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통합검색

"장티푸스" 에 대한 검색 결과로서 총 11건 이 검색되었습니다.

건강정보 (10)

담낭암은 담즙(쓸개즙)을 모아서 농축했다가 식사 시 담즙을 십이지장으로 분비하는 역할을 하는 담낭(쓸개)에 발생하는 암으로, 담낭 점막에서 발생하는 선암이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일반적으로 담낭암이라고 하면 담낭 점막 선암을 의미합니다. 담낭암은 세계적으로는 드물게 발생하나,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일부 지역과 중남미 몇 개 국가에서는 호발하는 종양입니다. 발생률 2022년 발표된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20년 한 해 동안 우리나라 암 발생은 총247,952건입니다. 담낭암은 담도암과 함께 총 7,452건 발생하였으며, 이는 전체 암 발생의 3.0%입니다. 성별로 구분하여 보았을 때 담낭암 및 담도암은 남자 암 중 3.1%(4,012건)로 9위, 전체 여자 암 중 2.9%(3,440건)로 9위로 보고되었습니다. 인구 10만명당 조발생률은 14.5명으로 보고되었습니다. (보건복지부 중앙암등록본부 2022년 12월 발표자료) [그림] 담낭의 해부학적인 위치 담낭암의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알려져 있지 않으며, 환경적 요인과 유전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관여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담낭 점막의 만성적인 자극과 염증이 상피세포의 이형성을 초래하고, 이로 인해 담낭암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으며, 실제로 큰 담낭 결석이 있는 사람은 없는 사람보다 5-10배 정도 담낭암이 발생할 위험이 높습니다. 이외에도 석회화 담낭, 장티푸스 보균자 등이 위험 요인으로 제시되고 있으며, 담낭 용종도 크기가 1cm이상으로 큰 경우 내부에 암세포가 관찰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해부학적으로 담도계의 형태학적 이상 (췌담관합류기형)이 있는 경우 담낭암의 발생이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undefined 담낭암의 초기에는 증상이 없어 조기발견이 매우 어려운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초기에는 비특이적인 복통 또는 간기능 검사 이상이 나타나며, 진행하는 경우에는 체중감소, 피로감, 식욕부진, 구역, 구토, 복부에 만져지는 덩어리, 황달 등을 보이게 됩니다. 복통 등의 막연한 소화기 증상으로 병원을 찾은 경우, 우선 증상이 위염, 위궤양, 담석 등의 일반적 소화기 질환인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복부 초음파검사, 혈액검사 등을 하게 됩니다. 검사결과에서 담낭에 종양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추가적으로 CT나 MRI를 검사하고, 상황에 따라 내시경 초음파검사 (EUS), 내시경적 역행성 담췌조영술 (ERCP), 혈청종양표지자 검사를 하게 됩니다. 다른 소화기암과는 달리 담낭은 담낭천공에 따른 복막염과 암전이가 발생하기 때문에 수술전 검사로 조직검사를 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의사의 판단에 따라 ‘내시경적 역행성 담췌조영술 (ERCP)’이라고 하는 검사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담낭암의 확진은 수술 후 조직검사를 통해 내리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복부 초음파검사 담낭암이 의심되는 환자에서 그 원인을 감별하기 위한 초기 선별검사로서 일반적으로 시행하는 검사입니다. 별다른 준비가 필요 없고, 검사과정도 간단하며, 고통이 없기 때문에 부담감 없이 검사할 수 있습니다. 담석 여부, 용종 또는 종양, 담관 확장, 간 침범 여부 등을 확인하는 데 이용되고 있습니다. 전산화 단층촬영(CT) 암의 진단과 더불어 주위 조직 침범 여부, 림프절 전이, 원격전이 여부, 주변 혈관 침범 여부 등을 알 수 있어 병기 결정에 이용이 되고 있으며, 절제 가능성 및 수술 범위를 결정하는데 필수적인 진단방법입니다. 자기공명영상(MRI) 전산화단층촬영(CT)으로도 진단이 애매한 경우 도움을 얻을 수 있으며 작은 크기의 간전이 병변을 찾는데 도움을 얻을 수 있습니다. 자기공명 담췌관조영술 (MRCP)을 할 수 있어, 담관 및 췌관의 해부학적 정보를 통해 진단에 도움을 얻을 수 있습니다. 내시경 초음파검사(EUS) 내시경을 입을 통해 삽입한 후 담낭 주변의 구조에 대해 근접해서 초음파 영상을 얻게 됩니다. 담석 및 용종의 진단, 담낭암의 담낭벽 침범 정도와 주변 림프절 침범 여부 확인을 통해 수술 전 암 병기 결정에 도움을 얻을 수 있습니다. 내시경적 역행성 담췌조영술(ERCP) 내시경을 입을 통해 십이지장까지 삽입한 후 담관이 막히거나 좁아진 것을 검사하게 됩니다. 담관 조영 영상을 얻을 수 있으며, 세포검사를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황달이 있는 경우 이를 해소하기 위해 배액관을 삽입할 수 있습니다. 혈청종양표지자 특정 종양이 생성하는 종양표지자를 혈액검사를 통해 수술 전 예후 예측 및 치료 후 추적 검사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담낭암의 종양표지자는 CEA 및 CA 19-9가 널리 이용되고 있으나 검사 특이도가 낮아 활용도가 제한적이며, 초기병변의 경우 정상인 경우가 많아 조기진단을 위한 선별검사로 이용하는데 제한적입니다. [그림] 담낭암의 진단검사 담낭암의 치료에서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는 가장 확실한 치료법은 수술적 절제입니다. 수술방법은 암의 크기, 위치, 병기, 환자의 건강상태 및 나이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하여 결정합니다. 침범 깊이에 따라 조기 담낭암인 경우에는 담낭 절제 (담낭절제술)만으로 치료가 가능하나, 대부분은 담낭과 함께 인접한 간 일부와 인접 림프절을 같이 절제 (확대담낭절제술)합니다. 담낭암이 진행하여 담낭 전층을 뚫고 인접 장기에 침범한 경우 간, 위, 십이지장, 췌장, 대장 등 침범 장기와 인접 림프절을 같이 절제하기도 합니다. 근치적 절제가 가능한 경우 우선적으로 수술을 하고, 보조적으로 수술 후 방사선 치료 및 전신화학요법 (항암치료)을 병행해 수술 후 남아있을 수 있는 암세포의 제거를 시도합니다. 수술 전 검사 결과 수술을 해도 암세포의 제거가 완전하게 이루어질 수 없다는 판단이 서면 항암 방사선-화학요법 또는 전신화학요법을 하게 되며, 담즙 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스텐트나 경피적 담도배액술 등 비수술적 치료를 하게 됩니다. 개복수술을 한 경우, 수술 후 처음 2~3개월 정도는 가볍게 걷는 정도의 운동을 하고 그 이후에는 수영이나 자전거, 등산, 골프 등의 과격하지 않은 운동 중 자신에게 맞는 것을 선택해 하면 됩니다. 보통 수술 후 6개월 이후에는 본인이 하던 어떤 운동도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수술 후 항암제나 방사선 치료 중인 경우에는 과격한 운동은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그림] 담낭암의 진행정도에 따른 수술 방법 서울대학교병원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전체 담낭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은 48~53%, 근치적 절제가 이뤄진 경우 5년 생존율은 62~68%이었습니다. 1기 담낭암인 경우 5년 생존율은 90% 이상으로 상당히 높았으나, 2기 담낭암은 73~78%, 3기 담낭암은 40~45%, 4기 담낭암은 10~20%로 조기진단 및 치료가 상당히 중요함을 알 수 있습니다. 수술적 절제가 불가능한 경우에는 장기 생존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 대부분의 환자는 6개월에서 1년 이내에 사망하게 됩니다. 방사선 치료 및 항암화학치료의 경우 일부 환자에서 생존기간이 연장되기도 합니다. 현재까지 담낭암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이나 조기에 발견하기 위한 검진 기준은 없는 실정이며, 단지 암 발생과 관련이 있다고 알려진 위험 요인을 피하고 치료하는 것이 유일한 방법입니다. 1cm 이상의 담낭용종, 담낭결석이 있으면서 국소적으로 담낭벽이 두꺼워진 경우, 담낭결석이 3cm 이상인 경우, 담낭결석과 용종이 같이 있는 경우, 해부학적으로 담도계의 형태학적 이상(췌담관합류기형)이 있는 경우 선제적 담낭절제술이 권장됩니다. 담낭암은 일반적으로 다른 소화기 암에 비해 예후가 좋은 편은 아니지만, 전체 담낭암 환자 중 40~50%, 즉 10명 중 4~5명의 환자는 장기 생존이 가능하며, 근치적 절제가 이뤄질 경우 2/3에서 완치되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초기 담낭암은 완치율이 90% 이상이므로 1cm 이상의 담낭용종, 담낭결석이 있으면서 국소적으로 담낭벽이 두꺼워진 경우, 담낭결석이 큰 경우, 담낭결석과 용종이 같이 있는 경우, 해부학적으로 담도계의 형태학적 이상 (췌담관합류기형)이 있는 환자에서는 적극적으로 담낭절제술을 받는 것이 좋겠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담낭만 절제하는 경우 미용, 기능적으로 우수한 복강경수술로 간단히 끝낼 수 있으므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근치적 절제가 되지 않는 경우라도 치료를 받고 2~3년 이상 잘 지내는 환자도 적지 않으므로, 담낭암이 진단되었다 하더라도 환자, 보호자, 의료진 모두 적극적인 자세로 치료에 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래의 동영상 제목을 클릭하시면 담낭암의 진단 또는 치료와 관련하여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동영상을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담낭암 검사 및 치료 동영상] [full ver.] 내시경역행담췌관조영술(ERCP) 안내 [요약판] 내시경역행담췌관조영술(ERCP) 안내 췌담도내시경초음파 자기공명담췌관조영술 안내 초음파내시경유도하 세침흡인검사 안내 [full ver.] 진단적 복강천자 안내 [full ver.] 치료적 복강천자 안내

암병원 > 암정보교육 > 암종별의학정보
정확도 : 25% 2023.06.26

담도암(담관암)은 지방의 소화를 돕는 담즙(쓸개즙)이 배출되는 통로인 담도(담관)에서 발생하는 암으로 간 내부의 담도에 발생하는 간내 담도암과 간 외부의 담도에 발생하는 간외 담도암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간내 담도암은 약 10% 정도를 차지하는 것으로 보고됩니다. 간외 담관암 중 약 50% 정도는 좌우 간내 담관이 만나는 부위인 상부 담관(간문부)에 발생합니다. 발생률 2022년 발표된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20년 한 해 동안 우리나라 암 발생은 총247,952건입니다. 담도암은 담낭암과 함께 총 7,452건 발생하였으며, 전체 암 발생의 3.0%를 차지했습니다. 성별로 구분하여 보았을 때 담낭암 및 담도암은 남자 암 중 3.1%(4,012건)로 9위, 전체 여자 암 중 2.9%(3,440건)로 9위로 보고되었습니다. 인구 10만명당 조발생률은 14.5명으로 보고되었습니다. (보건복지부 중앙암등록본부 2022년 12월 발표자료) 간에서 분비된 담즙이 십이지장으로 흘러들어가기까지의 경로를 담도라고 하며, 간 아래쪽에서 담즙을 일시적으로 저장해 두는 담낭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담도암의 원인은 아직까지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다만, 담석증, 간흡충증, 궤양성 대장염, 원발성 경화성 담관염, 선천성 간 섬유증, 만성 장티푸스 보균자 등이 담도암의 발생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외에 고무나 화학약품, 항공기를 다루는 직업군이나 자동차 공장 종사자등에게서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췌담관 합류 기형이 있는 경우 담도암의 발생이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나, 대부분의 환자에서는 특별한 위험 인자를 찾을 수 없고, 어떠한 과정에 의해 암의 발생을 유발하는지도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담도암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황달, 복통, 체중감소 등이 있으며, 식욕부진 및 소화불량, 발열, 전신쇠약, 구토, 오심 등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중 황달은 담도암에 의해 담즙의 배출되는 통로인 담도가 막혀서 발생하게 되는 증상으로, 몸이나 눈의 흰자위가 노랗게 되며 온 몸이 가렵고 소변색이 갈색으로 변하는 증상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조기의 담도암에는 특징적인 증상이 별로 없습니다. 대부분의 환자들이 호소하는 상복부와 등 부위의 불편감, 소화불량, 식욕 부진 등의 증상은 매우 흔한 것으로 여러 질환에서도 잘 나타나는 것입니다. 따라서 증상만으로 이들 암의 발생여부를 알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황달, 복통 등의 소화기 증상으로 병원을 찾은 경우, 우선 증상이 위염, 위궤양, 담석 등의 일반적 소화기 질환인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복부 초음파검사, 혈액검사 등을 실시하게 됩니다. 그 결과 이상이 있거나 비록 초음파에서는 명확한 이상이 없으나 증상이나 혈액검사 결과 췌장이나 담관, 담낭 등에 병이 있을 가능성이 있는 경우에는 추가적으로 CT나 MRI 등을 시행합니다. 의사의 판단에 따라 ‘내시경적 역행성 담췌조영술’이라고 하는 검사를 실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드물게는 수술 전 경피적으로 또는 초음파내시경을 통한 침생검을 하여 확진하기도 하며, 담도 내시경을 통해 조직검사와 병변의 범위를 확인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담도암의 조직학적 확진은 수술 후, 조직검사를 통해서 얻어지는 것이 보통입니다. 복부 초음파검사 담도암이 의심되는 환자에서 그 원인을 감별하기 위한 초기 선별검사로서 일반적으로 시행하는 검사입니다. 별다른 준비가 필요 없고, 검사과정도 간단하며 고통이 없기 때문에 부담감 없이 검사할 수 있습니다. 초음파 검사로는 담관이 확장되어 있는 것을 확인해 담도가 폐쇄된 것을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고, 일부 간내담관암의 경우에는 종괴 (혹)를 확인할 수 있으며, 암의 간전이 여부를 확인하는 데에도 이용될 수 있습니다. 전산화 단층촬영(CT) 담도암을 진단하거나 수술 전 정확한 병기 결정을 위해 필수적인 검사입니다. 암의 진단과 더불어 주위 조직 침범 여부, 림프절 전이, 원격전이 여부, 주변 혈관 침범 여부 등을 알 수 있어 수술 가능성을 결정하고, 수술 범위를 결정하는데 있어 가장 좋은 진단방법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내시경적 역행성 담췌조영술(ERCP) 위내시경보다 조금 굵은 관을 입을 통해 십이지장까지 삽입한 후 담관이 막히거나 좁아진 것 등을 검사하게 됩니다. 십이지장과 담도말단부인 팽대부의 육안관찰이 가능하고, 담관 조영 영상을 얻을 수 있으며 세포검사를 시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황달이 있는 경우 이를 해소하기 위한 배액관 삽입을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담도배액술(PTBD) 및 담도조영술(PTC) 내시경적 담췌조영술로 담관 조영에 실패하거나 담도암의 상부담관으로의 침범범위를 확인을 위해 시행되는 검사 방법입니다. 담관에 직접 조영제를 투입해 담관이 막히거나 좁아져 있는 부위를 관찰하게 됩니다. 필요에 따라 세포검사 및 조직검사를 시행할 수도 있고, 황달을 호전시키기 위해서 배액관을 넣기도 합니다. 배액관을 통한 담도 내시경을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자기공명영상(MRI) CT와 동일한 목적으로 검사할 수 있습니다. 간 전이를 보는 데에는 CT보다 약간 더 우수하고, 자기공명담췌관조영술 (MRCP)을 이용해서 별다른 위험성 없이 담관을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사진] 자기공명 담췌관 조영술 ( M R C P ) : 담도암으로 인한 담도의 확장 소견 담도암의 치료에 있어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는 가장 확실한 치료법은 수술적 절제입니다. 일반적으로 간내 담관에 발생하거나 간외 담관 중 상부 담관에 발생한 경우에는 종양이 발생한 위치의 간과 담관을 절제하게 되며, 간외 담관 중 하부 담관에 발생한 경우는 간외 담관과 함께 췌장의 머리부분, 십이지장 등을 함께 절제하게 됩니다 (췌십이지장절제술). 일부 간외담도암의 경우에서는 간외 담관만 절제하기도 합니다. 근치적 절제가 가능한 경우 우선적으로 수술을 시행하고, 보조적으로 수술 후 남아 있을 수 있는 암세포를 없애기 위해 수술 후 방사선치료 및 전신화학요법 (항암치료)을 시행합니다. 수술 전 검사 결과, 수술을 해도 암세포의 제거가 완전하게 이루어질 수 없다는 판단이 서면 항암 방사선-화학요법 또는 전신 화학요법을 시행하게 되며, 담즙 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담도와 장관을 수술적으로 연결해주거나 스텐트나 경피적 담도배액술 등 비수술적 치료를 시행하게 됩니다. 수술 후 처음 2~3개월 정도는 가볍게 걷는 정도의 운동을 하고 그 이후에는 수영이나 자전거, 등산, 골프 등의 과격하지 않은 운동 중 자신에게 맞는 것을 할 수 있습니다. 보통 수술 후 6개월 이후에는 대부분의 운동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림] 상부(간문부)담도암의 수술적 치료: 간담도절제술 [그림] 하부담도암의 수술적 치료: 췌십이지장절제술 undefined2022년 발표된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20년 한 해 동안 우리나라 암 발생은 총247,952건입니다. 담도암은 담낭암과 함께 총 7,452건 발생하였으며, 전체 암 발생의 3.0%를 차지했습니다. 성별로 구분하여 보았을 때 담낭암 및 담도암은 남자 암 중 3.1%(4,012건)로 9위, 전체 여자 암 중 2.9%(3,440건)로 9위로 보고되었습니다. 인구 10만명당 조발생률은 14.5명으로 보고되었습니다. (보건복지부 중앙암등록본부 2022년 12월 발표자료)2022년 발표된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20년 한 해 동안 우리나라 암 발생은 총247,952건입니다. 담도암은 담낭암과 함께 총 7,452건 발생하였으며, 전체 암 발생의 3.0%를 차지했습니다. 성별로 구분하여 보았을 때 담낭암 및 담도암은 남자 암 중 3.1%(4,012건)로 9위, 전체 여자 암 중 2.9%(3,440건)로 9위로 보고되었습니다. 인구 10만명당 조발생률은 14.5명으로 보고되었습니다. (보건복지부 중앙암등록본부 2022년 12월 발표자료)undefined 담도암은 일반적으로 다른 암에 비해 예후가 좋은 편은 아니지만, 전체 담도암과 담낭암 환자 중 30~40%, 즉 10명 중 3~4명의 환자는 근치적 절제 후 장기 생존이 가능하므로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근치적 절제가 되지 못하더라도 치료를 받고 2~3 년 이상 잘 지내는 분도 적지 않으며, 드물기는 하지만 진행된 암 환자에서도 5년 이상 장기 생존자가 존재합니다. 따라서, 담도암이 진단되었다 하더라도 환자, 보호자, 의료진 모두 적극적인 자세로 치료에 임하는 것이 중요하고, 수술적 치료가 완료되었다 하더라도 장기적인 추적관찰이 필요합니다. 아래의 동영상 제목을 클릭하시면 담도암의 진단 또는 치료와 관련하여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동영상을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담도암 검사 및 치료 동영상] 담도암의 수술적 치료 안내 [full ver.] 내시경역행담췌관조영술(ERCP) 안내 [요약판] 내시경역행담췌관조영술(ERCP) 안내 췌담도내시경초음파 자기공명담췌관조영술 안내 초음파내시경유도하 세침흡인검사 안내 [full ver.] 진단적 복강천자 안내 [full ver.] 치료적 복강천자 안내

암병원 > 암정보교육 > 암종별의학정보
정확도 : 25% 2023.06.26
[건강톡톡][111편] 담낭암과 담관암을 아시나요?

안녕하세요. 서울대학교병원 팟캐스트 건강톡톡 교수 김민선입니다. 지난2주에 걸쳐서 담낭과 담낭질환에 대해서 좀 알아봤고요. 오늘은 담낭암에 관해서 알아봅니다. 암병원 췌장담도암센터 이상협 교수님 나와주셨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십니까. 이상협입니다. 지난 2주에 거쳐서 담낭이 어떤 기관인지, 담석과 담낭염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모든 장기에 문제가 생기면 결국은 제일 걱정이 되는 게, 이게 암이랑 상관 있는 게 아닌가 하는 부분인데요. 담낭염이 있었던 경우에 담낭암이 될 수가 있을까요? 과거에 그건 걱정을 많이 하신 경우가 있었습니다. 담낭암 수술을 받은 경우에, 절재 된 담낭을 펴서 보면은 그 안에 담석에 의한 담낭염이 동반되는 경우가 굉장히 많았습니다. 그래서 염증이 암을 일으킨 게 아닌가 그렇게 생각을 했는데. 실제 담낭암 발생 확률, 담낭암 유병률이 10만명당 3~4명으로 굉장히 낮고. 그에 비해 담석증은 아주 굉장히 많기 때문에. 우연히 발견된, 우연히 동반된 형상으로 이해 하는 게 맞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10만명당 3~4명이라면 굉장히 드문건데요. 담관암, 담낭암 다 합쳐서 그런건가요? 네 그렇죠. 담관암이라고 진단 받으시는 분들도 있고, 담낭암이라고 진단 받으시는 경우도 있는데. 돌과 마찬가지로 위치에 따라서 달라지는 건가요. 네, 위치에 따라서 구분하게 됩니다. 담낭에 생기게 되면 담낭암이라 하게 되고요. 담관암이라 하면 그 위치에 따라서, 간 안에 생기면 간내담관암, 간에서 간외로 이어지는 부분에 생기면 간문부담관암. 그 다음에 간 바깥 쪽에 생긴 분들은 간외담관암. 이렇게 세분해서 구별하기도 합니다. 이런 것들이 결국 왜 생기는지. 담낭염이랑 아주 밀접하게 연관이 있다고 보기가 어쩌면 어려울 수 있다고 말씀해주셨는데. 그러면 이것은 왜 생기는 건지 밝혀진 게 있나요. 전통적으로 담낭암인 경우에는 담석증이 연관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 있지만. 대표적인 것이 석회담낭암이라고 해서, 담낭이 도자기처럼 딱딱해지는 담낭, 그게 잘 알려져 있고요. 그 다음에 췌담관합류 이상이라고 해서, 췌관하고 담관이 합쳐지는 데, 합쳐지는 길이가 짧은 게 아니라 길어서, 췌액이 담낭이나 담관쪽으로 역류하게 돼, 염증을 만들어 암이 생기는 위험인자가 있고요. 과거에는 장티푸스 보균자, 보유자 등 병력이 있는 분들이 많이 생긴다는 이야기가 있었고요. 최근에 가장 중요한 것은 담낭에 생기는 용종성 병변. 담낭에 혹처럼 생기는 병변이 있는 경우가 위험인자로서 가장 주목을 해야 될 것 같습니다. 담관암의 경우에는 담낭암과는 달라서, 원발성 경화성 담관염이나, 담관 확장을 동반하는 선천성 기형, 과거에 민물회를 생식했을 때 걸리게 되는 간흡충증에 의한 후유증 등이 담관암에 위험인자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여러가지 위험인자들을 말씀해주셨는데요. 담낭용종이 귀에 들어오실 것 같아요. 청취자 분들이. 담낭용종은 사실 진단받으시는 분들도 검진에서 많이 밝혀지는데요. 용종이 있으면 크기와 상관없이 무조건 담낭을 절제하게 되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크기가 작은 경우에는 대부분 경과관찰을 하게 됩니다. 보통 1cm미만의 크기를 가진 용종의 경우, 특별한 위험인자가 없지 않는 한 해마다 초음파로 경과 관찰을 하는 정도로 권하게 되고, 1cm 이상이 되는 용종의 경우에서는, 현재는 외과적 절재, 담낭절제술을 권고하는 것이 일반적인 진료지침인데. 실제 이 경우에도 수술을 해보면 3/4정도 또는 2/3정도는 수술이 필요 없는 용종이고. 그래서 제가 처음에 담낭 용종이라는 표현을 안 쓰고 담낭에 용종성 병변이라고 쓰는 게 실제 용종이 굉장히 적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저희 교실 연구를 보면 대략 15mm 정도 이상의 크기. 그리고 65세이상의 연령. 기저질환으로 당뇨병 등이 있는 경우에는 그렇지 않은 분에 비해서 같은 10mm이상의 크기라도 실제 용종성 병변이 아니라 용종인 경우가 많고, 일부에서는 암이 동반된 경우가 있어서. 이 경우에는 보다 적극적인 수술을 하게 되고. 이보다 조금 작은 크기나 다른 조건에서는 환자의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해서 아주 조금 단기간에 추적관찰을 권고하던지 수술을 할지를 개별적으로 정하고 있습니다. 말씀해주신 인자들이 예를 들면 초음파나 CT나 MRI를 찍었는데, 용종성 병변이 있다고 했을 때. 1.5cm를 넘고 65세 이상이시고 당뇨가 있으시면 조금 더 긴밀하게 고민해봐야 한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암 중에서 우리가 제일 무서워하는 암중에 하나가 췌장암이잖아요. 담낭과 담관도 가까이에 있고 그래서 드문 질환이기도 하고 해서, 예후가 걱정이 많이 되는데요. 예후가 실제로 어떤가요? 제가 그 두 가지를 같이 보다 보니깐, 굉장히 마음이 아픈 경우가 많은데. 췌장암 같은 경우에 발생확률이 전체 암 중에서 7위 입니다. 그런데 사망률은 5위 입니다. 그리고 향후 데이터를 분석해 봤을 때 2020년~2030년쯤 되면 2위로 올라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발생하는 것에 비해서 고치기가 어렵다는 이야기고. 두 번째가 담낭암, 담관암 일 것 같은데요. 현재 8위~9위정도 됩니다. 사망률은 6위~7위. 실제 발생한 것 보다 예후가 안 좋기 때문에 이런 차이가 난다고 생각하시면 이해가 쉬울 것 같습니다. 결국 수술을 못하게 되면 5년 생존율이 10%미만이고, 평균 생존기간도 1년 혹은 1년 미만이라고 보통 설명을 드리는데. 데이터는 그렇지만 실제 열심히 치료하다 보면은 기대보다는 훨씬 건강하게 지내신 분들이 많아서 너무 실망만 할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수술을 못하는 경우에 5년 생존율이 10%미만이라고 말씀해 주셨는데. 수술을 할 수 있는 경우에는 그렇지 않다는 말씀이신거죠? 모든 암들이 증상이 나타나면 이미 늦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데요. 담낭암과 담관암도 증상이 나타낼 때쯤이면 꽤 많이 진행된 상태일 것 같은데요. 이런 경우가 많이 있나요? 대부분 수술을 못하는 경우로 발견되시는 분이 많게는 80%. 적어도 50%라고 생각을 하시면 되고요. 널리 알려진 증상이 복통이 있고, 황달이 있는데. 이 두 가지가 같이 있는 경우에는 대부분 수술 못하는 상태로 발견된다고 이해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한다면 건강검진을 해서 조기 진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 같은데요. 어떤 검사를 통해서 진단이 가능한가요. 널리 이용되는 검사가 복부초음파니깐, 복부초음파 검사를 하게 되고요. 복부초음파 검사에서 앞에서 말씀 드린 용종성 병변이라던지, 담관확장이라던지, 조금 다른 상황이 생기면 초음파로는 모든 진단을 확진 할 수 없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서 CT나 MRI, 최근에는 초음파 내시경이라고 해서, 내시경 끝에 초음파 기기를 달아서 담낭과 췌관에 아주 근접 촬영해서 병변을 구별하는 검사까지 동원해서 진단하게 됩니다. 그렇다고 하면, 복부초음파를 일반 검진에서 받고 계시는 경우에는 조기진단을 하고 있다고 생각해도 되겠네요. 비교적 높은 거죠. 물론 이 두 가지 질환 다 조기 질환을, 조기 검진을 하기 위해서 검사를 어떤 검사를 하라는 권고안은 없습니다. 왜냐하면 조기 검진이라는 것은 상당히 유병률이 높은 질환을 대상으로 하는 검사기 때문에 담낭암이나 담관암은 두 가지를 합쳐서도 유병률이 낮은 암이기 때문에 조기검진이라는 표현은 좀 그렇고. 위험인자, 가족력이 있으신 분들은 적극적으로 이런 검진을 이용하는 게 좋지 않을까 하는 것이 저의 개인적인 견해 입니다. 만약에 조기에 발견을 할 수 있다고 하면, 담낭안에 모여있는 경우. 뗄 수 있는 경우가 될 텐데요. 떼고 나면 그걸로 치료가 끝인가요? 1기. 담낭안에 아주 작은 암으로 발견된 경우에는 수술만 하면 추가 치료가 필요 없습니다. 왜냐하면 5년 생존률이 90%이상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물론 그런 분들이 굉장히 드물어서 걱정이지만. 2기 이상으로 발견돼서 수술하신 경우에는 재발 확률이 높기 때문에, 수술에 방사선 치료나 항암치료를 병행해서 재발 확률을 낮추는 시도를 여러 가지로 하고 있습니다. 만약에 담낭제거가 어려운 상태에서 발견 되셨다 하는 경우에, 다른 치료법들은 말씀해주신 방사선이나 항암이 될까요? 현재로서 수술이 어려운 상태로 발견됐다고 하면은, 이미 눈에 보이는 것보다 작은 암의 씨앗이 몸에 퍼져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1차적으로는 방사선 치료보다는 전신에 모두 작용할 수 있는 항암치료를 선택하게 됩니다. 과거에는 적절한 항암치료가 없어서 수술이 어렵고 항암치료 대상이 되는 환자들은 대부분 6개월 정도의 생존기간을 예측했는데. 최근에는 아주 만족스러울 만한 발전은 아니지만. 그때보다는 몇 개월 더 연장하는 분들도 있고. 경우에 따라 처음에는 수술을 못하는 분도 항암치료를 하면서 크기가 작아져 수술을 할 수 있는 상태로 호전이 되고, 그때 수술을 받고 완치가 되는 경우도 아주 없지 않게 왕왕 보기 때문에, 처음에 수술을 못하는 단계라고 해서 치료를 포기한다는 아닌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조기발견이 중요하겠고. 혹시나 수술을 못하는 상태라고 하더라도, 바로 포기하는 것보다는 조금 더 의료진이랑 상담을 하는 것이 중요하겠네요. 적극적으로 치료하면 노력한 만큼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게 이런 질환이 아닌가 합니다. 감사합니다. 서울대학교병원 팟캐스트 건강톡톡. 3시간에 걸쳐서 담낭과 담낭질환, 담낭암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지금까지 도움말씀에 암병원 췌장담도암센터 이상협 교수님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교수님. 네. 감사합니다.

서울대학교병원 > 건강정보 > 건강TV
정확도 : 18% 2017.10.27
홈페이지 (1)

내분비학의 산 역사 민헌기 교수 한국 내분비학의 역사는 남곡(南谷) 민헌기 교수로부터 시작되었다고 해도 틀림이 없을 것이다. 민헌기 교수가 1951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6・25 한국전쟁 중에 군 복무를 마친 다음, 1954년 서울의대 내과학교실 조교로 복귀했을 때만 해도 한국 의학은 황폐한 불모지였다. 당시 다른 분야의 다른 선구자들과 마찬가지로 민 교수에게 주어진 사명은 교실을 복구하여 내과학 발전의 기틀을 다지는 것이었다. 1950년대 중반 미국으로 유학 간 동생이 보내준 해리슨 제2판 내과 교과서를 받아 든 민 교수는 서구 내과학의 방대함과 새로움에 경탄을 금치 못했다고 한다. 당시 국내 의료의 관심이 결핵이나 기생충, 장티푸스와 같은 몇 가지 질병에 국한돼 있었고, 내분비질환은 대표적인 당뇨병 환자조차 보기도 어렵던 시절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신문화에 대한 문화적 충격이었을 것이다. 당시 결핵 환자를 주로 진료하던 민 교수는 이 교과서를 통해서 ‘Endocrinology’라는 용어를 처음 접하게 되는데, 학술적인 이론을 임상에 연결시킬 수 있는 내분비학에 큰 매력을 느끼게 된다. 결국 이 책은 의사로서 민 교수의 진로를 바꿔주는 계기가 되었다고 볼 수 있다. 내분비학을 공부하겠다고 결심한 민 교수는 6.25로 황폐해진 이 땅에 서구의 의학을 도입하고 토착화하는 일에 매진하게 된다. 1961년 전임강사로 임용된 후 30년이 넘게 내과학교실과 내분비대사내과의 발전을 위해 공헌했다. 1975년 7월부터 1982년 7월까지 내과학교실 제4대 주임교수 및 과장을 역임했고, 1970년부터 1979년까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주치의를 맡았다. 대한당뇨병학회와 대한내분비학회 회장을 역임하였고, 이외에도 대한골대사학회 회장, 대한류마티스학회 회장을 역임할 정도로 내과학의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가졌으며 세계당뇨병학회 이사, 세계당뇨병학회 서태평양지구 부회장, 회장 및 Diabetes Research and Clinical Practice 지의 편집위원 등을 역임하면서 활발한 국내외 학술 및 연구 활동을 했다. 1994년 2월 정년 퇴임하였다. 평생 환자를 진료할 때 징후와 증상을 객관적이고 조직적으로 깊이 관찰한 다음 생리학적인 지식, 특히 내분비학적인 지식에 근거하여 검사실 소견과 비교하면서 논리적으로 진단과 치료에 임해왔다는 것이 그의 제자들의 한결 같은 증언이다. 또한, 민 교수가 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외래에서 환자를 진료할 때 항상 책을 옆에 두고 활용했다는 것 역시 잘 알려져 있다. 학문과 경륜이 이미 경지에 이르렀음에도 불구하고 환자를 보면서 의심이 드는 부분이나 불확실한 기억이 있으면 책에서 그 내용을 꼭 확인하고야 마는 민 교수의 철저한 임상 태도에서 제자들은 기본에 충실한 대가의 풍모를 보고 배웠을 것이다. 이러한 자세로 진단과 치료에 임하면서 검사시설이 미비한 여건에도 불구하고 한국 최초의 증례들을 많이 발견할 수 있었다. 그 중 대표적인 예가 1960년대 말의 원발성 알도스테론증의 발견이었다. 호르몬 검사나 발달된 이미지 진단법의 도움을 받을 수 없었던 열악한 진료 조건에서 원발성 알도스테론증을 정확히 진단하여 수술을 받게 했던 일화는 후학들 사이에서 하나의 신화로 남아 있다. 1984년에 부신 종양의 100예 이상을 모아 임상적 특성을 보고한 것을 위시로 여러 희귀 내분비질환에 임상상을 정리하여 보고하면서 우리 나라 내분비학의 토대를 이루었다. 민헌기 교수의 희귀 내분비질환에 대한 경험과 열정은 1979년부터 내분비연구회(월례집담회)와 이를 기반으로 한 1982년 대한내분비학회의 창립을 이루었다. 또한, 대한내분비학회가 창립될 무렵인 1980년대부터 국내에 당뇨병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한국인 당뇨병 특성에 많은 관심을 기울였다. 이때 벌써 민 교수는 서구 학자들이 기술하는 당뇨병과 동양에서 관찰되는 당뇨병 사이에 차이가 있다고 역설하였다. 이 문제는 오늘날 국내는 물론 국제 당뇨병학계의 중요한 화두가 되고 있다. 진료 및 연구뿐만 아니라, 후학들에 대한 교육에의 열정을 보였다. 학생 강의를 위해 많은 시간을 보내고 매번 집담회에 참가하기 전 반드시 교과서와 최근 잡지로부터 지견을 보충하여 개념을 정립 강화해 가는 모습은 제자들에게 큰 귀감이 되었다. 매주 내분비학 연구회를 운영하여 넓은 도량과 논리적 사고방법에 접할 수 있도록 하여 훌륭한 후학들을 양성하였고, 국내 내분비학의 초석을 탄탄하게 쌓고 확장해 나갈 수 있도록 하였다. 현재 국내 내분비학을 이끌고 있는 많은 중견 학자들이 민헌기 교수의 직계 제자들이다. 아무도 가본 적 없는 한국 내분비학을 앞서 개척한 선구자이자 내분비학의 산 역사인 민헌기 교수는 현재까지도 많은 후학들에게 지혜와 가르침을 주는 영원한 스승이시다.

서울대학교병원 내분비대사내과 > 소개 > 명예교수 > 민헌기교수
정확도 : 0% 2020.11.04

이메일주소 무단수집 거부

본 웹사이트에서는 이메일 주소가 무단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위반 시,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처벌됨을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뷰어 다운로드

뷰어는 파일 문서 보기만 지원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뷰어로는 문서 내용을 수정하거나 삭제, 편집 할 수 없습니다.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사용하는 문서는 한글2002, 워드, 파워포인트, 엑셀, PDF(아크로뱃리더) 5가지 입니다.

사용하시는 컴퓨터에 해당 뷰어가 설치되어 있지 않은 경우 뷰어를 다운로드 받아 각 개인 컴퓨터에 설치하셔야 합니다.
뷰어는 사용하시는 컴퓨터에 한 번만 설치하시면 됩니다.

홈페이지 의견접수

서울대학교병원 홈페이지의 불편한점이나 개선사항 등의 의견을 작성해 주시면
검토 후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홈페이지 의견접수 입력
홈페이지 의견접수(작성자, 연락처, 이메일, 구분, 제목, 내용)
작성자
연락처 - -
이메일 @
구분
제목
내용

1. 수집 항목 : 작성자명, 연락처, 이메일 주소

2. 수집 및 이용 목적 : 의견 회신에 따른 연락처 정보 확인

3. 보유 및 이용 기간 : 상담 서비스를 위해 검토 완료 후 3개월 간 보관하며,
이후 해당 정보를 지체 없이 파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