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통합검색

"뇌졸중통계" 에 대한 검색 결과로서 총 18건 이 검색되었습니다.

건강정보 (4)
[우리집 주치의]<!HS>뇌졸중<!HE> 원인과 증상 및 대처법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서울대학교병원과 함께하는 우리집 주치의 진행을 맡은 김형욱입니다. 짧은 진료시간 외에는 만나볼 수가 없는 서울대학교병원 의사선생들과의 시간, 그동안 많이 아쉬우셨죠. 자, 그래서 우리집 주치의에서는요 여러분들이 알고 싶어 하는 질병 한 가지에 대해서 아주 오랜 시간동안 자세하게 깊게 파헤쳐보는 시간 갖고 있습니다. 이번 시간은 우리나라 3대 사망 원인 중에 하나인 질병이라 할 수 있는데요. 뇌졸중에 대해서 살펴보는 시간 갖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요 서울대학교병원 신경과 이승훈교수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네네네. 자, 보니까 국내 의학자로는 처음으로, 이게 중요해요, 처음으로 의학과학글로벌 출판사인 스프링거 네이처의 뇌졸중 교과서 6권 모두 편집자로 참여하시는 겁니까? 네. 대표저자 예 맞습니다. 아, 출판사에서 먼저 제안이 들어왔나요? 제가 먼저 연락을 했는데 한권이라고 했는데 여섯 권이 이렇게 거꾸로. 네. 아 이거는 좀 더 썼으면 좋겠다.이런 내용은 제안한 내용들 중에 한 권이라도 쓰면 좋겠다 라고 생각했는데, 네 다써라 네 그렇게 그만큼 중요하고 인정을 받으셨단 거네요? 그게 어디서 인정을 받은 아 박수 한번 치고 가야죠. 축하드립니다. 모든 분들이 다 대단한 분들이시지만, 오늘 이교수님 같은 경우에는 뇌졸중 분야에서는 이론과 실기를 다 갖추고 계신 분이다 라고 할 수 있겠네요. 예 아뇨 훌륭하신 분들이 많죠. 아니오 특히나 기대가 됩니다. 아뇨. 자, 뇌졸중에 대해서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뇌를 좀 이해해야 될 것 같은데, 뇌. 너무 복잡한데 심플하게 알려드릴 수 있는 방법 있을까요? 몸의 여려가지 감각들을 한꺼번에 다 받아서 이걸 판단한 다음에 말이나 운동으로 이제 표현할 수 있게 여기에서 다 그것들을 조종하는 기관이죠. 그리고 심장에서 나오는 혈액의 한 15%를 가져갑니다. 많이 가져가네요. 어마어마하게 많이 가져가죠. 그리고 다른 기관에 비해서 한순간도 혈액이 멈춰서는 안 되고 평상시에도 15%를 가져가야 되는 기관인거죠. 그래서 사실 심장은 다른 기관에 비해서 어떻게 하면 뇌를 최대한 혈액을 보존하느냐를 위해서 존재한다고 까지 볼 수 있어요. 혈관이나 심장은. 그래서 어떤 위험한 상황에서도 뇌에 혈류를 그대로 유지하기 위해서 굉장히 노력하는 상황이 굉장히 중요한 거죠. 네 그러네요. 용어정리부터 하고 넘어가죠. 뇌졸중이라고 우리가 이야기해야 되는데, 뇌졸증이라고 많이들 이야기 하거든요? 이 두 가지를 헷갈려 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네 뇌졸중이죠. 중이 맞죠. 뇌졸중이 맞는 거죠. 네네 대부분 증으로 끝나거든요. 그렇죠. 어떤 증상을 가진 병이다. 뇌졸중은 사실 어떻게 보면 뇌졸중풍의 약자죠. 그래서 사실은 뇌가 어떤 바람에 의해서 한 대 맞고 많이 죽었다. 이런 의미가 됩니다. 아 그러니까 보통 일반인들은 어디 증상, 이렇게 하니까 증으로 헷갈려 하는 데 뇌졸중이란 건 없는 거죠? 그런 용어가 아예 없습니다. 자 그럼 뇌졸중은 어떤 질병일까요. 뇌와 관련된 질병도 많을 텐데. 네 뇌졸중은 쉽게 이야기하면 갑작스럽게 뇌세포가 죽어서 생기는 심미학적 증상입니다. 갑자기 뇌세포가 죽어서. 종류가 그러면 이제 뭐가 있는지를 좀 여쭤봐야 될 것 같아요. 네 그러니까 뇌세포가 일부가 망가지는데 혈관적인 이유 때문에 망가지는데 혈관이 갑자기 뇌에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상황은 갑자기 막히던지 막히거나 터지던지 터지거나 두 가지만 있습니다. 그러니까 막혔을 때를 뇌경색. 터졌을 때를 뇌출혈. 이 두 가지를 합쳐서 뇌졸중이라고 합니다. 오.. 그러니까 어렵게 생각할 필요가 없네요. 뇌경색, 뇌출혈, 합쳐서 뇌졸중. 이렇게 이해하면 좀 심플하긴 하네요. 아주 심플하죠. 네 이 두 가지의 발생비율은 어느 정도나 되나요. 전 세계적으로는 85% 정도 대 15% 뇌경색이 85% 뇌경색이 훨씬 많이 생기네요. 뇌경색이 훨씬 많이 생기고요. 우리나라는 70%정도 70% 네 사실은 뇌출혈이 발생하는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위험 인자가 고혈압이거든요. 나라가 발전할수록 고혈압 조절이 잘돼요. 그래서 사실은 뇌출혈이 이렇게 점점 줄어들고, 약간 서구화 되면서 동맥경화 관련 뇌경색 비율이 늘어나죠. 그러니까 뇌출혈이 줄어들수록 선진국이다고 볼 수 있나요? 선진국일 때 그런 식으로 진행하죠. 네 유전적인 요인도 있지만 대게는 고혈압 조절이 잘되면 뇌출혈이 좀 줄어든다. 그러니까 우리나라는 뇌경색이 70, 뇌출혈이 30. 하지만 세계적으로 평균은 85대 15. 아직 우리도 갈 길이 좀 더 남았다라고 볼 수 있겠네요. 네 아마 그 방향으로 계속 움직여가고 있는 상황이죠. 네네 자 그렇다면 뇌출혈과 뇌경색 중 어떤 것이 더 위험하다고 할 수 있나요? 둘 다 위험하겠지만. 네 둘 다 위험한데요, 전체적으로 이야기 하자면 뇌출혈이 더 위험하죠. 네 뇌출혈 쪽이 이제 사망률이 한 적게 보고한 나라가 20%에서 심하게 보고한 나라가 50%까지. 터졌다 하면 그냥 바로 죽는 거네요, 어떻게 보면. 네 많이들. 환자들이 심각해진 상태에서 오는 경우도 많고, 오면서 점점 부종이나 이런 것들이 심각해지는 경우가 많고. 뇌경색은 큰 혈관이 막히면 물론 위험하지만 작은 혈관이 막히는 경우도 굉장히 많기 때문에 전체 사망률이 한 5%가량. 그래서 사실은 전체적으로 보면 뇌출혈이 훨씬 위험하다. 라고 볼 수 있습니다. 뇌졸중의 원인 이게 이제 가장 궁금한 것 같아요. 왜 뇌졸중이 생기나요? 크게 말씀드리면 일단 개념부터 잡자면 여러 가지의 잘못된 습관이나 위험인자들이 오랫동안 혈관에 스트레스나 그런 잘못 된 병리를 유발하다가 어느 순간에 유발된 혈관의 병리가 한순간에 문제를 일으킬 때 뇌졸중이 벌어진다 라고 볼 수 있습니다. 뇌의 혈관이 막히는 문제가 생기면 즉각적인 반응이 오나요? 네 기본적으로는 갑자기 막히면 옵니다. 서서히 막히면 안 올 가능성이 많고요. 뇌세포는 사실은 어떤 혈관이 배달을 하건 포도당하고 산소만 받으면 돼요. 딱 두 가지만 받으면 되거든요. 우리 머리는 굉장히 그런 우회로를 발달하기 위한 시스템들이 잘 준비되어있어서 서서히 막히면 다른 혈관을 통해서 갑니다. 그런데 얘가 그걸 만들 수 있는, 우회로를 찾을 수 있는 시간을 안주고 갑자기 막아버리면 네 갑자기 막히면 이제 그걸 대비를 못하고 죽어가는 게 이게 뇌경색이 원인이라고 볼 수가 있죠. 네 뇌졸중의 위험인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뇌졸중이란 병은 여러 혈관에 영향을 주는 위험인자로 인한 결과예요. 얘네들이 축적됐을 때 중간단계가 있고 그것까지고 우리가 대비를 하지 않았을 때 마지막으로 마지막 단계가 그럼 뇌졸중인거네요 네 뇌세포가 죽을 때 까지 우리 몸에서 그걸 지키려고 항상성을 지키려고 많은 노력을 하는데 그것까지 우리가 다 하지 않을 때 벌어지는 사건이다. 최후의 보루를 우리가 지키지 못했을 때 생기는 게 뇌졸중이네요. 네 그러니까 그 대표적인 위험인자가 다섯 가지만 사실은 이해하면 되는데요,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그 다음에 술, 담배가 되겠습니다. 네 다섯 가진데요 이 다섯 가지는 환자가 본인 스스로가 의사를 만나기 전부터 미리 자기 몸을 챙기지 않으면 나중에 뇌졸중인 상태에서 의사를 만나면 사실 의사 입장에서는 그땐 할 수 있는 방법이 시간도 지나게 되면 많이 없는 경우들이 많아요. 그래서 사실은 그런 불행한 사건이 생기지 않게 하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이 다섯 가지를 잘 이해하고 평상시에 대비를 잘하는 게 중요합니다. 위험인자 지금 다섯 가지를 이야기 해주셨잖아요? 그 얘기는 반대로 이야기하면 이 다섯 가지를 반대로 잘 조절하면 예방할 수 있다는 거겠죠? 거의 안생 기죠. 사실은 고혈압을, 당뇨를, 고지혈증 세 가지를 평상시에 잘 조절했다면 동맥경화란 중간과정이 없는 거죠. 결과적으로 중간이 없으니까 중간이 없기 때문에 뇌졸중이란 게 안생길 가능성이 높은 거죠. 그렇죠. 그러면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중에 굳이 하나 순위를 정한다면 뭐가 제일 위험한가요? 네 그런 식으로 통계조사를 많이 했습니다. 가장 중요한 건 고혈압이죠. 고혈압 예 고혈압이 가장 중요하고, 넘버 원 예 뇌경색 뇌출혈 둘 다 굉장히 크게 영향을 미치는 위험요인이기 때문에 자 그리고 술에 대해서 아까 이야기를 하셨는데 뇌경색에 대해서는 술이 보호 효과가 있습니까? 예 술은 심근경색도 예방합니다. 심근경색도 예방하고 뇌경색도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건 의학적으로 잘 알려져 있는 데 사실 그걸 잘 홍보는 하지 않습니다. 그렇죠. 그럼 안심하고 먹을 거 아닙니까. 사실 그래서 술을 강조할 수는 없죠. 그래서 항상 술에 대해서는 기호식품이기 때문에 한, 두잔 이내 먹어라 이렇다기보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좀 먹더라도 조절해서 적게 먹어라 라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뇌경색에는 보호효과가 있고 왜요? 혈전을 일으키는 성분을 약간 저해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아스피린과 같은 효과가 있는 거죠. 아스피린을 먹게 되면 뇌경색을 예방하지만 뇌출혈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아지거든요. 술도 똑같은 효과를 가진다 보면 됩니다. 담배는 백해무익하네요. 양쪽 다. 네 담배는 전혀 좋은 부분이 없습니다. 한 대라도 피우거나 그렇게 되면 또 심지어는 본인 담배가 아니라 다른 사람이 피운 담배만으로도 간접흡연 네 동맥경화에도 안 좋고 혈전에도 안 좋고 그렇습니다. 뇌졸중의 전조증상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 뇌졸중이면 드라마에선 항상 뒷목 잡거든요, 왜 뒷목 잡는 게 마치 뇌졸중과 연관이 있는 것처럼 이해가 됐을까 이런 부분인거죠. 연관되어 있는 부분이 있는 경우도 있는데 굉장히 드문 부분인데요. 있긴 있어요? 그런 드문 뇌경색으로 생기는 분들이 있는데 그 부분보단 사실 일반적인 경우를 이해하는 게 중요하니까요. 전조증상이라 하는 게 뇌경색으로 올 수 있는 증상이 잠깐 왔다 없어지는 게 전조증상이에요. 예를 들면 그게 이해가 잘 안되네요. 어느 순간에 혈전이 생겼어요. 그래서 혈액이 안가. 그래서 여기가 죽어가려고 해요. 죽기 전에 기능을 안 해요. 뇌세포가. 이쪽이 기능을 안 하면 죽은 것과 똑같죠. 기능을 안 하는 게 이제 안 움직이죠. 근데 갑자기 열렸어요. 뇌세포들이 기능은 안했다가 죽진 않은 상태에서 갑자기 살아납니다. 그러면 멀쩡하게 증상이 돌아오는 거죠. 그게 이제 뇌경색이 생기려고 하는 굉장히 중요한 혈관의 문제가 사인이네요. 현재 있는 거고 큰 혈전이 막히게 되고 오랫동안 막으면 당신이 이제 완전히 장애자가 될 수 있다는 사인인거죠. 순간적으로 뭔가 마비가 오거나 말이 잘 안되거나 전신으로 오지를 않고요 국소로 옵니다. 한 쪽 팔다리 한 쪽 눈 뭐 이렇게 예를 들어서 이렇게 왔는데 여기가 약간 저리던지 안 움직였어 그러다 어느 순간 딱 풀렸어요. 그러면 이제 우리는 그냥 아 내가 약간 저렸나보다 이렇게 생각하고 그냥 지나가잖아요. 그게 전조증상일거라고 누가 상상하겠습니까. 의심될 때는 그냥 응급실을 가야합니다. 왜냐하면 전조증상은 짧은 시간일 경우에 더 재발을 많이 하거든요. 한참 있다 재발하는 게 아니라 생긴 그날 다시 재발할 가능성이 굉장히 높습니다. 아 내가 버스 기다리다가 쓰러졌다 마비가 와서 풀렸는데 좀 괜찮겠지가 아니라 바로 그냥 병원을 가야 되는거네요. 그때는 그냥 아무 지체 말고 무조건 119를 타고 가던지 해야 되는거죠. 특히 내가 고혈압이나 당뇨 고지혈증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신 분들은 바로 응급실로 가셔서 지체하지 말고 아니라하더라도 뭐라 하는 사람이 없거든요. 그렇죠. 그때는 의사입장에서 그때는 전조증상이라고 판단을 하고 진행하기 때문에 무조건 거기에 맞게 하시는 게 큰 불행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말씀 해주셨습니다. 자 그렇다면 뇌출혈과 뇌경색이 전조증상이 혹시 다른가요? 뇌출혈은 전조증상이 없습니다. 아 아예 없구나. 뇌출혈에서는 없는 예후가요 출혈은 터지는데 그 옆의 세포가 죽어서 증상이 생기는 거잖아요. 얘가 없어지면 혈액이 바로 흡수 되어야하는 데 그런 일은 벌어지지 않거든요. 더 커지는 일만 있던지 아니면 터진 상태에서 그대로 있던지 그래서 터져서 굳던지 더 퍼지던지 이런 거지 있다가 지가 쏙 들어가서 도로 막히는 게 없다는 거잖아요. 뇌경색의 전조증상처럼 아주 드라마틱하게 없어지는 경우는 없고 환자분이 증상이 가벼웠는데 본인이 이제 스스로 나 괜찮은 것 같다 별일 아닌 것 같다 괜히 아니길 바라는 마음에서 증상이 가벼운데 본인이 없어졌다고 이렇게 이야기 하는 경우들은 있죠. 하지만 의학적으론 없어질 수가 없죠. 가벼울 때하고 이미 지난다음에 왔을 때하고 예후는 엄청 다를 텐데 골든타임 뇌졸중은 어떻게 됩니까? 일단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6시간이고요, 6시간, 꽤 기네요? 생각보단? 그때까지 우리가 치료할 수 있는 약재가 있다는 뜻이지 환자분이 지금 발생한지 30분이 됐는데 내가 다섯 시간 반의 여유가 있다는 뜻이 아닙니다. 잘 이야기해야 되는 게 진짜 오해할 수가 있거든요. 이게 치료를 안했을 때에 비해서 치료를 할 때 확실하게 예후가 좋아지는 시간대라는 의미지 환자를 정상으로 돌리는 시간대란 의미가 아닙니다. 빠르면 빠를수록 정상으로 갈 시간이 훨씬 높아지죠. 그러니까 일찍 올수록 훨씬 정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여섯 시간째 오면 정상이 된다 하더라도 많은 후유증을 가지게 될 가능성이 높다. 여섯 시간이 지나면 우리가 환자분 예후를 좋게 할 만한 확실한 치료도구가 없다 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지금 말씀하신 건 뇌경색입니까? 뇌출혈입니까? 뇌경색입니다. 뇌출혈은 그런 게 없나요? 골든타임 뇌출혈은 뇌경색만큼 환자분의 예후를 결정적으로 바꿔줄 치료제가 아직 개발되지 않았어요. 그러니까 뇌경색은 생긴 이후로 없애주는 치료를 하거든요. 그러니까 혈관이 막혔는데 혈관을 막힌 부분을 열어주는 치료를 하기 때문에 이 열어주는 치료가 의미 있는 시간이 골든타임. 뇌출혈은 터졌으니까 혈액을 없애버리거나 터지지 않은 상태로 되돌릴 수 있는 치료방법이 있으면 되잖아요. 그런 걸 여러 가지로 테스트를 해봤는데 현재까지 그런 예후에 도움을 주는 결정적인 치료방법이 아직 나오지 않았다. 그래도 병원에 일찍 오는 게 중요한 이유는 추가적인 출혈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들이 있어요. 혈압을 결정적으로 크게 낮춘다던지 출혈이 생긴 원인을 막아주던지 제거하던지 이런 방법이 있기 때문에 골든타임이라고 말을 하는 시간만 없다뿐이지 무조건 일찍 오는 게 중요하고 모든지 빨리 가는 게 중요하네요. 그 여섯 시간이라는 건 언제부터를 얘기하는 거죠? 증상이 발생하고 예를 들어서 이렇게 마비가 된 딱 그 순간부터 예 그때부터요. 일상생활 하던 중에 발생한 본인이 시간을 정확히 기억할 정도로 대부분 환자분들이 얘기하거든요. 그런데 자고 일어나서 생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때는 어 일어났더니 안 움직여요 이렇게 얘기를 하게 되는 경우가 그럼 언제부터 따져야 되는 거예요? 그때는 잠든 시각부터 따집니다. 사실은 근데 요즘 최근에 혈전 제거술이 많이 발전해서요, 환자분이 여섯 시간 이후에 왔다 하더라도 스물네 시간까지는 저희도 MRI를 찍어보고 아직 살릴 영역이 있다 판단이 되면 혈전제거술을 했을 때 확실하게 도움이 된다고 나와 있어요. 그러니까 그 시간이 의학이 발달하면 발달할수록 좀 길어지는 군요. 네 그게 작년 초부터 스물네 시간이 됐습니다. 근데 이제 캠페인을 스물네 시간이라 하면 스물네 시간이라 하면 너무 여유롭잖아 안되요. 전혀 안하죠. 왜냐면 여섯 시간 이내에 해당되는 환자분들 중에 한 상당수가 치료를 받을 수 있거든요. 한 20~30%까지도 받을 수가 있는데 여섯 시간에서 스물네 시간에 해당되는 환자들은 한 7%밖에 안 되요. 치료받은 대상자가. 그러니까 사실은 7%의 가능성이 있다고 해서 스물네 시간이라고 캠페인을 하면 환자분들이 잘못 된 오해를 가질 수가 있는 거죠. 교수님 저는요 여섯 시간 할 순 있지만 더 줄였으면 좋겠어요. 30분으로 하시죠. 예 그럼 너무 실망하실 텐데. 예 아니 그만큼 급하게 생각하셔라 하는 생각도 들 것 같아요. 일단 뇌졸중에 내가 걸리거나 가족 중에 한명이 발병했다고 하면 그 순간에 당황스럽잖아요. 이때 제일 먼저 뭘 하는 게 중요할까요?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까요? 일단 가지고 있는 핸드폰을 바로 꺼내시고 의식상태가 안 좋아서 만약 경기를 하거나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기도가 막힐 수가 있으니까 고개만 살짝 숨을 쉴 수 있는 정도로만 해둔 상태에서 119를 부르면 됩니다. 그것만 하시면 됩니다. 가족의 입장에서는. 내가 혼자 있는데 느꼈어요. 본인이 걸 수 있으면 걸고 아니면 옆 사람한테 119만 걸어달라. 네 하여튼 119를 부르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다. 보통은 가족이 이런 경우에 내가 빨리 차로 데려가야지 이렇게 생각을 하는 경우도 있거든요. 119오는 시간 기다리고 뭐하고 하면 늦다 뭐 아무래도 그렇게 생각하는 경우들이 많죠. 그런데 서울대병원 바로 옆에 있는 카페에서 쓰러진 적이 있었데요. 거기서도 119를 부르는 게 더 빨라요. 진짜요? 네 집이나 조금이라도 거리가 있는 곳에서는 119가 비교도 안 되게 빠른 이유가 차는 아무리 본인이 비상상태라고 하더라도 다른 차들과의 여러 가지 관계나 특히 우리나라처럼 이렇게 아, 신호도 지켜야하고 119에 대해서 우리나라 시민의식이 많이 성숙해져 있기 때문에 굉장히 빠른 속도로 갈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에서도 더더군다나 119에 있는 기사 분들은 여기서 이 치료를 할 수 있는 가장 가까운 권역센터가 어디 있는지를 알고 거기에 맞게 이동을 하거든요. 그 분들은 믿고 가는 게 가장 빠른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거죠. 뇌출혈과 뇌경색을 어떻게 치료하는지 각각 좀 구분해서 설명을 해주시죠. 네 그러니까 환자분이 어쩔 수 없이 잘 했음에도 아니면 잘 못했지만 술, 담배,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때문에 뇌경색 뇌출혈이 생겼다, 그럼 뇌경색 같은 경우 아까 말씀드린 바와 같이 여섯 시간 내지 스물네 시간 이내에는 원인이 되는 혈전을 제거하는 치료를 하고요, 그 시간이 지난 경우에는 환자분의 혈압을 적정하게 유지하고 그다음에 혈전이 더 생기지 않기 위한 항혈전제 라는 걸 투입을 합니다. 그래서 입원한 기간 동안에 아니면 집에 있을 때 합병증 관리가 안돼서 뇌경색이 더 진행이 할 수가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계속해서 모니터로 관찰 하고 환자를 치료를 하게 되죠. 그게 뇌경색의 치료고요. 뇌출혈은 출혈이 생겨서 출혈이 생기는 원인을 너무 위험하기 때문에 환자분의 생명의 위험이 있거나 그런 경우에는 어쩔 수 없이 혈종을 제거하거나 하는 수술을 할 수가 있고요, 기본적으로 출혈이 파급되는 것을 억제하는 수술을 합니다. 피가 덜 나오게끔, 더 이상 안 나오게끔 가장 결정적인 건 혈액 때문에 터지는 거니 우리 몸은 뭔진 모르겠는데 몸에 문제가 생겼으니까 혈압을 올려요. 그럼 혈압이 오르니까 더 터지거든요. 결국 지금 상태에서는 혈압을 낮추는 게 맞기 때문에 환자분의 몸이 반응하는 것과 반대되는 치료를 해야 되는 거죠. 혈압을 억지로 강하시키고 더 이상 출혈이 파급되는 것을 막고 부종이 심할 경우에는 그 부종을 완화하기 위해서 뭐 이뇨제를 처방한다던지 여러 가지 내과적인 치료를 하게됩니다. 참 복잡합니다. 그리고 뇌출혈을 둘로 나눌 수가 있습니다. 지주막하 출혈, 뇌실질 출혈. 뇌실질 출혈은 뇌의 안에서 터졌다는 소린데요, 뇌 안으로 들어가는 혈관이 작은 동맥이기 때문에 작은 동맥이 터졌을 때 뇌실질 출혈이 생기고 지주막하 출혈이라는 이상한 용어는 뇌 바깥출혈입니다, 사실은. 상대적으로 뇌실질 출혈에서 생긴 출혈보다 큰 혈관이 터지거든요. 원래는 터질 수가 없는 혈관인데 더 위험하네요 그럼 훨씬 더 위험합니다. 그래서 6개월 사망률이 50%를 확실하게 넘어가고요. 전체 환자의 1/3 정도가 내원하기 전에 사망하거나 내원한 상태에서 바로 사망하고, 입원한 사람의 한 1/3정도는 심각한 장애자가 되는 병이다 라고 이해를 하시면 됩니다. 발생 비율은 어때요? 두 개가. 5:5 정도. 나라별로 차이가 비슷비슷해요? 네 뇌실질 출혈에 걸렸으면 살아날 가능성이 있는데 뇌지주막하출혈은 정말.. 자기에 따라서 운 아니에요 (20:31) 운 아니예요, 어떻게 보면은. 네 그런데 미리 발견할 수 있습니다. 아 그래요? 네 그러니까 CT로 찍은 혈관 이라 던지 MRI로 혈관을 찍었을 때 터질만한 병명이 동맥류라고 해서 동맥꽈리라고 해서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게 꽈리처럼 이렇게 부푸는 거 네 약간 부풀어 오르는 거. 그걸 미리 제거하게 되면은 머리에 나중에 지주막하출혈이 생길 수 있는 그런 이유를 제거하게 되는 거죠. 자 최근에 뇌졸중에 치료를 위해서 이제 신약들이 좀 개발된 게 있는지 뇌경색은 아까 말씀 드린 혈전용해제나 또 다양한 혈전 용해제들이 개발되는 부분들이 있고요, 혈전 제거하는 기구들이 조금 더 효율적이고 그런 부분들로 많이 개발이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에 대한 신약이나 새로운 기구들이 굉장히 많이 발전되고 있다. 희망적이네요 그럼 네 뇌출혈은 얘를 빨리 응고시키는 약을 씁니다. 굳혀야겠네요. 네 빨리 굳혀서 더 커지지 말라고. 그래서 그런 약이 예전에 테스트가 됐었고, 그래서 굉장히 기대가 컸었는데 임상 시험에 실패하면서 약간 좀 거기에 대한 개발이 많이 미뤄져있고요 개인적으로 개발한 신약이 있어서 나중에 이제 교수님이요? 네 어떤 쪽 신약이예요 이건 뇌출혈에만 뇌출혈? 네 현재는 첫 번째는 지주막하 출혈에 적용하려고 노력을 하고 있고요, 빠르면 한 3년? 잘 작용을 했으면 좋겠네요. 효과적으로. 많은 분들이 뇌졸중을 두려워하는 게 사실은 치료를 받더라도 후유장애가 남는다는 거 때문 아니겠습니까. 삶의 질이 떨어지잖아요. 뭐 좀 다리를 저신다 던지 말이 잘 안된다던지 이런 경우가 있는데 뇌졸중으로 올 수 있는 후유장애가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후유장애는 다른 게 아니고 그 당시에 생겼던 증상이 다 회복되지 못하고 남는 거라고 보시면 되겠고요, 반신불수로 한쪽 팔다리가 마비가 됐는데 충분히 회복되지 못하고 어느 정도 회복된 상태에서 그대로 가지고 있다 던지 대부분은 이제 팔다리 장애가 많죠. 언어장애 언어장애 시야장애 뭐 이런 것들이 대표적이죠. 재활을 통하면 상태가 좀 나아질 수 있을까요? 예 굉장히 많이 좋아지죠. 사실은 뇌세포는 스물네 살 정도 이후로는 계속 줄어들게 되는데 다른 사고로 다치거나 뇌경색이나 뇌출혈이 생겨서 갑작스럽게 큰 부분이 없어지면 구멍이 됩니다. 회복이 안되는군요 예 그러면은 그때 당시에 못했던 기능이 그대로 남아있어야 일반적일 텐데 그렇죠 회복이 많이 되요 어떻게 그렇죠? 뇌세포가 죽었는데 예 그러니까요. 우리 신경의 기능은 굉장히 정말 아름다워서요 세포가 얘가 죽으면 그 일을 하지 않는 다른 보조 세포들이 신경세포들이 있다가 끊어진 회로를 다시 연결을 합니다. 옆에 있는 그 일을 안 하던 세포들이 그 일을 대신 하기 시작해요. 그러니까 못 움직인다는 것 때문에 그 스트레스가 시그널로 뇌에 오게 되거든요 그러면 다른 일을 안 하던 세포들이 얘가 움직여야 되나보다 하고 계속 시냅스를 형성하게 되는 거죠. 결과적으로는 가장 필요한 기능을 효율적으로 그 기능을 회복하도록 도움을 주는 게 재활인거죠. 사실은 언어장애가 있어서 말을 잘 못하는 사람이 그것 때문에 내가 앞으로 말을 잘 못하겠어 안하겠어. 그리고 닫아버리면 그러면 계속 못하게 되고 말을 못하지만 조금이라도 못하는 단어를 하겠다고 노력을 하면 나중에 좋아질 가능성이 굉장히 많은 거죠. 재활이라는 것은 원리가 다른 게 아니고 그 사람이 못하는 기능을 다치지 않을 정도로 건강한 자극을 줘서 뇌로 하여금 새로운 회로가 만들어지게 해서 좋아지게 만든다, 그런 면에서 거의 유일하고 가장 좋은 치료방법이죠. 대게 6개월 안에 회복의 많은 부분이 이루어지는 걸로 되어있어요. 그런데 대학병원의 재활의학과에 6개월 이상 입원해 있을 수는 없거든요. 응급실을 통해서 계속해서 환자들이 들어오고 있기 때문에 서울대학교병원의 재활의학과에서는 2,3주 정도 재활치료를 하고 목표를 세워드리고 잘 정리를 해드린 다음에 그 이후에 이어지는 재활치료는 다른 협력병원들로 보내드려서 이어질 수 있도록 안내해 드리고 있습니다. 환자 기능에 따라서 조금씩 다릅니다만 처음에는 앉혀드려도 앉아있지도 못하고 쓰러지는 분들이 대부분이에요. 그래서 그런 분들은 앉아서 균형을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으로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물리치료사가 잡아서 도와드리기도 하고 아니면 기구나 그런 도구들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뇌졸중 환자분들 케이스가 다양하지만 대부분 편마비를 가지고 계십니다. 그래서 편마비가 있으시면 한쪽은 힘이 조금 빠지고 마비가 있으시기 때문에 한쪽은 힘을 사용하실 수가 있어요. 그런데 뇌는 양쪽을 다 지배하기 때문에 한쪽만 힘이 다 빠지는 게 아니라 양쪽에 다 영향을 미칠 수가 있거든요. 그런데 대신에 한쪽에 더 심하게 오기 때문에 한쪽은 힘이 없는 부분은 저희가 힘을 이용해서 수동으로 풀어드리고요. 또 힘이 있으신 쪽은 근력강화를 위해서 좀 저항을 주고 운동을 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손을 큰 관절마다 다 풀어주시고 그다음에 다리로 넘어가도록 할게요. 다리도 마찬가지로 큰 관절 위주로 할거 고요 일단은 이쪽은 마비가 있으신 쪽이니까 수동으로 발목부터 올렸다가 내렸다가 셋 넷. 무릎을 굽혀서 왼쪽으로 가져갈 건데요 다섯 여섯 일곱. 그리고... 뇌졸중이 전반적으로 성적이 좋아졌어요. 빨주노초파남보 무지개도 스펙트럼이 있는 것처럼 뇌졸중도 그런 스펙트럼이 있어요. 굉장히 가볍게 오신 분들도 있고 굉장히 중증으로 아주 심하게 오신 분들도 있는데 전반적으로 재활치료 성적은 다 좋아졌어요. 예전에는 계속 누워만 계셨던 분들이 이제는 서기도 하고 걷기도 하고 그런 분들도 있고 가볍게 오신 분들은 정말 언제 뇌졸중이 왔었는지도 모를 정도로 많이 회복되도록 재활치료 성적은 많이 좋아졌습니다. 다만 아직까지 아주 심하게 오신 분들은 일상생활을 도움을 받아서 하게 되는 경우도 있기는 해요. 전반적으로는 재활치료 성적은 아주 좋습니다. 그리고 재활치료를 초기에 적극적으로 실행을 하고 꾸준히 재활치료를 받는다면 혼자 생활하시고 그리고 취미생활도 즐기면서 살아가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뇌졸중 환자들은 나이가 많기 때문에 노화 때문에 기능이 떨어지지 않도록 유지하는 게 굉장히 중요한 목표가 됩니다. 그렇지 않아도 걸음걸이가 조금 불편하고 거동이 약간 불편하신데 기능이 떨어지면 다른 사람의 도움을 필요로 하게 될 수가 있거든요. 그래서 이걸 막기 위해서는 집에서는 열심히 운동을 하셔야 되고 누워있으면 나빠집니다. 누워있는 것 보단 앉는 게 낫고 앉아있는 것 보단 일어나는 게 낫고요. 그래서 집에서도 적당한 운동량을 유지하도록 하는 게 중요하고요. 저는 뇌졸중 이후에 집으로 퇴원하셔서 1,2년 지나신 분들도 매회 30분 이상 운동하시는 걸 추천해드려요. 걷는 것과 같은 기능적인 운동이나 근력강화 운동, 아령을 들거나 밴드, 탄력밴드를 이용해서 운동을 하는 것과 같은 근력운동 그리고 스트레칭 그리고 실내용 자전거 같이 유산소 운동을 꼭 포함을 시켜서 운동 하시는 걸 추천하고 있습니다. 서울대학교병원과 함께하는 우리집 주치의. 지금까지 이승훈 교수님과 함께 뇌졸중의 원인부터 치료까지 아주 다양한 것들을 살펴봤는데요, 이번에는 뇌졸중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다시 한 번 정확하게 짚고 넘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질문을 드리면 YES or NO로 대답해 주시기 바랍니다. 첫 번째 뇌졸중은 나이가 들면 피할 수 없다? YES or NO 나이가 들면 피할 수 없다 있죠, 예 그럼 NO네요? 피할 수 있단 이야기예요? 네 나이가 든다하더라도 아까 그 다섯 가지, 관리를 평상시에 열심히 해두면 나중에 뇌경색이 혹시 생긴다하더라도 아주 경미하게 생길 수가 있고 대부분의 경우에는 막을 수 있다. 네 다음 질문입니다. 뇌졸중은 치매와 무관하지 않다. YES or NO YES. 네 무관하지 않습니다. 치매를 크게 나누면 알츠하이머 치매와 같은 신경자체가 원인이 되는 치매가 대부분인데요. 사실 큰 축의 하나는 혈관성 치매라고 있습니다. 그래서 혈관성 치매는 혈관이 원인이 돼서 인지기능에 해당이 되는 영역에 신경세포 소실이 있을 때 치매가 올 수가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사실 뇌경색이나 뇌출혈도 인지기능의 중요한 부분에 문제가 생기면 치매를 불러일으키실 수 있습니다. 그렇군요, 예. 자 그럼 다음 질문입니다. 눈꺼풀의 떨림이나 손발 저림도 뇌졸중의 증상이다. YES or NO 아니다 아니다 이건 아니다 아주 드믄 경우에도 그럴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이걸 이해할 때 이걸 맞다고 생각하시면 너무 많은 사람들이, 일반인 보통 대부분이 다 겪을 수 있는 거기 때문에 저도 좀 약간 떨고 있지 않습니까? 갑자기 막 순간 떨리는 경우도 있죠. 본인의 여러 가지 항상성이나 컨디션에 따라서 이런 것들은 문제 생길수가 있죠. 그런데 그거를 뇌경색으로 연관시키면 연결될 확률이 너무 너무 너무 희박하다. 너무 그 범위가 넓네요. 네 너무 희박하다라고 보시면 되고 실제 눈꺼풀 떨림이나 손 떨림만 일으키는 뇌경색은 거의 없다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다음 질문입니다. 뇌졸중 환자는 사우나를 피하는 것이 좋다. YES or NO 대체로 피하는 것이 좋다 YES? 예 그러니까 사우나가 근육피로나 여러 가지 몸의 피로를 푸는데 확실히 도움은 되는데요. 여러 혈관들이 크게 문제가 있는 경우에는 이미 혈관들이 다양하게 대비를 하고 있는 경우가 많이 있어서 그렇게 급격하게 온도변화가 뇌졸중을 일으키는 중요한 임계점을 굉장히 중요한 방화제 역할을 할 수도 있다 라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환자분들한테는 간단한 샤워만 하시라 하고 굉장히 오랫동안 몸을 담그거나 오랫동안 사우나를 하거나 그런 한증탕에 들어가거나 그런 것들은 자제하도록 이야기를 하죠. 네 처음에 방송을 시작하면서 뇌졸중을 잘 알면 예방이 가능하다.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 오늘 저희가 꼭 기억해야 할 것은 뭐가 있을까요? 발생하면 119를 타라. 발생하면 119 예 그다음에는 의료진에게 충분히 맡기도록 하고 발생한 줄 알고 가서 봤는데 뇌졸중이 아니었다. 그건 창피해 할 필요 전혀 없다는 거죠 그렇죠. 아니면은 뭐 이건 너무 좋은 케이스 아니에요. 감사해야죠. 발생 전에는 뇌졸중에 대한 공포가 너무 만연했는데 아무것도 없는 사람이 뇌졸중에 걸릴 확률은 너무 희박하고 고혈압과 당뇨, 고지혈증, 술, 담배 다섯 가지 그거를 평상시에 관리만 하면 뇌졸중이 생길 가능성이 일생 중에 굉장히 희박해진다. 그것만 알아두시면 되겠습니다. 네 교수님만이 가지고 있는 뇌졸중을 피하는 법칙이 혹시 있을까요? 뭐 워낙 이 분야에 대해서 잘 알고 계시니까 혹시 평소에 습관 아 나는 뇌졸중은 이렇게 안 걸리게 예방할거야 뭐 이런 습관같은 게 있으세요? 환자분들에게 제 경우를 많이 말씀드리죠. 그러면 이제 환자분들이 많이 납득을 하는데 저는 고혈압이 애매한 혈압인데 혈압약을 먹습니다. 아 고혈압으로 확 넘어가지도 않았는데 먹어야 될 때는 확실하게 먹는 게 굉장히 거기에 도움이 되고 약에 대한 부작용이 있거든요? 있는데 그 약에 대한 부작용을 본인이 파악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감당할 수 있는 감수할 수 있는 부작용이 있다면 그거를 무서워하지 말고 필요한 경우에는 적극적으로 먹어야 한다. 환자분들 같은 경우 잘 안 먹으려 한다면 저도 먹습니다. 한마디를.. 의사선생님이라 해서 안 걸린다는 보장이 없으니까 그만큼 더 건강관리에 철저하게 40대부터 잘 예방을 해야 60대에 고생을 안 하는 거거든요. 마지막에 되게 인간적으로 풀어주시니까 많은 분들이 아니 거 이승훈 선생님도 드신데 이렇게 이야기가 될 것 같습니다. 제 개인 정보를 함부로 공개를 해가지고 굉장히 중요한 정보였어요. 이제 공개정보가 됐습니다. 자 마지막으로 뇌졸중에 걸리신 분들이 계시다면 이것만큼은 꼭 지키세요. 딴 건 못하더라도 이것만큼은 꼭 지키세요 같은 노하우가 있으세요? 환자분 본인은 평상시에 혈압만 잘 재시고 본인이 흡연자였다면 확실하게 끊으시고 술이라면 본인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에서 두잔 이내로 일주일에 두 번 이내, 두 잔 이내. 그 정도 하시는 걸로 지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 긴 시간 함께 해주셨습니다. 귀한 시간 내주셨고 오늘 어떠셨습니까. 녹화하시면서. 잘 전달이 되어야 할 텐데요. 잘 될 겁니다. 워낙 뭐 진정성 있게 말씀해주셔가지고. 네 감사합니다. 아까 보니까, 앞으로 하실 일이 굉장히 많으시고 개발할 것도 있으시고 하니까 일단 선생님 먼저 건강하시고요. 또 많은 환자분들을 위해서 좋은 약 또 방법들 많이 개발해 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여러분의 생활습관이 여러분의 노년을 책임진다는 것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건강한 생활 누리십시오. 함께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서울대학교병원 > 건강정보 > 우리집 주치의
정확도 : 81% 2022.07.12
[건강 TV][85편]고혈압약 나눠 먹지 마세요

안녕하세요, 서울대병원 건강톡톡 김민선 교수입니다. 우리 건강의 바로미터 혈압에 대해 알아보고 있는데요. 도움 말씀을 위해 지난 시간에 이어 순환기내과 이해영 교수님 나오셨습니다. 고혈압 하면 주로 약이 생각나는데요, 지난 시간에 “아침에 먹는 약, 점심에도 먹을 수 있다” 이런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현재로서는 고혈압을 치료하는 방법은 약물밖에 없나요? 고혈압을 병원에서 진단 받은 분이 저한테 하시는 말씀은 열 분이면 열 분 똑같습니다. “고혈압약은 한 번 먹으면 계속 먹는다는데 안 먹고 어떻게 지내 볼 수 있을까요.” 그때 저의 대답은 안경 끼는 것이라고 말씀드립니다. 저는 안경을 일찍 꼈습니다. 어릴 땐 안경을 안 쓰려고 눈 치료도 해봤습니다. 하지만 안경이 크게 불편하지 않고, 문제도 없고, 쓰고 나면 정상인과 똑같이 볼 수 있어 요즘은 안경을 씁니다. 고혈압약도 그렇습니다. 우리가 혈압을 약 없이 조절한다고 보면, 아주 싱겁게 먹고, 날마다 운동을 하고…. 그런데 날마다 운동을 했을 때 혈압을 낮출 수 있는 효과가 한 3미리미터머큐리 정도에요. 대부분 고혈압 환자가 병원에 오실 때 기준인 140보다 한 10~20이 높은 150~160으로 오시는데, 3미리미터머큐리 낮추는 걸로는 효과가 없어요. 반면 혈압약은 보통 기본이 10~20미리미터머큐리 정도 낮추기 때문에 ‘혈압약’이냐, ‘약 안 먹고 생활습관을 조절’하느냐 이게 양대 축이 아니라, 생활습관 조절하는 건 기본으로 다 하셔야 됩니다. 즉 운동 안 하시는 분들은 운동을 해야 하고, 약은 그 나머지 부분을 보완하는 데 가장 효과적인 치료입니다. 예를 들어, 체중을 줄이는 게 가장 쉽게 조절할 수 있는 부분인데 1킬로를 줄이면 혈압이 2미리미터머큐리 정도 줄어들어요. 그니까 혈압약의 약효만큼을 하려면 5킬로를 줄이면 혈압약 1알만큼 (효과가) 생기는데, 뚱뚱한 남자인 제가 5키로를 어떻게 줄여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환자분들께 약을 먹는 것과 생활습관을 조절하는 것을 이 길이냐, 저 길이냐로 구분하지 말고, 생활습관은 반드시 조절하고, 그 남은 간극만큼을 조절하는 효과적인 치료가 약이라고 말합니다. 안경이라고 생각하면 부담감이 크지 않을 거에요. 그래서 사실 매일 먹어야 되냐? 한번 먹으면 계속 먹어야 되냐? 물어보시는 가장 큰 이유가 결국 평생 단 하루도 고혈압 약을 거르면 안 된다, 이게 굉장히 부담이 되어 그러시는 것 같은데요. 간혹 약이 떨어지는 경우엔 가족이 먹고 있는 다른 혈압약을 먹었다 이런 애기도 하시는데요. 생각해보면 똑같은 혈압약이면 다른 사람의 것을 좀 먹어도 되지 않나요? 그러지 말라고 말씀드립니다. 이유는 혈압약이 다 똑같지 않고, 다섯 가지의 뚜렷하게 다른 기전을 가진 약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가’라는 기전의 약을 드셨다가 같은 군의 약을 드실 때는 효과가 비슷해 큰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가’라는 약을 드셨다가 ‘나’라는 약을 드시면 이 약이 과하게 효과가 있어, 혈압이 확 내려갈 수도 있고, 또는 약효가 적어서 그 분한테 잘 듣지 않아 혈압이 올라갈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환자분께 되도록이면 본인의 약을 드시라고 합니다. 그런데 간혹 잃어버려 옆에 있는 친구 것을 빌려 드셨다, 그것도 그러실 수 있죠. 그런데 다음에 병원에 오실 때는 어느 약을 드셨는지를 말씀해주시면 이 다음 치료를 선정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답은 작용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권장하지 않고, 드셨다면 어떤 종류의 약인지 이름을 기억해두세요. 약을 걱정하시는 또 다른 이유는, 계속 드셔야 한다는 것도 있지만 약이라는 게 결국 몸에 안 좋은 것 아니겠나, 오랫동안 먹으면 약의 부작용으로 인해서 많이 힘들어지는 것이 아닐까 이런 걱정을 하시는데요, 장기 부작용으로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그전에, 약이 100프로 좋기만 하다면, 만일 진짜 보약이 있다면 신이 진화과정에서 우리 몸 안에 넣었겠지 사먹게 하진 않았을 것 같아요. 그게 아직 소위 이야기하는 한의학에 비해서 양약이 한수 위라고 생각하구요, 양약의 기본은 모든 약은 부작용의 소질이 있기 때문에 위험 대비 효과를 따져서 필요한 최소량을 먹는다는 것입니다. 고혈압약의 부작용에 대해선 저는 88올림픽 때가 기억납니다. 88올림픽 때는 우리나라에서 쓸 수 있는 혈압약의 종류가 두어 종류밖에 없었어요. 그러니까 한 가지 약을 세알 네알의 용량을 먹게 되고 부작용이 있었는데, 요즘은 그때 썼던 용량의 1/6까지 낮춰 씁니다. 즉, 반찬을 골고루 먹듯이 혈압약들을 작게 해서 다섯 가지 기전을 가진 약들을 섞어 골고루 먹는 쪽으로 생각하시구요, 그렇게 해서 한 가지 종류의 약의 용량은 줄이고 다양한 기전의 효과를 주는게 부작용을 줄이는 방법이고, 최근의 추세입니다. 점차 약의 기전이 다양해지고 여러 약을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부작용에 대한 걱정이 완전히 없어지진 않지만 많이 줄고 있다라는 말씀이신거죠? 네 고혈압이 신문기사에서 침묵의 살인자 이렇게 많이 표현됩니다. 증상도 없고 소리도 없이 잘 있다가 갑자기 돌연사라는 참혹한 결과를 낳는다는 거죠. 드라마에서 보면 갑자기 쇼크를 받으면 머리 뒤를 팍 잡으면서 쓰러지시는 경우가 있는데요, 실제로 스트레스나 화로 인해 갑자기 혈압이 올라서 돌연사나 심각한 상황을 일으키는 것 가능한 일인가요? 가능할 수 있는데 많진 않습니다. 그래서 혈압이 있을 때 응급실에 가시는 경우가 있는데 저는 환자분들께서 그런 걸 많이 물어보세요. 특히 오늘 같이 추운 날에는 갑자기 혈압이 오르는 것 같다 느끼고, 실제로 재봤더니 혈압이 높은 경우도 있어요. 저희 친척이 저한테 전화가 오면 그냥 쉬고 한 시간 후에 다시 재보시라고 하면 많이 좋아집니다. 그러면 그 한 시간 동안 문제가 되지 않을까 하는 것인데, 고혈압이 합병증을 만들어서 죽음까지 이르는 시간은 대게 한 십년 정도가 걸린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오늘 혈압이 높으면 괜찮을까요? 그런 얘기가 나올 때 오늘 혈압이 높아서 문제가 될 분은 오늘 치료해도 그 운명이 바뀌지 않는다 말씀을 드립니다. 그래서 혈압을 증상이 없을 때 언제까지 지켜봐도 되냐. 200이상이 아닐 때 200밑일 때는 그냥 쉬시면 됩니다. 한국 병원에서 연구한 결과, 응급실에 혈압이 높아서 오셨는데 아무것도 안하고 그냥 침대에 있게 하고 한 시간 뒤에 쟀더니 30이 내려갔어요. 그래서 요즘은 치료를 갑자기 해서 — 그러니까 30이 원래 낮아질 분이 그날 응급약을 먹어서 50이 낮아지면 — 이 분이 오히려 저혈압 때문에 고생할 수 있으니까 200 밑까지는 갑자기 혈압이 높아졌다 그럼 그냥 쉬시면 됩니다. 3시간, 2시간 기다리셨다가 혈압이 낮아지시면 그렇게 쉬시고 원래 예약된 날짜에 병원에 오시면 됩니다. 3~4시간 됐는데 계속 혈압이 높다, 그때 고민해 보셔도 돼요. 대부분은 좋아집니다. 그러면 이제 아버님이나 할아버님이 화가 많이 나셔서 뒷목을 잡으시면 일단 혈압을 재보고 200이 넘는게 아니면 조금 쉬시고, 다시 재보면 되겠군요. 응급실 오시면 고생하시니까요. 고생하시고 또 응급실에 오시면 응급실은 뭔가를 해야 하거든요. 할 때 혈압이 더 낮아져서 문제가 되는 경우도 있어요. 제가 아까 뒷목 잡는 걸 말씀드렸는데요. 뒷목이 뻣뻣한 증상은 고혈압으로 약을 드시고 계신 분들이 많이 걱정하는 증상인데요, 혈압이 없으신 분들도 고혈압으로 치료를 받고 계시지 않은 분들도 뒷목이 뻣뻣하면 걱정을 하시거든요, 이게 고혈압의 증상이라고 봐도 될까요? 고혈압을 침묵의 살인자라고 얘기하는데 저는 침묵의 살인자는 정확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이 목이 뻣뻣하거나 그런 증상으로 오시는데 침묵의 살인자라고 하는 이유는 목이 뻣뻣한 그런 증상이 있다고 더 위험한 고혈압이 아니고, 어느 분한테는 증상이 있지만 혈압이 150이고, 어느 분은 증상이 하나도 없는데 180이면, 180이 더 위험한 것이기 때문에 증상으로 볼 수 없습니다. 두 번째는 목이 뻣뻣하다는 게 목이 안 뻣뻣해졌으니 몸이 좋아졌다 그것도 아니에요. 왜냐하면 고혈압 환자가 왜 목이 뻣뻣한가… 고혈압을 만드는데 긴장이 중요한 요인이고 긴장이 있으면 근육이 수축하는 것도 똑같기 때문에 공통 고리가 긴장이어서 그렇지, 혈압 자체가 목을 뻣뻣하게 한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그래서 증상과 혈압의 높이가 딱 일치하진 않습니다. 손이 저릴 때도 혈액순환이 안 좋아서 그렇다, 고혈압이라서 그렇다고 생각하시는데 그런 증상들은 어떨까요? 손이 저리는 가장 큰 요인은 목 디스크에요. 저는 거북이목으로 컴퓨터를 보는 것을 주로 하니깐 목 디스크가 있는데, 그래서 맥박을 만져보고 맥박이 잡힌다면 혈압에 의해 그런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손이 저린 것은 대부분 목 디스크 때문이라 할 수 있고 혈압에 의한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좀 전 쉬는 시간에 체중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었는데요. 체중이 갑자기 늘면 일시적으로 혈압이 늘 수가 있잖아요. 전에도 체중이 5kg 줄면 혈압이 얼마 줄어든다고 말씀해주셨는데요. 그러면 원래 체중으로 돌아가는 경우 혈압도 본래로 돌아가서 약을 중단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을까요. 네, 그럴 수 있어요. 표준체중과 비교해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과체중입니다. 저는 과체중과 비만의 경계를 왔다가 갔다가 하는데요. 체중 2kg를 혈압약 반 알로 생각하시면 얼추 맞아요. 혈압약 한 알이 혈압 10밀리미터머큐리 정도 낮추는데 체중 1kg가 약 1~2.5밀리미터머큐리 사이가 되니깐 체중 2kg를 혈압약 반 알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대게 고혈압 환자들이 5kg 정도 빼면 정상 혈압으로 돌아갑니다. 그런데 그게 쉽지 않죠. 그래서 혈압약을 먹으면서 약을 줄이거나 끊을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은 체중을 줄이는 것입니다. 굉장히 중요한 의미를 가지네요. 어려워서 그렇지. 우리가 고혈압이 위험하다고 하는 것은 고혈압 자체가 위험하다기 보다는 이것이 초래하는 다른 합병증 때문인데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혈압치료를 할 때 의료사회학 하시는 분들이 의사들이 병을 만든다고 하시는데, 그래서 저는 혈압약을 예방주사라고 설명해요. 예방주사 맞고 몸이 가벼워졌다고 하는 경우는 없잖아요. 오히려 불편하지만 예방주사를 맞으면 큰 병이 안 걸린다는 것이 증명이 됐으니깐 맞는 건데, 우리나라를 보면 혈압 조절이 획기적으로 이루어진 이유가 2000년 초반에 의약분업을 하면서 기존에 대량으로 약을 받아서 드시던 분들이 병원을 자주 방문하면서 교육을 받고 정기적으로 치료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로부터 10년이 지난 지금 우리나라에서 뇌졸중이 줄고 있어요. 그리고 이런 과정이 일본에서는 30년 전에 심근경색과 뇌졸중이 줄어드는 결과를 가져왔어요. 2014년에 이루어진 연구에서는 심장병이 바로 생길 수 있는 분들 혈압을 140 이하가 아니라 건강한 혈압인 120까지 낮춰봤더니 심부전증이 30%나 줄었어요. 따라서 고혈압 치료는 효과적인 예방치료라 할 수 있습니다. 합병증 말씀드렸는데요. 가장 걱정하는 부분이 갑자기 돌연사하는 경우를 들 수 있는데요. 사실 돌연사라는 것이 명확한 의학용어는 아니기는 하지만 고혈압 환자들 중에 갑작스럽게 사망하는 비율이 얼마나 되는지 통계가 있나요. 고혈압 환자 중에 심근경색이 얼마나 생기는지 또는 뇌졸중이 얼마나 생기는지 보아야 합니다. 사람들이 갑자기 죽는 요인은 뇌혈관이 터지거나 심장혈관이 막히거나 하는 두 가지 요인으로 생각하면 됩니다. 적극적으로 심장병을 예방하려는 나라에서는 급사는 모두 심장병으로 죽었다거나 심근경색이 원인이라고 보는데요. 연 발생률은 0.1%라고 생각합니다. 천명에 한 명 꼴인데 혈압치료를 통해서 이를 막을 수 있다면 해 볼 만한 치료죠. 고혈압 환자들이 같이 가지고 있는 질병이 뭐가 많은지 보면, 고지혈증이랑 지방간 치료를 같이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왜 이 두 가지 질환이 같이 있는 이유가 무엇이고, 이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무엇이 문제가 되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환자분들께 말씀드리기는 고혈압, 고지혈증, 지방간, 당뇨는 네 가지 병이 아니라 같은 뿌리에서 나오는 네 형제라고 하는데요. 이는 몸에 신진대사가 좋지 않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병들을 대사증후군이라고 말하기도 하는데요. 그 중에 시간상 먼저 나오는 것이 고지혈증, 지방간이며 나중에 나오는 것이 당뇨라고 할 수 있어요. 분당서울대병원에서는 고혈압이 당뇨병을 만든다는 논문을 발표 한 적이 있는데, 저는 이러한 병의 뿌리는 같은데 나타나는 속도가 다를 뿐이라고 생각해요. 이 모든 증상은 몸에 과도한 영향이 있을 때, 특히 복부지방이 많을 경우에 고혈압이 나올 위험은 많아지고, 콜레스테롤이 높은 경우, 지방간이 높은 경우도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비율로 따져보면 고혈압 환자 중에 대사증후군이 있는 경우가 3분의 2 이상이 됩니다. 우리나라 전체 대사증후군에 해당하는 인구가 24% 정도 된다고 보는데요. 고혈압 환자 중에서는 60% 이상이니깐, 본인이 찾지 않거나 드러나지 않아서 그렇지 보통 고지혈증이 있거나, 지방간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혈압 환자들은 약물은 필수적인 것이고, 생활습관은 기본이라고 말씀해주셨는데요. 이런 대사증후군 때문이라도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라 할 수 있겠네요. 요즘은 약이 좋아서, 약을 먹는 것이 귀찮을 수 있겠지만 혈압약을 적극적으로 쓰는 이유가 혈압약을 쓰는 경우에는 고혈압을 쉽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 고지혈증은 약을 먹고 조절하는 것이 먹지 않는 것보다 훨씬 좋다는 연구도 나와 있고요. 그런데 당뇨의 경우에는 어떠한 약도 위험성을 0%로 낮추지 못해서, 고혈압이 있으신 분들은 당뇨가 발생하기 전에 미리 예방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고혈압으로 치료를 받으시는 분들은 혈당 체크와 같은 당뇨와 관련된 부분을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겠네요. 우리나라나 외국에서는 1년 내지 2년에 한 번은 피검사를 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고요. 우리나라는 국민건강영양조사와 국가검진이 있기 때문에 이것을 따라하시면 2년에 한 번은 할 수 있어요. 고혈압 환자에게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이 혈당과 콜레스테롤입니다. 우리나라 전체 당뇨환자는 약 10%로 보는데요, 고혈압 환자 중에는 20%, 심장병 환자 중에는 40%로 보고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당뇨가 생기지 않게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고, 고혈압 환자는 당뇨가 생길 확률이 두 배정도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짠 음식과 고혈압과는 어떤 연관관계가 있을까요. 우리가 짜게 먹는지를 알아보는 것이 중요한데, 저는 외국에서는 음식이 짜서 잘 못 먹어요. 우리나라 영양학자분들께 한국 사람들이 짜게 먹는 것이 맞는 것인지 물어봤어요. 우리나라에서는 김치를 고정적으로 먹고, 국을 매 끼니에 먹으면 짜게 드시는 거라고 해요. 국은 염분 농도는 낮지만 한 그릇 안에 있는 소금의 양은 많기 때문에 이 두 가지를 고정적으로 드시는 분들은 짜게 드시는 거라 할 수 있어요. 그렇다면 짜게 먹으면 혈압이 올라가는가 하는 문제는 사람마다 다르다고 할 수 있어요. 젊은 친구들은 짜게 먹더라도 두 번 정도 소변을 보면 다 나갈 수 있어요. 그런데 저와 같은 40대 중반 정도만 되어도 그날 먹은 염분이 하루만에 다 배출 되지 않을 수 있어요. 고혈압 환자분들 중에 염분을 얼마나 잘 배출하는지 보면, 반 이상이 염분을 많이 먹으면 그 날 혈압이 올라가요. 그래서 고혈압에 소질이 있으신 분들은 염분을 줄이시는 것이 권장됩니다. 모든 환자가 짜게 먹으면 혈압이 올라가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50% 가까이, 반 정도는 그날 먹은 염분이 그날 혈압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혈압에 대한 오해와 진실, 고혈압에 대해 평소 궁금해 하시는 질문을 드렸고요. 다음 시간에는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는 저혈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지금까지 진행에 김민선, 순환기내과에 이해영 교수님과 함께했습니다.

서울대학교병원 > 건강정보 > 건강TV
정확도 : 2% 2018.02.06
[건강 TV][95편]모야모야병 증상과 진단

안녕하십니까, 서울대학교병원 팟캐스트 건강톡톡 교수 김민선입니다.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인 사이에서 발병빈도가 높은 질환이고요. 최근 우리병원 소아신경외과에서 단일기관으로는 세계최초 1000명을 수술해서 관심을 모은 질환입니다. 모야모야병. 지난시간에 이어서 오늘은 보다 자세한 증상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우리병원 소아신경외과 김승기 교수님입니다. 안녕하세요 교수님. 안녕하세요. 지난 시간에 모야모야병은 원인은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뇌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혀서 뇌 경색 또는 출혈이 생기는 질환이라고 말씀해주셨는데요. 뇌혈관이라고 하면 대체 어떻게 생겼을까, 전혀 감이 안 올 수 있을 것 같아요. 우리의 머리 쪽에 있는 뇌혈관 분포를 간단하게 설명해주실수 있을까요. 머리에 있는 혈관은 앞으로 큰 혈관 두 개가 지나갑니다. 내경동맥이라 그러고요. 뒤로도 큰 혈관이 두 개가 지나가는데, 추골동맥이라고 합니다. 추골동맥은 중간에 만나서 더 큰 동맥을 만납니다. 이것을 기저동맥이라 합니다. 머리로 가는 혈관은 크게 고속도로가 세 개가 있다, 앞에 두 개가 있고 뒤에 하나가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렇군요. 고속도로. 아주 명확하게 들어오네요. 앞쪽에 두 개가 있고 뒤에도 큰 게 두 개가 있는데 하나로 모여서 큰 고속도로로 연결된다. 크게는 세 개다. 그러면 모야모야병이 뇌 쪽에 있는 고속도로 혈관이 막혀서 치료로는 국도로 만들어주는 거다라고 말씀해주셨는데, 주로 큰 세 개의 혈관 중에 어떤 혈관에 문제가 생기는 건가요? 주로는 앞쪽에 있는 혈관에 문제가 생깁니다. 앞쪽에 큰 혈관 두 개가 지나가다 혈관이 두 개로 갈라지는데요. 쉽게 이야기하면, 고속도로를 이야기 했기 때문에, 경부선, 호남선 이렇게 나누는 건데. 그 부분에서 좁아지는 겁니다. 혈관이. 나눠지는 부위에서. 그래서 경부선 가는 것도 길이 막히고, 호남선 가는 것도 길이 막히게 되는 겁니다. 네. 그렇게 되면 지난번에 뇌졸중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전 단계에서는 뇌허혈에 따른 증상이 나타난다고 하셨는데요.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이 무엇인가요? 뇌허혈은 뇌가 피 공급을 못 받지만 구조적인 이상까지는 안 오는 병입니다. 안 오는 상태죠. 그래서 피 공급을 못 받으면 일시적으로 힘 빠짐이 주로 생기게 됩니다. 전기가 안 들어 오니깐 모니터가 안 나오듯이. 일시적으로 힘이 툭툭 빠지는 거죠. 대부분 그런 경우는 스스로 회복이 됩니다. 뇌졸중은 계속 피 공급을 못 받다 보니깐 구조적 이상이 생긴 상태. 쉽게 이야기하면 사막화가 된 겁니다. 사막화가 되면 그때 부턴 비가와도 사막은 사막이 되는거죠. 사실 치료의 목적은 뇌허혈을 조절해서 사막화되는 것. 뇌졸중은 막아보자. 이게 치료의 목적입니다. 일단 뇌라는 기관이 한 번 혈관이 막혀서 사막화가 되고 나면 그 부분은 구조적으로는 회복이 안되는거죠? 구조적으로 회복이 안되고 대신 어린이 모야모야병 같은 경우에는 뇌가 굉장히 세포들이 많잖아요. 한 부분이 사막화가 되도 옆에 있는 뇌세포들이 알아서 그 기능을 보상을 합니다. 뇌경색이 왔다 그래도 어르신들이 오는 뇌경색이랑은 조금 회복이 다를 수 있습니다. 역시 어린이들은 생명력이 강해서 뇌도 기능을 다 회복해서 주변에 있는 기능까지 좀 흡수를 하는. 아무래도 차로 따지면 신차니깐. 그렇군요. 소아 모야모야가 학령기에 많이 발생한다고 하셨는데요. 아마 통계를 가지고 계실 것 같은데. 주로 몇 살 경이 제일 많은가요? 제일 많은 경우에는 5~10세 사이가 제일 많은 것 같습니다. 저희가 young-age 모야모야병이라고 부르는 것이 3세미만 어린이들도 한 15%정도는 3세미만에서 생기거든요. 그렇게 나이가 어렸을 때 생겼을 때는 그때 한창 뇌가 활발할 때니깐. 피가 조금만 못 가도 뇌가 치명적인 손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나이가 어린 모야모야병 어린이들은 오히려 일반적으로는 "나이도 어린데 어떻게 수술 해"라고 하지만 빨리 수술해 주는 게 훨씬 유리한 거죠. 그렇군요. 이런 아주 어린 young-age에 생기는 것은 선천성인 경우도 있을까요? 정확하게 파악하기는 어려울 것 같긴 한데요. 모야모야병은 애기가 엄마에게 있을 때 산전 진단이 가능 하냐. 아직까지는 산전 진단은 안되죠. 태아는 조그마한데 뇌혈관을 볼 수 도 없고. 태어나자마자 모야모야병. 이런 경우는 별로 없어서. 태어나서 조금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병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실 만3세 미만이면. 의사표현이 "엄마", "아빠", "밥" 뭐 이런 이야기를 하는 정도고. 사실 움직임도 그렇게 많은걸 하는게 아니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힘이 빠지는 건 사실 알아내기 굉장히 어려울 것 같은데요. 주로 어떤 증상으로 병원에 오게 되나요. 일시적인 허혈이라고 해도 몇 초에 일은 아니고 회복이 안 되는게 30분 1시간 그렇게 발생하거든요. 애기들 같은 경우에 쉬운거는 양쪽으로 다 움직이긴 해야 될 텐데 한쪽을 잘 못 움직인다. 그러면 아 뭔가 뇌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도 있는 거죠. 잘 놀던 어린이가 한 쪽을 잘 못 움직이고. 애기니깐 보채고 울고 이런 일이 반복이 되면. 의심은 해봐야지 되죠. 주로 그런 것 때문에 오게 되면 어떤 검사를 하게 되나요? 일반적으로는 MRI라는 검사를 하게 됩니다. 전문가들은 사실 MRI사진만 이렇게 봐도 MRI라고 하는 건 뇌 구조를 볼 수 있는 그런 기곈데, 그것만 봐도 모야모야병일 가능성이 있겠다 하는건 알 수가 있고. MRI가 컴퓨터 같은 것이기 때문에 소프트프로그램을 많이 이용하면 혈관도 좀 볼 수 가 있고 뇌로 가는 혈류도 볼 수 있습니다. 혈관 보는 것을 MRA라고 부르고 혈류를 보는 것을 Perfusion MRI, 혈류 MRI 이런식 으로 부르는데. 그런것으로 기초적인 자료를 얻고. 결국은 혈관에 병이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혈관조영술. 사타구니 같은데 보면 큰 동맥이 뛰거든요. 거기다가 약을 넣고 TV모니터 같은 곳에 뇌혈관만 보는 검사가 있습니다. 확진은 뇌혈관 조영술로 하게 됩니다. 이건 필수적인 검사겠네요. 아직까지는 필수적인 것으로 돼있고. 실제로 검사를 하는 가장 큰 이유 중에 하나는. 고속도로가 얼마나 막혔는지 보지만, 아까 국도를 만들어 주는 수술을 한다고 했잖아요. 국도의 상태가 어떤지도 저희가 파악을 해야 합니다. 그래야 국도를 어떻게 고속도로에 연결을 시켜줄지 계획을 짤 수 있게 됩니다 . 모야모야병이 뇌혈관 질환이라고 하면. 어린아이에게 뇌혈관 질환이 생긴다고 한번도 해 본적이 없잖아요. 진단을 받으면 엄청난 충격을 받으실 것 같아요. 가장 큰 걱정은 치료를 하더라도 이게 회복이 안 되는 게 아닐까 후유증이 심한게 아닐까 이런 부분들일 것 같은데. 실제로 치료 경과나 이런 부분들은 어떤가요. 저희 치료경험으로는 10명 정도에 모야모야병 어린이를 수술하게 되면. 8명내지 9명은 정상적으로 잘 삽니다. 1명 내지 2명이 정상적인 삶을 유지 못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 경우는 이미 뇌경색이 온 경우. 그 경우에는 뇌경색 자체를 우리가 바꿔줄 수는 없기 때문에 좀 실망스러운 결과를 얻죠. 그런데 10명 중에 8명 내지 9명은 충분히 정상적인 생활을 잘하고. 글쎄 학력 우월주의는 아니지만 애기들 중에는 미국 유학간 애기들도 있고, 민사고간 애기들도 있고, 과학고간 애기들도 있고. 집에 가서 그 이야기 하면 "아 우리 애도 수술 받을 걸" 그런 이야기를. 수술 부작용으로 공부를 잘하게 된 게 아닌가 그 친구들이 다 잠재력이 있는데. (모야모야병을 극복함으로서) 그 잠재력을 스스로 발휘 할 수 있게 도와줄 수 있다는 거죠. 이미 뇌경색이 오는 경우가 아무래도 경과가 좀 어렵다. 어려울 수 있다 이렇게 말씀을 주셨는데요. 그러면 더욱이나 힘 빠지는 증상들이 있을 때는 한 번씩 꼭 의심을 해보고 확인을 해 보는게 필요하겠네요. 지금까지 모야모야병의 증상과 진단에 대해서 알아 봤고요. 이어서 다음시간에는 구체적인 치료방법에 대해 좀 더 살펴보겠습니다. 지금까지 우리병원 소아신경외과 김승기 교수님이었구요. 저는 김민선입니다. 교수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서울대학교병원 > 건강정보 > 건강TV
정확도 : 18% 2017.05.12
[건강 TV][6편]당뇨 합병증, 미리 예방하자

안녕하십니까, 서울대학교병원 팟캐스트 ‘건강톡톡’ 서울대학교병원 내과 조영민 교수입니다, 당뇨를 흔히 소리없는 침묵의 살인자라고 합니다. 당뇨병으로 진단받았다고 해서 통증을 느낀다거나 특별한 증상을 경험하게 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이유로 치료를 소홀히 하거나 당뇨병을 불러들이는 좋지 않은 생활습관을 그대로 유지한다면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생명을 위협하는 당뇨 합병증에 걸릴 수도 있습니다. ‘건강톡톡’, 오늘은 지난 주 ‘여름철 당뇨환자들의 건강관리’에 이어서 ‘당뇨 합병증’을 알아봅니다. - 서울대학교병원 내분비내과 곽수헌 교수 자리해주셨습니다. 안녕하세요, 그동안 잘 지내셨습니까? 네, 잘 지내셨습니까. -네, 지난주 여름철 당뇨병관리에 대해서 잘 배웠는데요, 오늘은 당뇨병 합병증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당뇨가 무서운 것은 당뇨병 합병증 때문이라는 말을 많이 합니다. 실제로 당뇨환자가 합병증에 걸릴 확률은 얼 마나 됩니까? 우선 당뇨병 합병증에 대해서 좀 말씀을 드리겠는데요, 당뇨병 환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합병증이 되겠습니다. 혈당이 조금 높거나 조금 낮더라도 지금 당장 무슨 큰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혈당이 높은 상태로 10년, 20년이 지나면 다양한 합병증이 생기게 되고 그로 인해서 실명을 한다든지 투석을 하게 된다든지 신장병, 뇌혈관질환 같은 다양한 문제가 생기게 되겠고 이것이 바로 당뇨병 환자를 가장 힘들게 하는 큰 문제가 되겠습니다. 따라서 당뇨병환자의 혈당관리 및 다양한 생활습관 개선을 하는 목적이 다양한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이 되겠습니다. 일반적으로 당뇨병 환자의 약 30~40%정도는 합병증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요, 이러한 합병증은 당뇨병의 유병기간, 즉 얼마나 오랫동안 당뇨병에 노출이 되어있는가 그리고 혈당이 얼마나 높게 유지가 되었느냐 또 동반된 고혈압, 고지혈증, 흡연 유무에 따라 달라지지만 보통 10년이 지나게 되면 합병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미리 미리 합병증이 오지 않도록 예방하고 정기적으로 합병증 검사를 해서 조기에 발견하고 진행하지 않도록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네, 당뇨병 합병증으로 실명을 하거나 그리고 콩팥이 나빠져서 투석을 할 수도 있다 이런 말씀을 해주셨는데 당뇨 합병증은 전신을 모두 침범하는 것이 특징이지요. 그러면 합병증으로는 어떤 것이 있는지 좀 더 자세히 설명해주시죠. 네 당뇨병 합병증의 공통점은 혈관에 생기는 합병증입니다. 그래서 혈관이 풍부한 조직들에 합병증이 나타나게 됩니다. 그 대표적인 곳이 눈, 콩팥, 신경, 그리고 신장혈관, 뇌혈관, 다리혈관 같은 말초혈관이 되겠습니다. 각각에 대해서 조금씩 말씀드리면 눈에는 망막이라는 것이 있는데 이것은 사물의 상이 맺히는 곳으로 카메라로 치면 필름에 해당하는 곳입니다. 이 망막에는 미세혈관들이 아주 촘촘하게 분포해있는데 이러한 혈관이 좁아지고 막히고 터지게 되면 망막변증이라고 해서 사물을 제대로 볼 수 없는 상태가 되고 심하면 실명할 수가 있습니다. 둘째로 콩팥이라고 하는 것은 우리 몸에 있는 노폐물을 걸러주는 역할을 하는데요, 콩팥도 결국은 작은 모세혈관의 실타래처럼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콩팥의 혈관들이 역시 막히고 좁아지고 터지면 콩팥이 제 기능을 못하게 되고 우리 몸에 있는 노폐물이 쌓여서 투석을 하거나 이식을 해야 되는 그런 상태가 되겠습니다. 셋째로는 말초신경에도 이상이 올수가 있는데요, 말초신경도 혈관에서 영양공급과 산소공급을 받아야 되는데 이러한 말초신경이 혈관공급을 제대로 못 받게 되면 손발이 저리거나 시리거나 아플 수 있게 되겠습니다. 이러한 세 가지가 당뇨병에서 흔히 생기는 미세혈관 합병증이 되겠습니다. -네 이것이 그러니까 당뇨병환자에서 혈당이 높을 때 특이적으로 나타나는 그런 합병증이죠. 그러면 소위 말하는 동맥경화, 정확하게 말씀드리면 죽상동맥경화가 되겠는데 여기서 나타나는 심장에 있는 혈관 혹은 뇌에 있는 혈관, 말초혈관 등에도 문제가 생기죠. 이 부분에 대해서도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해주시죠. 네 맞습니다. 사실은 눈 콩팥 신경합병증은 생명을 위협하는 합병증은 대부분 아니구요. 하지만 심장, 뇌혈관, 말초혈관은 훨씬 더 무서운 합병증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우리 심장은 태어나서부터 죽을 때 까지 한번도 멈추지 않고 계속 뛰어야 됩니다. 그런데 이렇게 계속 뛸려면 혈액공급과 산소의 공급을 받아야 되는데요, 혈액공급과 산소를 운반해주는 것이 바로 관상동맥이 되겠습니다. 관상동백은 크게 세 가닥으로 되어있는데요 왼쪽으로 가는 가닥이 두 가닥 있구요, 오른쪽으로 가는 가닥이 한 가닥 있어서 이 세 가닥이 혈관 중에 어느 하나라도 70%이상 좁아지게 되면 혈액순환이 충분치 않아서 협심증이 오게 될 수 있고 협심증이 심해져서 혈관이 막히게 되면 심장 조직이 일부 죽게 되는 심근경색까지 진행할 수 있습니다. -네, 굉장히 무서운 병이군요. 뇌혈관은 어떤가요? 네 뇌혈관도 마찬가지입니다. 뇌로 가는 혈관이 좁아지고 막히게 되면 뇌경색이 발생할 수 있구요, 혈관이 터지게 되면 뇌출혈이 되는데 이 두 가지를 합쳐서 뇌졸중이라고 합니다. - 중풍이라고 하는 질환이죠? 네 맞습니다. 중풍이라고 하는 질환이고 증상은 두 가지가 비슷합니다. 팔다리에 마비가 온다던지 의식을 잃고 쓰러진다든지 극심한 두통이 있다든지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다리혈관에 생기는 문제도 있는데요, 다리 혈관이 좁아지고 막히게 되면 발에 작은 상처가 나도 잘 낫지가 않고 상처가 점점 진행하면서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당뇨병 알고 있는 발이 썩는 경우가 떠오르는데 그런 경우까지 진행하는 경우도 드물게 있습니다. - 네 당뇨병 합병증은 전신을 모두 침범하는데 혈당 자체가 높을 때 생기는 것이 눈, 콩팥, 말초신경에 대한 합병증이고 그리고 죽상동맥경화증이 심해져서 심장혈관, 뇌혈관, 그리고 말초 동맥에 영향을 미치는군요. 아, 심혈관질환 특히 심근경색이나 뇌졸중은 당뇨병 환자의 가장 큰 사망원인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근데 얼핏 들어서는 잘 이해가 되지를 않아요. 당뇨병과 심혈관질환과는 어떤 관계가 있습니까? 네 당뇨병 환자는 심장혈관 및 뇌혈관 합병증이 당뇨병이 없는 사람에 비해서 잘 생기게 됩니다. -얼마나 잘생기죠? 예를 들면 비슷한 또래에 당뇨병이 없는 친구에 비해서 당뇨병이 있는 사람은 심근경색 또는 뇌졸중이 올 확률이 각각 2배~3배정도 증가하게 됩니다. 즉 심근경색과 뇌졸중이 그만큼 잘 올 수 있기 때문에 당뇨병 환자는 보다 철저하게 이러한 합병증이 생기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그러니까 이런 동맥경화가 생길 경우가 대게 흡연을 하거나 혈압이 높거나 콜레스테롤이 높을 때죠? 그것과 함께 당뇨병이 있으면 이 위험이 2배 내지 3배는 더 올라간다. 이런 말씀이시군요. 굉장히 무서운 것 같습니다. 아 그런데 좋은 소식은 당뇨병 환자가 모두가 다 합병증에 걸리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죠. 합병증 없이 당뇨병을 잘 관리하고 건강하게 살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일까요? 네,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모든 당뇨병 환자들이 합병증이 오는 것은 아니구요, 다양한 방법을 통해서 합병증이 오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한 5가지 정도를 꼭 말씀드리고 싶은데요. 당뇨병환자는 무엇보다도 혈당관리를 잘해야 되구요. 두 번째로 동반되는 고혈압, 세 번째 고지혈증, 네 번째 비만에 대해서 조절을 하셔야 되구요. 무엇보다도 담배를 태우는 분들은 꼭 금연을 하셔야 됩니다. 혈당 같은 경우에는 매일 아침 식전에 혈당을 측정해보고 그 수치가 70~130 사이에 들어오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겠구요, 혈압은 일반적으로 140/90이하로 조절이 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고지혈증은 병원 진료 받으실 때 담당 선생님과 상의해서 콜레스테롤이 높은지 확인해서 필요하다면 생활습관 교정을 하고 더 나아가 필요한 경우에는 콜레스테롤을 낮출 수 있는 약을 쓰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네 콜레스테롤도 좋은 콜레스테롤이 있고 나쁜 콜레스테롤이 있다고 그러죠? 네 일반적으로 좋은 콜레스테롤은 hdl콜레스테롤이라고 하구요. 나쁜 콜레스테롤은 ldl콜레스테롤이라고 하는데요. ldl콜레스테롤이 심근경색, 뇌졸중과 보다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그래서 일차적으로는 ldl콜레스테롤이 높지 않도록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금연해야한다고 말씀해주셨는데, 많은 환자들이 담배 끊기 굉장히 어려워하십니다. 그러면 한대도 피면 안 될까요? 네 담배는 한대도 피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담배를 끊는 방법이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많은 분들이 서서히 줄여 나가려고 노력하지만 서서히 줄여나가는 것은 별로 효과적이지 않고요 어느 순간을 정하고 그때부터 완전히 끊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그리고 완전히 끊을 때에는 본인의 의지만으로 어려운 경우가 있기 때문에 꼭 주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서 가족, 친척, 직장동료, 친구들에게 본인이 금연을 시도하고 있기 때문에 담배에 대한 유혹을 이길 수 있도록 도움을 부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주변에 재떨이를 치운다던지 같이 옆에서 흡연하지 않도록 부탁하구요, 평상시에 커피보다는 녹차를 드신다던지 담배가 생각이 날 때는 운동을 좀 한다든지 하는 것이 좋겠구요, 보건소나 병원에서 금연보조제를 사용하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입니다. 마지막으로 담배를 끊을 때는 한 번 만에 성공하는 경우가 드뭅니다. 보통 4~5번 시도를 해야 끊을 수 있기 때문에 실패했다고 너무 좌절하거나 낙심하지 말고 지속적으로 노력하다보면 4~5번째에는 분명히 끊을 수 있을 것입니다. -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그러니까 당뇨병 합병증을 막기 위해서는 혈당관리, 혈압관리, 고지혈증관리, 금연, 체중조절 이런 부분들이 중요하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또 환자들이 궁금해 하고 많이 질문하는 것 중 하나가 당뇨병의 완치입니다. 누구나 다 병을 완치하고 싶어 하죠. 최근에 수술이나 시술로 당뇨를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이런 것들이 뉴스에 나오곤 하는데. 어떻습니까? 네 많은 분들이 당뇨병 진료를 보러 오셔서 묻는 것이 ‘당뇨병이 완치가 될 수 있겠습니까?’ 또는 ‘약을 끊을 수는 없겠습니까?’ 라고 물어보십니다. 그런데 운동, 식이요법, 체중조절이 잘 되면 실제로 당뇨병 약을 끊고 혈당조절이 가능한 분도 상당수 있습니다. 그래서 당뇨병의 완치라는 것은 사실은 여러 가지로 이야기해볼 수 있겠지만 일반적으로는 당뇨 약을 끊은 상태에서도 정상혈당을 유지하는 것이 완치가 되겠습니다. 최근 연구에 의하면 운동, 식이요법, 체중조절을 철저히 할 경우 약 없이 정상혈당을 유지할 수 있는 경우가 약 5~10% 까지 되더라는 보고가 있습니다. 다만 운동하고 식이요법, 체중조절이 매우 잘 이루어져야 되기 때문에 보다 철저한 관리가 이루어져야 되고요, 일부에서는 고도비만의 경우 수술 또는 시술을 통해서 당뇨병이 완치가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이런 경우는 매우 제한된 경우고요, 일반적인 당뇨환자는 식습관, 운동, 체중조절을 통해서 당뇨병을 조절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네 그러니까 한 번의 수술로 당뇨병을 치료할 수 있는 것은 아주 고도비만을 동반한 경우다. 이런 말씀이시군요. 다음으로는 당뇨병 고위험군인 당뇨병 전 단계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우리나라는 통계에 의하면 당뇨병 환자보다 당뇨병 전 단계에 해당하는 분들이 2배정도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런 분들이 당뇨병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서 어떤 점을 주의할 수 있을까요 네, 우리나라의 30세 이상 성인의 당뇨병 유병률을 약 10%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당뇨병 전 단계, 당뇨는 아니지만 정상보다 혈당이 약간 높은 상태에 있는 분도 약 20%정도 됩니다. 그러니까 10명중 3명 정도는 정상보다 혈당이 약간 높은 상태로 유지가 되고 있는 겁니다. 이렇게 당뇨는 아니지만 혈당이 정상보다 높은 단계에 있는 사람들은 약 3년 정도가 지나면 당뇨병으로 진행할 확률이 높아지게 됩니다. 따라서 이런 분들은 혈당검사를 해보고 아직 당뇨가 아니라면 적어도 3년 이내에 다시 한번 검사를 해서 당뇨병으로 진행하지 않았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겠구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당뇨병이 진행하지 않도록 운동, 식이요법, 체중조절을 해서 당뇨병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네 적어도 3년마다 검사하라는 뜻이죠? 매년 신체검사를 받고 정기검진을 받으시는 분들은 그때마다 혈당을 체크해보시면 더욱더 좋을 것 같습니다. 네 가족 중에 당뇨병환자가 있으면 당뇨병이 발생할 확률이 높다고 말씀해주셨는데요 곽수헌 교수께서는 당뇨병의 유전적 원인에 대해 오래 연구해 오신 대가이신데 어떻습니까. 네 일반적으로 부모님 중에 한명이 당뇨가 있으면 자식이 당뇨가 될 확률이 약 30% 정도 되구요, 부모 모두가 당뇨가 있으면 자식이 당뇨가 생길 확률이 약 70%까지도 증가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당뇨병의 가족력은 비단 유전적 요인에 의해서면 결정되는 것 같진 않구요, 가족 내에는 생활습관을 공유하는 면도 있습니다. 즉, 운동을 잘 안하는 가족은 가족전체가 운동을 잘 안하게 되구요, 외식을 좋아하는 가족들은 부모와 자식 모두가 다 같이 외식을 즐기기 때문에 당뇨병이 있는 가족은 가족 전체가 모두 같이 운동을 열심히 할 수 있도록 하고 식습관을 같이 교정을 해서 당뇨병이 없는 가족 구성원들도 향후 당뇨병이 생기지 않도록 예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유전자검사를 하면 당뇨병이 발생할 가능성을 알수가 있다, 이런 얘기도 나오는데요 이런 점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네 최근에 유전자연구가 활발히 진행이 되고 있는데요 아직까지는 임상적으로 이러한 검사를 통해서 당뇨병을 정확하게 예측한다고 볼 수는 없구요. 조금 더 많은 연구가 진행이 되면 조금 더 특이적으로 진단하는데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진료실에서 환자를 보면 어떠한 가족은 당뇨병 합병증 중에서 유독 콩팥합병증이 잘 생기는 분들도 있고 그런데, 이런 당뇨병 합병증에도 유전적인 원인이 있을까요? 네, 아주 특이하게 당뇨병이 일찍 발병하고 합병증도 심하게 오는 그런 가족들이 있습니다. 이런 분들은 보다 철저히 혈당조절을 하고 합병증이 진행하지 않도록 조기에 검사를 받고 예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아 마지막으로 곽 교수님, 많은 당뇨병 환자들을 진료하고 계신데요. 환자들에게 꼭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면 부탁드리겠습니다. 네, 이건 제 개인적인 이야기를 좀 말씀을 드리고 싶은데요, 저희 집이 공교롭게도 다 당뇨병이 있습니다. 가족력이 굉장히 높은 집안인데요, 저희 아버지가 약 40대 좀 넘어서 당뇨병이 발병을 했습니다. 저희 아버지는 당뇨병이 진단된 이후부터 매일 같이 혈당 측정을 현재도 하고 계시구요. 그 이후로는 매일 걸어 다니시고 정기적으로 병원에 다니면서 혈당검사를 철저히 하고 병원진료시마다 혈압을 측정하고, 콜레스테롤 검사를 하고 합병증 유무를 관리하다보니까 지금 70이 다되셨는데도 아무런 합병증 없이 다른 사람보다 더 건강하고 활기차고 행복하게 살고 계십니다. 그래서 당뇨병 환자분들도 여러 가지 합병증이 올까 걱정되고 당뇨 약 때문에 귀찮고 번거로움이 있으시겠지만 당뇨병 관리를 열심히 잘 하다보면 오히려 당뇨병이 없는 사람보다도 더 건강하고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 수 있으니까 걱정하지 마시고 열심히 관리에 매진하시면 되겠습니다. -아 그래서 곽 교수님께서 그렇게 열정적으로 환자를 보고계시군요. 아시다시피 ‘당뇨병은 건강에 빨간 신호등이다’ 이런 말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당뇨병이 있다고 해서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이 빨간 신호등이 켜질 때 내가 주의를 해야 된다. 그런 입장에서 받아들여주신다면 아마 평생을 더욱 더 활기차게 건강하게 보내실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곽 교수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서울대학교병원 팟캐스트 ‘건강톡톡’ 오늘은 당뇨합병증과 당뇨환자들이 지켜야할 수칙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오늘 이야기는 서울대학교병원 홈페이지 ‘SNUH 건강톡톡’에서 다시 들으실 수 있습니다. 궁금한 점이나 또 다른 의학정보가 필요하신 분들은 ‘SNUH 건강톡톡’ 게시판에 글을 남겨주십시오. 환자와 국민들을 위해 열려있는 서울대학교병원의 24시간 진료소, ‘건강톡톡’ 오늘 순서는 여기까지 입니다. 저는 서울대학교병원 내과 조영민 교수였습니다. 고맙습니다. 오늘도 건강하십시오.

서울대학교병원 > 건강정보 > 건강TV
정확도 : 6% 2014.07.28
병원소개 (14)

- 서울대병원, 한국뇌졸중등록사업 등록된 9개 지역 61개 병원 환자 144,014명 대상- 증상 발생 후 골든타임 이내 병원 도착한 환자 36.8% 불과...지니계수 0.3초과- 경미한 뇌졸중기존 장애당뇨병고령흡연고혈압여성 순으로 병원 도착 지연 위험 최근 유럽 뇌졸중 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한국 전역에서 급성 뇌경색 환자의 병원 도착 지연에 대한 지역 간 격차가 여전히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연구 결과, 2012년부터 2021년까지 약 14.4만명의 환자 중 36.8%만이 골든타임(4.5시간) 이내에 병원에 도착했으며, 병원 도착 지연 시간의 지역별 격차는 지니계수*가 0.3을 초과하는 수준으로 높은 불평등이 지속적으로 관찰됐다.* 지니계수(Gini coefficient): 소득불평등도를 나타내는 지표로 0은 완전평등, 1은 완전불평등을 의미 서울대병원 신경과 정근화 교수와 이응준 공공임상교수 연구팀이 2012년부터 2021년까지 9개 행정지역의 전국 61개 병원에서 한국 뇌졸중 환자 관리에 대한 국가 대표성을 지니고 있는 한국뇌졸중등록사업(Korean Stroke Registry, KSR)에 등록된 급성 뇌경색 또는 일과성허혈발작 환자 144,014명을 대상으로 병원 도착 지연의 추세와 지역별 격차를 평가하고, 4.5시간을 초과하는 지연과 관련된 요인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31일 발표했다. 뇌경색 치료의 핵심은 골든타임으로 알려진 4.5시간 이내에 병원에 도착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 이 골든타임 내에 병원에 방문하는 환자의 비율은 여전히 낮고, 지역 간 큰 격차가 존재하고 있었다. 환자의 병원 도착 지연은 증상 발현 시간부터 병원 도착 시간까지의 시간으로 정의됐으며, 4.5시간(270분) 이내에 병원에 도착한 환자의 비율이 주요 지표로 사용됐다. [Figure1] 지역별 4.5시간 이내 병원 도착 비율 (전북은 KSR 참여기관 없어 제외) [Figure2] 병원 도착 지연의 지역 간 격차흰색(낮음), 중간(연회색), 높음(회색), 극심한 불평등(진회색) 그 결과, 2012년부터 2021년까지 병원 도착 지연의 중앙값은 460분이었으며, 4.5시간 이내에 병원에 도착한 환자는 36.8%에 불과했다. 병원 도착 지연 시간은 2016년에 429분으로 가장 짧았으나, 이후 소폭 증가하여 그 수준을 유지하는 양상을 보였으며, 이러한 변화 추세에 통계적 유의성은 관찰되지 않았다. 즉, 뇌경색 치료의 핵심인 환자의 빠른 내원과 관련된 병원 도착 지연은 지난 10년간 개선되지 않았다. 또한 지니 계수를 사용하여 지역 간 병원 전 단계 소요 시간의 격차를 평가한 결과, 지역 간 불균형이 0.3을 초과하는 수준으로 지속적으로 유지됐다. 이는 병원 도착 지연 시간에 있어 상당한 수준의 지역 간 격차가 존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같은 높은 불평등에는 응급의료 서비스와 자원의 분포, 지역별 교통 상황, 의료 인프라 접근성 등 다양한 요인이 영향을 미치며, 이러한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지역별 맞춤형 대책과 자원 배분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추가로 다변량 로지스틱 회귀 분석을 진행한 결과, 병원 도착 지연에 독립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경미한 뇌졸중 증상*(1.55배), 기존 신체적 장애(1.44배), 당뇨병(1.38배), 65세 초과 고령(1.23배), 흡연(1.15배), 고혈압(1.12배), 여성(1.09배) 순으로, 이 요인들을 가진 환자들이 골든타임 이내에 병원에 오지 못할 위험성이 높았다.* 경미한 뇌졸중 증상: NIHSS(National Institutes of Health Stroke Scale) 점수 5점 미만 [Figure3] 병원 도착 지연(4.5시간)과 관련된 요인 반면, 과거 뇌졸중 또는 일과성허혈발작/관상동맥질환의 병력이 있는 경우, 심방세동을 진단받은 경우, 외래진료와 비교하여 응급실을 통해 내원한 경우, 지역 내 인구 100,000명 당 구급차 수가 많은 경우에는 4.5 시간 이내에 병원에 방문할 가능성이 높았다. 한편, 병원 도착 지연이 4.5시간을 초과한 환자들은 기능적 독립성(수정랭킨척도 0~2)을 갖추고 퇴원할 가능성이 낮았다. 즉, 4.5시간 이내에 병원에 방문하는 것이 뇌경색 입원 치료 후 퇴원 시에 독립적 일상생활이 가능한 것과 뚜렷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뇌경색 증상 발생 후 4.5시간 이내에 병원에 도착해야만 시행할 수 있는 정맥내 혈전용해술 치료를 받은 환자의 비율은, 2014년 9.2%에서 2021년 7.8%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 많은 환자들이 적절한 시간 내에 병원에 도착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병원 도착 지연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뿐더러 오히려 악화 되고 있을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정근화 교수(신경과)는 병원 도착 지연에 지역 간 격차가 크게 존재한다는 것은 전국 어디에 거주하더라도 동일한, 높은 수준의 뇌졸중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뇌졸중 안전망 구축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이번 연구에서 확인된 병원 도착 지연과 관련된 요인을 기반으로, 일반인 대상의 교육홍보뿐만 아니라 취약 계층 및 각 지역의 특성에 기반한 맞춤형 정책을 통해 뇌경색 발생 환자들의 병원 방문까지 소요 시간을 단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 교수는 특히 오히려 뇌경색 증상이 가벼울수록 병원 방문까지 소요 시간이 길었다는 것은 환자들의 뇌졸중에 대한 인지도가 아직까지 낮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앞으로 국민 뇌졸중 인지도 제고를 위한 연구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질병관리청 및 대한뇌졸중학회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유럽 뇌졸중 저널(European Stroke Journal) 최근호에 게재됐다. [사진 왼쪽부터] 서울대병원 신경과 정근화 교수, 이응준 공공임상교수

서울대학교병원 > 병원소개 > 병원소식 > 병원뉴스
정확도 : 1% 2024.06.03

- 건강보험공단 보험청구자료 기반 뇌졸중 및 심근경색 환자 식별 알고리즘 설계- 민감도특이도 90% 수준으로 높아..심뇌혈관질환 정책 수립 근거 마련 치명적인 심뇌혈관질환의 전국구 발생 규모와 추이를 정확하게 파악할 방법이 제시됐다. 국내 연구진이 건강보험공단 보험청구 자료를 기반으로 뇌졸중 및 심근경색 발생 식별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이 알고리즘의 분석 결과는 향후 국가적 차원의 심뇌혈관질환 감시 시스템을 구축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대병원 중환자의학과신경과 김태정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배희준 교수 및 고려대 의대 의학통계학교실, 대한뇌졸중학회, 대한심장학회, 대한예방의학회가 공동으로 급성 뇌졸중 및 급성 심근경색 환자를 후향적으로 식별하여 발생 규모를 추정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이를 활용해 국내 발생 추정치를 분석한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뇌졸중, 심근경색 등 심뇌혈관질환은 국내 주요 사망원인으로 꼽히는 치명적 질환이다. 그러나 적절한 예방관리를 실시하고 적시에 치료받으면 생존율을 향상할 수 있어 전국 어디서나 신속한 진단-이송-치료가 가능한 의료체계를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이 같은 대책 수립에 필요한 근거를 확보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다. 국제질병분류(ICD) 코드에 기반한 기존 질병 식별 체계는 급성기와 만성기 구분이 모호하고, 특히 뇌졸중은 코드만으로 급만성기 구분이 불가능하여 환자 규모를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웠다. 이에 연구팀은 질병 진단부터 치료까지 전 임상과정에서 발생한 보험청구 자료를 활용해 뇌졸중 및 심근경색의 발생을 보다 정확히 식별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이 알고리즘은 뇌졸중 및 심근경색 ICD 코드를 받았던 의료기록을 ▲초급성기 치료 ▲CTMRITFCACAG 검사 실시 여부 ▲입원 일수 ▲병원 내 사망 여부 등에 따라 분석하여 실제 질병 발생 여부를 후향적으로 식별하도록 설계됐다. 예를 들어 뇌졸중 관련 ICD 코드(I160-I164)가 있으나 초급성기 치료와 입원 중 급성기 치료를 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되는 경우, 알고리즘은 이 케이스를 급성 뇌졸중 음성으로 분류해 발생 건수 집계에서 제외시킨다. [그림] 급성 뇌졸중 발생 추정 알고리즘(A)과 급성 심근경색 발생 추정 알고리즘(B) 연구팀은 전국 6개 지역 18개 의료기관에서 수집한 의료기록 2,200건을 대상으로 질병 발생을 직접 조사한 결과와 알고리즘으로 식별한 결과를 비교해 정확도를 평가했다. 그 결과, 급성 뇌졸중 알고리즘의 민감도는 94%, 특이도는 88%였고, 급성 심근경색 알고리즘의 민감도는 98%, 특이도는 90%로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 이 알고리즘으로 추정한 2018년 연간 발생 건수(재발 포함)는 급성 뇌졸중 150,837건, 급성 심근경색 40,519건으로, 급성 뇌졸중이 약 4배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2019년 이전 연구들에서 보고된 발생 건수(급성 뇌졸중 최대 130,025건, 급성 심근경색 최대 25,531건)보다 많았는데, 연구팀은 그 원인을 고령화 및 생활습관의 서구화로 위험요인을 가진 인구가 늘어나며 심뇌혈관질환 발생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인해 연구기간이 단축되고, 병원 출입이 제한되며 충분한 의료기록을 확보하기에 어려웠기 때문에 더 큰 표본과 넓은 범위의 병원을 대상으로 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김태정 교수(제1저자)는 알고리즘 분석의 정확도와 신뢰성을 더욱 높이려면 자료 수집을 간소화하는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고, 충분한 시간 동안 더 많은 병원의 사례를 조사하여 알고리즘을 지속적으로 조정하고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희준 교수(교신저자)는 이번 연구는 전 국민의 보험청구자료를 일원화하여 관리하는 국내 의료체계의 특성을 살려 진행됐다며 전국적인 뇌졸중 및 심근경색 발생 통계를 추정할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제도적 차원의 심뇌혈관질환 관리에 있어 중요한 일 보 전진이라고 연구의 의미를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서울대병원 심뇌혈관관리중앙지원단(前단장 분당서울대병원 배희준 교수)을 중심으로 2021년 4월부터 2022년 3월까지 진행됐으며, 최근 질병관리청이 발간하는 공중보건 분야 국제학술지 오송 PHRP(Osong Public Health and Research Perspectives)에 게재됐다. [사진 왼쪽부터] 서울대병원 김태정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배희준 교수(前심뇌혈관관리 중앙지원단장)

서울대학교병원 > 병원소개 > 병원소식 > 병원뉴스
정확도 : 89% 2024.03.27
[병원뉴스]당뇨 환자, 치료약에 따라 심혈관질환 위험 더 낮아질 수 있어

- 서울대병원, SGLT-2 억제제 계열 서로 다른 당뇨병 치료제의 심혈관질환 감소 효과 비교- 국내 당뇨 환자 14만여명 임상 데이터 분석...엠파글리플로진 대비 다파글리플로진 사용군 심부전 위험 16%심혈관질환 사망 위험 24% 낮아 SGLT-2 억제제 계열의 서로 다른 당뇨병 치료약을 사용한 환자는 예후가 달라질 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심혈관질환 감소 효과로 주목받고 있는 SGLT-2 억제제의 효능을 대규모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석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김형관이희선 교수, 고려대구로병원 최유정 교수 공동 연구팀(서울의대 임재현 박사과정)은 국내에서 가장 많이 처방되는 SGLT2 억제제 2종류(다파글리플로진, 엠파글리플로진)를 사용한 당뇨 환자 14만 5504명을 추적하여 사용한 약제에 따른 심혈관질환 위험 감소 효과를 비교한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당뇨병 치료약인 SGLT-2 억제제는 콩팥에서 포도당 재흡수를 유도하는 나트륨포도당 공동수송체2(SGLT-2)을 억제함으로써 포도당이 소변을 통해 배출되게 만들어 혈당을 낮춘다. 당뇨병 치료약 중 심혈관질환 위험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고 최초로 보고돼 국내외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그러나 SGLT-2 억제제의 심혈관질환 감소 효과 연구는 그동안 주로 심근경색뇌졸중 등 중증 합병증을 동반 환자나 서양인을 대상으로 하여 경증 동양인 환자도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는지는 아직 연구된 바 없었다. 카나글리플로진, 다파글리플로진, 엠파글리플로진 등 SGLT-2 억제제 계열 약제 간 효능 비교도 부족했다. 연구팀은 이를 분석하기 위해 2016년부터 2018년까지 SGLT-2 억제제를 처음 처방받은 국내 경증 당뇨 환자 14만여명을 사용한 약제에 따라 다파글리플로진 및 엠파글리플로진 그룹으로 구분하고, 다른 요인이 심혈관질환 예후에 미치는 영향을 교정하기 위해 1:1 성향점수 매칭을 시행했다. 이후 약 2.1년간 추적 관찰하여 ▲심부전 ▲뇌졸중 ▲심근경색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 이상 4가지 질환의 종합적개별적 발생 위험도를 두 그룹 간 비교분석했다. [그래프] 두 SGLT-2 억제제 사용 그룹의 심혈관질환 사건 발생 위험 비교. 다파글리플로진 그룹은 엠파글리플로진 그룹보다 심부전(B) 발생 위험도가 16%,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E) 발생 위험도가 24% 낮았다. 그 결과, 다파글리플로진 그룹은 엠파글리플로진 그룹에 비해 심부전 발생 위험이 16%,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 발생 위험 24% 낮았다. 이 차이는 두 약제가 각각 유도하는 신경호르몬 반응이 서로 다르고, 특히 다파글리플로진의 SGLT-2 친화도가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일 수 있다는 것이 연구팀의 가설이다. SGLT-2 친화도가 높을수록 이 단백질과 잘 결합하여 약물의 효과가 증대될 수 있다. 다만 다파글리플로진과 엠파글리플로진의 기전적 차이를 증명하려면 두 약제를 비교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한편, 뇌졸중 및 심근경색 발생 위험은 두 그룹에서 차이가 없었다. 4가지 질환의 종합적 위험도는 다파글리플로진 그룹이 엠파글리플로진 그룹보다 약간 낮았지만,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는 아니었다. 부작용 발생 여부로 평가한 약물 안전성도 동일했다. 즉 심혈관질환 발생에 종합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두 약제가 동일하므로, 연구 결과를 주의해서 해석해야 한다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서울대병원 김형관 교수는 심혈관질환을 줄이는 두 종류의 SGLT-2 억제제는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인 당뇨병 치료 가이드라인에서도 우선적으로 권고되는 우수한 약제라며 이번 연구의 가장 큰 의미는 그동안의 SGLT-2 억제제 연구에서 비교적 적게 다뤄졌던 동양인이나 심혈관질환 위험이 낮은 경증 환자의 임상 데이터를 대규모로 분석했다는 데 있다고 연구의 의미를 밝혔다.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이희선 교수는 실제 임상 현장에서 매우 흔하게 처방되는 2가지 약제의 예후가 다를 수 있다는 사실은 향후 구체적인 치료 가이드라인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고려대 구로병원 최유정 교수와 임재현 전문의는 당뇨는 국내 30세 이상 성인 7명 중 1명꼴로 발생하는 흔한 질환이라며 대규모 국내 데이터를 기반으로 도출된 이번 연구 결과가 환자 및 의료진들의 약제 선택에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심혈관 당뇨학(Cardiovascular Diabetology, IF: 9.6) 최신호에 게재됐다. [사진 왼쪽부터] 서울대병원 김형관 교수, 강남센터 이희선 교수, 고려대구로병원 최유정 교수, 서울의대 임재현 박사과정

서울대학교병원 > 병원소개 > 병원소식 > 병원뉴스
정확도 : 0% 2023.08.16
[병원뉴스]나쁜 콜레스테롤 수치 낮아도 심혈관질환 위험 더 높아질 수 있어

- LDL 콜레스테롤 수치, 80~90mg/dL 이하일 때 심혈관질환 위험도 높아지는 J자형 상관관계 확인- 혈중 염증수치 증가와 관련 있어 향후 심혈관질환 관리에 중요한 지표임을 제시 나쁜 콜레스테롤로 알려진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아도 심혈관질환이 더 잘 생길 수 있다는 역설적 결과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최초로 확인됐다. 심혈관질환 병력이 없고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은 사람도 혈중 염증 활성도가 높아져 심혈관질환 위험이 증가할 수 있어 적극적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병원 양한모 교수박찬순 임상강사 및 숭실대 한경도 교수 공동연구팀은 2009년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30~75세 성인 약 243만명을 대상으로 LDL 콜레스테롤 수치와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의 상관관계를 약 9년간 추적 관찰해 분석한 결과를 7일 발표했다. LDL 콜레스테롤이 혈관벽에 붙으면 혈관이 딱딱해지고 좁아지는 죽상경화성 심혈관질환을 유발한다. 따라서 심혈관질환을 예방하려면 이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을수록 좋다는 것이 학계의 정설이다. 실제로 심혈관질환 고위험군은 고지혈증약을 복용해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치료를 받는다. 연구팀은 죽상경화성 심혈관질환 병력이 있는 2차 예방군이 아닌, 병력이 없는 1차 예방군에서 LDL 콜레스테롤 수치의 임상적 의미에 주목했다. 국가건강검진 결과 죽상경화성 심혈관질환 병력이 없고 고지혈증약도 복용하고 있지 않은 1차 예방군 성인 240여만명을 대상으로 LDL 콜레스테롤 수치에 따른 심근경색 및 뇌졸중 발생 위험에 대한 약 9년간의 추적 관찰이 이뤄졌다. 그 결과,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80~90ml/dL 이하인 경우 이 수치가 낮아질 때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도가 오히려 증가하는 J자형 상관관계가 관찰됐다. [자료1] LDL 콜레스테롤과 심혈관 질환 발생의 J 커브 모양 상관관계.심근경색(좌측) 및 뇌졸중(우측) 모두 LDL 콜레스테롤과 J 커브 모양의 관계를 보임. 추가로 연구팀은 이러한 역설적인 현상의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코호트(2812명) 및 국민건강영양조사 코호트(17056명)를 분석했다. 그러자 두 코호트에서 공통적으로 LDL 콜레스테롤 수치 및 염증 정도를 나타내는 hs-CRP(고민감도 C-반응성 단백질) 수치 사이의 J자형 상관관계가 관찰됐다. [자료2] LDL 콜레스테롤 수치와 hs-CRP(고민감도 C-반응성 단백질)의 상관관계.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코호트(좌)와 국민건강영양조사 코호트(우) 모두 J커브 모양의 관계를 보임. LDL 두 코호트에서 LDL 콜레스테롤 70mg/dL 미만 그룹은 70mg/dL 이상 130mg/dL 미만 그룹에 비해 평균 hs-CRP 수치가 높고, hs-CRP 수치가 높은 사람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컸다. 염증 활성도가 증가하면 심혈관질환 위험도도 높아진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며, LDL 콜레스테롤 수치와 심혈관계 질환 사이의 J자형 상관관계는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은 집단에서 증가된 염증 활성도 때문일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추가로 고지혈증약을 복용해왔던 사람 및 심혈관질환 병력이 없고 고지혈증약을 복용하지 않아도 향후 10년 심혈관질환 고위험군(미국심장학회 가이드라인)에 속하는 사람은 기존 학설과 마찬가지로 LDL 콜레스테롤이 낮아질수록 심혈관질환 위험도 줄어드는 선형적인 관계가 나타났다. 이러한 사람들은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기존의 치료 방식이 심혈관질환 예방 및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특히 본 연구 결과를 토대로 스타틴 계열의 고지혈증약을 복용해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면 심혈관질환이 증가될 것을 우려할 수 있겠지만, 스타틴 복용군 분석 시 LDL 콜레스테롤 수치 및 심혈관질환 위험도 사이에 J커브는 나타나지 않았으므로 그럴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순환기내과 양한모 교수는 이번 결과가 기존 학설과 다른 양상을 보이는 만큼 교란 변수나 통계적 오류가 없는지 다각도에서 분석했으나 결과는 동일했으며, 특히 LDL 콜레스테롤이 낮으면서 심혈관질환이 잘 생기는 특정 다른 질환 환자군들까지 고려하여 분석하였으나 역시 마찬가지였다며 이전 연구들과 다르게 심혈관질환 병력 유무에 따라 대상을 1차2차 예방군으로 명확히 구별하고, 대규모 인원을 장기간 추적 관찰했기에 J커브 현상을 관찰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연구 의의를 설명했다. 이어서 이번 연구 결과에서 주목할 부분은 심혈관질환 발생에 있어 다양한 위험인자를 고려해 잠재적 환자군을 명확히 하고, 추적과 관리를 실시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특히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아도 염증 활성도 수치가 높은 사람은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본 연구는 다학제연구 분야 국제학술지 Journal of Advanced Research; (IF 12.822)에 게재됐다. [사진 왼쪽부터] 서울대병원 양한모 교수, 박찬순 임상강사, 숭실대 한경도 교수

서울대학교병원 > 병원소개 > 병원소식 > 병원뉴스
정확도 : 0% 2023.06.09

이메일주소 무단수집 거부

본 웹사이트에서는 이메일 주소가 무단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위반 시,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처벌됨을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뷰어 다운로드

뷰어는 파일 문서 보기만 지원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뷰어로는 문서 내용을 수정하거나 삭제, 편집 할 수 없습니다.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사용하는 문서는 한글2002, 워드, 파워포인트, 엑셀, PDF(아크로뱃리더) 5가지 입니다.

사용하시는 컴퓨터에 해당 뷰어가 설치되어 있지 않은 경우 뷰어를 다운로드 받아 각 개인 컴퓨터에 설치하셔야 합니다.
뷰어는 사용하시는 컴퓨터에 한 번만 설치하시면 됩니다.

홈페이지 의견접수

서울대학교병원 홈페이지의 불편한점이나 개선사항 등의 의견을 작성해 주시면
검토 후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홈페이지 의견접수 입력
홈페이지 의견접수(작성자, 연락처, 이메일, 구분, 제목, 내용)
작성자
연락처 - -
이메일 @
구분
제목
내용

1. 수집 항목 : 작성자명, 연락처, 이메일 주소

2. 수집 및 이용 목적 : 의견 회신에 따른 연락처 정보 확인

3. 보유 및 이용 기간 : 상담 서비스를 위해 검토 완료 후 3개월 간 보관하며,
이후 해당 정보를 지체 없이 파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