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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용어" 에 대한 검색 결과로서 총 73건 이 검색되었습니다.

진료과/센터/클리닉 (1)
소아청소년과

2022년 6월까지 5억명 이상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COVID-19)로 진단되었고, 그 중 많은 사람이 코로나19 급성기 이후에도 상당기간 지속되는 여러 증상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흔히 이를 "코로나 후유증(long COVID)"이라고 부르는데, 아직까지 객관적인 진단기준이 없고, 다양한 증상에 대해 어떤 검사를 시행하고 어떤 치료를 하는 것이 적절한 지에 대한 의학적 근거가 부족하기 때문에 개별 임상가의 경험적 판단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소아청소년에서는 관련 근거가 더욱 부족한 실정입니다. 만성 코로나19 증후군(long COVID)에 대한 정의가 아직 명확히 정립된 것은 아니어서 여러 기관이나 지침마다 약간씩 다른 용어나 정의를 사용하고 있습니다만, 보통 코로나19 급성기(진단 후 4주) 동안이나 그 이후에 발생한 하나 이상의 증상/증후가 다른 질환으로는 설명이 안되면서 그 지속 기간이 코로나19 진단 12주 이내인 경우는 아급성기 코로나19(post-acute COVID-19)로, 12주가 지나서도 계속되는 것을 만성 코로나19증후군(long COVID)이라 정의합니다. 소아에서는 성인에 비해 만성 코로나19 증후군의 발생 빈도가 상대적으로 낮으며, 잦은 호흡기 및 위장관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비특이적인 증상들이 쉽게 발생하고 특히 청소년기에는 정신/신체적인 스트레스로 인해 쉽게 신경정신학적 증상은 물론 다양한 신체화 증상들이 발현할 수 있어서 만성 코로나19 증후군과의 감별이 매우 어렵습니다. 따라서, 소아청소년에서는 다른 원인들을 충분히 고려하여 배제한 후 만성 코로나19 증후군의 진단을 보다 신중하게 내릴 필요가 있습니다. 소아청소년의 만성 코로나19 증후군에서 특별한 치료법을 권고 혹은 지양할 만한 근거는 아직 없으나, 우선 일반적으로 권고하는 대증요법을 시행하고, 과도한 운동, 신체/정신 활동 및 스트레스가 만성 코로나19 증후군의 악화/재발에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이런 부분들에서의 세심한 관심과 조절이 필요합니다. 특히 청소년에서 의미 있는 만성 코로나19 증후군은 3개 이상의 장기에 해당하는 증상군으로 발생하는 경향이 있어, 약물 요법 등 중재가 필요한 경우에는 다분야 전문가의 협진 체계를 활용한 효과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본 클리닉에서는 코로나19 감염 이후 지속되는 증상으로 롱코비드가 의심되는 소아청소년에게 적절한 감별진단 및 증상 조절을 위해 우선 소아감염 외래에서 1차 진료를 수행하고 필요 시 각 분야의 전문가들에게 당일 연계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체계로서 롱코비드 환자에게 신속하고 통합적인 진료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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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도 : 43% 2022.09.23
건강정보 (52)

뇌종양(brain tumor)은 뇌뿐 아니라 뇌주변의 뇌신경, 뇌막, 뇌혈관, 두개골, 두피에서 발생하는 모든 종양을 의미합니다. 원발성 뇌종양인 경우 뇌교종, 수막종, 뇌하수체 선종, 청신경초종이 가장 흔하며, 뇌전이암 또한 많이 발생합니다. 원발성 종양은 최초 발생부위 및 종양세포의 종류에 따라 병리학적으로 세분화되어 있습니다. 2022년 발표된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20년 우리나라의 암 발생 총 247,952건 중, 뇌 및 중추신경계의 악성종양은 총 1,970건으로 전체 암 발생의 0.8%를 차지했습니다. 인구 10만 명당 조발생률은 3.8명으로 보고되었습니다. (보건복지부 중앙암등록본부 2022년 12월 발표 자료) 뇌교종 뇌교종은 뇌를 구성하고 있는 신경세포와 이를 지지하는 교세포 중 교세포에서 기원하는 종양을 의미하며, 악성뇌교종이란 뇌교종 중 그 특성이 악성을 보이는 종양을 통틀어 일컫는 포괄적인 용어입니다. 뇌 내에서 생기는 뇌교종의 경우 뇌 밖에서 생기는 종양이 대부분 양성인 것과 달리 침습적인 성장을 하며 경계가 불분명하고 악성인 경우가 많습니다. 교종 중 절반 이상이 악성이며, 양성인 신경교종도 시간이 경과하면서 악성화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좁은 의미로는 이러한 종양 중 빈도가 가장 많고 악성도 역시 가장 높은 교모세포종을 악성뇌교종이라고 합니다. 국내에서는 연간 약 600여명의 환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특히 40세 이후에 발생빈도가 높습니다. 서양에 비해 발생빈도가 다소 낮은 편입니다. 수막종(Meningioma) 수막종은 축외 뇌종양 중 가장 발생빈도가 높은 종양으로 원발 뇌종양의 약 25%를 차지합니다. 주로 40~50대 성인에 많이 발생하고 2:1의 비율로 여자에게서 더 많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수막종은 수술만으로 완치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양성종양으로, 뇌를 지지하는 뇌막인 수막(meninges)의 구성 성분인 지주막세포에서 기원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수막종은 지주막 세포가 분포한 곳에서는 어디서나 발생하지만, 이들 세포의 밀도가 높은 시상 정맥동 주변, 대뇌궁륭부, 뇌바닥, 후두개와 등에서 더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수막종은 성장 방식 및 종양의 성상에 몇 가지 특징을 가집니다. 이 종양은 대부분 뇌경막에서 발생하여 딱딱한 두개골 때문에 밖으로 자라지 못하고 거의 항상 뇌조직 쪽으로 자랍니다. 그러나 침습적인 성장이 아니어서 뇌조직과 종양 사이에 연뇌막은 물론 뇌척수액을 포함한 지주막이 대부분 잘 보존되며, 이로 인해 신경학적 장애를 초래하지 않고 종양을 절제할 수 있습니다. 종양 자체는 단단하고 혈관분포가 풍부한 것이 특징입니다. [사진] 수막종의 영상 뇌하수체 선종(Pituitary adenoma) 뇌하수체 선종은 원발성 뇌종양의 약 15~20%를 차지하는 양성종양으로, 주로 성인에서 발생하며 여자에게 더 많이 발생하는 종양입니다. 뇌하수체란 뇌의 정중앙부 하단에 위치한 신체기관으로, 주 기능은 다양한 호르몬의 분비입니다. 이 호르몬들은 직접 신체에 영향을 미치거나 타 장기에 있는 호르몬샘의 기능을 조절하게 되어 전체적으로 우리 몸의 호르몬 분비를 총괄하게 됩니다. 뇌하수체 선종은 종양의 크기가 10mm를 넘었는지에 따라 거대선종과 미세선종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종양의 호르몬 분비 여부에 따라 기능성 뇌하수체 선종과 비기능성 뇌하수체 선종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호르몬의 과다분비로 인한 기능성 선종의 경우 미세선종이 흔하며 대부분 호르몬 과다분비에 따른 증상으로 발견됩니다. 비기능성 종양의 경우 거대선종인 경우가 많고 시신경 압박에 의한 시력 감퇴와 시야 축소 또는 두통 등의 증상으로 발견됩니다. [사진] 뇌하수체 선종의 영상 청신경초종 신경초종은 신경세포를 둘러싸고 있는 슈반세포에서 기원한 종양이며, 뇌와 척수에서 모두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중 두개강 내에 8번 뇌신경에서 발생하는 신경초종을 청신경초종이라고 합니다. 초기에는 내이도 내에서 발견되고 종양이 커지면서 내이도가 확장되고 다양한 방향으로 자라나 주위 뇌신경, 뇌간, 및 소뇌를 압박하여 여러 신경학적 증상을 유발합니다. 발생 빈도는 원발성 두개강 내 종양의 6~9% 정도이고 두개강 내에 발생하는 신경초종의 90%이상을 차지합니다. 주로 30세 이후의 성인에서 발생하며 여성이 남성보다 2배 정도 발생률이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20세 미만에서는 제2형 신경섬유종증 환자에서 양측성으로 주로 발생합니다. 청신경초종은 95% 이상이 편측성으로 발생하고, 이 경우 비유전적으로 발생합니다. 약 5%이하에서 양측성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제2형 신경섬유종증과 연관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제2형의 신경섬유종증은 제1형 신경섬유종증에 비해 아주 드물게 발생하는데 양측에 발생한 청신경초종 또는 청신경초종이 동반된 다발성 뇌척수 수막종, 성상 세포종, 상의 세포종 등이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진] 청신경초종의 영상 다른 여타의 종양들처럼 아직까지 뚜렷이 밝혀진 원인은 없습니다. 다만 그 원인에 대한 매우 광범위하고도 심도 깊은 연구들이 진행되어 최근 들어 좋은 결과들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최근의 결과들은 대부분 유전자적인 원인에서 그 이유를 찾고 있으나, 대부분의 경우 후천적인 유전자 변화입니다. 일반적으로 뇌종양의 증상은, 종양 세포의 침투로 인한 주변 뇌조직의 기능 소실로 마비, 언어장애, 의식저하, 경련, 시력감퇴 및 시야축소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종양의 위치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 없이도 종양의 발생으로 인한 뇌압의 급격한 상승으로 두통, 오심, 구토, 의식장애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뇌교종의 증상 위에 제시된 일반적인 뇌종양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수막종의 증상 흔한 임상 증상으로는 두통, 간질 발작, 마비, 감각이상, 배뇨 장애, 성격 변화 등이 있습니다. 뇌하수체 선종의 증상 일반적인 뇌종양 증상 외, 호르몬을 과다 분비하는 기능성 종양의 경우 호르몬의 과다로 인한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 프로락틴 분비 선종: 프로락틴 수치의 상승으로 인한 무월경 및 유즙분비 - 성장호르몬 분비선종: 성장호르몬의 과다분비로 인한 거인증 또는 말단비대증 - 부신피질호르몬 분비선종: 부신피질호르몬 분비 증가로 인한 쿠싱증후군 - 갑상선 자극호르몬 분비선종(극히 드물게 발생함) 청신경초종의 증상 초기 증상은 청력 감소, 이명, 및 현훈 등의 청신경 압박에 의한 증상들입니다. 절반 이상의 환자가 초기에 어지러움이나 귀울림을 호소합니다. 청력감퇴는 서서히 진행하므로, 이러한 청력저하를 노화현상의 일부분으로 생각하고 초기에 병원을 찾지 않아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간혹 돌발성 난청의 형태로 발생할 수 있는데 이는 종양의 압박에 의해 청신경이나 달팽이관으로의 혈류장애가 발생하여 일어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종양이 점차 커지게 되면 주위 뇌신경의 압박으로 인한 증상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위쪽의 삼차신경이 압박되어 얼굴 부위의 동통이나 감각이상이 발생할 수 있고 아래쪽에 있는 9, 10, 11 뇌신경을 압박하여 음식물을 삼키기 힘들거나, 쉰 목소리 등의 하부 뇌신경 장애 증상을 보일 수도 있습니다. 종양의 크기가 더욱 커져서 소뇌를 압박하게 되면 운동실조 및 평형기능의 장애를 초래하고 제4뇌실을 압박하면 뇌척수액 순환로를 차단하여 폐쇄성 수두증을 초래하기도 합니다. 뇌종양을 진단하기 위해 컴퓨터 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양전자단층촬영(PET-CT) 등을 시행하게 됩니다. 이러한 영상 검사는 종양의 특징적인 모양, 위치, 범위, 악성도의 성향 등을 파악하는데 이용됩니다. 컴퓨터 단층촬영(CT)은 검사시간이 짧고 가격이 저렴한 반면 종양의 크기가 작거나 주변의 뇌부종이 적을 경우에는 정상소견을 보이기도 합니다. 뇌 자기공명영상(MRI)은 가장 많이 이용되는 검사로서 수술 전 및 수술 후에도 종양의 상태를 관찰하기 위해 자주 검사하게 됩니다. 특히 조영제를 투여한 후의 영상이 매우 중요하며 최근 들어서는 자기공명영상의 기술적 발전으로 인해 이를 이용한 다양한 방법으로 진단의 정확도가 올라가고 있습니다. 양전자 단층촬영(PET-CT)은 자기공명영상 등에서 종양과 유사한 성격을 보이는 다른 질환들을 감별하고 종양의 악성도를 유추하기 위하여 많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치료 중에도 종양의 재발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하여 시행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종적인 조직학적 진단은 수술적 방법으로 종양을 제거한 후 현미경으로 직접 세포를 관찰하여 내리게 됩니다. 악성뇌교종의 진단 위에 제시된 영상 및 조직검사를 시행합니다. 수막종의 진단 수막종은 양성종양으로 성장속도가 느린 편이며 종양이 진단될 때에는 이미 상당한 크기에 도달한 경우가 많습니다. 우연히 촬영한 뇌영상 검사에서 발견되는 경우도 드물지 않습니다. 수막종이 있을 경우 단순 두개골 촬영에서 골과다형성의 특징적인 모양과 종양에 혈류 공급을 하는 수막 혈관이 지나는 홈의 확장이 관찰될 수 있으므로 단순 두개골 촬영으로 진단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뇌하수체 선종의 진단 내분비학적 검사와 뇌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로 쉽게 진단되며, 특히 조영제를 투입한 핵자기 공명 검사를 통해 크기가 2~3mm 정도의 미세 선종도 진단이 가능합니다. 청신경초종의 진단 영상검사와 기능검사로 진단되며, 위에 제시된 영상검사 중 뇌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는 내이도에 국한된 아주 작은 2~3mm 크기의 종양까지도 진단할 수 있습니다. 또한 측두골 전산화 단층촬영(CT)으로는 추체 부위의 내이도의 미란(erosion) 등을 확인할 수 있고 수술 중 지표가 되거나 보존해야 할 구조물들을 잘 보여줍니다. 기능검사에는 순음 및 어음 청력검사, 뇌간 유잘 전위 검사 및 전정기능 검사가 있습니다. 순음 및 어음 청력검사를 통해 청신경초종에 의한 청력저하의 정도를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청신경초종에 의한 난청은 감각신경성이며, 특히 순음(두 입술 사이에서 만들어지는 소리) 청력의 저하 정도에 비해 어음(말소리) 판별능력이 특징적으로 떨어집니다. 또한, 뇌간 유발 전위 검사는 청신경초종 환자의 약 79% 정도에서 이상 소견을 보입니다. 전정기능 검사의 경우 진단에 필수적이지는 않지만 청신경초종에서의 미로기능의 이상을 분석할 수 있습니다. 뇌종양의 치료는 환자의 나이와, 전신 상태, 증상의 정도, 종양의 크기와 위치, 주변 뇌신경 및 주요혈관과의 관계, 수술에 따르는 위험성 및 합병증 등을 고려하여 치료 방침을 결정하게 됩니다. 치료방법에는 크게 외과적 수술, 감마나이프 수술(방사선 수술), 방사선치료, 항암화학요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어떤 뇌종양의 경우에는 치료 없이 지속적으로 경과를 관찰하다가, 종양의 크기가 증가하거나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에 치료를 시작하게 됩니다. 치료의 계획은 개개인의 종양의 특성 및 환자 상태에 따라 여러 가지 치료법 중 일부를 선택하여 시행합니다. 악성뇌교종의 치료 악성 신경교종의 대부분은 주위 정상조직 내로 침투하여 자라서 정상조직과의 경계가 불분명하고, 주변 정상조직의 부종(edema)을 유발하며, 악성도의 차이에 따라 성장속도가 다르기는 하지만 매우 빠른 속도의 성장을 특징으로 하고 있습니다. 주변 정상조직과의 경계가 불명확하여 수술로 완전 절제가 어려우며 대부분의 경우 수술 후 방사선 및 항암화학요법이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수술적 제거로 종양의 조직을 얻어 조직학적으로 확진을 하는 동시에 종양의 부피를 최대한으로 줄이게 됩니다. 뇌 기능을 최대한 보존하는 안전한 범위에서 종양을 최대한 절제해 내는 것이 예후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각성수술, 형광유도수술, 전기생리학적 모니터링, 영상유도수술 등 최첨단의 수술기법이 동원되기도 합니다. 이후 환자 개개인의 상태에 따라 방사선과 항암화학요법을 병행하거나 방사선치료 후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하는 등 다양한 조합으로 치료를 시행하게 됩니다. 방사선치료는 수술 후 남아있는 종양을 소멸하고 종양의 성장을 지연시키므로, 환자의 증상 완화, 기능장애의 회복, 국소적 치유, 재발 방지를 목적으로 수술적 치료 이후에 시행하는데 보통 총 방사선량을 6~7주 동안 분할하여 조사하는 스케줄로 시행합니다. 항암화학요법은 교모세포종의 경우 테모졸로마이드라는 항암제의 투여가 표준치료이며, 방사선치료 중과 후에 진행하게 됩니다. 그러나 교모세포종의 표준치료 후 재발한 경우나 다른 악성뇌교종의 경우에는 확립된 약제가 없기 때문에 다양한 약제가 선택되고 있습니다. [사진] 형광유도수술 : 붉게 보이는 것이 종양세포, 푸르게 보이는 것이 정상조직으로 종양을 완전 절제하는데 도움을 줌 수막종의 치료 수술적 치료를 시행할 경우 수술 전 종양의 혈관 분포나 주변 혈관과의 관계를 파악하기 위해서 수술 전 뇌혈관 조영술을 시행할 수 있으며, 시술 중에 종양으로 가는 혈관을 막아 수술 중의 출혈을 줄이는 색전술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수술로 전절제를 못한 경우 재발을 줄이기 위해 방사선 치료 또는 방사선 수술이 외과적 수술 이후 시행되기도 합니다. 뇌하수체 선종의 치료 일반적으로 호르몬 비분비성 뇌하수체 선종은 수술적 제거가 우선시됩니다. 호르몬 분비성 뇌하수체 선종의 경우, 약물치료를 통해 호르몬수치를 저하시키고 종양의 크기를 줄일 수 있어 수술적 제거와 병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감마나이프 수술(방사선 수술) 또한 적용될 수 있습니다. 치료 이후 호르몬 상태에 대한 검사를 시행하며, 필요 시 호르몬치료를 받아야 할 수 있습니다. 청신경초종의 치료 청신경초종은 양성종양으로 수술 시 완전 적출을 통해 완치가 가능합니다. 환자의 증상이 점진적으로 악화되고 있거나, 종양의 크기 변화가 확인되고, 뇌간 압박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수술적 적출술을 고려합니다. 이 때 종양의 크기와 위치, 환자 상태에 따라 수술적 접근법이 달라집니다. 수술 중에는 안면신경 및 뇌간 기능을 감시하고 보존하기 위해서 각종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 완전 적출이 수술의 목표지만 안면신경이나 뇌간과의 유착이 심하여 신경학적 장애가 예상될 경우에는 유착 부위의 일부 종양을 남기며 아전절제술을 하고 추가로 방사선 수술을 시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방사선 수술만으로도 치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증상 없이 우연히 발견된 종양, 비교적 매우 긴 병력을 가지고 있지만 증상이 경미한 경우, 치료에 대해 상당히 위험성을 가진 환자 등의 경우에는 단순히 경과 관찰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경우에는 지속적인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등을 통하여 종양의 변화 양상을 감시해야 하며 크기증가나 신경학적 증상의 악화 시 적극적인 치료를 고려해야 합니다. 감마나이프 수술의 역사 방사선 수술은 최초 1951년 스웨덴 신경외과 의사인 렉셀 교수가 소개한 이후, 1968년 카롤린스카 의학 연구소에서 렉셀 교수와 라손 박사가 최초의 감마선을 이용한 감마나이프 정위적 방사선수술 기계를 만들어 신경외과 환자의 치료에 적용하였습니다. 1981년에는 2세대 감마나이프를 만들어 본격적인 뇌질환 치료를 수행해 왔으며, 이후 21세기에 접어들면서 로보틱스가 결합된 감마나이프 퍼펙션이 개발되었고, 2015년 뇌단층촬영장치가 결합되어 영상유도 하에 방사선수술을 시행할 수 있는 감마나이프 아이콘이 개발되었습니다. 서울대학교병원에서는 2016년 현재, 최신의 감마나이프 아이콘을 도입하여 환자 치료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감마나이프 수술의 원리 및 개념 감마나이프 수술에 사용되는 감마선은 매우 높은 에너지를 가진 빛의 일종입니다. 따라서 한 곳에 감마선을 집중시키면 그 부위의 종양세포가 죽어서 뇌질환을 치료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정상세포 역시 비슷한 정도로 감마선에 반응하기 때문에 종양세포만 공격하면서 정상세포는 보호하는 방법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감마나이프에서는 돋보기와 비슷한 원리를 적용합니다. 감마나이프는 머리 주위 192개의 다른 방향에서 감마선을 쏘아 그 중심에 초점을 형성하고, 종양을 이 초점에 놓아 종양까지 이르는 정상세포에는 영향을 거의 주지 않으면서 종양세포의 성장을 억제시키는 것입니다. 감마나이프 수술의 정밀도와 안정성 감마나이프 수술은 머리를 열지 않고 하는 수술이기 때문에 수술의 정확도와 안전성을 확보하는 것은 그 무엇보다 중요한 일입니다. 감마나이프는 현재 사용되고 있는 여러 종류의 방사선 수술 장비 중 가장 정확한 수술을 가능하게 합니다. 머리에 고정틀을 부착하고 감마나이프 수술을 하기 때문에 매우 정확하면서도 안정된 상태에서 방사선 조사가 이루어집니다. 선형가속기를 사용하지 않고 코발트소스를 사용하여 감마선을 만들어 내므로 방사선원도 매우 안정되어 있으며, 서울대학교병원의 감마나이프 아이콘의 경우 0.2mm 정도의 기계 정확도(최소한의 오차 범위 내에서 병변의 위치를 정하여 치료)를 가지고 있습니다. 기계에서 생기는 오차 이외에 뇌 내부를 촬영한 MRI 영상도 오차를 가지고 있습니다. 서울대학교병원에서는 최첨단 자기공명영상장치를 사용하고 컴퓨터를 통한 영상전송시스템인 PACS (Picture Archiving and Communication System)을 결합함으로써 영상오차를 최소화하여 환자 치료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감마나이프 수술 적용 대상 감마나이프 수술은 거의 모든 뇌종양과 동정맥 기형 등 뇌혈관질환, 그리고 기능적 뇌질환의 치료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고령이나 기저질환 등으로 인해 수술 위험도가 높거나 두개 내 병변이 위험부위에 있어서 수술하기에 어려운 경우에도 감마나이프 수술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 감마나이프 수술은 뇌에 암이 재발 및 전이된 경우, 종양의 크기가 3cm 이하로 작은 경우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종양 성장억제 및 안면과 청력 기능 보존에 기존 수술만큼의 효과가 입증되어 많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자세한 적용 대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양성 종양: 청신경종양, 뇌수막종, 뇌하수체종양, 두개인두종, 혈관아세포종, 송과체종양 등 거의 모든 양성 종양 - 악성 종양: 악성 신경교종, 전이성 뇌종양, 배아성 종양, 두경부의 악성종양 등 - 혈관 종양: 뇌동정맥기형, 해면상혈관종 등 - 기능성 뇌질환: 삼차신경통, 운동장애질환 등 - 기타 뇌종양 감마나이프 수술의 장단점 감마나이프 수술은 일반적으로 수술 전날 입원하여 준비를 하고 수술 당일에 1~3시간 정도의 수술을 시행한 뒤 당일 퇴원하는 과정으로 이루어집니다. 단, 병변에 따라 2~3일에 거쳐서 시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주요 장점으로는 퇴원 다음날 일상생활이 가능하다는 점, 정확하고 안전한 수술이라는 점, 국소마취 하에 시행되며 수술 시 출혈/수혈이 없고 치료 성공률이 90% 이상이라는 점, 수술 후 합병증 및 통증이 적다는 점, 수술 관련 비용에 환자 부담이 적다는 점이 있습니다. 단점으로는 두개 내의 병변 외에 다른 부위의 병소는 치료하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고정 장치를 부착할 수 있는 구조물이 없는 다른 부위에는 적용 할 수 없는데 이는 감마나이프 장치를 자유롭게 움직일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머리에 고정 장치를 할 때 환자에게 통증으로 인해 불쾌감을 줄 수 있습니다. 감마나이프 수술 후 관리 방사선 수술은 치료 후 서서히 치료효과를 보이기 때문에 치료 후 주기적인 검사를 통해 병변의 상태를 감시해야 합니다. [사진] 감마나이프 수술을 위한 영상 뇌교종의 예후 가장 예후가 안 좋은 교모세포종의 경우 생존기간이 평균 14개월이며 2년 생존율은 20~25% 정도입니다. 항암화학요법에 따른 합병증 외에 질병 경과에 따라 경련, 신경학적 결손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다른 암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통증이 크게 문제되지는 않습니다. 수막종의 예후 조직학적으로 수막내피형, 섬유형, 이행형 등 여러 가지 아형이 있으나, 조직학적 유형보다는 발생위치에 따른 임상증상의 차이와 신경학적 이상이 예후에 더욱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약 7% 정도의 수막종은 비전형 또는 역형성 수막종으로 불리는 조직 소견을 보이는데, 전형적인 조직학적 소견(90%)을 보이는 경우보다 예후가 불량합니다. 드물게 악성 수막종(2%)의 형태로 발현되기도 합니다. 전절제술로 대부분 20년 이상 생존이 가능하나, 신경학적 기능장애가 우려되어 아전절제술을 시행한 경우 재발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뇌하수체 졸중 뇌하수체 졸중은 뇌하수체 선종의 출혈성 괴사로 인해 갑작스럽게 커지는 뇌종양 크기와 함께 수막 자극 증상 등이 나타나는 경우를 말합니다. 주요 증상으로는 두통, 구토, 시력 악화, 안구 운동 장애, 경부 강직 등이 있으며 심할 경우 의식 장애까지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뇌하수체 졸중은 전체 뇌하수체 종양의 약 15% 정도에서 관찰되며 이는 대부분 즉각적인 감압술을 요하는 응급상황입니다. 수술이 늦어지면 심각한 뇌기능 장애를 초래하기도 합니다. 청신경초종의 예후 초기에는 내이도 내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으며 경미한 청력 저하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청신경초종의 크기가 커지면서 내이도가 확장되고, 여러 방향으로 자라 주위 뇌신경 및 뇌간, 소뇌를 압박하여 여러 신경학적 장애를 초래하게 됩니다. 치료 종료 후 관리 처음에 계획하였던 치료가 종결되어 특별한 문제가 없더라도 주기적으로 뇌 MRI 촬영 등 검사를 통해 재발유무 또는 악화 가능성을 검사해야 합니다. 특별한 예방법은 없으며 두통 또는 청력저하나 이명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관련 전문의의 진료를 통해 뇌 촬영을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청신경초종의 경우 정확한 원인에 대해 알려진 바는 없습니다만, 제2형 신경섬유종증의 경우 청신경초종의 발생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으므로 신경외과 의사와 상담하여 정밀한 추적 경과 관찰이 필요합니다. 2022년 발표된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20년 우리나라의 암 발생 총 247,952건 중, 뇌 및 중추신경계의 악성종양은 총 1,970건으로 전체 암 발생의 0.8%를 차지했습니다. 인구 10만 명당 조발생률은 3.8명으로 보고되었습니다. (보건복지부 중앙암등록본부 2022년 12월 발표 자료) 대부분 항경련제 등 약물을 복용하게 되므로 임의로 건강보조식품이나 약물을 함께 복용할 경우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후가 좋지 않다고 하더라도 치료의 효과를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 지표는 없으며 치료가 잘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뇌종양이라고 진단되었다고 해서 미리 포기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아래의 동영상 제목을 클릭하시면 뇌종양의 진단 또는 치료와 관련하여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동영상을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뇌종양 검사 및 치료 동영상] 형광유도뇌종양수술안내 두개저 내시경 수술안내 [full ver.] 머리수술환자의 퇴원후 관리 [full ver.] 신경외과 내시경수술환자의 퇴원후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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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도 : 93% 2023.06.28

피부암은 피부에 발생한 악성 종양을 총칭하는 용어로, 피부에서 발생을 시작한 경우를 ‘원발성’ 피부암으로 분류하고, 타장기에서 발생한 후 피부로 전이된 경우를 ‘전이성’ 피부암이라고 분류합니다. 통상적으로 사용되는 좁은 의미의 피부암은 원발성 피부암만을 의미합니다. 원발성 피부암은 크게 흑색종 이 외의 피부암과 악성흑색종의 두 가지로 분류합니다. 이 같이 분류하는 이유는 악성흑색종과 나머지 피부암이 생물학적 특성 및 예후에 있어 상당한 차이를 보이기 때문입니다. 흑색종 이 외의 피부암에는 피부암 중 가장 흔한 기저세포암과 다음으로 흔한 편평세포암이 포함되며, 이들은 대부분 국소적으로만 침윤하고 타장기로 잘 전이되지 않습니다. 즉, 흑색종 이 외의 피부암은 악성 종양이기는 하지만 대부분이 피부에만 국한되어 양호한 경과를 보입니다. 악성흑색종은 백인에서는 흔한 반면, 우리나라 사람을 포함한 동양인에서는 드물게 발생합니다. 악성흑색종은 흑색종 이 외의 피부암과는 달리 침윤과 전이가 흔하므로, 조기에 진단하여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악성흑색종은 일반적으로 말단흑색점흑색종, 표재확산흑색종, 악성흑색점흑색종, 결절흑색종의 네 가지 아형으로 나누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손발에 발생하는 말단흑색점흑색종이 가장 흔한 형태로 60% 정도를 차지합니다. 이 외에, 혈관육종, 융기성피부섬유육종, 유방외파젯병, 피부부속기암 등 드문 피부암들도 있습니다. 피부암전구증에는 광선각화증, 보웬병, 비소각화증 등이 포함되는데 이들 자체는 침습적인 피부암이 아니지만, 향후 시간이 지나면 피부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피부암 ‘전구증’ 이라고 부릅니다. 피부암으로 진행할 확률은 광선각화증은 8%, 보웬병은 3~5%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피부암으로 진행할 위험이 있는 만큼 반드시 치료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발생률 2022년 발표된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20년 우리나라의 암 발생 총 247,952건 중, 피부의 악성흑색종 및 기타 피부암은 총 7,089건으로 전체 암 발생의 2.9%를 차지했습니다. 인구 10만 명당 조발생률은 13.8명으로 보고되었습니다. (보건복지부 중암암등록본부 2022년 12월 발표 자료) 연령대별로는 70대가 32.5%로 가장 많았고, 80대 이상이 27.0%, 60대가 19.1% 순이었습니다. 60대 이상이 78.6%로, 대부분 노인에서 발생하였습니다. 전체 피부암 중 기저세포암, 편평세포암, 악성흑색종 각각이 차지하는 비율은 기저세포암이 가장 흔하여 30~40% 이상을 차지하며, 편평세포암이 다음으로 흔하여 20~30%를 차지합니다. 그 다음은 악성흑색종으로 10~20%를 차지합니다. 우리나라에서 피부암전구증의 유병률은 정확히 조사된 적이 없습니다. 단, 서울대학교병원에서 피부암전구증으로 진단 받은 환자 수가 1999년에 66명에 불과하였다가, 10년이 지난 2009년에는 534명으로, 10년 사이 8배 이상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기저세포암은 모낭을 구성하는 세포에서 기원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편평세포암 및 피부암전구증들은 각질형성세포에서 기원하고, 악성흑색종은 색소세포인 멜라닌세포에서 기원합니다. 대부분의 피부암 및 암전구증의 발생에 자외선이 가장 큰 원인으로 작용하지만, 각 암 종류별로 차이를 보입니다. 기저세포암의 경우, 자외선에 간헐적으로 짧게 과다하게 노출되는 것이 직업적으로 장기간 노출되는 것보다 더 위험한 것으로 보고된 바 있으며, 방사선 노출 및 면역 억제 시에도 발생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만성궤양, 흉터, 비소 섭취 시에 주로 발생하는 피부암은 편평세포암이기는 하지만, 기저세포암 역시 발생할 수 있습니다. 편평세포암은 발생 위험도가 자외선 노출양에 직접적으로 관련되어 있으며, 만성궤양, 화상 흉터, 만성골수염의 농루, 비소 섭취, 방사선 및 발암성 탄화수소에의 노출, 장기간 열 노출, 사람유두종바이러스 감염, 면역 억제, 눈피부백색증 및 색소피부건조증 등 자외선에 의한 손상에 대한 감수성이 증가하는 일부 유전피부질환 등에서도 발생 위험이 증가합니다. 악성흑색종은 일반적으로 강한 자외선 조사 시에 발생 위험이 상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우리나라에서 호발하는 말단흑색점흑색종의 경우 자외선이 특별히 원인으로 작용하지는 않는다고 봅니다. 피부암전구증 중 광선각화증은 장기간의 자외선 노출이 원인이며, 보웬병은 자외선, 비소, 전리방사선에의 노출, 면역 억제, 사람유두종바이러스 감염 등이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비소각화증은 비소에 노출되는 것이 원인으로, 우리나라에서는 건선, 백반증과 같은 난치성 피부질환을 치료하기 위하여 자의적으로 비소가 첨가된 약을 복용한 적이 있는 분들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피부암은 어떤 종류이든 기본적으로 반점으로 시작하여 점점 크기가 커져 종괴로 진행하는 형태로 나타납니다. 기저세포암 대부분 얼굴에 발생하며, 종괴의 경계가 둥글게 말려 있는 형태가 특징적이라 ‘설치류 궤양, 즉 쥐가 파먹은 것 같은 모양의 궤양’으로 불립니다. 백인에서는 살구색을 띠는 경우가 흔하지만, 우리나라 사람에서는 갈색의 색깔을 띠는 색소성 기저세포암이 흔합니다. [사진] 기저세포암 편평세포암 만성 일광 손상부 및 만성궤양, 화상 흉터, 만성골수염 농루 등의 전구 병변에서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병변 자체도 궤양과 흉터를 동반한 공격적인 형태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진] 편평세포암 악성흑색종 우리나라에서 흔한 말단흑색점흑색종은 손발에 크기가 점점 증가하는 흑갈색판으로 나타납니다. 빠른 속도로 병변의 크기가 증가하는 경우가 많지만, 일부에서는 오랜 기간 크기가 비슷한 상태로 유지되다가 수년이 경과한 후에 크기가 증가하기 시작하기도 합니다. [사진] 악성흑색종(말단흑색점흑색종) 피부암전구증 광선각화증은 얼굴을 비롯한 일광노출부에 발생하며 인설을 동반한 편평한 붉은 반으로 나타나는데, 일부에서는 피부가 뿔의 형태로 솟아오르기도 합니다. 보웬병 역시 인설을 동반한 붉은 판으로 나타나며 습진과 유사하게 보여 습진으로 오진되는 경우도 종종 있으나, 습진과는 달리 지속적으로 크기가 증가하고 도포제 등의 치료로도 없어지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비소각화증은 2~10mm 직경을 가진 작은 구진들로 나타나며, 대개 전신적으로 비소에 노출된 경우가 많으므로 단일 병변 보다는 여러 개의 병변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진] 광선각화증 [사진] 보웬병 발생 부위와 형태, 병력으로 의심은 할 수 있으나, 확진을 위해서는 피부조직검사를 시행해야 합니다. 피부조직검사는 2~3mm 직경의 작은 크기로 피부 조직을 채취하여 현미경적인 관찰을 시행하는 검사법으로, 조직 채취 후 대개 한 바늘 정도의 봉합을 시행합니다. 얼굴에서 조직검사를 시행하는 경우에는 흉터 발생 등의 미용적 후유증을 고려하여 2mm 직경의 아주 작은 크기로 조직을 채취하기도 하는데, 이런 경우에는 대개 봉합을 시행하지 않습니다. 조직을 채취하여 특수처리와 염색을 시행한 후, 현미경을 이용한 미세 관찰을 통해 진단을 내리게 됩니다. 암의 종류에 따라 정확한 진단을 위하여 추가적인 면역화학염색 및 분자생물학적 검사가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최근에는 피부조직검사와 함께 추가적인 정밀 정보를 얻을 목적으로, 피부확대경의 사용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피부확대경은 10~30배 크기로 병변을 확대 관찰할 수 있는 특수기구로, 악성도가 높아 보이는 병변 및 부위를 골라 조직검사를 시행하거나 병변의 변화 경과를 정밀하게 관찰하는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흑색종 이 외의 피부암의 경우 타장기로의 전이가 드물기 때문에, 전신 전이를 확인하기 위한 검사를 모든 환자분들에서 시행하지는 않습니다. 단, 편평세포암 중 전이의 고위험인자를 가진 경우(입술이나 귀에 발생한 경우, 2cm 이상의 큰 크기, 4mm 이상의 깊은 침윤, 전이 위험이 높은 조직학적 아형, 흉터 및 만성궤양, 만성골수염에서 발생한 경우, 재발한 병변, 면역 억제 상태 등)에는 PET검사 등으로 전신 전이 여부를 검사할 수 있습니다. 반면, 악성흑색종의 경우에는 반드시 전신 장기에 대한 검사가 필요하며, 결과에 따라 혈액종양내과 등에서 적절한 전신 치료를 받아야 할 수 있습니다. 모든 피부암의 전통적인 일차 치료는 수술적 제거입니다. 수술 시에는 육안으로 정상인 경계부 조직까지 상당 부분 포함하여 눈으로 보이지 않는 암세포의 확산까지 안전하게 제거하게 됩니다. 암 제거 후 피부 결손이 발생한 부분에는 국소피판술 및 피부이식술 등으로 피부를 재건해줍니다. 최근 표재성기저세포암 및 피부암전구증의 치료에 국소광역동치료의 적용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국소광역동치료는 병변 부위에 광과민제를 도포한 후 일정시간이 경과한 후에 특정 파장의 광선을 조사하여 병변을 파괴시키는 치료법입니다. 수술과는 달리 흉터를 거의 남기지 않으므로, 특히 얼굴에 다수의 병변이 있는 경우에 적극적으로 권장되는 치료법입니다. 이 외에 표재성기저세포암 및 일부 피부암전구증에서 이미퀴모드라는 국소면역조절제를 사용하기도 하며, 질환의 상태에 따라 냉동치료, 전기소작술과 같은 국소파괴요법을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악성흑색종에서는 피부 병변을 수술적으로 제거한 다음, 병이 진행한 정도에 따라 전신 항암치료, 방사선치료 등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피부암이 타장기로 전이된 경우에도 상태에 따라 전신 항암치료, 방사선치료 등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흑색종 이 외의 피부암 및 피부암전구증은 대부분 국소적으로만 침윤하므로, 충분한 경계를 포함하여 잘 제거된 경우 대부분 재발없이 좋은 경과를 보입니다. 단, 재발의 위험을 높이는 일부 요인들이 각 암 종류별로 알려져 있는데, 기저세포암의 경우 그 자체가 재발한 병변이거나, 공격적인 조직학적 아형이거나, 코입술주름/눈 주위/귀 주위에 발생한 병변이거나, 2cm 이상의 큰 크기이거나, 신경 주위를 침윤한 경우에 재발의 위험이 높습니다. 편평세포암의 경우, 재발과 전이의 위험 요인이 동일한데, 입술이나 귀에 발생하였거나, 2cm 이상의 큰 크기, 4mm 이상의 깊은 침윤, 전이 위험이 높은 조직학적 아형, 흉터, 만성궤양, 만성골수염에서 발생한 경우, 재발한 병변, 면역 억제 상태 등이 위험 요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악성흑색종은 전이의 위험이 높고 공격적인 경과를 보이는 경우가 많으므로, 반드시 조기에 적극적인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수술 및 국소파괴술 후에는 흉터, 감염, 신경 손상 등이 합병증으로 발생할 수 있으나, 철저한 시술 후 관리로 합병증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광역동치료 후에는 일시적인 색소침착이 발생할 수 있으며 흉터가 발생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치료 종료 후 관리 피부암 및 암전구증의 치료 종료 후에는 치료를 담당하였던 의사에게 일정한 간격으로 정기 검진을 받게 됩니다. 즉, 수술을 받은 경우에는 수술을 한 의사에게, 비수술적 방법으로 치료받은 경우에는 해당 치료를 담당한 의사에게 정기 검진을 받습니다. 검진의 간격은 원래 질환의 종류와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담당 의사의 지시에 따라 병원을 방문합니다. 정기 검진 시에는 임상 사진 및 피부확대경 사진을 촬영하여 피부 상태를 객관적으로 기록하게 되는데, 이 같은 객관적인 자료는 추후 병변의 변화나 재발 여부를 판정하는 데에 매우 유용하게 사용됩니다. 관찰 중, 재발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조직검사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자외선이 피부암의 가장 대표적인 원인이므로, 평소에 자외선차단제, 양산, 모자, 의복 등을 이용하여 자외선 차단을 잘 시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해수욕과 같이 장시간 강한 일광에 노출되는 경우에는 가능하면 긴팔 의복과 챙이 큰 모자를 이용하여 자외선을 차단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며, 노출되는 부위에는 2시간 이내의 간격으로 방수가 되는 자외선차단제를 반복적으로 바르는 것이 필요합니다. 피부의 어느 부위에든 점점 더 크기가 증가하는, 모양이 비대칭적이고, 색조가 불균일한 판이나 종괴가 있다면 반드시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 검진을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스스로가 이전에 피부암을 앓은 적이 있거나, 피부암의 가족력이 있는 분의 경우에는, 의심되는 병변을 발견하는 즉시 병원을 방문하여 적절한 검사를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사회가 급속도로 고령화되고 있기 때문에, 노인에서 흔한 피부암의 발생 역시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생을 통한 장기간의 자외선 노출이 피부암을 유발하는 것이므로, 젊은 시절부터 자외선차단제 사용을 포함한 자외선 차단의 노력을 습관화하는 것이 필요하며, 피부에 새로운 점이나 종괴(덩어리)가 발생한 경우 빨리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피부암의 진단 또는 치료와 관련하여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동영상을 홈페이지, 스마트도우미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아래의 동영상 제목을 클릭하세요. [피부암 검사 및 치료 동영상] 피부조직검사안내 [full ver.] 피부 및 피하 양성종양 제거술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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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도 : 93% 2023.06.26

2022년 발표된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20년 우리나라 여자의 전체 암 발생 총 117,334건 중 난소암은 2,947건 발생하였으며, 여자 전체 암의 2.5%를 차지하였습니다. 여자 인구 10만 명당 조발생률은 11.4명으로 보고되었습니다. (보건복지부 중앙암등록본부 2022년 12월 발표 자료) 난소암은 암이 발생하는 조직에 따라 상피세포암, 생식세포종양, 성삭기질종양으로 구분하는데, 대부분의 난소암은 상피세포암으로, 2007년 통계 자료에 따르면 상피성난소암이 전체 난소암의 76.9%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상피성난소암은 다시 장액성난소암(serous carcinoma), 점액성난소암(mucinous carcinoma), 자궁내막양난소(endometrioid carcinoma), 투명세포암(clear cell carcinoma), 브레너종양(malignant Brenner tumor), 미분화세포암(undifferentiated carcinoma) 등으로 나뉘는데 이 중 미분화세포암이 가장 예후가 나쁩니다. 우리나라 여성의 평균 수명인 84세까지 생존한다고 가정할 경우, 난소암 발생률은 0.7%입니다. 난소암의 호발 연령은 40~60대로 전체 암 환자 중 40대가 20.7%, 50대가 29.7%, 60대가 18.8%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14세 이하 여아의 암 발생 중 4위로 드물지만 간과할 수 없습니다. 난소암은 수술 기법 및 여러 항암약제의 개발로 환자 생존율이 점진적으로 향상되고 있는데, 5년간 암생존률이 2000년 58.9%에서 2015년 64.1%로 약 5.2% 증가하였습니다. 그러나 많은 경우 난소암에 대한 적절한 선별검사가 없고, 대부분의 환자에서 증상이 비특이적으로 나타나 60% 이상의 많은 환자가 3기 이상의 진행된 상태로 진단되고 있습니다. [그림] 난소암의 종류 난소는 자궁의 양측에 위치한 두 개의 생식기관으로, 난자를 생산하며, 월경주기에 따라 주기적으로 배란 및 여성 호르몬을 분비하는 기관입니다. [그림] 난소 의 구조 난소암의 정확한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관련된 위험요인으로는 낮은 출산력, 이른 초경, 늦은 폐경, 미혼, 불임, 유방암·자궁내막암·대장암의 기왕력 및 석면이나 활석 등에의 노출을 들 수 있습니다. 반면, 경구피임약을 5년 이상 복용하는 경우에는 위험이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난소암의 약 5~10%정도가 유전적인 성격을 가지며, BRCA1, BRCA2 유전자의 이상이 있는 경우, 모친이나 자매가 난소암에 걸린 경우 난소암의 위험이 더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림] 난소암의 원인 난소암은 상당히 진행하기까지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간혹 증상이 나타나더라도 복부 팽만감 및 불편감, 복통, 소화불량, 대소변 시의 불편감 등 비특이적 증상이 나타나서 다른 질환으로 오인하여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외에 비정상 질출혈, 빈뇨, 배뇨곤란, 대하증, 오심, 구토, 변비, 요통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질병의 진행에 따라 복수, 복부 종괴,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의사는 기본적인 환자의 병력 청취 및 진찰을 통해 난소암이 의심되는 경우 내진을 하게 됩니다. 내진을 통해 복부의 종괴 유무 및 크기, 형태를 검사하게 되며, 필요하다고 여겨지면 초음파 검사로 난소의 혹을 검사하게 됩니다. 또한 단순한 양성 물혹인지 암인지를 감별하기 위해 혈액검사로 CA-125라는 종양 표지인자를 확인하게 됩니다. CA-125 종양 표지인자는 비교적 난소암에 특이도가 높아 상피성 난소암의 80%정도에서 증가된 수치를 보입니다. 하지만, 자궁근종, 자궁선근증, 자궁내막증, 골반염, 임신 초기, 생리 중에도 상승 할 수 있고, 초기 난소암의 경우 50%정도에서만 증가를 보여 단독 검사만으로 난소암의 조기 진단에 활용하기는 힘든 상황입니다. 따라서 CA-125 종양 표지인자는 임상적으로 주로 치료에 대한 반응을 추적하는데 사용하고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종괴의 성격, 주변장기 침범여부, 병의 진행정도를 알기 위해 경정맥신우조영술, 대장내시경검사, 컴퓨터단층촬영 (CT), 자기공명영상 (MRI), 양전자단층촬영 (PET) 등의 검사를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검사를 통해 양성 종양인지 악성 종양인지를 어느 정도 추정할 수 있으나, 최종적인 진단은 개복수술 또는 복강경 수술을 통하여 난소 종괴를 절제한 후 조직검사를 시행해야만 확진할 수 있습니다. 난소암의 병기는 수술을 한 이후 결과에 따라 결정되며, 한 번 정해지면 재발여부에 따라 변하지 않습니다. [표] 난소암의 병기 [그림] 난소암의 병기 (출처: 국가암정보센터) 난소암의 치료에는 수술, 항암화학요법, 방사선치료가 있습니다. 수술로 종양을 최대한 떼어내고, 이후 조직검사 결과 및 병기에 따라 항암제를 6~9차례 가량 투여하게 되고 필요 시 방사선 치료를 실시하게 됩니다. 수술 난소암의 치료에서 수술은 종양의 제거 및 난소암 확진, 암의 진행상태를 알기 위해서 반드시 시행되어야 합니다. 난소암은 다른 암과는 달리 암이 진행된 상태에서도 수술이 치료 방법의 한 가지가 될 수 있습니다. 환자의 연령이나 동반질환, 출산 유무 등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는 수술을 통해 종양을 가능한 많이 떼어낼수록 향후 항암제 치료에 대한 반응 및 예후가 좋아집니다. 개복 후 종양의 침범 부위 및 정도에 따라 수술범위가 정해지므로 ‘시험적 개복술’이란 용어를 사용하게 되는데, 일반적으로 수술 시에는 자궁, 양측 난소 및 난관, 대망 및 골반 림프절 절제술, 골반 및 복부 세척검사, 조직검사를 시행하게 됩니다. 예외적으로 환자가 향후 임신을 원할 때에는 병소가 한쪽 난소에 국한되며 피막이 파열되지 않고 주위조직에 유착되지 않은 경우에 한하여 한쪽 난소난관절제술 시행도 고려 가능합니다. 가능한 많은 암 조직을 제거해야 생존율을 향상시킬 수 있기 때문에 종양의 전이부위 및 환자의 상태에 따라 대장, 소장, 방광, 요관, 림프절, 비장, 횡경막 등을 절제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수술 및 수술 합병증의 위험이 높다거나, 수술로 종양을 모두 떼어내기 힘들다고 생각될 때에는 수술 전에 항암제를 먼저 투여하기도 합니다. 항암화학요법 1기말 이상의 난소암에서 수술 후 대개 3~6차례의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하게 됩니다. 3~4기의 광범위한 전이 난소암에서는 수술 전 우선적으로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방사선 치료 방사선 치료는 방사선을 쬐여 국소적으로 남아있는 암세포를 소멸시키는 것이지만, 난소암에서 방사선치료는 그 역할이 크지 않습니다. 수술 후 급성 부작용으로는 출혈 , 골반 내 염증 , 장폐색 , 혈관 손상 , 요관 손상 , 직장 파열 , 폐렴 , 폐색전증 , 임파낭종 등이 있으나 , 최근에는 이런 급성 부작용은 드문 편입니다 . 수술 후 만성 부작용으로는 방광이나 직장의 기능 부전 및 양쪽 난관 - 난소 절제술로 인한 폐경 관련 증상들 , 즉 , 질건조증 , 안면 홍조 , 불면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이 경우 자궁이 있더라도 임신은 불가능합니다 . 자궁절제술 및 한 쪽 난관 - 난소절제술을 시행한 경우에는 호르몬 기능에 이상이 발생하지 않으므로 난소의 기능이 쇠퇴하기 전까지는 폐경 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 호르몬 대체요법도 필요하지 않습니다 . 이외에도 난소암의 수술로 인한 부작용은 수술 범위가 넓을수록 많이 생기며 , 복강 내 장기와 관련된 여러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현재 난소암의 항암화학요법에서 일차 약제로 쓰고 있는 platinum 제제들의 부작용으로는 복통 , 설사 , 구토 , 신경 · 근육독성 , 신독성 등이 있으나 , 약물 투여 전후 수액요법 , 항구토제 , 스테로이드 제제 투여 등 전처치를 통해 부작용을 줄이고 있습니다 . 또한 항암제 치료는 골수세포를 억제하여 치료기간 동안 면역력이 떨어져 세균감염에 취약해질 수 있으며 , 쉽게 멍이 들거나 피로해지는 증상이 생기기도 합니다 . 이러한 부작용은 줄이고 암세포에 대한 치료효과를 높이기 위해 여러 가지 약제가 개발 중이며 , 특정 유전자 변이 여부에 따른 PARP 억제제 사용 , 면역항암제 , 표적치료제 사용 또는 복강 내로 직접 항암제를 투여하는 방법 등도 개발되었습니다 . 난소암 치료 후 재발 및 전이를 진단하기 위해 치료 후 정기적으로 영상검사 및 CA-125 수치를 측정하게 됩니다. 분화도가 좋은 초기 난소암의 경우 수술 후 보조 항암제 치료를 하지 않아도 5년 생존율이 90%이상으로 양호하지만, 진행성 난소암의 경우 일차 치료 후 약 50% 정도에서 종양이 사라지나, 이 중 30~50%에서 다시 재발하게 됩니다. 재발성 난소암의 경우 치료 후 재발까지 걸린 기간, 이전 약제에 대한 반응성 등 환자 상태에 따라, 치료방법 및 치료 약제를 정하게 됩니다. 난소암의 재발과 전이 시 이전에 투여한 항암제에 감수성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2차 수술을 할 수 있습니다. 이 때에도 역시 가능한 많은 암조직을 제거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수술 이후, 또는 수술로 암조직을 충분히 제거할 수 없다고 판단되거나 전신상태가 수술을 견딜 수 없다고 생각될 경우에는 항암화학요법을 시행, 항암제 내성 여부에 따라서 다른 조합의 항암제를 사용하여 치료를 지속하게 됩니다. 치료 종료 후 관리 난소암치료 후 재발이나 전이 병변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치료 후 첫 1년은 1~3개월 마다, 2~3년까지는 3~6개월 마다, 4~5년 이후는 6개월~매년마다 추적검사가 필요하게 됩니다. 추적검사 시에는 문진, 골반내진, CA-125 혈액검사를 실시하게 되고 필요에 따라 흉부 촬영, 컴퓨터단층촬영 (CT), 자기공명영상 (MRI), 양전자단층촬영 (PET)도 실시합니다. 난소암의 위험인자로 확실하게 밝혀진 것이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난소암을 예방하거나 피할 수 있는 정확하고 쉬운 방법은 없습니다. 아직은 초기 난소암에 대한 선별검사가 확립되지 않은 실정으로 현재 난소암 조기 진단은 의사의 진찰, 혈청 CA-125 수치의 측정 그리고 초음파검사를 조합하여 시행되고 있습니다. 대개 검사는 매년 시행하지만, 난소암의 발생 위험이 높은 유전자 변이를 가진 환자는 6개월 간격으로 검사를 시행하며, 예방적으로 수술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난소암의 치료제로 여러 항암제가 개발되었고, 그에 따른 치료 반응이 좋아서 치료 후 종양이 사라진 듯 보이나, 재발이 많아 결국 항암제에 내성을 보이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난소암의 많은 환자가 암이 진행된 상태로 진단되어, 완치 목적의 치료보다 고식적인 치료가 주를 이루게 됩니다. 또한 환자는 항암제 치료를 위해 병원에 자주 방문 또는 입원하게 되고 많은 검사를 자주 받게 되는데 환자와 가족 모두 신체적ㆍ정신적으로 지칠 수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서로를 격려하고 희망을 잃지 말아야 합니다. 흔히 몸을 보한다거나 암 치료를 위해 검증되지 않은 약초나 약물 등을 복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오히려 간에 무리를 주거나 환자에게 해를 끼칠 수 있으니 반드시 의료진과 상의하여야 합니다. 아래의 동영상 제목을 클릭하시면 난소암의 진단 또는 치료와 관련하여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동영상을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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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도 : 93% 2023.06.26

골수는 우리 몸의 뼈 중심부분에 있는 해면체로써 혈액세포가 생산되고 성숙되는 장소입니다. 골수에서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이 만들어지고, 그것을 혈액으로 방출하게 됩니다. 적혈구는 우리 몸에서 필요한 산소를 운반하는 기능을 하며, 백혈구는 외부에서 침입한 바이러스나 세균에 대항하여 몸을 보호하고, 혈소판은 출혈 시 지혈이 되도록 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골수이형성증후군이란 골수에서 비정상적인 형태의 혈구세포를 생산할 뿐 아니라 혈액세포 생성도 비효율적이어서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이 모두 낮아지는 범혈구감소증이 나타나는 몇 가지 질환을 총칭하여 부르는 용어입니다. 발생률 전세계적으로 인구 10만 명당 2.1~12.6명 정도로 발생하고 있으며, 70세 이상에서는 해마다 10만 명당 50명 정도의 발생률을 보이고, 평균 발생연령은 60~70세 정도인 노인성 질병입니다. 그러나 치료와 관련되어 발생하는 골수이형성증후군은 연령과 무관하게 발생하고 집중항암화학요법 이후 10년 이내에 15% 정도까지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2022년 발표된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20년 우리나라의 암 발생 총 247,952건 중, 골수형성이상증후군은 총 1,343건으로 전체 암 발생의 0.5%를 차지했습니다. 인구 10만명당 조발생률은 2.6명으로 보고되었습니다. (보건복지부 중앙암등록본부 2022년 12월 발표 자료) 분류 말초혈액소견과 골수소견에서 혈구감소증의 정도, 윤상철아구(ring sideroblast) 여부, 소체(Auer rods) 여부에 따라 7개의 소그룹으로 나누어집니다. 골수형성이상증후군의 발생 원인으로 정확히 알려진 것은 없습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위험인자로는 고령, 남성, 농업과 산업종사자, 술, 흡연, 방사선노출, 면역억제치료, 바이러스감염, 벤젠, 톨루엔, 모발염색, 공해, 중금속, 암모니아, 살충제, 폭발물 노출 등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골수형성이상증후군을 확진할 수 있는 특징적인 증상은 없습니다. 범혈구감소증이 나타나므로 이에 따른 증상들이 나타납니다. 백혈구 감소에 의한 증상 잘 낫지 않는 감염증, 구내염 (구강점막에 생기는 염증), 폐렴, 요로감염, 원인불명의 발열 등 적혈구 감소에 의한 증상 안면창백, 호흡곤란, 전신권태감 등 혈소판 감소에 의한 증상 피하출혈, 점막출혈, 잇몸출혈, 소화관출혈, 뇌출혈 등 골수형성이상증후군이 의심되는 경우에 먼저 혈액검사 (말초혈액검사)를 통해서 각종 혈액세포 수의 이상을 측정하고, 이상 세포 유무를 점검합니다. 혈액검사 상 이상 결과가 나오면 정확한 진단을 위해 골수천자 및 골수조직검사를 실시합니다. 골수이형성증후군 염색체 5, 7, 20번의 결실이나 8번의 삼염색체성을 동반하기도 하며, 11번 염색체의 이상은 항암치료와 관련되어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예후도 좋지 않습니다. 혈액검사 말초정맥에서 혈액을 채취하여 백혈구, 혈색소, 혈소판 등의 혈액세포수를 측정하여, 혈액의 이상 유무를 확인합니다. 말초혈액도말검사 말초정맥에서 채취한 혈액을 유리 슬라이드위에 얇게 펼치고 염색 후 현미경으로 관찰합니다. 각 혈액세포(백혈구, 적혈구, 혈소판)의 모양과 분포를 파악하여 백혈병 진단에 사용합니다. 골수검사 기본 혈액검사에서 악성 질환이 의심되면 골수검사를 받을 필요가 있고 골수검사로 확실한 진단을 하게 됩니다. 골수검사는 도말검사와 조직검사를 모두 시행하여 병을 진단하게 되며 결과 확인은 2-3일 정도 걸립니다. 그 외에도 골수를 채취하여 면역표현형의 분석, 염색체 검사와 분자유전학적 검사를 아울러 시행하여 진단 및 분류에 활용합니다. 또한 병의 경과를 전망하는데 지표로 삼고 향후 치료의 경과 관찰과 미세잔류병의 추적 등에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면역표현형검사 백혈병 세포표면에 존재하는 항원의 특성을 분석하고 백혈병 아형 분류에 매우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며 환자의 예후 판정에 도움을 줍니다. 세포유전학검사 염색체의 구조와 이상을 보기 위해 시행하며 진단 및 예후 판정에 도움을 줍니다. 경증의 단계에서는 보존적인 치료로 수혈과 항생제, 성장인자 등을 투약할 수 있습니다. 아직 만족스런 성과를 보이는 치료방법은 부족한 편이지만 완치의 목적으로는 조혈모세포이식과 고용량 항암치료를 시행할 수 있으며. 조혈모세포이식의 경우 3년 생존율이 50%정도가 기록되고 있습니다. 과거에 조혈모세포이식은 치료와 관련된 사망률을 고려할 때 비교적 젊은 사람에게 권장되었으나 현재는 이식방법의 다양성으로 고령의 환자에게도 치료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골수이형성증의 완치 목적의 치료과정에서도 골수기능 억제로 인한 감염의 예방적인 치료(세균, 진균, 바이러스)와 조혈성장인자의 사용 등 적극적인 보존적 치료가 동반되어야 합니다. 시험적인 치료로는 현재 면역억제치료, 혈관생성을 억제하는 표적치료제, 비소, 염색체이후 단계에서의 억제제(azacitidine, decitabine) 등을 사용하고 있으며 여러 연구단계의 약들도 있습니다. 예후는 수년에서 수개월까지 다양하며, 1/3의 환자는 골수형성이상증후군과 관계없는 질환으로 사망하며, 골수형성이상증후군과 관련된 사망의 대부분은 범혈구감소증의 합병증이 원인입니다. 갑작스런 혈구감소증의 악화나 말초혈액에서 골수모세포의 증가 시에는 다른 염색체 이상이 발생하였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검사가 필요합니다. 항암치료와 관련되어 발생한 골수형성이상증후군에서는 수개월 만에 급성골수구성백혈병으로 진행할 수 있고 예후가 좋지 않습니다. 현재까지 골수형성이상증후군의 발병 원인을 모르기 때문에 예방이 어렵지만, 일부 위험인자로 알려진 것들은 가능한 피해야 합니다. 술과 흡연을 삼가고 방사선노출, 벤젠, 톨루엔, 공해, 중금속, 암모니아, 살충제, 폭발물노출 등을 줄여야 하겠습니다. 범혈구감소증에 의한 증상 (‘증상’ 참고)이 나타날 경우 혈액검사를 하고 빨리 의사의 진찰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골수형성이상증후군의 진단 또는 치료와 관련하여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동영상을 홈페이지, 스마트도우미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아래의 동영상 제목을 클릭하세요. [골수형성이상증후군 검사 및 치료 동영상] 조혈모세포이식 조혈모세포이식을 위한 말초조혈모세포채집 안내 [Full ver.] 골수검사 안내(골수흡인 및 생검) 저균식과 무균식(멸균식) 안내 수혈의 개념과 종류 중심정맥삽관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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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도 : 93% 2023.06.26
질환정보 (1)

수도관이 오랜 시간이 지나면 관내에 녹이 슬고 이물질이 침착해서 관이 좁아지게 됩니다. 관이 좁아지면 수돗물의 공급이 줄게 되고 부식으로 약해진 부분은 터질 수도 있습니다. 이런 현상이 우리 몸의 혈관에서도 일어나는데 이것이 바로 “죽상경화증” 입니다. 죽상 경화증은 국소적으로 주로 혈관의 가장 안쪽 막인 내막에 콜레스테롤이 침착하고 세포 증식이 일어나서 “죽종”이라는 것이 형성되는 혈관 병입니다. 혈관 내면이 껄끄러워지고 혈관 벽이 두꺼워져서 내경이 좁아짐으로써 그 말초로 혈액순환의 장애가 초래되는 것입니다. 죽종 내부는 마치 죽처럼 물러지고 그 주위는 단단한 섬유성 막인 “경화반” 으로 둘러싸이게 됩니다. 이 경화반이 불안정하게 되면 파열되어 혈관 안에 혈전(피떡)이 생깁니다. 또한 죽종 안으로 출혈이 일어나 혈관 내경이 급격하게 좁아지거나 막히게 됩니다. 이는 주로 심장에 피를 공급하는 관상동맥(심장 혈관), 뇌에 피를 공급하는 뇌동맥과 경동맥(목의 혈관), 콩팥의 신동맥 및 말초혈관을 침범하여 협심증, 심근경색(일명 심장마비) 등의 허혈성 심장질환, 뇌경색과 출혈(일명 중풍) 등의 뇌졸중, 신부전, 허혈성 사지 질환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반면, 동맥 경화증은 미만성으로 주로 혈관의 중간층인 중막에 퇴행성 변화가 일어나서 섬유화가 진행되고 혈관 탄성이 줄어드는 노화현상의 일종입니다. 이 때문에 수축기 고혈압이 초래되어 심장 근육이 두꺼워지는 심비대 현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최근에는 “죽상 동맥경화”라 하여 두 가지 용어를 혼합하여 쓰기도 합니다. 동맥경화의 발생과 진행을 초래하는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잘 모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동맥경화를 잘 일으키고 진행을 촉진시키는 인자가 밝혀졌으며 이를 위험인자라 합니다. 동맥경화의 발생과 직접적 인과관계가 있고 아울러 이들을 치료, 조절하면 발병을 줄이고 또한 진행을 느리게 하는 주요 위험인자로는 고콜레스테롤혈증(≥ 240 mg/dl), 고혈압(≥ 140/90 mmHg), 흡연, 낮은 고밀도지단백콜레스테롤( HDL콜레스테롤 지금까지의 많은 연구에 의하면 혈중 콜레스테롤의 농도가 높아지면 남녀노소, 인종에 관계없이 동맥경화의 발생위험은 증가합니다. 혈중 수치가 1% 상승하면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률은 2-3% 상승합니다. 만약 고콜레스테롤 환자가 담배를 피우거나 고혈압, 당뇨병 등이 함께 있는 경우에는 동맥경화의 진행이 더 가속화됩니다. 콜레스테롤을 치료하여 낮추면 동맥경화의 진행을 늦추고 또한 경화반의 안정성을 증가시켜 심혈관계 사망률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여러 종류의 콜레스테롤을 모두 합하여 표시하는 수치입니다. 과다한 경우 심혈관 질환이나 뇌졸중 등 동맥경화로 인한 각종 혈관 질환의 위험인자로 작용합니다. 좋은 콜레스테롤이라 불리며, 콜레스테롤을 말초 조직에서부터 간으로 운반해서 혈관의 콜레스테롤 침착을 감소시키는 기능이 있습니다. 수치가 낮은 경우에는 동맥경화의 위험성을 증가시킬 수도 있습니다. 운동을 통해 증가시킬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나쁜 콜레스테롤이라 불리며, 혈관에 침착 되어 동맥경화를 일으키는 주범입니다. 높은 경우에는 심혈관 질환의 중요한 위험인자로 작용합니다. 우리 몸의 중요한 에너지원이며, 지방 및 탄수화물을 과식하거나 술을 많이 드신 경우 상승합니다. 성지방이 상승하는 것도 허혈성 심질환의 조기 발생에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나라 성인의 3명 중 한 명이 고혈압 환자이며 연령이 증가할수록 증가하여 65세 이상 성인의 두 명 중 한 명이 고혈압 환자입니다. 고혈압환자에서 심혈관 질환의 발생위험은 혈압이 높을수록 증가하여 대체로 2배 더 높습니다. 고혈압을 치료하면 뇌졸중은 35-40%, 심근경색은 20-25%, 심부전은 50% 이상 감소한다고 합니다. 최근 미국에서 발표된 혈압분류상 정상은 120/80 mmHg 미만, 고혈압은 140/90 mmHg 이상이며, 그 중간단계 120/80-139/89 mmHg 인 경우 고혈압으로의 진행 위험은 2배 더 높다고 밝혀져 있습니다. 흡연을 하게 되면 혈관 내벽에 손상을 주어 콜레스테롤이나 다른 불순물 및 피떡이 달라붙어 동맥이 좁아지거나 딱딱해집니다. 니코틴 성분은 심장 근육에 부담을 증가시키며, 일산화 탄소에 의해 심장근육이나 뇌세포에 산소결핍을 일으키게 됩니다. 하루 한갑 씩 담배를 피우는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서 허혈성 심질환이 발생할 확률이 3-5배 달합니다. “순한 담배”라도 담배 연기를 더 많이 더 깊이 마시는 경우는 독한 담배와 비교해서 안전할 것이 없습니다. 간접흡연의 경우는 불완전 연소되는 연기이며 독성물질을 걸러주는 필터가 없으므로 오히려 위험성이 더 심각할 수도 있습니다. 흡연은 동맥경화 외에도 폐암, 폐기종 같은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금연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금연하면 동맥경화성 심질환 위험은 50-70% 감소하고, 1년간 금연하면 사망률은 50% 이하로 낮아지고, 5년이 지나면 전혀 흡연을 하지 않은 사람과 같아집니다. 흔히들 흡연을 “무언의 살인자”라 합니다. 당뇨병환자에서는 고중성지방혈증, 낮은 고밀도지단백혈증, 비만, 인슐린저항성 등이 함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동맥경화와 관련된 질병의 빈도가 높을 뿐 아니라 심혈관 사고 발생시(예, 심근경색) 예후 또한 아주 나쁜 것으로 알려져 있어 최근에는 이미 심혈관 질환을 가지고 있는 것과 동일한 정도의 위험군으로 분류하여 적극적으로 치료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적절한 강도의 규칙적 운동은 혈중 콜레스테롤을 줄여주며 좋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고 중성지방을 감소시킵니다. 또한 적절한 운동은 혈압을 조절해 주며 체중을 줄일 수 있습니다. 평소에 운동을 하지 않는 경우 동맥경화에 의한 사망률은 대체로 2배 더 높습니다. 전 세계인구중 약 67% 가 운동부족 상태라 합니다. 비만의 경우 미국에서의 유병률은 20% 이며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들어 비만환자가 증가 추세에 있습니다. 적정한 이상적인 체중을 유지할 경우 비만에 비해 심근경색의 위험은 35-55% 감소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스트레스는 교감신경을 흥분시켜 카테콜라민이라는 호르몬 분비를 증가시키며 심장박동을 증가시키고 혈관을 수축시킵니다. 또한 고혈압을 악화시키고 혈중 콜레스테롤과 지방량을 증가시킵니다. 야심이 많고 공격적이며 경쟁심이 강하고 줄곧 시간에 쫓기는 성격은 혈압도 높고 심장사고 발생률도 큽니다. 동맥경화는 아주 느리게 진행하는 만성질환으로 뇌, 심장, 신장, 말초혈관에 주요 합병증을 초래합니다. 질병으로 발현 되기 전까지는 증상이 없으므로 위험인자를 적극적으로 조절하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과 최윤식 박영배 오병희 노정일 손대원 김효수 오세일 구본권 김용진 강현재 이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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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도 : 87% 2017.07.28
병원소개 (16)
[병원뉴스]서울대병원, 신경-정신질환 유효성평가센터 구축 시작

- 서울대병원, 우수 의료인력 및 인프라 기반 임상개발 전략 자문 제공- 신경-정신질환 중추신경계 신약 개발 촉진...미충족 의료 수요 해소 기대 [자료1] 신경정신질환 유효성평가센터의 중추신경계 신약 개발 어려움 극복 방안 서울대병원이 신약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수요자 맞춤 유효성평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신경-정신질환 유효성평가센터 구축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신경-정신질환은 중추신경계에 영향을 미치는 신경질환과 뇌기능 장애로 개인적사회적 기능 이상을 일으키는 정신질환을 포괄하는 용어다. 올해 7월 보건복지부 2023 성장형 질환유효성평가센터 구축사업 연구기관으로 선정된 서울대병원과 ㈜몰림은 지난 5일 보건산업진흥원과 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향후 5년간 90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았다. 이로써 신경-정신질환 유효성평가센터(CLEVERcns, CLinical and Experimental eValuation of therapeutic Efficacy Research Center for Neuro-pSychiatric disorder)를 구축운영할 예정이다. 신경질환과 정신질환은 전 생애에 걸쳐 발생해 환자의 삶의 질을 낮추고 사회경제적 부담을 가중시킨다. 대부분 발생 기전이 불명확하며 적절한 실험 모델도 없고, 뇌혈관장벽이 중추신경계로 전달되는 약물의 약 98%를 차단하기 때문에 치료제 개발도 어렵다. 신약 후보물질 1000개를 찾더라도 유효성평가를 거치면 임상 진입 가능성을 갖춘 물질은 1~5개밖에 남지 않는 상황이었다.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려면 신약 후보물질의 가능성을 정확히 검증하여 빠른 임상 진입을 돕는 새로운 유효성평가법을 비롯해 검증된 후보물질의 임상시험 성공률을 높이는 고도의 설계 전략이 필요하다. [자료2] 질환별 유효성평가법 구축 계획 이에 서울대병원과 ㈜몰림은 5년간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다발성경화증, 뇌졸중, ADHD, 조현병 등 20여 가지 신경-정신질환에 대해 글로벌 수준의 전문성을 가진 유효성평가 및 임상 컨설팅 서비스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질환별로 신약 유효성평가법의 표준을 정립할 뿐 아니라 연구개발 실적의 규제충족 및 제품화까지 지원하는 글로벌 센터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서울대병원은 우수한 의료 인력 및 인프라를 토대로 ▲체내 분자영상(핵의학과 천기정 교수) ▲실험동물(의생명연구원 제정환 교수) ▲행동분석(서울의대 김명환 교수) ▲뇌은행(병리과 박성혜 교수) ▲임상시험(임상약리학과 이승환 교수)등 다양한 분야의 의료진으로 구성된 전문 자문단을 조직했다. 이들은 의료현장의 최신 지견과 실제 임상 수요를 반영한 고도화된 자문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몰림은 중추신경계 약물 개발에 필요한 생체 내 뇌혈관장벽 투과도 및 영상기반 유효성평가를 담당하며, 초기 전임상 단계부터 신약후보물질 유효성평가 서비스를 지원한다. 천기정 센터장(핵의학과 교수)는 신경-정신질환 유효성평가센터를 통해 선도물질 및 신약후보물질의 임상시험 성공률을 높이고 신약 개발을 촉진하는 것에 일조할 것이라며 미충족 의료 수요를 해소하고, 궁극적으로는 고통받는 환자에게 원활한 의료혜택이 제공되는 건강한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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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도 : 0% 2023.10.04
[병원뉴스][SNUH 건강정보] 건강한 삶을 위한 첫 걸음,'수면'

-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유진 교수, 불면증의 원인부터 치료법까지 소개 [사진] 정신건강의학과 이유진 교수 국내 인구 3명 중 1명은 일생에 한 번은 불면증을 겪는다고 알려졌다. 숙면은 건강한 삶을 위한 첫 단계인 만큼, 불면증으로 인한 수면부족은 질병이 아니라고 쉽게 무시할 수 없는 문제다. 건강한 수면의 중요성부터 불면증을 치료에 도움을 주는 생활습관들까지,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유진 교수와 풀어봤다. 1. 수면부족, 왜 주의해야 하는가? 수면은 우울, 불안, 스트레스 등 정신적인 어려움과 밀접하다. 깊은 수면은 몸과 마음을 회복시키고 렘수면은 일과 중 쌓인 감정을 처리하는 기능이 있는 만큼 수면이 부족하면 우울증이 생길 수 있다. 실제로 불면증 환자의 절반 이상은 우울증불안장애를 호소하고, 우울증 환자의 3명중 2명은 불면증을 호소한다. 수면 부족으로 우울해지는 경우가 더 많은 편이다. 또한 수면부족은 심혈관질환과도 관련 있다. 수면 중에는 깨어 있을 때보다 혈압이 10%정도 떨어지는데, 잠을 잘 자지 못하면 지속적으로 교감신경계가 항진돼 심혈관계 위험이 증가한다. 2017년 서울대병원의 연구 결과, 심한 수면무호흡증 환자가 심혈관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은 정상인 대비 17배 높았고, 불면증 환자는 8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프] 심혈관계질환 생존율 비교.심한 수면무호흡증 환자가 심혈관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은 정상인 대비 17배 높았고, 불면증 환자는 8배 높았다. 마지막으로 수면부족은 암 발생과도 연관된다. 이는 수면이 면역체계, 대사, 호르몬, 세포기능 등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며, 특히 수면부족은 신체의 염증반응을 높여 암 발생위험을 증가시킨다. 2. 수면부족의 원인이 되는 흔한 수면장애는? 대표적으로 만성 불면증이 있다. 불면증을 만성화시키는 나쁜 습관들이 있는데, 아침까지 안 자고 누워있거나, 낮에 잠을 자려 하거나, 침대에서 긴 시간을 보내는 것들이다. 특히 침대에서 깨어있는 채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 침대-수면의 짝이 아니라 침대-불면(각성)의 짝이 이어진, 전문용어로 조건화 상태가 된다. 이 상태를 학습하게 돼 막상 자기 위해 침대에 누웠을 때 잠이 안 오는 현상을 경험할 수 있다. 그 다음으로 수면무호흡증, 하지불안증후군, 렘수면 행동장애가 대표적인 수면장애다. 수면무호흡증이 있으면 코골이가 심해지고, 수면 중 호흡이 빈번하게 정지해 기상 후 두통이나 피로가 생긴다. 하지불안증후군이 있으면 다리 불편감을 참을 수 없어 자는 동안에도 다리를 떨거나 움직여 숙면을 방해하게 된다. 렘수면 행동장애는 렘수면 단계에서 꿈 내용을 행동으로 옮기거나 심한 잠꼬대를 하게 되는 질환이다. 파킨슨병 등 퇴행성 질환의 전조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으므로 이 질환이 있으면 치매를 의심할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식품, 약물도 주의해야 한다. 술이 잠자는데 도움을 준다는 오해가 있지만 실제로 술은 교감신경계를 항진시켜 전체적인 수면의 질을 저하한다. 니코틴도 용량이 높아지면 각성작용을 유발하기 때문에 과한 흡연도 삼가야 한다. 스테로이드제, 다이어트 약의 성분도 수면을 방해할 수 있다. 숙면을 위해 해당 약물의 복용을 중단하는 것이 좋지만, 꼭 필요하면 약물 복용과 불면증 치료를 병행할 수 있다. 3. 수면제로 불면증을 치료할 수 있는가? 불면증을 치료하기 위해선 수면습관의 개선, 인지행동치료, 약물치료 3가지가 모두 이뤄져야 한다. 열이 날 때 무조건 해열제만으로 해결하려 하면 안 되는 것처럼, 원인 분석이나 평가, 치료 없이 특정 약물을 지속적으로 복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원인이나 의심되는 공존 질환을 찾고 수면습관이 문제라면 습관을 교정하면서 수면제는 가급적 짧게, 필요한 기간, 최소 용량만을 사용하는 것이 원칙이다. 특히 일부 수면제는 내성과 금단증상으로 인해 중독 위험이 있다. 흔히 사용되는 졸피뎀 계통의 수면제는 장기 복용하면 약을 복용하지 않으면 못잘 것 같은 느낌이 들면서 심리적으로 의존하게 된다. 이를 지속적으로 복용하려면 전문가의 상의와 모니터링이 수반되어야 한다. 4. 올바른 수면제 복용 방법은? 수면제는 대표적으로 인지기능 저하의 부작용이 있다. 잠에서 깬 이후 자신이 했던 행동이나 대화 내용을 기억하지 못하는 전향성 기억상실이 대표적이다. 이와 같은 부작용에 주의하면서 복용해야 한다. 술과 수면제를 함께 복용하는 것은 이러한 인지장애의 위험을 높이고 수면무호흡증의 위험을 배로 증가시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또한 잠이 오지 않아 새벽녘에 수면제를 복용한 뒤, 인지기능이 완전히 돌아오기 전인 이른 아침부터 운전을 하는 것은 위험천만한 행동이므로 삼가야 한다. 5. 불면증의 비약물적 치료법은? 먼저 올바른 수면 습관을 갖춰야 한다. ▲규칙적으로 아침 일찍 일어나기 ▲가급적 낮잠 자지 않기 ▲침상에 누워만 있는 시간 줄이기 ▲카페인, 술, 담배 등 수면에 영향을 주는 물질 사용 줄이기 ▲야간에 흥분하는 활동 하지 않기 ▲일광욕 하기 등의 습관을 잘 유지해야 한다. 특히 일광욕을 통해 햇빛이 눈으로 들어와 뇌까지 전달되면 낮에 깨어있고, 밤에 잘 잠들도록 하는 일주기 리듬을 형성하는 데 아주 좋다. 인지행동치료기법도 있다. 그중 자극조절요법은 잠자리, 취침시간 등 수면을 조절하는 자극 조건과 수면의 관계를 조정하는 방법이다. 졸릴 때만 침실에 들어간다, 침실에서는 일을 하지 않는다 등 행동을 중재하여 침대에서는 자는 시간만 보내고 각성하면 침대에서 나오도록 한다. 즉 침대-수면의 조건화를 만드는 작업이다. 그 밖에도 누워있는 시간을 제한해나가며 누워 있는 시간과 자는 시간을 같게 만드는 수면 제한법, 복식호흡요가반신욕 등 신체와 정신을 이완시키는 이완 요법들도 인지행동치료에 해당한다. 8시간을 자지 않으면 다음날 문제가 생길거야처럼 수면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는 것 또한 인지행동치료의 일환이다. 6. 숙면을 위해 권장하는 습관이 있다면?잠이 들기 전에는 이완 과정이 필요하다. 그러나 이완하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방법은 없다. 이에 수면시간 전 명상, 복식호흡 등을 통해 교감신경항진을 줄이고 부교감신경항진을 높이면 수월하게 잠들 수 있다. 기상시간을 고정하는 것도 좋다. 수면의학의 관점에서는 아침 일찍 일어나야 그날 밤 일찍 잘 수 있는 힘이 채워진다. 그러므로 약간 더 누워있고 싶은 느낌이 있을 때, 부족한 듯 잔 것 같을 때 침대에서 내려와 활동을 시작하는 것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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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도 : 0% 2023.02.20
[병원뉴스]서울대병원 정진호 교수, [신간] 가려워서 미치겠어요

- 피부 질환 권위자의 실제 진료 경험에서 비롯된 지식 및 대처 방법 담아- 가려움증의 원인 규명부터 재발 방지까지 5단계 치료 원칙 제시 서울대병원 피부과 정진호 교수가 일반인을 위한 건강서『가려워서 미치겠어요』를 펴냈다. 정진호 교수는 이번 신간을 통해 자신만의 치료 경험을 바탕으로 쌓은 가려움증에 대한 지식을 독자들에게 전달한다. 이는 생각보다 흔하고 심각한 증상인 가려움증에 대해 정확히 파악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하자는 취지다. 정 교수는 가려움증의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는 것부터 재발을 막는 법까지 5단계 치료 원칙을 제시한다. 『가려워서 미치겠어요』는 총 5개의 파트로 나눠 ▲1장: 가려움증의 치료 원칙을 이해합니다 ▲2장: 가려움증의 원인을 밝힙니다 ▲3장: 가려움증의 원인과 악화 요인을 제거합니다 ▲4장: 가려움증 약물 치료를 단계적으로 시행합니다 ▲5장: 가려움증 재발 방지를 위한 주의 사항을 실천합니다로 구성되어 있다. 1장부터 2장까지는 가려움증의 기본적인 치료 원칙을 이해하고 그 원인을 제시해 독자들이 가진 궁금증을 해결한다. 특히 풍부한 진료 경험을 바탕으로 가려움증의 9가지 일반적 원인과 연령, 발생 부위, 기간에 따른 발생 원인도 세부적으로 다뤘다. 3장부터 4장은 가려움증의 원인을 제거하는 방법과 약물 치료법을 소개한다. 목욕 및 보습 방법, 실내 온도와 습도 설정 등 일상생활에서 가려움증을 악화시키는 원인을 찾고 생활습관의 변화를 권한다. 또한 약물 사용 원칙을 정확히 알고 부작용을 줄이는 방법을 제시한다. 표 1. 목욕할 때 때를 밀지 않습니다.2. 비누 거품을 오래 문지르지 않습니다.3. 고형 비누 대신 약산성 클렌저를 사용합니다. 4. 샤워 횟수와 시간을 줄입니다.5. 뜨거운 탕 속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6. 샤워 후 물기를 닦을 때 문지르지 않고 두드려 말립니다.7. 보습제를 하루 2회 이상 바릅니다.8. 실내 습도를 50퍼센트 이상으로 유지합니다.9. 실내 온도는 섭씨 20~22도로 유지합니다.10. 이불 속 온도도 낮게 유지합니다.11. 가려움을 줄이기 위해서 알코올을 바르는 것을 중단합니다. [피부 건조 악화 요인을 피하는 방법] 마지막 5장에서는 가려움증 재발을 막는 방법을 기술하고 있다. 가려움증의 예방 및 재발을 막기 위해 일상 속에서 지켜야 할 수칙들을 담고 있다. 이번 책에는 어려운 의학 용어는 최대한 배제하고 일상적 언어를 사용해 일반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정 교수의 고민이 고스란히 녹아있다. 또한 챕터가 끝날 때마다 중요한 내용을 요약해 복습이 가능하도록 구성했다. 이는 독자들이 부담 없이 기초 의학 상식을 반복적으로 학습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정진호 교수는 오랜 기간 가려움증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은 이 질환이 불치병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무엇보다 치료하겠다는 의지가 중요하다며 이 책이 제안하는 방법을 꾸준히 실천하다 보면 가려움증이 사라지는 날이 올 것이다라고 말했다. [정진호 지음/ 해냄출판사 / 232쪽 / 1만7,500원] [사진] 피부과 정진호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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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도 : 87% 2022.08.01

- 타 기관 공개 안한 지표 다수 포함, 총 279개 지표(전년대비 60%) - 환자의 알 권리 위해 불리한 지표도 선제적으로 투명하게 공개해 - COVID-19 등 사회적 이슈 반영한 지표 포함...양적‧질적 수준 높여 서울대병원이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2021 의료질지표 보고서(Outcomes book) 2판을 발간했다고 17일 밝혔다. 175개의 지표가 수록됐던 1판에 비해 2판에는 타 의료기관에서는 공개하지 않았던 뇌종양, 비만대사 수술 지표와 그동안 수록되지 않았던 류마티스관절염, 위장관기질종양 지표 등이 다수 포함됐다. 특히 코로나19 지표 등 사회적 이슈를 반영한 지표까지 추가돼 전년 대비 약 60% 증가한 279개 지표가 수록됐다. 특히 서울대병원은 환자의 알 권리를 위해 불리한 지표까지도 선제적으로 투명하게 공개했다. 또한 지표의 정확도와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산출식과 용어를 표준화했다. 해석의 오류를 최소화하기 위해 행정안전부 자료를 통해 사망 여부 재확인 후 생존율을 산출했을 뿐 아니라 성연령을 표준화해 객관적인 비교가 가능하게 했다. 이러한 노력은 교직원에게는 자발적인 의료질 관리와 개선을 위한 동기를 부여하고, 환자에게는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올바른 정보에 근거해 의사결정을 내리길 바랐기 때문이다. 의료질지표 보고서 2판은 ▲제1장 질환별 지표(220개) ▲제2장 질관리 지표(26개) ▲제3장 교육‧연구 지표(9개) ▲제4장 공공‧응급의료 지표(12개) ▲제5장 SNUH-SPIRIT 지표(10개) ▲제6장 브랜드 지표(2개) 등으로 구성됐다. 제1장 질환별 지표에는 암, 심혈관, 뇌혈관 질환 등 14개의 세부 질환에 대해 수술 건수, 평균 입원 기간, 수술 후 입원 30일 이내 합병증 발생률, 수술 후 5년 생존율 지표 등이 포함됐다. 특히 연간 40만 명 이상의 환자가 방문하는 어린이병원 지표를 확대해 진료 수준 향상에 기여하고자 했다. 특히 작년 1판 보고서 발간을 계기로 자발적인 질 관리와 적극적인 개선 활동을 통해 자궁경부암 수술 후 30일 이내 합병증 발생률은 2021년에는 0%를 달성해 안전성을 입증했다. 또한 동결보존 포배기배아 해동 후 생존 분율은 2016년 88.9%에서 2020년 처음으로 100%를 기록했다. 그래프 [그래프1] 자궁경부암 수술 후 30일 이내 합병증 발생률(경부암 수술 환자 중 입원 30일 이내 합병증 발생 분율) [그래프2] 동결보존 포배기배아 해동 후 생존 분율(동결보존 후 해동한 포배기배아에서 생존이 확인된 분율) 제2장 질관리 지표에는 감염모유수유방사선‧수술‧심폐소생술‧약제진료체계환자안전 관련 지표가 포함됐다. 제3장 교육‧연구 지표에는 해외의학자, 임상시험 관련 지표가 포함됐으며, 서울대병원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교육 및 연구 현황을 공개했다. 제4장 공공‧응급의료 지표에는 COVID-19, 공공의료, 응급의료 관련 지표가 포함되어 사회적 이슈를 반영했다. 제5장 SNUH-SPIRIT 지표에는 다양한 환자안전 관련 문제점 등을 개선하고자 2020년 교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자율혁신활동 결과물이 포함됐다. 김연수 병원장은 2021년 의료질지표 보고서는 서울대병원이 투명한 지표관리 문화 정착에 선도적 역할을 함으로써 장기적으로 우리나라 의료 서비스의 질 향상을 이끌겠다는 목표로 발간됐다며 특히 올해 보고서는 한글판과 영어판으로 동시에 공개돼 내외국인 방문객이 더 쉽게 질 높은 의료 정보를 찾을 수 있도록 접근성을 확대했다고 말했다. 2021년 의료질지표 보고서(Outcomes Book)는 서울대병원 공식 홈페이지(https://dept.snuh.org/dept/OC/index.do)를 통해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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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도 : 0% 2021.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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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분비학의 산 역사 민헌기 교수 한국 내분비학의 역사는 남곡(南谷) 민헌기 교수로부터 시작되었다고 해도 틀림이 없을 것이다. 민헌기 교수가 1951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6・25 한국전쟁 중에 군 복무를 마친 다음, 1954년 서울의대 내과학교실 조교로 복귀했을 때만 해도 한국 의학은 황폐한 불모지였다. 당시 다른 분야의 다른 선구자들과 마찬가지로 민 교수에게 주어진 사명은 교실을 복구하여 내과학 발전의 기틀을 다지는 것이었다. 1950년대 중반 미국으로 유학 간 동생이 보내준 해리슨 제2판 내과 교과서를 받아 든 민 교수는 서구 내과학의 방대함과 새로움에 경탄을 금치 못했다고 한다. 당시 국내 의료의 관심이 결핵이나 기생충, 장티푸스와 같은 몇 가지 질병에 국한돼 있었고, 내분비질환은 대표적인 당뇨병 환자조차 보기도 어렵던 시절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신문화에 대한 문화적 충격이었을 것이다. 당시 결핵 환자를 주로 진료하던 민 교수는 이 교과서를 통해서 ‘Endocrinology’라는 용어를 처음 접하게 되는데, 학술적인 이론을 임상에 연결시킬 수 있는 내분비학에 큰 매력을 느끼게 된다. 결국 이 책은 의사로서 민 교수의 진로를 바꿔주는 계기가 되었다고 볼 수 있다. 내분비학을 공부하겠다고 결심한 민 교수는 6.25로 황폐해진 이 땅에 서구의 의학을 도입하고 토착화하는 일에 매진하게 된다. 1961년 전임강사로 임용된 후 30년이 넘게 내과학교실과 내분비대사내과의 발전을 위해 공헌했다. 1975년 7월부터 1982년 7월까지 내과학교실 제4대 주임교수 및 과장을 역임했고, 1970년부터 1979년까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주치의를 맡았다. 대한당뇨병학회와 대한내분비학회 회장을 역임하였고, 이외에도 대한골대사학회 회장, 대한류마티스학회 회장을 역임할 정도로 내과학의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가졌으며 세계당뇨병학회 이사, 세계당뇨병학회 서태평양지구 부회장, 회장 및 Diabetes Research and Clinical Practice 지의 편집위원 등을 역임하면서 활발한 국내외 학술 및 연구 활동을 했다. 1994년 2월 정년 퇴임하였다. 평생 환자를 진료할 때 징후와 증상을 객관적이고 조직적으로 깊이 관찰한 다음 생리학적인 지식, 특히 내분비학적인 지식에 근거하여 검사실 소견과 비교하면서 논리적으로 진단과 치료에 임해왔다는 것이 그의 제자들의 한결 같은 증언이다. 또한, 민 교수가 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외래에서 환자를 진료할 때 항상 책을 옆에 두고 활용했다는 것 역시 잘 알려져 있다. 학문과 경륜이 이미 경지에 이르렀음에도 불구하고 환자를 보면서 의심이 드는 부분이나 불확실한 기억이 있으면 책에서 그 내용을 꼭 확인하고야 마는 민 교수의 철저한 임상 태도에서 제자들은 기본에 충실한 대가의 풍모를 보고 배웠을 것이다. 이러한 자세로 진단과 치료에 임하면서 검사시설이 미비한 여건에도 불구하고 한국 최초의 증례들을 많이 발견할 수 있었다. 그 중 대표적인 예가 1960년대 말의 원발성 알도스테론증의 발견이었다. 호르몬 검사나 발달된 이미지 진단법의 도움을 받을 수 없었던 열악한 진료 조건에서 원발성 알도스테론증을 정확히 진단하여 수술을 받게 했던 일화는 후학들 사이에서 하나의 신화로 남아 있다. 1984년에 부신 종양의 100예 이상을 모아 임상적 특성을 보고한 것을 위시로 여러 희귀 내분비질환에 임상상을 정리하여 보고하면서 우리 나라 내분비학의 토대를 이루었다. 민헌기 교수의 희귀 내분비질환에 대한 경험과 열정은 1979년부터 내분비연구회(월례집담회)와 이를 기반으로 한 1982년 대한내분비학회의 창립을 이루었다. 또한, 대한내분비학회가 창립될 무렵인 1980년대부터 국내에 당뇨병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한국인 당뇨병 특성에 많은 관심을 기울였다. 이때 벌써 민 교수는 서구 학자들이 기술하는 당뇨병과 동양에서 관찰되는 당뇨병 사이에 차이가 있다고 역설하였다. 이 문제는 오늘날 국내는 물론 국제 당뇨병학계의 중요한 화두가 되고 있다. 진료 및 연구뿐만 아니라, 후학들에 대한 교육에의 열정을 보였다. 학생 강의를 위해 많은 시간을 보내고 매번 집담회에 참가하기 전 반드시 교과서와 최근 잡지로부터 지견을 보충하여 개념을 정립 강화해 가는 모습은 제자들에게 큰 귀감이 되었다. 매주 내분비학 연구회를 운영하여 넓은 도량과 논리적 사고방법에 접할 수 있도록 하여 훌륭한 후학들을 양성하였고, 국내 내분비학의 초석을 탄탄하게 쌓고 확장해 나갈 수 있도록 하였다. 현재 국내 내분비학을 이끌고 있는 많은 중견 학자들이 민헌기 교수의 직계 제자들이다. 아무도 가본 적 없는 한국 내분비학을 앞서 개척한 선구자이자 내분비학의 산 역사인 민헌기 교수는 현재까지도 많은 후학들에게 지혜와 가르침을 주는 영원한 스승이시다.

서울대학교병원 내분비대사내과 > 소개 > 명예교수 > 민헌기교수
정확도 : 0% 2020.11.04

'성인병 명의’ 이홍규 서울대교수 “당뇨 고혈압 비만, 氣에너지로 막을 수 있다” 생체 기에너지는 세포의 미토콘드리아 수에 좌우 氣찬 사람과 허약한 사람의 차이 성인병과 노화, 그리고 활성산소의 비밀 신선한 야채와 채소, 적절한 운동이 기에너지 활성화시켜 근육과 뇌 기능 강화시키는 기수련법 장수하는 사람은 유전자가 달라 안영배 < 동아일보 신동아 기자 > ojong@donga.com 국내에서 당뇨병 분야 최고의 명의로 손꼽히는 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의 이홍규 교수(57). 우리나라 최초로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은 당뇨병 역학조사를 실시해 한국인의 당뇨 치료에 체계적인 지침을 마련했는가 하면, 세포내 소기관인 미토콘드리아의 양적 이상이 당뇨병 발병의 주요 원인임을 세계 처음으로 규명해내 국제당뇨학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의사다. 이런 업적 때문에 지난 1999년 내분비내과 의사들이 이 분야 제1의 명의(신동아 99년 9월호 별책부록 참조)로 그를 선정한 바 있다. 그런 그가 엉뚱하게도 동양의 기(氣)에너지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는 전언(傳言)이다. 그리고 기에너지, 다른 말로 생명에너지에 대한 책자 출간도 앞두고 있다 한다. 성인병의 대표적인 질환 중 하나인 당뇨병과 기에너지가 대체 어떤 관련이라도 있단 말인가, 아니면 단순히 그의 지적 호기심 때문인가. 어쨌거나 ‘잘 나가는’ 서양의학자가 동양철학의 고유 코드로 알려진 기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 지난 11월9일 서울대병원 본관 10층에 자리잡고 있는 그의 연구실을 찾았다. 의사 가운을 걸쳐입고 다소 톤이 낮은 목소리로 기자 일행을 맞이하는 이교수의 외면으로는 동양의 신비적인 기운을 찾아내기가 쉽지 않다. 오히려 안경테 너머로 보이는 눈매에서 발산되는 기운은 서구의 날카로운 합리성으로 무장한 학자적 분위기라고나 할까. 주자와 아인슈타인의 만남 ―서양의학을 전공한 의학자가 동양의 기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연구를 하고 있다는 것자체가 다소 의아하게 여겨집니다. 무슨 인연이라도 있는지요? “제가 줄곧 연구해오고 있는 세포내 소기관인 미토콘드리아 분야에서 세계적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의사이자 영국 케임브리지대 교수인 가이 브라운(Guy Brown) 박사가 지난해에 ‘생명의 에너지(The Energy of Life)’라는 책을 펴냈어요. 읽다보니까 아주 흥미로운 주장이 담겨 있더군요. 그는 세계 각국의 생체에너지론 역사를 기술하면서, 결국은 서양에서 제시한 에너지라는 개념이 동양에서 말하는 기라는 개념하고 매우 겹친다는 점을 강조하더군요. 사실 이 에너지라는 개념을 사람의 몸으로 대입시켜 보면 생체에 필요한 에너지를 만드는 미토콘드리아와도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기 때문에 저로서는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었지요.” 이교수는 특히 자신이 한국인, 즉 동양인이라서 그런지 동양의 기론(氣論)에 대해서 좀더 구체적으로 접근해 보고 싶었다 한다. 그런 작업 결과 브라운 교수의 책을 번역하면서 한편으로 자신이 연구한 동양의 기에너지론을 부기(附記)로 담아 출간하기로 했다는 것. 이교수가 파악한 동양의 기론을 간단히 요약해 보면 다음과 같다. 고대 동양인들은 만물은 기에 의해 생성되었고(노자), 천지에는 기가 충만하며(맹자), 모든 것은 기로 설명할 수 있다는 기일원론적(氣一元論的) 세계관을 가지고 있었다(장자). 이런 기는 하늘과 땅이 숨쉬는 현상인 바람(氣息)과 뭇 생명체의 호흡운동에서 상징적으로 찾아볼 수 있다. 기에 대한 이러한 원초적인 생각은 시대가 발전함에 따라 점점 분열 발전하게 된다. 중국 춘추전국시대에 이르러서는 ‘인간의 기’ ‘자연의 기’ ‘원리로서의 기’란 개념들이 등장하고, 다시 한대(漢代)에 들어서서는 우주생성론이 자주 설명되면서 ‘원기(元氣)’라는 근원적이고 통합된 하나의 기(一氣)가 중요하게 여겨지기도 한다. 위진남북조 시기에는 도교가 흥하면서 기를 몸안에 가득 채우고 막힘없이 순행시키기 위한 호흡법, 체조법, 방중술 같은 것이 널리 유행하기도 했다. 이런 시기를 거치면서 기를 ‘에너지를 가진 어떠한 물질’로 정립하는 움직임이 일기 시작했고, 그 대표적 인물로 송대(宋代)의 주자를 꼽을 수 있다고 이교수는 말한다. 주자는 현상계에서 움직이는 물질, 즉 에너지를 가진 물질을 기(氣)로 규정하고 그런 기의 변화를 가져오는 내재적 원리로서의 이(理)를 설정했다. 주자가 제시한 ‘에너지를 내재한 물질’로서의 기는 놀랍게도 현대물리학자 아인슈타인이 제시한 E=MC2의 원리(에너지는 물질의 질량과 운동량과 등가관계에 있다는 원리)와도 맞아떨어진다는 게 이교수의 해석. 그러나 명대(明代)에 들어와 왕양명 같은 유학자들이 이(理)와 기(氣)를 총체적으로 마음(心)으로 인식하고, 그 후대로 내려올수록 기의 정신적인 측면만 강조됨으로써 기의 물질적인 측면을 도외시하는 결과를 낳고 말았다고 한다. “주자는 자연현상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측정기구를 이용하여 자연현상의 패턴을 양적으로 인식해야 한다고 가르쳤지만 후대인들은 그런 기구를 만들지 않고 그저 주자의 책을 외우고만 있었지요. 또 그의 가르침 중에서도 자연학은 버리고 인간학에만 안주하다보니 자연현상의 존재 패턴을 규명하는 기회를 놓쳤던 것이지요. 왕양명 이후 중국은 물론 우리나라나 일본도 기에 대한 물질과학적인 연구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고, 그저 기를 비물질적인 정신이나 생명과 관계된 비실질적인 개념으로만 인식하게 돼버렸습니다. 예를 들어 일본에서 기의 개념은 마음가짐·정서·막연한 기분 등 전적으로 인간의 정신면(특히 정서면)을 의미할 뿐, 물질적인 성격으로 이해하는 경우는 희박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조선조에 이퇴계와 이율곡 등에 의해서 이기론쟁(理氣論爭)이 벌어지다가 묻혀버리고 말았는데, 이 논쟁은 부분적으로 생명에너지 문제를 다루고 있었다는 점에서 과학자 입장에서는 매우 안타까운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저는 고대 동양인들이 설정한 추상적인 기의 개념이 옳았음에도 불구하고, 그 실용화를 이루어내지 못한 것은 영국왕립협회의 모토, 즉 ‘Nullius in Verbis(우리의 경험적 증거에 기초한 믿음들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는, 그런 언명을 하는 그 어떤 권위자도 거부할 권리를 갖는다)’같은 신념을 갖지 못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해요.” 이교수의 기에 대한 소고는 동양철학을 전공한 학자들도 쉽게 지적해내기 어려운 대목이다. 어쩌면 물리학이나 화학, 생물학의 세계를 이해하지 못하고 그저 동양의 성철(聖哲)들이 제시한 문자적 해석에서 더이상 빠져나올 줄 모르는 동양의 기철학자들에 대한 경고의 목소리처럼 들리기도 한다. 아무튼 그 바쁜 의사생활 속에서 언제 그렇게 동양의 기론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 쌓게 됐는지 의아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그는 동양의 기철학을 설명하면서 서양의학의 최신 연구 성과물을 예로 들어가며 열변을 토했다. 그러나 화학·생물학·의학 분야에서 일정 수준의 지식이 없고서는 그의 말을 따라잡을 수 없을 정도로 다소 ‘무거운’ 인터뷰였음도 미리 밝혀둔다. 미토콘드리아와 氣 ―기를 에너지를 가진 물질 차원으로 규정하고, 생명체에 대입시켜 생체에너지라고 할 경우 의학적으로는 어떻게 설명해낼 수 있을까요? “사실 그 부분이 저의 주된 관심사이기도 합니다. 먼저 사람의 몸을 구성하는 기본단위인 세포 얘기부터 해보지요. 사람의 몸을 구성하는 세포 하나에는 핵, 소포체, 리보솜, 리소좀, 미토콘드리아 등이 들어 있어요. 이중 마름모꼴 모양의 미토콘드리아는 한 개의 세포내에 수천 개씩 우글거리고 있는데 참으로 특이한 구조를 하고 있습니다. 미토콘드리아는 세포핵 안의 DNA와 달리 자체의 고유한 DNA를 가지고 있고, 모계로만 유전되는 특성이 있으며, 진화과정에서 외부에서 인간의 세포내에 침투해 세포 소기관으로 자리잡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런 특성을 지닌 미토콘드리아가 중요한 것은 세포에서 에너지를 만들어낸다는 것이지요. 미토콘드리아에는 전자전달계라는 아주 미세한 시스템이 작동하고 있어요. 당질·지방질·단백질 등의 식품이 소화 흡수돼 세포내로 유입되면 이 시스템이 작동해 생체에 필요한 에너지, 즉 ATP라는 화학에너지를 생성하게 됩니다. 그러니까 미토콘드리아라는 화학공장의 생산라인에 의해 생성된 에너지를 이용해 세포들이 근육수축과 같은 일을 하는 거지요. 결국 미토콘드리아의 역할에서 인간의 기(생체에너지)를 찾아낼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이교수는 좀 부족하다 싶은지 이 시스템을 더 세부적으로 보충 설명한다. 미토콘드리아의 생산라인인 전자전달계에 자극이 주어질 경우 전자가 빠져나가면서 에너지의 위상 차이가 생긴다. 이때 위상 차이에 의해 조그만 댐 같은 막이 형성되고, 다시 그 막에 의해 전압차가 생겨 프로펠러 같은 것이 돌아가 ADP를 ATP라는 화학에너지로 전환시킨다. 마치 수력발전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결국 인간의 생체에너지는 아인슈타인이 제시한 에너지-질량 등가의 법칙(E=MC2)에서 M(mass)의 영역 중 전자의 위치가 변하는 것을 이용한 시스템에서 비롯된다는 것. 결론적으로 이교수는 생체에너지의 근원을 추적해 나가다 보면 미토콘드리아의 전자 활동이 결국 핵심이 된다고 주장한다. 기의 신비성 혹은 종교성을 철저히 배제한, 일종의 기계론적 기론(氣論)이라고나 할까. 성인병과 미토콘드리아 ―사람들은 흔히 나이가 들면 기가 빠졌다, 기가 쇠약해졌다고 말합니다. 이교수의 표현대로라면 이 역시 미토콘드리아의 활동과 관련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을까요? “물론입니다. 미토콘드리아의 기능 감소가 노화의 원인이 된다는 이론은 지금까지 나온 여러 노화이론 중 최중심에 서 있어요. 기가 왕성한 아이들을 보면 엄청나게 뛰어다니고 지칠 줄 모르고 놀지만, 나이가 먹어가면서는 그렇게 할 수 없습니다. 운동선수라고 해도 나이가 들어갈수록 그 기량이 쇠퇴하게 마련이죠. 이는 에너지를 생산하는 기관인 미토콘드리아가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점점 그 기능을 잃어가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나이가 50세쯤 되면 미토콘드리아의 수가 굉장히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그래서 나이가 들어가며 기가 빠진다는 것은 미토콘드리아가 그만큼 손상되고 있다는 말로 이해할 수 있어요.” 이교수는 요즘 의학계에서 활발히 논의되는 노화와 활성산소(유해산소) 이론도 사실 미토콘드리아를 빼고서는 설명하기 힘들다고 말한다. 미토콘드리아가 체내에서 에너지를 생성하는 과정에서 어쩔 수 없이 프리 라디칼(free radical, 유리 라디칼)이 나오는데, 이것이 활성산소(유해산소)를 생산해 미토콘드리아DNA 등 주변의 세포물질들을 파괴한다는 것이다. 이와 같이 미토콘드리아는 계속 쓰면 쓸수록 그만큼 손상되게 마련이고 그것이 세포의 노화, 즉 사람의 노화현상을 일으킨다. 흥미로운 점은 미토콘드리아의 기능 감소가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비만증 등 각종 성인병의 원인도 된다는 것이다. 이교수의 말. “의학계에서는 일반적으로 당뇨병은 당뇨병을 일으키는 유전자나 환경인자가 있고, 고혈압은 고혈압대로 그 병을 발생시키는 요인이 있다는 식으로 각 성인병을 분리해 생각해왔습니다. 그러나 저는 성인병 같은 만성퇴행성 질환들의 대부분은 미토콘드리아가 기능을 잃고 숫자가 감소하는 데서 그 근인(根因)을 찾고 있습니다. 이렇게 우리 몸 세포 어디나 있는 미토콘드리아가 양적(量的)인 변화를 일으키면 혈압이 높다거나 비만해진다거나 콜레스테롤이 높게 나타나는 등 증상을 일으키는 것이지요. 결국 미토콘드리아의 기능, 즉 생체에너지를 생성하는 능력이 저하되면 성인병이 생기게 마련입니다. 그런데 주의해야 할 점이 있어요. 미토콘드리아 기능 감소는 대부분 나이, 즉 노화와 관련돼 있어요. 보통의 사람들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혈압, 혈당치, 체중, 콜레스테롤 수치 등이 올라가게 돼 있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의료계에서는 일정한 ‘가이드 라인’을 그어놓고 그 수치를 넘어서면 성인병이라고 진단하고 치료를 하려고 하는데, 엄밀히 말해서 성인병은 노화에 따른 일반적인 증상이라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가히 충격적인 발언이다. 각종의 성인병을 따로 분리해볼 필요가 없다는 이교수의 주장은 극단적으로 해석하면 질병 자체의 치료를 위주로 하는 서양의학적 체계를 부정하는 말이며, 또 성인병 치료시 종래의 치료법과는 다른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이교수의 발언은 인체가 전체적 혹은 유기적인 시스템으로 구성돼 있다고 보는 동양의학적 관점과도 비슷하다고 여겨지는데요. “미토콘드리아 이론으로 보면 당연히 그렇게 결론이 날 수밖에 없지요. 미토콘드리아는 알다시피 우리 몸 세포 전체에 다 있어요. 그래서 나이를 먹는다든지 활성산소와 같은 산화스트레스를 받으면 그 기능을 조금씩 잃어가고 몸 전체가 그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습니다. 가령 당뇨병의 경우 췌장 베타세포가 손상된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인체의 다른 부분도 비슷하게 손상이 되고 있다고 보아야 해요. 암도 마찬가지예요. 위암이 생겼다고 할 때 인체의 모든 시스템이 전반적으로 조금씩 손상된 상태에서 그 한 부분으로 위에 악성종양이 생긴 현상인 것이죠. 이런 것을 전문적 용어로 ‘복잡계 이론’이라고도 하는데, 지금 서서히 서양의학계에서도 이 이론을 도입하기 시작했어요.” 갈수록 파격적인 그의 발언. 재차 질문을 던져보았다. 동양의학과 서양의학의 만남 ―그렇다면 이교수께서는 서양의학과 동양의학이 만날 수 있다고 보는지요? “만나야 하지요. 또 만날 수밖에 없고요. 지금 서양의학에서는 인체를 하나하나 나누어서 연구를 하고 있어요. 이를테면 눈전문가, 귀전문가가 따로 있고 심지어는 오른손 전문가, 왼손전문가 하는 농담까지 나오는 지경입니다. 이는 부분에 대해서는 세밀해질 수 있지만 인체 전체를 보는 것을 놓치게 됩니다. 그런 점에서 인체를 전체적으로 파악하는 동양의학이 장점이 있어요. 한방에서는 질병을 홀리스틱(wholistic)하게 파악하고 인체 전체를 조망한 다음 여러가지 약을 조합해 그 사람에 맞는 처방을 하고 있어요. 이런 점은 서양의학이 약한 부분이고 보강해야 할 점이라고 봅니다. 반대로 동양의학은 과학적인, 물질적인 근거가 부족한 면이 있습니다. 한의학자들 스스로도 하는 말이, 병을 진단할 때 옛날에 있던 것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는 것이에요. 서양의학의 경우 질병 진단에 따라 다양한 치료법을 찾아내려고 노력하는 과정에서 변화와 발전이 있는데 동양의학에서는 아직 그렇지 못한 것 같아요. 오죽하면 한의사들이 진단은 양방식으로 하고 처방은 한방식으로 하겠어요. 이건 분명히 문제가 있는 것이고 한의학도 빨리 변신을 해야 한다고 봅니다.” 이교수는 동양의학에 대해 애정을 가지고 있는 듯했다. 사실 그는 한방의 동서의학연구소에서 한의학자들을 상대로 동·서의학의 구조적인 차이에 대해 강의를 한 바 있고, 한국본초학연구회에 동·서의학의 만남 가능성을 주제로 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그는 또 한방에서 제시하는 처방들에 대해서도 수천년 동안 동양의학자들 사이에서 경험적으로 내려온 것이므로 서양의학에서 함부로 무시할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예를 들어 텍솔 같은 약은 한방약재 중 하나인 주목에서 나온 것으로, 외국인들이 그런 지식을 이미 응용해 쓰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동양의학적 지식과 서양의학적 기술이 만나면 한국의 의료계가 더욱 발전할 것이고, 그 혜택은 환자들에게 돌아간다는 것이다. ―인체를 전체적으로 파악한다는 동양의학적 관점을 가지고 서양의학에서 말하는 성인병을 대할 때 구체적으로 어떤 치료법이 제시될 수 있을까요? “해답은 간단합니다. 세포의 미토콘드리아 양, 즉 숫자를 늘리거나 손상되기 쉬운 미토콘드리아를 보호해 주는 겁니다. 이렇게 미토콘드리아 양이 많으면 많을수록, 즉 생체 기에너지가 많으면 많을수록 성인병과 더 나아가 노화를 막아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그런 방법을 상식적으로 알고는 있어요. 예를 들어 미토콘드리아 DNA를 파괴하는 활성산소(산화스트레스)에 대항하는 항(抗)산화소를 많이 먹으면 돼요. 비타민 C와 E, 여러가지 신선한 야채와 과일에는 항산화 원소가 많이 함유돼 있어요. 이런 원소가 미토콘드리아를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또 좋지 않은 환경을 피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자동차 배기가스 등의 오염된 환경, 담배, 농약이 들어간 식품, 멸균과 식품저장을 위해 다량으로 사용하는 산화제 등은 산화스트레스를 일으키는 물질이 들어 있어 미토콘드리아가 피해를 많이 받게 됩니다. 또 육식용 사육동물에 많이 쓰는 항생제 중에서도 독성이 많이 있으므로 주의할 필요가 있지요. 그런데 뭐니뭐니 해도 운동이 제일 중요합니다. 운동을 하면 체지방이 줄고 근육량이 늘며, 최대산소섭취량이 서서히 늘어나는 등 신체의 변화가 일어남과 함께 혈압이 낮아지고, 콜레스테롤이 줄어들며 혈당도 낮아집니다. 이렇게 적절한 운동은 미토콘드리아의 기능을 증진시키고 미토콘드리아 DNA 양을 증가시켜 성인병 예방 및 치료뿐만 아니라 장수의 첩경이 됩니다.” 기수련의 의미 그렇다면 요즘 사회에서 유행하는 기 수련이라는 것도 미토콘드리아의 양을 증강시켜 건강을 유지하는 방법이라고 해석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단전호흡 혹은 기수련에서는 이른바 동공법(動功法)과 정공법(靜功法)이라는 게 있습니다. 동공법이란 몸을 움직여 기수련하는 것을 가리키는 것이고, 정공법이라는 참선이나 명상처럼 몸을 움직이지 않고 좌정해 호흡 중심으로 기를 수련하는 것을 말합니다. 동공법이란 움직이는 동작이므로 일반인이 생각하는 운동개념으로 파악할 수도 있겠지만, 정공법은 정적인 상태에서 기 에너지를 활성화시키는 걸로 기공사들이 얘기하고 있지요.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아까 기에너지를 얘기하면서 ‘정신적인 기’에 대해서는 얘기를 안했는데, 정신적인 기라는 것은 결국 뇌 작용의 한 현상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명상처럼 똑바로 앉아서 정신을 집중하는 훈련을 하면 뇌의 활동, 즉 정신력이 강화된다고 봅니다. 마치 인체의 다른 근육을 훈련하는 것처럼 뇌 기능도 강화되지 않겠어요? 아마도 기공을 하시는 분들은 호흡을 통해 자율신경계를 인위적으로 조절하면서 뇌 기능을 강화하는 훈련을 하고 있지 않은가 생각합니다. 이 부분은 사실 충분히 연구할 가치가 있는 분야로 생각하는데, 아직 서양의학계에서는 간과하고 있습니다. 또 우리 인체는 전체가 하나로 연결돼 있기 때문에 뇌 기능을 강화하면 근육도 좋아집니다. 뇌의 어느 부위가 손상되면 어느 근육에 마비가 오는가 하면, 특정한 근육을 잘라버리면 그 근육을 조절하는 뇌의 기능도 다치게 되는 이치지요. 그래서 기수련에서 말하는 동공법은 정공법에 도움이 되고, 또 정공법은 동공법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저는 기수련을 직접 접해보지 못했지만 수련하는 사람들이 이 두 가지를 병행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그는 시종일관 현대과학적 지식으로 무장한 합리성으로 기에너지를 설명하려 했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기공사들은 우주에 가득찬 기(氣)의 한 일면으로 인간의 생체 기에너지를 이해하고 있다. 또 우주와 자연계에 충만한 기를 인간의 몸속으로 직접 받아들일 수 있고, 거꾸로 인간의 기에너지를 타인이나 혹은 멀리 지구 밖으로까지 보낼 수 있다고 주장한다. 즉 우주와 인간은 기(氣)라는 매체로 서로 호환(互換)이 가능하다는 다소 신비스러운 논리다. 그러나 이교수는 이런 기공사들의 주장은 물리학의 에너지보존 법칙에 위배되기 때문에 받아들일 수 없다고 잘라 말한다. 그런 그에게 “종교에서 말하는 신이나 인간 영혼의 존재 문제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냐”고 다소 짓궂은 질문을 던졌다. “의학자적 관점에서 그런 부분을 인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종교에서 말하는 인격적인 신이나 무속에서 흔히 어떤 신이 붙어서 병을 일으킨다는 논리 같은 것은 받아들이기 힘듭니다. 다만 이 우주에는 지금으로서는 잘 알 수 없지만 어떠한 큰 섭리(攝理)가 내재해 있을 것이라고 보는 과학자들의 견해에는 저도 찬동하고 있습니다. 제가 생체에너지를 미토콘드리아와 연결시켜 설명했습니다만 아직 에너지의 실체, 즉 기의 완전한 실체는 미스터리 영역으로 남아 있다고 보아야 할 겁니다. 지금 과학자들이 기를 물질적 배경을 가지고 설명을 하고 있지만 인간의 인지로 해결하기 어려운 신비의 영역, 혹은 물질현상계 이면(裏面)에 존재하는 커다란 그림자가 존재할 것이라는 점을 얘기하는 사람들도 적잖아요. 아마 그것은 우리가 모르는 어떠한 법칙이랄까 섭리가 아닐까 하는데….” 다시 성인병 문제로 주제를 돌려보기로 하자. ―이교수님은 사람이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자연스럽게 미토콘드리아의 기능과 숫자가 감소해 결국 성인병이나 노화를 촉진한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나이가 지긋해도 성인병에 걸리지 않고 건강하게 사는 사람들도 있지 않습니까? 지나친 다이어트 화근 불러 “그런 분들은 일단 선천적으로 미트콘드리아 양을 많이 가지고 태어났다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즉 유전적 원인이라고 할 수 있지요. 유전자에는 핵유전자가 있고 미토콘드리아라는 세포질 유전체가 있어요. 세포질 유전체의 미토콘드리아 DNA 중 어떤 특정 유전자를 가지고 있으면 오래 살 수 있다는 게 알려졌고 이에 대한 논문이 세계학계에 곧 발표될 예정입니다. 또 핵유전자 중에서도 어떤 특정한 유전자, 그러니까 산화스트레스에 저항할 수 있는 유전자를 선천적으로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미토콘드리아를 잘 보호할 수 있기 때문에 노화가 더디고 장수한다고 알려져 있지요. 이렇게 특정 유전자가 미토콘드리아 기능과 수를 보호하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습니다. 물론 그런 유전자를 지니지 못한 사람들도 좀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신선한 야채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고 적절한 운동을 함으로써 미토콘드리아 기능과 수를 늘리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는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구요.” 그러면서 이교수는 나이에 관계없이 생기는 조기 성인병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은 사례를 들며 그 위험성을 경고한다. 1940년대 세계2차대전 당시 독일군이 네덜란드의 한 도시를 공략하면서 생긴 일. 독일군이 6개월 동안 이 도시를 꼼짝 못하도록 포위한 바람에 도시 안에 살던 사람들은 식량이 모자라 심한 영양실조에 걸렸다. 이후 1960년대에 들어서 당시 이 도시 출신 사람들만 집중적으로 성인병의 조기 증상이 나타났다는 의학계 보고가 있었다.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1980년대에 들어서서 당시 상황을 면밀히 연구한 영국인 의학자 바크(Barker)와 해일스(Hales)는 영양실조에 걸린 임산부들에게서 태어난 아이들이 성인이 됐을 때 다른 사람들보다 일찍 성인병에 노출되거나 조기에 사망하는 경우를 확인했다. 말하자면 산모의 뱃속에서 영양실조에 걸려 태어난 아이들은 성인이 돼 성인병에 노출되는 위험성이 매우 높다는 의미다. 태아가 영양이 부족한 모체에서 자라면 태어나서도 영양부족에 노출될 것에 대비한 상태의 유전자구조를 갖게 되는데, 결국 이것이 성인병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이를 의학용어로는 ‘절약형질(thrifty phenotype) 가설’이라고 하며 최근 크게 주목받고 있는 이론이기도 하다. “바크 시대에는 절약형질 가설에 대해 더 깊이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그러다가 미토콘드리아 이론이 제시되면서 미토콘드리아의 양적인 변화가 그 원인임을 밝혀냈지요. 실제로 동물실험에서 쥐를 영양실조 상태로 만들면 미토콘드리아 복제수가 줄어들어요. 또 서울대병원에 오는 산모들 중 저체중의 여성들은 역시 태아에서도 저체중에 미토콘드리아 수가 줄어들어 있어요. 그러니까 태어날 때부터 영양부족인 아이들은 미토콘드리아 양이 늘어날 수 있는 기회를 잃어버려 정량(正量)보다 낮은 상태에 처해 있고, 커서도 젊은 나이에 당뇨, 비만 등 성인병에 노출되는 것이지요.” 이교수는 그런 점에서 요즘의 젊은 여성들 사이에 부는 다이어트 열풍이 매우 심각한 사회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건강한 후세를 보기 위해서는 여성들의 건강이 무척 중요한 법인데, 지나친 다이어트를 하는 요즘 여성들의 건강 상태는 우려할 만한 수준이고 그런 여성의 자궁에서 태어나는 2세들의 건강은 최악의 상황에 빠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특히 지나친 다이어트로 인해 발생하는 ‘요요현상’은 한마디로 말해 미토콘드리아의 수가 줄어든 것이고, 그로 인해 대사율이 한번 떨어지고 나면 좀체 회복하기 힘들다고 한다. 이교수의 이어지는 말. “이 때문에 저는 미토콘드리아 기능이 감소한 당뇨환자들에게도 지나친 다이어트를 통해 칼로리를 저하시키지 말도록 권합니다. 물론 비만을 줄이는 데는 도움이 되겠지만 너무 줄이면 오히려 미토콘드리아 기능을 더 악화시키기 때문입니다.” 인간의 장수 비밀에 도전 마지막으로 이교수는 인간의 수명을 늘리는 문제도 결국 미토콘드리아와 연결돼 있다고 말한다. 어떤 방법으로든 미토콘드리아 기능과 양을 증가시키면 수명이 연장될 것으로 보고, 실제로 약물 테스트와 동물실험을 해본 결과 유의할 만한 결과가 나왔다는 것이다. 또 미토콘드리아 양이 어느 수준에서 정량(正量)이 되는지, 이를테면 장수와 노화의 기준이 되는 미토콘드리아 수치를 정량화하는 방법을 찾기 위해 고심중이라고 한다. 만약 그런 방법을 개발해 낸다면 그는 다시 한번 세계 최초라는 학문적 업적과 함께 돈방석에 앉게 됨은 물론이다. 그런데 이제까지 존재하지 않는 새로운 최첨단 기술을 개발하려다 보니 연구비가 필요해 돈 많은 친구를 설득, 미토콘(MITOCON LTD)이라는 벤처기업까지 설립했다고 한다. “제가 세계 최초로 미토콘드리아의 양적 변화가 성인병을 일으키는 원인이라고 말했습니다만, 이미 미국의 어느 회사에서는 이를 바탕으로 미토콘드리아 유전체 변화에 의한 성인병, 즉 만성퇴행성질환 치료제 개발에 나섰어요. 이제는 우리나라에서도 최첨단의 기술이 나올 때가 되지 않았을까요?” 이교수는 그렇게 힘주어 말했다. 거기에는 자신감도 짙게 배어 있었다. 사실 이교수는 유전학 연구에서 이미 국내 선두주자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서울대 병원에서 줄곧 내분비내과 전문의로서 활동해온 그는 한편으로 국립보건원에 유전체연구센터를 설립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그렇게 최첨단 서양의학의 한켠에 서 있는 그가 이제는 성인병을 보는 눈이 바뀌어야 하고, 의학교과서도 다시 써야 할 것이라고 과감히 주장한다. 과연 그렇게 해서 서양의학과 동양의학이 새로 만나고, 21세기에는 새로운 의학세계가 펼쳐질지 못내 주목된다.

서울대학교병원 내분비대사내과 > 소개 > 명예교수 > 이홍규 교수의 컬럼
정확도 : 89% 2020.08.21

교육목표 및 강의/실습일정 본원 1. 마취 전 환자 방문 및 전처치 1) 마취 전 환자 방문의 목적을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2) 마취 전 환자상태 평가 항목을 열거할 수 있어야 한다. A. 병력 청취B. 신체 검진 및 기도평가 C. 일반적으로 시행하는 수술 전 검사의 종류를 열거한다. D. 마취위험도 판정: 환자 신체상태의 분류 (ASA classification) 3) 전처치의 목적을 설명할 수 있고, 관련 약제의 종류를 열거할 수 있어야 한다. A. 목적 B. 전처치제의 종류 2. 수술 중 환자 감시 및 감시를 위한 시술 참관 1) Pulse oximetry 2) Electrocardiogram 3) Blood pressure A.Non-invasive blood pressure monitoring B.Invasive radial artery blood pressure monitoring : Modified Allen's test 4) Central venous catheterization 5) Swan-Ganz pulmonary artery catheter A.Pulmonary artery pressure B.Cardiac output C.Mixed venous oxygen saturation D.Central temperature 6) Capnogram 7) Body temperature 3. 전신마취 유도, 유지 및 각성 1) 전신마취 시 흔히 사용되는 약제의 종류, 효과 및 부작용을 안다. A.흡입마취제 : Sevoflurane, Desflurane, Nitrous Oxide 등 B.정맥마취제 : Propofol, Thiopental, Etomidate, Midazolam, Ketamine 등 C.Opioids : Fentanyl, Remifentanil, Alfentanil, Sufentanil 등 D.신경근차단제 : Rocuronium, Vecuronium, Cisatracutium 등 2) 각종 Airway devices 종류 및 삽관/삽입 device의 사용을 관찰한다. A.Endotracheal tube - Laryngoscope - Video-laryngoscope - Lightwand - Fiberoptic bronchoscope B.Supraglottic airway devices 3) Intraoperative mechanical ventilation : setting, maintenance, monitoring 4) 신경근차단 감시 및 역전 A.Train-of-four monitoring B.Reversal of neuromuscular blockade - Anti-cholinesterase inhibitors : neostigmine, pyridostigmine 등 - Sugammadex 4. 척추 마취 및 경막외 마취, 국소마취제 1) 천자를 위한 환자 positioning 및 천자부위 관찰 2) 척추 및 경막외 마취의 시술 관찰 4) 척추 마취와 경막외 마취 시 마취제 주로 사용하는 국소마취제를 이해한다. A.Local anesthetics : bupivacaine, levo-bopivacaine, ropivacaine, lidocaine 등 5) 마취범위 (dermatome)를 확인하고(Pin prick, Alcohol swab 등), 자율신경계 차단과 감 각차단을 이해한다. 6) 경막천자후두통 (Post-dural puncture headache)의 원인, 증상, 치료에 대해 설명한다. 5. 마취 후 회복실 (Post-anesthesia care unit) 1) 회복실에서의 퇴실 기준을 이해한다. 2) 산소 요법의 종류를 설명하고 실시한다. 3) 마취 후 흔한 합병증 및 치료를 이해한다. 6. 중환자 관리 1) 중환자실에서 중환자 전담의의 역할을 이해한다. 2) 중환자들의 평가, 합병증 예방, 치료 등을 위한 약물 요법 및 intervention들을 설명할 수 있다. 3) 동맥혈가스분석 소견을 해석할 수 있고 원인을 감별할 수 있다. 4) 인공호흡기의 사용 및 관리를 이해한다. 5) 중환자실에서의 수액 및 수혈 요법, 전해질 교정 등을 이해한다. 6) 중환자실에서 흔히 시행되는 시술 (기관내 삽관, 중심정맥관 삽관 등)을 관찰하고 bedside 초음파 검사의 유용성을 이해한다. 7) 패혈증 및 패혈성 쇼크의 치료에 대해 기술할 수 있다. 8) 중환자의 영양 공급에 대한 기본 개념을 이해한다. 9) 중환자실에서 시행되는 신대체요법에 대해 설명할 수 있다. 7. 통증의학 1) 만성통증의 발생기전과 특징적인 증상을 이해하고 급성통증과의 차이점을 배운다. 2) 만성통증을 유발할 수 있는 대표적인 질환을 배운다. A.삼차 신경통 B.대상포진 후 신경통 C.퇴행성 척추 질환 D.근육, 관절, 인대의 장애 E.척추수술 후 통증 증후군 F.복합부위 통증 증후군 G.암성 통증 H.그 외 다양한 통증질환 3) 통증 외래에서 흔히 시행하는 치료 및 조절방법을 배운다. A.약물 치료 B.통증유발점 주사 및 외래 시술 (말초 신경 및 관절 블록 등) C.경막외 약물 주입술 및 경막외강 유착 박리술 D.척추 후지내측지 블록 및 각종 고주파 시술 E.기타 시술 (디스크 감압술, 경막외 내시경, 척수 자극술) F.그 외 물리치료 및 운동 요법 4) 암성 통증의 치료에 대해 배운다. A.마약성 진통제의 용량, 작용기전, 부작용에 관하여 숙지한다. B.암성 통증 환자에게 효과적인 중재적 시술을 숙지한다. 2019년 4학년 실습계획표 1주 1주 월 화 수 목 금 분당, 보라매, 중환자실 및 통증센터 해당 스케줄 증례 토의 (본원 A 강당) 7:30 오리엔테이션 (교육담당전공의) 8:00 실습지도 (본원 및 소아 수술장) 실습지도 (본원 및 소아 수술장) 실습지도 (본원 및 소아 수술장) 9:00 10:00 로젯별 실습 강의 (본원) 로젯별 실습 강의 (본원) 로젯별 실습 강의 (본원) 11:00 용어, 마취기록지, 수술장 구조 (교육담당 전공의) 수술 후 통증조절 (김은희) 정맥마취 (정철우) 12:00 점심식사 점심식사 점심식사 13:00 Neuraxial and regional block (김진태) 전신마취 (김희수) 기도유지 (이국현) 14:00 수술 중 환자 감시 (박재현) 수액요법 (박선경) 통증치료 (I) (문지연) 15:00 소아마취 (이지현) 인공호흡기 실습 (이한나) 2주 1 월 화 수 목 금 7:00 임상 특과 강의 분당, 보라매, 중환자실 및 통증센터 해당 스케줄 증례 토의 (본원 A 강당) 8:00 실습지도 (본원 및 소아수술장) 실습지도 (본원 및 소아수술장) 9:00 뇌신경 마취 (박희평) 10:00 패혈증과 패혈성쇼크 (류호걸) 11:00 신경근 차단제 (조연정) 로봇 수술 마취 (이형철) 12:00 점심식사 점심식사 13:00 심장수술 환자의 혈역학적 감시 (전윤석) 통증치료(II) (김용철/문지연) 14:00 국소마취제 (임영진) 학생컨퍼런스: 증례발표 (김원호) 15:00 심폐소생술 (서정화) 통증센터 학생실습계획 시간 장소 실습내용 8:00 통증센터외래 출석확인 및 오리엔테이션 08:15 – 09:00 통증센터 시술장 C-arm 가이드 하 시술참관 (담당교수: 김용철, 문지연) 09:00 – 10:30 통증센터 외래 외래실습 및 초음파 가이드 하 시술참관 (담당교수: 김용철, 문지연) 10:30 – 13:30 그룹토의(PBL) 및 점심식사 (담당교수: 문지연) 13:30 – 14:00 의국도서관 아편양제제 사용과 환산법 강의 (담당교수: 문지연) 14:00 – 16:00 통증센터 암병원 통합의료센터 외래 및 시술 참관 (담당교수: 문지연) 16:00 – 17:00 통증센터 및 병실 입원환자 및 타과의뢰 환자 진료 (담당교수: 김용철, 문지연) 어린이병원 1. 어린이와 성인의 기도의 해부학적 차이를 알고 어린이의 마스크 환기를 시행할 수 있다. 2. 소아에서 기관내 삽관 방법을 알고 시행할 수 있다. 3. 소아에서 정맥로 확보 방법을 알고 실제 시행해 본다. 4. 소아에서 마취 유도 과정을 이해 한다. 5. 소아에서 전정맥 마취 방법을 이해 한다. 6. 소아 심폐소생술을 시행 할 수 있다. 7. 중심 정맥 삽관술 시행 시 초음파의 역할을 이해하고 동맥과 정맥을 구분할 수 있다. 8. 소아에서 사용되는 마취제의 종류와 작용 기전을 안다. 9. 마취 후 회복실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기술한다. 10. 마취전 상태 평가에 대해 이해한다. 11. 소아의 신경 차단 방법을 이해 한다. 12. 마취에서 각성될 때 어른과 어린이의 차이점을 이해 한다. 어린이 병원 학생 실습 계획 시간 장소 일정 실습내용 오전 7시30분-8시 소아마취과 의국 교수, 전공의와 함께 당일 수술 환자 review하고 발생된 문제점을 어떻게 해결하는 지 토의함 출석확인 오전 8시-10시 소아수술장 1. 영,유아의 마스크 환기 실습 2. 기관내 삽관 실습 1. 마스크 환기시 어른과의 차이점 이해 2. 기관내 삽관시 사용되는 후두경의 차이이해 3. 어린이의 기도의 특징을 이해하고 기관튜브가 어른과 다른 점을 확인하고 이해함 오전 10시-12시 소아수술장 1. 중심정맥로 확보 및 동맥로 확보 견학 및 실습 1. 어른과의 차이점 이해 및 해부학적 특징 이해 오전 12시-오후 1시 점심식사 오후 1시-2시 소아 수술장 소아 실습 강의 제목: 임상 소아 마취 1. 어린이에서 기도 기도 관리 2. 소아에서 초음파 적용 3. 소아 CPR 오후 1시-4시 소아수술장 및 회복실 1. caudal block 및 nerve block견학 2. 정맥로 확보 실습 3. 컴퓨터를 이용한 전정맥마취방법 견학 4. 어린이의 마취에서의 각성 견학 1. 어린이에서 시행하는 nerve block의 특징이해와 해부학적 특징 이해 2. 전정맥마취와 흡입마취의 차이점과 공통점을 이해하고 학습 3. 마취에서 각성될 때 어른과 어린이의 차이점 이해 오후 4시-5시 병실 1. 병실방문하여 마취전 방문실습 1. 어린이의 마취전 방문시 유의점과 특징 이해 2. 나이에 따른 마취전 방문시 차이점 이해하고 적용함 어린이 병원 학생 실습 요일별 시간표 월 (1주) 목 (1주) 금 (1주) 월 (2주) 금 (2주) 오전 Orientation 및 실습 – 해당 교수님 (07:40) Orientation 및 실습 – 해당 교수님 (07:40) Orientation 및 실습 – 해당 교수님 (07:40) Orientation 및 실습 – 해당 교수님 (07:40) Orientation 및 실습 – 해당 교수님 (07:40) 교수님: 김희수, 김진태, 이지현, 김은희, 장영은 OR 실습 및 수기 (08:00-11:00) OR 실습 및 수기 (08:00-11:00) OR 실습 및 수기 (08:00-11:00) OR 실습 및 수기 (08:00-11:00) OR 실습 및 수기 (08:00-11:00) PALS 및 모니터링 이해 (11:00-12:00) 김희수 PALS 및 모니터링 이해 (11:00-12:00) 김진태 PALS 및 모니터링 이해 (11:00-12:00) 이지현 PALS 및 모니터링 이해 (11:00-12:00) 김은희 PALS 및 모니터링 이해 (11:00-12:00) 장영은 점심시간 (12:00 – 13:00) 오후 본원 실습강의 (13:00 – 16:00 /의국) 본원 실습강의 (13:00 – 16:00 /의국) 본원 실습강의 (13:00 – 16:00 /의국) 본원 실습강의 (13:00 – 16:00 /의국) 본원 실습강의 (13:00 – 14:00 /의국) 학생컨프런스 (14:00 – 16:00 / 의국) 보라매병원 1. 기도 관리의 중요성과 어려운 기도 관리를 위한 계획의 중요성을 이해한다. 2. 마스크 환기법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환자대상) 3. 직접 후두경을 이용한 기관내 삽관을 수행할 수 있다. (환자대상) 4. 마취기의 작동원리를 이해한다. 5. 정맥로 확보를 위한 정맥주사법을 익힌다. (환자대상) 6. 환자를 마취로부터 각성시키는 방법과 주의점에 대해 익힌다. (환자대상) 7. 척추마취, 경막외마취, 척추/경막외 마취 등 부위마취의 대상, 방법, 주의점, 합병증 및 대처 방법에 대한 개념을 이해하고 급 성 및 만성통증 환자의 통증 관리의 개념을 파악한다. 요일 화(1주) 수(2주) 화(2주) 수(2주) 8:00 ~ 12:00 <임상 마취 실습지도, 통증 센터 외래 및 시술 견학> 민성원, 이정만, 황진영, 김태경, 장지은, 통증교수 12:00 ~ 13:00 점심 식사 <실습강의> 13:00 ~ 14:00 마취전 환자평가 (장지은) 전신마취 (이정만) 척추마취의 실제 (민성원) 수혈 요법 (김태경) 14:00 ~ 15:00 회복환자 관리 (장지은) 마취중 환자감시 (이정만) 경막외 마취 (민성원) 외래 마취 (김태경) 15:00 ~ 16:00 기관내 튜브 (황진영) 분당병원 1. 상기도의 해부학적 구조를 이해하고 모식도를 그릴 수 있다. 2. 기도관리의 중요성을 열거할 수 있다. 3. 마스크에 의한 환기법을 실시할 수 있다. 4. 후두경을 이용한 기관내 삽관의 원리를 이해하고 마네킨을 대상으로 실시할 수 있다. 5. 후두마스크의 원리를 이해하고 마네킨을 대상으로 실시할 수 있다 6. 인공호흡기의 작동원리를 이해하고 setting을 조절할 수 있다. 7. 정맥주사법을 실시할 수 있다. 8. 신경근 감시를 이해하고 실시할 수 있다. 9. 굴곡성 기관지경을 이용한 기관삽관을 이해하고 마네킨을 대상으로 실시할 수 있다. 10. 부위마취를 이해하고 합병증을 열거할 수 있다. 11. 수혈요법의 적응증, 합병증을 열거할 수 있다. 12. 산과마취의 태아에 대한 영향을 열거할 수 있다. 13. 산과환자의 기도관리의 특수성을 설명할 수 있다. 14. 뇌신경마취 중 뇌압관리에 대해 설명할 수 있다. 15. 흔한 만성 통증 질환의 치료적 접근의 원칙을 설명할 수 있다. 16. 급성통증의 치료적 접근의 원칙을 설명할 수 있다. 17. 중환자 관리의 개념을 파악한다. 18 모니터 마취의 개념 파악하고 합병증을 열거할 수 있다. 화1 수1 화2 수2 오전실습 (07:30-11:00) 한성희(A) 황정원(C) 도상환 (B) 김진희(D) 유정희 (E) 전영태 (E) 오아영 (D) 이평복 (Pain) 송인애 (ICU) 11:00-12:30 점심시간 점심시간 점심시간 점심시간 오후강의 12:30-13:30 박성주 – 흉부수술마취 전영태 – 신경외과 마취 오아영 – 신경근 감시 구본욱 – 신경차단의 임상적용 오후강의 13:30-14:30 한성희 – Supraglottic airway device 이평복 – 통증의 이해 도상환 – 수혈의 적응증과 합병증 남상건 – 급성 통증 오후강의 14:30-15:30 유정희 – 감시마취관리 황정원 – 산과마취 나효석 – 마취과 영역에서의 초음파 김진희 – 기관내 삽관

서울대학교병원 마취통증의학과 > 교 육 > 학부생
정확도 : 0% 2019.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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