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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된 의학정보는 일반적인 사항으로 개개인의 특성을 반영하지 못합니다. 위암1편 스크립트 위암의 원인 가정의학과 강은교 교수 오늘의 주제 위암 위장관외과 박도중 교수 Q1 위암 발생률을 높이는 식습관은? 간단히 말씀드리면 짠 음식과 탄 음식이 가장 대표적인 위암 발병의 요인이 되는 식습관입니다. 우리나라보다 더 짜게 먹는 미국과 유럽? Q2 우리나라 사람이 짜게 먹는다? 염분 섭취의 주요 음식은? 일일 권장 나트륨 섭취량 2,000mg (출처 : WTO) 우리나라 국민 일일 나트륨 섭취량 3,477mg (출처 : 2017 국민건강영양조사) 실제로 (염분 함유량이 높은) 가장 흔한 음식들은 50% 정도가 양념류였습니다. 그리고 염장 채소(김치, 장아찌)가 있고 라면도 염분 섭취를 높이는 음식입니다. 위암 발생률 6배 증가 위험요인,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Q3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란? 위암과의 관계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는 강한 위산이 분비되는 위에 기생하는 대표적인 균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가) 만성적으로 작용을 하면은 위에 있는 세포도 망가트리고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자체에서 독소가 나와 위암 발병을 높인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Q4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를 치료해야 하는 상황은? 현재까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를 제균하는 상황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 치료가 필요한 경우 1. 소화성 궤양 +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최근에 내시경 절제로 조기 위암을 절제하고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 치료가 필요한 경우 2. [위암 절제술 후] 남은 위에 헬리코박터균이 양성일 때 또 하나는 가족 중에 위암 환자가 있을 때 다른 구성원은 헬리코박터균이 있을 때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 치료가 필요한 경우 3. 가족 중 위암 발병 요인이 서로 있을 때 ※ 헬리코박터균 양성 판정이 나오면 꼭 위장관 전문의와 상담하세요. 위암 발생률 10배~20배 증가 위험요인 장상피화생 Q5 장상피화생이란? 어려운 단어이긴 한데요. 워낙에 위해 언제 보통 존재하는 집 위의 고유한 상피세포가 있는데 염증 또는 어떤 상처를 받아서 장상피화생 위의 상피세포가 소장, 대장의 상피세포로 바뀌는 것 장상피화생이 되었을 경우에는 (장상피화생) 자체가 위암으로 가는 바탕이 되면서 다른 요인들과 덧붙여져서 위암 발병의 요인이 됩니다. Q6 위염, 위궤양, 역류성 식도염이 위암으로 발전한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단순한 위염 그냥 위궤양 보통 위식도역류 위암 발병의 원인이 아니다 만성 위염 중에서 만성, 표재성, 위축성 위염이라든지 또 아까 말씀드린 장상피화생이라든지 이런 부분은 정구성 병변이기 때문에 정기적인 위내시경 검사가 필요하고 아까 말씀드린 단순 위염, 단순 위궤양 단순 위식도역류는 크게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Q7 가족력이 위암에 미치는 영향력은? 우리나라와 같이 위암이 호발국인 곳은 가족력이 무의미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가족, 친척분 중에서 한, 두 분 정도는 위암이 있으신 분들이 꽤 있거든요. 하지만 이렇게 가족력이 있는 분 중에서 실제로 유전성 위암, 그러니까 유전자 때문에 위암이 발생한 경우는 1%~3% 정도로 굉장히 드뭅니다. 위암, 유전보다는 식습관과 헬리코박터균 감염이 주원인 Q8 위암 발생! 인종이 주원인? 표면적, 현상적인 걸로만 보면 동아시아에서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인종적인 요인이 있지 않겠냐는 생각을 하지만 오히려 그보다는 환경적인 요인이 동아시아와 서양의 식습관이라든지 또는 헬리코박터 유병률 등 차이가 있기 때문에 그런 것들이 차이가 있기 때문에 위암 발병을 높이는 요인 인종 < 환경 위암 발병률을 높이는 또 다른 인자는? 가장 대표적인 음식이 약간 짠 음식 탄 음식이었는데 (이런 음식은) 나이트로소 화합물이라든지 암을 발생시키는 요소로 되어 있고요 위암 발병을 높이는 인자 흡연, 음주 등 또 하나는 예전에 궤양 천공 때문에 위하고 소장하고 이어주는 수술을 받았을 경우에도 하나의 원인이 될 수가 있고 고도이형성을 동반하는 용종 같은 경우도 전구병변이 될 수가 있겠습니다. 또 하나는 예방적인 측면인데 필수영양소 결핍이라든지 과일이라든지 채소 같은 예방 인자를 적게 먹어서 위암 발생률을 올릴 수 있기 때문에 실제로 실생활에서 여러 가지 요소를 찾을 수가 있습니다. Q9 남녀 성별이 위암 발생에 영향을 준다? 어떤 연구를 보더라도 남자와 여자의 비율이 2 : 1 정도가 유지되는 걸 볼 수가 있는데요. 실제로 왜 그런가에 대해서는 명확한 해답은 아직은 없습니다. 남자의 위암 발병률이 높은 이유? 1. 헬리코박터균의 유병률이 높다. 2. 흡연자가 많다. 3. 위암을 억제하는 여성호르몬이 적다. 유채영 사망… 특별한 증상 없이 악화되는 병 '위암' 영화배우 장진영, 끝내 사망... 35세 짧은생 마감 32세 위암, 고 임윤택 6주기…30대 위암이 더 위험 Q10 젊은 사람들이 잘 걸리는 위암? 연령별 암 발생률을 봤을 때 남자의 경우는 갑상선암을 제외하고는 한 45세 전후 그러니까 40대는 젊죠. 그 나이 때 위암이 발생이 다른 암보다 높고요. 여성의 경우에는 갑상선암하고 유방암을 제외하고 40대에 봤을 때 위암이 제일 높습니다. 그래서 젊은 연령에서도 발생하는 흔한 암이라고 할 수 있고요. 또 하나는 내가 젊은데 무슨 암이겠어? 라고 검진도 안 하고 그러면서 좀 늦게 발견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늦게 발견되면 예후가 안 좋기 때문에 (그로 인한)심각성이 부각되다 보니까 더 커 보이는 거라고 생각을 하고요. 그렇지만 결국 다른 암보다는 위암이 젊었을 때도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Q11 우리나라의 위암 발생률이 줄어드는 이유는? 20년 전에 헬리코박터균 유병률이 67%였는데 2017년 최근에 43%로 줄어든 것도 큰 이유 중에 하나고 또 요즘 웰빙 바람이 많이 불어서 조금 더 싱겁게 먹는다든지 덜 타게 먹는다든지 과일이나 비타민 섭취 등 건강을 생각하는 식습관으로 많이 바뀌면서 위암에 유병률도 적어진 거 같습니다. 쪽집게 톡! 톡! 하나. ‘짠 음식’은 위암을 유발하는 식습관입니다. 일일 권장 나트륨 섭취량 2,000mg을 꼭 기억하시며 음식을 드세요 둘. 위암의 발병을 높이는 인자로는 1.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 2. 짜거나 탄 음식을 먹는 식습관 3. 음주 4. 흡연 등이 있습니다. 셋. 여성보다는 남성이 위암 발병률이 높습니다. 환경적인 인자를 관리하고 흡연, 음주를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Q.혈압수치의 의미와 읽는 법은? 보통 혈압을 재면 수축기 혈압과 이완기 혈압에 두 가지 혈압이 나오는데요. 보통 심장이 펌프질하면 수축할 때 혈액을 밀어내서 혈관이 가장 압력을 높게 받을 때가 수축기 혈압이고 다시 피를 빨아들이기 위해 이완해서 피가 심장으로 들어올 때 낮아진 혈압이 혈관에 미치는 것을 이완기 혈압이라고 합니다. 수축기 혈압 이완기 혈압 고혈압 진단 중요요소 Q. 혈압 수치의 기준은? 네 보통 수축기 혈압 120mmHg, 이완기 80mmHg 미만이 정상 혈압이라고 하는데 이거보다 올라가면 경계성 혈압이라 하고. 140mmHg에 90mmHg보다 더 높게 혈압이 나오게 되면 고혈압이라고 일반적으로 진단을 받게 됩니다. 잊지 마세요~ 우리나라 기준 고혈압은 140 / 90 초과 Q.고혈압으로 인한 20,30 대 건강 문제는? 우리나라 20,30대에 약 250만 명을 대상으로 해서 혈압이 심장병과 뇌졸중에 미치는 연구가 얼마 전에 논문에 나왔는데요. 130mmHg에 80mmHg이상의 혈압만 나와도 심장병이나 뇌졸중 위험도가 20% 정도 올라가게 되고요. 그리고 혈압이 더 높으면 높을수록 이 위험도가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다행인 것은 이 혈압이 높았던 청년들이 고혈압약을 복용하면서 잘 조절을 하게 되면 위험도가 정상 혈압에 해당하는 대상자만큼 떨어지거든요? Q. 고혈압약 평생 먹어야 한다? 특히 젊은 층에서 혈압약을 시작할 때는 한 번 혈압약을 쓰면 평생 먹는 게 아닌가에 대한 걱정 때문에 약을 좀 쓰기를 두려워하시는 분들이 종종 있습니다. 근데 가장 중요한 것은 약을 먹느냐 안 먹느냐보다 더 중요한 것은 혈압을 정상으로 조절하느냐가 더 중요하거든요. 혈압이 높게 되면 그 압력 때문에 혈관 벽이 손상을 받을 수 있거든요. 어떻게든 정상 혈압 유지 중요 그리고 혈압약을 복용하면 꼭 평생 먹는 게 아닐 수도 있습니다. 생활습관 개선 1.국물 먹지 않기 2.적정 체중 유지 3. 운동하기 4.절주와 5.금연 그렇게 되면 추후에는 혈압약을 줄였다가 간혹 끊고서 생활습관 관리로만 정상 혈압을 가질, 생활습관 관리만으로도 정상 혈압을 관리하시는 분들이 종종 있습니다. Q.혈압이 낮아서 생기는 문제는? 보통 저혈압과 관련된 부분은 20~30대 같은 경우는 크게 문제가 안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약 이런 증상이 있으면 의료진하고 빨리 상의하셔서 적정 혈 용량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Q. 이상지질혈증이란? 우리 몸의 피검사를 하게 되면 총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고밀도 콜레스테롤, 저밀도 콜레스테롤 네 가지 결과를 보통 받게 됩니다. 이상지질혈증이란 건 이 네 가지 피검사 항목들에서 하나라도 이상 소견이 나오면 이상지질혈증이라고 보통 얘기를 합니다. 우리나라 20,30대 청년 중 10명 중 3명 이상지질혈증 특히 이상지질혈증이 20,30대도 콜레스테롤 관리가 중요한가? 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역시 우리나라 한 250만 명 정도의 청년들을 대상으로 해서 콜레스테롤이 240mg/dl ↑ 심장혈관질 위험도↑ 20~30대에서도 이상지질혈증이 있으면 정상 콜레스테롤 관리를 위해서 노력을 하고 필요하면 또 의료진의 상담을 받는 게 필요하다고 봅니다. Q .[국가 건강 검진] 이상지질혈증 검사는 남자만 받는다? 보통 여성분들에 비해 남성분들이 이상지질혈증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그리고 여성분들은 아무래도 심장 혈관이나 뇌졸중 위험도가 남자보다 떨어지거든요. 여성 같은 경우에는 40세 이상부터 이 검사를 받게 됩니다. Q. 빈혈 검사 방법은? 빈혈 검사 피검사 중에 헤모글로빈 수치로 확인 세계보건기구의 정의에 따르면 빈혈은 여성 같은 경우는 12미만, 남성 같은 경우는 13미만을 빈혈이라고 하거든요. 근데 보통은 여성분들이 훨씬 더 빈혈에 대한 보통 남성보다는 여성에서 훨씬 더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20,30대 여성의 열 명 중 한 명은 빈혈을 가지고 있는 걸로 나타납니다. 빈혈의 대부분의 원인이 여성의 경우는 철 결핍성 빈혈이 제일 흔합니다. 그런데 이런 철 결핍성 빈혈은 철분제로 치료가 쉽게 되거든요? 다만 이 빈혈을 해소하지 않으면 이 자체가 피로감의 원인일 수 있고 또 빈혈이 교정되지 않고 계속 빈혈 상태가 유지가 되면 추후에 심혈관 질환이나 뇌졸중 위험도가 상당히 커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만약에 빈혈이 발견됐다 하면 빨리 철분제 복용으로 정상 헤모글로빈 수치를 회복하는 게 장기 건강관리에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Q. 우울증 판단 시 추후 관리는? 이번에 국가검진에서도 20세와 30세 때에는 우울증 선별검사를 받게 됩니다. 만약에 연속해서 2주 이상 일상생활에 지장이 갈 정도로 우울하거나 슬프거나 절망감이 든다고 하면 그때는 바로 의료진하고 상담을 하시는 게 좋습니다. 우울증! 혼자 해결하기 어렵다! 의료진과 상담을 하면서 마음 건강에 관련된 부분도 함께 케어를 받는 게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Q. 우울증 진단.진학,취학에 불이익? 제 진료를 보실 때에도 이런 우울증과 관련된 정신 건강 진료의 기록이 혹시라도 불이익을 주지 않을까 우려하는 분들이 종종 있습니다. 하지만 의료법상에 이런 정신 건강과 관련된 진료 기록은 본인이 동의하지 않으면 열람하거나 회람할 수 없게 되어있습니다. Q. 20,30대가 만성피로? 많은 청년 분들이 제 진료실에서 만성 피로를 호소해서 병원에 오십니다. 최근 10년 사이에 부쩍 만성 피로 호소하시는 분들이 는 것 같은데요. 이런 청년들이 오게 되면 먼저 만성 피로의 원인이 있는지 검사를 하게 됩니다. 만성피로! 의학적 원인 1.빈혈 만성피로! 의학적 원인 2.간기능 저하 만성피로! 의학적 원인 3.내분비적 문제 만성피로! 의학적 원인 4.갑상선 기능 저하 간혹가다 숨어있는 결핵 같은 감염이 있는지도 저희가 살펴보거든요. 그런 경우는 흉부 엑스레이 검사를 시행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이런 피검사나 엑스레이 검사에서 정상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때는 그다음에 확인해보는 게 수면에 문제가 있는지 또는 우울 불안에 관련된 정서적인 문제가 있는지를 살펴보게 됩니다. 만약 이런 검사들에서도 다 정상이 나왔다 하면 결국은 체력 저하거든요. 본인이 감당할 수 있는 체력에 비해서 훨씬 더 과도한 일이나 스트레스를 짊어지고 있을 때 그게 쌓이고 쌓이면 체력은 이런 데 감당해야 할 일이나 스트레스가 더 많으면 누적이 되거든요. 체력은 이런데 감당해야 할 일이나 스트레스가 더 많으면 피로가 누적이 되거든요.피로가 쌓이고 쌓이면 몸에 자율적으로 조절하는 자율신경기능이 떨어지게 되고 이런 것들이 결국은 기능성 위장 장애나 어지러움이나 손발 저림이나 만성피로로 나타나게 됩니다. 약이 없는 만성피로 약으로 만성 피로를 회복할 수 있는 길은 없고 오히려 본인이 감당할 수 있는 체력의 한계를 인정을 하고 정말 중요한 일 네 가지를 감당하기 위해서 잠시 위임하거나 포기할 일 여덟 가지를 선택을 하셔야 되고요. 이런 걸 보통 우선순위 재설정이라고 합니다. 일은 줄이고 체력을 높여라 그래서 일이나 스트레스를 줄여서 본인의 체력이 감당할 수 있을 만큼의 수준으로 낮추고 여기에서 운동을 통해서 서서히 체력을 회복하셔야 됩니다. 이렇게 되면 한 3개월 정도 3~6개월 정도 운동을 하게 되면 체력이 회복이 되거든요? 그 이후에 일이나 스트레스를 더 올리도록 하는 게 만성 피로를 회복을 하고 자율신경기능이 회복되는데 가장 중요한 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서울대학교병원 팟캐스트 ‘건강톡톡’ 서울대학교병원 내과 조영민 교수입니다. 대한당뇨병학회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당뇨병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는 400 만 명에 이릅니다. 서른 살 이상 성인 열 명 중 한명이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하고도 무서운 병이 바로 당뇨인데요. 오늘은 요즘 같은 가마솥 더위에 당뇨환자들이 꼭 지켜야 하고, 알아두어야 할 식습관과 생활습관에 대해 알아봅니다. 서울대학교병원 내분비내과 곽수헌 교수가 자리해주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우선 당뇨란 어떤 질환인지 청취자 여러분이 알기 쉽게 설명해주시죠? 네, 당뇨병은 혈당이 일정수준 이상 높은 상태로 오래도록 지속되어 있는 것을 말합니다. 일정 수준 이상이라는 것은 8시간 이상 공복하고 채혈한 혈당이 126 mg/dl 이상이거나 3개월간 평균 혈당 수치를 나타내는 당화혈색소라는 수치가 6.5% 이상인 경우를 말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혈당을 정의하는 이유는 당이 높은 상태로 오래 지속되면 눈, 콩팥, 심장, 뇌혈관 같은 다양한 혈관 합병증이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당뇨병은 공복혈당이 126 이상, 당화혈색소 라는 특수한 검사 결과가 6.5% 이상이면 진단된다는 거군요? 네, 맞습니다. 당뇨나 고혈압 같은 만성질환들을 흔히 ‘소리 없는 침묵의 살인자’라고 합니다. 특별한 통증이 있다거나, 특이한 증상을 동반하지 않기 때문인데요. 어떻습니까? 흔히 삼다증이라고 해서 다식·다뇨·다음이 당뇨의 대표적인 증상으로 많이들 알고 계신데, 어떤가요? 네, 일반적으로 삼다증이 당뇨병의 전형적인 증상이라 알려져 있습니다. 삼다증은 다음·다뇨·다식증이 되겠는데요. 혈당이 일정 수준 이상 올라가게 되면 그게 피 속에서 넘쳐서 소변으로 빠져 나가게 됩니다. 당분이 소변으로 빠져나갈 때 물도 같이 끌고 가기 때문에 소변량이 늘게 되고요. 수분이 몸에서 빠지게 되면 탈수가 돼서 갈증이 나고 찬물을 많이 마시게 됩니다. 그리고 혈당이 높은데도 그것이 다 소변으로 빠져나가기 때문에 오히려 식욕은 높아지는데 체중은 감소합니다. 삼다증은 당이 상당히 높을 때 나타나는게 일반적이구요. 최근 저희가 보는 당뇨병 환자들은 혈당이 높기 전에 이미 진단받아서 오게 되고 그런 경우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당뇨병은 웬만큼 혈당이 높지 않는 한 본인이 당이 높은지 낮은지 알 수 없습니다. 따라서 본인의 혈당을 알기 위해서는 자가혈당 측정기를 통해서 혈당을 자주 측정하고 병원에서 당화혈색소 같은 3개월간 평균치를 측정해서 혈당 수치를 모니터링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 그러니까 삼다증 같은 증상만으로는 당뇨병을 진단하는 것은 아니군요. 혈당 검사가 중요하다는 말씀이시군요? 네, 맞습니다. 당뇨병이 생기는 원인은 무엇일까요? 그리고 어떤 사람들이 당뇨병에 걸리지 않도록 특히 주의를 해야 할까요? 네, 당뇨병이 생기는 여러 위험 인자들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비만입니다. 체중이 증가할수록 혈당이 증가하고 혈압도 증가하고 콜레스테롤이 올라가고요. 비만이 되기까지는 서구화된 식습관, 운동부족이 중요한 원인입니다. 당뇨병은 특이하게도 가족력이 중요하게 작용됩니다. 부모님 중에 한 분이라도 당뇨병이 있으면 본인의 당뇨병 위험률이 약 30%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45세 이상 넘어가고 비만, 서구화된 식습관, 운동부족, 가족력 등이 있으면 본인이 당뇨병이 없는지 주기적으로 검사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네, 그러니까 집안에 특히 가족력이 있고 비만한 경우에는 특히나 주의해야 한다는 말씀이군요. 아시다시피 당뇨는 일 년 내내 잘 관리해야 하는 질환이지만 요즘 같은 여름철에 특히 유의해야 하는 이유 어디에 있을까요? 여름철에는 무더위 때문에 입맛을 잃기 쉽고 휴가철 열대야 등으로 생활 리듬을 잃기 쉽습니다. 당뇨병 환자는 규칙적인 생활습관, 규칙적인 식사, 운동요법이 중요한데 여름철에는 이런 것을 지키기 어렵습니다. 또한 덥기 때문에 음료수를 많이 마시게 되는데 음료수 중에서 특히 설탕 음료, 과일 같은 것을 많이 먹게 되면서 혈당이 올라가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네, 너무 덥고 지쳐서 많이 못 움직이시고 잠도 잘 못 주무시고 이런 부분들 때문에 생활 리듬이 깨지고 주변에 맛있는 음식도 많고 달콤한 과일도 많고 하니까 혈당 조절이 참 힘들겠습니다. 그렇다면 여름철 식사 요법에 특히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일까요? 첫째는 여름철 입맛을 잃기 쉽다는 것, 둘째는 입맛을 잃기 때문에 단 음료수라든지 과일 같은 것을 많이 마시게 되고, 셋째는 외식을 하게 됩니다. 세 가지를 유의하셔야 합니다. 첫째는 입맛을 잃지 않도록 다양한 식단의 변화를 가져오시고 그리고 조금씩 자주 드시되 규칙적으로 식사를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냉콩국수, 시원한 냉채, 오이냉국 같은 것이 입맛을 살리는데 도움이 될 수 있구요. 둘째로 설탕 음료수는 가급적 피하고 목이 마르면 시원한 얼음물 또는 냉녹차, 홍차에 레몬을 띄워서 시원하게 드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끝으로 외식을 할 때 본인에 맞는 적정한 열량을 잘 맞춰서 드시고 드시기 전에 식사를 미리 계획 하시고 어떤 메뉴가 본인에게 가장 적절한지를 선택 하는게 좋습니다. 네, 식사요법 하기 참 어려운데요. 우리가 조금만 더 주의를 기울이게 되면 여름철에 혈당 조절을 잘 할 수 있는 식이요법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당뇨 조절을 하기 위해서 식사 요법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운동요법인데요. 여름 철 운동 시에 주의 사항이 많을 것 같습니다. 여름철에는 무더위 때문에 조금만 운동을 해도 쉽게 지치고 땀을 많이 흘려 탈수가 올 수 있습니다. 너무 더운 곳에서 운동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고 서늘하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 특히 낮 12시 ~ 오후 3시 사이는 햇빛이 너무 강해서 그런 시간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침 이른 시간 또는 해가 너머 가고 저녁 서늘한 시간에 운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아침식사 전에 운동할 경우에는 저혈당을 유념하셔야 하구요. 땀을 흘린 경우에는 당분이 적은 음료수를 드시되 보통 20분 정도 땀을 흘리시게 되면 200ml 정도의 수분을 섭취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네, 그렇군요. 운동을 하시되 저혈당이나 탈수증상에 대해서 충분한 대비가 되어야 되겠습니다. 아마도 인슐린을 맞으시거나 저혈당을 생기는 약을 드시는 분들은 사탕 같은 것을 챙겨 나가시고, 더운 날씨에 운동하실 때는 반드시 충분한 수분 섭취를 하시고 생수병 하나 정도 들고 나가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제 환자들을 보면 당뇨병 합병증 중에서 가장 무서워하는 것이 당뇨병성 족부병변 즉 발에 난 상처가 잘 낫지 않고 심할 경우 썩는 것입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한 여름철 발 관리 방법 설명해 주시죠. 네, 여름철에는 휴가지에서 물놀이를 할 때 맨발을 노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습하다 보니까 발에 무좀, 위생 관리가 안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가급적 외출 시 발에 흰색 양말을 신어서 발을 보호하고 상처 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고 항상 발은 저녁에 깨끗이 씻고 잘 말린 후 크림이나 로션을 바른 후 건조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발에 무좀이 생기면 바로 피부과나 근처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서 상처가 더 악화되거나 문제가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네에 해변에서 샌들이나 슬리퍼를 신으신 분들도 계신데 당뇨환자들도 이렇게 해도 되나요? 맨발이 노출되지 않도록 샌들이나 슬리퍼 보다는 흰색 양말과 편안한 운동화를 신는 것이 좋겠습니다. 여름에 휴가를 떠나는 분들 많으시죠? 당뇨병 환자도 당연히 뜨거운 여름 멋지게 즐기셔야 합니다. 그렇다면 휴가철 주의 사항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휴가에 대한 계획을 미리 세우셔야 합니다. 어느정도의 기간과 어디로 갈지에 따라서 본인이 사용하고 있는 먹는 당뇨약 또는 인슐린 주사제를 잘 챙기셔야 합니다. 그리고 혈당측정기를 꼭 챙겨서 휴가 중에 혈당이 너무 올라가거나 내려가지 않도록 모니터를 하는게 중요합니다. 장시간 운전이나 운동을 하실 때에는 꼭 간식을 준비해서 저혈당에 대비하시고 멀리 해외여행을 가실 때에는 필요한 진단서를 챙기시는 것이 좋습니다. 인슐린을 맞으실 분은 주사바늘이 모자라지 않도록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네, 인슐린 맞으시는 분 같은 경우에 있어서 냉장보관에 대해서 걱정을 많이 하시는데요. 특히 인슐린 보관에 대해 해주실 말씀 있으신가요? 인슐린은 보통 20~25도 상온에서 사용하는데 크게 문제가 없습니다. 다만 고온에 오랫동안 노출하게 되면 변질의 우려가 있어서 가급적 뜨거운 여름에는 상온에 놓지 않고 시원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제 환자 분 중에 한 분은 차안에 인슐린을 뒀다가 굉장히 뜨거워지잖아요. 그래서 인슐린이 변질되어서, 인슐린을 맞는데도 혈당 조절이 안 되는 분들이 있습니다. 인슐린은 항상 서늘한 곳에 보관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까지 서울대학교병원 내분비내과 곽수헌 교수를 모시고 당뇨병이 무엇인지 어떤 사람이 당뇨병에 잘 생기는지 알아 봤구요. 특히 여름철에 슬기롭게 당뇨병을 극복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다음시간에는 당뇨 합병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오늘 방송 내용은 서울대학교병원 홈페이지 ‘SNUH 건강톡톡’ 에서 다시 들으실 수 있습니다. 더 궁금한 점이 있으시거나, 또 다른 의학정보가 필요하신 분들은 ‘SNUH 건강톡톡’ 게시판에 글을 남겨주세요. 환자와 국민들을 위해 열려있는 서울대학교병원의 24시간 진료소, 서울대학교병원 팟캐스트 ‘건강톡톡’ 오늘 순서는 여기까집니다. 저는 서울대학교병원 내분비내과 조영민 교수였습니다. 고맙습니다. 오늘도 건강하십시오.
안녕하십니까? 환자와 보다 가까이, 국민의 건강을 챙기는 서울대학교병원 팟캐스트 ‘건강톡톡’ 저는 서울대학교병원 내분비내과 조영민 교수입니다. 영양제를 따로 먹지 않는다는 분들도 비타민제제 하나정도는 복용하고 계시죠? 하지만 정작 비타민의 효능도 모르고 적정용량도 모른 채 남들이 다 먹는다니까, 또 몸에 좋다니까 일단 먹고는 보는데 먹으면서도 긴가민가하실 것입니다. 오늘 건강톡톡 주제는 비타민입니다. 비타민제 하루에 몇 알이나 먹어야하는지, 꼭 먹어야하는 것인지 서울대학교병원 대표 미녀의사, 가정의학과 박민선 교수와 함께 알아봅니다. 안녕하세요. 박 교수님께서는 혹시 비타민제제 드십니까? 저는 안먹습니다. 선생님은 어떠세요? 예, 저도 특별히 챙겨 먹지는 않는데요, 의외로 주변의 많은 분들이 남녀노소할 것 없이 비타민제를 챙겨먹습니다. 어떻습니까?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교수님께서 안드시는 것을 보면 안 먹어도 될 것 같긴 한데요. 꼭 챙겨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우리나라의 기본적인 식사를 보면 잡곡밥 2/3공기 이상과 나물류 2~3가지 드시는데 이런 경우 크게 다양하게 안 드신다고 하더라도 비타민이나 미네랄이 부족하기는 어렵습니다. 여기에 살코기나 생선을 한 끼 정도 드신다고 하면 문제가 될 것은 짜다는 것 한 가지이죠. 그리고 우유에 많은 칼슘 이외에는 크게 부족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그냥 기본 식사를 잘 챙겨 드시면서 우유나 치즈를 조금 드시는 식생활을 하고 계시다면 비타민과 미네랄을 따로 드실 필요는 없겠습니다. 비타민은 우리 몸에서 어떤 기능을 합니까? 비타민은 우리 몸에서 다양한 기능을 하는데요, 몸에서 합성되지 않기 때문에 음식을 통해서 섭취를 하지요. 우선 기본적으로 세포막을 안정화시키고 장기의 노화를 막는 작용과 함께 항산화 작용을 함으로써 혈관벽 노화를 막고 호르몬이나 여러 대사과정에 도움을 주는 보효소로 작용하게 됩니다. 즉 몸속 장기들이 제대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에너지원을 공급받는 과정이 원활하게 돌아가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지요. 아 그렇군요. 한창 붐이 일었을 때는 하루에 열 알 가까이 (비타민을)복용하는 분들도 봤는데요. 과유불급이라는 말이 있는데, 이렇게 비타민제를 많이 먹으면 뒤탈은 없을까요? 당연히 뒤탈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지용성 비타민에 속하는 비타민 A,D,E는 고용량으로 섭취하게 되면 몸에 축적되어 문제가 됩니다. 특히 몸속에서 비타민 A로 전환되는 베타카로틴 같은 경우는 흔히 홍당무에 많이 있는데, 홍당무 다섯개 정도의 용량에 해당하는 고용량을 특히 폐암 발병위험이 높은 흡연자나 석면폐증이 있는 환자가 복용하게 되면 폐암 사망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이런 경우에는 베타카로틴 영양제를 드시지 않도록 하고 있습니다. 비타민제를 과다복용해서 생기는 부작용은 없을까요? 네, 대표적인 것이 비타민 A와 비타민 D를 들 수 있습니다. 비타민 D는 지용성 비타민이기 때문에 몸에 축적되기 쉬워서 하루 필요량의 5배 이상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하고, 특히 임산부가 비타민 D를 과량 섭취할 경우 체내 칼슘이 축적되거나 신장에 결석, 신장 기능 이상이 생길 수 있어서 임산부는 비타민 D영양제를 드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밖에 고용량을 섭취했을 때 크게 문제가 되는 것이 비타민 A영양제를 들 수 있는데, 보통 성인에게 골반 골절위험이 40%까지 증가될 수 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하루 필요량의 10배 정도에 해당하는 양을 수 주 또는 수 개월 복용했을 때 문제가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많이 먹었을때 생기는 부작용이 상당하군요. 그렇다면 평소 과일과 채소류를 충분히 섭취한다면 굳이 비타민제를 복용하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요? 네 맞습니다. 대부분의 경우는 그렇습니다. 그런데 흡연을 하시는 경우는 비타민 C의 필요량이 조금 증가하게 됩니다. 흡연이 영양소의 대사를 빠르게 하기 때문에 이런 경우에는 비타민 C를 30mg 정도 더 섭취하도록 권합니다. 과일이나 야채를 조금 더 충분히 드시거나 하루 필요량의 절반 정도에 해당하는 비타민 C를 함유하고 있는 영양제를 찾아드시는 것도 한 방법이겠습니다. 반면 우리나라 고령자들은 비타민 B2가 부족하기 쉬운데 이것은 돼지고기나 달걀류 같은 동물성 식품에 있습니다. 그래서 동물성 식품 섭취를 거의 하지 않는 분들의 경우에는 비타민 B복합제제를 드시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밖에 현대인에 가장 문제가 되기 쉬운 것은 하루 종일 실내에서 생활하시는 분들의 경우 햇빛으로부터 합성하는 비타민 D가 부족하기 쉽다는 것입니다. 보통 비타민 D는 음식으로는 버섯이나 고기를 통해 일부 섭취할 수는 있으나 약 10%정도 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이런 경우는 1000IU 정도 -하루 필요량의 2배정도-에 해당하는 비타민 D를 드시면 도움이 될 수 있겠습니다. 네 과일이나 채소를 많이 섭취하라고 하셨는데요, 비타민제 한 알은 얼마만큼의 과일·채소량이 될까요? 예를 들어 사과 몇 개정도일까요? 여러 가지 성분이 있겠지만 그중에 비타민 C를 생각해보면 사과 250g(중간 정도 크기) 하나에 10mg정도의 비타민이 들어있어서 비타민C 영양제 100mg 한 알은 10개정도의 사과에 해당하는 비타민 C를 함유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정도를 하루 필요량을 채우기 위해 10개의 사과를 먹기는 힘들기 때문에 그와 비슷한 정도의 비타민 C를 얻기 위해서는 다양한 색의 과일들을 함께 섭취하시는 편이 항산화 효과 등 모든 면에서 조금 더 가중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잘 알겠습니다. 그런데 저를 비롯해서 의사들마다 비타민제제의 효과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습니다. 일반인들 입장에서는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일 수 있겠는데요, 왜 이렇게 비타민에 대해서는 의사들마다 제각각의 목소리를 낼까요? 저도 사실은 비타민과 관련된 것은 어떤 것이 옳은 것인지 문헌을 보면서도 또 앞으로 확실치 않은 부분이 있다고 생각은 하거든요. 소화제나 감기약은 먹으면 바로 증상이 호전되기 때문에 약의 효능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혈압약 같은 것은 혈압을 재야 알 수 있고 특히 비타민제 같은 경우에는 이것이 암을 줄이는 것인지 심장병을 줄이는 것인지 알 수 있는 것이 없지요. 개인적으로 느낄 수 있는 것이 없습니다. 따라서 이런 경우에는 많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에 근거해서 복용하고 아니고를 결정하게 되는데 과거에는 각 집단이 따로따로 연구를 하고 소규모의 연구였기 때문에 의사들마다 비타민제를 조금 더 믿는 분들은 좋은 결과가 나온 연구를 조금 더 믿게 되는 경향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반면 최근 2005년부터 2013년까지 비타민제와 관련한 다양한 연구 결과들을 함께 모아서 종합한 보고들이 나오고 있는데 그에 따르면 특정 비타민이 심혈관 질환이나 암의 총 사망률을 감소시킨다고 볼 수 있는 근거는 아직 조금 부족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한편 특정질환이 있어서 의사가 비타민제를 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안질환이나 백반증 또는 특정 약물로 치료 중일 때 그 약물이 비타민을 결핍시킬 수 있어 처방을 받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는 예외적으로 생각하시는 것이 옳을 것 같습니다. 감기에 걸리거나 예방을 위해서 비타민 C를 복용하라고 하는데 비타민제에 감기치료나 예방기능이 있다고 보십니까?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연구를 보면 비타민 C를 규칙적으로 복용했을 때 감기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거나 감기가 있을 때 비타민 C를 복용하면 감기의 증상을 완화시킨다는 보고는 없습니다. 감기를 예방할 목적으로 비타민 C를 드시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볼 수 있습니다. 비타민이라고 하면 흔히 비타민 C를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비타민에도 종류가 많지 않습니까? 흔히 복용하는 비타민제제는 어떤 성분이 함유되어 있고 각각 어떤 효능을 기대할 수 있을까요? 종합비타민제는 비타민만 들어있는 것들도 있고 비타민과 미네랄, 칼슘, 마그네슘이 함께 들어있는 것도 있습니다. 비타민은 크게 지방에 녹아서 섭취되는 지용성 비타민과 물과 함께 흡수되는 수용성 비타민이 있습니다. 지용성 비타민은 A,D,E,K가 있고 수용성 비타민에는 비타민 B군의 8가지 비타민과 비타민 C가 있습니다. 기본적인 원칙은 지용성 비타민에 해당하는 A,D,E,K는 고용량이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비타민 A는 우리 몸속에서 시각을 관장하는 그런 역할을 하고, 세포 분화나 성장, 면역, 생식기능에 관여합니다. 음식 중에는 달걀이나 고기와 같은 동물성 식품 또는 홍당무나 호박 같은 흔히 먹는 녹황색 채소에 많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식사를 정상적으로 2~3끼니만 한다고 하더라도 비타민 A가 모자라기는 어렵습니다. 따라서 비타 민 A가 부족하다고 한다면 기본적으로 식사를 제대로 하고 있는가를 체크해보는 것이 우선이지 영양제를 따로 복용해야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특히 비타민 A는 과도한 경우 오히려 골절과 같은 위험이 있기 때문에 종합영양제를 드신다면 하루 권장량의 1~2배 함유된 정도는 무방하나 5배 이상의 과량인 경우에는 복용하지 않아야 합니다. 비타민 D같은 경우는 현대인에게 가장 문제가 될 수 있는데요, 주로 연어나 계란 노른자, 간 등에 소량씩 존재하긴 하지만 음식에서 섭취할 수 있는 것은 10%정도밖에 안되고 주로 햇볕을 통해 피부에 있는 콜레스테롤로부터 합성되게 되기 때문에 90%정도는 햇볕이 결정합니다. 과거 농사짓던 시대와 비교하자면 예전에는 햇볕을 많이 쐬었지만 요즘은 대부분 실내에서 생활하는 경우가 많아서 현대인에게 가장 부족하기 쉬운 영양소는 비타민 D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비타민 D는 칼슘이나 인의 농도를 조절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나이가 들수록 중요한 뼈나 근육 건강, 치아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그 외에 다양한 혈관이나 암에도 관여한다고 알려져 있기는 하지만 가장 중요한 점은 근육과 뼈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입니다. 또 햇볕을 통해 염증을 줄여주는 역할, 혈압을 낮춰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영양제를 복용하는 것 보다는 햇볕을 주 2~3회 정도, 한번에 10~20분 정도 쬐는 것이 좋습니다. 문제는 피부암에 대한 걱정인데요, 얼굴이나 말초부위는 아무래도 햇볕에 그대로 노출되기는 조금 어렵기 때문에 얼굴부분만 선스크린을 확실히 하시고 나머지 팔이나 다리 정도를 한 10~20분정도 햇볕을 쬔다고 생각하시면 되고, 시간은 오전 11시에서 오후 5시 사이에 어느 때에 쬐셔도 괜찮습니다. 오전이나 오후에 일을 하면서 쬐기 어렵다면 점심시간이나 특히 봄, 여름에 팔을 노출시키는 것도 좋습니다. 저 같은 경우 똑같이 비타민 D가 부족한데, 학회에 나갔을 때 일주일정도 팔을 걷어 햇볕을 쬐고 오면 보통 비타민 D 제제 용량으로는 반 알 이상에 해당하는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햇볕을 통해서 비타민 D를 얻는 것이 좋습니다. 겨울철이 되면 아무래도 햇볕을 쬐기가 힘든데, 비타민 D는 햇볕을 쪼인 후 약 3개월 정도 후에 합성이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8월의 비타민 D라고 하면 약 5~6월 정도에 쬐인 햇볕이 만들어내는 것이죠. 그래서 11월 이후 3개월에 해당하는 2~3월 정도에는 햇볕을 잘 못 쬐게 되니까 노약자의 경우 비타민 D영양제를 드시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수 있겠습니다. 비타민 E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면 비타민 E는 주로 식물성 오일에 많이 함유되어 있고 계속 몸에서 순환되며 잘 소모되지 않기 때문에 질병이 없는 성인의 경우에는 비타민 E의 결핍은 유발되기 어렵습니다. 고용량으로 비타민 E를 섭취하게 되면 출혈성 경향을 높여 사망률을 증가시킨다는 보고가 있기 때문에 가급적 비타민 E는 단독으로 섭취하지 않아야 하겠습니다. 종합영양제에 들어가 있다고 하더라도 아주 소량 함유되어있는 정도가 좋습니다. 비타민 K는 크게 결핍증이 유발되지 않기 때문에 고려하지 않으셔도 좋습니다. 사실 가장 많이 챙겨 드시는 비타민에는 비타민 C가 있고, 의사들 입장에서 가장 부족하기 쉽다고 생각하는 것은 비타민 B군 중에 B9이라고 하는 엽산을 들 수 있습니다. 엽산은 녹황색 채소류에 많이 있고 김이나 조개류에도 있는데 반면 동물성 식품에는 거의 없는 것이 일반적인 특징입니다. 엽산이 부족하기 쉬운 이유는 하나는 우선 물에 씻거나 대치게 되면 많이 손실되는 영양소이기 때문에 부족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성인의 경우에는 나물류를 많이 드시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외국인과 비교했을 때 거의 엽산 부족이 드물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반면 젊은 여성분들 중 한국적인 식사를 거의 하지 않는 분들의 경우에는 부족하기 쉬우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외국의 경우에는 고기를 주식으로 하기 때문에 특히 임신 바로 직전, 임신을 계획하는 시기부터 엽산 영양제를 드시도록 권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그렇게까지 엽산이 부족하기 어렵긴 하지만 식사를 고르게 하지 않는 경우에는 한번 고려해 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과거에는 그런 것들을 몰랐기 때문에 저도 임신을 했을 때 엽산제를 복용하진 않았었는데요, 일반적으로 하루에 2끼니 이상 한국식으로 식사를 잘 하는 경우에는 엽산이 부족하기 쉽지 않으니까 지난 일에 걱정하실 필요는 없고 젊은 분들은 신경관 기형아를 출산할 수 있는 위험이 있다는 것 때문에 앞으로 조금 더 고려를 해서 산부인과 의사와 상의를 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비타민제 중에 가장 많이 드시고 또 가장 궁금해 하시는 것이 비타민 C입니다. 비타민 C는 콜라겐 합성에 작용하기도 하고 강력한 항산화제 역할을 하기 때문에 몸에 나쁜 것이 생기는 것을 억제하거나 제거하기도 합니다. 과일 채소에 두루 존재하기 때문에 외래에 오시는 분들의 영양평가를 할 때 반찬을 챙겨 드시는 분들이 비타민 C가 모자란 경우는 굉장히 드뭅니다. 보통 하루 필요량을 100mg정도로 잡고 있는데 과일 좋아하는 분들은 300mg정도를 섭취하고 있어서 비타민 C가 꼭 영양제로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단지 흡연을 많이 하시는 경우에는 비타민 C 소모량이 많기 때문에 평상시 보다 30%정도 더 많이 드시도록 권장하는데 특별히 과일 채소를 챙겨 드시거나 조금 부족하다면 아주 소량의 비타민 C가 함유되어 있는 제제들을 섭취하는 것 정도는 괜찮습니다. 굉장히 종류도 다양하고 그 역할도 복잡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부족하게 되면 큰일날것 같은데요, 반대로 비타민 복용을 피해야하는 분들도 있을까요? 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비타민 A를 많이 섭취하면 고관절 골절 위험이 증가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비타민 A는 식사를 제대로 하는 경우 모자라기 어렵습니다. 어르신들의 경우 대부분 골밀도가 떨어지기 쉬운데요, 특히 미국 같은 경우 운동을 별로 하지 않고 많이 먹고 가만히 있어서 골다공증이 걸리는 분들이 많다면, 우리나라 성인의 골다공증 같은 경우는 활동이 아주 없는 분들이 골다공증이 걸리는 것 보다 어르신, 마르고 약간 뱃살이 없고 앞으로 굽은 분들이 골다공증이 조금 더 많습니다. 활동이 부족하기 보다는 영양이 부실한 사람들이 뼈와 근육에서 모든 것이 빠져나오면서 골절위험이 증가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런 분들은 균형식을 우선해야 하고, 근본적으로 골다공증 위험이 높은 분들은 비타민 A가 들어간 영양제를 복용하지 않아야 합니다. 그밖에 비타민 E영양제의 경우에는 (과다할 경우 피부발진이나 코피, 혈류 등이 보고되고 있기 때문에) 출혈의 경향이 있는 분들은 조심하셔야 하고,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니까 종합비타민에 소량 함유된 것을 피할 수 는 없겠지x만 따로 영양제를 드실 필요는 없겠습니다. 흡연자 같은 경우는 베타카로틴이나 비타민 A가 든 영양제는 드시지 않아야하고 전립선암 예방을 위해 권장하는 셀레늄 같은 경우도 소화기 장애나 탈모, 피부발진 빈도가 높기 때문에 탈모 위험이 있는 분들은 피해야겠지요. 네 주의사항이 굉장히 많네요. 음식과 약도 궁합이 있다고 들었는데요, 비타민제와 함께 복용해서는 안되는 음식이나 약물이 있을까요? 네, 그렇습니다. 비타민 C가 식도에 역류해 염증을 일으킨다고 보고가 있기 때문에 비슷한 부작용을 나타낼 수 있는 약물 중 골다공증 치료제의 하나인 비스포스 포네이트 제제나 철분제, 진통소염제 같은 것은 가급적 함께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겠고 그밖에 나이아신이 함유된 종합비타민 같은 경우는 고지혈증 약물과 상호작용이 있어서 부작용인 근육병증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종합비타민과 고지혈증 약물은 함께 드시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 부정맥 약제의 경우는 비타민 B6와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고지혈증 또는 부정맥 약물 등 (신체가)불안정한 상태에서 섭취하게 되는 약물치료를 하시는 분들은 비타민제를 같이 드시지 않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네, 자세한 말씀 감사합니다. ‘서툰 치료는 병보다 더 나쁘다’는 서양속담이 있습니다. 누가 좋다더라하는 ‘카더라 통신’에 귀를 기울이다보면 건강을 지키기보다는 해치기 쉽습니다. 서울대학교병원 팟캐스트 건강톡톡. 「비타민 이야기」는 서울대학병원 홈페이지 ‘SNUH 건강톡톡’에서 다시 들으실 수 있고요. 게시판에 궁금한 점 남겨주시면 방송에 적극 반영토록 하겠습니다. 24시간 열려있는 진료소, 서울대병원 팟캐스트 ‘건강톡톡’ 오늘 순서는 여기까집니다. 지금까지 내분비내과 조영민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오늘도 건강하십시오.
서울대병원, 단일공 로봇 생체 신장이식 아시아 최초 성공 - 기증자수혜자 모두 적용 흉터통증 최소화로 회복 속도미용 만족도 향상 [사진] 다빈치 SP를 활용한 단일공 로봇 신장이식 수술 장면. 왼쪽은 수술실 내부, 오른쪽은 서울대병원 이식혈관외과 하종원 교수가 콘솔에서 수술을 집도하는 모습 서울대병원 이식혈관외과 하종원 교수팀이 단일공(single port) 로봇을 이용한 생체 신장이식 수술을 안정적으로 시행하며, 안전성과 치료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 지난 2월 단일공 로봇으로 기증자 신장 적출 수술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데 이어, 3월에는 수혜자에게도 단일공 로봇을 적용해 생체 신장이식을 미국에 이어 세계 두 번째이자 아시아 최초로 성공했다. 이후에도 해당 술기를 꾸준히 적용하며 임상 경험을 넓히고 있다.단일공 로봇 수술은 한 곳만 절개하는 최소 침습 기법이다. 기증자는 배꼽 약 3~4cm, 수혜자는 하복부 약 6cm의 단일 절개로 수술을 진행해 절개 범위를 기존 개복 대비 현저히 줄이고 통증과 회복 부담을 낮춘다. 특히 수혜자 신장이식에서는 신장 동정맥과 요관을 제한된 시간과 공간에서 정교하게 연결(문합)하고, 혈류 재개 직후 발생할 수 있는 미세 출혈까지 신속히 제어해야 한다. 이를 단일 포트로 구현하려면 높은 숙련도와 표준화된 수술 프로토콜이 필수다. [그림] 수술 방법에 따른 기증자(신장 적출) 및 수혜자(신장이식) 절개 위치 비교: 단일공 로봇 수술은 기증자(배꼽 3~4cm)와 수혜자(하복부 6cm) 모두 절개 하나만으로 수술이 가능해, 기존 방식보다 흉터가 현저히 줄어든다. 기존 신장이식은 개복, 복강경, 다공 로봇 등으로 진행돼 왔다. 개복 수술은 약 20cm 이상의 절개가 필요해 회복이 오래 걸리고 흉터가 크며, 복강경다공 로봇은 절개 범위는 줄었지만 복부 여러 부위에 절개가 필요하다. 반면 단일공 로봇은 배꼽(기증자) 또는 하복부(수혜자)에 각각 한 개의 절개만으로 수술이 가능해 절개 범위를 획기적으로 줄이면서도 수술 정밀도를 유지할 수 있다. 서울대병원은 현재까지 총 10건(기증자 5건, 수혜자 5건)의 단일공 로봇 신장이식을 시행했다. 대표적으로, 신장이식 수술 받은 52세 여성 환자는 배뇨 역류 신병증으로 말기 신부전을 앓고 있었으며, 24세 아들이 기증자로 나섰다. 기증자는 배꼽 부위에 3~4cm의 작은 흉터만 남기며 수술 후 3일 만에 퇴원했고, 수혜자는 하복부에 6cm의 작은 흉터만 남기며 7일 만에 퇴원했다. 수혜자의 혈중 크레아티닌 수치는 수술 전 10.7mg/dL에서 수술 후 0.76mg/dL로 정상화돼 현재까지 안정적인 신기능을 유지하고 있다. 이외에도 다낭성 신장 질환, IgA 신병증 등으로 이식이 필요한 환자들이 단일공 로봇 수술을 통해 빠르게 회복하고 높은 미용적 만족도를 보였다. 통증과 흉터 부담이 줄어 환자의 신체적심리적 부담을 완화하며,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장점은 기존 개복 수술에 부담이 컸던 고위험 환자나 고령의 기증자수혜자 등에도 적용 가능성을 넓히고 있다. 수술을 집도한 하종원 교수(이식혈관외과)는 단일공 로봇 생체 신장이식은 기존 개복 수술과 동일한 안전성을 유지하면서도 절개를 최소화해 통증을 줄이고 회복을 빠르게 하며, 미용적 만족도까지 높일 수 있다며 다만 모든 환자에게 적합한 것은 아니므로, 개별 상태를 면밀히 평가해 의료진과 충분히 상담한 뒤 최적의 수술 방법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한편, 서울대병원은 이식혈관외과를 중심으로 신장내과, 마취통증의학과, 로봇수술센터 등 유관 진료과와 긴밀히 협력하는 다학제 진료 체계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고난도 수술에서도 높은 안정성과 완성도를 유지하고 있다.
- 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곽수헌 교수, 당뇨병 환자가 여름철 주의해야 할 생활 습관 소개 [사진] 내분비대사내과 곽수헌 교수 대한당뇨병학회에 따르면 2020년 기준 국내 30세 이상 성인은 6명 중 1명꼴로 당뇨병 환자다. 최근 9년간 유병률이 12.4%(2012년)에서 16.7%(2020년)로 증가할 만큼 당뇨병은 흔하고도 무서운 병이 됐다. 무더위로 덥고 지치기 쉬운 여름날, 일 년 내내 관리가 필요한 당뇨병 환자들이 꼭 알아야 할 주의사항을 내분비대사내과 곽수헌 교수와 알아봤다. 1. 당뇨병의 기준과 원인 당뇨병은 혈당이 일정 수준 이상 높은 채로 오래도록 지속되는 상태다. 눈, 콩팥, 심장, 뇌혈관 같은 다양한 혈관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다. 8시간 이상 공복 후 채혈한 혈당이 126mg/dl 이상이거나 3개월간 평균 혈당 수치를 나타내는 당화혈색소가 6.5% 이상인 경우 당뇨병으로 진단한다. 당뇨병의 중요한 위험인자는 비만과 가족력이다. 최근 서구화된 식습관 및 운동부족으로 비만 인구가 늘고 있는데, 체중이 증가할수록 혈당혈압콜레스테롤도 증가하기 때문에 당뇨병이 악화될 수 있다. 또한, 부모 중 한 명이라도 당뇨병이 있으면 자녀의 당뇨병 발생 위험이 약 30%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40세 이상 성인이나 30세 이상 이면서 비만, 고혈압, 서구화된 식습관, 운동부족, 가족력 등이 있는 사람은 자신에게 당뇨병이 없는지 정기 검사받는 것을 추천한다. 2. 당뇨병의 증상은? 당뇨병의 대표 증상인 다음다뇨다식을 흔히 삼다(多)증이라고 부른다. 혈당이 일정 수준 이상 상승하면 소변으로 배출되는데, 배출 과정에서 물을 함께 끌고 가기 때문에 소변량이 증가한다. 이처럼 수분이 빠져나가면 탈수가 일어나 갈증이 나고 찬물을 찾게 된다. 또한 혈당이 모두 소변으로 빠져나가기 때문에 식욕은 증가하면서 체중은 감소하는 증상도 나타나게 된다. 한편, 삼다증은 일반적으로 공복혈당 수치가 당뇨병 진단 기준보다 상당히 높은 180~250mg/dL 이상일 때 나타난다. 즉 웬만큼 혈당이 높기 전에는 증상이 없기 때문에 스스로 고혈당 여부를 알아채기 어려울 수 있다. 따라서 비만, 가족력 등 위험인자를 가진 사람은 매년 병원에서 당뇨병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권장된다. 당뇨병이 있는 사람은 자가혈당측정기를 사용하여 혈당을 모니터링 하고 정기적으로 병원 진료를 받아서 당화혈색소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3. 당뇨 환자, 여름철 유의할 생활습관? 당뇨병은 일 년 내내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실천해 혈당을 관리해야 하는 질환이다. 그러나 여름철에는 무더위 때문에 입맛을 잃거나 열대야휴가 등으로 생활 리듬이 흐트러지기 쉽다. 이러한 상황 속 당뇨 환자들이 주의해야 할 점은 다음과 같다. (1) 식이요법 한여름의 무더위는 입맛을 잃게 하거나, 설탕이 많이 함유된 시원한 음료수과일 등을 당기게 한다. 그러므로 입맛을 잃지 않게끔 다양한 식단 변화를 시도하고, 조금씩 자주 먹되 규칙적으로 식사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냉콩국수, 시원한 냉채, 오이냉국 등이 입맛을 살리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목이 마를 땐 설탕 음료수는 가급적 피하고, 얼음물을 마시거나 홍차녹차에 레몬을 띄워 시원하게 마시는 것을 추천한다. 한편, 여름휴가 등으로 외식 빈도가 늘어날 경우 메뉴와 칼로리를 미리 계획하여 적당량만 섭취해야 한다. (2) 운동요법 여름철에는 조금만 운동을 해도 쉽게 지치고 땀을 많이 흘려 탈수가 오기 쉽다. 따라서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서 이른 아침이나 서늘한 저녁에 운동해야 한다. 다만 인슐린을 투여 하거나 인슐린 분비 촉진제를 복용하는 경우, 아침식사 전 공복운동을 하면 혈당이 급격히 떨어지는 저혈당이 발생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만약 땀을 흘렸으면 당분이 적은 음료수를 섭취하도록 한다. 보통 20분 정도 땀을 흘리면 200ml 정도의 수분 섭취가 권장된다. 4. 물놀이할 때도 주의할 점이 있다는데? 많은 환자가 당뇨병의 합병증으로 당뇨병성 족부병변을 두려워한다. 일명 당뇨발로 불리는 이 합병증은 발에 난 상처가 잘 낫지 않고 심할 경우 썩는 것을 말한다. 여름철에는 휴가지에서 물놀이할 때 맨발을 노출하는 경우가 많은데, 습한 날씨로 인해 발 위생 관리가 어려울 수 있다. 그러므로 외출 시에는 발을 보호하고, 상처 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며 가급적 흰색 양말을 신어서 상처를 바로 알아차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해변가 등을 방문할 때도 맨발을 노출하는 샌들이나 슬리퍼보다는 양말과 편안한 운동화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저녁에는 발을 깨끗이 씻고 잘 말린 후 크림이나 로션을 발라서 건조하지 않도록 해야 하며 평소 무좀이 있다면 피부과 등 진료를 통해 치료받는 것이 좋다. 만약 발에 상처가 생기면 가급적 빨리 진료를 받아 악화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5. 여름철 인슐린 관리법은? 인슐린 분비 결핍이 있는 1형 당뇨병 환자나 인슐린 분비가 현격히 떨어진 일부 2형 당뇨병 환자는 주사기로 피하에 인슐린을 직접 투여하는 치료를 실시한다. 인슐린은 고온에 오랫동안 노출되면 변질될 우려가 있으며, 변질된 인슐린은 체내 혈당을 떨어뜨리는 작용을 못 하게 된다. 따라서 더운 여름에는 차 안 등의 공간은 피하고 서늘한 곳에 인슐린을 보관해야 한다. 개봉하여 사용 이전 인슐린은 냉장 보관하고 사용 중인 인슐린은 보통 20~25도 상온에서 보관하는 것까지는 문제가 없다. 여름휴가가 예정된 경우, 휴가 기간과 목적지에 따라 평소 복용하던 당뇨약과 인슐린 주사제를 잘 챙겨야 한다. 특히 혈당측정기를 꼭 챙기고 혈당이 너무 올라가거나 내려가지는 않는지 모니터링 해야 한다. 장시간 운전 및 운동에는 저혈당에 대비하기 위한 간식을 준비하고, 해외여행 시에는 필요할 경우 진단서 등을 미리 챙겨야 한다. 인슐린 주사 치료를 하는 사람은 주삿바늘이 모자라지 않도록 준비하는 것이 좋다. 6. 여름을 기대하거나 우려하는 당뇨 환자들에게 한 마디 무더위와 열대야로 인해 지치거나 생활리듬이 깨지기 쉬운 여름철은 당뇨병 환자의 혈당 관리가 어려워지는 계절입니다. 한편으로는 여름휴가 및 물놀이 등으로 단조로운 일상에서 벗어나 재충전을 갖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무더운 날씨에 짜증을 내기보다는 규칙적인 운동과 식사, 생활습관을 유지하도록 하고 휴가 및 여행 계획을 잘 세워서 건강하고 활기차게 여름을 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 서울대병원 박상민 교수, 2030대 청년층의 주요 건강 문제와 관리법 소개 [사진] 가정의학과 박상민 교수 취업과 학업 스트레스, 불규칙한 식습관, 잦은 음주 등으로 청년층의 건강에도 적신호가 켜지고 있다. 특히 고혈압, 고지혈증, 빈혈, 우울증, 피로 5개 질환은 20-30대부터 나타날 수 있는 대표적인 건강 문제다. 젊음을 핑계로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만성질환으로도 이어질 수 있는 5가지 건강 문제에 대해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상민 교수와 알아봤다. 1 고혈압 Q. 고혈압의 기준은? 혈압을 재면 일반적으로 수축기 혈압(심장이 혈액을 밀어내면서 혈관 압력이 가장 높아질 때)과 이완기 혈압(혈액을 빨아들이면서 혈관 압력이 가장 낮아질 때) 수치를 얻을 수 있다. 정상 혈압은 수축기 혈압이 120mmHg, 이완기 혈압이 80mmHg 미만이다. 만약 수축기 140mmHg, 이완기 90mmHg을 초과할 경우 고혈압으로 진단한다. 정상 혈압과 고혈압 사이에 있으면 경계혈압이라고 부른다. Q. 고혈압이 초래하는 건강 문제는? 국내 250만 명의 20~30대 청년층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수축기, 이완기 혈압이 각각 130mmHg, 80mmHg 이상일 경우 심장병과 뇌졸중 위험이 약 20%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위험은 혈압이 높아질수록 심하게 증가했다. 다만 고혈압약을 복용하며 혈압 수치를 잘 조절했을 경우, 위험도가 정상인구 수준으로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Q. 고혈압 관리법은? 혈압약을 평생 복용해야 하는가? 간혹 혈압약을 복용하기 시작하면 평생 지속해야 할 것을 우려하는 젊은 환자들이 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혈압을 정상으로 조절하는 것이다. 이에 약을 복용하거나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등 어떻게 해서든 정상 혈압을 달성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국물 먹지 않기, 적정체중 유지, 운동, 절주 및 금연 등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만으로 어느 정도 정상 혈압을 유지에 도움이 된다. 종종 혈압약 복용을 중단한 후 생활습관을 관리하는 것만으로 정상 혈압을 유지해나가는 환자들도 있다. 2 고지혈증Q. 이상지질혈증이 2030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피검사에서 확인되는 총콜레스테롤, 중성지방, 고밀도 콜레스테롤, 저밀도 콜레스테롤 4가지 수치 중 하나라도 이상 소견이 나오는 경우를 말한다. 국내 250만 명의 20-30대 청년층을 연구한 결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240mg/dL 이상일 경우 심혈관질환 위험이 증가하고, 수치가 정상으로 돌아오면 위험도도 정상 수준으로 낮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즉, 2030대도 이상지질혈증 소견이 있으면 콜레스테롤 수치 관리가 필요하다. Q. 2030대 이상지질혈증 검사 주기는? 일반적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이상지질혈증 발생 빈도가 높고, 심혈관질환이나 뇌졸중 발생 위험도 높다. 이에 남성은 비교적 젊은 20대 중반부터 4년에 1번씩 이상지질혈증 검사를 실시하기를 권한다. 여성의 경우, 40세 이상부터 국가건강검진 항목에 이상지질혈증 검사가 포함된다. 3 빈혈 Q. 빈혈의 기준은? 빈혈은 피검사로 얻어지는 헤모글로빈 수치로 확인한다. 여성은 12g/dL, 남성은 13g/dL 미만일 때 빈혈을 진단한다. 남성보다 여성에게 빈번하며, 2030 여성 10명 중 1명에게 빈혈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Q. 빈혈은 어떻게 관리하는가? 여성의 경우, 철 결핍성 빈혈이 가장 흔하다. 이 경우 철분제 복용만으로 쉽게 치료된다. 일반적으로 철분제를 2~3달 복용하면 완전히 해결할 수 있다. 빈혈은 피로감의 원인이 될 수 있고, 장기간 지속되면 심혈관질환과 뇌졸중 위험이 높아진다고 알려졌다. 이에 빈혈을 발견하면 철분제를 빠르게 복용해 정상 헤모글로빈 수치를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4 우울증 Q. 우울증은 어떻게 진단하는가? 일반적으로 2주 이상 일상생활에 지장이 갈 정도의 우울슬픔절망이 지속되는 경우 우울증을 의심한다. 이는 혼자 해결하려고 노력하다 보면 더욱 힘들 수 있으므로, 증상이 있으면 의료진과 상담해 몸과 마음의 건강을 동시에 케어해야 한다. 2020년 8월부터는 국가건강검진에 우울증 선별검사가 도입되면서 조기발견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Q. 우울증 진단이 진학취업에 불이익을 미치진 않는가? 실제로 많은 환자가 이를 걱정하면서 병원에 내원한다. 하지만 우려할 필요가 없다. 의료법상 정신건강 관련 진료기록은 본인의 동의 없이 열람이나 회람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5 만성피로 Q. 2030대 만성피로의 원인은? 최근 10년 새 만성 피로 호소하는 청년들이 부쩍 많아졌다. 이로 인해 병원에 내원하게 되면 먼저 피검사를 통해 △빈혈 △간기능 저하 △내분비 문제 △갑상선 기능 저하 여부를 확인한다. 간혹 숨어있는 결핵 같은 감염이 의심되면 흉부 엑스레이를 실시해 확인한다. 대부분이 피검사나 흉부 엑스레이에서 정상 소견이 나오는데, 이 경우 수면이나 정서의 문제를 검토한다. 모든 것이 정상인 경우 체력 저하가 주원인이다. 청년들은 종종 체력에 비해 과도한 일이나 스트레스를 지고 있는 경우가 있다. 심지어 커피를 복용하면서까지 체력을 쥐어짜 맡은 일을 감당하려 한다. 이 경우 자율신경기능이 저하돼 기능성 위장장애나 어지러움, 손발 저림, 만성 피로 등으로 나타나게 된다. Q. 만성피로의 치료법은? 만성피로에 약은 없다. 우선순위 재설정이 중요하다. 체력의 한계를 인정한 후, 정말 중요한 일 4가지를 위해 잠시 위임포기할 8가지 일을 선택하는 식으로 우선순위를 조정해야 한다. 이렇게 일과 스트레스를 자신의 체력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으로 낮춘 다음 운동을 통해 서서히 체력을 회복해야 한다. 보통 3~6개월 정도 운동하면 체력을 높이고 자율신경계를 회복할 수 있다.
- 서울대병원 연구팀, 당뇨환자 식단 조절 유도하는SEOUL 알고리즘개발- SEOUL 알고리즘+자동혈당측정기 사용한 환자, 혈당체중 감소효과 뚜렷해 2형 당뇨환자의 혈당을 혁신적으로 조절할 길이 열렸다. 최근 서울대병원에서 2형 당뇨환자의 식습관 개선을 돕는 알고리즘이 개발됐다. 이 알고리즘을 연속혈당측정기와 함께 사용하면 2형 당뇨병을 간단하고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서울대병원 조영민(최훈지 전임의)상계백병원 원종철강북삼성병원 이은정 교수 공동연구팀은 환자 주도 생활습관 조절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이 알고리즘과 연속혈당측정기를 함께 사용한 2형 당뇨환자의 혈당조절 효과를 연구한 결과를 X일 발표했다. 당뇨병은 크게 인슐린 분비세포가 파괴돼 인슐린이 분비되지 않는 1형, 인슐린은 분비되지만 양 또는 작용에 문제가 있는 2형으로 구분된다. 생활 습관 교정을 기본으로 하는 2형 당뇨병과 달리, 1형 또는 심한 2형 당뇨병은 인슐린 치료가 필요해 하루에도 수차례 주사를 맞아야 한다. 이러한 1형 또는 심한 2형 당뇨병 치료는 신체에 부착해 실시간으로 혈당을 측정해주는 연속혈당측정기의 등장으로 혁신을 맞이했다 그러나 하루에 1회만 인슐린 주사를 맞거나 아예 맞지 않는 일반적인 2형 당뇨환자에서는 연속혈당측정기의 효과와 안정성이 밝혀지지 않았고, 기기의 혈당데이터를 해석적용하기 위한 교육도 복잡해 환자가 실생활에서 사용하기 어려웠다. 연구팀은 연속혈당측정기 데이터를 쉽게 해석적용하기 위해 식후 혈당을 눈으로 확인해 건강에 나쁜 음식을 스스로 평가한다는 뜻의 SEOUL*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SEOUL: Self-Evaluation Of Unhealthy foods by Looking at postprandial glucose [사진] SEOUL 알고리즘 구조. SEOUL 알고리즘은 일반적으로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음식인가?, 이 음식을 먹고 혈당이 많이 올랐는가?라는 단 2가지 항목만 평가한다. 모든 평가는 어떠한 기준 없이 환자의 상식에 따라 주관적으로 이뤄진다. 이 간단한 알고리즘을 따른다면 환자는 적절한 혈당 수준에서 건강한 식사를 할 수 있고, 식후 혈당 상승을 유발하는 해로운 식사는 피할 수 있다. 다음으로 연구팀은 2형 당뇨환자 126명을 SEOUL 알고리즘연속혈당측정기 사용 그룹과 비사용 그룹(대조군)으로 각각 63명씩 구분하고, 12주 동안 환자 스스로 혈당을 측정하도록 했다. [그래프] 연속혈당측정기 그룹 및 대조군의 당화혈색소 수치 비교.연속혈당측정기 그룹(-0.6%)이 대조군(-0.1%)보다 평균 당화혈색소(HbA1c) 수치 감소폭이 컸다. 12주 후 두 그룹을 비교한 결과, 연속혈당측정기 그룹(-0.6%)이 대조군(-0.1%)보다 평균 당화혈색소(HbA1c) 수치 감소폭이 컸다. 당화혈색소 수치 7% 미만에 도달해 혈당 조절 목표를 달성한 비율도 연속혈당측정기 그룹(24.1%)이 대조군(8.1%)보다 크게 높았다. 뿐만 아니라, 12주 후 평균 체중이 0.1kg 증가한 대조군과 달리 연속혈당측정기 그룹은 평균 체중이 1.5kg 감소했고, 공복 혈당 수치는 연속혈당측정기 그룹(136mg/dL)이 대조군(154mg/dL)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2형 당뇨병 치료에 있어서 환자 스스로 생활습관을 조정하는 SEOUL 알고리즘과 연속혈당측정기를 함께 사용하는 관리법은 표준 관리법에 비해 혈당 감소에 더욱 효과적이라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한편, 연속혈당측정기 그룹 내에서는 기기 확인 빈도가 높은 환자일수록 당화혈색소가 감소하는 경향이 관찰됐다. 이 결과는 효과적으로 혈당을 관리하려면 환자 개인의 노력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연구팀은 해석했다. 조영민 교수는 SEOUL 알고리즘 사용자 중 고혈당이나 저혈당 위험이 증가한 환자가 없는 것으로 보아 환자 주도적인 방식으로 연속혈당측정기를 사용하는 방법의 안전성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 사실은 대한당뇨병학회의 진료지침을 과학적으로 뒷받침할 뿐 아니라, 당뇨병 치료에서 환자가 중심이 된 생활습관 관리가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당뇨병 분야의 권위지인 당뇨병 관리(Diabetes Care)에 2022년 8월 20일 온라인 게재됐다. [사진 왼쪽부터] 서울대병원 조영민 교수, 상계백병원 원종철 교수, 강북삼성병원 이은정 교수
에프리손에 의한 과민반응 사례 약물안전센터/지역의약품안전센터 20 대 남성으로 etodolac, eperisone, rebamipide, methylprednisolone, famotidine 을 1 회 복용하였고 , 복용 후 25 분 정도 지나서 몸이 뜨거워지는 느낌과 함께 얼굴 , 입술 , 목이 부었고 몸에 가려움증을 동반한 발진과 두드러기가 발생하여 응급실 내원하여 처치를 받았다 . 당시 감각이 무뎌지는 느낌도 있었고 가슴 답답함도 발생했다 . 1 년 뒤 다른 병원에서 loxoprofen, acetaminophen, tramadol, eperisone, mosapride 를 1 회 복용하였고 동일하게 얼굴 , 목 , 입술이 부으면서 전신 가려움증을 동반한 발진과 두드러기가 발생하여 원인 약물 파악 및 복용 가능한 약물 확인 위해 알레르기 내과 내원하였다 . 이전 감기약 복용시에는 이상반응이 없었으며 다른 알레르기성 질환 및 음식 알레르기 이력 없다 . 입원하여 약물 경구 유발 시험 진행하였으며 aspirin 200mg 과 400mg 모두 음성 확인되었다 . 이후 eperisone 25mg 경구 유발 시험 진행하였고 , 투약 30 분 이내 후두 부종이 발생하였다 . Eperisone 을 50mg 으로 증량 후 30 분 이내 가려움증 발생하였지만 , 확실한 진단을 위해 한 달 뒤 외래에서 다시 eperisone 경구 유발 검사 시행하였다 . Eperisone 을 재복용한 후 다시 발적과 가려움증 발생하였고 , 이에 따라 앞으로 eperisone 은 회피하기로 하였으며 약물안전카드 발급하였다 . Eperisone 은 중추신경계에 작용하여 신경전도를 감소시키고 근육 긴장도를 낮추어 근육을 이완 시켜주는 약이다 . 1,2) 동통성 근육연축과 경직성 마비에 많이 사용되며 3) 진통제와 같이 처방되는 경우가 많아서 약물에 의한 이상반응이 발생할 경우 eperisone 을 원인 약물로 우선 지목하기는 쉽지 않다 . 일반적으로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소염제 (NSAIDs, Non-steroidal anti-inflammatory drugs) 들에 대한 과민반응 발생 빈도가 높아서 NSAIDs 에 의한 과민반응으로 평가되는 경우가 많지만 NSAIDs 가 아닌 eperisone 에 의한 과민반응이 나타날 수도 있다 . 또한 eperisone 과 NSAIDs 모두에 대해 과민반응인 경우도 있어서 반드시 원인 약제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 특히 eperisone 은 다른 근이완제에 비해 진정 효과가 적어서 국내에서 빈번하게 처방되고 있으며 어지러움 , 오심 , 소화불량과 같은 경증의 부작용을 유발할 수도 있지만 드물게 eperisone 에 의해 아나필락시스도 보고된 바 있다 . 1,3,5,6) 따라서 epersione 에 의한 과민반응 발생 가능성을 배제하지 말아야 하여 eperisone 이 원인약물로 의심이 될 경우 조심스럽게 피부반응시험과 경구유발검사로 정확한 원인 약제를 확인해야 한다 . 또한 정확한 과거력을 확인하여 안전한 약물을 파악하고 의심 원인 약물에서 배제하는 것이 빠른 진단에 도움이 된다 . 참고문헌 1. Park GY, Sohn JE, Moon MR, et al. Characteristics of adverse drug reactions of central muscle relaxants including eperisone: Analysis of KAERS data. JPERM 2020 ;12:79-84. 2. Korea Pharmaceutical Information Center. Eperisone. February 16 2023. Available from: http://www.health.kr/Menu.PharmReview/_uploadfiles/%EC%97%90%ED%8E%98%EB%A6%AC%EC%86%90(eperisone).pdf . Accessed February 16, 2023. 3. KFDA. Eperisone. February 16 2023. Available from: https://nedrug.mfds.go.kr/pbp/CCBBB01/getItemDetail?itemSeq=198902330 . Accessed February 16, 2023. 4. Gomes ER, Demoly P. Epidemiology of hypersensitivity drug reactions. Curr Opin Allergy Clin Immunol 2005;5:309-16. 5. Kim SH, Lee JC, Kim SH, et al. Anaphylaxis caused by muscle relaxant (eperisone hydrochloride). Allergy Asthma Respir Dis 2013;1:172-5. 6. Kang DY, Lee J, Sohn KH, et al. A case series of eperisone-induced immediate hypersensitivity. Allergy Asthma Respir Dis 2017;5:228-31.
프라바스타틴에 의한 근육통 약물안전센터/지역의약품안전센터 60대 여성 고지혈증 환자가 프라바스타틴(Pravastatin) 20mg을 하루 한 번 복용하다가, 40mg으로 증량하였다. 5일 후부터 근육통이 발생하였고 발열이나 어두운 갈색의 소변 등 추가적인 증상은 없었다. 프라바스타틴 투약은 지속하였고, 근육통은 특별한 처치 없이 자연 호전되었다. 스타틴은 HMG-CoA 환원효소를 억제하여 콜레스테롤 생합성을 방해하는 기전을 가지고 있으며, 이상지질혈증 치료에 사용하는 주요 약물이다. 근육통은 스타틴의 가장 흔한 부작용으로 근육 약화, 통증, 쑤심, 뻣뻣함, 또는 경련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 근육통 외에도 두통, 위장 관련 문제(메스꺼움, 구토, 설사), 당뇨병 위험 증가, 신장 손상 등이 스타틴의 부작용으로 보고되어 있다. 스타틴이 근육통을 유발하는 이유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일부 연구들에서는 유전적 요인, 비타민 D 결핍, 칼슘 누출, 근육 섬유 유형, 근육의 낮은 콜레스테롤, 미토콘드리아 기능 장애 및 활성 산소 등 여러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나이가 많을수록 스타틴으로 인한 근육통을 경험할 가능성이 더 높다. 또한, 여성, 저체중, 당뇨병, 고혈압, 치료받지 않은 갑상선 저하증 또는 신장이나 간 질환이 있는 경우 근육통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스타틴으로 인한 근육통은 대부분 약물 복용 초기에 나타나며, 대개 일시적이고 비교적 빨리 사라진다. 그러나 드물게 스타틴을 장기간 복용한 후에도 근육통이나 경련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경우, 부작용이 스타틴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는지, 다른 건강 문제로 인해 발생했는지 구별하기 어려울 수 있다. 약물 중단 후에도 통증이 지속된다면, 다른 원인에 의해 발생한 것일 가능성이 있다. 모든 스타틴은 근육통의 위험을 가지고 있지만, 약물 간에 미세한 차이가 있어 부작용 발생 가능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예를 들어, 심바스타틴(Simvastatin)은 근육통을 유발할 가능성이 가장 높고, 플루바스타틴(Fluvastatin)과 로수바스타틴(Rosuvastatin)은 그 가능성이 가장 낮다. 스타틴으로 인한 위험한 근육통은 드물지만, 만약 근육통과 함께 어두운 갈색 소변을 보게 된다면 즉시 의료진에게 연락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근육이 분해되는 횡문근융해증의 징후일 수 있으며, 이 상태는 신부전과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증상이 나타나면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 <참고문헌> 1. Abed, W., et al. (2022). Statin induced myopathy among patients attending the National Center for Diabetes, Endocrinology & Genetics. Annals of Medicine Surgery. 2. Bitzur, R., et al. (2013). Intolerance to statins: Mechanisms and management. Diabetes Care 3. British Heart Foundation. (2019). Scientists identify potential cause of statin-related muscle pain. 4. ScienceDaily., S. M., et al. (2018). AHA/ACC/AACVPR/AAPA/ABC/ACPM/ADA/AGS/APHA/ASPC/NLA/PCNA guideline on the management of blood cholesterol: A report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American Heart Association task force on clinical practice guidelines. Circulation.
Hepatobiliary Scan 01 목적 A. 급성담낭염 진단 B. 담도폐쇄 평가 C. 황달의 감별 진단 D. 담도계 수술 후 평가 E. 만성 담낭염 진단 및 간세포 / 담낭 기능 평가 F. 담즙 누출 진단 02 준비사항 A. 검사 전 2~4 시간 동안 NPO 를 유지한다 . 03 방사성의약품 A. 99m Tc-Mebrofenin B. 비황달환자 : 2~5mCi C. 혈청 빌리루빈 수치가 1.5mg/dL 이상인 환자 : 3~10mCi ( 혈청 빌리루빈 수치가 높은 경우 신장배설율이 증가하기 때문 이다 .) D. 투여방법 : 정맥주사 04 검사 절차 A. I.V 후 10min, 20min, 30min, 60min 에 스캔한다 . B. 60min scan 에서 담낭이 보이면 환자에게 설명하고 Fatty Meal( 우유와 치즈 각 1 개 ) 시킨다 . C. 만약 담낭이 보이지 않으면 delay 스캔 여부를 확인한다 . D. Fatty meal 후 , 90min 이 되면 60min scan 과 동일한 방법으로 스캔한다 . 05 정상 영상 Report CONCLUSION Normal hepatobility scan.
Meckel's diverticulum scan 01 목적 A. Meckel's diverticulum 의 이소성 위점막의 위치 확인 02 준비 사항 A. 최소한 6 시간 이상 금식 B. 방광에 소변이 차면 배뇨시킨 후 검사한다 . C. 조영제 투여검사 ( 소장촬영 , 대장촬영 등 ) 보다 위점막 신티그램을 먼저 실시해야 한다 . D. Potassium perchlorate 는 99m Tc 의 섭취를 방해하기 때문에 검사 전에 투여해서는 안된다 . E. 검사자에 따라서는 시메티딘 (cimetidine, 검사 1 ∼ 2 일 전 20mg/Kg/ 일 경구 투여 ), 펜타가스트린 (pentagastrin, 스캔 15 분 전 6ug/Kg 피하주사 ) 또는 글루카곤 (glucagon, 순간주사 10 분 후 50ug/Kg 정맥주사 ) 으로 전처치 하는 경우도 있다 . F. 펜타가스트린은 99m Tc- 과테크네슘산의 섭취를 30 ∼ 60% 증가시키고 , 글루카곤은 과테크네슘산의 장관 내 이동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 시메티딘은 위점막에서의 과테크네슘산 분비를 억제하여 병소 / 배후방사능 비를 증가시키는 장점이 있다 . 03 방사성의약품 A. 99m Tc- 과테크네슘산 성 인 : 10mCi ∼ 15mCi 소 아 : 200 ∼ 300 μ Ci/Kg B. 투여방법 : 순간주사 (bolus injection) 04 검사 절차 A. 환자의 position 을 잡고 순간주사하며 dynamic scan 한다 . B. dynamic scan 후 5min, 10min, 20min, 30min, 45min, 60min static scan 한다 . C. 60min 에 LT decubitus position 으로 static scan 한다 . D. 추가 촬영 여부를 결정한다 . 05 정상 영상 99m Tc- 과테크네슘산이 위점막과 이소성 점막의 점액분비세포 (mucus secretory cell) 에서 분비되므로 정상적으로 위점막에 방사능이 나타나고 , 복부 전체에 불규칙적인 혈액 내 배후 방사능과 방광의 방사능이 보인다 . Meckel 게실은 대부분 우하복부 즉 ileocecal valve 에서 200cm 이내 소장의 장간막대측 (antimesenteric) 에 존재하므로 스캔 상 우측 복부의 중앙 내지 우하복부에 주사 후 5 ∼ 20 분 사이에 열소 (hot spot) 로 나타난다 . (Lt decubitus position 촬영이유 ) [ 5min ANT image] [10min ANT image] [20min ANT image] [30min ANT image] [45min ANT image] [60min ANT image] [60min LT_Decubitus image] * 99m Tc- 과테크네슘산 주사 후 stomach 와 같은 시기에 나타나는 abdomen 내의 abnormal radioactivity 소견은 보이지 않는 정상 영상임 . No evidence of Meckel's diverticul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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