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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증" 에 대한 검색 결과로서 총 52건 이 검색되었습니다.

건강정보 (11)

골수는 우리 몸의 뼈 중심부분에 있는 해면체로써 혈액세포가 생산되고 성숙되는 장소입니다. 골수에서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이 만들어지고, 그것을 혈액으로 방출하게 됩니다. 적혈구는 우리 몸에서 필요한 산소를 운반하는 기능을 하며, 백혈구는 외부에서 침입한 바이러스나 세균에 대항하여 몸을 보호하고, 혈소판은 출혈 시 지혈이 되도록 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골수이형성증후군이란 골수에서 비정상적인 형태의 혈구세포를 생산할 뿐 아니라 혈액세포 생성도 비효율적이어서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이 모두 낮아지는 범혈구감소증이 나타나는 몇 가지 질환을 총칭하여 부르는 용어입니다. 발생률 전세계적으로 인구 10만 명당 2.1~12.6명 정도로 발생하고 있으며, 70세 이상에서는 해마다 10만 명당 50명 정도의 발생률을 보이고, 평균 발생연령은 60~70세 정도인 노인성 질병입니다. 그러나 치료와 관련되어 발생하는 골수이형성증후군은 연령과 무관하게 발생하고 집중항암화학요법 이후 10년 이내에 15% 정도까지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2022년 발표된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20년 우리나라의 암 발생 총 247,952건 중, 골수형성이상증후군은 총 1,343건으로 전체 암 발생의 0.5%를 차지했습니다. 인구 10만명당 조발생률은 2.6명으로 보고되었습니다. (보건복지부 중앙암등록본부 2022년 12월 발표 자료) 분류 말초혈액소견과 골수소견에서 혈구감소증의 정도, 윤상철아구(ring sideroblast) 여부, 소체(Auer rods) 여부에 따라 7개의 소그룹으로 나누어집니다. 골수형성이상증후군의 발생 원인으로 정확히 알려진 것은 없습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위험인자로는 고령, 남성, 농업과 산업종사자, 술, 흡연, 방사선노출, 면역억제치료, 바이러스감염, 벤젠, 톨루엔, 모발염색, 공해, 중금속, 암모니아, 살충제, 폭발물 노출 등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골수형성이상증후군을 확진할 수 있는 특징적인 증상은 없습니다. 범혈구감소증이 나타나므로 이에 따른 증상들이 나타납니다. 백혈구 감소에 의한 증상 잘 낫지 않는 감염증, 구내염 (구강점막에 생기는 염증), 폐렴, 요로감염, 원인불명의 발열 등 적혈구 감소에 의한 증상 안면창백, 호흡곤란, 전신권태감 등 혈소판 감소에 의한 증상 피하출혈, 점막출혈, 잇몸출혈, 소화관출혈, 뇌출혈 등 골수형성이상증후군이 의심되는 경우에 먼저 혈액검사 (말초혈액검사)를 통해서 각종 혈액세포 수의 이상을 측정하고, 이상 세포 유무를 점검합니다. 혈액검사 상 이상 결과가 나오면 정확한 진단을 위해 골수천자 및 골수조직검사를 실시합니다. 골수이형성증후군 염색체 5, 7, 20번의 결실이나 8번의 삼염색체성을 동반하기도 하며, 11번 염색체의 이상은 항암치료와 관련되어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예후도 좋지 않습니다. 혈액검사 말초정맥에서 혈액을 채취하여 백혈구, 혈색소, 혈소판 등의 혈액세포수를 측정하여, 혈액의 이상 유무를 확인합니다. 말초혈액도말검사 말초정맥에서 채취한 혈액을 유리 슬라이드위에 얇게 펼치고 염색 후 현미경으로 관찰합니다. 각 혈액세포(백혈구, 적혈구, 혈소판)의 모양과 분포를 파악하여 백혈병 진단에 사용합니다. 골수검사 기본 혈액검사에서 악성 질환이 의심되면 골수검사를 받을 필요가 있고 골수검사로 확실한 진단을 하게 됩니다. 골수검사는 도말검사와 조직검사를 모두 시행하여 병을 진단하게 되며 결과 확인은 2-3일 정도 걸립니다. 그 외에도 골수를 채취하여 면역표현형의 분석, 염색체 검사와 분자유전학적 검사를 아울러 시행하여 진단 및 분류에 활용합니다. 또한 병의 경과를 전망하는데 지표로 삼고 향후 치료의 경과 관찰과 미세잔류병의 추적 등에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면역표현형검사 백혈병 세포표면에 존재하는 항원의 특성을 분석하고 백혈병 아형 분류에 매우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며 환자의 예후 판정에 도움을 줍니다. 세포유전학검사 염색체의 구조와 이상을 보기 위해 시행하며 진단 및 예후 판정에 도움을 줍니다. 경증의 단계에서는 보존적인 치료로 수혈과 항생제, 성장인자 등을 투약할 수 있습니다. 아직 만족스런 성과를 보이는 치료방법은 부족한 편이지만 완치의 목적으로는 조혈모세포이식과 고용량 항암치료를 시행할 수 있으며. 조혈모세포이식의 경우 3년 생존율이 50%정도가 기록되고 있습니다. 과거에 조혈모세포이식은 치료와 관련된 사망률을 고려할 때 비교적 젊은 사람에게 권장되었으나 현재는 이식방법의 다양성으로 고령의 환자에게도 치료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골수이형성증의 완치 목적의 치료과정에서도 골수기능 억제로 인한 감염의 예방적인 치료(세균, 진균, 바이러스)와 조혈성장인자의 사용 등 적극적인 보존적 치료가 동반되어야 합니다. 시험적인 치료로는 현재 면역억제치료, 혈관생성을 억제하는 표적치료제, 비소, 염색체이후 단계에서의 억제제(azacitidine, decitabine) 등을 사용하고 있으며 여러 연구단계의 약들도 있습니다. 예후는 수년에서 수개월까지 다양하며, 1/3의 환자는 골수형성이상증후군과 관계없는 질환으로 사망하며, 골수형성이상증후군과 관련된 사망의 대부분은 범혈구감소증의 합병증이 원인입니다. 갑작스런 혈구감소증의 악화나 말초혈액에서 골수모세포의 증가 시에는 다른 염색체 이상이 발생하였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검사가 필요합니다. 항암치료와 관련되어 발생한 골수형성이상증후군에서는 수개월 만에 급성골수구성백혈병으로 진행할 수 있고 예후가 좋지 않습니다. 현재까지 골수형성이상증후군의 발병 원인을 모르기 때문에 예방이 어렵지만, 일부 위험인자로 알려진 것들은 가능한 피해야 합니다. 술과 흡연을 삼가고 방사선노출, 벤젠, 톨루엔, 공해, 중금속, 암모니아, 살충제, 폭발물노출 등을 줄여야 하겠습니다. 범혈구감소증에 의한 증상 (‘증상’ 참고)이 나타날 경우 혈액검사를 하고 빨리 의사의 진찰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골수형성이상증후군의 진단 또는 치료와 관련하여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동영상을 홈페이지, 스마트도우미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아래의 동영상 제목을 클릭하세요. [골수형성이상증후군 검사 및 치료 동영상] 조혈모세포이식 조혈모세포이식을 위한 말초조혈모세포채집 안내 [Full ver.] 골수검사 안내(골수흡인 및 생검) 저균식과 무균식(멸균식) 안내 수혈의 개념과 종류 중심정맥삽관 안내

암병원 > 암정보교육 > 암종별의학정보
정확도 : 18% 2023.06.26

자궁경부 저온소작술이란? 만성적인 자궁경부염증, 자궁경부 상피내이형성증, 자궁경부 콘딜로마 등의 병변이 있는 경우 자궁경부에 저온의 열을 가하여 자궁경부의 병을 치료하는 방법입니다. 치료 목적 여성의 대하(냉)나 만성 질출혈의 흔한 원인인 만성 자궁경부염 또는 경증의 자궁경부 이형성증을 치료하거나 인유두종 바이러스의 감염 부위의 제거가 필요한 경우 시행하게 됩니다. 본 치료법은 시술이 쉽고 마취가 필요하지 않으며 부작용이 거의 없는 장점이 있습니다. 치료 전 준비 치료 날짜가 생리 날짜와 겹치는 경우에 생리가 끝난 후로 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치료 방법 전기적으로 조절되는 기구를 이용하여 -60℃이하의 비교적 저온을 가하여 자궁경부의 병 변을 파괴시킨 후 새로운 조직이 자라 나오도록 하는 방법입니다. 소요 시간은 약 10-20분 정도입니다. 치료 후 유의사항 • 시술 후 2-3주는 맑은 냉이 증가합니다. 치료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이니 놀라지 마십시오. 속옷에 묻어나는 냉이 불편할 수 있으므로 당분간은 팬티라이너나 얇은 패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치료가 끝날 때까지 통목욕, 질세척, 부부관계, 수영은 삼가십시오. • 시술 후 1주일간은 아랫배에 힘이 들어가는 활동, 무거운 물건을 드는 운동은 삼가십시오. • 출혈이나 복통이 있을 때에는 병원으로 문의하시거나 응급실 혹은 산부인과 외래를 방문하십시오. • 병변의 치유 여부 확인 및 소독을 위해서 대개 시술 후 외래를 방문하게 됩니다. 매 방문 시 시술 부위를 확인하고 소독하며 필요할 경우 재시술을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경과 확인 • 매번 외래 방문 시 소독을 하면서 치유 과정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 치료 간격: 소독 ➜ 1주에 한 번 ➜ 2주에 한 번 ➜ 4주에 한 번 ➜ 그 외 추가 가능

정확도 : 49% 2020.06.22
질환정보 (2)

위나 십이지장벽의 점막이 어떤 원인에 의해 손상되어 유실되는 즉, 헐어서 생기는 질병으로 위궤양, 십이지장 궤양을 말합니다. 소화성 궤양은 세계적으로 5-10%에 발생하며 남자에서 여자에서보다 약 2-3배 더 잘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음식물이 식도를 거쳐 위장으로 내려오면 위에서는 그 음식을 소화하기 위하여 산을 내보냅니다. 이때 위벽에 손상을 주는 펩신이나 위산이 지나치게 많이 분비되는 등 공격인자가 강하던지, 위 점막을 보호하는 점액질이 파괴되거나, 혈액순환이 잘 안되거나, 점막세포의 재생력이 떨어지는 등 위산에 대한 위장 점막의 방어인자가 약해지게 되면 위 또는 십이지장에 궤양이 생기게 됩니다. 스트레스, 술, 담배, 아스피린과 같은 진통소염제, 스테로이드 제제, 자극적인 음식, 영양 결핍,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의 감염 등이 대표적인 소화성 궤양의 원인들입니다. 특히 소화성 궤양의 원인으로 최근에 알려진 헬리코박터 파이로리의 감염은 위산의 분비를 증가시키고 위와 십이지장벽의 방어기전을 약하게 합니다. 십이지장궤양을 가진 거의 모든 환자(90%)와 위궤양을 가진 대부분의 환자(80%)는 이 균에 감염되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대개 십이지장 궤양은 주로 공격인자가 강해져서 생기게 되고, 위궤양은 주로 방어인자가 약해져서 생기게 됩니다. 또한 음식을 먹으면 먼저 위에서 일정시간 머무르다가 십이지장으로 넘어가게 되므로 언제 통증이 있는가 하는 점도 차이가 있습니다. 공복시 또는 식사 후에 명치 밑이나 상복부가 쓰리고 아픈 증상이 가장 흔합니다. 그 외 식욕 부진, 소화 불량, 상복부 팽만감, 오심(메스꺼움), 구토, 체중 감소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궤양이 있어도 통증이 없고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음식물이 위궤양 환자에게는 통증을 심하게 하나, 새벽과 같은 공복 시에 통증이 나타나는 십이지장 궤양 환자에 있어서는 통증을 줄입니다. 음식에 따른 진통 효과는 차이가 있으나, 제산제 투여 후 통증이 경감되면 소화성 궤양으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특히 위궤양의 경우는 체중이 줄고, NSAIDs(비스테로이드성 진통소염제)는 심한 통증없이 출혈과 천공을 일으켜 위험하게 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런 증상만으로 궤양을 진단해서는 안되고 앞서 언급한 증상이 있으면 내시경 검사를 통해 확진해야 합니다. X선 진단(위장조영술 등)이 이용될 수도 있지만 대개 내시경에 의한 검경으로 확진되게 됩니다. 내시경검사를 통해 필요시 조직검사를 해서 악성궤양(암)과 감별해야 하고 헬리코박터균의 감염여부를 조사합니다. 소화성 궤양의 치료는 통증 경감, 빠른 궤양 치유, 재발 방지, 합병증 방지 등을 목적으로 항궤양제 사용, 궤양 유발요인 감소와 회피, 그리고 위장점막의 방어 기능을 저해하는 요인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약물로는 위산 분비 억제제와 위벽 보호제가 있습니다. 흔히 사용되는 궤양의 치료제로는 수소이온 펌프 억제제, H₂수용체 길항제, 제산제, sucralfate 등이 있습니다.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되어 있다면 균제거를 위해 약물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되었다면 균제거를 위해 약물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치료기간은 H₂수용체 길항제를 쓰는 경우 경증의 십이지장 궤양의 치료는 4-6주가 일반적입니다. 8주 후에도 증상 개선은 있으나 치유되지 않는 경우가 있으므로 노인, 흡연가는 8주 치료하여 재발 가능성을 감소시키도록 합니다. 위궤양은 8주의 치료가 일반적이나 궤양 크기가 클 경우는 12주의 치료가 필요합니다. 수소이온 펌프 저해제로는 일반적으로 4-8주 정도로 제한합니다. * 스트레스를 피합니다. * 금연을 하고 과음을 피합니다. * 자극성이 강한 음식이나 기름진 음식을 피합니다. * 소염진통제와 같은 위장관에 자극을 주는 약물을 불필요하게, 혹은 오랫동안 복용하지 않도록 합니다. 내과 송인성 정현채 김주성 김상균

서울대학교병원 > 의학정보실 > 종합질병정보
정확도 : 18% 2017.07.28

자궁 안에 있어야 할 자궁내막 조직이 자궁 이외의 부위(난소, 나팔관, 자궁천골인대, 복막, 장관, 방광 등)에 있는 것을 말합니다. 그런데 비정상 자궁내막 조직도 자궁 내부의 정상 조직처럼 월경주기에 따른 호르몬 변화에 반응하여 마치 생리를 하는 것처럼 복강 내에서 출혈을 일으키게 됩니다. 이는 임신 능력을 떨어뜨려 불임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기도 하고 월경통, 성교통, 만성 골반통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자궁내막증은 지속적으로 진행하는 질환이므로 조기에 발견하여 적절히 치료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자궁내막증의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져 있지 않습니다만, 대략 두 가지 설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그 하나는, 생리시에 생리혈과 함께 떨어져나간 자궁내막 조직이 난관을 통해 복강 내로 역류하면서 복막 등에 이식된다는 것입니다. 또 하나는, 정상적인 복막 상피가 자궁내막으로 변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불임 여성들 중에는 40%까지 자궁내막증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며, 만성 골반동통을 호소하는 여성들에게도 많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자궁내막증은 30-44세 여성들 사이에 가장 흔하게 발견되지만 10-20대에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가족 중에 자궁내막증으로 고생한 경험이 있는 여성, 여성호르몬이 과다하게 분비되는 여성, 생리주기가 27일 이하이거나 생리 기간이 7일 이상인 여성, 체형이 비만하거나 알코올을 섭취하는 여성 등은 자궁내막증의 발생 빈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반대로 경구용 피임약을 복용하는 여성, 자궁내 피임 장치(루프)를 사용하는 여성은 그 빈도가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자궁내막증으로 인한 증상은 병변의 위치, 침범 장기, 병변의 정도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대표적인 증상은 통증과 불임인데, 만약 아래와 같은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병원에서 자궁내막증에 관해 상담을 받아보아야 합니다. 1) 만성 골반동통이 반복적으로 나타날 때(같은 부위가 지속적으로 아플 수도 있고, 아픈 부위가 여 기저기 달라질 수도 있음) 2) 월경시에 동통을 느낄 때(일상생활을 제대로 하기 힘들 정도로 심함) 3) 부부관계시에 동통을 느낄 때(성교통) 4) 원발성 및 속발성 불임증이 있을 때 5) 월경 직전이나 월경중에 배변통을 느낄 때 6) 하부 요추 혹은 천골 부위에 동통이 느껴질 때 - 정형외과적으로 이상을 발견할 수 없거나, 정형외과적 또는 물리 치료를 받았는데도 증상이 좋아 지지 않을 때 자궁내막증이 있으면 난소 및 나팔관 주위에 유착(서로 떨어져 있어야 할 피부나 막 등이 들러붙는 것)이 생겨 배란과 난자 이동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게 됩니다. 또 자궁내막증 조직에서 분비되는 여러가지 물질들이 난자, 정자, 배아 등에 악영향을 미쳐 배아가 발육하고 착상하는 데 문제를 일으켜 불임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확실한 진단은 복강경 검사나 개복수술을 통해 눈으로 직접 살펴보고, 아울러 조직학적 검사를 해보아야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진단적 처치와 치료를 받으려면 무엇보다 먼저 여성들이 자궁내막증에 대해 잘 알고 있어야 합니다. 또 증상이 나타났을 때 자궁내막증을 의심하고 병원에 가서 문진 및 진찰, 혈청학적 검사, 초음파 검사 등을 받아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자궁내막증은 질환의 정도에 따라 임상적 경과뿐만 아니라 치료 방법도 달라집니다. 자궁내막증은 병변의 크기와 깊이, 유착의 정도를 살펴서 경증인 1기부터 중증인 4기까지 구분하여 치료하게 됩니다. 1) 보존적 요법 생리통, 골반통 등을 완화시키는 데에는 진통제, 소염제 등이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2) 호르몬 요법 에스트로겐은 자궁내막 조직의 성장을 촉진하기 때문에 에스트로겐의 작용을 억제하는 약물을 사용 하기도 합니다. 3) 수술 요법 - 질환의 정도에 따라 여러 종류의 수술이 고려될 수 있습니다. - 아기를 낳고 싶어하는 경우에는 자궁, 난소, 나팔관을 그대로 둔 채 비정상적인 자궁내막 조직만 제거할 수 있습니다. - 아기를 원치 않을 경우에는 생식기관과 자궁내막증 병변을 모두 제거하는 수술을 할 수 있습니다. - 수술 후 환자에 따라 호르몬 요법을 병행할 수도 있습니다. 산부인과 이효표 강순범 문신용 김정구 최영민 김석현 송용상 박노현 김재원 구승엽

서울대학교병원 > 의학정보실 > 종합질병정보
정확도 : 18% 2017.07.28
병원소개 (30)
[병원뉴스][SNUH 건강정보] 겨울철 피부 스트레스 '건선'

- 서울대병원 피부과 조성진 교수, 건선의 개념과 원인, 치료 방법까지 소개 1. 건선이란? 건선은 피부에 발생하는 만성 피부 질환 중 하나로 정상 피부와 경계가 명확하게 구분되며 은백색의 각질이 붙어있는 홍반성 병변으로 나타난다. 얼굴을 비롯해 전신 어디에나 생길 수 있으며 두피, 팔꿈치, 무릎, 엉덩이 등 자주 자극을 받는 부위에 더 잘 생기는 경향이 있다. 국내 전체 인구의 약 0.5%가 건선 환자로 추정된다. 건선은 잘 치료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병변이 없거나 경미할 때에도 주의 깊게 관리해야 심하게 악화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2. 원인 건선의 원인은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면역학적 요인이 발병에 중요하게 작용한다고 알려져 있다. 건선 환자에서 나타나는 면역 이상은 면역 저하보다는 피부의 면역력이 과도하게 증강되어 있는 면역 불균형에 가깝다. 건선 환자는 피부 면역 세포들의 상호작용에 이상이 생겨 면역세포인 T세포가 비정상적으로 활성화되어 있다. 이렇게 활성화된 T세포는 피부를 두껍게 만들고 각질을 많이 만드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피부의 면역 세포들을 정교하고 적절하게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3. 증상 건선은 피부에 붉은 발진이 생기면서 그 위로 하얀 각질이 겹겹이 쌓이는 형태로 나타난다. 건선이 심해지면 발진은 주위의 발진들과 뭉치거나 그 자체로 커질 수 있으며, 많이 퍼지는 경우에는 전신의 모든 피부가 발진으로 덮이기도 한다. 4. 진단 및 검사 건선은 피부 발진의 모양, 발생 부위, 병력 등을 바탕으로 임상적으로 진단할 수 있으며, 조직 검사를 시행해 확진하는 경우도 있다. 조직 검사는 건선의 확진 및 다른 피부병과의 감별을 위해 필요한 과정이다. 5. 치료 건선 치료를 위해서는 바르는 약, 광선치료, 먹는 약물 등 다양한 방법을 사용한다. 일반적으로 환자의 상태와 기대되는 치료 효과의 정도, 부작용의 가능성, 비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치료 방법을 선택하게 된다. 경증의 건선 환자는 바르는 약만으로도 병변을 잘 조절할 수 있지만, 일시적으로 악화됐거나 심한 병변을 가진 환자들은 광선치료나 먹는 약을 사용해야 한다. 이러한 치료에도 잘 호전이 되지 않는다면 생물학제제로 치료하는 방법도 있다. 생물학제제는 건선과 관련된 면역 이상을 더욱 정교하게 조절할 수 있으며 우수한 치료 효과를 나타낸다. 6. 올바른 건선 관리 잘 조절된 건선도 치료를 중단하거나 여러 외부 요인에 의해 재발 혹은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평소 올바른 건선 관리 습관을 가지는 것이 필요하다. 피부 보습 건조한 피부는 건선을 악화시키기 때문에 평소에 보습제를 잘 바르는 것이 중요하다. 건선은 겨울에 악화되고 여름에 호전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겨울철에는 보습제를 더욱 철저하게 바르고 건조하지 않도록 적절한 실내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목욕을 너무 오래 하거나 자주 하면 피부가 건조해져 건선이 악화되기 쉽기 때문에 올바른 목욕습관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불필요한 자극 피하기 피부에 상처가 생기거나 지속적인 자극을 받으면 건선이 쉽게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각질을 억지로 떼기, 때 밀기, 피부 심하게 긁기 등의 불필요한 자극은 피하고 꽉 끼는 옷이나 장신구는 피하는 것이 좋다. 다칠 수 있는 과격한 운동은 되도록 피하고, 하게 되는 경우에는 반드시 보호장비를 잘 착용해야 한다. 스트레스 관리 건선은 피부 질환이지만 정신적인 스트레스와 굉장히 밀접한 관계가 있다. 스트레스는 각종 호르몬과 자율신경전달물질에 영향을 주어 신체의 정상적인 균형 상태를 무너뜨린다. 많은 건선 환자들이 심한 스트레스 후에 건선이 새로 발병하거나 악화되는 현상을 경험한다. 따라서 자신만의 스트레스 관리 방법을 찾는 것이 건선 관리에도 유용하다. 명상이나 요가 등이 도움이 될 수 있으며, 본인이 즐기는 취미나 운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줄인다면 건선도 잘 관리할 수 있다.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하다. 금연 및 금주 흡연자의 건선 위험도는 비흡연자에 비해 약 1.5~2배로 알려져 있으며, 건선의 증상도 더 심한 경향이 있다. 또한 흡연하는 환자들은 건선 치료의 효과도 줄어들 수 있다. 음주는 면역체계를 교란하며 건선 치료 약물의 부작용을 증가시킬 수 있기 때문에 과도한 음주는 피하는 것이 좋다. 운동 및 식단 관리 건선은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비만 등의 대사증후군과 동반될 가능성이 높다. 비만 환자는 건선 병변이 더 심하게 나타나며, 먹는 약의 치료 효과도 감소한다. 반면 비만을 교정하면 약물에 대한 치료 반응이 좋아진다. 따라서 규칙적인 운동과 식단 관리를 통해 적절한 체중 및 근육량을 유지하는 것이 건선 관리에 도움이 된다. 건선 치료에 효과가 증명된 특별한 음식은 없으나, 좋은 식사의 기본 원칙은 적절한 열량의 균형 잡힌 식단을 규칙적으로 섭취하는 것이다. 7. 환자들에게 한마디 다른 만성 질환과 마찬가지로 건선을 잘 관리하기 위해서는 꾸준함과 끈기가 필요합니다. 적절한 치료와 함께 규칙적인 생활, 스트레스 관리, 금연, 운동 등 올바른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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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도 : 97% 2024.01.30
[병원뉴스]당뇨 환자, 치료약에 따라 심혈관질환 위험 더 낮아질 수 있어

- 서울대병원, SGLT-2 억제제 계열 서로 다른 당뇨병 치료제의 심혈관질환 감소 효과 비교- 국내 당뇨 환자 14만여명 임상 데이터 분석...엠파글리플로진 대비 다파글리플로진 사용군 심부전 위험 16%심혈관질환 사망 위험 24% 낮아 SGLT-2 억제제 계열의 서로 다른 당뇨병 치료약을 사용한 환자는 예후가 달라질 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심혈관질환 감소 효과로 주목받고 있는 SGLT-2 억제제의 효능을 대규모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석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김형관이희선 교수, 고려대구로병원 최유정 교수 공동 연구팀(서울의대 임재현 박사과정)은 국내에서 가장 많이 처방되는 SGLT2 억제제 2종류(다파글리플로진, 엠파글리플로진)를 사용한 당뇨 환자 14만 5504명을 추적하여 사용한 약제에 따른 심혈관질환 위험 감소 효과를 비교한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당뇨병 치료약인 SGLT-2 억제제는 콩팥에서 포도당 재흡수를 유도하는 나트륨포도당 공동수송체2(SGLT-2)을 억제함으로써 포도당이 소변을 통해 배출되게 만들어 혈당을 낮춘다. 당뇨병 치료약 중 심혈관질환 위험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고 최초로 보고돼 국내외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그러나 SGLT-2 억제제의 심혈관질환 감소 효과 연구는 그동안 주로 심근경색뇌졸중 등 중증 합병증을 동반 환자나 서양인을 대상으로 하여 경증 동양인 환자도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는지는 아직 연구된 바 없었다. 카나글리플로진, 다파글리플로진, 엠파글리플로진 등 SGLT-2 억제제 계열 약제 간 효능 비교도 부족했다. 연구팀은 이를 분석하기 위해 2016년부터 2018년까지 SGLT-2 억제제를 처음 처방받은 국내 경증 당뇨 환자 14만여명을 사용한 약제에 따라 다파글리플로진 및 엠파글리플로진 그룹으로 구분하고, 다른 요인이 심혈관질환 예후에 미치는 영향을 교정하기 위해 1:1 성향점수 매칭을 시행했다. 이후 약 2.1년간 추적 관찰하여 ▲심부전 ▲뇌졸중 ▲심근경색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 이상 4가지 질환의 종합적개별적 발생 위험도를 두 그룹 간 비교분석했다. [그래프] 두 SGLT-2 억제제 사용 그룹의 심혈관질환 사건 발생 위험 비교. 다파글리플로진 그룹은 엠파글리플로진 그룹보다 심부전(B) 발생 위험도가 16%,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E) 발생 위험도가 24% 낮았다. 그 결과, 다파글리플로진 그룹은 엠파글리플로진 그룹에 비해 심부전 발생 위험이 16%,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 발생 위험 24% 낮았다. 이 차이는 두 약제가 각각 유도하는 신경호르몬 반응이 서로 다르고, 특히 다파글리플로진의 SGLT-2 친화도가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일 수 있다는 것이 연구팀의 가설이다. SGLT-2 친화도가 높을수록 이 단백질과 잘 결합하여 약물의 효과가 증대될 수 있다. 다만 다파글리플로진과 엠파글리플로진의 기전적 차이를 증명하려면 두 약제를 비교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한편, 뇌졸중 및 심근경색 발생 위험은 두 그룹에서 차이가 없었다. 4가지 질환의 종합적 위험도는 다파글리플로진 그룹이 엠파글리플로진 그룹보다 약간 낮았지만,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는 아니었다. 부작용 발생 여부로 평가한 약물 안전성도 동일했다. 즉 심혈관질환 발생에 종합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두 약제가 동일하므로, 연구 결과를 주의해서 해석해야 한다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서울대병원 김형관 교수는 심혈관질환을 줄이는 두 종류의 SGLT-2 억제제는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인 당뇨병 치료 가이드라인에서도 우선적으로 권고되는 우수한 약제라며 이번 연구의 가장 큰 의미는 그동안의 SGLT-2 억제제 연구에서 비교적 적게 다뤄졌던 동양인이나 심혈관질환 위험이 낮은 경증 환자의 임상 데이터를 대규모로 분석했다는 데 있다고 연구의 의미를 밝혔다.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이희선 교수는 실제 임상 현장에서 매우 흔하게 처방되는 2가지 약제의 예후가 다를 수 있다는 사실은 향후 구체적인 치료 가이드라인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고려대 구로병원 최유정 교수와 임재현 전문의는 당뇨는 국내 30세 이상 성인 7명 중 1명꼴로 발생하는 흔한 질환이라며 대규모 국내 데이터를 기반으로 도출된 이번 연구 결과가 환자 및 의료진들의 약제 선택에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심혈관 당뇨학(Cardiovascular Diabetology, IF: 9.6) 최신호에 게재됐다. [사진 왼쪽부터] 서울대병원 김형관 교수, 강남센터 이희선 교수, 고려대구로병원 최유정 교수, 서울의대 임재현 박사과정

서울대학교병원 > 병원소개 > 병원소식 > 병원뉴스
정확도 : 98% 2023.08.16
[병원뉴스]코로나19 급성기 증상, 우울·불안 악화시켜

- 서울대병원, 생활치료센터 입소자 2천 6백여명 코로나 증상 및 정신건강 데이터 분석- 인후통 및 체온 상승 불안 증상...산소포화도 하락 우울 증상 특정 증상 및 징후가 코로나19 환자의 정신건강 악화와 관련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인후통과 체온 상승은 불안 증상과, 산소포화도 하락은 우울 증상과 연관성이 높고 수면장애는 두 증상 모두를 악화시킬 수 있다는 사실이 서울대병원 생활치료센터 데이터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대병원 정보화실 지의규배예슬 교수, 의생명연구원 성수미 연구교수 연구팀은 2020년 3월부터 2022년 4월까지 서울대병원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했던 경증 코로나19 환자 2,671명의 모니터링 기록을 바탕으로 코로나19 급성기 증상과 정신건강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를 16일 밝혔다. 코로나19는 환자의 신체뿐 아니라 정신건강에도 악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이 국제적으로 보고되면서 그동안 다양한 연구가 이뤄졌다. 그러나 코로나19 감염 초기 나타나는 증상과 정신건강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연구는 이제껏 없었다. 환자의 정신건강 악화를 예방하려면 의료진의 개입이 필요한 시점을 예측할 수 있도록 코로나19 급성기 증상에 따른 정신건강의 변화 양상을 밝히는 것이 중요했다. 이에 연구팀은 생활치료센터에서 수집된 대규모 환자 데이터에 주목했다. 당시 입소했던 환자들은 서울대병원 정보화실에서 개발한 전용 앱에 자신의 활력징후(체온, 심박수, 혈압 등), 증상(기침, 콧물, 인후통 등), 정신건강 설문을 입퇴원 시 각 1회, 격리 중 1일 2회씩 입력했다. [사진] 서울대병원 정보화실에서 개발된 감염병 대응 환자용 앱 사진 정신건강은 6점 척도의 우울(PHQ-2), 불안(GAD-2) 설문으로 측정했으며, 3점 이상이면 각 증상이 유의미하다고 보았다. 생활치료센터 4개소에서 수집된 2,671명의 의무기록을 분석한 결과, 격리 기간 불안 점수와 우울 점수가 증가한 환자는 각각 523명, 535명이었다. 5명중 1명꼴로 격리 도중 불안 및 우울 증상 악화를 경험한 것이다. 증상별로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초기 증상 중 인후통과 체온 상승은 불안 악화와 연관성이 있었다. 산소포화도 하락은 우울 악화와 연관성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불안, 우울 모두와 연관된 코로나19 증상도 있었다. 격리 초기의 정서적 스트레스 호소와 수면장애는 우울불안 모두의 악화와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면장애는 우울불안 모두를 악화시킬 수 있는 핵심 증상이었다. 이 결과로 볼 때 코로나19 초기 증상 중 일부가 정신건강 악화에 유의미한 연관성을 가졌으며, 해당 증상이 있으면 환자의 정신건강을 위해 의료적 개입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의생명연구원 성수미 연구교수는 본 연구는 코로나19 급성기 증상 및 징후와 정신건강 사이의 연관성을 규명한 최초의 연구라며 특히 서울대병원 임상데이터웨어하우스를 통해 확보한 생활치료센터 빅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어 더욱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정보화실 배예슬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착안해 향후 코로나 환자의 증상과 징후를 비대면으로 수집하고 환자 상태에 따른 적절한 중재를 실시한다면 환자의 정신건강 돌봄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의 지원을 받아 진행된 본 연구는 서울대병원 정보화실에서 코로나19 초기 구축한 비대면 환자모니터링시스템에서 수집된 대규모 데이터를 활용했으며, 국제학술지 JMIR 공공보건 및 감시(JMIR Public Health and Surveillance; IF 14.56) 최신호에 게재됐다. [사진 왼쪽부터] 정보화실 지의규배예슬 교수, 의생명연구원 성수미 연구교수

서울대학교병원 > 병원소개 > 병원소식 > 병원뉴스
정확도 : 97% 2023.02.20
[병원뉴스]서울대병원, 심방 기능성 삼첨판막 역류증 위험인자 밝혀내

- 심방세동 환자, 정상인에 비해 중등도 이상의 심방 기능성 삼첨판막 역류증 발생 위험 커져 - 심방세동 환자 중 우심방 크기 클수록 심방 기능성 삼첨판막 역류증 호발 가능성 [Figure] 중등도 이상의 심방 기능성 삼첨판막 역류증은 심방세동이 있는 환자에서(초록색 선)그렇지 않은 환자(빨간색 선)에 비해 더 흔히 발생했다. [이미지] 경증의 삼첨판막 역류증과 우심방의 심한 확장 소견(우심방 면적 34.3 ㎠)이 있었던 심방세동이 동반된 환자의 심초음파 이미지로, 3년의 추적 이후 중등도의 심방 기능성 삼첨판막 역류증으로 진행했다. 반면, 비슷한 삼첨판막 역류증이 있었으나 우심방의 확장은 없었던 다른 심방세동이 동반된 환자는 추적 시 심방 기능성 삼첨판막의 역류가 악화되지 않았다. 심방 기능성 삼첨판막 역류증(atrial functional tricuspid regurgitation, AFTR)의 주요 위험인자는 심방세동과 우심방 확장으로 밝혀졌다. 최근 경증의 삼첨판막 역류증이 있는 환자 중 심방세동 환자에서, 특히 우심방의 크기가 클수록, 중등도(moderate) 이상의 심방 기능성 삼첨판막 역류증 발생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박준빈 교수곽순구 전문의(현 군의관) 연구팀이 2007년부터 2019년 사이에 심초음파 검사에서 확인된 경증의 삼첨판막 역류증 환자를 대상으로 심방세동 및 우심방 변형이 심방 기능성 삼첨판막 역류증의 진행 및 예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후향적으로 연구한 결과를 8일 발표했다. 삼첨판막 역류증은 삼첨판막이 제대로 닫히지 않아 심장 수축 시 우심실에서 우심방으로 피가 역류하는 질환이다. 흔한 심장판막질환으로 인구의 약 65~85%에서 관찰된다. 대부분 심초음파 검사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증의 경우 예후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중등도 이상의 삼첨판막 역류증은 우심실 부전으로 이어져 생존율을 저하시킬 수 있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삼첨판막의 구조적인 문제로 발생하는 일차성 역류증은 드물며, 판막 주변 구조물의 변형으로 발생하는 이차성 원인에 의해 발병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차성 원인의 가장 흔한 기전은 좌측 심장 질환이다. 최근 이차성 삼첨판막 역류증 중 하나인 심방 기능성 삼첨판막 역류증이 좌측 심장 질환에 의한 역류증 다음으로 흔한 병으로 알려지며 이에 대한 관심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심방 기능성 삼첨판막 역류증은 심방의 구조적 변형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여 삼첨판륜이 확장되고, 이로 인해 삼첨판막의 폐쇄 장애가 발생하여 생긴 삼첨판막 역류증을 의미한다. 그러나 이 심방 기능성 삼첨판막 역류증을 어떻게 관리하고 치료해야 하는지는 잘 확립되어 있지 않은데, 이는 자세한 발생기전과 위험인자들에 대해서 잘 알려져 있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연구팀은 심방 기능성 삼첨판막 역류증 진행의 위험인자를 찾고 우측 심장의 구조적 변형과의 연관성을 규명하며, 나아가 중등도 이상 심방 기능성 삼첨판막 역류증 환자들의 예후를 분석하고자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2007년에서 2019년 사이에 서울대병원에서 심초음파 검사를 통해 경증의 삼첨판막 역류증으로 진단받은 환자 중 1년 이후 추적 검사를 시행한 환자 833명의 데이터를 활용했다. 심방세동과 심방 기능성 삼첨판막 역류증의 연관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다른 일차성 및 이차성 삼첨판막 역류증 원인이 있는 환자들은 모두 제외했다. 연구 대상자 중 약 35%에 해당하는 291명에서 심방세동이 있었다. 이후 약 4.6년의 추적 기간 동안 약 4%에 해당하는 33명의 환자에서 중등도 이상의 심방 기능성 삼첨판막 역류증이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33명 중 대다수인 30명은 심방세동이 있는 환자였으며, 분석 결과 심방세동이 있을 경우 심방 기능성 삼첨판막 역류증이 발생할 위험비가 약 8배나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심방세동이 심방 기능성 삼첨판막 역류증 발생의 강력한 위험인자임을 의미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또한 심초음파 지표들 중에서 우심방의 크기가 클수록 심방 기능성 삼첨판막 역류증이 발생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우심실의 크기에 비해 우심방이 더 뚜렷하게 확장된 경우에 심방 기능성 삼첨판막 역류증이 호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중등도 이상의 심방 기능성 삼첨판막 역류증이 발생한 경우 사망, 심부전, 판막질환으로 인한 수술 시행을 포함한 심혈관계 예후가 저명하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순환기내과 박준빈 교수는 경증의 삼첨판막 역류증 환자에서 심방세동이 진단된 경우, 특히 우심방의 확장이 동반된 경우 중등도 이상의 심방 기능성 삼첨판막 역류증 발생 위험이 높았다며 이번 연구 결과와 후속 연구를 통해 심방 기능성 삼첨판막 역류증의 진행 위험이 높은 환자를 조기에 선별할 수 있다면 이들에 대해 보다 면밀한 추적 심초음파 검사를 시행하고 적절한 시기에 진단 및 교정이 가능해져 궁극적으로 환자들의 예후를 크게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심장학회가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심혈관 영상저널(JACC Cardiovasc Imaging) 최근호에 게재됐다. [사진 왼쪽부터] 곽순구 전문의, 순환기내과 박준빈 교수

서울대학교병원 > 병원소개 > 병원소식 > 병원뉴스
정확도 : 99% 2023.02.08
홈페이지 (9)

트라넥삼산에 의한 발작 사례 약물안전센터/지역의약품안전센터 20 대 남자 에토돌락, 에프리손, 레바미피드, 메틸프레드니솔론, 파모티딘을1회 복용하였으며, 복용 후 25분 정도 지나서 몸이 뜨거워지는 느낌과 함께 얼굴, 입술, 목이 부었고 몸에 가려움증을 동반한 발진과 두드러기가 발생하여 응급실 내원하여 처치를 받았다. 1년 뒤 록소프로펜, 아세트아미노펜, 트라마돌, 에프리손, 모사프리드를 1회 복용하였고 동일하게 얼굴, 목, 입술이 부으면서 전신 가려움증을 동반한 발진과 두드러기가 발생하여 에프리손 경구 유발 검사 결과 에프리손은 회피하기로 하였으며 약물안전카드 발급하였다. 에프리손은 중추신경계에 작용하여 신경전도를 감소시키고 근육 긴장도를 낮추어 근육을 이완 시켜주는 약이다. 에프리손은 다른 근이완제에 비해 진정 효과가 적어서 국내에서 빈번하게 처방되고 있으며 어지러움, 오심, 소화불량과 같은 경증의 부작용을 유발할 수도 있지만 드물게 에프리손에 의해 아나필락시스도 보고된 바 있다. 따라서 에프리손에 의한 과민반응 발생 가능성을 배제하지 말아야 하여 에프리손이 원인약물로 의심이 될 경우 조심스럽게 피부반응시험과 경구유발검사로 정확한 원인 약제를 확인해야 한다. 참고문헌 1. Park GY, Sohn JE, Moon MR, et al. Characteristics of adverse drug reactions of central muscle relaxants including eperisone: Analysis of KAERS data. JPERM 2020 ;12:79-84. 2. Korea Pharmaceutical Information Center. Eperisone. February 16 2023. Available from: http://www.health.kr/Menu.PharmReview/_uploadfiles/%EC%97%90%ED%8E%98%EB%A6%AC%EC%86%90(eperisone).pdf . Accessed February 16, 2023. 3. KFDA. Eperisone. February 16 2023. Available from: https://nedrug.mfds.go.kr/pbp/CCBBB01/getItemDetail?itemSeq=198902330 . Accessed February 16, 2023. 4. Gomes ER, Demoly P. Epidemiology of hypersensitivity drug reactions. Curr Opin Allergy Clin Immunol 2005;5:309-16. 5. Kim SH, Lee JC, Kim SH, et al. Anaphylaxis caused by muscle relaxant (eperisone hydrochloride). Allergy Asthma Respir Dis 2013;1:172-5. 6. Kang DY, Lee J, Sohn KH, et al. A case series of eperisone-induced immediate hypersensitivity. Allergy Asthma Respir Dis 2017;5:228-31.

서울대학교병원 약물안전센터 > 약물이상반응 > 약물이상사례
정확도 : 99% 2023.06.05

이마티닙 투약 후 나타난 피부이상반응 사례 약물안전센터/지역의약품안전센터 5 0 대 남자 위장관 기질종양 치료 위해 이마티닙 복용하였으며 , 복용 시작 10 일 후 눈 부종 , 피부 경화증 , 뒷목 굳는 증상 발생하여 이후 3 개월간 서서히 감량하며 피부 증상 호전되었다. 6 개월 후 위장관 기질종양 재발으로 이마티닙 복용하였고, 복용 이후 눈부종 , 발진을 동반한 피부 벗겨짐 , 피부 경화증 발생하여 이마티닙 중단하였다 . 이마티닙 중단과 스테로이드 복용 후 해당 증상은 회복되었으며 , 이후 수니티닙으로 약제를 변경하였다 . 이마티닙 은 티로신 키나제 억제제로 만성 골수성 백혈병과 위장관기질종양 치료에 사용되며 구토 , 설사 , 부종과 같은 약물이상반응들을 유발할 수 있다 . 이마티닙 에 의한 피부 이상반응은 대부분 경증이고 용량의존적이다 . 일반적으로 약물에 의한 이상반응이 발생하면 원인 약물을 회피하고 , 동일한 치료효과를 가진 대체 약물로 변경을 고려해야 한다 . 하지만 이마티닙 등의 항암제와 같이 원인 약물 회피 및 다른 대체 약물로의 변경이 어려운 경우 항암제 탈감작요법을 고려할 수 있다 . 참고문헌 1) Penza E, Bignardi D, Bergamaschi M, Beltramini S, et al. Hypersensitivity to Imatinib: Successful Desensitization in a Skin Test-Positive Patient. J Investig Allergol Clin Immunol. 2018;28:424-6. 2) Park H, Choi GS, Lee EM. Successful Treatment of Imatinib-Induced DRESS Syndrome Using Reslizumab without Cessation of Imatinib: A Case Report. Case Rep Oncol. 2021;14:1548-54.

서울대학교병원 약물안전센터 > 약물이상반응 > 약물이상사례
정확도 : 99% 2023.03.03

피페라실린/타조박탐에 의한 호산구증가증 사례 약물안전센터/지역의약품안전센터 70 대 남성 수술 후 감염 치료를 위해 피페라실린/타조박탐을 투약 시작하였고, 투약 시작 4주 후부터 혈중 호산구 수치(blood eosinophil count; BEC)가 700 cells/μL 이상 관찰되어 약물을 중단하였다(Fig. 1). 약물 중단 후 BEC 수치는 감소하였으나 가려움증을 동반한 전신 발진이 발생하여 알레르기 내과 진료를 통해 피페라실린/타조박탐을 원인약제로 의심하였고, 의심 약물 중단된 상태였으므로 항히스타민제 대증치료 후 피부 증상 호전되었다. 호산구는 백혈구의 일종으로 기생충 감염, 면역 반응, 알레르기 질환, 부신 기능 저하증 등에 의해서 증가할 수 있다. 정상 수치의 호산구는 말초 혈액에서 전체 과립구의 1-5%이고, 정상 호산구의 절대수는 500 cells/μL 이하이다. 혈중 호산구의 절대수가 500-1500 cells/μL 이면 경증의 호산구증가증으로 분류되고, 1500-5000 cells/μL 이면 중등증, 5000 cells/μL 초과인 경우 중증으로 분류된다. 약물에 의해서 호산구증가증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약물을 중단하면 정상 수치로 회복된다. 호산구는 체내 면역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정상 수치 이상으로 존재하는 DRESS (drug reaction with eosinophilia and systemic symptoms) 증후군의 경우 피부발진, 발열 및 장기 손상을 유발할 수 있고 드물지만 사망까지 이어질 수 있다. 참고문헌 1. Mejia R, Nutman TB. Evaluation and differential diagnosis of marked, persistent eosinophilia. Semin Hematol. 2012;49:149-59 2. Cacoub P, Musette P, Descamps V, et al. The DRESS syndrome: a literature review. Am J Med. 2011;124:588-97 3. Park CS, Lee SP. Recent advances in the classification and management of hypereosinophilia. Allergy Asthma Respir Dis. 2015;3:387-95 4. Costagliola G, Marco SD, Comberiati P, et al. Practical Approach to Children Presenting with Eosinophila and Hypereosinophilia. Curr Pediatr Rev. 2020;16:81-8

서울대학교병원 약물안전센터 > 약물이상반응 > 약물이상사례
정확도 : 99% 2023.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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