 쓰고 남은 나머지 것들은 그냥 다 대소변으로 배설이 됩니다. 김계형 교수님: 아 갑상선의 갑상선을 위한 그런 영양소군요 조선우 교수님: 네 그만큼 특이적인 영양소여서 그것을 어떻게 먹느냐가 갑상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 사실 아주 건강한 갑상선을 가진 분들이라면 요오드가 아무리 많이 들어와도 물론 아주 극단적으로 조금 들어오면 문제가 되겠지만 알아서 조절합니다. 그래서 문제가 없는데 아까 우리 잠깐 언급한 자가면역성 질환을 앓는 분들, 면역체계가 좀 고장이 나서 갑상선을 좀 건드릴 수 있는 인자가 있는데 그 자가면역성 백그라운드를 가지고 있다고 해도 쉽게 우리가 이해하기론 내가 체질적으로 갑상선이 좀 약해 하시는 분들이라면 그런 분들이 누구나 다 병이 되진 않거든요. 그런데 그런 분들이 갑자기 요오드를 많이 먹게 되면 그러면 오랫동안 굉장히 과잉된 요오드섭취를 하게 되면 그건 우리 갑상선을 굉장히 힘들게 하고 원래 체질적으로 약한 갑상선이라면 거기다가 펀치를 한 번 더 날리는 상황이 됩니다. 그래서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요오드 과잉섭취로 인해서 조금 취약할 수 있는 분들한테는 기능저하증이 잘 발생할 수 있다. 이렇게 이해를 하시면 되고요 조금 내가 갑상선이 약하다 우리 집에 갑상선 가족력이 좀 있다는 이런 분들 같으면 너무 과다한 요오드섭취는 되지 않도록 조심하시는 게 필요합니다. 그런데 이게 좀 문제가 있는 게 우리나라 일본 이렇게 해산물을 풍부하게 먹고 바닷소금을 주로 쓰고 이런 지역에서는 이제 과잉요오드가 문제가 되는데요 사실 유럽의 많은 지역 또는 미국내륙의 일부 지역에서는 요오드결핍증이 한참 문제가 되었고, 이 요오드 결핍증이 또 갑상선 기능 저하증을 일으켰었습니다. 그래서 그쪽 지역에서는 요오드를 오히려 보충하는 것이 필요했고, 그래서 마치 갑상선 영양제라고 하면서 요오드를 많이 먹기를 권장했는데 이게 일부 우리나라에 잘못 들어와서 마치 요오드를 먹으면 갑상선이 튼튼해지고 건강해지는 것처럼 오해가 되어있는 부분들이 있고요. 그런 부분에 대해서 잘 이해하고 우리나라 환경에 맞춰서 나한테 필요한 조절을 하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김계형 교수님: 네 교수님 그리고 임신이나 출산도 갑상선 기능성 질환의 위험요인일까요? 조선우 교수님: 네 임신·출산은 일단 여성의 신체에 큰 스트레스가 되기도 하고 또 임신 초기에 중기에 엄마는 아기가 자기 갑상선을 만들기 이전까지는 충분한 양의 갑상선 호르몬을 합성해서 아기 한데까지 보내줘야 합니다. 그러니까 그 기간에 우리 엄마의 몸은 갑상선이 일은 2배로 해줘야 하는 셈인 거죠. 사실 그것도 마찬가지로 굉장히 건강한 갑상선을 가지고 있으면 임신 중에 해야 하는 일이 2배가 되도 거뜬히 해낼 수 있는데 원래 내가 조금 갑상선이 약하다 앞서 말씀드린 자가면역성 질환 인자가 있다든지 어떤 이유에서든 내 갑상선이 조금 약한 분들은 평소에 내 한 몸은 충분히 잘 건강하게 유지를 해오다가도 임신 중에 이제 일에 부하가 걸리면 그때는 조금 나가떨어지면서 기능저하증이 만들어질 수도 있고 또 실제 엄마 몸에는 문제가 되지 않아도 아기한테까지는 충분히 못 보내주는 그런 문제들이 있어서 그래서 이제 임신·출산을 계획하고 있는 단계 임신을 했다는 걸 알았을 때는 갑상선 기능이 건강한지 가족력이 있거나 원래 내가 예전에 갑상선염을 앓았거나 그런 과거력이 있으시면 꼭 한 번씩은 체크를 해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김계형 교수님: 네 잘 알겠습니다. 그러면 갑상선 기능성 질환 진단을 위해서는 이제 또 어떤 검사를 하는지 많이 궁금해하실 것 같은데요. 주로 이제 피검사를 하게 되는데 좀 다른 검사도 같이하는지 궁금합니다. 조선우 교수님: 기본적으로는 혈액검사에서 갑상선 호르몬 자체를 측정할 수 있고요 항진증이 의심될 때는 제일 궁금한 건 얼마나 심각하냐 얼마나 오랫동안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하는 병이냐 아니면 크게 치료하지 않아도 저절로 나을 수 있는 병이냐 이것을 감별하는 게 필요한데 마찬가지로 혈액검사로 저희가 항체검사라는 것을 좀 해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다행히 항체검사에서 아주 확실하게 진단이 된다면 추가적인 검사가 꼭 필요하지 않지만, 굉장히 애매하게 나오거나 검사 수치가 확실하지 않은 경우가 많이 있을 수 있고, 그 경우에는 특수하게 갑상선 기능을 촬영할 수 있는 스캔검사를 같이 촬영하기도 합니다. 또 요즘은 갑사선 초음파를 통해서 갑상선 내부의 혈류분포나 이런 것들을 통해서 실제 갑상선 전체의 염증 정도가 어느 정도 되는지를 같이 측정을 해보기도 하고요 이런 기능적인 구조적인 검사를 같이하기도 해서 진단을 하는 편입니다. 김계형 교수님: 한 가지만 더 여쭤봐도 될까요? 목이 답답하다 갑상선에 문제가 없냐 하고 하시면서 오시는 환자분들이 가끔 있으시거든요 그래서 목이 답답한 증상과 관련이 있는지 한번 설명 부탁드려도 될까요? 조선우 교수님: 네 사실 굉장히 많이 말씀드리고 싶었던 부분인데요. 목의 이물감, 어느 날부터 목이 답답하고 뭔가 가래 낀듯하고 음식물 먹을 때 답답해요. 해서 많이들 오시는데 실제로 갑상선에 문제가 생겨서 그런 목에 이물감을 만들려면 매우 큰 갑상선비대증이 있거나 아니면 정말 큰 혹이 있거나 그러지 않으면 대개는 관련 증상이 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드물게 다른 병들을 찾아보셔야 하는 부분이 많고 갑상선은 실제 목이라는 좁은 공간에서 기도 숨 쉬는 구멍인 기도나 음식물이 넘어가는 식도 이런 부분들하고 이렇게 어우러져서 둘러싸여 있기 때문에 많이 그렇게 오해를 하시는데 사실은 이제 그런 기관들 바깥으로 있고 말썽이 될 때는 대개 밖으로 튀어나오기 때문에 안쪽으로 어떤 증상을 일으키기에는 그렇게 쉽지는 않은 상황입니다. 김계형 교수님: 네 말씀 감사합니다. 갑상선질환 두 번째 시간에는 무증상 기능 저하증이란 무엇인지 그리고 갑상선 기능 항진증과 저하증의 원인 그리고 위험요인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또 진단은 어떻게 하는지 이야기해봤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치료방법에 대해서 또 얘기해보겠습니다. 서울대학교병원 팟캐스트 지금까지 진행에 김계형, 도움말씀에 우리병원 내분비내과 조선우교수님이였습니다. 교수님 감사합니다. 조선우 교수님: 감사합니다. 나래이션 : 당신의 건강의 생각하는시간 서울대학교병원 팟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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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도 : 5% 2019.02.12
[건강 TV][38편]<!HS>메르스<!HE> 보다 무서운 결핵

안녕하십니까. 서울대병원 팟캐스트 ‘건강톡톡’ 내분비내과 조영민 교수입니다. 결핵은 기원 전 7천년 전의 화석에서도 흔적이 발견될 정도로 아주 오래된 질환입니다. 인류 역사상 가장 많은 생명을 앗아간 질환으로도 불리는데요. 최근 메르스 공포가 한반도를 들었다 놨다 했지만 결핵이 메르스보다 무서운 감염질환이라는 건 많은 의료인들이 공감하는 내용입니다. 결핵, 어떤 질환이고 또 후진국 병으로 알려진 결핵이 유독 한국에서 흔한 원인은 무엇인지 호흡기내과 임재준 교수와 함께 지금부터 알아보겠습니다. - 결핵이란 어떤 질환인지 또 어떤 경로를 통해 감염되는지 설명해 주시지요. - 네, 결핵은 잘 아시는 것처럼 결핵균에 의해서 생기는 전염병이지요. 결핵환자가 기침을 하거나 재채기를 할 때 그 주위에 있는 가족이나 친구, 직장동료들이 옮게 됩니다. - 특별히 결핵에 감염될 수 있는 위험인자를 가진 사람이 있을까요? - 사실 모든 사람이 다 결핵에 걸릴 수 있는데요. 특별히 꼽자면 장기이식을 받아서 면역억제 상태라든가 아니면 당뇨가 잘 조절되고 있지 않다던가 아니면 류마티스성관절염이나 크론병에 쓰는 TNF 길항제를 쓴다든가, 이런 분들이 특히 더 위험합니다. - 그러면 많은 질병들이 가족력을 가지고 있는데요. 결핵은 어떻습니까? 유전되는 질환인가요? - 약간은 유전되기도 합니다만, 주로 ‘결핵은 전염병이다’ 이렇게 이해하시는 게 맞습니다. - 네, 그러니까 결핵에 걸릴 수 있는 어떤 체질이 유전되는 거죠? ‘결핵이 유전된다.’기보다도요. - 그렇죠. - 그러면 결핵은 어떤 증상을 동반합니까? 감기와 혼동되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요. - 맞습니다. 감기처럼 기침·가래가 생기는데 감기랑 다른 점은, 감기는 1~2주면 대개 다 없어지는데 결핵의 경우에는 기침·가래가 한 달, 두 달 계속 되는 거죠. 그리고 체중이 빠지기도 하고요. 밤에 식은땀이 나서 아침에 일어나면 속옷이 축축하게 젖기도 합니다. 이런 것들이 결핵의 증상입니다. - 기침이 오래가고, 식은땀이 나는 등의 증상이 있을 때는 한 번쯤은 의심해봐야 되는군요. - 네. - 결핵이 무서운 것은 바로 공기감염이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메르스가 확산일로에 접어들자 일각에서는 애초 알려진 비말감염이 아니라 공기감염이 아니냐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비말감염과 공기감염, 어떻게 다르고 또 공기감염이 왜 무서운 건지 설명해 주십시오. - 이번에 메르스 때문에 온 국민이 비말감염, 공기감염에 대해서 이해를 하시게 됐는데요. 다시 한 번 설명 드리면 이런 거죠. 비말감염은 환자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나오는 침방울에 바이러스나 세균이 섞여 있어서, 그 침방울이 떨이지면 더 이상 감염이 안 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비말감염인 경우에는 약 2~3m 이상 떨어지면 사실 감염이 어렵습니다. 그런 것들이 보통 바이러스나 세균 감염이고요. 결핵의 경우는 조금 다른데, 공기감염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침방울 내에 결핵균이 포함돼 있다가 침방울이 말라 버려도 그 안에 있는 결핵균이 둥둥 떠다니게 되죠. 비말감염보다 훨씬 더 원거리까지 전염을 시킬 수 있습니다. 그래서 공기감염이라고 부르죠. - 결핵환자와 접촉했다고 해서 모두 결핵에 걸리는 건 아니겠죠? - 그렇습니다. 사실 결핵환자와 접촉한 사람 중 약 3분의 1 정도가 결핵균에 감염되고요, 감염된 사람의 약 10% 정도가 결국 결핵에 걸리게 됩니다. - 감염이 됐다는 것과 결핵에 걸렸다는 게 좀 헷갈리는데요. 조금 더 쉽게 설명해 주실 수 있을까요? - 감염됐다는 건 보균자가 됐다는 거죠. 균을 몸에 가지고 있지만 활동성 결핵은 생기지 않은 상태라는 뜻이고요. 결핵이라는 건 결국 활동성 결핵으로 진행했다는 뜻입니다. - 감염이 꼭 병을 말하는 것은 아니군요? - 그렇죠. ‘감염된 사람의 10분의 1정도가 평생에 걸쳐서 활동성 결핵으로 진행한다.’ 이렇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 잘 알겠습니다. 사실 결핵을 후진국병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과거 못 살던 시절에 흔한 질환이었고요.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줄어드나 싶었던 결핵환자가 한국에서는 증가추세입니다. 2011년 기준으로 34개 OECD 회원국 가운데 한국은 결핵 발생률과 유병률, 사망률에서 모두 1위를 기록했는데요, 이유가 어디 있다고 보십니까? - 우리나라에 결핵이 많은 이유는 사실 복합적인데요. 한국전쟁 이후에 여러 가지 이유로 결핵이 우리나라에서 창궐했었죠. 그게 줄어드는 중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빨리 안 줄어드는 이유는 환자관리가 제대로 안 됐고, 두 번째는 한국전쟁 전후로 결핵에 감염되신 분들이 지금 고령층이 되셨거든요. 고령환자한테 결핵이 많이 생기니까 그 이유 두 가지가 가장 중요한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 그렇군요. 그리고 BCG가 결핵예방균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많은 분들은 BCG를 접종하면 결핵에 걸리지 않는다고 믿고 있는데 어떻습니까? - BCG 접종을 하면 폐결핵에 안 걸리는 건 아니고요, 아이들에서만 무서운 결핵성 뇌막염이나 여러 장기로 결핵이 퍼지는 파종성 결핵은 막아주지만 그 외에 다른 결핵에 대해서는 사실 효과가 없습니다. - 100% 완벽한 것은 아니군요? - 전혀 아닙니다. - 결핵과 관련해서는 많은 분들이 오해하시는 부분도 많이 있습니다. 가령 집안에 결핵환자가 있으면 음식도 따로 먹고 수건도 따로 쓰고 그릇도 소독해야 한다, 이렇게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어떻습니까? -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결핵은 공기감염 되는 병이거든요. 그래서 음식, 수건, 그릇 같은 건 아무 상관이 없고요. 그저 환자가 진단되고 치료하는 초기 2~3주 동안은 서로 만나지 않는 것이, 격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집에 같이 있더라도 다른 방에서 지내셔야 합니다. - 마스크도 착용해야 할까요? - 물론입니다. 피치 못하게 외출을 해야 되거나 가족들을 만나야 될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셔야 됩니다. - 환자가 착용하면 되는 거죠? - 환자 그리고 가족들 모두, 양방향으로 착용하는 게 가장 안전합니다. - 그렇군요. 그럼에도 가족 중에 결핵환자가 있다면 상대적으로 감염확률은 높아질 수밖에 없는데요. 이런 경우를 대비해서 결핵예방약 등을 미리 복용하는 것은 어떨까요? - 맞습니다. 일단 가족 중에 결핵환자가 있으면 가족들도 혹시 활동성 결핵이 생기지 않았는지 엑스레이를 찍는다든지 가래검사를 한다든지, 검사를 해야 하고요. 활동성 결핵이 아니라 하더라도 결핵균에 감염된, 보균상태인 잠복 결핵 상태일 수 있거든요. 잠복 결핵상태라면 거기에 따른 치료를 하면 앞으로 결핵 발생 확률을 꽤 줄일 수 있습니다. - 결핵치료의 가장 큰 걸림돌이 약제에 대한 내성인데요. 다음 시간에는 이런 내성과 슈퍼결핵 등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서울대병원 팟캐스트 ‘건강톡톡’ 지금까지 도움 말씀에 서울대병원 호흡기내과 임재준 교수님, 저는 내분비내과 조영민 교수였습니다. 고맙습니다. 건강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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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도 : 81% 2017.10.24
[건강 TV][104편]뇌염의 원인과 치료 그리고 후유증

안녕하십니까? 서울대학병원 팟캐스트 건강톡톡, 교수 김민선입니다. 오늘도 지난 시간에 이어, 우리 병원 신경과 주건 교수와 함께, 뇌염에 관해 알아봅니다. 교수님 안녕하세요. Q. 지난 시간에 뇌염이 어떤 병이고, 원인과 증상은 무엇인지, 또 여름철 불청객인 일본뇌염은 무엇인지 알아봤습니다. 조금 샛길 아닌 샛길로 빠져서, 뇌척수액 검사에 대해서도 살펴봤었죠. 오늘은 집중적으로 뇌염에 대해 공부해 보겠습니다. 뇌염은 뇌염 자체로 발병할 수도 있지만, 다른 질환과 함께 합병증 형태로 올 수 있습니다. 많이들 알고 계신 대상포진만 하더라도 그렇죠. 대개는 늑골 아래, 옆구리에서 시작되지만, 적잖은 경우 뇌쪽으로 진행되거나, 뇌 근처에서 발병돼 신경절을 따라 뇌염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하던데요? 네 그렇습니다. 몸 속에 만성적으로 감염되어 살고 있는 바이러스들이 여럿 있는데요, 그 중 대상포진을 일으키는 바리셀라 조스터 바이러스가 대표적입니다. 몸이 피곤하거나 스트레스가 심할 때 가만히 있던 바이러스가 다시 활성이 증가되어 신경을 타고 뇌로 침투하여 뇌염을 일으키곤 합니다. Q. 우리 몸에 가지고 있는 바이러스라고 하면 말씀해주신 바리셀라 조스터 대상포진 바이러스 외에 어떤 것이 있을까요? 대표적인 것으로 헤르페스 바이러스가 있겠죠. Q. 피곤하고 그러면 입 주변에 많이 생기는 수포들. 내가 평소에 피곤하고 그러면 입가에 수포들이 잘 생긴다. 그러면 헤르페스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면 되겠죠? 네 그렇습니다. Q. 피곤하고 면역력이 떨어지면, 입가에 생기는 질환. 헤르페스 바이러스...입가에만 생가는 게 아니라...뇌염도 유발할 수 있다고요? 여러 많은 것을 말씀드릴 수 있는데요. 우선 herpes 뇌염 같은 경우는 우선 몸이 피곤하다고 생기는 것은 아니다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아까 대상포진과는 조금 다릅니다. 우선 herpes 뇌염은 herpes virus 1형에 대해서 특정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이 유전적으로 없는 사람들이 걸립니다. 그것은 조금 다른면이 있습니다. 20년 전에는 입가에 포진이 생기는 1형 herpes simplex virus가 뇌염의 가장 흔한 원인이었습니다. 2006년부터 제가 서울대병원 뇌염 레지스트리 데이터베이스를 만들었는데요, 원인 바이러스 종류가 많이 바뀌었습니다. 최근 가장 흔하게 뇌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2형 herpes simplex virus, 대상포진 바이러스, Epstein barr virus, 장염바이러스의 일종인 enterovirus입니다. 똑 같은 herpes virus라도 2형 바이러스는 성병으로 분류되며, 최근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1형 Herpes 바이러스에 의해 뇌염이 생기는 경우는 요즘 거의 없고 서울대병원에 1년에 1-2명 정도 입원하는 수준입니다. 그 외 바이러스는 일본뇌염바이러스같이 30-100종 정도 되는 다양한 종류가 발견되며, 각 바이러스 별로 한해 1-2명씩 환자가 서울대학교병원에 입원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 나머지는 흩어져서 소소한 원인이 있고 그런 다양한 바이러스 말고도 진드기에 물려 생기는 쯔쯔가무시병에 의한 뇌염도 제법 환자가 많습니다. Q. 1 형이 입에 주로 생기는 바이러스인데 그것은 초기 뇌염 원인으로 많았지만 최근에는 줄어들었으며 최근에는 2형이 가장 많은 뇌염의 원인 됩니다. 그 외 나머지 바이러스 들이 원인이 되어 1,2명 정도 입원하게 됩니다. 뇌염이 생긴 원인에 대해서는 검사를 해봐야지 알게 되는 거죠? (물론입니다.) Q. 앞서 잠깐 언급한 대상포진 바이러스의 경우 herpes virus는 아니지만 대상포진 바이러스의 경우도 피곤한 경우 조금 더 유발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될까요? 네. 그렇죠. 대개는 대상포진이 제 경험상 등쪽에 생기는 환자보다는 입이나 얼굴쪽에 생기는 환자들이 뇌염까지 생기는 경우가 많은데 아무래도 지리적으로 가깝기 때문에. 신경절이 가까워서 뇌 쪽으로 잘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Q. 뇌염 발생 원인은 바이러스 감염이나 여러 가지가 있지만, 합병증이나 후유증 상태로 발병하기도 하죠. 주로 어떤 합병증이 생기나요? 일단 뇌염이 생기는 원인 자체가 어떤 질환의 합병증으로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세균인 mycoplasma pneumoniae, chlamydia, campylobacter, leptospira 같은 세균이나 독감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폐렴이나 발열, 감기 같은 병에 걸린 다음, 뒤이어 뇌신경계 염증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병을 감염 후 증후군이라고 부릅니다. 감염 후 증후군은 말초신경부터 대뇌 백질까지 다양하게 침범하여 병을 일으키는데, 말초신경(손, 발에)에 병이 생긴 것을 길랑 바레 증후군, 뇌신경과 소뇌쪽에 병이 생기면 밀러 피셔 증후군, 뇌간부위 뇌염은 비커스태프 뇌염, 더 올라가서 대뇌 백질에 병이 생기는 것을 아뎀, 급성 파종성 뇌척수염 이라고 부릅니다. 이런 병은 일종의 자가면역 기전에 의한 것으로 뇌신경계에 많은 Ganglioside 단백질에 대한 자가항체가 생깁니다. 이런 병은 자가면역질환이기 때문에 대개 면역글로불린 주사로 치료합니다. Q. 조금 정리를 해보면 그동안 뇌염하면 밖에서 들어오는 거만 생각했었는데 지금 말씀해주신 감염 후 증후군이라는 것은 다른 감염(독감, 폐렴 등)이 생긴 후에 우리 몸에서 어떤 반응이 일어나서 뇌염이 생길 수 있다는 거죠? 네 Q. 면역글로불린 이야기 해주셨는데요. 뇌염은 어떻게 치료합니까? 감염, 비감염 나눠서 설명 부탁드립니다. 감염성 뇌염은 원인 균과 원인 바이러스가 뭔지 밝히는 것이 치료에 가장 우선시 합니다. 감염증을 없애려면 원인에 맞는 약을 써야 하겠지요? 세균성 뇌막염은 보통 3가지 매우 강한 항생제를 조합해서 환자가 오자마자 치료를 시작합니다. 하루만 치료가 늦어져도 뇌손상이 급격히 진행하고,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바이러스성 뇌염이 의심되는 경우엔 항바이러스제인 acyclovir를 우선적으로 투여해서 herpes 바이러스 또는 대상포진 바이러스에 대처하게 됩니다. 입원 후 응급실에서 낸 검사결과들이 차례차례 나오게 되는데, 검사 결과를 보고 원인에 맞게 약물을 변경하는 방식입니다. 간혹 수술을 하는 경우도 있는데 뇌염이 진행하여 뇌에 고름이 차게 되는 뇌 농양의 경우 고려하기도 하나, 수술까지 하게 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원인에 따라 치료가 달라진다. 세균성의 경우에는 굉장히 급하게 항생제를 쓰는것이 중요하고. 바이러스의 경우 다양한 바이러스 말씀해주셨는데요. 그 중에서 일부 바이러스에 한해서만 치료가 가능하다. 그래서 아까 말씀드린 herpes simplex virus나 대상포진 바이러스는 acyclovir라는 약이 있고 또 많이 생긴다고 하는 Epstein barr virus 같은 경우는 Gancyclovir 라는 약이 있습니다. 근데 그 것을 제외한 대부분의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아직 약이 없습니다. Q. 원인에 따라 다르겠지만, 예후는 어떤가요? 방금 말씀 드린데로 치료법이 있는 경우와 없는 경우에 따라 아주 다른데, 치료가 안되지만 와일드하게 끝나는 경우도 있고요. 치료법이 없는 일본뇌염 같은 바이러스뇌염은 혼수상태로 몇일만에 진행해서 식물인간 상태가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치료약이 있는 상당수의 뇌염은 급성기 회복은 2주정도 걸리며, 원인균이나 바이러스에 따라 회복이 더딘 경우는 수개월 이상 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Q. 치료가 된다 하더라도... 일부 후유증이 생길 수 있잖아요. 간간히 경련을 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고 들었는데요. 뇌전증이 생기는 경우도 많이 있나요? 뇌전증이 생기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말씀하신 뇌전증, 즉 발작이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병을 뇌염의 후유증으로 평생 가지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심한 뇌염의 경우 상당수 사람들이 급성기 증상으로 발작을 하게 됩니다. 일정 시간이 지나서 치료가 되었더라도 뇌전증만 남는 경우도 있습니다. Q. 모든 질환은 조기 발견이 중요합니다. 뇌염도 마찬가지고요. 마지막으로, 일반적인 감기와 다른 뇌염의 특징적인 증상들 다시 한번 짚어주시죠. 특이한 증상은 열이 나다가 머리가 엄청 아프고 메스껍거나 토하고, 갑자기 정신이 멍해지거나 엉뚱한 소리를 하거나 정신병 적인 증상을 보이고, 계속 자려고만 하는 것입니다. 바로 응급실로 가야 합니다. Q. 설명을 듣다보니 뇌염이 굉장히 심각한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내용도 원인도 다양하고 (치료를)찾아가는 과정도 쉽지 않을 것 같은데요. 우리병원이나 정부차원에서 대비하기 위해 준비되고 있는 것들이 있나요? 마지막으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뇌염은 예방과 치료가 가능한 대응가능 재난입니다. 환자 개인으로 봐도 재난이고 사회적으로 봐도 재난입니다. 재난적 의료비가 발생되고 어느날 갑자기 누구에게나 엄청난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국가 차원에서도 재작년 메르스 사태때 많이 보아 아시겠지만, 신종 전염병이 퍼지게 되면 국가 시스템이 마비되게 됩니다. 매우 희귀한 원인바이러스를 찾고, 신종 전염병을 찾아내어 치료하는 일은 공공의료의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서울대병원 신경과에서는 국가중심병원이라는 자부심을 하고 있습니다.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마무리. 서울대학교병원 팟캐스트 건강톡톡, 오늘은 뇌염 전반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세계적으로 급증하고 있는 자가면역 뇌염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죠. 지금까지 진행에 김민선 도움 말씀에 우리 병원 신경과 주건 교수였습니다. 고맙습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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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도 : 5% 2017.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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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의대 신영수 명예교수 회고록 출간 - 세계보건 최전선에서 WHO와 함께한 10년 기록 서울의대 신영수 명예교수는 지난 30일, 신간 다시, 가지 않은 길 위에 서다를 출간했다. 이번 회고록은 WHO 서태평양지역 총장으로서 인류 보건 향상을 위해 노력한 그의 10년간의 여정을 담았다. 누구에게나 친숙하지만, 자세히 알기 어려운 세계보건기구의 활동과 노력을 확인할 수 있다. 신 교수는 경기고등학교를 거쳐 서울대 의과대학을 졸업했다. 임상의 대신 예방의학의 길을 택해 국민 의료보장을 위해 앞장서왔다. 서울대병원 기획조정실장, 서울의대 의료관리학교실 초대 주임교수,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을 역임했다. 1983년부터 국제보건분야 전문가로 활동영역을 넓혀, 정년 퇴임 이후에는 WHO 서태평양지역 사무총장에 당선돼 10년 간 세계 보건과 인류 건강 수호를 위해 힘썼다. 이번 신간이 예방의학과 세계보건기구에 관심있는 의학도 및 일반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책 소개 서울대학교 신영수 박사가 WHO 서태평양지역 지역총장에 당선되어 10년 임기를 마치고 퇴임할 때까지 바쁘게 살았던 날들을 정리, 기록한 이야기들 WHO는 마치 물과 공기처럼 늘 우리 곁에 있지만 평소에는 고마움을 잘 느끼지 못하는 존재 중 하나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시대에 접어들면서 WHO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 WHO는 어떤 기구인지, 어떤 일을 하는지, 우리 삶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궁금하다면 다시, 가지 않은 길 위에 서다를 펴보면 된다. 이 책은 일찍이 남들이 가려 하지 않는 예방의학의 길에 서서 전 국민 의료보장을 위해 힘써왔고, 은퇴 후에는 다시 WHO서태평양지역 지역총장으로서 인류 보건 향상을 위해 몸을 바친 신영수 박사의 삶을 통해 WHO의 속살까지 가감없이 보여준다. ☐ 출판사 리뷰서울대 의대 졸업, 예일대 박사학위 취득. 신영수 박사는 우수한 성적과 최고의 학력으로 어떤 분야든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었지만 누구도 선뜻 나서려 하지 않았던 예방의학의 길로 접어들었다. 그리고 30대에 서울대학교병원 기획조정실장을 시작으로 서울대학병원 부설 병원연구소 창설, 의료관리연구원장을 거쳐 마침내 세계 보건의 중심인 WHO 서태평양지역(WPRO) 지역총장에 당선되었다. 다시, 가지 않은 길 위에 서다라는 제목은, 쉽고 편안한 은퇴 생활을 포기하고 다시 한 번 인류 보건을 위해 남들이 가지 않은 길 위에 선 신영수 박사의 강한 인류애를 담고 있다. 신영수 박사가 재임했던 10년 동안 서태평양 지역의 보건지표는 놀라울 정도로 개선되었다. 객관적으로 확인된 것만 해도 모성사망률 33퍼센트, 아동사망률 65퍼센트가 줄었고, 결핵 사망률은 29퍼센트가 줄었다. 신 박사가 특히 힘을 기울였던 B형 간염은 신생아 백신 접종 캠페인이 성공적으로 자리잡으면서 700만 명의 생명을 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말라리아 퇴치와 보편적 의료보장에 이르기까지 많은 분야의 보건지표들이 향상되었다. 다시, 가지 않은 길 위에 서다는 인류 보건을 위해 힘써 온 신영수 박사의 학창시절부터 WHO 서태평양지역 지역총장에 당선되기까지 삶의 이야기, 재임기간 동안 펼쳤던 활약상 그리고 WHO의 비하인드스토리 등을 날카롭지만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미 세계를 휩쓸고 간 사스와 메르스 등 팬데믹에 대한 WHO의 대처를 통해 코로나19 팬데믹을 어떻게 막아야 할지 힌트도 얻을 수 있다. 예방의학과 세계보건기구 WHO에 관심 있는 의학도 및 일반인들이 꼭 한번씩 읽어보아야 할 책이다. ☐ 작가의 말이 책은 내가 뜻하지 않게 WHO 서태평양지역 지역총장에 당선되어 10년 임기를 마치고 퇴임할 때까지 무척 바쁘게 살았던 날들을 정리, 기록한 이야기들이다. 나는 30대 젊은 나이에 WHO 지도자들을 만났던 인연으로 오랜 기간 WHO와 가까이 지냈다. WHO를 통해 나의 절친이 된 이종욱이 WHO 사무총장에 당선되도록 혼신의 힘을 다해 도왔다. 그가 당선된 이후에는 그를 멀리하는 것이 그를 돕는 길이라 생각하고 WHO 근처에도 가지 않았다. 그러나 누가 알았으랴. 임기 시작 3년 만에 비명에 떠난 그가 다시 나를 WHO로 불러낸 것이다. 이 이야기들은 이 책 제1부, 다시, 가지 않은 길 위에 서다에 나온다. 제1부 제목을 다시, 가지 않은 길 위에 서다로 한 이유는 무엇일까? 내가 WHO 선거에서 당선된 뒤 나를 무척 아껴주시는 의대 선배께 인사를 드리러 갔더니 자네 일생 동안 남들(다른 의사들) 안 가는 길만 골라 다니더니 이번에 또 큰 사고를 쳤네. 아무튼 축하하네 하고 말씀하셨다. 내가 의사로서 40년간 걸어온 길이 늘 그러하였다. ☐ 작가 소개 신영수(申英秀) 1943년 10월 15일 부산에서 태어났다. 경기고등학교를 거쳐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했다. 재학 시절 출중한 성적 덕분에 어떤 과든 원하는 대로 선택할 수 있었지만 많은 의대생들이 가고 싶어하는 임상의의 길 대신 전 국민 의료보장을 위한 길을 택했다. 1977년 미국 예일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1978년부터 2009년까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로 재직했다. 1979년부터 1990년까지 두 차례, 7년여에 걸쳐 특수법인 발족 초창기 서울대학교병원 기획조정실장을 맡았다. 1980년 서울대학교병원 부설 병원연구소를 창설하고 1992년 그 후신인 한국의료관리연구원 원장을 맡아 정책연구를 통한 전 국민 의료보장의 기틀을 마련하는데 기여하였다. 1987년에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에 국내 최초로 설립된 의료관리학교실의 초대 주임교수와 서울대학교 지역의료체계 시범사업단 단장을 역임했다. 1983년부터는 WHO와 관련된 국제보건분야 전문가로 활동영역을 넓혔고, 1995년부터 3년간 제네바 WHO 본부 집행이사회 이사로 활동했다. 1990년대 후반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설립을 주도하고 2002년 원장직을 맡아 그 기초를 다졌다. 서울의대 교수직에서 정년 퇴임한 후,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지역(WPRO) 지역총장에 당선되어 10년 동안 세계 보건과 인류의 건강 수호를 위해 일했다.2015년 국민훈장 무궁화장, 2017년 자랑스러운 서울대인 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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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도 : 95% 2021.12.07

서울대병원 공공진료센터 정혜민 교수 코로나19로 사회 전반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그중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언택트(untact)라는 신조어까지 탄생시킨 비대면 방식이 아닐까 한다. 재택근무나 화상회의 같은 공식적인 업무에서부터 배달 음식을 수령하는 일상 속 작은 습관까지, 이제 비대면 방식은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병문안 문화만은 이러한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국내 병원들은 메르스 사태를 교훈 삼아 지난 몇 년간 병동 입구에 스크린 도어를 설치했다. 보호자 출입증을 발급도 하고 면회 시간을 제한하는 등 면회객을 줄이기 위한 여러 가지 조치를 취해왔다. 또한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대부분의 병원이 보호자 1인 외 병문안을 제한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병실에서는 몇 겹의 방어선을 뚫고 환자를 찾아온 방문객들과 이를 제지하는 직원 간의 실랑이가 심심치 않게 목격된다. 유독 우리나라에서는 가까운 사람이 입원했을 때 병실로 찾아가는 것을 일종의 예의나 의무로 여기는 듯하다. 병문안이 무조건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지인의 방문은 외롭고 힘든 병원 생활에 일종의 활력소가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이 한 가지의 장점을 위해 감수해야 하는 위험은 매우 크고 또 다양하다. 가장 큰 위험은 감염이다. 이는 환자와 방문객 모두를 위험에 빠트릴 수 있다. 병실에 드나드는 사람이 많을수록 병원 내 감염률이 높아진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건강한 방문객의 피부에 상재하는 균이 면역력이 떨어진 환자에게 치명적인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반대로 병원 내 다제내성균(다양한 항생제에 내성을 가지는 균)에 방문객이 노출되었을 때도 심각한 감염의 우려가 있다. 병원은 병을 치료하는 곳이지만, 동시에 여러 가지 병원균을 가진 환자들이 모여 있기 때문에 이에 노출될 확률도 매우 높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이 밖에도 다인실의 경우 얇은 커튼 한 장으로 병상이 분리되어 있기 때문에 작은 목소리도 옆 환자에게는 소음이 되기도 한다. 정성껏 준비해 온 음식이 다음날 수술을 위해 금식하고 있는 환자에게는 고통이 될 수 있다. 병색이 짙은 모습을 보이기 싫은데도 무작정 찾아온 지인을 응대하는 것에 스트레스를 받는 환자도 있다. 사랑하는 사람이 아프니 위로와 격려의 말을 건네고 싶은 안타까운 마음은 이해하지만, 그것이 꼭 직접 방문해서 손을 잡아주고 음료를 건네는 방식일 필요는 없다. 다행히 우리가 사는 2020년, 대한민국의 IT 기술은 놀라운 수준이다. 전화, 문자, 화상통화 등 시간과 장소의 제약을 받지 않고 마음을 전할 수 있는 기술을 우리는 이미 일상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생활 방역의 마지막 수칙인 거리는 멀어져도 마음은 가까이 전할 수 있는 비대면 병문안 문화가 하루빨리 정착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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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도 : 95% 2020.08.21

- 4일, 국제백신연구소-서울대병원 임상시험 위한 계약 체결 - DNA 백신 플랫폼 기술을 활용한 美 이노비오社의 코로나19 백신후보 물질 국제백신연구소(IVI)와 서울대병원은 4일, 서울대병원에서 코로나19 백신 국내임상시험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코로나19 백신의 임상시험으로는 국내에서 처음이다. 이번 임상시험은 두 단계로 나눠 진행할 예정이다. 우선 19~50세 건강한 성인 40명에게 안전성을 검증하고 이후 120명에게 내약성과 면역원성을 평가한다. 이날 계약 체결식에는 김연수 서울대병원장과 감염내과 오명돈 교수, 국제백신연구소 제롬 김 사무총장, 송만기 사무차장, 안 워텔 박사, 이철우 박사, 이노비오사 조셉 김 CEO 등이 참석했다. 미국 이노비오사를 통해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의 지원을 받아 진행되는 이번 임상시험은 이달 내 착수될 전망이다. 질병관리본부와 국립보건연구원이 실험실 검사를 지원한다. 일반적으로 백신 임상시험은 수년이 소요된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이번 국내 임상시험은 미국에서 동일 건이 시작한 지 불과 2개월여 만에 시행된다. 제롬 김 사무총장은 임상시험은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해 필수적인 절차로 미국, 중국, 영국, 독일과 함께 조기에 임상시험에 착수하는 선도국 중 하나로 한국이 선정됐다며 IVI-CEPI 간의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 관련기관과 공조하게 된 것은 대단한 의미라고 계약 체결의 의의를 밝혔다. 오명돈 교수는 사회적 거리두기로는 감염병 확산을 저지하는데는 한계가 있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백신 개발이 꼭 필요하다. 이번 임상시험이 많은 사람들의 희망과 힘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조셉 김 CEO는 이노비오사의 INO-4800 백신이 한국 내 임상시험을 신속하게 착수할 수 있게 된 국제백신연구소와 서울대병원의 파트너십을 적극 환영하고 감사를 표한다며 조만간 미국 I상 임상시험 데이터를 확보하게 되며 올 여름 II, III상 임상시험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전망했다. 신속한 임상시험은 식약처가 코로나19와 관련해 안전성이 검증된 백신과 치료제에 대한 패스트트랙(신속 승인) 제도의 도입 등 적극적 행정적 지원으로 가능했다. 이 조치로 기존 DNA 백신 플랫폼의 비임상 및 임상 데이터를 활용해 임상시험 허가 절차가 신속히 승인됐다. 이노비오사의 DNA 백신 플랫폼은 코로나19 백신의 신속 개발을 위해 CEPI의 지원을 받은 최초 기술들 중 하나로 개발 과정을 가속화하고 있다. 국제백신연구소와 서울대병원은 메르스 백신의 임상시험에서도 이미 협력한 바 있다. 해당 백신(GLS-5300)은 진원생명과학이 이노비오사의 DNA 백신 플랫폼을 적용해 개발됐고, 지금까지 진행된 임상시험에서 의미 있는 결과가 도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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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도 : 95% 2020.06.04

- 미국 국립보건원과 협력, 전 세계 394명 환자 참여 - 기존 약 효능 증명해 환자들에게 치료 희망 줄 것 왼쪽) 오명돈 교수팀이 분리 배양한 코로나 19 전자현미경 사진(서울대병원 감염내과 제공) 서울대병원은 미국국립보건원(NIH 산하 NIAID)와 협력해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을 시작한다. 치료 약제는 에볼라바이러스 치료제로 개발된 렘데시비르다. 9일, 서울대병원과 미국국립보건원은 임상 연구를 위한 협정서를 체결하고 이날부터 곧바로 환자 등록을 시작한다. 미국과 싱가폴 등 전 세계 총 394명의 코로나19 폐렴으로 입원한 환자들이 참여하며, 국내에서는 서울대병원과 분당서울대병원이 포함됐다. 이번 임상시험은 무작위 대조군 시험으로 무작위 대조군 임상시험은 치료 후보약물이 환자에게 효과가 있는지 확인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이번 임상시험의 목표는 코로나19 환자에서 렘데시비르의 안전성과 임상적인 치료 효과를 확인하는 것이다. 미국에서 첫 환자가 등록됐고 향후 추가적인 치료약물이 개발되면 이를 같이 적용할 수 있는 탄력적인 연구로 설계됐다. 렘데시비르는 길리어드사에서 광범위 항바이러스제로 처음 개발했다. 초기에는 에볼라 치료제로 효능이 평가됐지만, 코로나바이러스의 일종인 사스나 메르스 바이러스에 대한 동물실험에서 효과를 보였기 때문에 코로나19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렘데시비르 임상시험은 미국국립보건원 산하 NIAID가 WHO 자문단과 협력해 이번 임상시험을 설계했다. 참여하는 대상자는 표준 임상연구 프로토콜에 따라 동의서를 작성해야 한다. 국내 총 연구책임자인 서울대병원 오명돈 교수(감염내과)는 아직 코로나19에 효과가 증명된 항바이러스제가 없다. 이번 임상시험으로 렘데시비르의 치료 효과를 확인하면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 코로나19 환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대병원-NIH 코로나19 치료 임상시험 협약 체결식 사진 설명 : 왼쪽 다섯 번째부터 NIH 메리 스몰스키(Mary C. Smolskis) 임상시험 해외 매니저(Clinical Research Oversight Manager), 김연수 서울대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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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도 : 95% 2020.03.09
홈페이지 (1)

서울대학교병원 감염관리센터는 국내 감염관리 분야의 선구자로 1979년 감염관리위원회를 설치하였으며 1991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감염관리실로 창설하여 현재는 감염관리센터 내 감염관리팀과 항생제관리팀으로 구성되어 왔습니다. 서울대학교병원은 국가중앙병원으로서 공공의료책임을 다하기 위해 신종 및 유행성 감염병 대응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여 감염관리지침에 따라 1) 효율적인 감염관리 예방활동 2) 신종 및 유행성 감염병 발생에 대비하여 역량 강화 3) 신종 및 유행성 감염병 발생 시 환자와 의료진의 감염예방 및 안전 증진에 힘쓰고 있습니다. 2009년부터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을 운영하여 메르스, 에볼라바이러스병 등 신종 및 유행성감염병 의심 및 확진환자를 신속하게 진단하고 치료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가 위기 상황에 맞춰 위기대응중환자실, 재난병동 등 병상을 유동적으로 운영하고 응급, 수술, 투석, 분만, 시술, 소아 등 특수 치료가 필요한 환자에 대해서도 앞장서서 적극적으로 치료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2018년부터 의료관련감염병 예방관리사업에 참여하여 의료관련감염병 표본감시체계 운영 및 지역 의료기관 네트워크 활동을 통한 의료관련감염병 예방, 관리 강화 및 효과적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모의도상훈련] [의료관련 감염병 예방관리사업]

서울대학교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단 > 원내 공공의료지원사업 > 원내 주요 공공의료센터 > 감염관리센터
정확도 : 99% 2023.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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