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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지수" 에 대한 검색 결과로서 총 5건 이 검색되었습니다.

건강정보 (1)
[건강톡톡][132편]간암은 왜 생기나요?

안녕하십니까 서울대학교병원 팟캐스트 건강톡톡 교수 김민선입니다. 우리 몸에서 가장 크고 무거운 장기, 간이죠. 흔히 침묵의 장기라고 하는데요 우리나라에서 많은 분이 간에 생기는 암으로 인해서 고통을 받고 계십니다. 앞으로 세 시간에 걸쳐서 국내 암 발생 6위를 차지하는 간암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도움 말씀을 위해서 우리 병원 간담췌외과 이광웅 교수님께서 자리해주셨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교수님께서는 간이식 분야에서 손꼽히는 명의이신 데요 특히 해외 여러 나라에 간이식 기법을 전하고 계신다고 들었습니다. 카자흐스탄에서는 거의 교수님 없이는 간이식 논의를 전혀 못 한다 이런 얘기를 들었었는데 바쁘신데 이렇게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초대해주셔서. 간암에 관한 얘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요 간에 대한 것을 좀 알아보면 좋을 거 같은데요 저희가 워낙 특정 약품 광고를 많이 봐서인지 간 하면 피로가 떠오르는데 간과 피로가 정말 관련이 있는 건가요? 네. 연관이 좀 있죠. 여러분이 잘 아시다시피 간은 우리 몸의 공장이라고 할 만큼 많은 기능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섭취한 모든 것들을 장을 통해서 흡수되고 간을 거친 이후에 혈액 속에 퍼지게 되는데요 간은 우리 몸에 들어온 물질의 대사를 담당하고 해로운 물질을 해독하여 배출하는 중요한 기능을 하고 있습니다. 간 건강이 좋지 않거나 간 대사 능력을 벗어나는 정도의 과량 음주를 하시는 경우에 여러 가지 이유로 피로감이 들 수 있는데요, 특히 B형, C형 간염 그리고 알코올성 간경변 환자들은 지속해서 간에 염증이 유발되기 때문에 피로감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피로감은 다른 이유, 예를 들어서 과도한 운동이라든지 결핵 같은 만성질환, 그리고 암과 같은 다른 원인이 오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그래서 피로의 주원인이 간은 아니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네요. 피로하다고 해서 간을 해결한다고 다 되는 건 아니다.^^ 의사 선생님들이 워낙 한약이나 건강보조식품 좀 주의해서 먹으라는 얘기들 많이 하시는데요 선생님 설명을 듣고 보니 간이 워낙 그런 해독작용을 하는 데라서 그런 것들을 많이 먹었을 때 어려울 수 있겠다 이렇게 생각하면 될까요? 맞습니다. 아까 말씀드렸듯이 입으로 섭취하는 모든 것들이 간을 통해서 지나가기 때문에 간에 부담이 되는 여러 가지 약들, 그리고 성분을 알 수 없는 한약재 같은 것들의 경우는 간염이 생길 수 있고, 제가 간이식을 하고 있는데 간이식 환자 중에 간에 좋다고 하는 약들을 먹어서 간이식을 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제가 약간 농담으로 간 절제를 받거나 간이식 환자들한테 간에 좋다고 하는 약만 먹지 말라고 할 정도로...(그것만은 피하셔야 한다.) 특별히 약을 비타민이나 상식적인 약들은 괜찮습니다만 간에 특별히 좋은 여러 가지 것들은 오히려 해가 되는 경우가 있으니까 피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건강하시려고 어떠한 것들을 드셨는데 오히려 그것 때문에 간이 많이 손상되는 경우들이 종종 있는 거군요.(그렇습니다.) 저희가 시작할 때 간이 침묵의 장기 이렇게 별명이 있다고 말씀을 드렸는데요 침묵의 장기라는 별명이 붙은 이유가 뭘까요? 간에는 신경세포가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종양이 생기더라도 특별한 증상이 대부분 없고요. 진행이 심하게 되어서 주변 혈관을 침범하거나 또 담도를 눌러서 황달이 생기거나 이럴 때까지 증상이 없습니다. 또 간이 재생 기능이 좀 좋은 편이기 때문에 간이 일정 부분 손상이 돼도 간이 재생하는 과정을 계속 반복적으로 하면서 자각 증상은 거의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이미 뭔가 자각 증상이 느껴졌다, 뭐 통증이 있다든지 피로감을 호소한다고 했을 때는 이미 상당히 진행이 돼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최근 발표된 국가 암 등록 통계를 보면요. 간암의 5년 상대 생존율이 33.6%더라고요. 전체 평균이 70.7%인데 절반도 못 미치는 수준이에요. 그게 그런 특징들과 좀 관련이 있을까요? 관련이 있습니다. 그래도 10년 전에는 25% 정도였는데 지금 많이 오른 건데요, 기본적으로 다른 암에 비교해서 생존율이 낮은 몇 가지 이유가 있는데 첫 번째는 침묵의 장기, 병이 진행되어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 이유가 있고요. 두 번째는 간세포 암이 생기는 기전을 살펴 보면 간염에서 간경변 또는 간경화라고 하는 그런 과정을 거치고 간경화에서 간암이 생깁니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간암도 간암이지만 배경이 되는 간 자체가 기능이 안 좋아서 예를 들어서 피를 토한다든지 정맥류 출혈이라든지 아니면 간성 혼수가 빠진다든지 아니면 복막에 염증이 생기는 자발성 공막염 같은 그런 간 기능이 떨어져 생기는 합병증으로 사망하시는 경우가 상당히 많고요, 또 하나는 암 측면에서 간암은 보통 다른 암들은 5년이면 완치가 됐다고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간암은 거꾸로입니다. 아무리 첫 암을 잘 치료가 돼서 근치적으로 잘 치료가 됐다 하더라도 3년이 지나면 배경이 되는 간에서 또 생깁니다. 새롭게 또 생길 확률이 3년에 50% 정도로 굉장히 높은 편이지요. 그래서 암이 계속 재발하는 게 간암의 특징이 되겠습니다. 이런 세 가지 정도의 이유로 간암의 생존율이 굉장히 낮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네. 아까 간세포암 잠깐 말씀해주셨었는데요 저희가 흔히는 갑상선암, 폐암 이런 식으로 생기는 장기 뒤에 암을 붙여서 이름을 얘기를 하긴 하지만 간에 생기는 암이라고 하더라도 종류가 여러 가지일 거 같은데요 간암은 어떤가요? 네. 맞습니다. 간암 그러면 간에 생기는 암이라는 뜻인데요. 크게 간 자체에서 생긴 원발성 암이 있고 전이성 암이 있습니다. 전이성 암의 대표적인 것은 대장암에서 전이가 되는 경우이고요 원발성 암을 살펴보면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데요. 간세포암과 간내담관암, 그러니까 담도 세포에서 생긴 암이죠. 간내담관암이 있습니다. 간세포암이 한 70% 정도 되고요. 10명이라 그러면 한 7명은 간세포암이고 한 두세 명 정도가 간내담관암이 되겠습니다. 약간 전이되는 패턴도 다르고 예후도 좀 다른데요. 대부분 간세포암은 혈관을 따라서, 이렇게 간 문맥을 따라서 옆으로 퍼지는 대신 임파선으로는 잘 안 가거든요. 그런데 간내담관암은 혈관을 따라서 가는 것보다는 신경이나 임파선을 따라서 전이가 이루어지고요. 림프절 전이도 적지 않게 보고 있습니다. 예후는 간세포암이 조금 더 좋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간내담관암이라는게 이름이 조금 어려워서요. 간 내 담관이란 것이 어떻게 위치하고 있는 것인지 조금 더 설명해주실 수 있을까요? 네. 간내담관암이라고 하는데 결국엔 담도 세포는 간 안에도 있고 그것들이 모여서 간 밖에도 배출이 돼서 담낭에 저장이 됐다가 십이지장 쪽으로 흘러 들어가는 계통인데요. 담도 계통에서 어디든지 암은 생길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 간 안에 있는 담도, 대부분이 조금 가늘겠죠? 간 밖에 있는 담도보다는... 간 안에 있는 담도 세포에서 생긴 암인데 그것도 한 가지 종류가 아니고 모양 적으로는 한 세 가지 정도로 나눌 수 있습니다. 하나는 일반 간세포암처럼 큰 혹을 이루는 경우, 그다음에 하나는 담도 세포 담도 길을 따라서 한곳에서 쭉 따라가면서 생기는 경우 그러면서 주변으로 침범이 있는 경우. 그리고 하나는 폴립(용종)처럼 간담도 안에 폴립처럼 생겨서 그 안에 점액질을 분비하는 타입이 있는데요 이 세 가지 다 간내담관암이긴 한데 제일 안 좋은 건 두 번째 말씀드린 담도 벽에서 길을 따라서 쭉 진행하는 타입이 제일 예후가 안 좋고 혹을 형성하는 형태가 두 번째로 좋고요. 폴립형태로 자라는 것은 상당히 예후가 좋습니다. 그래서 같은 간내담관암이라 하더라도 예후가 조금 다릅니다. 생기는 양상에 따라서도 예후가 조금 달라지네요. (그렇습니다) 간내담관암의 특징들을 설명해주셨는데 간암은 전체적으로 성장하는 속도는 어떤 편인가요? 정말 다양한데요, 저희가 보통 일반적으로 암 그러면 암 크기 가지고 초기냐 아니면 말기냐 이런 거를 판단하는데 간암에서도 그런 기준이 있습니다. 영상에서 작으면 작을수록 우리가 초기로 보고 크면 클수록 좀 진행이 됐다고 보는데 사실 작은 암 중에서도 혈관 침범이 많이 되어서 굉장히 빨리 자라고 굉장히 진행이 빠른 암도 있고요. 또 크다 하더라도 병리학적인 기준이 있는데요. 스테이징 시스템이 있는데 그거는 아무리 커도 주변에 혈관 침범이 없는 경우가 상당히 좀 있거든요. 그런 경우는 예후가 굉장히 좋습니다. 그래서 (그냥 떼어내면 되는 거죠?) 그렇죠. 크기가 크더라도 주변의 혈관 침범이 없는 경우는 우리가 1기라고 칩니다. 그래서 간암은 상당히 다양한 양상을 보인다. 크기와 개수도 중요하지만 그게 다는 아니라고 해서 지금 특히 최근에 나와 있는 거는 AFP하고 PIVKA라고 피에서 간암일 때 올라가는 수치가 있습니다. 한 절반 정도에서는 올라가 있고 또 절반 정도는 간암이어도 안 올라가 있는 경우인데요. 대부분 안 올라가 있는 경우보다 AFP, PIVKA 특히 PIVKA 많이 올라가 있는 경우는 조금 예후가 안 좋죠. 같은 크기의 3cm짜리 별로 크지 않은 암이어도 PIVKA나 AFP가 굉장히 많이 올라가 있는 거는 상대적으로 예후가 안 좋을 가능성이 큽니다. 같은 암이라고 해도, 똑같이 간암이라고 하더라도 종류에 따라서 또 말씀해주신 여러 가지, 혈관이 침범했느냐 여러 상황에 따라서 예후가 굉장히 달라지니까 의사 선생님 말씀을 잘 들어야 되겠네요? 설명을? 특히 또 하나 추가로 말씀을 드리는 거는 간암의 진단을 요새는 영상의학적으로 합니다. 다른 암들은 조직검사를 해서 확진이 되어야지 암보험도 되는데 간암은 조직검사를 하지 않는 암입니다. 그러니까 특징적인 소견이 있으면 간암으로 진단하고 보험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조직검사를 하게 되면 우리가 거기에서 조직의 타입이라든지 분화도 같은 걸 볼 수 있으므로 좀 더 예측이 가능한데, 대부분 간암은 그런 조직검사를 하지 않기 때문에 치료의 예후를 조직검사를 한 경우보다는 잘 예측을 할 수는 없습니다. 대신 그 외에 다른 여러 가지 수단들,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 수단들을 쓰는데 아까 말씀드린 AFP, PIVKA가 높으냐 안 높으냐, 그다음에 한번 첫 치료로서 색전술을 했을 때 잘 반응을 보이는지 아닌지 이런 것들을 가지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바이오마커라고 해서 혈액 내에서 여러 가지 지표들을 가지고 예후를 판단하는 연구들이 활성화되고 있는데요 임상적으로 유용한 수단은 아직 없습니다. 그게 어떻게 생각하면 그냥 조직검사 해서 보면 좀 더쉬울 거 같은데 하지 않는 이유는 혹시 무얼까요? 조직검사 자체가 출혈을 유발하거나 시딩이라고 해서 암세포가 주변에 퍼지는 부작용이 있습니다. (꺼내는 과정에서?) 그런 부작용이랑 진단의 정확성 이런 거를 따져보면 CT나 MR 영상을 가지고 진단을 해도 거의 99% 이상 틀릴 일이 없으므로 굳이 진단을 위해서 조직 검사를 하지 않습니다. 네.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또 많은 분이 결국은 어떤 질병, 암 이런 거 얘기할 때 제일 많이 궁금해하시는 게 그 병에 왜 걸리나 아까 잠깐 말씀해주셨었는데요. 간에 염증이 생기고 그게 간경변이 되고 암이 된다 이런 얘기 해주셨었는데 그런 게 생기는 주요 위험인자가 뭐가 있을까요? 우리나라는 확실하게 한가지입니다. 제일 주요 원인이 B형 간염입니다. 간암 환자들 한 100명이 있다고 한다면 한 75명, 75% 정도는 B형 간염과 관련된 거고요, 한 10~20% 정도가 C형 간염과 관련이 되어있는 경우고 그 외에 알코올성 또는 비만과 관련된 지방간하고 연관되어 있는 겁니다. 최근에는 B형 의료 백신에이션?을 우리나라에서 시작한 게 80년대 후반이거든요. 87년부터 시작을 했는데 그 이후에 급격히 수직감염 그게 줄어들어서 지금 한 40대 중반 이하 중반의 세대에서는 B형 간염 보균자의 비율이 굉장히 낮습니다. 40대 이후, 또 50대 이상이 되는 경우는 상당히 아직도 좀 있는 편이라 B형 간염의 유병률이 줄어듦으로써 간암도 줄어들는 추세긴 합니다. 그러면 B형 간염 보균자가 아니면 일단은 그 100명 중의 75명은 안 들어갈 가능성이 높은 거죠?(네. 그렇습니다.) 저희가 보통 건강 얘기할 때 비만이나 뇨가 항상 위험인자에 들어가는데요 간암에도 그런 게 혹시 들어가나요? 특히 뇨는 좀 정확한 건 아닌데요. 비만에 대해서는 보고된 바가 있고요. 특히 한국 데이터를 최근에 서울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에서 논문을 내셨는데요. 여러 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좀 이용해서 실제 비만이 우리나라 간암을 발생하는데 굉장히 중요한 요인이라는 것을 좋은 논문 저널에 내셨습니다. 자마 온콜로지(JAMA Oncology) 라고 굉장히 좋은 논문에 내셨죠. 거기에 의하면 BMI, 체질량 지수라고 하는 게 약간 30 이상이 되는 분, 그런 분들은 정상 체중보다 남성에서는 한 22% 정도, 여성에서는 더 높게 한 46% 정도 정상 BMI보다 높게 간암이 발생한다고 보고하셨고요 특히 여자인 경우는 같은 BMI에서도 남자에 비교해서 근육보다는 지방이 좀 더 많기 때문에 더 높게 나온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가족력도 항상 암에서는 빠지지 않는데요 간암도 가족력이 중요할까요? 가족력 중요한데 우리나라는 아까 말씀드린 대로 B형 간염이 주로 있으므로 B형 간염의 수직감염, 대부분 B형 간염 보균자. 간암 환자는 한 75%가 B형 간염 보균자였고요. 보균자의 형제, 자매 그리고 부모들, 부모들의 한 분 정도는 다 B형 보균자입니다. 그래서 가족력이라고 말씀드리기는 조금 그런데 정확지는 않지만 B형 간염을 보유하고 있는 가족들에서 주로 생기고 같은 B형 간염 보균자의 가족들은 약간 비슷한 형태의 암이 발생합니다. 어떤 분은 조용하게, 심하지 않은, 예후가 나쁘지 않은 암이 생기는 가족들이 있고요. 어떤 분들은 조금 더 aggressive 하게, 심하게 예후가 안 좋은 암들이 생기는 가족들도 있고... 그런 거는 있습니다. 아까 10% 미만 알코올성이 또 굉장히 중요한 요인이라고 말씀해주셨는데요 국가 암 등록 통계를 보면 간암 발생률이 남자가 훨씬 많으시더라고요 한 두 배 가까이 이상 되시는데요 남성이 간암에 많이 걸리는 게 음주랑 관련이 있다고 봐야 될까요? 지금은 간이식 환자들을 보더라도 과거에는 대부분 B형 간염 환자였거든요. B형 간염이 간이식 받는 거에 대부분 한 80% B형 간염이었는데 지금은 상대적으로 B형 간염 환자가 좀 줄면서 알코올성 간경변으로 인한 간이식 환자가 상대적으로 늘었습니다. 한 10%가 넘고요, 한 20% 가까이 되는데 그만큼 알코올성 간경변, 그에 따르는 간암이라는 게 사회적으로 중요한 쟁점이 되고 있고 앞으로는 더 중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B형 간염이 있는 환자, 특히 남자들이 술을 거기에서 더 먹게 되면 굉장히 시너지 효과를 내게 되면서 간을 더 손상하기 때문에 지금 우리나라의 음주문화, 우리나라의 회식 문화가 남자에서 유병률을 높이는 원인 중의 하나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까 암도 항상 국가별로 지역별로 좀 빈도 차이가 많이 나잖아요. 위암은 아무래도 동아시아에서 높고 전립선암은 선진국에서 높고, 이런 얘기들이 있는데 우리나라에서 간암 비율이 높은 것은 아까 말씀해주신 B형 간염 때문이라고 생각해야 될까요? 그렇습니다. B형 간염 유병률이 아직도 40대 후반 이상 되는 연령대에서는 좀 높고요. 그게 가장 큰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는 간암 자체가 좀 줄어들고 있습니다. B형간염 유병률이 좀 떨어지기 때문에 그런 건데 상대적으로 일본은 B형 간염 보균자의 비율이 높지 않습니다. 그래서 간암 자체가 우리나라보다 적고요. 대부분 원인도 C형 간염이 대부분이고요. 다른 서양, 미국이나 유럽 같은데도 대부분 B형 간염이 많지 않기 때문에 간암 자체의 발생률이 적고 최근에는 백신에이션을 시작은 했지만 좀 늦게 시작한 동남아시아라든지 몽골에서는 B형 간염 유병률도 높고 따라서 간암 유병률도 높은 나라입니다. 병을 예방하려면 아무래도 원인이나 위험인자를 피하는 게 굉장히 중요할 것 같은데요 앞에서 말씀해주신 여러 가지 간암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는 효과적인 예방법들 정리해서 말씀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본인이 B형 간염 보균자인지 모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또는 C형 간염 보균자인지 모르시는 분들이 많으므로 적어도 한 번 정도는 젊은 나이에 B형 간염 보균자인지 C형 간염 보균자인지 이런 것들을 확인해보실 필요가 있고요, 그게 가장 중요하고 최근에 여러 논문에서 활동성 B형 간염, 그래서 뭐 DNA, 바이러스가 피 속을 다니는 이런 상황일 때 항바이러스 제제를 쓰면 여러 가지 간경변으로 진행하는 것도 좀 막고 간암 발생률도 줄인다는 보고들이 있습니다. 과거에는 B형 간염 치료제, 항바이러스제가 뮤테이션(mutation), 돌연변이를 일으키는 경우가 많았거든요. 그래서 필요할 때만 쓰자 이런 식이었는데 최근에는 좋은 약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강력하고 돌연변이가 안 일어나는 약들도 많아서 지금은 적용 범위가 좀 넓어졌고요. 대신 한번 먹게 되면 평생을 먹어야 되는 단점은 있습니다. 먹다가 중단하고 그러면 상당히 내성이 생길 가능성을 높이는 거죠. 마찬가지로 C형도 과거에는 인터페론하고 리바비린이라 해서 굉장히 간접적인 치료였습니다. 면역을 증강해서 C형 바이러스를 없애는 치료인데 그 치료 반응률이 한 50% 정도밖에 안 됐고 대신 열이 나거나 몸이 힘든 부작용이 매우 많았는데 최근 3~4년 전부터는 직접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약들이 개발됐고 굉장히 고가였는데 그 약들이 한 2년 전부터는 보험이 되기 시작하면서 지금은 완치율이 90% 이상입니다. 치료를 시작하면 부작용도 없고 완치가 됩니다. 그래서 일단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본인이 B형 간염 환자인지 C형 간염 보균자는 아닌지 확인해보는 게 제일 중요하고요 그다음에 필요할 때는 치료를 좀 시작하시면 좋고 알코올성 간염이나 지방간과 관련된 지방간염을 가진 분들은 보통 단순한 간 기능 검사에서 GOT, GPT 라고 하는 거, 또는 다른 말로 말하면 AST, ALT인데요, AST, ALT가 좀 올라가 있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런 분들은 뭔가 있는 겁니다. 다시 말해서 지방간이 있고 AST, ALT가 안 올라가 있는 분들은 조금 괜찮거든요. 그냥 단순 지방간인데 AST, ALT가 올라가 있는 분들은 지방간 때문에 염증까지 생기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분들은 간암으로 갈 가능성이 AST, ALT가 안 올라가 있는 경우보다 좀 높다고 판단이 됩니다. 그래서 그런 분들은 굉장히 금주, 다이어트 같은 것들에 신경을 많이 쓰셔야 되죠. 네. 굉장히 중요한 말씀 해주셨는데 건강검진 때 지방간 있다. 이렇게 나오시는 분이 되게 많으실 거 같고 AST, ALT 좀 올라가 있는 분들 꽤 있으시잖아요. 그런 분들이 두 가지가 같이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주의하셔야 한다는 거죠. 특히 알코올, 술 많이 드시는 분이 AST, ALT는 괜찮은데 감마지티라고 요새는 워낙 많이 아시는 GGT 또는 감마지티 이렇게 표현되는 감마지티가 올라가 있는 경우는 반드시 술을 끊으셔야 합니다. 그런 분들은. 이거는 100% 술 때문에 생기는 일이기 때문에, 술 때문에 간이 상당히 괴롭힘을 하고 있다는 뜻이 됩니다. 지금 간이 너무 괴롭다는 얘기를 하고 있는 거군요. 네. 말씀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간이란 어떤 장기인지 간암의 위험인자는 무엇인지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간암의 증상과 진단, 치료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서울대학교병원 팟캐스트 지금까지 진행에 김민선, 도움 말씀에 우리병원 간담췌외과 이광웅 교수님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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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도 : 0% 2018.10.11
병원소개 (4)

희귀 난치 자가 면역 소아 환자, 최신 유전체 검사로 맞춤 치료에 성공- 희귀병 고치는 '미래 의학의 꽃' 유전체 의학- 전체 엑솜 분석으로 원인 규명, 14세 자가 면역 장질환 여아 맞춤 치료 성공원인을 알 수 없던 희귀난치성 자가 면역 장질환 환자가 최신 유전체 검사로 원인 규명과 맞춤 치료에 성공했다. 서울대학교어린이병원 소아청소년과 고재성, 문진수 교수, 의과학과 최무림 교수, 광주과학기술원 박성규 교수 공동 연구팀은 이번 성공 사례를 면역학 분야의 최고 권위 학술지인 알레르기 및 임상면역학회지(Journal of Allergy and Clinical Immunology, 인용지수 11.5) 최신호에 발표했다. 김00(14세) 양은 자기의 면역세포가 장세포를 공격하는 자가 면역 장병 증을 앓고 있었다. 이 질환은 인구 10만 명 1명 이하로 발병하는 매우 드문 질환으로, 특별한 치료제도 없다.김 양은 생후 3개월부터 만성 설사로 고생했고, 4세 때 자가 면역 장병 증을 진단 받았다. 이후 악성 빈혈과 자가 면역 간염으로 고생했고, 범혈구감소증을 동반한 잦은 감염으로 치료를 받았다. 오랫동안 앓은 자가 명역 장병증으로 인해 12세 때 내시경 검사 결과, 위장에 위암이 발견되어 위절제술을 받았다.이런 증상들은 면역체계의 이상으로 김 양의 면역세포가 김 양의 장 세포를 항원으로 인식하고 공격하여 생긴 합병증이다. 의료진은 다양한 면역억제제를 투여했지만, 큰 진전은 없었다. 연구팀은 기존에 알려진 원인 유전자 검색을 시행했지만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 이에 기존에 알려지지 않은 유전체 돌연변이 분석을 위해 김 양에게 전체엑솜시퀀싱(Whole-exome sequencing) 검사를 했다. 전체엑솜시퀀싱은 차세대 유전체 분석 기법으로, 유전자의 염기서열을 한 번에 분석해 5,000개 가까운 유전인자를 진단할 수 있는 검사법이다. 그 결과, 자가 면역 반응을 조절하는 유전자 CTLA4 (Cytotoxic T-lymphocyte antigen 4)에서 돌연변이가 발견됐다. 이 돌연변이는 유전자 CTLA4의 기능을 상실시켜, 자가 면역 반응을 유발한다. 연구팀은 김 양에게 전체엑솜시퀀싱 검사 결과를 기반으로 CTLA4의 기능을 강화하는 약물인 아바타셉트(abatacept)를 투약했다. 이는 기존에 중증 류마티스 관절염의 증상을 완화시키는 치료제다. 그 결과, 김 양의 빈혈과 장 증상이 상당히 호전됐다. 김 양의 설사양은 67% 줄었고, 수혈도 안 받을 만큼 빈혈이 호전되어 지난해 2월 6일 퇴원했다. 입원한지 3년 만이다. 현재는 통원 치료를 받고 있다. 연구팀은 추가적인 반응 검사를 통해서도 김 양의 혈액 속의 면역 세포 기능이 약물 치료로 대폭 호전됨을 확인했다.문진수 교수는 “본 연구는 최신 유전체 연구 기법인 전체엑솜시퀀싱 기법을 활용하여 특정 질환에 대한 원인 유전자를 발굴하고, 이에 대한 맞춤형 약물 치료를 성공한 사례로서 중요한 가치를 가진다” 고 말했다. 연구팀은 난치성 위장관 및 간질환 환아들에게 원인 발굴에 근거한 맞춤형 치료를 발전시키고자 기획하고 있다. 특히 어린 나이에 발생하는 드문 양상의 크론병과 같은 염증성 장 질환과 유전성 간질환 치료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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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도 : 0% 2015.11.03

비타민C 운반체인 SVCT 단백질이 유방암 세포에 대한 비타민C의 항암 치료 효과에 결정적인 영향 미쳐 국내 대표적인 여성암인 유방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수술로 충분히 완치가 가능하나 진행이 되면 항암치료 등 화학적 치료를 받아야 한다. 현재까지 에스트로겐 수용체(ER)-양성의 유방암 환자는 보통 트라스투주맵(Herceptin) 등의 전통적인 화학요법으로 항암 치료를 받고 있다. 그러나 에스트로겐 수용체(ER)-음성의 유방암 환자들은 이러한 요법으로는 거의 치료되지 않고 있어, ER-음성의 유방암에 대한 새로운 치료 방법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왕재, 강재승(이상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해부학교실 교수), 진동훈, 홍승우(이상 서울아산병원 교수) 연구팀은 '비타민C를 세포에 운반하는 것으로 알려진 비타민C 수송체(SVCT: sodium-dependent vitamin C transporter)가 많이 발현하는 유방암세포 일수록 비타민C에 사멸하는 경향이 높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고용량의 비타민 C 투여가 일부 암세포에서 항암 효과가 있었으나 일부 암세포에서는 전혀 없었는데 그 이유를 밝혀낸 최초의 연구 결과이다. 연구팀은 유방암 세포주를 SVCT가 발현하지 않는 암세포주, 많이 발현하는 암세포주로 나뉘어 각각 비타민C 0mM, 0.5mM, 1mM, 1.5mM의 농도로 나눠 반응시켰다. 그 결과 SVCT가 발현하지 않는 암세포주에는 비타민C 농도를 1.5mM까지 증가시켜야 20-30%의 세포가 죽은 반면 SVCT가 많이 발현하는 암세포주에는 0.5mM에서 이미 50% 이상의 세포가 죽었고 1.5mM에서는 100%에 가까운 세포가 죽었다. 대조군으로 설정된 암이 아닌 건강인의 유방상피세포에는 높은 농도의 비타민C 반응에도 세포가 거의 죽지 않았다. (참고: 보통 사람의 혈중 비타민C 농도는 평균 50 uM이므로 1mM의 농도는 혈중농도의 약 20배에 달하는 농도임. 비타민C의 경구복용으로는 불가능하고 주사를 통해서만 가능한 농도임). 또한 SVCT 발현이 많은 유방암 세포주에서 유전자 조작을 통해 SVCT 발현을 낮추고 비타민C와 반응시켰더니 유전자 조작 전 보다 30~40 %의 암세포가 적게 죽었다. 반면 SVCT 발현이 적은 유방암 세포주에서 유전자 조작을 통해 SVCT 발현을 높이고 비타민 C와 반응시켰더니 유전자 조작 전 보다 30~50%의 암세포가 더 많이 죽었다. SVCT 발현과 비타민C 항암 효과와의 상관관계는 동물 실험에서도 나타났다. 연구팀은 SVCT가 발현하지 않는 암세포주, 많이 발현하는 암세포주를 생쥐의 옆구리에 피하 주사하고 종양이 발생한 것을 확인한 후 비타민C를 (1g/kg of body weight) 복강주사 하였다. 그 결과 SVCT가 많이 발현하는 암세포주에는 종양이 사라지거나 거의 자라지 못한 반면, SVCT 발현이 없는 암세포주와 비타민C를 주사하지 않은 대조군에는 종양이 커져서 결국 동물이 사망했다. 반대로 유전자 조작을 통해서 SVCT 발현을 높이거나 SVCT를 제거한 세포주를 생쥐에게 주사하였더니 SVCT 발현을 높인 암세포주만 비타민C와 반응하여 종양이 사라지거나 그 크기가 대폭 줄어들었다. 각각의 실험 10마리씩의 생쥐를 사용하였다. 이왕재 교수는 “향후 이러한 상관관계가 임상실험을 통해서 실제 환자에서도 확인된다면 일부의 유방암 환자에게 적용이 가능할 것이다. 즉, 수술을 통해서 일차 유방암이 제거되고 제거된 유방암 조직에서 비타민C수송체 단백질에 대한 면역염색을 하면 수송체 단백질 발현여부를 알게 된다. 그 수송체 단백질이 발현된 환자의 경우 고용량의 비타민C 치료를 시행 하여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다 할 수 있다. 특히 비타민C수송체를 발현하는 유방암 환자 중에는 기존의 항암치료제인 허셉틴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가 대다수(전체의 2/3)를 차지하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고 말했다. 위 연구는 암 연구 분야의 최고 권위지 중 하나의 학술지인 Oncogene(인용지수 7.4) 6월 온라인판에 게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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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도 : 0% 2012.06.25

비타민C 운반체인 SVCT 단백질이 유방암 세포에 대한 비타민C의 항암 치료 효과에 결정적인 영향 미쳐 국내 대표적인 여성암인 유방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수술로 충분히 완치가 가능하나 진행이 되면 항암치료 등 화학적 치료를 받아야 한다. 현재까지 에스트로겐 수용체(ER)-양성의 유방암 환자는 보통 트라스투주맵(Herceptin) 등의 전통적인 화학요법으로 항암 치료를 받고 있다. 그러나 에스트로겐 수용체(ER)-음성의 유방암 환자들은 이러한 요법으로는 거의 치료되지 않고 있어, ER-음성의 유방암에 대한 새로운 치료 방법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왕재, 강재승(이상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해부학교실 교수), 진동훈, 홍승우(이상 서울아산병원 교수) 연구팀은 '비타민C를 세포에 운반하는 것으로 알려진 비타민C 수송체(SVCT: sodium-dependent vitamin C transporter)가 많이 발현하는 유방암세포 일수록 비타민C에 사멸하는 경향이 높다' 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고용량의 비타민 C 투여가 일부 암세포에서 항암 효과가 있었으나 일부 암세포에서는 전혀 없었는데 그 이유를 밝혀낸 최초의 연구 결과이다. 연구팀은 유방암 세포주를 SVCT가 발현하지 않는 암세포주, 많이 발현하는 암세포주로 나뉘어 각각 비타민C 0mM, 0.5mM, 1mM, 1.5mM의 농도로 나눠 반응시켰다. 그 결과 SVCT가 발현하지 않는 암세포주에는 비타민C 농도를 1.5mM까지 증가시켜야 20-30%의 세포가 죽은 반면 SVCT가 많이 발현하는 암세포주에는 0.5mM에서 이미 50% 이상의 세포가 죽었고 1.5mM에서는 100%에 가까운 세포가 죽었다. 대조군으로 설정된 암이 아닌 건강인의 유방상피세포에는 높은 농도의 비타민C 반응에도 세포가 거의 죽지 않았다. (참고: 보통 사람의 혈중 비타민C 농도는 평균 50 uM이므로 1mM의 농도는 혈중농도의 약 20배에 달하는 농도임. 비타민C의 경구복용으로는 불가능하고 주사를 통해서만 가능한 농도임). 또한 SVCT 발현이 많은 유방암 세포주에서 유전자 조작을 통해 SVCT 발현을 낮추고 비타민C와 반응시켰더니 유전자 조작 전 보다 30~40 %의 암세포가 적게 죽었다. 반면 SVCT 발현이 적은 유방암 세포주에서 유전자 조작을 통해 SVCT 발현을 높이고 비타민 C와 반응시켰더니 유전자 조작 전 보다 30~50%의 암세포가 더 많이 죽었다. SVCT 발현과 비타민C 항암 효과와의 상관관계는 동물 실험에서도 나타났다. 연구팀은 SVCT가 발현하지 않는 암세포주, 많이 발현하는 암세포주를 생쥐의 옆구리에 피하 주사하고 종양이 발생한 것을 확인한 후 비타민C를 (1g/kg of body weight) 복강주사 하였다. 그 결과 SVCT가 많이 발현하는 암세포주에는 종양이 사라지거나 거의 자라지 못한 반면, SVCT 발현이 없는 암세포주와 비타민C를 주사하지 않은 대조군에는 종양이 커져서 결국 동물이 사망했다. 반대로 유전자 조작을 통해서 SVCT 발현을 높이거나 SVCT를 제거한 세포주를 생쥐에게 주사하였더니 SVCT 발현을 높인 암세포주만 비타민C와 반응하여 종양이 사라지거나 그 크기가 대폭 줄어들었다. 각각의 실험 10마리씩의 생쥐를 사용하였다. 이왕재 교수는 “향후 이러한 상관관계가 임상실험을 통해서 실제 환자에서도 확인된다면 일부의 유방암 환자에게 적용이 가능할 것이다. 즉, 수술을 통해서 일차 유방암이 제거되고 제거된 유방암 조직에서 비타민C수송체 단백질에 대한 면역염색을 하면 수송체 단백질 발현여부를 알게 된다. 그 수송체 단백질이 발현된 환자의 경우 고용량의 비타민C 치료를 시행 하여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다 할 수 있다. 특히 비타민C수송체를 발현하는 유방암 환자 중에는 기존의 항암치료제인 허셉틴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가 대다수(전체의 2/3)를 차지하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고 말했다. 위 연구는 암 연구 분야의 최고 권위지 중 하나의 학술지인 Oncogene(인용지수 7.4) 6월 온라인판에 게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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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C 운반체인 SVCT 단백질이 유방암 세포에 대한 비타민C의 항암 치료 효과에 결정적인 영향 미쳐국내 대표적인 여성암인 유방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수술로 충분히 완치가 가능하나 진행이 되면 항암치료 등 화학적 치료를 받아야 한다. 현재까지 에스트로겐 수용체(ER)-양성의 유방암 환자는 보통 트라스투주맵(Herceptin) 등의 화학요법으로 항암 치료를 받고 있다. 그러나 에스트로겐 수용체(ER)-음성의 유방암 환자들은 이러한 요법으로는 거의 치료되지 않고 있어, ER-음성의 유방암에 대한 새로운 치료 방법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왕재, 강재승(이상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해부학교실 교수), 진동훈, 홍승우(이상 서울아산병원 교수) 연구팀은 '비타민C를 세포에 운반하는 것으로 알려진 비타민C 수송체(SVCT: sodium-dependent vitamin C transporter)가 많이 발현하는 유방암세포 일수록 비타민C에 사멸하는 경향이 높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고용량의 비타민 C 투여가 일부 암세포에서 항암 효과가 있었으나 일부 암세포에서는 전혀 없었는데 그 이유를 밝혀낸 최초의 연구 결과이다. 연구팀은 유방암 세포주를 SVCT가 발현하지 않는 암세포주, 많이 발현하는 암세포주로 나뉘어 각각 비타민C 0mM, 0.5mM, 1mM, 1.5mM의 농도로 나눠 반응시켰다. 그 결과 SVCT가 발현하지 않는 암세포주에는 비타민C 농도를 1.5mM까지 증가시켜야 20-30%의 세포가 죽은 반면 SVCT가 많이 발현하는 암세포주에는 0.5mM에서 이미 50% 이상의 세포가 죽었고 1.5mM에서는 100%에 가까운 세포가 죽었다. 대조군으로 설정된 암이 아닌 건강인의 유방상피세포에는 높은 농도의 비타민C 반응에도 세포가 거의 죽지 않았다. (참고: 보통 사람의 혈중 비타민C 농도는 평균 50 uM이므로 1mM의 농도는 혈중농도의 약 20배에 달하는 농도임. 비타민C의 경구복용으로는 불가능하고 주사를 통해서만 가능한 농도임). 또한 SVCT 발현이 많은 유방암 세포주에서 유전자 조작을 통해 SVCT 발현을 낮추고 비타민C와 반응시켰더니 유전자 조작 전 보다 30~40 %의 암세포가 적게 죽었다. 반면 SVCT 발현이 적은 유방암 세포주에서 유전자 조작을 통해 SVCT 발현을 높이고 비타민 C와 반응시켰더니 유전자 조작 전 보다 30~50%의 암세포가 더 많이 죽었다. SVCT 발현과 비타민C 항암 효과와의 상관관계는 동물 실험에서도 나타났다. 연구팀은 SVCT가 발현하지 않는 암세포주, 많이 발현하는 암세포주를 생쥐의 옆구리에 피하 주사하고 종양이 발생한 것을 확인한 후 비타민C를 (1g/kg of body weight) 복강주사 하였다. 그 결과 SVCT가 많이 발현하는 암세포주에는 종양이 사라지거나 거의 자라지 못한 반면, SVCT 발현이 없는 암세포주와 비타민C를 주사하지 않은 대조군에는 종양이 커져서 결국 동물이 사망했다. 반대로 유전자 조작을 통해서 SVCT 발현을 높이거나 SVCT를 제거한 세포주를 생쥐에게 주사하였더니 SVCT 발현을 높인 암세포주만 비타민C와 반응하여 종양이 사라지거나 그 크기가 대폭 줄어들었다. 각각의 실험 10마리씩의 생쥐를 사용하였다. 이왕재 교수는 “향후 이러한 상관관계가 임상실험을 통해서 실제 환자에서도 확인된다면 일부의 유방암 환자에게 적용이 가능할 것이다. 즉, 수술을 통해서 일차 유방암이 제거되고 제거된 유방암 조직에서 비타민C수송체 단백질에 대한 면역염색을 하면 수송체 단백질 발현여부를 알게 된다. 그 수송체 단백질이 발현된 환자의 경우 고용량의 비타민C 치료를 시행 하여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다 할 수 있다. 특히 비타민C수송체를 발현하는 유방암 환자 중에는 기존의 항암치료제인 허셉틴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가 대다수(전체의 2/3)를 차지하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고 말했다. 위 연구는 암 연구 분야의 최고 권위지 중 하나의 학술지인 Oncogene(인용지수 7.4) 6월 온라인판에 게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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