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토리" 에 대한 검색 결과로서 총 24건 이 검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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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내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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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 (도토리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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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급만성호흡기질환, 기관지천식, 알레르기, 가정용인공호흡기
1. 대상환자 만 24세 이하 소아청소년 중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를 이용하고자 하는 환자 아래의 두 가지 모두 해당 한다면 이용 가능합니다. 1) 자발적으로 이동이 어려운 상태 2) 인공호흡기, 산소흡입, 기도흡인, 경장영양, 자가도뇨 등 또한, 급성기 질환이 없는 안정 상태여야 입원이 가능합니다. 2. 소개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는 넥슨재단과 보건복지부, 서울대학교병원이 협력하여 만든, 어린이를위한 국내 최초의 독립형 단기돌봄센터입니다. 의료적 요구가 있는 아이와 자신만의 시간을 가지기 어려웠던 돌봄제공자 그리고 형제자매들, 모두 잠시라도 각자만의 휴식과 충전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곳 입니다. 입원대상에 해당한다면, 연간 최대 14일간 아이는 센터에서 단기의료돌봄 을 받을 수 있습니다.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는 아이의 평소 상태, 돌봄 방법을 파악하여 서울대학교어린이병원 전문 의료진이 아이 곁에서 안전하고 섬세하게 돌봄과 간호를 제공합니다. 또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들이 24시간 상주하여 수시로 아이의 상태를 확인합니다. 가정과 같은 편안함과 더불어 놀이치료, 음악치료, 미술치료 등 여러가지 프로그램으로 소중한 아이들에게 재미있고 특별한 경험을 선물합니다. 3. 진료 전 유의사항 첫 진료를 받는 환자는 진료의료서와 최근 처방전, 검사결과지를 가지고 오셔야합니다. 아이의 평상시의 돌봄루틴을 확인하기 위하여 아래의 파일을 출력하여 외래 진료 전에 작성하여 가져와 주시기 바랍니다. 도토리하우스어린이 정보공유시트 (PDF 다운로드)
Donation Spot 도토리하우스의 따스한 돌봄과 함께 -
- ㈜에이스엔지니어링, 1억원 후원...미래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 성장에 동참 [사진 왼쪽부터] 유인선 (주)에이스엔지니어링 회장, 최은화 서울대어린이병원장 서울대어린이병원은 지난 31일, ㈜에이스엔지니어링(유대연 대표이사)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중증소아단기돌봄센터 후원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에너지저장장치(ESS) 토털 솔루션 기업인 ㈜에이스엔지니어링은 지난 11월 개소한 중증소아단기돌봄센터 ‘도토리하우스’에 1억원을 기부했다. 미래세대를 위한 더 나은 환경을 조성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에 동참하기 위한 결정이다. 도토리하우스는 인공호흡기 등 기계에 의존하여 24시간 돌봄이 필요한 중증 소아청소년 환자에게 단기입원 및 돌봄 치료를 제공하는 국내 최초 어린이 단기 돌봄의료시설이다. ‘도토리 씨앗’ 같은 소아청소년 환자들이 참나무처럼 자랄 때까지 안전하고 편안한 보살핌을 제공하겠다는 마음을 담아 이처럼 이름 붙여졌다. 금번 후원금은 중증질환 환자와 보호자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전액 도토리하우스의 운영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유대연 대표이사는 “이번 기부금이 오랜 치료로 지친 중증질환 환아와 가족들에게 재충전의 기회를 선물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도토리하우스에서 치료받는 어린이들이 하루빨리 건강을 되찾고 꿈을 이뤄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최은화 어린이병원장은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따뜻한 관심을 보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전달해주신 기금은 도토리하우스 환아와 가족들의 회복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이스엔지니어링은 친환경 에너지를 저장하고 공급하는 ESS 분야 수출 벤처기업으로, 작년 12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제60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7,000만 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바 있다.
- ㈜에이스엔지니어링, 1억원 후원...미래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 성장에 동참 [사진 왼쪽부터] 유인선 (주)에이스엔지니어링 회장, 최은화 서울대어린이병원장 서울대어린이병원은 지난 31일, ㈜에이스엔지니어링(유대연 대표이사)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중증소아단기돌봄센터 후원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에너지저장장치(ESS) 토털 솔루션 기업인 ㈜에이스엔지니어링은 지난 11월 개소한 중증소아단기돌봄센터 도토리하우스에 1억원을 기부했다. 미래세대를 위한 더 나은 환경을 조성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에 동참하기 위한 결정이다. 도토리하우스는 인공호흡기 등 기계에 의존하여 24시간 돌봄이 필요한 중증 소아청소년 환자에게 단기입원 및 돌봄 치료를 제공하는 국내 최초 어린이 단기 돌봄의료시설이다. 도토리 씨앗 같은 소아청소년 환자들이 참나무처럼 자랄 때까지 안전하고 편안한 보살핌을 제공하겠다는 마음을 담아 이처럼 이름 붙여졌다. 금번 후원금은 중증질환 환자와 보호자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전액 도토리하우스의 운영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유대연 대표이사는 이번 기부금이 오랜 치료로 지친 중증질환 환아와 가족들에게 재충전의 기회를 선물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도토리하우스에서 치료받는 어린이들이 하루빨리 건강을 되찾고 꿈을 이뤄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최은화 어린이병원장은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따뜻한 관심을 보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전달해주신 기금은 도토리하우스 환아와 가족들의 회복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이스엔지니어링은 친환경 에너지를 저장하고 공급하는 ESS 분야 수출 벤처기업으로, 작년 12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제60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7,000만 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바 있다.
중증소아를 위한 단기의료돌봄 센터 '도토리하우스'에서 함 께해주실 2기 짝꿍 봉사단을 모집합니다. 1. 모집대상 : 주 1회(월-일), 동일한 요일 및 시간대에 6개월 간 2시간 이상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이 가능한 성인 2. 신청기간 : 2024년 1월 17일(수) - 2월 2일(금) / 하단의 신청서를 작성하여 21570@snuh.org로 이메일 접수 3. 활동기간 : 2024년 3월 4일(월) ~ 8월 18일(일) , 6개월 4. 활동자격 : 필수 - 자원봉사활동 유 경험자 / 우대 - 꿈틀꽃씨 나누미 봉사활동 경험자, 호스피스 병동 봉사활동 경험자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포스터를 참고해주세요.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
서울대학교어린이병원 꿈틀꽃씨,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도토리하우스)는 어린이병원후원회를 통한 지정후원을 통해 운영 중입니다. 꿈틀꽃씨 '꿈틀꽃씨'는 꿈틀꿈틀, 꿈을 담은 꽃씨가 움트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서울대학교어린이병원 완화의료 프로그램입니다. 꿈틀꽃씨는 소아완화의료 서비스와 더불어 꿈틀꽃씨 쉼터 운영, 소아재택의료, 특수학교 순회건강관리지원 등 치료 과정 중 아이와 가족이 편안하고 즐겁게 지낼 수 있도록 기획된 사업을 함께하고 있습니다. [세부 사업 내용] ● 소아완화의료 - 중증·희귀난치질환으로 치료 중인 소아청소년 환자와 가족이 치료 과정에서 경험하는 증상, 불편함, 스트레스 등 복합적인 어려움을 경감시킴으로써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통합적 의료 서비스입니다. - 기존의 치료와 병행하여 통증관리, 의사결정 지원, 심리 사회적 지지, 가정방문, 자원 연계 등의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 꿈틀꽃씨 쉼터 - 어린이병원 지하 1층에 위치한 꿈틀꽃씨 쉼터는 중증·희귀난치질환으로 외래 방문, 입원한 소아청소년 환자와 가족들이 잠깐의 휴식을 누릴 수 있도록 준비된 공간입니다. - 대학생 봉사자 1:1 연결 프로그램, 그룹 프로그램(음악치료, 핸드드립, 공예학교, 동화구연, 네일아트, 과학실험 등), 특별 이벤트 등을 통해 병원에서의 쉼과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 소아재택의료 - 재택의료 서비스가 필요한 중증 소아청소년 환자를 대상으로 재택의료팀(의사, 간호사, 재활치료사 등)이 재택의료 관리 계획을 수립하고 가정방문을 통해 진료 및 간호, 재활, 교육, 상담 등의 지속적이고 포괄적인 의료 서비스입니다. ● 특수학교 순회 건강관리지원 - 특수학교 내 중도·중복장애 학생의 건강관리를 위하여 특수학교를 정기적으로 방문하여 학생별 건강관리를 지원하고 의료 자문, 교육, 교직원·보호자 연수, 상담 등을 제공합니다.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도토리하우스)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는 뇌병변 장애, 질환 등으로 가정에서 24시간 돌봄이 필요한 중증 소아 환자와 가족들을 위해 종합적인 의료 서비스와 단기 입원,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센터로, 질환 및 간병으로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 환아와 가족들에게 휴식과 충전 의 시간을 지원하는 곳입니다. 서울대학교병원 인근에 위치한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는 지하 1층, 지상 4층, 16개의 병상으로 건립되었으며, 1회 입원 시 최소 2박 3일 최대 7박 8일, 연간 20박 을 2~5회로 나누어 이용 할 수 있습니다. 센터에서는 24시간 의료진이 상주하여 세심한 돌봄을 제공하고 놀이치료, 음악치료, 미술치료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도토리하우스에 머무는 동안 양질의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에게 재미있고 특별한 경험을 선물하고 있습니다. 따스한 마음으로 함께해주실 분들께서는 첨부 파일을 확인해주세요. 문의 : 02-2072-3523(꿈틀꽃씨 쉼터) 02-2072-1758(도토리하우스)
국내 최초 독립형 어린이 단기의료돌봄시설인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가 오랜 준비 끝에 드디어 문을 열었습니다 . ‘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 ’ 는 뇌병변 장애 , 질환 등으로 가정에서 24 시간 돌봄이 필요한 중증 소아 환자와 가족들을 위해 종합적인 의료 서비스와 단기 입원 ,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센터로 , 질환 및 간병으로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 환아와 가족들에게 휴식과 충전의 시간을 지원하는 곳입니다 . 서울대학교병원 인근에 위치한 ‘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 ’ 는 지하 1 층 , 지상 4 층 , 16 개의 병상으로 건립되었으며 , 1 회 입원 시 최대 7 박 8 일 , 연간 최대 20 일까지 이용이 가능합니다 . 센터에서는 24 시간 의료진이 상주하는 의료 돌봄 시설을 포함하여 각종 놀이 프로그램 시설 , 가족 상담시설 등 다양한 공간을 마련하였으며 , 여기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환아들이 센터에 머무는 동안 재미있고 특별한 경험을 선물할 예정입니다 . ‘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 ’ 의 별칭은 ‘ 도토리하우스 ’ 로 소아청소년 환자들이 참나무로 성장할 귀한 도토리 씨앗이라 여기고 , 도토리가 참나무로 자랄 때까지 안전하고 편안하게 보살펴주는 집이 되길 바라는 소망을 담았습니다 . 이렇게 중증 소아 환자와 가족들의 행복을 소망하는 따스한 마음들이 모여 ‘ 도토리하우스 ’ 는 11 월 1 일 무사히 개소하게 되었습니다 . 무엇보다 질환으로 고통 받는 중증 소아 환자와 가족들을 위해 아낌없는 사랑과 관심을 보내주시는 후원자님들이 곁에 있기에 도토리하우스의 탄생이 가능했습니다 . 관심과 응원을 이어주시는 후원자님들께 감사함을 전하며 , 어린이병원후원회는 중증 소아 환자들을 위한 도토리하우스가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앞으로의 발걸음에 함께 동행 하겠습니다 . 국내 최초 어린이 단기의료돌봄시설인 도토리하우스에 많은 분들의 관심과 응원이 이어지길 바랍니다 . 도토리하우스에 기부를 원하시는 분들을 위해 후원 절차 및 약정서 작성에 대해 안내드립니다 . [ 후원 절차 안내 ] < 약정서 작성 안내 > [약정서 다운로드] 1. 약정서 작성 - 기부금영수증 ( 세제혜택 ) 을 원하시는 경우 , 주민등록번호 뒷자리까지 기입 - 후원회원명 , 주민등록번호 , 입금자명 동일 2. 약정정보 기재 - 납입 정보 작성 일시후원을 원하시는 경우 , " 일시납 / 무통장입금 " 선택 정기후원을 원하시는 경우 , "CMS 자동이체 " 선택 후 계좌정보 기입 3. 약정서 제출 ( 메일 , 팩스 , 우편 ) 추가적으로 궁금하신 사항이 있으실 경우 , 아래의 연락처로 문의 바랍니다 . :) * 문의 : 서울대학교어린이병원후원회 02-2072-3004
가을소묘 가을은 언제부터인가? 달력이 9월로 넘어갈 때부터 가을의 시작인가? 아니, 열린 창으로 들어와 복도에 떨어진 낙엽 한 잎이 가을의 전령이 아닐까? 마을 앞 길섶에 피어있는 이슬 머금은 보라색 구절초가 자태를 뽐내기 시작할 때일까? 이맘때에는 시골집 안마당의 석류나무마다 보석 같은 열매가 알알이 내비치고 헛간 초가지붕에는 둥근 박이 널려있다. 누렇게 고개 숙인 가을 논에는 벼메뚜기 뛰어 놀고 과수원의 나무마다 휘어지게 달려있는 사과와 배는 가을의 상징이다. 산에는 밤나무 아람이 익어 터지고 상수리나무 아래에는 떨어진 도토리 쫓는 다람쥐가 바쁘다. 짧은 가을 햇살에 핀 야생화에 철 지난 나비가 날아들고 여름날 산딸기 따먹던 자리엔 머루와 다래가 익어간다. 암자 옆 샘터 가에서 산 사자 불그스름한 열매는 새들을 기다리고, 호숫가의 가을은 불타는 산록의 단풍보다 물위에 어른대는 단풍에서 더욱 진하게 느껴진다. 문득 고개를 들어 바라보면 저 멀리서 손짓을 하고 높아진 하늘아래 고추잠자리 떼들이 한가롭다. 여름날 중천의 붉은 햇살은 이미 그 빛깔을 잃어 노랗고 그늘이 서느랍다. 밤에 휘영청 떠있는 밝은 달에도 여름의 끈적거림이 사라지고 차가운 빛을 대지에 내리 쏟는다. 가을의 소리를 듣는다. 산사 법당 밖의 풍경소리도 가을바람에 정겹다. 길어만 가는 가을밤에 뒷간에서 울어대는 풀벌레 소리에 잠 못 이루며 뒤척이고 지나가는 소슬바람이 괜스레 문풍지를 흔들고 가는 소리에 선잠을 깬다. 낮은 산 잔솔사이로 날아오르는 푸드득 날개짓의 살찐 장끼소리 또한 가을의 소리가 아닌가? 여름의 시원했던 계곡 물은 흘러가고 들을수록 물소리가 차갑게 느껴지면 벌써 가을도 중반이다. 가을이 지나간다. 가을은 삼십 삼천을 울려 퍼지는 저녁 예불의 종소리처럼 여운을 남기며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 갈대가 휘날리는 갯가에는 철새들이 남쪽으로 비상하고 산 능선의 억새가 바람결에 은빛 파도치면 늦가을이다. 추수 끝난 들녘에 이른 서리 내리고 나무는 한 줄기 바람에 우수수 가을 잎을 털어 내면 계절은 속절없이 지나가고 겨울은 갑자기 예고도 없이 찾아온다. 뜰에는 홍시 다 따내고 하나 달려있는 까치 밥이 홀로 겨울을 맞이한다. 도시의 가을은 어떠한가? 허공에 벌집처럼 매달린 우리가 사는 아파트, 냉난방 조절되는 밀폐된 사무실, 일년 열두 달 주위풍경이 똑같은 출퇴근길의 지하철, 거리마다 가득 찬 소음과 악취, 매연으로 희뿌연 하늘 아래에서는 가을을 느낄 수가 있다. 다만 사람들의 바뀐 옷차림과 매스컴에서 떠들어대는 가을 특집프로그램에서나 계절을 알 수 있다. 그래도 가을비 온 후 길바닥에 늘어붙은 플라타너스 잎은 길마다 깔려있는 여름의 아픈 기억들을 덮어버리고 가까이 다가온 산은 빛깔이 달라졌다. 샛노란 은행단풍잎만으로도 도시는 한결 가을다워지고 집안의 국화는 늦도록 가을의 향을 뿜는다. 이윽고 겨울이 장바닥에서 곁불을 쬐고 있는 사람들 등뒤로 성큼 다가오면 가을은 종종걸음으로 멀리 달아나 버린다. 계절의 감각을 잃어버린 도시에서는 겨울 오고 나면 지나간 때가 가을이었던 것을 안다. 아직 남은 이 가을이 지나기 전, 계절을 느끼려 산이나 들로 나가 볼까나? 이제 쉰이 넘어가는 내 나이도 인생의 가을이 아닐까? 춥고 긴 겨울이 오기 전에 모든 것을 예비하여야 할 때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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