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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협착증" 에 대한 검색 결과로서 총 20건 이 검색되었습니다.

건강정보 (7)
[건강톡톡][151편]족저근막염과 평발

안녕하세요? 서울대학교병원 건강톡톡 소아청소년과 김민선교수 입니다. 3부에 걸쳐서 제2의 심장이라고 불리는 발에 관해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시간에는 많은 분이 경험하는 발 관련 질환인 족저근막염 그리고 흔한 발 변형이죠? 평발에 대해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요즘에 사실 발바닥 발뒤꿈치에 통증을 호소하시는 분들이 되게 많은 거 같아요. 되게 이름이 어려운데 족저근막염이라고 하는데요 이게 왜 이런 이름을 가졌는지 어떤 질환인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족저근막염은 거의 전 국민이 평생 사는 동안에 한 번씩은 다 경험하고 물론 아주 짧게 경험하시는 분도 있고 어떤 분들은 만성화되어서 굉장히 오래 고생하시는 때도 있습니다. 평생 유병률이 굉장히 높은 질환에 해당이 되고요. 그 이유는 아무래도 우리가 두 발로 걷는 동물이니깐 모든 체중이 발바닥 쪽에 집중이 되게 되어있어서 특히 저희가 보행을 하면 항상 이 뒤꿈치부터 바닥에 닿고 충격이 그대로 자기체중이 뒤꿈치에 그대로 전달되게 되어있는데 발바닥에는 뒤꿈치 뼈에서부터 앞에까지 이어지는 스프링처럼 되어있는 막이 있습니다. 그 막이 우리가 체중이 실릴 때 발에 아치도 유지하고 충격도 분산해주는 그런 역할을 해 주는 막인데 그것도 하루 이틀이지 몇십 년을 그런 역할을 하다 보면 막이 부착하고 있는 부착부위에 염증이 생기거든요. 그러니깐 지방과 근육 사이에 있는 이곳 네 그 여기서는 막이 표현되어 있지 않습니다. 요사이에 스프링처럼 되어 있는 막이 있어서 체중이 딱 실릴 때 그 체중을 분산시켜주는 역할을 하는 부위가 여기에 부착이 되거든요 이 부위에 부착되는 막의 부착부위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우리가 족저근막에 염증이 생겼다. 그래서 족저근막염이라고 부릅니다. 발의 밑에 근막에 생겼다. 아 그렇군요. 그렇게 되면 여기서 붙어있어서 그런 건지 발꿈치에 통증이 생긴다고 하는데요 여기에 증상이 생기는 게 사실 꼭 족저근막염뿐만은 아니고 여기로 지나가는 신경에도 문제가 있을 수 있고 뒤에 있는 아킬레스건의 문제일 수도 있고 해서 사실 뒤꿈치 통증이 전부 족저근막염은 아니고요. 심지어는 우리가 허리가 안 좋으신 분들, 허리에 무슨 척추 협착증이나 디스크가 있는 분들에 신경 증상으로 다른 건 안 아픈데 뒤꿈치 부위가 아프다고 느끼시는 경우도 있어서요. 사실 우리가 뒤꿈치가 아프다고 해서 전부 족저근막염이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만 우리가 족저근막염에서도 발바닥 쪽에 이 부위가 통증이 제일 심하고 특징적으로 앉아있다가 걸을 때 첫걸음일 때가 제일 아프다든지 자고 일어나서 첫발 내디딜 때 많이 아프다가 걷다 보면 조금 덜 아파진다 이런 증상을 호소하실 때 우리가 족저근막염 염증일 가능성이 크겠다고 생각을 하게 됩니다. 요즘 이런 마라톤 많이 하시잖아요? 마라톤이나 조깅 하시는 분들이 증상을 많이 호소하시는 거로 알고 있는데 실제로 관련이 좀 있나요? 물론이죠. 족저근막염이 생기는 이유 자체가 충격이 많이 가해지고 충격이 누적되어 만성 염증이 생기는 것이기 때문에 동호회에서 마라톤을 즐기시는 분들의 경우에는 사실 족저근막염 가지고 계시는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아킬레스건염도 많고 족저근막염도 많고 사실 그분들이 가지고 있는 족저근막염은 사실 해결하기도 제일 어려워요. 저희가 치료하기 가장 어려워하는 것이 발레리나에 생긴 족저근막염이거든요. 왜냐하면, 족저근막염을 치료하는 것에 제일 중요한 부분이 스트레칭 운동이라고 저희가 항상 말씀을 드리는데 세상에 발레리나보다 더 스트레칭을 많이 하는 사람들이 어디 있겠어요. 그런 사람들도 충격이 계속 누적이 되면 염증이 생기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는 참 치료가 어려운 병에 해당합니다. 그렇군요. 만약에 걷거나 뛰는 건 많이 안 하는데 장시간 서 있는 직업을 가지고 계신 분들도 있잖아요 그런 상황에도 하중이 많이 가기 때문에 족저근막염이 잘 생길 수 있는 건가요? 족저근막염은 특별히 누구한테 잘 생긴다고 얘기를 할 수 없고요. 저희가 이제 살아가는 어느 시점에 평소보다도 하중이 많이 가해졌을 때 급성으로 생길 수도 있고 말씀하신 것처럼 오래 서 있는 직업을 한다든지 많이 걸을 수밖에 없는 직업을 한다든지 마라톤이나 조깅을 과하게 한다든지 하시는 분들은 사실 염증이 생겼다가 나을 기회를 잘 얻지를 못해서 약간 증상이 만성화가 되어 만성 족저근막염으로 진행을 하고 그런 병을 앓게 되는 경우가 있고요. 급성 족저근막염은 특별히 어떤 분들한테 생긴다고 얘기를 할 수 없습니다.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상황입니다. 그렇군요. 저희 지난 시간에 발목염좌는 하이힐 같은 것을 많이 신으면 많이 생길 수 있고 발목 불안정성에도 나쁘다는 말씀 주셨었는데 그래서 플랫슈즈를 많이 신잖아요 근데 저는 플랫슈즈를 신고 다니면은 발바닥이 훨씬 더 많이 아프더라고요. 혹시 플랫슈즈가 족저근막염에 더 나쁘거나 이런 부분들이 있나요? 네 저희가 이제 신발과 관련되어 발바닥에 가해지는 압력 등에 관한 연구 해보니깐 사실은 오히려 하이힐보다 더 나쁜 신발일 수도 있겠다는 그런 생각을 했어요. 플랫슈즈라고 하는 신발은 여성분들이 신게 되면 보통 자기의 발 크기보다 약간 작은 느낌으로 신어야 한다고 하시더라고요. 크게 되면 벗겨지기 때문에 약간 작은 크기로 신게 되어서 발 앞쪽과 뒤쪽을 조이는 게 있고요. 신발이 하는 역할 중에 굉장히 중요한 부분 중의 하나가 바깥에 있는 환경에 대해서 발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게 되거든요. 플랫슈즈들은 다 바닥이 얇을 수밖에 없습니다. 두꺼운 플랫슈즈라는 것은 없고 예쁘지도 않으니까요. 그래서 발바닥이 얇으므로 뒤꿈치에 가해지는 충격도 우리가 잡아줄 수 없고 발 앞쪽에 가해지는 충격도 잡아줄 수 없으므로 사실 플랫슈즈가 하이힐보다는 더 안전하겠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거와는 정반대로 플랫슈즈로 인해서 증상이 심해지는 질환도 상당히 많습니다. 오히려 하이힐 같은 경우에는 족저근막염 있는 분한테는 오히려 뒷굽이 살짝 높은 것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거든요. 플랫슈즈를 너무 과용하시면 현대사회에선 조금 더 증상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거였군요. 저는 발이 되게 잘 붓는 편인데 좀 편하게 다니려고 플랫슈즈를 좀 신고 다녔더니 발이 훨씬 더 많이 붓고 너무 아파서 최근에 잘 안 신 거든요. 그래서 그런 거였군요. 그 족저근막염이 아까 발꿈치가 아프다고 해서 꼭 족저근막염은 아니라고 하셨잖아요 근데 그거는 그러면 발꿈치가 아파서 병원에 가거나 하면 진단을 어떻게 하나요? 족저근막염의 진단은 감별진단이 있게 되고요. 다른 병의 가능성이 어느 정도 되나를 가지고 진단을 하는 거고요. 대부분은 일단 족저근막염의 가능성이 크다고 환자분한테도 설명하고 그것에 맞춘 자가운동 치료법이라든지 소염제라든지 신발의 쿠션이라든지 깔창이라든지 이런 것들로 치료하게 됩니다. 왜냐면 발생 빈도 자체가 워낙 차이가 크게 나기 때문입니다.. 아까 말씀드린 전형적인 증상이 아니고 그런 보존적 치료에 반응하지 않고 그럼 혹시나 다른 질병이 있는지 확인을 하게 되는 것이거든요. 다른 질병들은 감별 진단하기가 그렇게 쉬운 것은 아니고요. 사실 허리가 안 좋은 것을 알게 하려면 다양한 검사를 해봐야 하므로 그렇게 감별 진단이 쉬운 것은 아닙니다. 잘 낫지 않는 족저근막염이 우리가 가장 치료하기 어려운 병 중의 하나입니다. 그렇군요. 간단하게는 말씀을 주셨는데요. 족저근막염이 있으면 스트레칭도 가르쳐 주신다고 하고 깔창을 쓰게 권하시기도 한다고 하셨는데 그럼 조금 보존적 요법들에 대해서는 좀 자세히 설명 부탁드립니다. 일단은 우리가 생기는 원인을 생각을 해보면 족저근막이라고 하는 게 부착부위에 붙는데 그게 점점 나이가 들면서 탄성이 떨어지고 오그라들기 때문에 가해지는 체중을 이기지를 못하고 염증이 생기는 것이거든요. 그런 여러 가지 요소들을 하나하나 해결하기 위해서 사실 족저근막염이 점점 탄성이 떨어지고 오그라드는 것을 해결해 주기 위해서 아킬레스건 스트레칭 운동이라든지 아니면 발바닥에서 스트레칭 운동을 하면서 마사지 운동이든지 이런 운동들이 제일 중요한 치료법이 되겠습니다. 아킬레스건 스트레칭은 뭐에요? 아킬레스건 스트레칭은 우리가 벽에다가 대고 한다든지 아킬레스건을 스트레칭을 하는 것인데 (아킬레스건을 늘리는 방향으로) 네. 그래서 그런 운동을 하게 되고요 그다음에 족저근막을 스트레칭을 하는 것은 엄지발가락을 위로 제치면서 마사지하는 그런 운동을 (아 이쪽을 잡아당기면서 여기를 문질러주는) 네. 그런 운동이 족저근막을 스트레칭 하는 운동이고요. 기본적으로 이렇게 점점 오그라들고 뻣뻣해지는 족저근막을 스트레칭 해서 스트레스를 적게 해주는 것이 제일 중요한 보존적 치료 중의 하나이고요. 그다음에 가해지는 충격을 줄여주는 방법으로 밑에 깔창을 할 수 있고 신발을 푹신한 신발을 신고 집에서 실내화를 신고 그런 방법들을 할 수 있고요. 당연히 우리가 운동에서 그런 충격이 많이 가해지는 뭐 등산이라든지 달리기라든지 그런 걸 줄이는 것들이 도움이 되고요 저희가 이제 이 질병에 경과 자체가 보통은 교과서적으로는 6개월 이내에 아니면 늦어도 2년까지 저절로 낫는 병이다. 그때까지 증상을 조절해주고 스트레칭을 하면 낫는 병이라 생각을 하는데, 만성화되는 분들이 문제거든요. 만성화되는 분들이 대부분 보면 이런 초기에 증상이 생겼을 때 적절한 보존적 치료나 스트레칭 운동 등 이런 것들을 안 하시고 그 스트레스가 가해지는 환경에 계속 노출되는 경우에는 이게 일단 만성화가 되면 그때는 치료가 좀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그 아까 만성화되는 거에서 말씀을 해주셨는데 근막에 있는 염증이 만성 염증이 되는 것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네 저희가 이제 보통 급성 염증이라고 그러면 생긴 지 얼마 안 된. 며칠밖에 안 되고 처음에 찢어질 듯이 아프고 손을 대지도 못하겠고 이런 통증을 보통 급성 통증, 급성 염증이라고 하고요. 그런 시기는 지났는데 통증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고 6개월 넘게 계속 디딜 때마다 아프고 이런 것들을 보통 만성화된 염증이라고 부르거든요. 저희가 그런 부분에 대해서 자세히 살펴보면 급성 염증과 만성 염증은 몸에서의 치유 반응 자체가 조금 다르게 나타납니다. 염증이 만성화가 되면, 환자가 느끼는 불편감도 있고 실제 염증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런 염증을 치유하기 위한 자기 몸의 기전들이 잘 일어나지 않거든요. 뭔가 그 안에서 굳어지는 그런 상황이 생겨서 분명히 환자는 불편해하는데 자가치유반응이 일어나지 않는 상태가 됩니다. 그런 분들이 굉장히 좀 힘들어하시고 많고요. 그런 부분들이 생길 수 있는 게 이 족저근막염의 제일 어려운 부분 중의 하나입니다. 수술이라는 게 어떻게 가능할지 상상이 안 되는데요 수술을 하는 경우도 있나요 저희가 교과서상이나 논문상으로는 수술적 치료가 가능하거든요. 만성화된 사람들 아까 말씀드린 여러 가지 치료를 했는데도 전혀 반응하지 않는 사람들 근데 반응하지 않는다는 것이 조금 주관적인 기준이기 때문에 저는 족저근막염에 대해서 수술적 치료는 잘 하지 않습니다. 수술치료로 알려진 것은 염증이 심한 부착부위에 있는 족저근막을 일부 끊어서 스트레스를 좀 적게 주고 옮겨 준다기보다는 그 부위를 일부 염증을 제거하면서 족저근막을 없애는 형식이거든요. 정말로 치료 효과가 좋은 분들이야 당연히 거기 염증이 없으니까 좋아질 수 있겠지만 우리가 몸에서 족저근막이 원래 해야 하는 역할을 생각해보면 그 수술을 했는데 뒤꿈치가 아픈 분들은 정말 다른 해결책이 없거든요. 수술적 치료를 정 안 될 때는 하는 경우가 있긴 있습니다. 다만 저희가 족저근막염이 6개월 동안 안 낫는다고 해서 수술적 치료를 할 만한 상황은 저는 아니라고 생각하고요 이게 좀 만성화가 되더라도 사실 아까 우리가 발레리나를 예로 들었지만 사실 농구 선수들도 족저근막염을 앓고 덩크슛도 하고 국가 대표도 하고 이렇게 하거든요. 아프지만 자기가 할 수 있는 무슨 능력을 특별히 저해하는 것은 아니므로 사실 그런 스트레칭 운동이나 보존적 치료나 증상을 조절해가면서 완화해가면서 하면 저희가 완전히 없앨 수는 없어도 그렇게 이것 때문에 다른 질병이 생긴다든지 다른 장애가 생기는 그런 질환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음에 이어서 평발 이야기를 좀 여쭈어보려고 그러는데요, 안쪽 발바닥 여기서 움푹 들어간 부분이 없는 경우를 평발이라고 하는 거로 알고 있는데요. 이게 얼마나 안 들어가야 평발인지 이게 되게 예민한 문제잖아요. 우리나라에서는 평발이. 사실 평발이나 그 반대되는 걸 의학용어로는 요족 이라고 부르거든요. 아치가 굉장히 높은 걸 요족 이라고 부르는데, 저희가 일반적으로 이야기할 때 칼발이 운동을 잘한다 칼발이라고 부르는 그 아치가 높은 발을 이야기하는 것이거든요. 사실 그런 칼발에서부터 평발까지. 우리가 키 큰 사람이 있고, 키 작은 사람이 있고 얼굴 큰 사람이 있고, 얼굴 작은 사람이 있는데. 얼굴 큰 사람은 병인가요 그런 건 아니잖아요. 사실 평발이 문제가 되는 거는 손이 두꺼운 사람은 전혀 문제가 없을 텐데요. 발은 말씀드렸듯이 평생 자기의 체중을 싣고 걸어 다녀야 하는 상황이 되기 때문에 이런 체중을 실을 때 어떤 정도의 하중을 이겨내지 못하는 형태의 발이 되면은 그거로 인해서 이차적인 문제가 생기는 것이 문제가 됩니다. 그래서 발이 좀 아치가 낮고 발바닥이 아치가 없어 보인다고 해서 전혀 질병은 아니고요. 어린아이들이 보통은 6세에서 7세 심지어는 9세까지도 자연적으로 다 평발이거든요. 서서 보면 아치가 없거든요. 그러면 이제 부모님들이 깜짝 놀라서 우리 애가 평발인 거 같은데 평발은 군대도 안 간다는데 큰일 난 거 아니냐 하면서 병원을 찾게 되는 예도 있고. 사실 평발 자체는 우리가 병이 아닙니다. 그거는 하나의 개인의 스펙트럼이기도 하고요. 그중에 일부의 경우 실제로 뼈에 있는 뼈의 다양한 관절 관계가 여기 보시면 이렇게 뼈가 굉장히 많이 있거든요. 이런 뼈의 정렬 상태 자체가 어그러질 정도의 평발이 될 때는 이차적인 문제들이 생기기 때문에 그런 경우에는 우리가 치료가 필요하다고 얘기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이렇게 둥글게 되어 있지가 않고 네 무너지는 거죠. 발이 무너지고 그런 경우에만 우리가 이제 질병으로서의 평발이라고 하고 그런 경우에만 치료가 필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냥 여기 살이 조금 도톰해서 평발인 경우는 별로 문제가 안 된다는 거죠. 네 그게 소아의 경우에는 대부분 그렇고요. 물론 아치도 좀 낮긴 합니다만 발달 과정상 10세 이전에는 소아의 개인의 발의 아치에 정도를 우리가 판단할 수가 없거든요. 그 전에는 사실 적극적으로 치료를 하는 것이 본인에게도 괜히 환자라는 그런 인상을 심어주기도 하고 부모님들은 괜한 걱정을 하는 부분이 있어서 너무 미리부터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네 원래 평발이 아닌 사람들도 나이가 들면서 정차 사실 많이 쓰다 보면 이게 좀 모양이 그렇게 될 거 같은 생각이 좀 드는데요 기능성 평발이 되는 경우도 있다고 하던데 실제로 그런가요? 네 그게 아까 말씀드린 어린 나이의 평발이 그냥 성인까지 유지되는 평발도 물론 있기는 있거든요. 그래서 어린아이의 평발을 다 치료해야 하는 건 아니지만 일부 치료할 평발이 있기도 하고요 반대로 발이 정상이었는데 이 평발이 안되게 유지하는 발의 아치를 유지하는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는 중요한 근육이 있거든요. 그 근육이 손상된다든지 아니면 다른 골절이 있다든지 그런 외상이 있게 되면 아치를 유지하는데 필요한 기능이 없어지면서 평발이 나이 들어서 생기는 경우가 생깁니다. 그런 경우는 평발의 유지에 필요한 힘이 없어졌기 때문에 아까 말씀드린 이런 뼈들의 관계 자체가 무너지게 되고 이차적인 합병증이 생기기 때문에 그게 어른에서 생긴 평발이고 여러 가지 치료가 필요해지는 그런 상황이 됩니다. 그런 분들은 족저근막염이나 아킬레스건염 이런 것도 좀 잘 생길 수 있다고 하던데 실제도 그런가요? 네 그게 계속 연구가 많이 되는 부분인데요. 현대인이 아킬레스건이 짧아져 있는 경우가 상당히 많은 거 같아요. 점점 신발의 하이힐 같은 형태의 신발을 신는 것도 그렇고 외부 활동이 적어져서 그러는 것도 있는지 어쨌든 이 아킬레스건이 짧아지는 경우가 점점 더 많아지는 거 같거든요. 근데 그런 경우에는 이 발의 압력이 골고루 전달되지 못하고 일정 부위에 더 하중이 많이 가해지기 때문에 그런 게 평발 발생률과 관련이 있다고 우리가 생각하고 있고 그래서 평발이 생기는 환자 또는 경도의 평발이 있는 환자에게서 우리가 아킬레스건 스트레칭 운동을 굉장히 강조하고 있습니다. 아킬레스 스트레칭 운동은 아까 말씀해 주지만 여기가 늘어나도록 하는 그런 운동인 거죠. 어떻게 하나요 선생님? 그건 서서 해야 하는 거여서 자료 화면을 넣어서 하도록 하겠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발 건강 두 번째 시간에는 족저근막염과 평발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무지외반증과 겨울철 당뇨발 관리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서울대학교병원 건강톡톡 지금까지 진행해온 김민선 도움 말씀의 우리병원 정형외과 이동연 교수님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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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도 : 23% 2019.03.06
[건강톡톡][130편]목통증-목디스크, 경추수핵탈출증이란?

안녕하세요. 서울대학교병원 팟캐스트 건강톡톡 교수 김민선입니다. 경추로 인한 목통증에 대해서 계속해서 알아보고 있는데요, 오늘은 많은 분이 궁금해하시는 목디스크, 경추수핵탈출증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오늘도 우리병원 신경외과 정천기 교수님 함께 자리해주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우리가 흔히 목디스크라고 부르는데요 정확한 이름은 경추수핵탈출증. 너무 어려운 이름인데 어떤 질환인지부터 설명 부탁드립니다. 네. 움직이는 거에 대부분이 뼈가 움직일 수는 없잖아요. 그러니까 뼈들을 7개로 나눈다니 뼈와 뼈 사이가 움직이고 이걸 잘 움직이기 위해서 큰 관절이 그 안에 있어요. 그게 이제 디스크입니다. 이 디스크가 움직이는 것도 하나 있고요. 다른 하나는 머리의 무게를 받아서 이 힘을 분산시켜주는 역할을 해요. 우리가 자동차를 타고 가다가 비포장 가면 덜덜덜 거릴 때 좋은 차는 덜덜덜 거리지 않잖아요. (네. 승차감이.)네. 그 승차감이라고 하는데 이 경추 디스크가 하는 일이 바로 머리의 승차감이에요. 승차감도 해주고 움직이게도 해주니까 계속해서 힘을 받는 거잖아요. 힘을 받으니까 퇴행성 변화가 일어납니다. 퇴행성 변화가 뭐냐면, 요체가 말라버리는 거예요. 물... 너무 단순하긴 한데 좋은 자동차의 승차감. 압력. Shock Absorber 라고 그러죠. 그게 다 유압식이잖아요? 그렇게 비유를 한다면 우리 것은 수압식입니다. 그러니까 물을 디스크가 먹었다 뺐다 하면서 압력을 유지하는 건데요, 이게 고분자로 되어있기 때문에 계속되는 압력을 받으면 고분자가 깨져요. 고분자가 깨지면 물을 많이 가질 수가 없어요. 말라가 버리는 현상이에요. 마르면 쿵쿵거리는 게...힘이 더 쿵쿵대겠죠. 그러다 어느 순간에 깨지는 거죠. 깨졌을 때 벌어지는 게 수핵탈출증이 되는 거예요. 그렇다면 허리디스크라고 주로 부르는 추간판 탈출증이랑 거의 같은 상황이라고 생각을 하면 될까요? 네. 같은 상황이죠. 기본적으로 요추는 안정에 좀 더 방점이 있고 경추는 움직이는 데에 좀 더 방점이 있긴 하지만 기본적인 메커니즘은 똑같아요. 둘 다 수압식 압력분산기 역할을 하므로 말라가는 과정에서 벌어진다고 보시면 그런 면에서는 비슷합니다. 지난 시간까지 거북목 증후군을 알아봤었는데요 거북목이 심해지다 보면 뼈가 뒤틀려서 결국엔 디스크가 빠져나온다 이렇게 들었었던 거 같은데 그게 사실인가요? 거북목이라는 게 과도한 힘을 움직이는 부분에 주기 때문에 우리가 수복되는 과정에서 두꺼워져서 신경이 지나는 길을 좁힌다고 했잖아요. 오히려 거북목 증후군은 협착증에 가까운 거고요. 여기서 이제 거북목 증후군을 계속한다고 해서 수핵탈출증이 생기는 게 아니라 수핵에다가 어떤 압력을 충분히... 망가뜨리는 단계에서 바깥에서 힘이 조금 오면 이게 빠져나오는... 그렇게 생각하면 연관시키지만, 병인으로만 따져보면 협착증에 조금 더 가까워요. 거북목 증후군은요. 네. 목디스크. 결국은 정확한 진단이 굉장히 중요할 텐데요. 어떤 검사나 방법으로 진단을 하게 되나요? 환자가 우선 제일 잘 알죠. 자기 몸 어디 고장 난 거. 현재 환자분이 불편한 것을 설명할 수 있는 어떤 과도한 변화를 찾는 거니까 MRI 찍어서 어디가 고장이 났다. 보다는 현재 환자분이 불편한 게 저기서 제일 과도한 변화로 설명할 수 있느냐를 찾아야 하겠죠.(무턱대고 MRI 찍는 게 아니고.) 그래서 MRI 찍고 만약에 확인이 되면 저게 과연 가만히 둬도 괜찮은지, 시간이 지나면 다시 좋아질 것인지, 아니면 시간이 가면 갈수록 더 나빠질 것인지를 우리가 따져봐야 하겠죠. 이제 그럴 때 앞 시간에도 말한 것처럼 환자분의 어떤 습관을 바꿔서 이걸 유발하는 어떤 요인을 제거만 해줘도 좋아질 것인지 아니면 새로운 어떤 Intervention, 어떤 수단을 강구를 해서 더 변화시킴으로써 해결할 수 있느냐 그것을 계산해야 해요. 그러니까 첫 번째는 MRI가 아니라 환자가 제일 불편한 것을 명확하게 정하는 것이고요. 두 번째는 그게 신경학적 검사를 통해서 어느 신경이 고장이 났는지를 확인을 하고 마지막으로 MRI를 찍어서 가장 큰 문제가 환자분의 증상을 설명할 수 있느냐 이렇게 따진 다음에 이게 가역적이냐 비가역적이냐 뭐 이런 걸 한번 따져봐야죠. 병력청취. 그러니까 환자분이 말씀하시는 내용을 잘 듣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씀을 해주셨는데 그런 거에서 주로 나오는 것들이 어떤 것들이 있나요? 제가 갑갑한 것 중의 하나가 환자분이 오셔서 저는 협착증인데 치료받으러 왔다고 한다던가 저는 목디스크인데 치료받으러 왔다고 하면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데요. 환자분들 본인의 목소리로 말씀해주시는 게 제일 좋아요. 다른 분이 목디스크인데 치료가 필요하다가 아니라 본인이 불편한 걸 말씀하셔야 해요. 예를 들면, 내 손이 저리다, 팔이 저리다, 어깨 움직일 때 저리다, 아니면 목 뒤에 견갑골 사이가 너무 아파서 칼로 찢어지는 거 같다, 젓가락질하는데 요새 젓가락질이 잘 안된다.. 환자분이 바로 불편하신 것을 말씀해주시면 굉장히 우리가 정확하게 환자분의 문제를 파악할 수가 있습니다. 네. 사실은 대학병원이 워낙 진료시간이 짧으니까 환자분들은 굉장히 이것을 빨리 말씀을 하셔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본인이 생각하신 진단부터 말씀하시는 경우가 많은데 오히려 그것보다는 그 짧은 시간 안에 더 잘 하려면 증상을 말씀해주시는 게 좋다는 거죠? (그렇죠.) 네. 그걸 좀 유의하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여기서 또 중요한 게 수술적 치료가 가능한가 하는 부분일 것 같은데요 사실은 많은 분이 디스크 하면 수술적 치료를 많이 생각하시는데요 유일한 치료방법은 아닐 수도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도 드는데 혹시 어떨까요? 기본적으로 화제의 중심은 목디스크니까요 목디스크 대부분은 사실은 수술이 필요 없습니다. 우리 몸이 아까 말씀드렸듯이 잘 만들어진 거거든요. 그러니까 그중의 몇 개가 고장이 나도 살 수가 있게 되어있어요. 그러니까 좀 고장이 났다 해서 바로 그걸 고쳐야 하는 건 아니고요. 결국 환자분이 어느 정도의 기능을 가지고 살 수 있을까 그걸 명확하게 해주셔야 해요. 예를 들면 어느 신경이 기능이 좀 떨어졌어요. 어디가 좀 고장이 나거나 힘이 빠져도 그게 본인의 삶에 크게 중요한 기능이 아니면 그거 없이 살 수가 있는 거죠. 그걸 고치려 했다가 오히려 더 나빠질 수도 있으니까 본인의 삶에 이 기능이 필요한지 안 필요한지에 대해서 의사와 서로 상담을 해야 하는 게 있고요(그게 중요하군요). 두 번째는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비가역(돌이킬 수 없는 상황), 다시 말해서 어떤 시점이 있어요. 어떤 시점에서 이걸 되돌릴 수 있는 게 있거든요. 그럴 때 우리가 환자분들한테 꼭 필요한 기능이라고 하면 우리가 이걸 되돌리기 위해서는 이 시점에 결정하시면 좋겠다고 말씀을 드리는 거예요. 근데 그럴 때 아니, 좀 더 지켜보겠다...대개 수술을 이야기할 때는 어떤 시간의 창이 있어요. 시간 창을 지나 가버리면 다음에 수술해도 원래 상태로 못 돌릴 때가 있으니까 의사 선생님들하고 잘 상의를 하셔서 이 기능이 나에게 꼭 필요한가 이 기능이 꼭 필요하지 않다면 그냥 둘 때 다른 것들은 어떠하냐, 그다음에 이 기능이 꼭 필요한 거라면 지금 해야 하냐 아니면 좀 더 두고 본 뒤 해야 하냐 그런 것들을 상의하시면 결정에 굉장히 도움이 되실 겁니다. 아주 중요한 말씀 해주셨습니다. 요추도 마찬가진데 어떤 증상이 시작되고 엄청나게 통증이 심하게 있다가 좋아지는 경우가 있잖아요. 사실 이해가 잘 안 될 수 있는데 목 통증도 그런 경우들이 꽤 있는 거 같은데요 이게 어떻게 다시 들어가는 것도 아닐 텐데, 디스크가 왜 좋아지는 것인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조금 들어가지요.(아, 조금요?) 네. 왜냐하면, 맨 처음 디스크가 빠져나올 때는 물이 빠진 거라고 했잖아요? 아무리 마른 거라 해도 물이 좀 있어요. 빠진 다음에 두 가지 사건이 생깁니다. 하나는 신경을 압력으로 미는 게 하나 있고요, 다른 하나는 디스크가 원래는 없는 공간에 나타나니까 염증 반응이 생겨요. 두 가지죠. 염증 반응은 시간이 조금 지나면 좋아지는 게 있고요, 두 번째 물이 좀 빠져요. 물이 빠지면 부피가 좀 줄죠. 압력이 조금 줍니다. 그런 게 하나 있고요. 두 번째 눌리는 신경 처지에서 보면요, 얘가 꽉 눌리면 맨 처음에 신경이 좀 부어요. 두들겨 맞으면 멍드는 것처럼 붓죠. 부었다가 좀 시간이 지나면 가라앉고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피복이 떨어져 나가는 거죠. 떨어져 나가면 부피가 좀 줄어요. 신기하게. 부피가 줄 때 특징적인 것 중의 하나가 우리의 통증을 만든 신경은 피복이 거의 없어요. 자기 자신의 피복이. 그니까 바깥쪽 피복이 조금만 상하면 바로 압력을 받기 때문에 통증을 만드는 신경은 금방 없어져 버려요. 없어져 버리는 이유가 두 가지가 있습니다. 통증은 1번. 이게 급성을 우리가 해야 해요. 빨리 우리가 피해야 하는 거죠. 어떤 사건이 벌어져서 통증을 일으킨다는 건 빨리 피해야 해요. 근데 그 사건이 계속되면 피할 수가 없는 사건이잖아요. 피할 수가 없는 사건이면 통증이 더는 우리 몸에 도움이 되지가 않아요. 그러니까 이 통증을 차라리 없애는 게 나아요.(몸에서 그렇게 한다는 거죠?) 몸에서 없애고 대신에 이상 감각으로 대체를 하는 거예요. 이 이상 감각을 대개 만성 통증이라고 표현을 하는데 그건 통증이 아니에요. 감각 이상이지.(뇌가 그렇게 조절을 하는 건가요?) 신경계가 급성 통증의 역할을 명확하게 정해놓은 거예요. 아주 급성기에 우리한테 어떻게 보면 각성, 조심하라는 사인을 주는 거지 이 사인 역할이 끝난 다음에 사인 시스템이 필요가 없는 거예요. 차라리 없애 버리는 게 우리 삶에 더 도움이 되기 때문에. 그러니까 두 가지 면에서 우리가 설명할 수가 있습니다. 통증이 없어지는 원인이랄까? 통증이 없어지는데 우리가 흔히 놓치는 게 좋아졌다고 표현하잖아요. 잘 봐야 하는 게 힘이 좀 더 빠지면 더 못해진 거죠. 통증을 맡아오는 시스템이 없어져서 어떻게 좀 살아보려고 했는데 통증 시스템 없애는 거 더하기 운동 기능까지 없어지는 상황이 되어있으니까 더 못해지는 상황이 될 수가 있어서 그 두 개를 잘 구분을 해야 합니다. 그러면 초기에 목디스크, 팔 아프고 이런 증상들이 있다가 진통제 먹다 보니까 조금 나아졌다고 할 때 오히려 조금 주의해서 봐야 할 수도 있겠네요, 선생님? 그렇죠. 그리고 또 한 가지는 저희가 알아요. 통증 때문에 디스크 뭐 하는 게 아닌가. 통증은 지금도 말씀드린 것처럼 어차피 이건 좋아지게 돼 있어요. 통증 때문에 수술하거나 이런 거는 굉장히 예외적인 경우고요, 대개 수술을 한다 그러면 신경이 진짜 큰 문제가 있을 때 우리가 수술이라는 걸 생각하고 그냥 아프기만 할 때는 진통제도 있고 주사도 있고 물리치료도 있고 다양한 방법들이 있으니까요. 그럴 땐 뭐 수술 생각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물리치료 잠깐 말씀해주셨는데요, 물리치료도 받으시는 분들 꽤 많은 거 같아요. 그런데 물리치료는 실제로 효과가 좀 있는 건가요? 굉장히 지금 어려운 질문이세요. 왜냐하면, 물리치료라는 게 어떤 하나의 시술이 아니잖아요. 굉장히 여러 가지 시술을 하는 통칭이기 때문에 각각 나누면 한없이 많으므로 여태까지 이거를 큰 연구를 했어요. 했는데 결과가 완전히 뒤죽박죽입니다. 뭐 이게 좋다 저게 좋다... 결국 이게 뒤죽박죽이면요. 효과가 있는지 없는지 모르는 거죠 저희가... 그러니까 쉽게 얘기해서 저희가 물리치료를 적극적으로 권장하지 않는 이유 중의 하나가 효과가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고 하니까 어떻게 보면 해봐서 환자한테 도움이 되면 좀 더 해보시는 거고, 효과가 없으면 그건 계속할 아무런 이유가 없는 거예요. 이때 흔히 하는 말로 목디스크 하면 견인 치료를 굉장히 많이 이야기하세요. 그런데 견인치료는 도수치료와는 조금 다릅니다. 도수치료라고 하는 것을 목을 조금 비틀어서 원래 자리로 수복한다고 하는데요, 저는 경추에서는 도수치료를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에요. 왜냐하면, 도수치료는 안정보다는 움직임에 방점이 있는 구조이기 때문에 외력으로 비틀기 시작하면 원래 우리가 디자인했던 것보다 더 많이 휠 수가 있어요. 그러니까 위험에 노출될 수가 있어서 이건 정말 잘 생각해보고 결정하시고요, 견인치료는 괜찮습니다. 해보는 거는 괜찮은데 역시 이것도 효과가 있으면 좀 더 하시는 거고, 효과가 없으면 이걸 효과가 있을 거로 생각하고 굳이 계속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서울대학교병원 건강톡톡, 오늘은 우리가 흔히 목디스크라고 부르는 경추수핵탈출증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치료법에 대해서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지금까지 진행에 김민선, 도움 말씀에 우리병원 신경외과 정천기 교수님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서울대학교병원 > 건강정보 > 건강TV
정확도 : 18% 2018.04.20
[건강톡톡][108편]척추관 <!HS>협착<!HE>증, 넌 누구냐?

안녕하세요. 서울대병원 건강톡톡 진행을 맡고 있는 교수 김민선입니다. 지난 시간에 이어서 오늘은 요통을 일으키는 질환 중에 척추관 협착증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도움 말씀을 위해서 우리병원 신경외과 정천기 교수님 나와 주셨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지난시간 두 번에 이어서 추간판 탈출증 알아봤었는데요. 척추관 협착증도 굉장히 흔한 질환 중에 하나인데요, 어떤 질환인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길이 굉장히 넓을 때 조금 끼어드는 것과, 길이 딱 맞았을 때 뭐가 끼어드는 것이 다르다고 말씀드렸잖아요. 척추관 협착증의 요체는, 길 안에 뭐가 끼어들어서, 그게 무엇인지는 중요하지 않아요. 뭐가 끼어들어서 신경에 흐름을 막아버리는 상태가 척추관 협착증의 요체가 됩니다. 뼈가 자랄 수도 있고요. 인대가 두꺼워질 수도 있고요. 인대가 뼈로 변하는 병이 있을 수가 있고요. 관절이 높이가 낮아지면, 인대가 왜, 여름에 자동차를 한번 보세요. 타이어를 가만히 보면, 온도가 올라가면 옆으로 삐쭉 나오잖아요. 그때는 쉽게 말해서 공기압력이 떨어 진거잖아요. 마찬가지로 추간판에 압력이 빠지면, 높이가 낮아지면, 옆으로 삐쭉 나오게 되죠. 이렇게 나온 게 신경이 지나가는 길을 누르는 겁니다. 그러니깐 추간판만 말씀을 드렸는데 뒤쪽에 있는 인대, 우리가 황색인대라고 표현합니다. 황색인대도 똑같은 위치로 높이가 낮아지면 밀리게 돼있어요. 어떤 원인이든지 신경이 지나가는 길을, 신경의 활동을 방해할 정도로 뭔가 들어오게 되면 우리가 척추관 협착증이라고 표현을 합니다. 원래 척추관 자체가 좁은 분들이 있나요? 원래 좁으면 조금만 들어와도 그럴 것 같은데요. 지난시간에 말씀드렸지만, 그게 아직 전문가의 의견이지. 우리가 알고는 있어요. 난장이나 다운병들 있잖아요. 선천적인 병들이요. 그런 분들이 척추관이 원래 좁습니다. 몇 가지 잘 알려진 병들이 있는데. 방금 말씀드린. 연골무형성 증이나, 다운씨 이런 경우에는 척추관 협착증이 원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제가 말씀 드린 게 그런 병 보다, 사람들 마다 척추관 모습이 굉장히 다양합니다. 제가 보기는 척추관 협착증이 취약한 분들은 이게 원래 다른 사람들보다 약간 좁은 분들에게 자주 발생 하는 게 아니냐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척추관 협착증도 사실은, 전에 추간판 탈출증은 10명중에 1명 정도가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씀 주셨는데. 이것도 보존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나눌 수 있을까요? 척추관 협착증은 노인분들 중에 없는 분들이 한 분도 없다가 정답입니다. 거꾸로 말씀드리면 아마 저도 척추관 협착증이 있을거에요. 제 나이쯤이면. 이것도 제 나름의 의견인데요, 나이가 먹으면 활동이 줄어드는게 세상에 이치입니다. 예를 들면 20대가 활동할 수 있는 그런 범위와 노인이 활동 활 수 있는 범위가 똑같으면, 오히려 다칠 확률이 노인에서 올라간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보면 척추관 협착증이 노인들이 다 있는 것이, 활동을 좀 줄여야 되는 시점에. 우리 몸을 적절하게 맞게, 그 줄어든 활동 정도만 서포트를 할 수 있게끔. 자연 현상이라고 생각해요. 이것을 젊은 사람과 똑같이 맞춰줄려고 하면은, 목표를 달성 못할 뿐만 아니라. 거꾸로 합병증만 더 올리는 것이 아니냐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제가 말씀드리는 어떤 처치가 필요한 경우는, 보행에 확실히 지장이 있어서 자기 동년배들 보다 도저히 내가 못 쫓아간다. 자기가 좋아하는 활동을 강제로 줄일 수밖에 없는 상황. 대소변이 너무 불편한 상황. 대소변이 불편하게 되는 것 보다는 보행이 항상 먼저와요. 협착증에서는요. 그래서 왔다 갔다 할 수 있는 보행이 지장을 받게 되면, 뭔가 우리가 처치를 시작해야 된다 라고 생각하고. 조금 불편하고 아픈 것은 제가 보기에 그냥 사는 게 좋지 않나 생각합니다. 척추가 사실 움직이기 때문에 더 문제가 된다고 말씀 주셨는데요. 주로 허리가 아프신 분들 중에, 또는 다리가 저리시는 분들 중에 보조기를 하시는 분들. 또는 본인이 직접 만드신 것들로 끼고 계시는 분들이 좀 계시는데요. 그런 게 조금 도움이 될까요? 우리가 협착증을 두 가지로 크게 나눠서 생각하면, 나누는 것은 치료 목적을 위해 나누는 겁니다. 병을 위해 나누는 건 아니고요. 하나는 우리가 보통 할 수 있는 움직임 범위 내에서, 척추뼈가 우리가 생각하는 것 보다 더 많이 움직이는 경우. 우리가 척추불안정증이 있다고 하고요. 보통 움직일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척추관의 관계가 일정하게 유지되면 불안정성이 없다고 표현해요. 불안정성이 있을 경우, 보조기. 불안정성이 없는 경우에는 보조기를 이용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나 하시면 손해를 보는 거고요. 불안정성이 있을 때 보조기를 하는 것이 유리하나 라는 문제로 귀착시킬 수 있습니다. 증상으로 봐서는 보조기를 하시면 조금 낫습니다. 불안정성이 있을 때는 보조기를 하면 조금 도움이 됩니다. 그런데 한 가지 간과한 것은요. 척추가 움직이는 것이기 때문에 움직이는 조직이 어느 범위 안에서만 움직이게 만들려면, 몇 가지의 움직임을 막아주는 범위 안에 허용해주고 어느 범위 밖은 허용하지 않는 구조물이 있어야 합니다. 제일 큰 게 인대. 인대는 어떻게 보면, static이에요. 어느 한계에서는 터져 버립니다. 한계 밖에 있는 것을 막아 주는 게 근육이에요. 근육은 똑같아요. 쓰면 튼튼해지고요, 안 쓰면 약해집니다. 보조기를 차서 잠깐 효과는 있지만 오래차면 근육이 일을 안 해요. 그래서 어느 시점이 되면, 보조기 없으면 꿈쩍을 못하는 상황이 오게 돼요. 보조기는 굉장히 제한적으로 써야 됩니다. 그러니깐 아주 아플 때 잠깐 써야지, 이것을 개월 단위, 달 단위로 쓰거나 하시면 안 됩니다. 잠깐 쓰고 버려야 되는 겁니다. 오히려 독이 될 수가 있는 거군요. 보조기를 만약에 사용하지 않는다고 하면, 아까말씀 하신 것처럼 인대는 늘어나면 끊어지는 상황이 오기 때문에, 근육을 튼튼하게 만들어야 할 것 같은데요. 건강한 사람들이 예방하기 위해 하는 운동과 척추에 문제가 있는 분들이 하는 운동하는 것과 조금 다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어떻게 차이가 있을 까요? 운동은 어떤 것이 좋냐하면, 가장 편한 자세에서 움직이지 않고 힘을 주는 방법. 그 중에 제일 좋은 것 중에 하나가 허리라고 한다면 대둔부에요. 대둔부 근육을 쓰는 것. 우리가 엉덩이라고 표현하는. 하체에서 제일 큰 근육이에요. 그 다음에 우리가 밖에서 만져지지 않는데, 우리가 안심이라고 표현하는 데가 있어요. 척추 안에 들어가 있는 근육이에요. 우리 하체에서 딱 두 가지가 중요합니다. 안심하고 엉덩이요. 두 가지를 우리가 동시에 수축할 수 있는 운동들이 있어요. 그 다음에 목이라고 한다면 어깨, 어깨 근육들을 동시에 구부리던 젖히던 동시에 쓸 수 있는 운동들이 있어요. 예를 들면, 어깨 스트레칭 말고 역기 드는 것 있잖아요. 역기 드는 것 굉장히 좋은 운동입니다. 역기요? 역기가 안 되면 아령. 아령 드는 운동. 아령을 위로 드는 운동? 네. 그다음에 하체. 런지하고 스쿼트가 있어요. 스쿼트는 두발을 벌리고 주저앉았다 일어났다 하는 것이고요. 런지는 한 발 씩 내 딛고 주저앉는 운동인데요. 이런 운동들이 허리모양을 유지하면서 안정성을 굉장히 향상 시켜주는 운동이 됩니다. 그러니깐 큰 근육들, 우리 몸에서 큰 근육들을 움직이는 것을 하시면, 굉장히 도움이 됩니다. 그게 제가 스쿼트를 좀 시도해 보다가 너무 힘들어가지고 못했었는데, 조금만 내려가고 이런 식으로 해도 힘이 들어 가면 도움이 되는 걸 까요? 네. 이게 근력강화 운동하고요. 걷는 것은 꼭 하셔야 되요. 걷는 것과 근력강화 운동은. 제가 환자분들에게 표현하는 말이 있습니다. 하루에 한 시간은 자기 몸에 투자를 하세요. 그러니깐 하루에 한 시간을 하던, 정해서. 걷고, 근력운동하고. 하루에 한 시간을 몸에 꼭 투자를 하시면 대부분의 분들이 협착증을 가지고서 충분히 사실 수 있습니다. 그러니깐 운동의 요체는 걷는 것과 허리가 아프신 분은 하체의 제일 큰 근육. 목이 아프신 분은 상체에서 가장 큰 근육. 어깨 근육을 훈련 시키는 게 좋습니다. 운동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해 주셨는데요. 운동을 별도로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일상생활에서 주의해야 할 것도 있을 것 같아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제가 척추를 전공하게 된 다음에 의외로 제가 무시했었던 것들이 한 가지 있더라고요. 뭐냐면 우리나라는 땅바닥에 앉아서 생활을 하게 돼 있습니다. 이게 어느 정도로 우리생활에 밀접해 있냐면, 집에서 소파를. 대부분의 집들이 가지고 있어요. 그런데 소파를 어떻게 쓰는지를 가만히 생각해 보면, 대부분의 집에서 소파가 등받이 역할을 하게 됩니다. 테이블에 다가 먹을 것을 놓고요. 땅바닥에 앉아서 소파에 등을 기대고, 그 다음에 소파에 있는 허리받이를 땅바닥에서 허리에 받치고 바닥에 있어요. 손님이 오면 소파에 올라갑니다. 그런데 집안 식구들은 소파 주변에 앉아서 등받이로 써요. 정말 그렇군요, 선생님. 그 말이 무엇이냐면. 우리나라는 바닥문화입니다. 바닥에 앉으려면 허리를 구부려야 앉아요. 그래서 스님들이 이제 명상을 할 때 보면, 바닥에 앉지만 방석을 깝니다. 그래서 허리를 좀 더 꼿꼿하게 유지할 수 있어요. 불상을 한 번 보세요. 구부리고 있는 허리는 하나도 없어요. 그렇게 구부려서는 오래 앉을 수가 없으니까요. 우리나라에서는 바닥 생활이 익숙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허리가 과도하게 구부러진 상태로 유지돼요. 그래서 허리가 아프신 분들에게 제가 권유하는 것이 바닥 생활을 청산하시라고 말씀 드려요. 그 다음에 만약에 정말 의지가 있으시면 집에서 소파를 치우라고 말씀드립니다. 왜냐하면 소파는 의자가 아닙니다. 소파는 침대에요. 원래 소파가 왜 어떻게 만들어졌냐면, 소파는 침대를 남이 볼 수 있게끔 만들어 놓은 게 소파에요. 의자를 개선 시키는 게 아니고요. 침대를 가져온 게 소파입니다. 침대와 똑같아요. 이건 의자가 아니에요. 집에다 좌식 생활. 의자 생활로 바꾸고 식사하실 때도 다 의자에 앉아서 하는 식으로 바꾸라고 말씀드립니다. 그러니깐 이유가 앉아있으면 우리가 허리가 가지고 있는 정상 각도를 유지할 수 가 없어요. 다시 말해서, 우리가 직립보행으로 전환된 그 허리로 앉으면 손해를 보게 돼있어요. 그러니깐 허리가 아프신 분들은 의자생활로 바꾸시면 굉장히 유리해집니다. 이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어떻게 보면, 운동보다도 더 어려운 일이 될 수 있겠네요. 사실 대부분의 분들이 알고 계세요. 허리 아픈 분들은. 왜냐하면 한 식당에 갔다 온 다음에 허리가 굉장히 아프다는 것을. 대부분의 분들에게 물어보면 그랬었구나 하고 아는데. 본인이 이것을 생각 못해서. 우리나라에서는 앉아서 생활하는 것이 익숙하다 보니깐. 이것을 제가 이번에 말씀을 드려서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네. 서울대학교병원 팟캐스트 건강톡톡 세 번에 걸쳐서 우리 몸에 중심인 척추 질환에 대해서 알아 봤습니다. 지금까지 도움 말씀에 우리병원 신경외과 정천기 교수님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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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도 : 76% 2017.10.16
[건강톡톡][107편]추간판 탈출증(디스크) 진단과 치료

안녕하십니까. 서울대학교병원 팟캐스트 건강톡톡 진행을 맡고 있는 교수 김민선입니다. 지난 시간에 이어서 오늘은 디스크로 많이 알고 계시는 추간판탈출증의 치료와 척추관협착증, 어르신들에게 흔한 이 질환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우리 병원 신경외과 정천기 교수님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교수님, 지난 시간에 추간판탈출증에 대해 좀 알아봤는데요. 선생님께서 허리가 아파서 오시는 분들도 있지만, 다리가 아프거나 갑자기 마비가 진행돼서 오시는 분들도 있다고 말씀해 주셨는데요. 이런 분들이 오시면 진단을 어떻게 진행하게 되나요? 이분이 어디가 고장이 났는지는 대개 이야기를 들어 보고 움직이게 해 보면 판단이 되고요. 그 다음에 흔히 하는 말로 망치로 두드리고 움직여보고 하는 것이 있잖아요. 망치라고 하면 들으시는 분들이 진짜 망치인줄 아실 것 같아요. 네, 고무망치입니다. 고무망치를 쓰는 경우도 있고, 비교적 말랑말랑한 금속이 있어요. 쇠 같은 게 아니라 봉 모양으로 된 검사용 망치가 있어요. 그 망치로 톡톡 두드려 보면, 환자분의 신경의 어디가 고장이 났다고 딱 집어서 얘기할 수 있게 돼요. 그렇게 되면 사실 거의 다 끝난 거죠. 그 다음에 MRI 같은 검사를 하는 경우는, 환자분이 병이 굉장히 심각해서 뭔가를 해줘야 할 때, 어디가 고장 났는지는 알았지만, 이게 왜 고장 났는지를 알아야 되는데요. 이건, 어떤 처치를 한다고 하면 해부학적 구조를 알아야겠죠. 그럴 때 이런 (MRI) 검사를 합니다. 이런 신경학적 검사로도 불명확한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 경우 전기생리학적 검사라고 해서 근전도, 신경전도 검사를 하는데요. 굉장히 드물게 하는 검사고, 주로는 영상 진단, 예를 들면 엑스레이, MRI, 뼈에 문제가 있다면 CT를 많이 하게 됩니다. 허리나 다리가 아파서 디스크라고 생각하는 질환을 진단하려면 꼭 MRI를 해야 하는 건 아닌 거죠? 병력과 신체검진이 중요한 거죠.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리고 처치 또는 수술을 하는 경우, MRI로 확실하게 확인을 한다는 말씀이시죠? 잘 모르는 부분일 수도 있었을 것 같습니다. 지난 시간에 수술치료 적응증에 대해 잠깐 말씀해 주셨는데요. 그렇다면 어떤 경우에 MRI를 찍거나 수술을 고려하는지 다시 한 번 설명 부탁드립니다. 앞 시간에 요통의 대부분은 영상검사로 확인이 안 된다고 했지요. 그냥 영상검사를 한다는 건 쉽게 말해 저수지에 물고기가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고 낚시를 던져서 걸리면 그만, 안 걸리면 할 수 없지, 이런 식이죠. ‘ 쓸데 없는 짓 ’ 이 80~90%라는 얘기고, 하면 안 되는 거죠. 영상진단을 하는 경우는, 처음에 두고 보기로 했다가 이렇게 가면 안 되겠구나 하는 사인이 있어야 돼요. 흔히 ‘ 적색기 ’ 라고 표현을 해요. 적색기가 들리는 상황, 의사들이 심각하게 생각하는 상황이 생겨야 해요. 예를 들면 통증이 3개월 내에 전혀 없어지지 않고 점점 심해진다든지, 마비가 왔다든지, 변형이 생겼다든지, 열이 난다든지, 저 사람은 확실히 건강에 이상이 있다는 사인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검사를 하는 거죠. 검사를 많이 하면 환자의 증상과 관련 없는 구조적인 문제들이 발견되면서 오히려 진단을 헷갈리게 할 수 있는 상황이 생기는 거죠? 제가 비유를 들자면, 좀 죄송한 비유이긴 합니다만, 그래도 이해하기 쉬운 것으로, 저희가 차를 쓰다 보면 차가 낡아서 중고가 됩니다. 그런 중고차를 고치러 카센터에 가면, 뚜껑을 열어 보고 실력이 없는 곳은 이곳도 고치고 저곳도 고치고 다 고치라고 합니다. 다 고치고 나서도 이전처럼 털털거려서 다 고쳤는데 왜 이러냐고 물어 보면 카센터에서는 “ 다 고쳐줬지만, 차가 낡은 걸 어떻게 하겠냐 ” 고 하는 거죠. 그런데 좋은 카센터에 가면, 차가 털털거리는 건 전체적으로 낡았기 때문이고, 큰 고장은 없이 가지 않냐고 하죠. 당분간은 그냥 쓰다가 차가 정말 주저 앉으면 다시 와서 주저앉는 것만 고치는 게 좋지 않겠냐고 하는 게 정답인 경우가 굉장히 많거든요. 10명 중 1명 정도가 수술이나 처치가 필요하다고 말씀해 주셨는데요. 어디 조금 수술해도 걱정이 많이되는데 척추를 수술한다는 건 개인적으로 굉장히 무서운 느낌이거든요. 수술치료라는 게 어떻게 진행되는지 알려 주시면 불필요한 두려움이 사라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수술현미경을 사용하게 된 다음부터 추간판 빼내는 크기만큼만 절개를 하고 수술을 할 수 있게 됐죠. 그런데 요새는 점점 발전을 해서 아예 내시경을 갖고 빠져 나온 덩어리만 빼내면 어떨까 하게 됐거든요. 그래서 요새 내시경수술이 굉장히 많이 시행됩니다. 내시경수술을 하면, 과장이긴 한데, 구멍 하나 뚫고 탈출된 추간판을 꺼낼 수 있다고 해요. 구멍이 볼펜 정도가 들어갈 수 있는 구멍으로 탈출된 추간판을 빼냅니다. 안 되면, 볼펜 (두께의 수술기구) 안에 잡을 수 있는 집게를 집어 넣어요. 그걸로 추간판을 잡아서 빼는데 절개한 구멍으로 안 나오면 볼펜(수술기구)까지 같이 꺼내면 되죠. 원래 볼펜 속으로 빼는 건데요. 볼펜 안으로 안 나오면 볼펜까지 다 빼면 나오겠죠. 그래서 요새는 내시경수술을 많이 해서, 비수술 여러 번 하는 것보다 볼펜 크기의 구멍을 내고 치료하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은 해요. 추간판탈출증이라는 게 디스크가 빠져나오면서 통증을 유발하는 거라고 생각을 하는데, 그걸 빼기만 하면 상처나 염증 같은 건 저절로 아무나요? 수술의 요체는 빠져 나온 추간판, 다시 말해 신경을 압박하해서 증상을 일으키는 디스크를 꺼내는 것이지, 퇴행성 변화가 생긴 추간판 자체를 수복시키는 건 아니에요. 어떤 방법으로든지 빠져 나온 추간판을 처리해서 신경압박만 적게 하면 돼요. 그것도 과거에는 (신경압박을) 완전히 없애야 된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지금 생각하니까, 압박만 조금만 줄여 주면 돼요. 즉, 아주 심한 증세에서 조금 덜 심한 상태로 만들어도 자연치료가 된다는 거죠. 원래 척추와 척추 사이에 있던 디스크가 빠져 나오는 건데, 그 사이에 있는 걸 다 빼는 게 아니군요? 과거에는 다 빼려고 했어요. 쉽게 치약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고장이 안 난 건 뚜껑이 잘 닫혀 있어서 꽉 눌러도 반대편이 올라와서 치약이 빠져 나오진 않잖아요. 추간판탈출증은 뚜껑이 열린 치약이라고 생각하면 돼요. 꾹 누르면 (치약이) 빠져 나오죠. 과거에는 추간판탈출 재발을 막기 위해서 안에 있는 걸 전부 비워야 된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탈출된 부분만 제거하는 게 아니라 원래 추간판까지 다 긁어내야 된다고 했는데요. 그러다 보니 척추와 척추 사이가 원래 추간판이 있던 높이보다 좁아지면, 척추 양쪽으로 나가는 신경근이 통과하는 구멍의 높이가 낮아져요. 척추와 척추 사이의 구멍이라고 해서 추간공이라고 한느데, 이 추간공으로 신경이 빠져나가는데 이 구멍이 눌려 버려요. 다시 말해서, 퇴행성변화를 겪는 추간판도 일정 기능을 하는 거죠. 높이를 어느 정도 유지해 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다 긁어내면 추간판탈출이 다시 발생하는 확률은 줄이는 대신 추간공 협착증 위험은 높여요. 이익과 손해를 따져 보니까 차라리 재발을 해도 빠져 나온 것만 꺼내는 게 좋다고 하는 거죠. 그래서 요새는 빠져 나온 부분만 손대고 안의 건 건드리지 않아요. 자세히 설명해 주셔서 이해가 갑니다. 치료를 하고 재발하는 것에 대해 말씀해 주셨는데요. 수술을 받을 땐 재발 가능성이 어느 정도라는 걸 알고 받는 게 좋을 것 같은데요. 비율이 어느 정도 될까요? 국민건강보험 임상결과를 바탕으로 10년 재발확률을 따져 보니 12%정도 됩니다. 수술 후 10년 간 재발할 확률이죠. 그 재발은 추간판탈출뿐만 아니라 요추 수술을 다시 할 확률이에요. 추간판탈출이라는 게 퇴행성 변화의 한 얼굴인데, 그 얼굴이 나타난 다음에 다시 퇴행성 변화들이 진행하면서 순차적으로 요추가 수술 받을 만한 문제를 일으키는 게 12%라는 거예요. 아까 말씀하신 디스크에서 딱 문제가 생길 확률이 아니고요. 그걸 포함해서 12% 정도니까, 협착증이 생겨서 수술을 받는 경우 등을 다 빼면 대략 5~10% 정도가, 수술을 한 적 있는 추간판에서 다시 탈출이 일어날 확률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어른들이 말씀하실 때 수술 받아봤자 또 생긴다고 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렇지 않네요, 통계상. 그 말씀은 퇴행성 변화가 시간이 갈수록 점점 심해진다는 시간성을 무시한 관찰이죠. 수술하는 방법을 자세히 설명해 주셨는데, 시간은 얼마나 걸리나요?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수술 시간은 정말 사람마다 다른 것 같아요. 수술을 빨리 한다고 잘 하는 분도 아니고 늦게 한다고 못 하는 게 아니라, 정말 성향인 것 같아요. 그런데 아주 빨리 하는 경우는 30분이 걸립니다. 마취 빼고요. 수술을 시작하면 피부를 통과하고 마지막에 피부를 봉합하는데, 아주 빠른 사람은 통과부터 봉합까지 30분만에 해요. 늦는 사람은 두 시간 하는 경우도 있고요. 수술을 하고 나면, 아무래도 척추수술이니까 회복에 오래 걸리지 않을까 걱정을 하실 것 같은데요. 수술 후의 회복이나 경과는 어떻게 진행되나요? 수술을 외래로 할 수 있어요. 안과 당일수술처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환자분들이 워낙 걱정이 많으셔서 요샌 하루는 병원에서 지내도록 합니다. 수술 다음날 걸어서 집에 가고요. 그러면 걱정하시는 게, 돌봐줄 사람이 있을 때, 방학 때 오겠다고 하는 분들이 많아요. 이게 괜한 걱정입니다. 수술 받으러 걸어와서, 수술 끝나고 마취 풀리고 걸어서 가야 합니다. 병실에 도착한 순간부터는 걸어 다니고, 화장실도 혼자 다닙니다. 다음날 아침엔 귀가하셔야 하고요. 맹장수술보다 빨리 퇴원하네요. 맹장수술도 복강경으로 하잖아요. 복강경수술은 가스가 흡수될 때까지 시간이 걸려요. 그러니까 기술적으로는 맹장수술보다 어렵긴 한데, 가스가 흡수되는 시간은 필요하지 않아요. 오늘은 여기까지 듣고요. 원래 오늘 척추협착증까지 알아보려고 했지만 수술을 자세히 설명드렸습니다. 다음 시간에 척추협착증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서울대병원 팟캐스트 지금까지 진행에 김민선, 도움 말씀에 신경외과 정천기 교수님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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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유 없이 심장벽 두꺼워지는 심근질환, 교정 가능한 요인규명 - 비만이나 대사이상 있으면 비후성 심근증 발현위험 높아진다. 국내 연구진이 비만과 비후성 심근증의 관계를 밝혔다. 연구에 따르면 비만, 대사이상이 있는 사람은 보통사람에 비해 비후성 심근증 발현위험이 높았다. ※ 비후성 심근증 대동맥판 협착증, 고혈압 등 특별한 원인 없이 좌심실 벽이 두꺼워지는 심장질환이다. 이로 인해 심장 이완기에 좌심실로 혈액이 채워지는 과정에 지장을 받아 심부전이 발생할 수 있다. 심방세동이 동반될 수 있고 이에 따른 뇌졸중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 치명적인 부정맥인 심실빈맥 혹은 심실세동의 위험이 있으며 젊은 연령에서 발생하는 심장돌연사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다.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김형관, 박준빈 교수는 2009년부터 2014년 사이에 건강검진을 시행한 2800만 여명을 추적, 관찰했다. 이 중 비후성 심근증이 발병한 7,851명의 자료를 분석해, 비후성 심근증 발생에 영향을 끼치는 요소를 파악했다. 그 결과 비만과 대사이상은 비후성 심근증 발생 위험을 높였다. 연구팀은 세계보건기구가 정한 아시아인 체질량지수 기준에 따라 환자 7,851명을 각각 저체중(118명), 표준체중(1,782명), 과체중(2,029명), 경도비만(3,435명), 중등도비만 이상(487명)으로 분류했다. 이때 과체중, 경도비만, 중등도비만 이상은 표준체중에 비해 비후성 심근증 발생위험이 각각 약 1.5배, 2.2배, 2.9배 높았다. 체질량지수가 높아질수록 발생위험이 일관되게 상승했으며 체질량지수가 1씩 증가함에 따라 비후성 심근증 발생위험도 11%씩 증가했다. 이런 경향은 복부미만의 척도인 허리둘레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났다. 허리둘레가 90cm(여성 85cm) 이상인 4,848명은 그렇지 않은 3,003명에 비해 비후성 심근증 발현 위험이 1.7배 높았다. 그림 1) 체질량지수에 따른 비후성 심근증 발생 위험비. 체질량지수가 높아질수록 비후성 심근증의 발현 위험도 높아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당뇨, 이상지질혈증, 고혈압으로 대표되는 대사이상도 비후성 심근증 발현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밝혀졌다. 동일한 체질량지수 그룹이더라도 대사이상이 동반된 사람들은 비후성 심근증 발현 위험이 더 높았다. 그림 2) 대사 이상에 따른 동일 체질량지수 그룹별 비후성 심근증 발생 위험비. 같은 체질량지수 그룹(비만아님, 과체중, 비만)에 속하더라도 대사이상이 있는 그룹(MUH, Metabolic Unhealth, 붉은색)은 대사가 정상인 그룹(MH, Metabolic Healthy, 파란색)에 비해 위험도가 높다. 단순히 심근이 두꺼워지는 심근비후는 고혈압이나 대동맥판막 협착증 환자에게서도 종종 관찰된다. 해당 원인을 잘 관리하거나 치료하면 심근비후는 호전되기도 한다. 다만 비후성 심근증은 다르다. 유전적 이상이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심근비후 발현 과정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 가령 동일한 유전자 이상을 공유한 가족이라 할지라도 한 명은 심근벽 비후가 심한 반면, 다른 이는 정상일 수도 있다. 따라서 유전적 요인 외에 비후성 심근증 발현을 유발하는 요소를 밝혀낼 필요가 있었다.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김형관 교수는 타고나는 유전자와 달리, 비만 및 대사이상은 충분히 개선이 가능한 영역이라며 비만, 대사이상이 다른 심혈관질환들 처럼 비후성 심근증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보고한 것이 이번 연구의 의의라 밝혔다. 박준빈 교수는 지금까지는 비후성 심근증으로 인한 증상이 나타난 후에야 대응하는 방식으로 진료할 수 밖에 없었다며 비만과 대사이상을 조절해 비후성 심근증 발현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사실이 추가로 밝혀진다면, 질환의 선제적 예방을 목표로 하는 진료방식으로 전환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연구팀은, 비만에 따른 비후성 심근병증의 발현 위험성을 분석한 결과를 유럽 예방심장학회지 (European Journal of Preventive Cardiology [impact factor 5.64]) 최근호에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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