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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건" 에 대한 검색 결과로서 총 15건 이 검색되었습니다.

의료진 (1)
  • 주건( 朱鍵 / Chu, Kon ) [신경과]

    세부전공뇌전증,기절,뇌염,뇌신경계 감염증,신경계희귀질환 C,뇌전증(간질), 의식장애, 의식소실, 어지러움증, 자가면역뇌염C (격주 토요일 진료),

    뇌전증(간질), 의식장애, 의식소실, 어지러움증, 자가면역뇌염C (격주 토요일 진료)

    본원 > 진료예약 > 진료과/의료진 > 신경과
진료과/센터/클리닉 (1)

담당교수 신경과 주건, 문장섭 교수 신경과 외래 간호사실 02-2072-3276 소개 본 클리닉은 원인 미상의 희귀 뇌질환에 대한 진단과 치료제 탐색을 제공합니다. 다양한 진단 노력에도 불구하고, 원인 규명이 되지 않는 희귀 난치성 뇌질환에 대해 유전체분석, 자가면역 분석, 세균 및 바이러스 유전자 분석 등 첨단 기술을 통해 원인을 규명합니다. 치료법이 없는 희귀 신경계질환에 대한, 원인과 병리기전에 근거한 다양한 치료제 탐색과 적용을 도와 드립니다. 특히, 자가면역성 질환은, 우리 몸을 방어해야 할 면역세포들이 오히려 우리 몸의 각 부위를 공격하여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자가면역성 신경계 질환의 대표적인 예가 자가면역성 뇌염으로, 기억상실, 의식저하, 뇌전증발작이 나타나게 되는 중증 희귀 질환입니다. 이 외에도 운동 실조증을 일으키는 자가면역성 소뇌 실조증, 실신을 일으키는 자가면역성 자율신경병증 등이 있으며, 자가면역성 신경계 질환의 범주가 점차 넓어지고 있습니다. 본 클리닉의 의료진은 자가면역성 신경계질환 환자들에서 다양한 면역치료제 및 증상조절 약물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 유전자검사 기술의 발달로, 희귀질환의 상당수가 유전자 이상에 의해 발생한다는 사실이 점차 밝혀지고 있습니다. 신경계질환에는 상당히 다양한 희귀 난치성 질환이 존재합니다. 본 클리닉에서는 이러한 희귀 난치성 신경계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의 유전체를 분석하여 난치성 신경계질환의 원인을 분석하고, 유전자 이상이 밝혀진 환자들에게는 병리기전에 입각한 다양한 치료법들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뇌질환의 원인이 세균성 혹은 바이러스성 감염에 의한 결과인지 분석하는 유전자 검사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대상질환 - 원인미상 희귀 뇌질환 (Rare brain diseases of unknown cause) - 자가면역 신경계 질환 (Autoimmune Neurological Disease) - 자가면역뇌염 (Autoimmune Encephalitis) - 성인 유전성 신경계 질환 (Adult Genetic Neurological Disease) - 희귀 뇌염 (Rare encephalit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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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도 : 87% 2021.12.01
건강정보 (5)
[건강톡톡][145편]기립성 어지럼증 원인, 그리고 진단, 치료

안녕하십니까. 서울대학교병원 팟캐스트 건강톡톡 교수 권혁태입니다.‘기립성 어지럼증’ 두 번째 시간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기립성 어지럼증의 원인과 진단, 치료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오늘도 역시 우리 병원 신경과 주건 교수님 나와 주셨습니다. 교수님 오늘 주제에 대해 본격적으로 이야기하기 전에 지난 시간에 다룬 기립성 저혈압과 기립성 빈맥증후군을 다시 짚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각각의 정의와 증상을 간단하게 설명해 주실 수 있을까요? 일어선 다음 5분이내 수축기혈압 20이상 또는 이완기혈압 10이상 떨어지면 기립성 저혈압, 맥박이 누워있을 때 대비 30회이상 증가하거나 120회가 넘게 빨리 뛰면 기립성 빈맥 증후군입니다. 기립성 저혈압은 어지러움증상은 잘 안 생기고 주로 두통, 걸을떄 몸이 붕 뜨는 느낌, 뒷목, 어깨통증으로 나타나며, 빈맥증후군은 불안감, 어지러움증, 기절할 것 같은 증상, 두통, 가슴 두근거림 등으로 나타납니다. 이런 기립성 어지럼증은 왜 발생하는 건가요? 우리 몸에 어떤 문제가 있어서 생기는 건지, 명확히 밝혀졌나요? 직립보행을 하는 거의 유일한 동물인 인간에서 나타나는 특이한 현상입니다. 우리 몸에는 자율신경이라는 것이 있어 본인이 특별히 의식하지 않아도 혈압, 맥박등이 상황에 맞게 저절로 조정되게 되어 있지만, 자율신경계 교란이 발생되면 이런 조정이 불규칙적으로 바뀌면서 증상이 생깁니다. 기립성 어지럼증의 발생을 높이는 요인 같은 게 있을까요? 특정 질환이나 상황이 기립성 어지럼증 발생에 영향을 준다거나 하는지 궁금합니다. 기립성 저혈압은 체온의 변화가 많이 일어나는 상황, 예를 들면 사우나에 가거나 통목욕을 하게 될 경우 잘 생기며, 더운 날 탈수가 일어날 때 역시 발생됩니다. 또한, 식사 직후 갑자기 일어나거나, 술을 마신 직후에도 잘 생깁니다. 기립성 빈맥증후군은 아침 일찍 특히 잘 생기는데, 새벽에 일어나자마자 거나, 아침 출근길 지하철에서 증상이 심해지곤 합니다. 사실 일어났을 때 어지럽거나 눈 앞이 흐릿해지거나 힘이 없다고 느끼는 건 다른 이상이 있을 때도 흔히 나타날 수 있는 증상입니다. 그냥 좀 피곤하다, 몸 상태가 안 좋다고 지나치기 쉬운데요, ‘이 정도면 병원에 가서 진단을 받아 볼 필요가 있다’는 기준 같은 게 있나요? 누워있거나, 가만히 앉아 있을때엔 증상이 없다가도 일어서거나 돌아다닐 때 어지럽고 머리아프고 무언가 균형이 안 잡히는 것 같은 증상이 있다면, 체위변경과 관련된 증상일 가능성이 높고, 병원에서 간단히 기립성 혈압검사만 받으면 됩니다. 기립성 어지럼증 진단을 위해선 주로 어떤 검사를 하게 되나요? 제일 중요한 것은 경사대검사와 자율신경검사입니다. 이 검사들을 통해 정확한 진단에 이르게 되며, 보통 사람들이 걱정하는 빈혈은 간단한 혈액검사로 배제가 가능하며, 의사선생님들이 걱정하는 심장 때문에 어지러움증이 생기는 것은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24시간 심전도와 심장초음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부정맥이라고 심장의 맥이 불규칙하게 뛰는 질환이 있습니다. 부정맥 때문에 기절하거나 어지러운 환자는 생각보다 별로 없습니다. 또, 연세가 조금 있으신 분들은 뇌 MRI와 혈관촬영이 필요합니다. 아주 간혹 뇌로 올라가는 척추동맥이 좁아진 경우 이렇게 어지러움증세가 나타나긴 합니다. 기립성 어지럼증으로 진단이 되면, 치료는 어떻게 하게 됩니까? 기립성 저혈압인지, 기립성 빈맥증후군인지에 따라 치료가 달라지나요? 네. 공통으로 쓰는 방법도 있고, 각각 따로 쓰는 약도 있습니다. 공히 해당되는 치료는 자율신경 기능을 강화시키는 피리도스티그민이라는 약물입니다. 이 약은 저용량부터 시작하면 부작용을 거의 느끼지 못하면서 자연스럽게 자율신경기능이 향상됩니다. 또, 오메가쓰리를 하루 2그램씩 복용하는 것도 도움이 많이 됩니다. 운동이 무엇보다도 중요한데, 하체, 등근육운동을 하루 30분씩, 그리고 실내자전거를 40분 이상 타는 것입니다. 환자들이 많이 물어보는 것 중, 요가나 런닝머신은 안되는가 하는 것인데요, 물론 안하는 것보다는 도움이 되겠지만, 많은 연구에서 치료 초기3개월은 앉아서 하는 운동에 집중하는 것이 증상완화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기립성 저혈압 치료의 1번은 현재 복용하고 있는 약물의 조정입니다. 대개 나이가 많은 환자들이 많고, 아까도 설명했지만 고혈압약, 전립선약등 여러 약을 먹고 있습니다. 이 약을 줄이지 않으면 증상호전은 거의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미도드린을 쓰며, 최근 드록시도파라는 약물도 사용합니다. 드록시도파는 2014년 미국 FDA에서 허가받은 약물로 개발된지는 20년이 넘었습니다만, 국내에는 아직 도입되지 않아 희귀약품센터를 통해 심한 저혈압환자들에게 처방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아토목세틴이라는 약품도 처방하고 있는데, 최근 이 약과 미도드린의 효과 비교임상시험이 진행중입니다. 기립성 빈맥증후군에 대해서는 맥박을 조절하는 베타차단제, 그 중에서도 프로프라놀롤과 비소프롤롤을 사용하며, 두 약의 치료효과 차이는 거의 없으나 환자 개개인별 상황을 고려해서 처방합니다. 이 병에는 흔히 불안증, 우울감, 압박감이 동반되서 환자들이 공황장애, 우울증으로 진단받기도 하는데요, 최근 저희 센터에서 시행한 연구에선 기립성빈맥증후군 자체만 치료해도 우울증약을 쓰지 않아도 각종 정신증상이 개선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기립성 저혈압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이 ‘미도드린’이죠. 교수님께서 2017년 미도드린의 장기복용 안정성을 세계 최초로 규명하셨다고 들었습니다. 네. 미도드린은 저혈압 치료로 예전부터 알려져 있었습니다만, 그 효과가 얼마나 되는지, 얼마나 치료해야 하는지, 피리도스티그민과 같이 쓸 경우 상승효과가 있는지에 대해 전혀 안 알려져 있었습니다. 제가 알아본 바에 의하면, 최소 3개월정도 치료하면 60%정도의 환자들이 거의 증상이 없어질 정도로 치료가 잘 된다는 사실입니다. 만약 기립성 어지럼증을 치료하지 않으면 그 영향으로 다른 질병이 발생하거나 혹은 기존에 갖고 있던 질환이 악화될 수도 있을까요? 노인들은 골다공증도 흔히 가지고 있으며, 그래서 뼈가 약합니다. 기립성 저혈압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낙상의 위험이 매우 커지며 이로 인해 골절의 발생도 증가됩니다. 기립성 어지럼증은 치료뿐만 아니라 생활습관 변화가 중요하다고 들었는데요, 어떤 관리가 필요한가요? 생활습관의 변화 역시 매우 중요합니다. 물을 많이 마실 것, 특히 아침 기상직후 침대곁에 물을 두었다가 앉은 상태로 500씨씨를 한번에 쭉 마시는 훈련이 어지러움증 예방에 상당히 효과가 좋습니다. 기립성어지러움증이 있는 환자들은 가급적 온도차가 심한 사우나등 입욕을 삼가하시고, 운동을 열심히 해야 합니다. 우리 환자들에게도 운동 얘기를 매번 합니다만, 정말 잘 지켜 따라 하시는 분들은 20-30퍼센트도 안되는 것 같아요.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약으로 다 고칠 수 없습니다. 생활습관의 변화가 병을 고치는데 매우 중요합니다. 환자가 병이 나았다고 느끼는 것, 예를 들면 삶의 질이 나아졌다고 느끼는 것에는 운동이 매우 중요합니다. 식이 조절도 중요할까요? 식사량과 카페인, 알코올 등의 섭취를 줄이는 게 좋다는 말이 있는데요… 과식을 하게 되면 위장관쪽으로 혈액이 몰려서 어지러움증이 더 심해집니다. 너무 조금 드시라는 게 아니라 과식을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술도 마찬가지인데, 과다한 음주는 안좋습니다. 마무리>> 서울대학교병원 건강톡톡, 이번 시간에는 기립성 어지럼증의 원인과 진단, 치료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지금까지 진행에 권혁태, 도움 말씀에 우리 병원 신경과 주건 교수님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건강하세요.

서울대학교병원 > 건강정보 > 건강TV
정확도 : 56% 2019.02.11
[건강톡톡][144편]기립성 어지럼증 제대로 알자

서울대학교병원 팟캐스트 ‘건강톡톡’ 교수 권혁태입니다. 누워 있다가 혹은 앉아 있다가 일어날 때 어지럽거나 혹은 눈앞이 흐려지는 증상 경험해 본 적 있으실 텐데요, 가볍게 여길 수도 있지만, 잘못하면 심각한 부상이나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렇게 평소에는 괜찮다가 몸을 일으킬 때만 어지러운 것을 기립성 어지럼증이라고 하는데요, 앞으로 두 시간에 걸쳐 기립성 어지럼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도움 말씀을 위해 우리 병원 신경과 주건 교수님께서 자리해 주셨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세요. 사실 어지럼증은 흔히 겪을 수 있는 증상입니다. 특히 여성분들이 많이 겪으실 테고요. 대개는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데요, 적절한 치료를 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가요? 어지럼증은 갑자기 생겨서 수일 안에 완화되는 급성 어지럼증과 증상이 한 달 이상 지속하는 만성적인 경우로 나눠볼 수 있죠. 이렇게 구별하는 이유는 그 발생 원인이 많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급성 어지럼증은 거의 귀 때문에 생기는데 이석증이나 전정신경염, 메니에르병 같은 것이 대부분을 차지하게 됩니다. 간혹 급성 뇌경색이 소뇌나 뇌간 부위에 생겼을 때도 갑자기 어지럼증이 생길 수는 있습니다. 그래서 갑자기 심하게 어지러우면 가까운 응급실에 가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누워 있거나 앉았다 일어날 때 갑자기 어지러운 증상이 있으면, 기립성 저혈압이라고도 하는데요, 기립성 저혈압과 기립성 어지럼증, 같은 건가요? 일어설 때 어지럼증을 느끼는 증상을 기립 못견딤증이라고 합니다. 기립성 어지럼증을 유발할 수 있는 원인은 상당히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중 가장 흔한 것이 바로 일어설 때 혈압이 떨어지는 기립성 저혈압입니다. 일어날 때 혈압이 낮아진다고 다 기립성 저혈압은 아닐 텐데요, ‘어느 정도 낮아져야 기립성 저혈압’이라고 하는 기준 같은 게 있나요? 네. 누워서 한 10분 정도 휴식을 취한 다음에 일어나서 5분 이내 수축기 혈압, 그러니까 위에 혈압이 20 이상, 또는 이완기 혈압이 10 이상 떨어지면 진단할 수 있습니다. 일어날 때 어지러운 것 외에, 기립성 저혈압의 증상이 다른 게 또 있나요? 네. 일어서서 어지러운 거 말고 혈압이 떨어지는 것 때문에 만성적으로는 두통, 그리고 몸이 걸을 때 붕 뜨는 느낌, 뒷머리와 어깨 부위의 통증, 소화불량 이런 것들이 생깁니다. 보통 머리가 어지럽다고 하면 빈혈 생각을 많이 하시는데요 기립성 저혈압과 빈혈은 혹시 어떤 관계가 있나요? 빈혈 얘기를 많이 하시는데 빈혈은 아주 심해서 헤모글로빈이 7 이하로 떨어지면 어지러울 수는 있겠습니다. 그런데 이때는 빈혈 자체의 증상, 예를 들면 창백하다든지 숨이 차는 이런 증상이 있어서 구분할 수 있고요, 기립성 저혈압도 아주 심한 빈혈에서 생길 수는 있습니다. 명칭이 ‘기립성 저혈압’이지 않습니까. 저혈압이란 말이 있다 보니까 고혈압을 앓고 있거나 평소 혈압이 높으신 분들과는 상관이 없지 않을까, 이런 생각들을 많이 하실 수 있을 것 같은데 실제로는 어떤가요? 진료실에서도 환자들이 흔하게 묻는데요, 나이가 많아지면 고혈압을 가지게 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나는 혈압이 안 떨어져서 약을 2개나 먹고 그러는데도 문제인데 저혈압이 웬 말이냐 이런 사람들이 있는데 기립성 저혈압이라는 것은 지금 앉아서 혈압 잴 때 고혈압이냐 정상이냐 저혈압이냐가 아니라, 그 상태에서 일어설 때 혈압이 떨어지는 것을 말하거든요. 사람만이 거의 유일하게 직립보행을 하게 되는데 직립 시에 머리가 제일 위에 있게 되죠. 그래서 뇌로 혈류가 엄청나게 많이 가야 되는데 혈압이 일어설 때 갑자기 떨어지게 되면 뇌로 피가 부족하게 되고 그로 인해서 증상이 생기는 거죠. 또, 고혈압 환자들이 흔히 약물들을 많이 드시는데 많이 드시는 약 중에서 베타 차단제라고 부를 수 있는 분류와 이뇨제 성분의 혈압약은 자율신경의 기능이 약한 사람들이 먹으면 평상시 혈압 조정은 잘 되는 것처럼 보여도 실제로 일어서면 혈압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보통 어지러움은 남자보다는 여자분들이 아무래도 많이 경험한다고 하는데요, 이런 기립성 저혈압도 여자분들한테 더 많이 나타나나요? 기립성 저혈압은 주로 나이가 많은 사람들한테 잘 생기는데, 남성한테 오히려 더 많고, 전립선비대증 때문에 전립선 약을 많이 드시는데 그 약이 기립성 저혈압이 생기는 환자들한테서 더 증상을 악화시킬 수가 있습니다. 물론 파킨슨병 같은 퇴행성 질환에서도 생기는데 그 병은 남녀차이는 별로 없죠. 그러면 누워 있거나 앉았다 일어날 때 어지럽긴 어지러운데 심장이 빨리 뛰는 증상도 나타난다는 경우가 있는데요 기립성 저혈압과는 또 다른 건가요? 네. 그런 환자 중 일부는 기립성 빈맥증후군이라고 진단이 되는데 기립성 빈맥증후군이라는 것은 일어선 다음에 맥박이 갑자기 빨리 뛰는 걸 말하는 겁니다. 그래서 누워있을 때 대비 일어선 다음에 맥박이 30회 이상 증가하거나 분당 120회가 넘는 경우에 진단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어지럽고 맥박이 빨라지는 것 외에 다른 증상이 있을 수도 있는 건가요? 네. 맥이 빨라지면서 불안증세, 우울증, 편두통, 과민성 대장증후군 이런 것들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고, 또 공황장애로 오인되는 경우도 흔합니다. 그렇겠네요. 기립성 빈맥증후군이 주로 발생하는 대상은 어떤가요? 기립성 저혈압처럼 주로 중장년층 이상에게 나타나는 편인가요? 기립성 빈맥은 주로 10~20대에서 많이 생깁니다. 10대 때부터 생기는데 심하면 기절도 하게 되죠. 마무리>> 이번 시간에는 대표적인 기립성 어지럼증인 기립성 저혈압과 기립성 빈맥증후군이 각각 무엇인지, 또 증상은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았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기립성 어지럼증의 원인과 진단, 그리고 치료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서울대학교병원 팟캐스트 지금까지 진행에 권혁태, 도움 말씀에 우리 병원 신경과 주건 교수님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건강하세요.

서울대학교병원 > 건강정보 > 건강TV
정확도 : 43% 2019.02.11
[건강톡톡][105편]치매? 정신이상? 자가면역뇌염

안녕하십니까? 서울대학병원 팟캐스트 건강톡톡, 교수 김민선입니다. 오늘까지 3회에 걸쳐서 뇌염에 대해서 좀 알아보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자가면역 뇌염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오늘도 역시 우리 병원 신경과 주건 교수님이 나와주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선생님 앞에 두 번은 바이러스나 세균, 일본뇌염 처럼 주로 감염성 뇌염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오늘은 최근에 실체가 자세히 밝혀지고 있는 자가면역뇌염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특히 교수님께서 자가면역뇌염에 원인이나 치료에 대해서 연구를 굉장히 많이 해오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자가면역뇌염이 어떤 질병인지 먼저 설명 부탁 드립니다. 네, 자가면역뇌염은 매우 생소하게 느끼거나 처음 들어봤을 수 있습니다. 그동안 의학계에서는 여러 가지 이름으로 불리던 뇌염이 있었는데, 2007년부터 그 원인이 되는 자가항체를 발견하면서 병명이 구체화되기 시작했습니다. 국내에서는 2012년 대한뇌염/뇌염증학회를 만들어서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항체검사를 서울대병원에서 전국적인 샘플을 받아서 시행을 했습니다. 그래서 뇌염자체가 희귀한데, 뇌염 전체로 봤을 때는 약 반정도가 자가면역 현상 때문에 생기거든요. 이런 병을 의심해서 전국에서 저희 실험실로 의뢰가 들어오는 케이스가 1년에 약1,200케이스 정도 됩니다. 이 중 이미 알려진 10여종의 양성반응이 생기는 환자 케이스는 1년에 약 200명 정도. 자가면역뇌염의 증상은 서서히 생기는 정신이상, 발작, 이상운동, 두통 그리고 심하면 혼수상태에 이르는데. 상당수의 환자가 서서히 생기기 때문에 정신이상증이나 치매로 오인되죠. 그래서 이런 환자들이 또 아주 심한 이상운동증세도 생기기 때문에 숨을 제대로 못 쉬어서 의식이 없어지는 경우도 있어서 생명이 위태로워지는 상황이 자주 생깁니다. 앞에 했던 두 편의 뇌염. 감염성 뇌염과는 완전히 다른 쪽으로 생각해야 할 것 같은데요. 그러니깐 1,200례정도가 검사한 뇌척수액 같은걸 보내는데 그 중에 200례가 원래 알려진 바이러스고. 바이러스가 아니고 원래 알려진 이유들. 항체가 알려진다는 거죠. 네 그러면 나머지 1,000례는… 1,000 례 중에는 약 반 정도는 자가면역 뇌염이라고 생각하는 겁니다. 나머지는 감염성 뇌염일 가능성이 있는데. 그러니깐 아까 말씀주신 것처럼, 갑작스럽게 열나고 구토하고 이런게 아니고. 서서히 이상운동, 움직임이 이상해지거나 정신이상이라고 불리는 것들이 생기거나, 숨을 갑자기 못 쉬거나 하는 현상들이 생긴다는 거죠? 네 2007 년에 자가항체가 처음 확인 됐다고 말씀 주셨는데요. 우리나라에서 학회가 본격적으로 생긴 게 2012년이고. 어떻게 보면 역사가 짧은 병이라고, 드러난 역사가 짧은 병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환자가 발생하는 빈도가 어느 정도인가요? 일본뇌염의 경우. 2015년에 수 십 명 생긴 것은 특이한 것이고. 1년에 몇 명 밖에 안 생기거든요. 전국에. 자가면역뇌염은 1년에 약2~300명정도 발생된다고 파악되고 있습니다. 최근에 밝혀지기는 했지만, 자가면역뇌염자체가 새로 생긴 병은 아닙니다. 이 병은 원래부터 예전에 환자들이 원인불명의 뇌염으로 사망하는 경우가 꽤 많았는데, 그 중 상당수가 자가면역뇌염이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고. 지금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으면 대부분 좋아집니다. 네. 다행이네요. 이게 좀 드러나면서 치료법들이 나타나고 있는 건가 보네요. 감염성뇌염도 엄청나게 많은 바이러스들이 있다. 이렇게 말씀해주셨는데 자가면역뇌염도 종류가 다양한가요? 항체종류로 분류해보면 수 십 종의 개별적인 자가면역뇌염이 있습니다. 대부분 두가지 항체에 의해서 생깁니다. NMDA수용체에 대한 항체가 생기는 뇌염과 LGI-1이라고 불리는 단백질에 항체가 생기는 뇌염. 이 두 가지가 거의 대부분입니다. 그러니깐 이것들이 아마도 뇌에 관련되어 있는 단백질들인데. 이것을 우리 몸이 스스로 공격하는 것들이 생기는 거죠? 네. 그렇죠 그러면 우리 몸에 있던 멀쩡하게 잘 살던 항체들이 왜 이렇게 갑자기 단백질을 공격하는 일들이 생기는 건가요? 이야기가 깁니다만, 80년대 항체는 아니고 이 병이 처음 이야기 됐을 때, 처음에는 몸 안에 종양이 생긴 환자들 중에 일부 뇌염이 있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이런 경우를 부수종양증후군이라고 부르는데. 이후에 이런 비슷한 뇌염증상이 있는 환자들을 치료/연구하다가 종양이랑 별도로 몸 안에 자가 항체가 있다는 것을 알아냅니다. 자가면역질환은 뇌염도 마찬가지로 류마티스나 1형 당뇨병처럼 비슷한 기전을 가지는데, 유전적인 취약성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있는 것으로 파악 됩니다. 면역력이 떨어지거나 특정 병이 생기는 것은 아니고, 특정 유전형을 가진 사람에게서 잘 발생된다는 건데요. 대표적으로 HLA 타입에 의해서 결정이 된다 이렇게 보이는데. 사람 백혈구 항원인 HLA는 면역반응을 개시하는 역할을 하는 유전자 입니다. 인체 외부나 내부에서 유래한 물질을 HLA가 면역세포한테 보여줌으로써 면역반응이 시작되는데. 수십 종의 종류가 있어서 혈액형 보다 사람을 구분해 줄 수 있기 때문에 유전자 지문 이렇게 이야기 하고. 장기이식할 때, 우리가 제공자와 수용자의 HLA를 매칭시켜서 거부반응을 떨어뜨리잖아요. 그런데 우리가 연구를 해보니깐 아까 말씀 드린 대부분을 차지한다고 하는 두 가지 뇌염. LGI-1뇌염과 NMDA뇌염의 경우에 봤더니, LGI-1뇌염 환자의 경우 90%가 넘게 동일한 HLA유전자 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아냈습니다. 이런 특정 유전자형이 일반 한국사람은 약 12%정도 밖에 가지고 있지 않아요. 이것은 국내 유일한 결과이고. 12% 라는게. 일반인의 12%를 의미하는… 뇌염환자의 경우 91%가 동일한 유전자형을 가지고 있더라. 그 자체도 특이한 일이고, 좀 어려운 이야기겠지만 HLA에 3차원 구조를 분석을 해서 LGI-1 팹타이드와 결합을 시켜보니깐 정확하게 결합하는 것으로 나와서, 특정 유전자가 있는 사람. 유전자형이 있는 사람이 LGI-1형 뇌염이 생긴다는 생각입니다. 자가면역이라는게. 면역이라는 말이 다양하게 쓰이잖아요. 예를들면 면역이 약해져서. 면역이 너무 강해서 생긴다 이런 게 아니고. 특정 유전자형을 가지고 있는 경우에, 원래는 공격해야 하는 대상이 아닌 것을 갑자기 공격을 하는 일들이 생긴다. 이렇게 이해하면 될까요? 거기에 하나만 덧붙이면, 그럼 멀쩡하게 원래부터 유전형을 가지고 있고 LGI-1 단백질도 원래 있는데. 왜 갑자기 시작되느냐에 대해서는 제 생각도 그렇고 다른 사람들도 그렇지만, 자가면역질환은 감염증 때문에 생깁니다. 무슨 이야기냐면, 아까 말한 HLA에 결합하는 시퀀스, 팹타이드 구조가 동일한 박테리가 있습니다. 찾아보니깐. 그런 식으로 박테리아가 감염되면 몸 안에. 균이 감염되면 몸 안에 항체가 생기잖아요. 항체가 우연히 그런 사람들은 몸 안에 있는 LGI-1항체와 같은거지요. 이러한 가설이 있습니다. 종양도 사실 그렇게 볼 수도 있는데, 우리몸에 생긴 이상한 것들. 감염이라 던지 종양이라 던지 그런 것을 공격하려고 군사가 생기다 보니, 잘못 알아보고 공격을 시작한다는 거죠? 슬픈일이네요. 사실 진단부터 굉장히 쉽지 않은데요. 치료가 최근에는 많이 된다고 말씀 주셨는데 어떤 치료를 하게 되는 건가요. 치료는 고전적으로 옛날부터는 염증이 생기면 스테로이드 하고 면역 글로불린 주사를 놓습니다. 급성 탈수초성 뇌척수염, 길랭바레 증후군 이런 병들은 잘 낫는데요. 지금 말씀 드린 NMDA뇌염이나 LGI-1뇌염의 경우에는 이런데 별 반응이 없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뇌 안에 염증을 떨어뜨리는 게 목표인데. 리툭시맙이라는 약을 사용합니다. 리툭시맙은 면역세포 중에서 항체랑 관련돼 있는 B세포를 타겟으로 해서 일주일에 한 번씩 네 번 치료를 한 다음에 이후 한 달에 한 번씩 유지요법을 합니다. 여기까지 치료하면 상당수는 좋아지는데 리툭시맙 치료에도 반응이 없는 환자도 있거든요. 이럴때는 우리 희귀질환 클리닉에서 토실리주맙이라는 약을 씁니다. 토실리주맙은 염증성 사이토카인 interleukin 6 수용체를 억제하는 약으로 이 두 가지를 함께 쓰거나 따로 쓸 경우 80%정도의 환자가 회복이 되는 것으로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래도 안 된다고 하면 혈장교환술을 하거나 저용량 interleukin2라는 약이 있습니다. bortezomib같은 항암제를 쓰거나, 심한 운동장애나 카타토니아와 같은 아주 심한 증상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희귀하지만 전기충격치료를 합니다. 그러니깐 사실은 처음 어쨌든 공격을 하면 안 되는 것을 공격을 하는 것들이 생기는 거니깐, 스테로이드나 면역 글로불린으로 전반적인 면역을, 공격성을 낮춰 보는데. 잘 안 된다고 하면 그런 군사들을 만들어 내는 원흉이라고 하면 B세포를 너무 나쁘게 말하는 것 같지만, B세포를 만들어 내는, 군사를 만들어내는 적진을 아에 죽이는 리툭시맙을 해보다가, 안되면 이제 다른 토실리주맙이나 이런 것들을 써본다. 아니면 혈장교환술은 투석하는 것처럼 빼내는 거죠. 군사들을 아에 밖으로 빼내는 것들까지 다양한 방법들이 있네요. 사실 뇌염진단 받고 고민하시는 분들 많을 텐데 이런 치료방법들을 들어보시면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치료를 받으면 80%정도 까지는 치료가 된다고 말씀 주셨는데요. 치료를 받으면 그 이후 경과는 어떤가요. 좋아지는데. 감염성 뇌염보다 훨씬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그래서 6개월에서 수년까지도 걸리고. 몇 년 걸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완벽하게 좋아지는 경우도 많은데. 장애를 계속 갖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기억력이 나빠지고 특히 측두엽이나 해마쪽을 잘 침범하기 때문에 기억력이 굉장히 떨어지는 환자들이 있습니다. 계속적으로. 또 처음에 말씀 드린 것 같이 정신병 증세가 잘 생기거든요. 환청이나 환시, 망상 이런 것들이 생겨서 병이 어느 정도 나았는데 불구하고, 이 증상만은 없어지지 않고 계속 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환자나 가족한테 상당히 심한 고통과 후유증을 남기지요. 사실 감염성으로 생기는 질환들도 굉장히 힘들지만, 이렇게 수개월 수년, 사실 말이 수개월 수년이지 이렇게 긴 시간 동안 치료받는 게 어렵잖아요. 게다가 합병증도 생길 수 있는 문제들이니깐. 치료 과정이 힘들 텐데요. 그래서 의료보험이 빨리 되는 게. 희귀질환 인데 약물들이 대부분 보험이 안 되는 경우가 많고. 지금처럼 말씀 드렸듯이 굉장히 오랫동안 치료를 받아야 하는데 환자가 정신적인 문제, 인지기능에 장애가 생겨서 학업이라든지 직업을 제대로 유지하기가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의료비 자체도 재난적으로 많이 나오고. 그래서 의료보험 쪽에서 빨리 이런 사실을 인지하시고 받아드려 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환자들도 다 바라고 있습니다. 중요한 말씀 해주셨습니다. 지난번에 말씀해주신 진단과 치료를 위한 국가적인 지원도 필요하겠고, 경제적인 문제들에 대한 해결도 굉장히 중요할 것 같습니다. 서울대학교병원 팟캐스트 건강톡톡 3시간에 거쳐서 뇌염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지금까지 진행에 김민선 도움말씀에 신경과 주건 교수님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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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도 : 56% 2017.08.25
[건강톡톡][104편]뇌염의 원인과 치료 그리고 후유증

안녕하십니까? 서울대학병원 팟캐스트 건강톡톡, 교수 김민선입니다. 오늘도 지난 시간에 이어, 우리 병원 신경과 주건 교수와 함께, 뇌염에 관해 알아봅니다. 교수님 안녕하세요. Q. 지난 시간에 뇌염이 어떤 병이고, 원인과 증상은 무엇인지, 또 여름철 불청객인 일본뇌염은 무엇인지 알아봤습니다. 조금 샛길 아닌 샛길로 빠져서, 뇌척수액 검사에 대해서도 살펴봤었죠. 오늘은 집중적으로 뇌염에 대해 공부해 보겠습니다. 뇌염은 뇌염 자체로 발병할 수도 있지만, 다른 질환과 함께 합병증 형태로 올 수 있습니다. 많이들 알고 계신 대상포진만 하더라도 그렇죠. 대개는 늑골 아래, 옆구리에서 시작되지만, 적잖은 경우 뇌쪽으로 진행되거나, 뇌 근처에서 발병돼 신경절을 따라 뇌염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하던데요? 네 그렇습니다. 몸 속에 만성적으로 감염되어 살고 있는 바이러스들이 여럿 있는데요, 그 중 대상포진을 일으키는 바리셀라 조스터 바이러스가 대표적입니다. 몸이 피곤하거나 스트레스가 심할 때 가만히 있던 바이러스가 다시 활성이 증가되어 신경을 타고 뇌로 침투하여 뇌염을 일으키곤 합니다. Q. 우리 몸에 가지고 있는 바이러스라고 하면 말씀해주신 바리셀라 조스터 대상포진 바이러스 외에 어떤 것이 있을까요? 대표적인 것으로 헤르페스 바이러스가 있겠죠. Q. 피곤하고 그러면 입 주변에 많이 생기는 수포들. 내가 평소에 피곤하고 그러면 입가에 수포들이 잘 생긴다. 그러면 헤르페스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면 되겠죠? 네 그렇습니다. Q. 피곤하고 면역력이 떨어지면, 입가에 생기는 질환. 헤르페스 바이러스...입가에만 생가는 게 아니라...뇌염도 유발할 수 있다고요? 여러 많은 것을 말씀드릴 수 있는데요. 우선 herpes 뇌염 같은 경우는 우선 몸이 피곤하다고 생기는 것은 아니다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아까 대상포진과는 조금 다릅니다. 우선 herpes 뇌염은 herpes virus 1형에 대해서 특정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이 유전적으로 없는 사람들이 걸립니다. 그것은 조금 다른면이 있습니다. 20년 전에는 입가에 포진이 생기는 1형 herpes simplex virus가 뇌염의 가장 흔한 원인이었습니다. 2006년부터 제가 서울대병원 뇌염 레지스트리 데이터베이스를 만들었는데요, 원인 바이러스 종류가 많이 바뀌었습니다. 최근 가장 흔하게 뇌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2형 herpes simplex virus, 대상포진 바이러스, Epstein barr virus, 장염바이러스의 일종인 enterovirus입니다. 똑 같은 herpes virus라도 2형 바이러스는 성병으로 분류되며, 최근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1형 Herpes 바이러스에 의해 뇌염이 생기는 경우는 요즘 거의 없고 서울대병원에 1년에 1-2명 정도 입원하는 수준입니다. 그 외 바이러스는 일본뇌염바이러스같이 30-100종 정도 되는 다양한 종류가 발견되며, 각 바이러스 별로 한해 1-2명씩 환자가 서울대학교병원에 입원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 나머지는 흩어져서 소소한 원인이 있고 그런 다양한 바이러스 말고도 진드기에 물려 생기는 쯔쯔가무시병에 의한 뇌염도 제법 환자가 많습니다. Q. 1 형이 입에 주로 생기는 바이러스인데 그것은 초기 뇌염 원인으로 많았지만 최근에는 줄어들었으며 최근에는 2형이 가장 많은 뇌염의 원인 됩니다. 그 외 나머지 바이러스 들이 원인이 되어 1,2명 정도 입원하게 됩니다. 뇌염이 생긴 원인에 대해서는 검사를 해봐야지 알게 되는 거죠? (물론입니다.) Q. 앞서 잠깐 언급한 대상포진 바이러스의 경우 herpes virus는 아니지만 대상포진 바이러스의 경우도 피곤한 경우 조금 더 유발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될까요? 네. 그렇죠. 대개는 대상포진이 제 경험상 등쪽에 생기는 환자보다는 입이나 얼굴쪽에 생기는 환자들이 뇌염까지 생기는 경우가 많은데 아무래도 지리적으로 가깝기 때문에. 신경절이 가까워서 뇌 쪽으로 잘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Q. 뇌염 발생 원인은 바이러스 감염이나 여러 가지가 있지만, 합병증이나 후유증 상태로 발병하기도 하죠. 주로 어떤 합병증이 생기나요? 일단 뇌염이 생기는 원인 자체가 어떤 질환의 합병증으로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세균인 mycoplasma pneumoniae, chlamydia, campylobacter, leptospira 같은 세균이나 독감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폐렴이나 발열, 감기 같은 병에 걸린 다음, 뒤이어 뇌신경계 염증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병을 감염 후 증후군이라고 부릅니다. 감염 후 증후군은 말초신경부터 대뇌 백질까지 다양하게 침범하여 병을 일으키는데, 말초신경(손, 발에)에 병이 생긴 것을 길랑 바레 증후군, 뇌신경과 소뇌쪽에 병이 생기면 밀러 피셔 증후군, 뇌간부위 뇌염은 비커스태프 뇌염, 더 올라가서 대뇌 백질에 병이 생기는 것을 아뎀, 급성 파종성 뇌척수염 이라고 부릅니다. 이런 병은 일종의 자가면역 기전에 의한 것으로 뇌신경계에 많은 Ganglioside 단백질에 대한 자가항체가 생깁니다. 이런 병은 자가면역질환이기 때문에 대개 면역글로불린 주사로 치료합니다. Q. 조금 정리를 해보면 그동안 뇌염하면 밖에서 들어오는 거만 생각했었는데 지금 말씀해주신 감염 후 증후군이라는 것은 다른 감염(독감, 폐렴 등)이 생긴 후에 우리 몸에서 어떤 반응이 일어나서 뇌염이 생길 수 있다는 거죠? 네 Q. 면역글로불린 이야기 해주셨는데요. 뇌염은 어떻게 치료합니까? 감염, 비감염 나눠서 설명 부탁드립니다. 감염성 뇌염은 원인 균과 원인 바이러스가 뭔지 밝히는 것이 치료에 가장 우선시 합니다. 감염증을 없애려면 원인에 맞는 약을 써야 하겠지요? 세균성 뇌막염은 보통 3가지 매우 강한 항생제를 조합해서 환자가 오자마자 치료를 시작합니다. 하루만 치료가 늦어져도 뇌손상이 급격히 진행하고,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바이러스성 뇌염이 의심되는 경우엔 항바이러스제인 acyclovir를 우선적으로 투여해서 herpes 바이러스 또는 대상포진 바이러스에 대처하게 됩니다. 입원 후 응급실에서 낸 검사결과들이 차례차례 나오게 되는데, 검사 결과를 보고 원인에 맞게 약물을 변경하는 방식입니다. 간혹 수술을 하는 경우도 있는데 뇌염이 진행하여 뇌에 고름이 차게 되는 뇌 농양의 경우 고려하기도 하나, 수술까지 하게 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원인에 따라 치료가 달라진다. 세균성의 경우에는 굉장히 급하게 항생제를 쓰는것이 중요하고. 바이러스의 경우 다양한 바이러스 말씀해주셨는데요. 그 중에서 일부 바이러스에 한해서만 치료가 가능하다. 그래서 아까 말씀드린 herpes simplex virus나 대상포진 바이러스는 acyclovir라는 약이 있고 또 많이 생긴다고 하는 Epstein barr virus 같은 경우는 Gancyclovir 라는 약이 있습니다. 근데 그 것을 제외한 대부분의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아직 약이 없습니다. Q. 원인에 따라 다르겠지만, 예후는 어떤가요? 방금 말씀 드린데로 치료법이 있는 경우와 없는 경우에 따라 아주 다른데, 치료가 안되지만 와일드하게 끝나는 경우도 있고요. 치료법이 없는 일본뇌염 같은 바이러스뇌염은 혼수상태로 몇일만에 진행해서 식물인간 상태가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치료약이 있는 상당수의 뇌염은 급성기 회복은 2주정도 걸리며, 원인균이나 바이러스에 따라 회복이 더딘 경우는 수개월 이상 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Q. 치료가 된다 하더라도... 일부 후유증이 생길 수 있잖아요. 간간히 경련을 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고 들었는데요. 뇌전증이 생기는 경우도 많이 있나요? 뇌전증이 생기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말씀하신 뇌전증, 즉 발작이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병을 뇌염의 후유증으로 평생 가지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심한 뇌염의 경우 상당수 사람들이 급성기 증상으로 발작을 하게 됩니다. 일정 시간이 지나서 치료가 되었더라도 뇌전증만 남는 경우도 있습니다. Q. 모든 질환은 조기 발견이 중요합니다. 뇌염도 마찬가지고요. 마지막으로, 일반적인 감기와 다른 뇌염의 특징적인 증상들 다시 한번 짚어주시죠. 특이한 증상은 열이 나다가 머리가 엄청 아프고 메스껍거나 토하고, 갑자기 정신이 멍해지거나 엉뚱한 소리를 하거나 정신병 적인 증상을 보이고, 계속 자려고만 하는 것입니다. 바로 응급실로 가야 합니다. Q. 설명을 듣다보니 뇌염이 굉장히 심각한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내용도 원인도 다양하고 (치료를)찾아가는 과정도 쉽지 않을 것 같은데요. 우리병원이나 정부차원에서 대비하기 위해 준비되고 있는 것들이 있나요? 마지막으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뇌염은 예방과 치료가 가능한 대응가능 재난입니다. 환자 개인으로 봐도 재난이고 사회적으로 봐도 재난입니다. 재난적 의료비가 발생되고 어느날 갑자기 누구에게나 엄청난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국가 차원에서도 재작년 메르스 사태때 많이 보아 아시겠지만, 신종 전염병이 퍼지게 되면 국가 시스템이 마비되게 됩니다. 매우 희귀한 원인바이러스를 찾고, 신종 전염병을 찾아내어 치료하는 일은 공공의료의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서울대병원 신경과에서는 국가중심병원이라는 자부심을 하고 있습니다.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마무리. 서울대학교병원 팟캐스트 건강톡톡, 오늘은 뇌염 전반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세계적으로 급증하고 있는 자가면역 뇌염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죠. 지금까지 진행에 김민선 도움 말씀에 우리 병원 신경과 주건 교수였습니다. 고맙습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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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교수 신경과 주건, 문장섭 교수 신경과 외래 간호사실 02-2072-3276 소개 본 클리닉은 원인 미상의 희귀 뇌질환에 대한 진단과 치료제 탐색을 제공합니다. 다양한 진단 노력에도 불구하고, 원인 규명이 되지 않는 희귀 난치성 뇌질환에 대해 유전체분석, 자가면역 분석, 세균 및 바이러스 유전자 분석 등 첨단 기술을 통해 원인을 규명합니다. 치료법이 없는 희귀 신경계질환에 대한, 원인과 병리기전에 근거한 다양한 치료제 탐색과 적용을 도와 드립니다. 특히, 자가면역성 질환은, 우리 몸을 방어해야 할 면역세포들이 오히려 우리 몸의 각 부위를 공격하여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자가면역성 신경계 질환의 대표적인 예가 자가면역성 뇌염으로, 기억상실, 의식저하, 뇌전증발작이 나타나게 되는 중증 희귀 질환입니다. 이 외에도 운동 실조증을 일으키는 자가면역성 소뇌 실조증, 실신을 일으키는 자가면역성 자율신경병증 등이 있으며, 자가면역성 신경계 질환의 범주가 점차 넓어지고 있습니다. 본 클리닉의 의료진은 자가면역성 신경계질환 환자들에서 다양한 면역치료제 및 증상조절 약물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 유전자검사 기술의 발달로, 희귀질환의 상당수가 유전자 이상에 의해 발생한다는 사실이 점차 밝혀지고 있습니다. 신경계질환에는 상당히 다양한 희귀 난치성 질환이 존재합니다. 본 클리닉에서는 이러한 희귀 난치성 신경계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의 유전체를 분석하여 난치성 신경계질환의 원인을 분석하고, 유전자 이상이 밝혀진 환자들에게는 병리기전에 입각한 다양한 치료법들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뇌질환의 원인이 세균성 혹은 바이러스성 감염에 의한 결과인지 분석하는 유전자 검사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대상질환 - 원인미상 희귀 뇌질환 (Rare brain diseases of unknown cause) - 자가면역 신경계 질환 (Autoimmune Neurological Disease) - 자가면역뇌염 (Autoimmune Encephalitis) - 성인 유전성 신경계 질환 (Adult Genetic Neurological Disease) - 희귀 뇌염 (Rare encephalit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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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뉴스]서울대병원, 뇌전증 치료제 토피라메이트 최적 혈중농도 제시

- 세계뇌전증연맹, 혈중농도 5~20㎎/L 권고...연구 결과 4㎎/L만으로 항경련 효과 있어- 실조증 예방 위해 6.5㎎/L 이하 사용...치료 효과 불충분 시 증량보다 새로운 항경련제 추가 권장 뇌전증 치료제 토피라메이트가 4㎎/L의 혈중농도만으로 충분한 치료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이는 세계뇌전증연맹 권고농도보다 최대 5분의 1 낮은 수치다. 특히 혈중농도가 6.5㎎/L 이상일 경우 부작용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토피라메이트만으로 뇌전증 치료 효과가 불충분하면 약제를 증량하기보다 다른 항경련제를 병용하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병원 신경과 주건이상건 교수(1저자 이설아 전공의, 김현철 박사과정, 장윤혁 임상강사) 및 임상약리학과 장인진유경상 교수 공동 연구팀이 2017~2022년 서울대병원에 방문한 389명의 뇌전증 환자를 대상으로 토피라메이트의 적정 혈중농도를 분석한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뇌전증은 원인 없는 발작(경련)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질환이다. 세계적으로 약 5천만명, 국내에서는 약 36만명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보편적인 치료법은 항경련제를 복용하는 것이다. 토피라메이트는 1996년 FDA 승인된 이래 현재까지 널리 사용되는 2세대 항경련제다. 고용량을 복용하면 인지기능저하, 어지럼증, 체중감소, 실조증 등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 사용 시 뇌전증 전문가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세계뇌전증연맹은 뇌전증 치료를 위한 토피라메이트 혈중농도를 5~20㎎/L로 권고하는데, 권고에 맞춰 사용해도 부작용을 호소하는 환자가 많아 적정 혈중농도에 대한 연구가 필요했다. 연구팀은 토피라메이트를 처방받은 뇌전증 환자 389명을 대상으로 토피라메이트 혈중농도와 항경련 효과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래프] 토피라메이트 혈중농도에 따른 항경련 효과 및 부작용 확률. 토피라메이트의 뇌전증 치료 효과는 적은 혈중농도에서 이미 충분했던 반면, 실조증 부작용 발생 위험은 혈중농도 증가에 따라 함께 증가했다. 그 결과, 전체의 94.4%(371명)에서 경련 증상이 절반 이상 감소했다. 이처럼 충분한 항경련 효과를 보인 환자들의 토피라메이트 평균 혈중농도는 4㎎/L였다. 즉 토피라메이트 기존 권고농도(5~20㎎/L)의 5분의 1 수준인 4㎎/L만으로도 충분한 경련 조절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 따라서 무리한 증량은 불필요하다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반면 토피라메이트 혈중농도가 6.5㎎/L 이상일 경우 실조증(ataxia) 부작용 발생 위험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증가했다. 실조증은 신체 부위 간 상호작용 장애로 인해 동작이 서투르고 섬세한 움직임을 할 수 없는 신경학적 증상이다. 추가로 연구팀은 토피라메이트 단일 약제만 처방받고 충분한 항경련 효과를 보인 환자를 무경련군(39명)과 견딜 수 있는 수준의 잔여 경련이 있는 내약성 경련군(13명)으로 나누어 2023년 4월까지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무경련군 및 내약성 경련군에서 약 7.5년 이내에 3개 이상의 항경련제를 처방받는 환자 비율은 각각 7.7%, 54.8%로, 내약성 경련군이 크게 높았다. 내약성 경련군은 약물 저항성이 큰 난치성 뇌전증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연구팀은 혈중농도 4㎎/L로 조절되지 않는 뇌전증 환자의 경우, 토피라메이트를 증량시키기보다 새로운 뇌전증 약제를 추가하는 것이 더 효과적으로 경련을 조절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주건 교수(신경과)는 이번 연구를 통해 많은 뇌전증 환자가 사용하고 있는 토피라메이트 약제의 무리한 증량의 불필요함을 확인했다며 토피라메이트를 혈중농도 6.5㎎/L 미만으로 사용 시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는 사실은 향후 새로운 뇌전증 진료 지침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미국신경과학회 임상 및 중개신경학회지(Annals of Clinical and Translational Neurology) 최신호에 게재되었다. [사진 왼쪽부터] 신경과 이상건주건 교수, 임상약리학과 장인진유경상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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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도 : 99% 2023.12.22
[병원뉴스]나이 많은 가족성 해면상혈관종 환자, 증상 악화 가능성 높아

- 서울대병원 연구팀, 나이유전자형에 따른 가족성 해면상혈관종 예후 규명- 유전되는 가족성 해면상혈관종, 나이 들수록 뇌출혈 발생큰 병변 개수- KRIT1PDCD10 유전자변이 있는 가족성 해면상혈관종 환자, 큰 병변 발생위험 증가 [사진] 출혈을 동반한 해면상혈관종의영상검사 (출처: 네이버 서울대병원 의학정보) 유전병인 가족성 해면상혈관종 환자는 나이가 증가할수록 증상 악화 가능성도 커진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연령과 유전자 형태에 따라 달라지는 가족성 해면상혈관종의 예후를 분석한 결과가 나왔다. 특히 특정한 유전자변이가 있으면 증상 악화에 더욱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병원 신경과 주건(제1저자 김선득 전공의)임상유전체의학과 문장섭 교수공동연구팀은 나이와 유전형에 따른 가족성 해면상혈관종 질병 부담을 확인하기 위해 2018년 1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국내 가족성 해면상혈관종 환자 25명을 대상으로 영상검사 및 유전자검사를 실시한 결과를 18일 밝혔다. 해면상혈관종은 뇌, 척수에서 모세혈관이 비정상적으로 팽창해 해면체 모양으로 뭉쳐진 종괴다. 시간에 따라 병변의 수가 증가하고 다발성 뇌출혈을 유발할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그중 상염색체 우성으로 유전되는 가족성 해면상혈관종은 유전자변이 3가지 (KRIT1, CCM2, PDCD10)에 의해 발생한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세계적으로 이 질환의 유전자변이별 특성에 대한 연구가 부족한 실정이었다. 연구팀은 유전자 검사를 실시하여 가족성 해면상혈관종 환자 25명을 ▲변이 미발견 ▲KRIT1 변이 ▲CCM2 변이 ▲PDCD10 변이 집단으로 구분하고 나이에 따른 질병 부담을 분석했다. 먼저 증상성 뇌출혈의 발생을 분석한 결과, 나이가 증가할수록 뇌출혈의 누적 발생률도 증가하는 모습이 관찰됐다. 유전자형에 따른 차이는 없었다. 또한 나이가 증가할수록 크기가 큰 병변(5mm 이상) 개수도 증가했다. 뇌출혈과 달리 큰 병변의 증가율은 유전자형에 따라 달랐다. 특히 ▲KRIT1 변이 집단은 큰 병변의 증가율이 빨랐고 ▲PDCD10 변이 집단은 비교적 어린 나이부터 큰 병변의 개수가 많았다. [그래프] 나이에 따른 큰 병변 개수. 나이가 증가할수록 5mm 이상 크기가 큰 병변의 개수도 증가했다.특히 KRIT1 변이 집단(노란색)의 증가율이 빨랐다. 5mm 이상의 큰 병변은 출혈 등 임상 증상과 연관성이 높다고 알려진 만큼 그 개수가 증가할 경우 주의 깊은 추적관찰이 필요하다. 그러므로 가족성 해면상혈관종 환자는 큰 병변의 발생 위험이 높은 특정 유전자변이 보유자인지 확인하기 위해 이른 나이부터 유전자검사를 권고한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추가로 연구팀이 가족성 해면상혈관종의 발생 부위를 분석한 결과, 유전자변이 보유 환자는 뇌간 부위에 병변이 발생하는 빈도가 확연히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즉 MRI 검사 시 뇌간 부위에서 해면상혈관종이 발견된 사람은 유전자변이 보유 가능성이 있으므로 특히 유전자검사를 권고한다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신경과 주건 교수는 서울대병원 원내연구과제로 진행된 본 연구는 가족성 해면상혈관종 예후 연구의 초석이라며 향후 가족성 해면상혈관종 환자 진료 시 이 결과를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임상유전체의학과 문장섭 교수는 가족성 해면상혈관종의 유전자형에 따라 영상학적 소견과 연령별 질병 부담이 달라질 수 있음을 규명해 의미가 크다고 연구의 의의를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Annals of Clinical and Translational Neurology(임상중개신경학회보) 최신호에 게재됐다. [사진 왼쪽부터] 신경과 주건임상유전체의학과 문장섭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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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도 : 99% 2023.01.19
[병원뉴스]뇌전증 약물 라코사마이드 혈중농도, 유전적 다형성과 관련있다

- 라코사마이드 혈중농도 따라 약물 부작용 발생률 및 뇌전증 치료 효과 차이 있어- 약물대사효소 유전적 다형성, 라코사마이드 혈중농도와 밀접한 연관성 가져- 향후 환자 맞춤형 뇌전증 치료법 플랫폼개발 초석 될 것으로 기대 [사진 왼쪽부터] 신경과 이상건, 주건, 입원의학센터 안선재 교수 최근 3세대 뇌전증 치료 약물 라코사마이드의 혈중농도와 약물 대사에 관여하는 효소 CYP2C19의 유전적 다형성(genetic polymorphism)이 서로 연관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유전적 다형성은 동일한 생물 집단 내에서도 불연속적인 유전적 변이가 존재하는 것으로, 개인별 유전형을 고려하면 뇌전증 치료 약물 처방에 있어 환자별 최적 혈중 약물 농도 범위를 제시할 수 있다. 서울대병원 신경과 이상건주건, 입원의학센터 안선재 교수팀이 2018년 1월부터 2021년 1월까지 국내 뇌전증 환자 115명을 대상으로 혈중 라코사마이드 농도와 약물대사효소의 유전적 다형성의 연관성을 분석한 연구결과를 23일 발표했다. 라코사마이드(LCM)는 과흥분성 신경막의 안정화를 도와주는 3세대 항경련제다. 주로 전신 강직성 발작이나 간질을 치료하는 데 사용된다. 투여된 이 약물의 60%는 여러 CYP효소에 의해 대사된다. 하지만 현재까지 CYP효소의 유전적 다형성이 라코사마이드 혈중 농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임상 연구는 없었다. 이에 연구팀은 약물대사에 관여하는 효소인 CYP2C19의 유전적 다형성이 라코마사이드 혈중 농도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라코마사이드를 1개월 이상 용량 변경 없이 복용한 115명 뇌전증 환자의 혈액 샘플을 채취했다. 이후 단일 염기 다형성 분석(SNP: Single Nucleotide Polymorphisms)을 진행했다. CYP2C19의 유전형에 따라 환자들은 ▲신속대사형(EM) ▲중간대사형(IM) ▲지연대사형(PM)의 세 가지 표현형 그룹으로 분류됐다. 연구 결과, 라코사마이드 대사율을 나타내는 혈중농도/약물용량 비율(C/D ratio)은 CYP2C19의 유전형에 따라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Figure1] CYP2C19 유전형에 따른 혈중농도/약물용량 비율 혈중농도/약물용량 비율은 신속대사형 그룹에 비해 중간대사형 그룹에서 약 13%, 지연대사형 그룹에서 약 39% 더 높았다. 이는 같은 약물 용량을 처방하더라도 지연대사형 환자에서는 신속대사형이나 중간대사형 환자보다 훨씬 큰 혈중 약물 농도가 나타나는 것을 의미한다. 연구팀은 약물의 효과성 및 부작용 발생과 라코사마이드의 혈중 농도의 상관관계에 대해서도 함께 확인했다. [Figure2] 평균 혈중 라코사마이드 농도는 효과가 없는 그룹(Ineffective)에서 유의하게 낮았다. 또한 부작용 그룹(Adverse Events)에서 유의하게 높았다. 약물 투여 후 발작이 감소한 라코사마이드 효과 군에서는 발작이 조절되지 않는 비효과 군에 비해 라코사마이드 혈중 농도가 약간 더 높았다. 이러한 결과는 라코사마이드의 효능이 혈중 농도와 관련이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약물 부작용이 발생한 환자군에서는 부작용 없는 환자군에 비해 혈중 약물 농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는 혈중 라코사마이드 수치가 부작용의 발생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라코사마이드의 용량과 효능 및 부작용 확률의 관계를 살펴보면, 약 80%의 환자가 라코사마이드 6㎍/㎖ 이상의 혈중 농도에서 임상 효능을 보였고 10㎍/㎖를 초과하면 90% 이상의 환자에서 효과적이었다. 반면, 라코사마이드 혈중 농도가 14㎍/㎖ 이하일 때 약 50%의 확률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며 부작용 확률이 20% 미만으로 줄이려면 혈중 농도가 9㎍/㎖ 미만이어야 한다. [Figure3] 라코사마이드(LCM)의 용량-반응 관계 연구팀은 위와 같은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한국인 뇌전증 환자에서 낮은 부작용 발생률과 높은 뇌전증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최적의 라코사마이드 혈중 약물 농도 범위를 6~9㎍/㎖로 제시했다. 특히 CYP2C19 지연대사형(PM) 환자는 신속대사형(EM) 환자에 비해 제안 범위 내에서 약 40% 낮은 용량을 처방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이상건 교수는 본 연구팀은 그동안 라모트리진, 토피라메이트, 레베티라세탐, 옥스카바제핀, 페람파넬 등 여러 뇌전증 약물의 부작용 발생과 관련된 연구를 진행해왔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약물의 혈중 농도에 관여하는 요소들을 확인했다는 점이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연구 결과는 미래의학이 지향하는 환자 맞춤형 뇌전증 치료법을 개발할 수 있는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뇌전증 분야 전문 학술지 에필렙시아(Epilepsia) 최근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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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도 : 99% 2022.09.26
[병원뉴스]뇌전증 환자의 우울·불안, 체내 염증반응과 관련 있다

- 체내 염증반응, 뇌전증 환자의 발작 및 정신증상과 연관된 것으로 밝혀져- 뇌전증 환자, CCL2 사이토카인우울...CCL5 사이토카인불안 뇌전증의 대표적 동반질환인 정신증상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밝혀졌다. 뇌전증 환자의 체내 염증반응 수준이 변화하면 우울증불안장애 등 정신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대병원 신경과 이상건박경일주건 교수, 단국대병원 신혜림 교수 공동 연구팀은 2019년 7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뇌전증 환자 134명을 대상으로 체내 염증반응과 정신증상의 연관성에 대해 연구한 결과를 20일 밝혔다. 뇌전증은 원인 없는 발작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질환으로 외상, 뇌졸중 등 뇌손상으로 인해 발병한다. 염증반응 역시 뇌전증 발병에 관여한다고 기존 연구를 통해 알려진 바 있다. 뇌전증이 있으면 정상인에 비해 우울증불안장애와 같은 정신증상이 나타날 확률이 높다. 실제로 뇌전증 환자 5명 중 1명이 정신증상을 앓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뇌전증 환자에게 정신증상이 나타나는 기전에 대해 알려진 바가 드물어 추가연구가 필요했다. 이에 연구팀은 뇌전증 및 발작 증상이 체내 염증반응과 상관관계가 있다는 사실에 착안하여 염증반응이 뇌전증 환자의 정신증상에도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먼저 비디오뇌파검사를 위해 입원한 뇌전증 환자 134명의 사이토카인(IL-1, IL-2, IL-6, IFN-, CCL2, CCL5) 수치를 측정했다. 이들은 모두 체내 분비량이 늘어날수록 염증 수준을 증가시키는 전염증성 사이토카인에 해당한다. 또한, 연구팀은 병원 불안-우울 척도(HAD), 신경정신행동검사-간편형(NPI-Q), 뇌전증 삶의 질 척도(QOLIE-31)라는 3개의 설문지를 활용해 환자의 정신증상 여부를 확인했다. (왼쪽) CCL2 사이토카인 수치가 높은 그룹은 낮은 그룹보다 우울 점수가 유의미하게 낮았다. (오른쪽) CCL5 사이토카인 수치가 높은 그룹은 낮은 그룹보다 불안 점수가 높았다. 분석 결과, CCL2 사이토카인 수치가 높은 환자에서는 우울 점수(NPI-Q)가 더 높았다. 반면, 불안 점수(HADS-A)는 CCL5 사이토카인 수치가 낮은 환자에서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의 사이토카인 수치는 응답 결과와 유의미한 연관성이 없었다. 이를 토대로 연구팀은 염증반응의 과도한 증가 또는 억제가 뇌전증 환자의 정신증상을 발생시키거나 악화시킬 수 있음을 확인했다. 한편, 연구팀은 관찰 기간 동안 발작을 일으킨 뇌전증 환자 12명만을 대상으로 사이토카인 수치 변화 여부를 측정했다. 그 결과, 환자에게 불규칙한 쇼크성 발작인 전신강직대발작이 일어난 경우 발작 이전에 비해 사이토카인 IL-2IL-6 수치가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연구는 체내 염증반응이 뇌전증 환자의 정신증상 발생에 관여함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신경과 이상건 교수는 뇌전증 환자에게 흔히 발생하는 정신증상은 뇌전증 치료에 악영향을 끼친다며 이번 연구로 뇌전증과 정신증상이 체내 염증반응이라는 공통된 기전을 공유할 가능성을 확인함으로써 새로운 뇌전증 치료법을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학술지 네이처의 자매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게재됐다. [사진 왼쪽부터] 신경과 이상건, 주건, 박경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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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도 : 99% 2022.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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